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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024 올-MLB-퍼스트 DH 선정...저지는 외야수 부문 한자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17일(한국시간) 발표한 2024 올-MLB-퍼스트(All-MLB First Team)을 발표했다. 전문가 투표 50%. 팬 투표 50% 비율이 반영됐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제외했다. 정규시즌 타율 0.310·54홈런·130타점·134득점·59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무난히 지명타자 부문 퍼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오타니는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커리어 최다 홈런과 타점 기록도 세웠다. 이미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오타니는 지명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수상까지 도전한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뽑는 올-MLB-퍼스트 팀. 일종의 시즌 올스타 개념이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58개)이자 MVP 0순위 후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팀 동료 후안 소토, 다저스 무키 베츠와 함께 외야수 부문 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 부문은 '공격형'으로 거듭난 윌리엄 콜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1루수는 블라이미르 게레로(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격수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3루수는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선정됐다. 선발 투수 부문은 NL 사이영상이 유력한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AL 1순위 후보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NL 신인상을 따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잭 휠러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1선발 코빈 번스가 수상했다. 불펜 투수는 가디언스 클로저 엔마누엘 클라세, 세인트루이트 카디널스 라이언 헤슬리가 선정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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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통산 세 번째 실버슬러거 수상, 트로피 수집 시작됐다 [종합]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에서 실버슬러거 수상자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2021년과 2023년은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수상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스즈키 이치로와 나란히 일본인 선수로는 최다 3회 수상을 하게 됐다. 한 시즌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뽐낸 선수에게 돌아가는 실버 슬러거는 30개 구단 감독과 코치(팀 당 3명)의 코치가 투표권을 행사해 직접 선정한다. 오타니는 NL 지명타자 부분에서 타율 0.302 39홈런 104타점을 올린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손쉽게 수상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01 54홈런 130타점 59도루를 기록했다.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또한 홈런과 타점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강력한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거론된다. 앞으로도 각종 개인상 트로피를 수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 MVP 수상이 유력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개인 통산 4번째 실버슬러거(외야수 부문)를 품에 안았다. 다저스 무키 베츠(NL 유틸리티)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NL 3루수)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AL 2루수)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AL 1루수) 등은 통산 7번째 수상했다. 이 외에도 뉴욕 양키스 외야수 후안 소토(5회) 다저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브라이스 하퍼(이상 4회) 등이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4.11.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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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새 국민팀?…"김하성에 가장 관심 많은 팀"

키움 히어로즈에서 절친한 선후배 사이였던 김하성(29)과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다시 한 번 뭉치게 되는 걸까. 현지 매체들이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를 유력하게 꼽기 시작했다.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계약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을까. 한 소식통은 김하성이 이미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이어 "또 다른 소식통은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과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도 김하성과 연결돼 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구단인 걸로 보인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MLB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구단이다. 지역 라이벌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올해를 끝으로 연고 이전을 진행하기에 향후에도 재정 수익이 늘어날 수 있는 곳이다. 그만큼 대형 투자가 필요하고 전력 보강을 이뤄야 하는팀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애런 저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주요 FA 영입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 기간 유일하게 이룬 대형 계약이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였다.샌프란시스코는 내년 시즌에도 대형 투자를 필요로 한다. 올 시즌도 80승 82패로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한 가운데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옵트 아웃으로 FA가 됐다. 중심 타자 맷 채프먼은 연장 계약으로 잔류시켰지만, 아직 주요 포지션에 공백이 많다. 그중 하나가 유격수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포지션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762로 내셔널리그 6위였고, 타일러 피츠제럴드(71경기 OPS 0.887)가 그중 가장 높았다"면서도 "하지만 버스터 포지 신임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이번 주 유격수를 추가 영입하고 피츠제럴드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쓰려 한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포지는 "유격수를 찾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피츠제럴드는 올해 유격수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가치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2루수로 뛰는 데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점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에게 샌프란시스코가 좋은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매체는 "김하성과 이정후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에서 팀 동료였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는 한국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을 때 처음 받은 전화도 김하성에게 온 것이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정후와 김하성이 구 넥센 히어로즈, 현 키움 히어로즈(2019년 메인 스폰서 변경)에서 뛴 것을 '두 팀에서 동료였다'고 착각하기도 했다.인연이 하나 더 있다. MLB닷컴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022년, 2023년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을 지도했고, 그를 상당히 좋아했다"고 소개했다.추가로 떠오른 행선지도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취재하는 스포츠넷 캐나다도 7일 "토론토가 코너 외야수를 추가 영입하지 않는다면 내부 포지션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 2루수다. 김하성은 2025년 초 어깨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보이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토론토는 내야 선택지로 김하성과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조금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토론토 역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곳이다. 토론토는 지난 2020년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류현진은 2020년 팀 에이스로 포스트시즌을 이끌었고, 2021년에도 14승을 거뒀다. 2022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계약 기간의 상당 기간을 이탈했으나 이 기간 함께 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등 토론토 주축 선수들도 국내 팬들에겐 익숙한 이름이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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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행크 애런상 후보에, 역대 첫 양대 리그 수상 도전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양대 리그 '행크 애런상' 수상을 노린다. MLB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에서 각각 10명씩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행크 애런상은 1999년 제정된 상으로, 양대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진다. 1954년부터 1976년까지 뛴 행크 애런은 통산 3298경기에서 타율 0.305 755홈런 2297타점을 기록했다. 양대 리그에서 한 명씩 수상자를 뽑는 가운데, 오타니는 NL 부문 강력한 수상 후보로 손꼽힌다. 오타니는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15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장타율(0.646), 출루율(0.390) 각 1위를 휩쓸었다. 타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이스 아라에즈(0.314)에 이은 2위였다. 오타니가 NL 행크 애런상을 수상하면 역대 최초로 양대 리그에서 모두 이 상을 받은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된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해 행크 애런상을 수상했다. 오타니와 함께 프레디 프리먼(다저스) 브라이스 하퍼·카일 슈와버(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등이 NL 후보에 올랐다. AL에서는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필두로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후안 소토(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제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이형석 기자 2024.10.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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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홈런 저지의 MVP 대항마…2년 연속 30-30 대업, MLB 유격수 사상 첫 대기록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24·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위트 주니어는 18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도 1-3으로 패했으나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대업을 이뤘다.경기 전 32홈런-29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위트 주니어는 1회 첫 타석 볼넷 출루 이후 곧바로 2루를 훔쳤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위트 주니어가 케이스 마이즈 상대 볼넷을 골라낸 뒤 30번째 도루에 성공, 개인 통산 두 번째 30-30을 해냈다. MLB 역사상 시즌 30-30을 여러 번 해낸 건 첫 유격수'라고 조명했다. 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역대 유격수 30-30 달성 선수는 1996년 베리 라킨(당시 신시내티 레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2007년 지미 롤린스(당시 필라델피아 필리스) 2008년 헨리 라미레스(당시 플로리다 말린스) 2023년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와 위트 주니어, 2024년 위트 주니어'라고 전했다.2년 연속 30-30 달성은 포지션 구분 없이 흔치 않은 기록이다. MLB닷컴은 라이언 브라운(2011~12) 알폰소 소리아노(2002~03, 2005~06)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2001~02) 배리 본즈(1995~97) 론 간트(1990~91) 바비 본즈(1977~78) 윌리 메이스(1956~57)에 이어 위트 주니어가 역대 8번째라고 전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된 위트 주니어는 2022년 빅리그에 데뷔, 그해 타율 0.254 20홈런 30도루 80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152경기 타율 0.331(604타수 200안타) 32홈런 30도루 108타점. 출루율(0.386)과 장타율(0.598)을 합한 OPS가 0.984로 수준급. MLB 최다 안타 1위, 타격 1위에 오르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타율 0.323 53홈런 136타점)의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저지할 대항마로 손꼽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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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 바비 위트 주니어, '전문 유격수' 최초 2년 연속 30-30클럽 가입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 주전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24)가 새 역사를 썼다. 위트 주니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케이시 마이즈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뒤 후속 타자 살바도르 페레즈의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했다. 시즌 30호 도루. 이미 32홈런을 기록 중이었던 그가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위트 주니어는 2023시즌에도 30홈런-49도루를 기록하며 30-30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MLB닷컴은 "위트 주니어가 MLB 역사상 최초로 전문 유격수로 두 차례 30-30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전문 유격수로 30-3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지난해까지 6명이었다. 1996년 배리 라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7년 지미 롤린스, 2008년 헨리 라미레스, 2023 프란시스코 린도어 그리고 위트 주니어. 이런 상황에서 멀티 시즌 30-30클럽 그것도 2년 연속 이 기록을 해낸 선수가 나왔다. 전 포지션을 기준으로 2년 연속 이 기록을 해낸 건 라이언 브라운, 알폰소 소리아노, 블라디미르 게레로, 배리 본즈, 론 간트, 바비 본즈, 윌리 메이스 7명뿐이었다. 위트 주니어가 8번째 선수가 됐다. 린도어는 위트 주니어에 밀려 역대 두 번째 '유격수 멀티 시즌 30-30클럽 가입자'가 될 예정이다. 그는 17일 기준으로 31홈런-27도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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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소속된 SF, 최고 유망주 더블A 승격…wRC+ 무려 185 '압권'

이정후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단을 내렸다.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 왼손 타자 브라이스 알드리지(20)를 마이너리그 더블A로 승격, 시즌을 마무리하게 할 전망이다.미국 NBC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알드리지가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유진에서 더블A 리치먼드로 향한다고 전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된 알드리지는 올 시즌을 싱글A(산 호세)에서 시작해 상위 싱글A까지 도달한 상황이었다. 기록은 모두 수준급. 싱글A 51경기 타율 0.263(205타수 54안타), 상위 싱글A에선 48경기 타율이 0.335(173타수 58안타)로 더 높았다. 특히 상위 싱글A 출루율(0.442)과 장타율(0.619)을 합한 OPS가 1.060으로 '특급' 수준이었다.유망주 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최근 알드리지의 wRC+(조정득점생산력)가 185라고 전하며 2006년 이후 최소 150타석 이상 소화한 상위 싱글A 19세 선수 중 역대 3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세이버메트릭스 지표 중 하나인 wRC+는 리그 평균 선수를 100으로 보고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타자에 해당한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 2위는 헤수스 몬테로(전 시애틀 매리너스)이다. 알드리지에 이어 3위와 4위에는 각각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이름을 올렸다. 스탠튼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홈런이 427개인 슬러거. 이들과 함께 거론된다는 거 자체가 알드리지의 마이너리그 위력을 대변한다. MLB닷컴은 알드리지를 마이너리그 유망주 랭킹 톱100에서 53위, 샌프란시스코 팀 내 1위로 평가한다. 예상 MLB 데뷔 시점은 2026년. 하지만 이번 조정으로 빅리그 데뷔도 빨라질 전망이다. NBC스포츠는 '알드리지는 2025년을 더블A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다음 시즌 MLB에 데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주축 선수를 찾고 있는데 알드리지가 바로 그 선수일 수 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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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호포' 저지, 오타니에 8개 앞서...커리어 두 번째 60홈런 고지 겨냥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애런 저지(32)가 2년 만에 60홈런 고지를 향해 순항 중이다. 저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소속팀 양키스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양키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론돈이 1회 초 상대 토론토 주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준 뒤 맞이한 1회 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고, 상대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구사한 몸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 싱커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저지의 시즌 41호 홈런이었다. 전날(3일) 토론토전에서 시즌 40호를 기록, 2017·2022시즌에 이어 커리어 세 번째 40홈런 시즌을 해낸 그가 50, 60홈런 고지를 향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양키스는 이날까지 110경기(66승46패)를 치렀다. 아직 56경기가 남아 있다. 저지의 타석당 홈런은 9.58개. 한 경기 평균 4타석을 소화한다고 가정해도 60개를 넘길 수 있는 홈런 생산 페이스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 2위(32개)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와는 9개, MLB 전체 2위(33개) 오타니 쇼헤이와의 차이는 8개다. 홈런왕도 순항 중이다. 토론토 벤치는 1-4로 점수 차가 벌어진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지의 타석이 돌아오자, 베리오스에게 고의4구를 주문했다. 경기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저지가 얼마나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저지는 7회도 볼넷으로 출루했고, 8회는 2사 1루에서 투수 예리 로드리게스로부터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양키스는 이 공격에서 추가 득점하며 8-3으로 달아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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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자리, LA가 채웠다...에르난데스, 다저스 최초 홈런 더비 우승 '상금 100만 달러'

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가 2024 메이저리그(MLB) 홈런 더비에서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이뤄냈다.에르난데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 전야제 홈런더비 결승에서 14홈런을 기록, 맞상대인 바비 윗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의 13개 기록을 하나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14억원)에 달한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 첫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총 8명의 스타 타자들이 참가한 이번 홈런 더비에서 에르난데스는 매 라운드를 간발의 차로 제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예선에선 딱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준결승 때는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동률을 이룬 후 번갈아 치는 '스윙 오프'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결승전도 치열했다. 에르난데스는 결승전 1라운드 때는 2분 동안 27개 공을 쳤는데, 총 11홈런을 때렸다. 이어 4개 아웃 카운트 안에 홈런을 노리는 보너스 라운드에서 다시 3개를 더했다. 윗 주니어 역시 장타력을 과시했다. 1라운드에서 똑같이 11홈런을 때렸고,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연속 홈런으로 에르난데스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 아웃 카운트 2개가 남은 가운데 1홈런만 치면 동점, 2홈런을 치면 역전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윗 주니어는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놓쳤고, 결국 우승에 실패하며 에르난데스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실버슬러거를 두 차례나 탄 에르난데스는 MLB 대표 강타자 중 한 명이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진 않았다. 이미 홈런 더비 우승이 두 차례나 있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로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노리는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아메리칸리그 최고 3루수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등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불참이 더 큰 화제가 된 것도 에르난데스가 큰 관심을 받지 못하게 했다.다소 관심은 받지 못했지만, 에르난데스 역시 올 시즌을 대표하는 홈런 타자다. 전반기 동안 그는 타율 0.261 19홈런 62타점을 쳐 오타니,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로 이어지는 다저스 강타선에 한 축을 맡았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부진을 씻기 위해 다저스와 1년 계약했고, 성적으로 부활을 증명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우승 후 "사람들이 나를 과소평가했을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마지막까지도 윗 주니어가 우승할 거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건 나다. 다른 선수들이 나보다 어릴지 모르지만, 나도 재능에선 밀리지 않는다"고 웃었다.한편 지난해 홈런 더비 우승자이자 에르난데스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동료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도 더비 내내 그를 응원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더비 챔피언을 물려주게 됐다"며 "에르난데스가 매우 자랑스럽다. 그는 내 훌륭한 친구다. 내 형이고 내 전 팀메이트다. 그에 대해 뭐라고 더 말할 수 있겠나. 지금은 그가 자랑스러울 뿐"이라고 기뻐했다.한편 사전 행사를 마무리한 MLB 올스타전 본 행사는 17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6 15:03
메이저리그

연봉 10억원, 그런데 홈런 더비 우승 보너스가 14억원? 배보다 더 큰 배꼽 노린다

거포 거너 헨더슨(23·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연봉보다 더 많은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을까.헨더슨은 16일(한국시간)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하는 8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헨더슨은 지난해 28홈런을 때려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에는 15일 기준으로 28홈런을 기록,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34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29개)에 이어 MLB 홈런 부문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린다. 화끈한 일발장타로 개인 첫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을 확정했는데 눈길이 쏠리는 건 '보너스'다.헨더슨의 올 시즌 연봉은 72만6200달러(10억400만원). 아직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추고 있지 않아 사실상 최저 연봉 수준에 머문다. 그런데 이번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 상금이 100만 달러(14억원)로 헨더슨의 연봉보다 더 많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3세의 이 떠오르는 스타는 자신의 전국적인 노출과 마케팅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대회 우승에 따른 100만 달러를 획득할 기회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사례는 볼티모어 대선배 칼 립켄 주니어에게도 있었다. 립켄 주니어는 1982년 MLB 진출 첫해 4만 달러보다 적은 연봉을 받았다. 하지만 계약서에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으면 10만 달러를 수령한다는 보너스 조항을 삽입했고 실제 돈을 챙겼다. 립켄 주니어는 현지 매체와의 통화에서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보기도 했다. 헨더슨은 "연봉보다 (보너스가) 많기 때문에 저축과 미래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홈런 더비는 준우승 상금(75만 달러·10억3000만원)도 헨더슨의 연봉과 큰 차이 없다.한편, 볼티모어 구단 역사상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자는 1991년 립켄 주니어, 2004년 미겔 테하다 둘 뿐이다. 최근 3년 우승자는 2021년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2022년 후안 소토(당시 워싱턴 내셔널스) 2023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매해 바뀌었다. 올 시즌에는 헨더슨 이외 알론소,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가 자웅을 겨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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