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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오타니, 2024 올-MLB-퍼스트 DH 선정...저지는 외야수 부문 한자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17일(한국시간) 발표한 2024 올-MLB-퍼스트(All-MLB First Team)을 발표했다. 전문가 투표 50%. 팬 투표 50% 비율이 반영됐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제외했다. 정규시즌 타율 0.310·54홈런·130타점·134득점·59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무난히 지명타자 부문 퍼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오타니는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커리어 최다 홈런과 타점 기록도 세웠다. 이미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오타니는 지명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수상까지 도전한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뽑는 올-MLB-퍼스트 팀. 일종의 시즌 올스타 개념이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58개)이자 MVP 0순위 후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팀 동료 후안 소토, 다저스 무키 베츠와 함께 외야수 부문 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 부문은 '공격형'으로 거듭난 윌리엄 콜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1루수는 블라이미르 게레로(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격수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3루수는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선정됐다. 선발 투수 부문은 NL 사이영상이 유력한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AL 1순위 후보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NL 신인상을 따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잭 휠러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1선발 코빈 번스가 수상했다. 불펜 투수는 가디언스 클로저 엔마누엘 클라세, 세인트루이트 카디널스 라이언 헤슬리가 선정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7 08:07
메이저리그

오타니 통산 세 번째 실버슬러거 수상, 트로피 수집 시작됐다 [종합]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에서 실버슬러거 수상자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2021년과 2023년은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수상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스즈키 이치로와 나란히 일본인 선수로는 최다 3회 수상을 하게 됐다. 한 시즌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뽐낸 선수에게 돌아가는 실버 슬러거는 30개 구단 감독과 코치(팀 당 3명)의 코치가 투표권을 행사해 직접 선정한다. 오타니는 NL 지명타자 부분에서 타율 0.302 39홈런 104타점을 올린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손쉽게 수상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01 54홈런 130타점 59도루를 기록했다.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또한 홈런과 타점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강력한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거론된다. 앞으로도 각종 개인상 트로피를 수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 MVP 수상이 유력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개인 통산 4번째 실버슬러거(외야수 부문)를 품에 안았다. 다저스 무키 베츠(NL 유틸리티)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NL 3루수)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AL 2루수)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AL 1루수) 등은 통산 7번째 수상했다. 이 외에도 뉴욕 양키스 외야수 후안 소토(5회) 다저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브라이스 하퍼(이상 4회) 등이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4.11.13 08:52
메이저리그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새 국민팀?…"김하성에 가장 관심 많은 팀"

키움 히어로즈에서 절친한 선후배 사이였던 김하성(29)과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다시 한 번 뭉치게 되는 걸까. 현지 매체들이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를 유력하게 꼽기 시작했다.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계약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을까. 한 소식통은 김하성이 이미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이어 "또 다른 소식통은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과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도 김하성과 연결돼 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구단인 걸로 보인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MLB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구단이다. 지역 라이벌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올해를 끝으로 연고 이전을 진행하기에 향후에도 재정 수익이 늘어날 수 있는 곳이다. 그만큼 대형 투자가 필요하고 전력 보강을 이뤄야 하는팀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애런 저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주요 FA 영입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 기간 유일하게 이룬 대형 계약이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였다.샌프란시스코는 내년 시즌에도 대형 투자를 필요로 한다. 올 시즌도 80승 82패로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한 가운데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옵트 아웃으로 FA가 됐다. 중심 타자 맷 채프먼은 연장 계약으로 잔류시켰지만, 아직 주요 포지션에 공백이 많다. 그중 하나가 유격수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포지션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762로 내셔널리그 6위였고, 타일러 피츠제럴드(71경기 OPS 0.887)가 그중 가장 높았다"면서도 "하지만 버스터 포지 신임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이번 주 유격수를 추가 영입하고 피츠제럴드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쓰려 한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포지는 "유격수를 찾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피츠제럴드는 올해 유격수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가치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2루수로 뛰는 데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점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에게 샌프란시스코가 좋은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매체는 "김하성과 이정후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에서 팀 동료였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는 한국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을 때 처음 받은 전화도 김하성에게 온 것이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정후와 김하성이 구 넥센 히어로즈, 현 키움 히어로즈(2019년 메인 스폰서 변경)에서 뛴 것을 '두 팀에서 동료였다'고 착각하기도 했다.인연이 하나 더 있다. MLB닷컴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022년, 2023년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을 지도했고, 그를 상당히 좋아했다"고 소개했다.추가로 떠오른 행선지도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취재하는 스포츠넷 캐나다도 7일 "토론토가 코너 외야수를 추가 영입하지 않는다면 내부 포지션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 2루수다. 김하성은 2025년 초 어깨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보이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토론토는 내야 선택지로 김하성과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조금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토론토 역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곳이다. 토론토는 지난 2020년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류현진은 2020년 팀 에이스로 포스트시즌을 이끌었고, 2021년에도 14승을 거뒀다. 2022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계약 기간의 상당 기간을 이탈했으나 이 기간 함께 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등 토론토 주축 선수들도 국내 팬들에겐 익숙한 이름이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7 15:13
메이저리그

오타니 행크 애런상 후보에, 역대 첫 양대 리그 수상 도전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양대 리그 '행크 애런상' 수상을 노린다. MLB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에서 각각 10명씩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행크 애런상은 1999년 제정된 상으로, 양대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진다. 1954년부터 1976년까지 뛴 행크 애런은 통산 3298경기에서 타율 0.305 755홈런 2297타점을 기록했다. 양대 리그에서 한 명씩 수상자를 뽑는 가운데, 오타니는 NL 부문 강력한 수상 후보로 손꼽힌다. 오타니는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15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장타율(0.646), 출루율(0.390) 각 1위를 휩쓸었다. 타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이스 아라에즈(0.314)에 이은 2위였다. 오타니가 NL 행크 애런상을 수상하면 역대 최초로 양대 리그에서 모두 이 상을 받은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된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해 행크 애런상을 수상했다. 오타니와 함께 프레디 프리먼(다저스) 브라이스 하퍼·카일 슈와버(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등이 NL 후보에 올랐다. AL에서는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필두로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후안 소토(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제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이형석 기자 2024.10.08 10:58
해외축구

북한 여자축구, 일본과 ‘우승’ 다툰다…U-20 월드컵 3번째 정상 도전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북한은 19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열린 미국과의 대회 4강에서 1-0으로 이겨 결승에 선착했다.북한은 네덜란드를 2-0으로 꺾은 일본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두 팀의 결승전은 오는 23일 오전 6시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다.앞서 2006년 러시아 대회, 2016년 파푸아뉴기니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린 북한은 이번 월드컵에서 통산 세 번째 정상 등극을 꿈꾼다. 2018년 프랑스 대회 때 우승한 일본은 통산 두 번째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미국과 네덜란드의 대회 3·4위전은 오는 22일 오전 6시 결승전이 열리는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개최된다. 북한은 4강전에서 전반 22분 터진 ‘골잡이’ 최일선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같은 날 일본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마쓰쿠보 마나카가 멀티 골을 기록, 결승행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4.09.19 14:02
해외축구

북한 女 축구, 미국까지 꺾었다…U-20 월드컵 결승행→3번째 우승 도전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미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북한 여자 U-20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열린 미국과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4강에서 1-0으로 이겼다.결승에 선착한 북한은 U-20 월드컵 통산 세 번째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북한은 앞서 2006년과 2016년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북한은 오는 23일 일본과 네덜란드의 4강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치열한 공방을 벌인 두 팀의 희비는 전반 22분에 갈렸다. 북한 골잡이 최일선이 왼발 슈팅으로 미국 골망을 출렁였다. 북한은 끝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최일선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이번 대회 5골을 낚아챈 최일선은 나탈리아 벤디투(브라질) 히지카타 마야(일본)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도약했다.김희웅 기자 2024.09.19 08:59
메이저리그

53홈런 저지의 MVP 대항마…2년 연속 30-30 대업, MLB 유격수 사상 첫 대기록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24·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위트 주니어는 18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도 1-3으로 패했으나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대업을 이뤘다.경기 전 32홈런-29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위트 주니어는 1회 첫 타석 볼넷 출루 이후 곧바로 2루를 훔쳤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위트 주니어가 케이스 마이즈 상대 볼넷을 골라낸 뒤 30번째 도루에 성공, 개인 통산 두 번째 30-30을 해냈다. MLB 역사상 시즌 30-30을 여러 번 해낸 건 첫 유격수'라고 조명했다. 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역대 유격수 30-30 달성 선수는 1996년 베리 라킨(당시 신시내티 레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2007년 지미 롤린스(당시 필라델피아 필리스) 2008년 헨리 라미레스(당시 플로리다 말린스) 2023년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와 위트 주니어, 2024년 위트 주니어'라고 전했다.2년 연속 30-30 달성은 포지션 구분 없이 흔치 않은 기록이다. MLB닷컴은 라이언 브라운(2011~12) 알폰소 소리아노(2002~03, 2005~06)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2001~02) 배리 본즈(1995~97) 론 간트(1990~91) 바비 본즈(1977~78) 윌리 메이스(1956~57)에 이어 위트 주니어가 역대 8번째라고 전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된 위트 주니어는 2022년 빅리그에 데뷔, 그해 타율 0.254 20홈런 30도루 80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152경기 타율 0.331(604타수 200안타) 32홈런 30도루 108타점. 출루율(0.386)과 장타율(0.598)을 합한 OPS가 0.984로 수준급. MLB 최다 안타 1위, 타격 1위에 오르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타율 0.323 53홈런 136타점)의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저지할 대항마로 손꼽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8 14:48
메이저리그

KC 바비 위트 주니어, '전문 유격수' 최초 2년 연속 30-30클럽 가입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 주전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24)가 새 역사를 썼다. 위트 주니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케이시 마이즈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뒤 후속 타자 살바도르 페레즈의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했다. 시즌 30호 도루. 이미 32홈런을 기록 중이었던 그가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위트 주니어는 2023시즌에도 30홈런-49도루를 기록하며 30-30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MLB닷컴은 "위트 주니어가 MLB 역사상 최초로 전문 유격수로 두 차례 30-30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전문 유격수로 30-3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지난해까지 6명이었다. 1996년 배리 라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7년 지미 롤린스, 2008년 헨리 라미레스, 2023 프란시스코 린도어 그리고 위트 주니어. 이런 상황에서 멀티 시즌 30-30클럽 그것도 2년 연속 이 기록을 해낸 선수가 나왔다. 전 포지션을 기준으로 2년 연속 이 기록을 해낸 건 라이언 브라운, 알폰소 소리아노, 블라디미르 게레로, 배리 본즈, 론 간트, 바비 본즈, 윌리 메이스 7명뿐이었다. 위트 주니어가 8번째 선수가 됐다. 린도어는 위트 주니어에 밀려 역대 두 번째 '유격수 멀티 시즌 30-30클럽 가입자'가 될 예정이다. 그는 17일 기준으로 31홈런-27도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8 10:34
국가대표

U-20 여자 월드컵 8강 도전 좌절, 눈물 흘린 박윤정 감독 “이 대회가 성장할 발판 될 것”

박윤정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여정을 마치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16강에서 콜롬비아에 0-1로 졌다. U-20 여자 대표팀은 2014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했는데, 16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경기 후 박윤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걸 최선을 다해줘서 너무 고맙다. 16강에서 선수들이 더 나아가지 못했지만, 이 대회가 앞으로 성장할 기회이며 발판이 될 거라고 믿는다.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길 응원한다”고 말했다.박윤정 감독은 코치진, 팀원들에게 메시지를 전해달라는 요청을 듣고 고개를 푹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객관적 전력에서 ‘개최국’ 콜롬비아가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만했다.목이 멘 박윤정 감독은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열심히 해준 것도 고맙다. 항상 더 성장하길 응원할 테니 여기서 머무르지 말고,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면서 “나도 감독을 처음 경험했는데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더 좋은, 성장한 사람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주장’ 전유경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콜롬비아가) 개인의 기술이 좋은 팀이지만, 우리는 팀으로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져서 아쉽지만, 다음에 붙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이어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나를 잘 믿고 따라와 준 친구들, 후배들에게 너무 고맙다. 처음이어서 많이 부족할 텐데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이날 한국은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19분 린다 카이세도에게 실점했다. 카이세도는 지난해 여자 월드컵에서도 한국 골문을 연 선수다.조별리그 A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콜롬비아는 한국까지 꺾으면서 대회 4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이어갔다.김희웅 기자 2024.09.12 14:32
국가대표

‘기적의 16강’ 한국, U-20 여자 월드컵 8강 도전은 실패…콜롬비아에 0-1 패배

극적으로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에 올랐던 여자 U-20 대표팀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16강에서 개최국 콜롬비아에 0-1로 져 탈락했다.앞서 조별리그에서 1무 1패 뒤 최종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고 기적의 16강을 이뤄냈던 한국은 콜롬비아마저 꺾고 8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후반 일격을 막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이날 한국은 슈팅 수에서 9-12로 밀렸지만,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슈팅 수에서는 오히려 6-2로 앞섰다. 다만 6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이로써 박윤정호는 지난 2014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오른 것으로 이번 대회 여정을 마치게 됐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19분 측면을 돌파한 신티아 카베사스의 크로스를 린다 카이세도가 왼발로 마무리해 한국 골문을 열었다. 카이세도는 지난해 여자 월드컵 당시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었는데, U-20 월드컵 무대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0-1로 밀린 한국은 대거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끝내 콜롬비아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0-1 패배로 막을 내렸다. U-20 월드컵 여정에도 마침표가 찍혔다.김명석 기자 2024.09.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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