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점프업상' 문현빈 "한화, 2026년 더 높은 위치로 갈 것"
점프업상 수상자는 한화 이글스 입단 3년 차 외야수 문현빈(21)이다. 점프업상은 올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한다. 문현빈은 2025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528타수 169안타) 12홈런 80타점 71득점, 출루율 0.370 장타율 0.453를 기록했다. 타율 0.277 5홈런 47타점 29득점이었던 2024시즌보다 크게 좋아진 기량을 증명했다. 특히 타율 부문은 2025시즌 전체 5위, 안타는 공동 4위에 올랐다. 문현빈은 2023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1순위)에 한화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데뷔 시즌(2023)부터 다부진 타격과 내·외야수를 오가는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증명하며 137경기에 출전했다. 2024시즌에는 '2년 차 징크스'로 인해 주춤했지만, 포지션을 외야수로 고정해 치른 2025시즌은 한 단계 성장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한화의 새 3번 타자로 거듭났다. 문현빈은 한화가 7년 만에 나선 포스트시즌에서도 펄펄 날았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는 타율 0.444 2홈런 10타점을 몰아치며 가을야구 데뷔 무대에서 '빅게임 플레이어'로 거듭났다.매년 경쟁이 치열한 점프업상. 수상자가 된 문현빈은 "내 기량을 믿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2026년은 한국시리즈에서 더 높은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2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