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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소소하지만 따뜻해서, 웃픔의 연속이라 끌리는 '검사내전'

'검사내전'이 소소하지만, 따뜻해서 끌리는 매력을 발산 중이다. JTBC 월화극 '검사내전'은 14일 8회까지 방영돼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2막을 예고했다. 첫 방송 시청률은 5.04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현재 3~4%대를 달리며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유지하고 있다. 이 작품은 베스트셀러 김웅 검사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기반 삼아 만들었다.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청춘시대' 시리즈로 사랑받았던 이태곤 감독이 연출을, 박연선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소박한 사건들로 공감을 자극한다. 극 중 이선균(이선웅)은 '검사들의 유배지'라 불리는 시골 마을에서 큰 욕심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검사다. 일상을 즐기며 유쾌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그의 내레이션에서도 잘 묻어난다. 여기에 자막이 추가되어 코믹한 맛을 살리고 있다. 이선균과 정려원(차명주)의 앙숙 케미스트리는 드라마 초반부터 촘촘하게 펼쳐졌다. 마음을 열려고 노력하는 이선균과 달리 정려원은 선을 딱 긋고 할 말 다하는 엘리트 검사의 포스로 웃음을 안기곤 한다. 정려원이 진영지청 형사2부에 등장과 동시, 2개월 이상 미제 사건들을 자신이 다 다루겠다고 나서면서 이선균과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전쟁을 선언하며 갈등했다. 그것도 잠시, 산도박장 잠복을 위해 화투 비법을 전수하고 전수받는 스승과 제자가 됐다. 이선균 아들 에피소드를 통해 무심코 던진 말이 남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하는 동시에 가족간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엿보게 했다. 여느 검사들이 등장하는 드라마와 달리 무시무시한 사건은 없다. 그럼에도 소박한 사건과 직업이 검사인 월급쟁이들의 삶에 초점을 맞춰 인간이 살아갈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무엇이 행복의 요소인가를 되돌아보게 하고 있다. 우왕좌왕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진영지청 형사2부의 모습은 웃음 포인트다. 극적인 구성을 하는 인물은 없으나 기발한 에피소드들을 활용해 시청자에 다가가고 있다. '검사내전' 조준형 CP는 "15일 1차 촬영이 종료되고 1월 중 한 차례 추가 촬영이 진행된다.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이다. 막판까지 작품을 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운을 떼면서 후반부 관전 포인트와 관련, "9회부터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야망이 있는 지검장이 내려오게 되면서 지금의 따뜻한 진영지청을 흔들게 된다. 서민들을 위한 검사의 톤은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갈등 구조가 늘어나게 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변함없는 기대를 당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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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운명처럼 다가온" 이선균, 정려원과 만들어낼 맛집 '검사내전'(종합)

이선균, 정려원이 운명처럼 다가온 '검사내전'으로 월화극 왕좌에 도전장을 내민다. 현재 SBS 월화극 'VIP'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tvN '블랙독'과 동시 오픈, 맞대결을 벌인다. 소시민의 삶, 월급쟁이 검사의 이야기로 유쾌함과 따뜻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JTBC 새 월화극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태곤 감독, 배우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가 참석했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소박한 사건들로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베스트셀러 김웅 검사의 에세이를 원작을 기반으로 만든다. '청춘시대' 시리즈로 사랑받았던 이태곤 감독이 연출을, 박연선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이태곤 감독은 "작년 2월에 '검사내전'이라는 책을 처음 읽고 반했다. 그래서 판권을 사게 됐다. 검찰 조직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검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검사 주변에 모인 이야기들이 굉장한 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대본 작업을 시작했다. 책 안에 있는 에피소드뿐 아니라 여러 검사로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검사내전' 속에 담겨 있다.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을 원작으로 해서 만든 작품이다. 책이 소설이 아니라서 극적인 구성을 하는 인물이나 그런 게 없다. 에피소드만 있다. 기발한 에피소드와 김웅 검사의 시선들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것이 새로 만들어졌지만 원작 '검사내전' 안에 담긴 진수, 그것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공들였다. 즐겁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극 중 이선균은 '검사들의 유배지'라고 불리는 시골 마을 진영에서 매일을 행복하게 살아내고 있는 검사 이선웅을, 정려원은 대학 4년 수석, 사법시험 수석, 연수원 수석을 달성한 엘리트 검사로 단 한 번의 미끄러짐으로 진영에 내려오는 차명주를 맡는다. 특히 정려원은 KBS 2TV '마녀의 법정'(2017) 이후 2년 만에 다시금 검사 역으로 안방 복귀에 나선다. 이태곤 감독은 이선균, 정려원의 관계에 대해 "극 중 앙숙 관계다. 과거 유쾌하지 않은 기억부터 시작되는 악감정이 지금까지 오고 있는 관계인데, 진짜 이선균과 정려원은 촬영 현장에서 웃고 재밌게 지낸다. 극에 영향을 줄까 걱정할 정도로 사이가 좋다. 아무래도 지방에서의 촬영 기간이 길어지니 같이 모이는 시간이 많다. 촬영 없을 때 자기들끼리 모여 술자리도 가지고 그러더라"면서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선균은 "팀 전체 케미스트리가 좋다. (정려원과) 10여 년 전에 CF를 촬영한 적이 있다. 기회가 닿으면 작품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재밌게 하고 있다. 현장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팀에 긍정적인 힘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극 중 내레이션을 맡고 있다. 김웅 검사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대본에 설계가 되어 있는 지문에 집중하려고 했다. 처음에 이선웅이라는 이름을 보고, 이 작품 자체가 운명처럼 다가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려원은 "오빠와 꼭 함께하고 싶었다. 역 이름도 이선웅이지 않나. 꼭 오빠이길 원했고 오빠가 했으면 좋겠다고 연락하고 그랬다. 리더십이 강하기 때문에 팀이 똘똘 뭉칠 수 있었던 이유가 오빠가 그런 자리를 잘 만들어준다"고 치켜세웠다. 전작 검사 캐릭터와의 차별 지점과 관련, 정려원은 "다신 검사 역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대본 봤을 때 거절하려고 빨리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1회부터 4회까지 쭉 읽고 내가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전작에서는 굉장히 뜨겁고 어떻게든 승소를 하기 위해 뭐든 하는 검사였다. 여기선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을 절제하는 캐릭터라 대비가 되겠다 싶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닌데 극 중 긴장감을 주는데 좋지 않을까 싶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역할을 하면서 검사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느냐고 묻자 이상희는 "연기하면서 깨지더라. 편안한 모습, 일상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면모를 봤다"고 답했다. 이성재는"나 역시도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의 이야기, 변호사나 검사 이야기가 딱딱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검사내전'은 그런 걸 파괴하고 가장 리얼한 검사의 모습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태곤 감독은 "재밌을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 직업이 검사인 월급쟁이들의 삶이 그려진다. 그것이 무척 극적이다. 때론 슬프고 때론 코믹하다. 볼만한 드라마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본방 사수를 부탁했다. '검사내전'은 오늘(16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12.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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