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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익 20.9%↓…전기차 캐즘 여파로 전장 '주춤'

지난 2분기 실적 신기록을 썼던 LG전자가 3분기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가전과 함께 양대 축으로 키우는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사업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으로 성장세가 꺾였다.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22조1764억원으로 역대 3분기 최대를 찍었다.LG전자 관계자는 "올 3분기에는 장기화되고 있는 시장 수요 회복 지연 외에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5월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 발표 이후 국제 수출입을 앞당기려는 수요가 폭증하는 등 불가피한 외부 환경에 기인한 글로벌 해상 운임 상승이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시장 불확실성에도 주력 사업인 가전(H&A)은 선방했다.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8조3376억원, 영업이익 5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5.5% 늘었다.글로벌 가전 수요 감소에도 B2B(기업 간 거래)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가전 구독 사업의 성장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영업이익도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매출 성장 효과 및 제조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을 달성했다.하지만 업황 악화로 전장(VS) 사업은 몸을 한껏 움츠렸다.VS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518억원에서 2분기 828억원으로 오름세를 보이다 3분기에 11억원으로 고꾸라졌다. 같은 기간 1.9%에서 3.1%로 상승하던 영업이익률도 0%로 떨어졌다.다행히 3분기 매출은 2조6113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LG전자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소폭 줄었다"며 "영업이익은 수주 물량 양산을 위한 선행 투자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R&D(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 영향에 줄었다"고 설명했다.HE(TV)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3조7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 주요 시장인 유럽의 출하량 증가가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1조3989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게이밍 모니터, LED 사이니지 등 전략 제품의 판매가 늘고 PC 제품의 대규모 B2B(기업 간 거래) 물량 확보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LCD 패널가 상승, 물류비 부담, 경쟁 심화 등의 요인과 사업본부 내 신사업 육성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 규모가 커졌다.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전 구독, 소비자 직접 판매(D2C), 볼륨존 확대 등 다양한 사업 방식 변화를 더욱 가속할 것"이라며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B2B의 꾸준한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제품 판매 위주 사업 대비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4 15:17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도쿄게임쇼 2024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시연…구글 플레이와 협업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도쿄게임쇼 2024' 구글 플레이 등 협업 파트너 부스에서 게임 시연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쿄게임쇼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린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 스틸 시리즈, 포게이머 등 협업 파트너 부스에서 일본 게임 마니아들과 만난다.구글 플레이 부스에서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PC 체험존이 운영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 게임즈'의 베타 버전으로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PC 환경에서도 플레이를 지원한다.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 스틸 시리즈 부스에서는 모바일 기기용 헤드셋 '노바 5' 제휴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시연을 펼친다. 일본 게임 전문 미디어 포게이머 부스에서도 게임 시연이 제공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5 17:09
e스포츠(게임)

넥슨 PC 신작 '슈퍼바이브' 국내 첫 CAT 실시

넥슨은 신작 PC 게임 '슈퍼바이브'의 국내 첫 클로즈 알파 테스트(이하 CAT)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슈퍼바이브는 '1만 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인 북미 게임사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의 신작 PC 게임이다. 역동적이고 빠른 속도감과 매 경기 변화하는 환경 요소와 지형지물을 바탕으로 한 예측 불가능한 게임 플레이가 특징이다.목표 지점에 낙하해 조우하는 적과 몬스터를 처치하며 성장하고 생존하는 과정에서 게임 내 다양한 전략 요소로 전투의 쾌감과 자유도 높은 전투 샌드박스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사전 등록으로 선정된 알파 테스터는 매일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테스트에서는 다채로운 역할과 스킬을 보유한 14종의 '헌터'(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4인 1팀의 '스쿼드 모드', 2인 1팀의 '듀오 모드'를 체험할 수 있다.넥슨은 CAT를 기념해 이달 29일까지 슈퍼바이브를 플레이하며 인상 깊었던 장면을 공식 디스코드 클립 채널에 게재한 이용자 중 5명을 추첨해 게이밍 마우스를 선물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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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클로이 서브봇, 인간공학디자인상 '최고상' 수상

LG전자는 대한인간공학회 주관 '2024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 1개를 포함해 6개의 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LG 클로이 서브봇'이 최고상,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가 최고 제품상, 'LG 시네빔 큐브'가 최고 혁신상,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와 'LG 올 뉴 스타일러', 'LG 샤워수전' 등이 특별상에 이름을 올렸다.대한인간공학회는 LG 클로이 서브봇이 사용자의 환경이나 배송 물품에 따라 선반, 칸막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해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린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과 라이다 센서, 3D 카메라 등으로 안정적인 이동을 보장한다.LG 클로이 서브봇 선반형은 선반의 높낮이 조절은 물론, 선반의 면적을 넓게 디자인해 선반 위 내용물을 쉽고 안정적으로 옮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서랍형은 사용자가 손을 대지 않고도 수납공간의 문을 여닫을 수 있고 정해진 코드를 입력해야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보안성을 갖췄다. 내부 공간은 탈부착 파티션을 활용해 최대 4개까지 나눠 제품을 배송할 수 있다.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끊임없이 연구해 모든 고객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담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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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OLED 게이밍 모니터, 2분에 1대씩 팔렸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오디세이 OLED'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오디세이 OLED 신제품 2종(G80SD·G60SD)은 지난달 4일 한국을 비롯해 북미∙유럽∙동남아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해 출시 약 한 달 만에 2만대 이상이 팔렸다. 2분에 1대씩 판매된 셈이다.OLED 신제품 2종은 삼성전자의 번인(화면 번짐) 방지 기술인 '삼성 OLED 세이프가드+'를 최초로 적용하고,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OLED 글레어프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4K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32형, 240㎐ 주사율)과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6(27형, 360㎐ 주사율)는 16대 9 화면 비율, 응답 속도 0.03㎳, 표준 밝기 250니트 등 선명한 화질과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한 기능을 녹였다.또 오디세이 OLED G8은 AI(인공지능) 프로세서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스마트 TV 앱으로 콘텐츠 시청 시 4K에 가깝게 업스케일링된 화질을 보장한다.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탐구와 혁신이 오디세이 OLED 시리즈에 대한 인기로 이어졌다"며 "OLED 모니터 시장 글로벌 1위로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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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번인 방지 최초 적용한 '오디세이 OLED'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2024년형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와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신제품을 4일 출시했다.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오디세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제품 2종(G80SD·G60SD)은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번인(화면 번짐) 방지 기술인 '삼성 OLED 세이프가드+'를 최초로 적용했다.삼성 OLED 세이프가드+는 진동형 히트 파이프를 모니터에 적용한 '다이나믹 쿨링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흑연 시트 방식 대비 5배 더 효과적으로 열을 분산시키고, 밝기 변화 없이 스크린 온도를 낮춰 번인을 예방한다.또 초슬림 메탈 디자인과 게임 화면을 분석해 조명 색상을 바꾸는 '코어 라이팅+'를 적용해 몰입감 있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오디세이 OLED G8(G80SD)은 '스마트 허브'와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도 클라우드 게임이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를 감상할 수 있다.AI(인공지능) 프로세서인 'NQ8 AI 3세대 프로세서'도 탑재해 삼성 OLED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지원한다.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은 4K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32형, 240㎐ 주사율),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6(27형, 360㎐ 주사율)다.이 밖에 오디세이 OLED G8과 OLED G6는 16대 9 화면 비율, 응답속도 0.03㎳, 표준 밝기 250니트, 고사양 게임 플레이 시에도 화면 지연 및 끊김, 이미지 깨짐 현상을 줄여주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을 뒷받침한다.오디세이 OLED G8과 OLED G6의 출고가는 각 199만원, 149만원이다.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신제품 5종(S80UD·S80D·S70D·S60UD·S60D)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 10% 이상의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했다.포장 패키지는 분해 과정에서 재활용이 쉽도록 스테이플러 대신 접착제를 사용했다.2024년형 뷰피니티 시리즈는 모니터 최초로 '간편 설치 스탠드'를 적용해 도구나 나사 없이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인체공학적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눈높이에 맞는 자유로운 높낮이 조절, 상하 각도 조절, 가로·세로 전환 등이 가능하며 VESA(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 표준 월 마운트와 호환돼 공간의 제약 없이 모니터를 배치할 수 있다.뷰피니티 신제품은 16대 9 화면 비율, 표준 밝기 350니트, 모니터 하나로 두 개의 PC를 제어할 수 있는 '내장형 KVM 스위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해상도 모니터 신제품은 UHD 해상도의 뷰피니티 S8(S80UD·S80D, 32형·27형, 60㎐ 주사율), UHD 해상도의 뷰피니티 S7(S70D, 32형·27형, 60㎐ 주사율), QHD 해상도의 뷰피니티 S6(S60UD, S60D, 32형·27형·24형, 100㎐ 주사율)다.뷰피니티 S9·S8·S7의 출고가는 색상과 크기에 따라 41만~55만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4 10:18
e스포츠(게임)

[SMSA] T1 안웅기 COO "글로벌 넘버원 비결, 페이커도 있지만…"

글로벌 명문 e스포츠 구단인 T1에게 지난 2023년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5연속 준우승'이라는 불명예에 위기론까지 고개를 들었지만, 중국 강호들이 맹위를 떨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기어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범접할 수 없는 실력에 극적인 스토리까지 더하며 T1은 글로벌 왕좌를 굳게 지켰다. 팀의 상징인 '페이커' 이상혁보다 돋보였던 것은 각자의 포지션에서 활약을 펼치다 한타(총력전)에서는 한 몸처럼 똘똘 뭉친 5명의 팀워크였다.이런 T1의 감동적인 얘기는 결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최근 서울 강남 T1 사옥에서 만난 안웅기(37)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어떻게 해서든 지금의 팀을 유지하려 했던 노력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전했다. 롤드컵만큼 간절했던 재계약작년 롤드컵 우승 전까지 2년간 T1은 길고 긴 터널을 지나왔다. 국내 리그에서는 라이벌 젠지가 주도권을 가져가는 듯했고, 글로벌 무대에서는 징동 게이밍 등 중국 팀들이 휩쓸고 다녔다.자신을 과정주의자로 소개한 안 COO는 "결승전에 5번 올라갈 때마다 그 어느 팀보다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는 확신을 팀원들에게 주려고 노력했다"며 "훌륭한 과정이 있다면 결과는 따라오고, 그 과정 자체도 팬들이 응원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또 그는 "여러 해 동안 우승하지 못한 갈증이 풀린 것도 좋았지만 우리의 선수 구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결론에 도달해 기뻤다"고 했다. 롤드컵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T1은 난관에 직면했다. 여타 스포츠보다 이적이 훨씬 더 활발한 e스포츠 시장에서 멤버들을 붙잡기 위해 곧장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안 COO는 "롤드컵 우승 후 회식 장소에 간 시간이 새벽 1시였다. 2~3시간 회식을 하고 오전 9시에 FA(자유계약선수)가 열렸다"며 "피가 말랐지만 재미도 있었다"고 회상했다.그는 이어 "몇몇 선수는 양보를 많이 해줬고, 구단도 힘을 많이 썼다"며 "이 로스터를 그대로 보고 싶어 했을 팬들을 위해 결국 해냈다"고 했다. T1을 글로벌 톱 구단으로 이끈 이상혁은 20대 후반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롤드컵 4회 우승'이라는 유례없는 대기록을 쓴 그를 바라보는 T1은 기대와 고민이 교차한다.안 COO는 "내년 말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폼을 봐서는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은퇴를 해도 T1의 주주로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혁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의 등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래전부터 준비 중이지만 특정 선수를 지목하지는 않았다.안 COO는 "페이커를 제외한 4명이 다 후보다. '케리아' 류민석은 다른 팀에서 영입하기는 했지만 3년간 활동하며 거의 홈그로운(직접 육성한) 선수나 다름없다"며 "2군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T1이라는 브랜드 안에서 이름값을 높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타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계 대회 성적=브랜드 경쟁력T1의 선수 관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연상케 한다. 연습은 기본, 미디어 트레이닝까지 뒷받침한다.파급력을 고려해 언제나 신중하게 행동하는 이상혁, 거침없는 발언으로 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구마유시' 이민형의 모습이 여기서 탄생했다.안웅기 COO는 "선수들의 개성을 살리되 어느 정도의 선과 틀을 지키도록 교육한다"며 "쇼맨십을 앞세운 이민형은 별다른 지시가 없어도 본인이 알아서 할 말을 하는데 초반에 실수를 한 적도 있다. 현재는 미디어 트레이닝으로 필터링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렇게 수년간 내공을 쌓은 T1과 손잡고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기업들이 적지 않다. 한 글로벌 후원사는 롤드컵 전후 국내 지사의 검색량과 매출이 몇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안 COO는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고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이 국제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갖출 수 있었던 요인"이라며 "이를 활용해 후원 파트너십과 T1의 제품·서비스와 연계한 마케팅 포인트들을 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안 COO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리는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에서 지금껏 축적한 e스포츠 기반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1 07:00
IT

페이커·트윈스 우승에 네이버·LGU+ 커뮤니티도 대박

e스포츠의 T1과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역사적인 우승 순간 경기장 만큼이나 달아오른 곳이 있다. 네이버와 LG유플러스가 잇달아 내놓은 스포츠 커뮤니티에서도 팬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이제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하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레전드와 실시간으로 공감하고 놀이처럼 베팅하는 재미요소가 가득하다.23일 네이버의 스포츠 커뮤니티는 지난 19일 막을 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기간 e스포츠팬들로 북적였다.T1은 중국 LPL 팀들을 차례로 누르고 살아있는 전설 주장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롤드컵 4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한국 LCK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T1과 웨이보 게이밍(WBG)의 결승전 라이브 스트리밍은 조회수 950만회를 훌쩍 뛰어넘었는데, 간편하게 네이버로 경기를 시청한 국내 이용자도 적지 않았다.네이버에서 20만명 이상이 롤드컵 결승전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롤 오픈톡에는 9만3414명이 방문했다. 오픈톡은 좋아하는 팀별로 자유롭게 채팅방을 만들어 소규모로 팬들끼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중계 같이 보기' 기능도 제공한다.대회 기간 승부 예측 이벤트도 진행했는데, 86%의 적중률을 달성한 최후의 1인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만원을 상금으로 가져갔다. 4주차 승부 예측에는 14만3628명이 참여했다.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누적 시청자 1억명, 최대 동시 접속자 400만명을 찍으며 스포츠는 네이버의 차세대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앞으로도 스포츠를 주제로 한 채팅과 토론 등 건강한 커뮤니티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플랫폼 기업 도약을 꿈꾸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론칭한 스포츠 커뮤니티 '스포키'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LG트윈스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전·현직 선수들과 함께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경기를 보는 '스포키 라이브톡'을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지난 7일 LG트윈스 영구 결번 선수 박용택과 전 두산베어스 소속 투수 겸 방송인 유희관이 출연한 LG트윈스와 kt 위즈의 KS 1차전 라이브톡은 시청자 수가 정규 리그 대비 약 351% 증가한 44만건을 기록했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7만6000여 명이다.방송에 출연한 박용택과 유희관은 함께 경기를 보며 맥주와 치킨, 컵라면 등을 즐기는 동네 형들의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다. 선수 출신만이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정보도 공유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정식 중계와 달리 유희관·최지만 등 프로야구 선수들이 시청자들의 댓글을 직접 읽으며 소통하는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24 07:00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지스타서 200부스 마련…신작 2종 시연 진행

위메이드는 ‘라이프 이즈 게임: 옴니체인 게이밍(Life is Game: Omnichain Gaming)’을 주제로 내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이기도 한 위메이드는 B2C관에 200부스 규모로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관람객들은 시연존에서 위메이드엑스알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등 신작 2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중앙 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계속 열린다.위메이드와 위믹스의 모델 청하가 11월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B2C 전시관 위메이드 부스에 위치한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이날 저녁 8시에는 라이팅드론, 불꽃 퍼포먼스 'Wemade Festive Night'가 해운대 이벤트 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2시간 전부터 환경보호를 위한 플로깅 이벤트를 통해 푸드트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어묵꼬치 교환권도 제공한다.장현국 대표는 ‘G-CON 2023’에서 키노트 연사로 나선다. 11월 17일 오전 10시 '게임 콘텐츠 혁신과 플랫폼 혁신'에 대해 발표하면서 위메이드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0.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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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 시리즈 경험 계승한 '갤S23 FE' 글로벌 출시

합리적인 가격에 플래그십 성능을 뒷받침하는 삼성전자의 팬 에디션(FE)이 부활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S23 FE'(이하 갤S23 FE)를 오는 5일부터 글로벌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며, 미국 출시 가격은 599달러(약 82만원)다.약 2년 만에 돌아온 갤럭시 FE는 S 시리즈의 사용자 경험을 계승했다.카메라는 향상된 5000만 화소 고해상도 렌즈와 3배 광학 줌으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보다 선명한 결과물을 보장한다.'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한 와이드 센서를 동일하게 적용했으며,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탑재했다. 슈퍼 HDR로 풍부한 색감을 담아내며, 더욱 디테일한 촬영을 지원한다.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 각도와 전·후면 카메라의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술로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등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갤S23 FE 카메라는 개인 맞춤 설정이 가능한 프로 모드를 제공한다. 셔터 속도는 물론, 조리개, ISO 등 다양한 옵션을 기호에 맞게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신제품은 강력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더욱 커진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열을 조절하면서 성능 유지한다.45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25W 충전 어댑터를 사용하면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밝은 대낮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6.4형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갤럭시 S 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승한 새로운 플로팅 카메라와 더 작은 카메라 홀, IP68 방수·방진 기능으로 디자인과 성능을 더했다.갤S23 FE는 민트·그라파이트·퍼플·크림·인디고·탠저린 등 모던하고 과감한 색상으로 출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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