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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운명 쥔 ‘아이온2’, “과금 최소화” 약속 지킬까

“그대는 어떤 세계에서 날아오를 것인가.”위기에 빠진 엔씨소프트가 기대작 ‘아이온2’의 화려한 비행을 위한 군불을 때고 있다. 그간의 무리한 과금 유도 체제에서 벗어나 재미에 방점을 찍은 운영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AAA급 MMORPG ‘아이온2’의 한국, 대만 출시일을 오는 11월 19일로 확정하고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모처럼 나오는 엔씨의 신작이라 시장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출시일을 발표한 지난 12일 회사의 주가는 전일 대비 약 9% 뛰었다.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며 52주 최고가인 24만8000원을 향하고 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래픽은 현존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임이 입증됐다”며 “수익 모델은 멤버십 패스와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외형 꾸미기 아이템, 패키지, 소모품 판매로 가볍게 구성돼 성공 가능성을 더 높게 판단한다”고 분석했다.‘아이온2’는 지난해 상장 이래 첫 연간 적자에 빠진 엔씨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이끌 선봉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론칭한 수집형 RPG ‘호연’은 기대에 못 미치며 출시 3개월 만에 개발 인력을 확 줄였고, 리니지 IP를 활용한 ‘저니 오브 모나크’는 방치형 장르의 한계 때문에 눈에 띄는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이에 엔씨는 누구보다 자신 있는 장르인 MMORPG에 중장년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IP를 녹인 ‘아이온2’에 사활을 걸었다. 11월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이유다. 단독 300부스(900㎡) 규모의 최대 전시 공간에서 ‘아이온2’를 비롯한 신작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아이온2’는 2008년 출시해 160주 연속 PC방 1위 대기록을 쓴 ‘아이온’의 IP를 계승했다. 전작이 국내 최초 공중 PvP(유저 간 경쟁)로 파란을 일으켰던 만큼, 신작도 전 지역 비행 시스템을 매력으로 내세웠다. 원작으로부터 200년 후의 세계관을 다루며, 게임 내 ‘월드’는 36배 규모로 키웠다.무엇보다도 엔씨는 쾌적한 게임 환경을 위해 과금 피로도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BM(비즈니스 모델)은 과한 경쟁을 유도하는 뽑기보다 구독 모델 위주로 설계했다.소인섭 엔씨 사업실장은 지난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아이온2’의 핵심 BM이 멤버십(편의 기능)과 패스(추가 보상)라며 “게임을 즐기게 된다면 꼭 구매해 주길 부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현재까지 가챠(완성형 뽑기) 요소는 넣지 않았으며, 선택 영역인 외형 아이템에도 별도 능력치를 부여하지 않았다.김남준 ‘아이온2’ 개발PD는 “많은 토끼를 잡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며 “재미있는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7 08:00
산업

롯데월드 어드벤처, '포켓몬 GO' 앱 열면 특별한 포켓몬 나온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6일부터 21일까지 리얼 월드 게임 ‘포켓몬 GO(Pokémon GO)’와 손잡고 '포켓몬 GO : 달콤오싹한 모험'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협업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올 가을 시즌 축제의 일환으로, 방문객들은 물론 ‘포켓몬 GO’ 유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이벤트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에서 ‘포켓몬 GO’ 앱을 열면, 앱 내 어드벤처 전역에서 ‘주뱃’, ‘나옹(알로라의 모습)’, ‘팬텀’, ‘어둠대신’, ‘해골몽’, ‘냐스퍼’ 등 이번 가을 시즌 컨셉트에 꼭 맞는 포켓몬들이 평소보다 더 자주 출현한다. 일반 포켓몬과는 다른 색상을 가진 포켓몬과 ‘장식을 단 팬텀’도 이벤트로 등장한다고 하니, ‘포켓몬 GO’의 팬이라면 단 16일간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특별한 포켓몬 출현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 혜택이 주어진다. 이벤트 기간 동안 평소보다 많은 종류의 포켓몬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루어모듈’ 효과가 3시간 동안 지속되며, 친구와 함께 ‘레이드배틀’에 도전하면 보스 포켓몬을 더 빠르게 퇴치할 수 있는 ‘어택 보너스’가 적용된다. 또한 특정 포켓몬을 교환할 때 사용하는 ‘특별한 교환 횟수’도 1회 추가되며, 앱 내 롯데월드 어드벤처 일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한정 무료 시간제한 리서치를 통해 ‘장식을 단 팬텀’, ‘냐스퍼’ 등의 포켓몬을 리워드로 획득 가능하다.이 외에도 푸짐한 현장 이벤트와 추첨 리워드 응모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어드벤처 1층 위니비니 광장과 로티트레인 정류장에 신설한 '포켓몬 GO : 달콤오싹한 모험' 부스에서는 현장 이벤트를 통해 포켓몬 엽서와 스티커를 증정한다. 더불어, ‘포켓몬 GO’ 앱에서 깜짝 등장하는 ‘무우마’를 GO스냅샷으로 캡처해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게임용 액세서리 ‘포켓몬 고 플러스(Pokémon GO Plus +)’, ‘팬텀 봉제 인형’, ‘포켓몬 키링’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무우마’는 하루 최대 3회 등장하며, 기존 색상과 다른 특별한 ‘무우마’가 출현할 확률도 높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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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만난 외신들 "내년 최고 기대작"

펄어비스의 액션 어드벤처 기대작 '붉은사막'이 외신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펄어비스는 지난달 열린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서 '붉은사막'의 오픈월드 데모 버전이 외신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행사 기간 155석의 대규모 시연존을 운영했는데도 대기 시간이 최대 150분에 달할 정도로 유저들이 몰렸다. 데모는 전장을 방불케 하는 전투부터 상호작용 기반 임무 수행, 사실적인 오픈월드 등의 콘텐츠로 구성됐다.북미 게임 전문 매체 Game Informer는 '붉은사막'을 '2025 게임스컴에서 가장 인상적인 게임' 중 하나로 꼽으며 "수많은 기능들이 서로 맞물려 전투, 탐험 등 게임 곳곳에서 실제로 구현되는 방식이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IGN 베네룩스도 "플레이어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수많은 시스템을 갖춘 잠재력 높은 게임"이라고 전했다.프랑스 게임 전문 매체 Jeuxvideo는 "데모에서 펄어비스의 게임 개발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고 게임성과 예술성에 있어 게임을 완성도 있게 개발하려는 열정이 느껴졌다"며 "'붉은사막'은 의심없이 2026년 가장 기대되는 게임"이라고 말했다.일본 게임 전문 매체 패미통은 "데모를 시작하고 아름다운 그래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 발걸음을 멈추고 감상했다"며 "고퀄리티 그래픽, 수많은 NPC 등 부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펄어비스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하며 '붉은사막'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했다"며 "데모 시연으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디테일을 다듬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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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애플·구글 명시적 위법 행위…수수료 경쟁 이뤄져야"

한국을 찾은 에픽게임즈가 수수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양대 앱마켓을 향해 일갈했다. 규제 법안에 아랑곳 않고 독과점 지위를 남용해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5'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법은 기본적으로 준수한다는 것을 가정하고 통과시키는데, 애플과 구글은 명시적으로 위법 행위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우리나라 국회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앱마켓의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이른바 '구글 갑질방지법'을 통과시켰다. 애플과 구글 앱마켓의 결제시스템이 아닌 수수료 부담을 낮춘 제3자 외부 결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그런데 양대 앱마켓은 외부 결제를 허용하면서도 27%의 수수료를 책정했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별도 결제시스템 구축 비용을 포함하면 최대 30%의 수수료를 매기는 양대 앱마켓 인앱결제를 쓰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스위니 대표는 "자신들의 플랫폼에 들어온 타사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지불 경쟁도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더 큰 공정 경쟁이 일어나려면 안드로이드와 iOS의 경쟁 앱스토어를 적극적으로 열도록 해야 한다"며 "그래야 신규 게임이 공급되고 개발자들에게도 더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에 에픽게임즈는 양대 앱마켓 맞서 자체 운영 중인 EGS(에픽게임즈 스토어)의 성과를 공유했다.EGS의 결제시스템을 사용하면 수수료가 스팀, 애플, 구글의 30%에서 12%로 낮아진다. 88%의 수익을 보장하는 셈이다. 에픽게임즈 측은 "창작의 결과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개발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타이틀당 연간 첫 100만 달러 수익은 100% 지급한다. 에픽게임즈의 게임 엔진인 언리엘 엔진 개발자들을 위한 로열티율 인하 혜택 등도 뒷받침하고 있다. 외부 결제시스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이런 차별화 노력에 현재까지 4000만건 이상의 EGS 설치가 이뤄졌다. 연말까지 7000만건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에픽게임즈는 자사 대표 게임 '포트나이트'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청사진도 소개했다.회사에 따르면 게임 내 콘텐츠 창작 툴인 UEFN 출시 후 유저들은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26만개 이상의 게임에서 112억 시간 이상 플레이했다.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터들이 벌어들인 누적 수익은 7억2200만 달러(약 9978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게임 안에 게임을 만드는 창작 생태계가 글로벌 1위 메타버스 서비스 '로블록스'와 유사하다. 에픽게임즈는 앱마켓과 마찬가지로 메타버스에서도 수익 배분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스위니 대표는 남다른 한국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 기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된장찌개와 누룽지가 있는 식당만 찾았고, 매번 뚝배기 바닥이 보일 정도로 음식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스위니 대표는 "한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게임에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한 시장"이라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게임 회사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은 게임 산업을 굉장히 진지하게 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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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게임 리뷰] '아키르', 화려한 판타지 속 자동 성장의 편안함과 한계

※본 기사는 퍼플렉시티 AI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공식 인기 순위 및 평점 데이터, 주요 게임 평론 사이트와 커뮤니티 리뷰, 언론 보도 등 다양한 공개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작성한 기사입니다.2025년 여름,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출시된 모바일 MMORPG ‘아키르: 콜 오브 에시르’가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형 보스 레이드와 오픈월드 탐험, 자동 전투 시스템을 앞세우며 RPG 장르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출시 초반 ‘아키르’는 원스토어 매출 15위, 인기 18위까지 오르며 단숨에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8월 현재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20위권 내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초반 폭발적 흥행에 비해 중장기 흡입력에서는 주요 MMORPG들과 경쟁하며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결과로 평가된다.자동 전투와 편리한 오토 내비게이션 덕분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캐릭터 육성과 퀘스트 진행이 수월하다. 이러한 점은 많은 이용자들이 구글 플레이 리뷰에서 직접 언급한 ‘강점’이기도 하다. 리뷰에서는 “과제를 돌리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출퇴근길에 무리 없이 성장시킬 수 있다”와 같은 피드백이 반복적으로 눈에 띄었다. 실제로 자동 플레이 시스템에 힘입어 RPG에 익숙하지 않은 라이트 유저들도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었다. 전투 측면에서는 실시간 무기 전환과 스킬 연계로 ‘손맛’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일부 유저 리뷰에서 “자동이지만 수동의 재미도 동시에 있는 구조라 좋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여기에 길드 단위의 대형 레이드, 숨겨진 던전 탐험 등 협동과 경쟁 요소, 펫과 탈것 등 다양한 수집 요소는 성장과 협동의 즐거움을 배가한다.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래픽 품질이 2025년 기준 타 신작들과 비교해 평이하다는 의견과, 반복되는 뽑기·강화 시스템, 패키지 중심의 과금(BM) 구조가 전형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를 두고 한 이용자는 “그래픽은 무난하지만, 게임의 재미만으로 오래 잡기엔 패키지 유도가 많다”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자동 전투 비중이 높아 RPG 본연의 전략적 컨트롤을 원하는 하드코어 유저에게는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일부 리뷰에서는 “플레이 타임이 늘어날수록 단조로운 루프가 강해진다”, “스토리 몰입감이 약하다”는 비판적 목소리도 확인할 수 있다.종합하자면, ‘아키르’는 간편한 자동 플레이와 빠른 성장의 재미를 무기로 RPG 본연의 성장 쾌감과 라이트 유저의 접근성을 모두 노렸다. 수집과 성장, 협동의 공식에 충실한 모바일 MMORPG이지만, 평이한 그래픽과 과금 구조, 자동 시스템의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모바일에서 부담 없이 판타지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유저에게는 한 번쯤 권할 만한 작품이지만, 신선한 게임성이나 깊은 전략을 바라는 유저라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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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이 지킨 카카오게임즈, 이번엔 '여신'이 나선다

카카오게임즈가 효자 IP(지식재산권)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선전 덕에 가까스로 칼바람을 피했다. 대형 기대작들의 출시 연기가 뼈아프지만, 3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픽셀 아트 신작으로 반등을 위한 발판을 다진다.'오딘' 덕에 한숨 돌린 카겜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예상을 뒤엎고 영업손실을 두 자릿수로 줄였다.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약 31% 줄였다. 매출은 1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축소됐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지역 확장 등 라이브 게임 성과와 자체 개발 IP의 매출 비중 확대로 적자가 감소했다"고 밝혔다.비용 효율화 작업의 성과도 반영됐다. 2분기 영업비용은 1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줄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유무형 자산 등 상각비를 빼고 인건비, 지급수수료, 마케팅비 등 주요 항목이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0.1%까지 떨어졌다가 -7.4%까지 올라왔다. 특히 4년째 서비스 중인 회사의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기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작 공백을 메우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로 영토를 확장해 작년 2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던 모바일 게임 매출을 모처럼 끌어올렸다.'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북유럽 신화 속 최초의 신 오딘과 거인 로키의 갈등을 비롯해 세계의 종말인 라그나로크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3D 스캔과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한 그래픽과 광활한 오픈월드, 강렬한 액션을 앞세워 한국 및 아시아 전역에서 17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2021년에 출시했지만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5위권을 지키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해 발을 넓혔다.그런데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베일을 벗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작들의 출시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며 시장의 우려를 샀다.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올해 4분기에서 2026년 4분기로 론칭을 1년이나 미뤘다. 차세대 MMORPG를 표방하는 이 게임은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독특한 시스템과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비롯해 MMORPG '프로젝트 Q'와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도 나중을 기약하게 됐다.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실적 발표회에서 "더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 상황, 유저들의 노파심과 기대치, 단 한 번인 '출시'라는 중요한 모멘텀 임팩트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당초 계획보다 개발 기간은 더 소요되겠지만, 더 높은 완성도와 차별성의 허들을 높여 안정적이고 확장된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디스오더', 가뭄에 단비 될까이런 회사의 결정에 오는 9월 글로벌 출시하는 액션 RPG '가디스오더'의 어깨가 굉장히 무거워졌다. 신작이 나올 때까지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함께 실적 방어라는 특명을 받은 셈이다.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가디스오더'는 멸망이 예언된 왕궁을 배경으로 한다. 여신의 명령을 받은 왕녀 '리즈벳'과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캐릭터, 배경, 오브젝트, UI(이용자 인터페이스) 아이콘 등 모든 요소를 순수 2D 픽셀 아트로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기존 횡스크롤 액션의 한계를 벗어나 소울라이크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회피, 쳐내기, 방어 부수기 등 전투 메커니즘을 적용해 손맛을 극대화했다.기사를 교체해가며 연계 공격을 가하는 '링크 시스템'과 보스 고유의 패턴과 약점 등 전략적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가디스오더'의 매출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면서 유저들에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면 성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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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게임 리뷰] ‘갓깨비 키우기', 신화를 품은 방치형 RPG의 새로운 마력

※본 기사는 퍼플렉시티 AI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공식 인기 순위 및 평점 데이터, 주요 게임 평론 사이트와 커뮤니티 리뷰, 언론 보도 등 다양한 공개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작성한 기사입니다.'갓깨비 키우기'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는 방치형 RPG다. 출시 당시 인기 랭킹 1위에 올랐으며 한국 전통 설화의 도깨비를 메인 테마로 삼은 독창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동 전투 시스템이 호응을 얻었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3D 엔진과 고퀄리티 2D 일러스트가 어우러진 그래픽이다. 동양적 색채와 신비로운 분위기가 강조된 배경과 개성 넘치는 도깨비·요괴 캐릭터의 디자인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시각적 만족도가 높다. 자동 전투와 장비 파밍, 계속되는 성장 시스템 덕분에 플레이어는 바쁜 일상 중에도 꾸준히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오프라인 보상 수령, 100개 장비 동시 수확 등 방치형 자동화의 정점을 보여주는 점 역시 매력이다.'갓깨비 키우기'의 핵심은 전략적 카드·동료 시스템에 있다. 다양한 신화 속 캐릭터들이 동료로 추가되며, 각기 다른 스킬과 능력을 가진 동료를 조합해 전투력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보스전과 실시간 협동 콘텐츠, 길드 시스템(가족 동맹)까지 마련돼 있어, 라이트 유저부터 하드코어 유저까지 다양한 참여 방식을 지원한다.특히 무과금 유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밸런스가 맞춰져 있고,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 소셜·커뮤니티 기능이 풍부해 장기적인 동기 부여도 놓치지 않는다. 성장 속도가 후반부엔 다소 느려지는 점, 일부 과금 유도 요소는 아쉬움으로 남지만, 전반적으로는 참신한 소재와 손쉬운 플레이, 깊이 있는 전략성과 수집욕을 제공하는 완성도 높은 방치형 게임이다.바쁜 현대인에게 '갓깨비 키우기'는 '가볍게, 하지만 은근히 깊게' 빠져드는 중독성 있는 모바일 경험을 선사한다. 한국적 감성과 방치형 RPG의 최적화된 조합을 찾고 있다면 플레이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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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니] 가디스오더, '깜찍' 픽셀 캐릭터의 강렬한 '패링' 손맛이라니

카카오게임즈가 3040세대 향수를 자극하는 픽셀 아트 액션 RPG '가디스오더' 론칭를 위한 군불을 때고 있다. 미리 신작을 만나봤는데, 귀여운 캐릭터가 선사하는 소울라이크의 손맛이 콘솔 타이틀을 방불케한다.지난 7일 카카오게임즈가 마련한 사전 체험 행사에서 1시간가량 '가디스오더'를 플레이해 봤다.모바일 신작 액션 RPG '가디스오더'는 픽셀 아트 특유의 감성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수동 조작 액션의 손맛을 결합했다. 오는 9월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개발사 픽셀트라이브는 이번 신작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디자인을 꼽았다. 모든 캐릭터와 배경, 오브젝트를 순수 2D 픽셀 아트로 제작했다. 신작은 무너지는 세계를 되돌리기 위한 주인공 리즈벳 왕녀와 기사들의 모험을 다룬다.회사의 말대로 스토리 컷신은 단순히 대사만 바뀌거나 게임 화면을 짜깁기한 것이 아니라 픽셀 캐릭터의 감정을 표정으로 최대한 살리면서 시점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추가해 만화처럼 풀었다. 캐릭터의 스킬은 전략 게임 '슈퍼로봇대전'처럼 아기자기하면서도 극적인 장면을 완성했다.다만 워낙 많은 장면이 중간중간 들어가 빠르게 스토리를 전개하고 싶은 유저에게는 잦은 스킵 구간이 호불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전투는 누구나 쉽게 진입할 수 있지만 후반부에 접어들면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클래스, 속성, 연대 효과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한 방에 큰 대미지를 주는 '강습'과 적을 약화시켜 제압하는 '전술'을 비롯해 '돌격', '제압', '지원' 등 특색 있는 다섯 가지 클래스가 또 다른 매력이다.'가디스오더'는 3명의 캐릭터가 교대하며 싸운다. 픽셀트라이브는 단순 교체로는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없다고 보고 '링크시스템'을 녹였다. 교체된 기사는 잔상처럼 남아 무적 상태로 전투를 뒷받침한다. 마치 '다크소울'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초대해 함께 싸우는 '백령'의 느낌이다. 전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패링'(받아치기)이다. 소울라이크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투에 있어 공격만큼이나 쾌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적절한 타이밍에 시도하면 반격기를 노릴 수 있다.2D 횡스크롤 게임인데도 꽤 충실하게 구현했다. 보스가 기술을 시전하기 전 눈빛이 빨갛게 변하는 순간을 공략해야 한다. 쉽게 봤다가 10번 중 3번 정도 겨우 성공했다. 겨우 쓰러뜨렸다고 생각했을 때 더 강력하게 부활하는 2회차 보스 덕에 오랜만에 소울라이크 게임 특유의 절망감을 맛봤다. 패링에 쓰이는 방어 버튼이 공격 버튼에 근접해 실수가 잦아지는 점은 아쉽다.'가디스오더'는 유저들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 요즘 모바일 게임처럼 퀘스트 목록만 클릭하면 알아서 움직이는 자동 시스템을 피했다. 이동하기, 조사하기 등 간단한 미션도 유저가 직접 조작해야 하지만, 주인공이 지나갈 때의 주변 캐릭터 상호작용까지 섬세하게 구현했다. 덕분에 성장과 경쟁보다 콘솔 게임처럼 이야기에 더 빠져들 수 있다. 당연히 목적지 정도는 안내해 어렵지 않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엔드 콘텐츠인 '북부전선'은 쏟아지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은 여타 모바일 게임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보유 캐릭터, 장비의 등급보다 컨트롤에 초점을 맞춰 조작만 능숙해지면 언제든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여기에 '가디스오더는' 유저 친화적인 게임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기존 모바일 게임의 문법을 따르면서 무·소과금 유저도 성장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가챠(뽑기)가 아닌 정기 이벤트로 얻거나 정가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종합하면, '가디스오더'는 한 땀 한 땀 바느질한 정성스러운 그래픽으로 눈이 즐겁고 소울라이크 요소까지 녹여 전투 콘텐츠가 결코 지루하지 않다. 약속한 대로 과금 부담만 최소화한다면 모바일로도 충분히 콘솔 게임의 경험을 할 수 있다. 세상의 종말을 막는다는 다소 식상한 세계관을 어떻게 흥미롭게 풀어갈지가 관건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1 10:00
생활문화

리플 공동 창업자 투자 ‘옐로우(Yellow)’, 퍼블릭 세일 80% 돌파

리플(Ripple)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이 리드 투자한 웹3 프로젝트 ‘옐로우(Yellow Network)’가 퍼블릭 세일에서 판매 시작 3일 만에 70% 이상을 소진하며 빠른 속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퍼블릭 세일은 글로벌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Republic)을 통해 오는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현재 전체 물량의 80% 이상이 판매 완료된 상태다.옐로우는 웹3의 실사용 생태계를 위한 범용 애플리케이션 레이어(Universal Application Layer)를 지향하는 차세대 Layer3 인프라 플랫폼으로, 기존 Layer2·3 프로젝트들과는 차별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핵심 기술인 Yellow SDK는 누구나 쉽게 웹3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현재 트레이딩, 인공지능 에이전트, 게임, 결제 등 20개 이상의 실사용 앱이 이미 구축되어 있다.이번 퍼블릭 세일의 흥행 배경에는 옐로우 프로젝트의 강력한 펀더멘털도 한몫하고 있다. 리플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센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1,0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통해 웹3 인프라 시장에서 옐로우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코스모스(Cosmos) 출신의 알레시오 트레글리아(Alessio Treglia)와 바이비트(Bybit) 출신의 홍타오(Hongtao J)가 CTO로 합류하며 옐로우의 체인-어그노스틱(chain-agnostic) 기반 인프라 구축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한편 옐로우는 글로벌 성장세에 맞춰 한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한국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오픈하며 유저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키 오피니언 리더 중심 바이럴 마케팅 및 커뮤니티 캠페인을 통해 기회 상실 우려를 유도하고 있다. 향후에는 한국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마케팅을 통해 국내 유저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25.08.08 16:12
산업

미국육류수출협회, 피자알볼로와 ‘쟌슨빌 소시지피자’ 출시 프로모션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수제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의 신메뉴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미국산 돼지고기를 활용한 프로모션 신메뉴는 쟌슨빌 소시지피자와 쟌슨빌 소시지스틱이다. 피자알볼로는 20년간 정직한 식재료로 맛있고 건강한 피자를 만들어온 브랜드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80년 전통의 미국 대표 소시지 브랜드 쟌슨빌을 접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쟌슨빌 소시지는 신선한 미국산 돼지고기로 만들어 국내에서도 호평 받는 프리미엄 소시지로, 진한 풍미가 특징이다.새롭게 출시한 ‘쟌슨빌 소시지피자’는 콰트로 치즈피자 베이스에 쟌슨빌 스모크 스킨리스 소시지를 듬뿍 올려 훈연향과 육즙 가득한 풍미가 어우러진 미국 소시지 본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쟌슨빌 소시지스틱’은 피자알볼로의 인기 사이드 메뉴인 흑미도우 치즈스틱에 쟌슨빌 스모크 소시지를 더해 미국산 소시지의 깊은 맛을 선사한다. 신메뉴 2종은 ‘쟌슨빌 세트’를 통해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미국육류수출협회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피자알볼로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메뉴는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먹깨비 등 주요 배달앱과 피자알볼로 자사몰에서 주문 가능하다. 특히 자사몰 단독 혜택으로 자사몰에서 쟌슨빌 소시지피자 주문 시 ‘로제 페페로니 피자 R’ 한 판을 무료로 증정한다. 인기 모바일 게임 ‘마피아42’와의 특별 컬래버레이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피자알볼로는 게임 콘셉트를 반영한 ▲스파이의 일급기밀 ‘쟌슨빌 소시지피자’ ▲경찰 조사용 ‘쟌슨빌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첫 주문 고객에게는 1만7000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할인 혜택과 함께 3만5000원 상당의 마피아42 아이템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마피아42는 피자알볼로 컬래버레이션 한정 아이템과 피자 콘셉트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UI와 테마에도 피자알볼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유저들에게 브랜드와 게임 세계관을 연결한 신선한 몰입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미국육류수출협회는 “쟌슨빌과 같은 프리미엄 미국산 돼지고기 제품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피자알볼로의 신메뉴 출시를 맞아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다양한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을 통해 미국산 돼지고기를 더욱 친근하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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