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양현준, 결국 英 버밍엄 이적 실패…300만 파운드 제안에도 막판 결렬
국가대표 윙어 양현준(셀틱)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이 빠그라졌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셀틱 윙어 양현준의 버밍엄 이적이 무산됐다. 버밍엄이 마감 시한까지 이적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적을 준비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갔던 양현준은 글래스고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버밍엄은 이적시장 막판이었던 8월 말에 양현준 영입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버밍엄은 이적료 300만 파운드(56억원)를 제안했다. 양현준이 잉글랜드로 넘어간 것을 보면 이적이 꽤 가까웠다고 해석할 수 있다.실제 앞서 스카이스포츠도 양현준의 버밍엄 이적이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셀틱의 승인을 받아야 했는데, 이적시장 마감 시한을 앞두고 버밍엄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양현준은 2023년 7월부터 셀틱에서 뛰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적은 출전 시간에도 뚜렷한 성과를 내는 ‘슈퍼 조커’로 명성을 떨쳤지만, 주전으로 뛸 필요가 있었다.올 시즌 양현준은 셀틱이 치른 리그 4경기 가운데 2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주전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나머지 2경기에는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우선 최소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까지는 셀틱에 잔류해야 한다. 양현준과 셀틱의 계약은 2028년 5월 만료된다.김희웅 기자
2025.09.02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