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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 참가…'인조이' 첫 DLC 공개

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인조이', '펍지: 블라인드스팟'(이하 블라인드스팟),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등 3개 작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게임스컴은 매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다. 크래프톤은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참가한다.'인조이'는 지난 3월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이번 게임스컴에서 첫 번째 DLC(다운로드 콘텐츠) '차하야'를 공개한다.'차하야'는 도원, 블리스베이에 이은 세 번째 맵으로, 동남아시아의 휴양지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본섬에서는 자급자족을 위한 농사, 낚시 등 생계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리조트 섬에서는 다양한 여가 활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블라인드스팟'은 5 대 5 팀전 기반의 톱다운 전술 슈팅 게임이다. 슈팅 게임 특유의 타격감과 액션성, 톱다운 뷰의 전략적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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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에 러브콜 보내는 인도 기업들…특화 요금제에 컬래버 음료까지

크래프톤이 핵심 시장인 인도에서 브랜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크래프톤은 인도에서 최대인 약 4억7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이하 지오)와 손잡고 현지 최초의 게임 특화 요금제인 '지오 게이밍 팩'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해당 요금제는 월 495루피(약 78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초고속 5G 네트워크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전용 인게임 보상을 제공한다.또 크래프톤은 글로벌 식음료 기업인 펩시코 인도 법인과 협업해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스팅'을 'BGMI'의 인게임 아이템과 오프라인 유통으로 연결하는 통합형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선보인 '스팅xBGMI' 한정판 음료는 인도 전역의 유통 매장에서 수억병 규모로 판매된다. 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해 'BGMI' 전용 미션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완료하면 한정판 인게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앞으로도 인도의 영향력 있는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장해 유저들의 경험을 강화하고 '배틀그라운드'의 브랜드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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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컴투스, 확률형 아이템 기만 행위로 과태료 250만원씩

크래프톤과 컴투스가 확률형 아이템 소비자 기만 행위로 총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크래프톤, 컴투스 2개 게임사가 각각 운영하는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에서 확률형 아이템 구성품의 획득 확률을 거짓으로 알리는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거래한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과태료 각각 25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소비자들에게 '가공', '펍지x뉴진스 세트 도안' 등 확률형 아이템 2종을 판매하면서, '가공'의 경우 구성품 중 31개 아이템의 획득 확률이 실제로는 0%임에도 최소 0.1414% 내지 최대 0.7576%라고 거짓으로 알렸다. 또 '펍지x뉴진스 세트 도안'은 이를 4번 구매할 때까지 구성품을 획득하지 못한 소비자가 5번째 구매하더라도 구성품을 획득할 확률은 9%인데도 5번째 구매 시에는 확정적(100%)으로 구성품을 획득할 수 있는 것처럼 거짓으로 알렸다.컴투스는 '스타시드' 소비자들에게 확률형 아이템 '빠른 작전 보상'을 판매하면서, 이를 구매한 소비자가 자신의 게임 캐릭터가 착용하는 '장비 아이템의 능력치 향상' 효과를 획득할 확률이 실제로는 0%인데도 24%라고 거짓으로 홍보했다.다만 공정위는 크래프톤과 컴투스의 법 위반 기간이 각각 18일, 43일에 불과하고, 이들 게임사가 법 위반 사실을 스스로 시정하고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대금을 환불하는 등 피해 보상 조치를 실시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전자상거래법상 영업 정지에 갈음한 과징금이 아닌 과태료를 부과했다.공정위 측은 "앞으로도 게임사들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놓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확인 시 엄정하게 제재하는 것은 물론, 실효적인 재발 방지와 소비자 피해 구제도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법을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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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안에 레고도 오겜도 있다…7년 절치부심 끝 '확장' 출시

글로벌 게임사 에픽게임즈의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가 7년 만에 제대로 칼을 갈고 나왔다. 샌드박스의 게임 대명사 ‘로블록스’를 뛰어넘는 이용자 창작 환경과 인기 IP(지식재산권) 컬래버레이션으로 이번에야말로 국내 게이머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언리얼 엔진 개발사이기도 한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1일 ‘포트나이트’의 국내 확장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과거를 돌이켜보면 마케팅에 의존하고 내실이 부족했다”며 “이번에는 게이머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하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에픽게임즈는 지난 2018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연 배우 크리스 프랫까지 섭외해 “한국인과 (게임을) 할 때가 완전 쉬워”라고 도발하는 광고를 송출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하지만 결과는 초라했다. 출시 당시부터 현재까지 국내 PC방 점유율이 1% 미만에 그친다.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서든어택’ 등 유사 게임에 완전히 밀렸다.이에 ‘포트나이트’는 하나의 장르에 머물지 않고 이용자들이 직접 소셜 RPG, 레이싱, 호러 등 게임과 파생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 놀이터로 진화했다.이미 26만개의 콘텐츠가 생산됐으며, 해당 영역에서 112억 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달성했다. 지난해 5782억원을 지급할 정도로 창작자들의 수익 창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기반의 개발 도구인 ‘UEFN’이 있어 가능했다.에릭 윌리엄슨 에픽게임즈 디자인 시니어 디렉터는 “궁극적인 목표는 ‘포트나이트’ 생태계 안에서 이용자와 창작자들이 더 좋고 다양한 경험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에픽게임즈는 이날 회사가 UEFN으로 제작해 출시한 2종의 게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을 알렸다.레고 IP를 녹인 소셜 RPG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가 슈팅 게임이라는 장르를 벗어나 눈길을 끌었다. 52명의 이용자가 ‘포트나이트’ 시티에서 삶을 즐기는 게임으로, 친구를 사귀고 상상하던 집을 지을 수 있어 캐주얼 게이머들에게 적합해 보였다.이처럼 에픽게임즈는 이용자들이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오는 27일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닌자거북이’, ‘워킹데드’ 등 흥행 IP의 콘텐츠 요소를 창작 환경에서 제공한다.박성철 대표는 ‘로블록스’와의 차별점을 묻자 “개발 툴(언리얼 엔진)에 있어서는 글로벌에서 누구보다 자신 있는 회사”라며 “IP 자산을 제공해 이용자들은 퀄리티가 높은 게임을 쉽게 만들 수 있어 가능성이 무한대”라고 답했다.에픽게임즈는 첫 해외 지사를 설립했을 정도로 한국에 진심이다. BTS 지민과 정국, 엔하이픈, 아일릿 등의 노래를 게임 내 연주·리믹스 모드인 ‘잼 트랙’에 추가하고, 축구스타 손흥민과 손잡은 아이템을 깜짝 공개했다.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출시 소식도 전했다.마이클 모든 에픽게임즈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모든 파트너십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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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포럼] 앱마켓-게임사 공존 넘어 게임 산업의 앞날에 ‘뜨거운 관심'

게임 업계 화두로 떠오른 양대(구글·애플) 앱마켓 수수료 정책의 건강한 변화를 기대하며 열린 ‘2025 K게임 포럼’에서는 게임사 입사 포인트까지 짚어주면서 미래 게임 인재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5 K게임 포럼: ‘갑을 넘어 파트너로’ K게임-앱마켓 공존 해법은’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일반인을 비롯해 업계 종사자와 게임 유관 학과의 취준생들 100여명이 참석하며 북적였다. 특히 게임 산업 이야기인 만큼 남학생의 비중이 높았다.K게임과 앱마켓 사이의 상생 방안에 대해 귀기울이면서도 참석자들은 새롭게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 정부에서 펼쳐질 게임 산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다.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에게 한 참가자는 “민감한 질문일 수 있겠으나, 새 정부에서 게임 산업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황 회장은 “이 대통령은 전부터 게임정책특별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관심을 기울여 왔고, 공약집에도 게임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또 한 신구대 재학생은 “e스포츠로 모바일 게임이 PC게임 만큼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황 회장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같은 게임이 등용되고 있지만 사실 잘 되고 있지는 않다”며 “뚜렷한 답을 찾고 있지 못했다”고 답했다.이날 질문한 참가자에게는 치킨 상품권 등이 제공되면서, 학생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다.포럼에는 한국 게임 산업을 이끌 인재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도 전해졌다. 게임 마니아로 잘 알려진 배우 박보영과 대세 걸밴드 QWER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취준생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는 축사를 전해 남학생들이 환호했다.특히 이날 자리를 지킨 대학생들이 가장 크게 호응한 코너는 마지막 ‘입사 꿀팁’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대표 게임사 취업 담당자들이 K포럼을 찾아 미래 게임 인재들과 만났다.2부에서 마이크를 잡은 배상록 크래프톤 채용팀장과 양원혁 컴투스 인재채용팀장은 이력서에서 집중해서 살펴보는 경험과 AI 시대 채용 전략 변화 등 참가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차근차근 답하며 마지막까지 현장에 집중도를 높였다.29세 광명에 거주하고 있는 한 구직자는 “나이 찬 구직자에 대한 면접 조언”을 요청했고 “양원혁 컴투스 인재채용팀장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공부하는 부분에 대해서 노력했고 만들어 낸 것에 가산점이 있다”며 “역량을 높였다는 것에 대해 어필하면 기회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권지예 기자 wonjiye@edaily.co.kr 2025.06.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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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성지서 열린 첫 KEL 열기 '후끈'…프로야구처럼 지역 팬덤 만든다

부산역에서 시내버스로 20분. 부산 쇼핑 1번지 서면 번화가에 위치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 게임 고수들이 떴다. 올해 처음 출범한 ‘2025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가 프로야구를 벤치마킹한 지역 연고제 안착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는데, 시작부터 팬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는 모습이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크래프톤, 님블뉴런, 넥슨코리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 KEL ‘FC 모바일’ 본선 1일 차 경기가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렸다.지역 기반 리그인 KEL은 e스포츠의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돛을 올렸다. 단기 컵 대회가 아닌 리그로 운영되는 만큼 팬들은 응원하는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더 자주 만나볼 수 있다.축구 게임 ‘FC 모바일’이 1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만큼, 좋아하는 선수가 득점할 때마다 곳곳에서 어린 관람객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친구와 함께 현장을 찾았다는 중학생 A군은 “평소 화면으로만 볼 수 있었던 선수를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제 대회 ‘FC 프로 마스터즈’ 챔피언이자 10만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FN 세종 ‘소다’ 홍지홍이 중간중간 쇼맨십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홍지홍은 “FN 세종은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1~2등은 충분히 자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FC 온라인’을 플레이하면서 경기를 보는 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두 아들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한 부부는 “아이들이 홍지홍을 너무 좋아해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현장에서만 마주할 수 있는 해프닝도 재미 요소로 작용했다. FN 세종 이원상과 전남 드래곤즈 이스포츠 유창호의 경기가 3 대 1 상황에서 네트워크 문제로 중단됐다. 이에 두 선수는 전반전까지 같은 스코어로 맞춘 뒤 후반전 경기를 재개했다.e스포츠 성지이자 안방인 부산에서 첫 경기를 가진 부산 BeSPA 이한울은 현지 팬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이한울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날부터 대회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BeSPA의 지원을 받았다”며 “‘FC 모바일’도 이런 대회가 많아져서 같이 즐기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진감 넘치는 중계진의 해설과 득점할 때마다 터지는 선수들의 세리머니도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FC 모바일’의 서비스사 넥슨은 경기를 시청한 이용자들에게 쿠폰을 지급하며 힘을 보탰다.전날 펼쳐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인기 선수들이 다수 출전해 관심을 끌었지만, 올해 KEL은 ‘FC 모바일’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 게임은 지난해 국가 대표 신규 육성 종목으로 지정됐고, 이번에 처음 정규 리그가 운영됐다.e스포츠의 틀을 갖춘 PC 게임 ‘FC 온라인’과 달리 모바일 기반 ‘FC 모바일’은 게임을 개발한 EA가 개최하는 글로벌 국가 대항전 FC 프로 마스터즈'와 FC 프로 챔피언스 컵으로 무대가 한정돼 있었다. KEL의 흥행이 ‘FC 모바일’의 저변 확대와 맞닿는 셈이다. 지난 23일 개막한 2025 KEL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크래프톤), ‘이터널 리턴’(님블뉴런), ‘FC 모바일’(넥슨코리아) 3개 종목으로 운영되며, 총 14개 지역 팀이 참가한다.참가 지역은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수성구, 경기도 성남시, 경기도 양주시, 충청북도 제천시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는 9개 지역 팀, 3개 파트너 팀, 4개 아마추어 팀까지 총 16팀이 출전하며, ‘이터널 리턴’과 ‘FC 모바일’ 종목에는 각각 12개, 8개 지역 팀이 나선다.리그는 부산을 비롯해 광주, 대전, 진주 등 경기장과 온라인을 오가며 10월까지 이어진다. 국제 대회와 동일한 종목은 향후 국가대표 선발 기준으로 활용되며, 중·고교대회 및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연계해 학교 e스포츠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처장은 “KEL은 이름에 걸맞게 우리나라 대표 e스포츠 리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국의 선수 및 산업 인재 양성, 지역 균형 발전, e스포츠 문화의 확산 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종목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제 첫 대회를 시작한 만큼, 앞으로 확장해 갈 KEL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부산=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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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불황에도 가장 많이 벌었다…영업이익률 52.3% '언빌리버블'

크래프톤이 업계 불황이 무색한 실적으로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3N(넥슨·넷마블·엔씨)을 넘어 게임 대장주로 자리매김한 것도 모자라 50%가 넘는 영업이익률로 탄탄한 수익 구조를 과시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다. 매출도 8742억원으로 31.3% 올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이다.이번에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양강 체제를 이루는 넥슨은 매출은 약 1조820억원으로 크래프톤보다 많았지만 영업이익은 3952억원으로 500억원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올해 1분기 신작 가뭄으로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고배를 마셨다. 그나마 넷마블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00% 넘게 오른 49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반등의 시동을 걸었다.엔씨와 컴투스 등 대형 게임사들은 가까스로 적자를 피했다. 오히려 기존 모바일 게임에 더해 콘솔이라는 신시장을 개척한 네오위즈와 시프트업 등 중견 게임사들이 선전했다.특히 크래프톤의 1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것은 52.3%의 영업이익률이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수치다.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게임사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50%가 넘는 곳은 크래프톤이 유일하다.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콘솔 액션 어드벤처 '스텔라 블레이드'로 재미를 보고 있는 시프트업이 매출 422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으로 62.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8주년을 맞은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 인도와 같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시장을 확대하고 꾸준한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등으로 이용자 지표를 개선하고 있다.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은 물론 K팝 아이돌 베이비몬스터와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였고, 인도에서는 현지 차량 브랜드인 마힌드라와 신형 전기차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크래프톤은 회사의 기둥이나 다름없는 '배틀그라운드'의 생명력을 길게 가져가기 위해 개발 청사진을 공개한 바 했다. 장기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콘솔 버전 출시는 물론 최신 언리얼 엔진5를 도입해 그래픽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배틀그라운드' 의존도 해소 미션을 받은 '인조이'는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진입 장벽이 높은 인생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 7일 만에 100만장을 판매했다. 향후 AI 기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해 새로운 핵심 IP로 키운다.크래프톤 관계자는 "영업비용이 매출에 비해 증가폭이 크지 않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펍지 IP 프랜차이즈 전략 확대뿐만 아니라 신규 빅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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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1분기 실적 신기록 '인조이'…효자 IP·신작 효과

크래프톤이 효자 IP(지식재산권)의 활약과 신작의 흥행으로 실적 신기록을 썼다.크래프톤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4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8742억원으로 31.3% 늘었다. 분기 사상 최고치다.사업 부문별로 PC는 3235억원, 모바일은 5324억원, 콘솔·기타는 1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배틀그라운드'는 무료화 이후 지난 3월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14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한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는 일주일 만에 100만장 이상 팔렸다.크래프톤은 IP 다변화를 위한 신작에도 힘을 쏟고 있다.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PC 게임 '딩컴'은 지난 2월 퍼블리싱을 시작해 지원 언어를 14개로 확대했다. 이달 23일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추후 콘솔 및 스핀오프 게임 '딩컴 투게더'를 출시한다.'서브노티카 2'는 올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 평가와 후기를 반영해 나가는 커뮤니티 스노우볼 퍼블리싱 전략을 펼친다.핵심 전략 국가인 인도에서는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퍼블리셔 입지를 굳게 다진다. 3월에는 노틸러스 모바일의 경영권을 확보해 누적 다운로드 2억5000만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0만명을 돌파한 인도 대표 모바일 크리켓 게임 '리얼 크리켓' IP를 확보했다.크래프톤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 유저 기반을 확대하고, 신작 퍼블리싱과 신사업 기회 모색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제2의 BGMI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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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이 찜한 중국산 아포칼립스 대작 ‘원스 휴먼 모바일’ 상륙…NHN 맞대결

독특한 세계관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중국산 아포칼립스(종말론) 대작이 이번엔 모바일 버전으로 국내 게이머들을 공략한다. 게임사 입지 회복을 노리는 NHN의 신작과 정면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넷이즈게임즈는 17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신작 오픈월드 대규모 다중 접속 타이틀 ‘원스 휴먼’의 모바일 버전 출시(24일)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포부를 밝혔다. 초자연 세계관 배경의 아포칼립스 멀티플레이 서바이벌 게임으로,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글로벌 사전 예약에 3000만명이 몰렸다. 지난해 7월 출시한 PC 버전은 스팀 매출 글로벌 2위, 한국 3위권 유지 등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넷이즈게임즈 자체 개발 엔진 ‘Neox’로 개발하고 초자연 일상의 아트 스타일을 녹인 ‘원스 휴먼’은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처럼 슈팅에 생존 요소를 가미했다. 그러면서 버스 형태의 거대 괴물(완더러)에 탑승해 보상을 얻는 등 참신한 자유도와 설계도를 공유할 정도로 세밀한 집 꾸미기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256㎢의 광활한 오픈월드 맵이 제공하는 탐험·건축·파밍·농사 등 다양한 콘텐츠에 다른 게임의 펫이나 소환수 개념의 ‘감염물’ 시스템으로 재미를 더했다.‘원스 휴먼’은 결정적으로 P2W(이기기 위해 결제하는)를 지양하는 정책으로 호감을 샀다. 유료 상품은 배틀패스와 스킨뿐이다.지오위 넷이즈게임즈 수석 게임 디자이너는 “한국 유저들의 사랑의 크기를 매출보다 비중 있게 여기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인기는 굉장히 고무적이며, 모바일에서도 이런 효과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의 말대로 넷이즈게임즈는 한국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설정해 공을 들이고 있다.이세영 한국홍보 총괄이사는 “본사에 현지화 담당 부서가 있음에도 현지화 이슈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 담당자를 두고 있고, ‘원스 휴먼’은 국내에 별도 파트너사도 보유하고 있다”며 “초기 냉소적이었던 번역 이슈도 함께 찾는 프로그램을 펼치거나 발견 시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면서 최근에는 유저들이 귀엽게 봐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높은 만큼 한국에서만 따로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삼성전자 자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에 최적화하기 위해서다. 안드로이드 최저 사양은 AP 기준 ‘스냅드래곤 845’, ‘엑시노스 1080’이다. 삼성전자가 2018년 출시한 갤럭시S9 시리즈도 지원하는 셈이다. 아이폰 최저 사양은 아이폰XS다.PC 유저와의 PvP(플레이어 간 경쟁)에서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모바일에서는 조작 보조 시스템을 뒷받침한다. 앱마켓 수수료 적용 없이 PC와 모바일 모두 같은 가격 정책을 가져간다.‘원스 휴먼’의 모바일 출시에 맞춰 신규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 시스템을 자유롭게 설정하고 지인들과 플레이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버를 비롯해 새로운 PvE(플레이어-환경 대립) 시나리오 ‘코드명: 감염물’을 추가한다.이날 넷이즈게임즈는 한창 개발 중인 ‘코드명: 정화-무한한 꿈’ 시나리오도 소개했다. 기억을 재생하는 텔레비전의 발광 스크린이 액화해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아트워크로 몽환적인 느낌을 연출해 다른 게임처럼 느껴지도록 만들고 있다.‘원스 휴먼’ 모바일 론칭일은 공교롭게도 NHN의 신작 슈팅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오픈베타 테스트(OBT) 시작일과 겹쳤다. 같은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영지 시스템도 유사해 콘텐츠 품질과 서비스 운영 능력이 순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이세영 이사는 “‘원스 휴먼’이라는 세계관 안의 다양한 스토리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오픈월드, 샌드박스 요소를 조금 더 편안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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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PMPS 2025 시즌 1 개최…‘배그 모바일’ 국내 최강은

크래프톤은 ‘마운틴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5 시즌 1’을 4월 18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PMPS 2025는 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최강을 가리는 프로 리그다. 2개의 정규 시즌으로 진행한다.PMPS 2025 시즌 1은 총상금 4000만원으로 5일의 ‘서킷 스테이지’와 2일의 ‘파이널’로 구성되며, 서킷 스테이지는 2주간 주말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파이널 경기는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오프라인 유관중 경기로 펼쳐질 예정이다.PMPS 2025 시즌 1에는 공식 파트너인 디플러스 기아, DRX, 에프엔세종,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 농심 레드포스 등 5개 팀과, PMPS 2025 시즌 0에서 6위부터 10위를 기록한 이글아울스, 팀스퀘어, 베가 이스포츠, 레이지 유어 드림, 리스타트 CG 등 5개 팀, 아마추어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MOC) 2025 시즌 1’의 상위 6개 팀인 e스포츠 프롬, 아사 래인저, 러브 S2, 지엔엘 e스포츠, 아스카 e스포츠, 베로니카 세븐 등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PMPS 2025 시즌 1의 우승팀은 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의 출전권을 획득한다. PMWC는 오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월드컵’과 연계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단독 대회다.PMPS 2025 시즌 1의 2위부터 9위까지 8개 팀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2025 시즌 1: 한국 vs 일본’에 진출한다. 한일 양국에서 각각 8개 팀이 출전하는 한일전으로 진행되며, 이 대회의 우승팀도 PMWC에 진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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