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49건
해외축구

실축한 호날두 향해 ‘미스티아누 페널두’ 자막…EPL 레전드의 일침 “모욕적이고 무례하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페널티킥(PK) 실축 뒤 영국 공영 방송 BBC로부터 ‘미스티아누 페날두’라는 이색적인 별명을 받았다. 이를 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존 테리는 “불명예스럽다”라며 BBC를 비판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BBC는 호날두의 슬로베니아전 PK 실축을 조롱하는 자막을 사용한 후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 주장 테리로부터 ‘망신’이라는 표현을 들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랬다. 호날두는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종료 직전 PK 기회를 잡았다. 팀이 0-0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터라, 말 그대로 결과를 좌우할 중요한 순간이었다.하지만 호날두가 오른쪽으로 찬 공은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정확한 타이밍으로 뛰어 막아냈다. 호날두는 실축 후 눈물을 흘리며 격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를 두고 BBC는 자막을 통해 ‘미스티아누 페널두’라는 표현을 썼다. 호날두가 PK를 실축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다만 현지에선 BBC의 행동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테리는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수치스럽다”라고 비난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청자들 역시 BBC를 향해 ‘프로답지 못하다’며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과적으로 포르투갈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슬로베니아를 제압하고 대회 8강에 올랐다.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FC포르투)가 슬로베니아의 슈팅을 3번 연속으로 막았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역대 유로 대회에서 승부차기 3선방을 기록한 건 코스타가 처음이다.포르투갈은 오는 6일 우승후보 프랑스와 대회 8강전을 벌인다. 호날두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로 이목을 끈다. 그런데 이 대회에만 6번 출전한 호날두는 아직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프랑스 역시 4경기서 2승 2무로 기대 이하다. 음바페는 PK로 1골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우중 기자 2024.07.02 15:36
해외축구

‘호날두 침묵에 굴욕 평점까지’ 포르투갈, 피파랭킹 74위 조지아에 0-2 굴욕 완패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조지아에 완패를 당하는 굴욕적인 결과를 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포르투갈이 6위, 조지아는 74위로 무려 69계단이나 차이가 나는데도 당한 완패였다.포르투갈은 2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아우프샬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조지아에 0-2로 완패했다.전반 2분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나폴리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왼발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한 포르투갈은 후반 12분 기오르기 마카우타제에게 페널티킥 쐐기골까지 얻어맞고 무너졌다.포르투갈은 이날 68%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도 무려 23-7로 압도적인 경기를 치르고도 끝내 단 한 골을 만들지 못한 채 0-2로 완패했다.포르투갈 최전방에 포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유일한 유효슈팅은 전반 16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찬 장거리 프리킥이 유일했다.뿐만 아니라 호날두는 66분 간 패스를 시도한 횟수 자체가 11회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7개만 성공시키는 등 아쉬운 경기력에 그쳤다. 폿몹 평점은 5.8점,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5.6점)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굴욕 평점까지 피하지 못했다.그나마 포르투갈은 이날 패배에도 승점 6(2승 1패)으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각 체코를 꺾은 튀르키예가 조 2위(승점 6), 포르투갈을 잡은 조지아가 승점 4(1승 1무 1패)로 3위로 16강에 올랐다.유로 2024 16강 대진은 오는 30일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독일-덴마크, 잉글랜드-슬로바키아, 스페인-조지아, 프랑스-벨기에, 포르투갈-슬로베니아, 루마니아-네덜란드, 오스트리아-튀르키예 순으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6.27 08:48
해외축구

‘39세 호날두 어시스트’ 포르투갈, 튀르키예 3-0 완파 ‘유로 16강 진출’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에 진출했다.포르투갈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3-0으로 완파했다.앞서 체코를 2-1로 꺾었던 포르투갈은 승점 6(2승)을 기록,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해 16강에 진출했다.유로 2024 조별리그는 승점이 동률일 경우 승자승을 먼저 따지는데, 현재 F조 2위는 튀르키예(승점 3), 3위와 4위는 각각 체코와 조지아(이상 승점 1)여서 포르투갈은 최종전에서 패배하더라도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포르투갈은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깨트렸다.이어 7분 뒤엔 튀르키예 수비수의 백패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자책골까지 더해져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후반 10분엔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파고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직접 슈팅 대신 반대편에 완전히 비어있던 브루누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내줬다. 페르난데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이 어시스트로 유로 통산 공격 포인트 기록을 14골·8도움으로 더 늘렸다. 승기를 굳힌 포르투갈은 남은 시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포르투갈은 볼 점유율에서 56%-44%로, 슈팅 수에서도 12-10으로 튀르키예를 크게 압도하진 못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은 데다 상대 자책골의 행운까지 더해지면서 16강 진출의 조기 확정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경기 최우수 선수는 선제 결승골 주인공인 베르나르두 실바가 차지했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이날 2개의 슈팅과 패스 성공률 92%, 기회 창출 4회 등 포르투갈 공격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는 이날 선발로 출전한 뒤 83분을 소화, 41세 117일의 나이로 앞서 자신이 경신했던 유로 최고령 출전 기록을 더 늘렸다.김명석 기자 2024.06.23 08:00
해외축구

‘이것도 대기록?’ 역사 쓴 호날두, 프리킥 29회 연속 무득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본선 경기를 소화하면서 여러 기록을 새로 썼다. 동시에 그의 프리킥 무득점 기록은 ‘29회’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결과와 별개로, 포르투갈 입장에선 힘겨운 경기였다. 포르투갈은 후반 17분 루카시 프로보드(프라하)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7분 뒤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의 헤더가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이 공이 체코 수비수 로빈 흐라나치(빅토리아 플젠)를 맞고 자책골이 됐다.기세를 탄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디오구 조타(리버풀)의 득점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추가시간 프란시스코 콘세이상(FC포르투)이 박스 안에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콘세이상의 A매치 데뷔 골. 포르투갈은 승점 3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한편 이날 호날두는 유로와 관련한 대기록을 새로 썼다. 먼저 ‘역대 최고령 주장’, ‘역대 대회 최다 출전(6회)’ 기록을 확정했다. 최고령 출전 기록은 팀 동료 페페가 가져갔다. 호날두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100%(22회 성공)·키 패스 2회·빅 찬스 생성 1회·유효 슈팅 3개 등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역대 유로 찬스 생성 부문 전체 1위(43회)로 올라섰다. 그는 루이스 피구(42회), 메수트 외질(40회)에 앞섰다. 같은 대회에 나선 벨기에 케빈 더 브라위너(40회)가 호날두의 뒤를 쫓고 있다.다만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따라왔다. 바로 프리킥 시도 부문이다. 호날두는 이날 후반 13분 정면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그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같은 날 ESPN 등 외신은 호날두가 유로 대회서 29차례나 프리킥 득점에 실패한 사실을 조명했다. 역대 최다 대회 출전 기록을 보유한 만큼, 누구도 넘보기 힘든 프리킥 실패 누적 기록이 나온 셈이다.한편 힘겹게 승점 3을 확보한 포르투갈은 오는 23일 튀르키예와 F조 2차전을 벌인다. 튀르키예 역시 승점 3을 가져왔기에, 이날 경기에서 승리 팀이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김우중 기자 2024.06.19 10:25
해외축구

‘포르투갈 VS 체코’…유로 2024 조별 예선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74회차 게임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9일 오전 4시에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 조별예선 F조 1차전 포르투갈(홈)-체코(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74회차 게임이 18일(화)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74회차 중 포르투갈(홈)-체코(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95번(일반) ▲96번(핸디캡) ▲97번(소수핸디캡) ▲98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네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18일 오후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오는 19일(한국시간) 오전 4시에 포르투갈과 체코가 유로 2024 조별 예선 F조 1차전에서 격돌한다. 이번 매치업은 같은 날 앞서 열리는 터키-조지아전의 결과와 함께 초반 조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1차전 경기라는 점에서 중요도가 높다. 이와 관련해 18일(화)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기공지된 포르투갈-체코전 일반 게임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포르투갈 승리(1.42배/62.0%), 양 팀의 무승부(3.90배/22.6%), 체코 승리(5.70배/15.4%) 순이었다. 이어, 포르투갈에게 -2.5점의 기준점이 주어진 소수핸디캡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을 살펴보면, 포르투갈 승리(4.06배/21.7%), 체코 승리(1.14배/77.2%)로 집계됐다. 두 유형을 종합적으로 해석해보자면, 이번 맞대결은 포르투갈이 체코에게 3점 차 미만의 점수 차로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해볼 수 있다. 이처럼 객관적인 전력 비교에서는 포르투갈(FIFA랭킹 6위)이 체코(36위)보다 한 수 위다. 포르투갈은 페페(FC포르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같은 베테랑을 비롯해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 하파엘 레앙(AC밀란)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다수 보유했다. 유로 본선에 꾸준히 얼굴을 내밀었던 체코는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일조한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 아담 흘로제크와 함께 베테랑 미드필더인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과 안토닌 바라크(피오렌티나)가 팀을 이끌고 있지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은 아니기 때문에 포르투갈에게 승리를 내줄 가능성이 큰 경기다. 포르투갈은 이번 게임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한편, 수비의 뒷공간을 끊임없이 노리는 주앙 펠릭스가 활약할 경우, 호날두에게도 많은 득점 기회가 날 수 있다. 측면에서 뛰어난 속도와 화려한 드리블로 공격을 이끄는 레앙이 체코 수비수들의 진영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확률은 다소 낮지만, 대량 실점의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경기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74회차 포르투갈(홈)-체코(원정)전 대상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6.18 14:15
해외축구

‘FA컵 우승’ 효과? 굴욕적 기록 남긴 텐 하흐, 경질 위기 벗어났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될 전망이다. 그는 시즌 내내 경질설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위기를 벗어난 모양새다.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맨유 감독으로 남는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맨유 구단은 시즌 종료 뒤 텐 하흐 감독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구단은 그와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 모두 연임을 선호했다”라면서 “이들의 기존 계약은 내년 6월까지이며, 1년의 연장 옵션이 있다. 이 조건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에 아약스를 떠나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큰 기대를 모은 부임이었고, 첫해 공식전 42승 8무 12패를 올리며 기대치에 부응하는 듯했다. 시즌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결별하는 등 강도 높은 개편을 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리그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땄다.문제가 된 건 올 시즌이다. 맨유는 시즌 내내 부상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통 크게 영입한 메이슨 마운트·안드레 오나나·라스무스 호일룬 등은 시즌 초반 기대치를 밑돌았다. 전반기 크게 흔들린 맨유는 좀처럼 승점을 쌓지 못했고, 결국 8위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텐 하흐 감독의 거취도 위태로웠다. 시즌 말미엔 짐 랫클리프 신임 구단주가 부임하면서 경질설이 더욱 구체화했다. 반전이 일어난 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이었다. 맨유는 맨시티를 2-1로 꺾으며 기어코 트로피를 품었다. 맨유 입장에선 8년 만의 FA컵 우승이었다. 결승전 직전까지 텐 하흐 감독의 거취가 불분명했는데, 우승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여러 차기 사령탑 후보가 언급됐으나, 결과적으로 텐 하흐 감독의 유임으로 결론이 난 모양새다.텐 하흐 감독은 FA컵 우승 뒤 “2년 동안 2개의 트로피, 결승 진출 3회는 나쁘지 않다”라고 자평했다. 다만 맨유가 리그 8위를 기록한 전 1989~90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득실에서도 음수(-1)를 기록한 것 자체가 처음이다. UCL에서도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텐 하흐 감독이 3번째 시즌에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6.12 07:36
해외축구

‘사우디 러브콜만 6명’ 바르사, 올여름 중동 이적러시에 ‘초긴장’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만 무려 6명이다. 사우디 이적 의사가 없는 선수들도 많지만, 이적시장 내내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러브콜이 쇄도할 것으로 보여 구단 입장에선 초긴장할 수밖에 없게 됐다.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사우디 구단들이 원하는 바르셀로나 1군 선수만 6명에 달한다. 대상은 쥘 쿤데를 비롯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하피냐, 클레망 랑글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가 한 시즌 더 재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는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사우디 구단들의 표적이 됐다.중동 구단들은 선수 이적료 투자에 거침이 없는 데다, 선수들에게도 막대한 연봉을 제안하며 마음을 흔드는 중이다. 바르셀로나 구단 입장에선 올여름 이적시장 내내 중동발 러브콜을 경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가장 최근 이적설이 제기된 선수는 알 이티하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쿤데다. 재정 위기에 몰린 바르셀로나는 이미 쿤데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구단뿐만 아니라 빅클럽들의 관심도 받고 있는 자원이다.그나마 레반도프스키나 테어슈테겐, 하피냐는 사우디행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하피냐의 경우 바르셀로나를 떠나더라도 프리미어리그(EPL)를 원하고 있다. 다만 역시나 파격적인 조건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선수들 입장에서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주앙 펠릭스는 엄밀히 말하면 바르셀로나 선수는 아니다. 한 시즌 임대를 마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했는데,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에도 한 시즌 더 임대 연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협상이 불발되면 주앙 펠릭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벵 네베스 등 대표팀 동료가 속한 사우디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이번 시즌과 비교해 또 다른 전력 누수로 비칠 수 있다.이미 바르셀로나를 떠나 곧바로 중동으로 향한 전례도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한 시즌 뛰었던 프랭크 케시에다. 케시에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알아흘리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1250만 유로(약 187억원) 상당의 이적료를 바르셀로나가 챙겼다. 당시 알아흘리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던 케시에 영입을 위해 연봉 2배 인상이라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고, 결과적으로 선수 마음을 잡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중동발 이적러시에 긴장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다. 김명석 기자 2024.06.09 19:48
해외축구

레알 입성 음바페, 7월 입단식 입장료 무료…호날두·아자르 기록 넘어설까

마침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의 모습은 오는 7월에야 볼 수 있을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한 프랑스 매체는 음바페의 입단식 입장료는 무료일 것이라 전하면서,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덴 아자르의 레알 입단식을 언급하기도 했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레알은 음바페의 입단식을 위해 성대한 쇼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 행사는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가 끝난 후, 혹은 프랑스 대표팀의 여정이 끝난 뒤에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양측 모두 7월 15일, 혹은 1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유로 결과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라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레알 선수의 입단식이 열리는 건 2019년 에덴 아자르 이후 처음이다. 매체는 “음바페는 아자르 이후 처음으로 마드리드의 경기장에서 서포터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영광을 얻게 된다. 레알은 음바페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8만 석을 가득 채울 것이라 예상하며, 대형 스크린에 음바페의 활약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게 행사의 관례에 따라 마드리드 거주자는 우선적으로 입장할 수 있지만, 입장료는 무료”라고 전했다.과거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등 슈퍼스타들을 영입할 때마다 홈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열었다. 특히 2009년 호날두의 입단식의 경우, 8만 명 이상의 관중들이 집결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첼시를 떠나 레알로 향한 아자르의 입단식에선 5만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그리고 이날 오전 레알 입단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레알은 과거 3차례나 음바페 영입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 2024년에 바람을 이뤘다.공교롭게도 음바페 역시 자신의 꿈을 이룬 모양새다. 음바페는 레알 입단이 발표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꿈의 클럽인 레알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며 자랑스럽다. 누구도 내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레알 팬들을 만나기를 고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음바페는 올 시즌 공식전 48경기 44골 10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레알은 더욱 강력한 선수단을 구축하게 됐다. 김우중 기자 2024.06.04 13:58
해외축구

‘역대급 세대교체’ 음바페 합류 레알, 새로운 7·9·11 트리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새로운 등번호 7·9·11 공격 트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레알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킬리안 음바페와의 계약을 마쳤다. 음바페는 2029년까지 레알 선수가 된다”라고 발표했다.자유계약선수(FA)인 음바페는 이적료 없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자신이 꿈꿔온 클럽인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됐다.자연스럽게 음바페가 달게 될 등번호에도 시선이 모였다. 음바페는 그간 PSG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7번과 10번을 달았다. 다만 레알의 10번은 루카 모드리치가 차지하고 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모드리치는 레알과 동행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 7번 역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몫이다.결국 음바페는 입성 첫해 9번을 달게 될 전망이다. 레알의 9번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였는데, 그가 떠난 뒤엔 공석이었다. 이 결과 레알은 과거 ‘BBC 트리오’를 연상케 하는 등번호 7·9·11 공격 트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벤제마·가레스 베일(은퇴)로 구성된 공격진은 UCL 3연패 포함 4차례나 팀의 유럽 정상을 이끈 바 있다. 이후 호날두, 베일, 벤제마 순으로 팀을 떠나며 트리오가 해체됐다.이 등번호를 이어받은 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였다. 비니시우스는 7번을, 호드리구는 11번을 달았다. 여기에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역대급 공격 트리오가 탄생했다. 단순 기록으로 봐도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23~24시즌 공식전 39경기 24골 11도움을 올렸다. 호드리구는 51경기 17골 9도움. 여기에 48경기 44골 10도움을 올린 음바페가 가세한다. 레알은 음바페 없이도 UCL 우승을 차지했는데, 다음 시즌 더욱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이 확정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꿈이 이뤄졌다. 내 꿈의 클럽인 레알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며 자랑스럽다. 누구도 내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4.06.04 10:05
해외축구

[오피셜] ‘이변은 없었다’ 음바페, 레알과 5년 계약 “꿈이 이뤄졌다”

이변은 없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마침내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다.레알 구단은 4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음바페는 계약 합의를 마쳤다. 음바페는 다음 5년 동안 레알 선수가 된다”라고 전했다.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음바페는 이적료 없이 레알 유니폼을 입고 2028~29시즌까지 활약한다.같은 날 음바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꿈이 이뤄졌다. 내 꿈의 클럽인 레알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며 자랑스럽다. 누구도 내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레알 팬들을 만나기를 고대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음바페는 자신이 직접 SNS에 레알 트레이닝 키트를 입고 과거 레알 훈련장을 방문했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함께한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음바페는 자신이 동경했던 구단에 마침내 입성하게 됐다. 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PSG에 입성한 뒤 공식전 308경기 256골 108어시스트를 올린 슈퍼스타다. 이 기간 리그 6회·쿠프 드 프랑스 4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리그 득점왕을 6차례나 차지한 슈퍼스타다.음바페는 일찌감치 세계 무대를 평정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기억이 있다. 4년 뒤 카타르 대회에선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을 거뒀지만,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전반 45분 만에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앞섰다. 프랑스의 패색이 짙어지던 시점, 음바페는 후반 35분과 36분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후반 메시가 추가 골을 넣자, 음바페는 종료 2분 전 페널티킥에 성공해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 해트트릭에 성공한 선수는 1966년 영국 월드컵 당시 제프 허스트(영국)가 서독을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는데, 이 명단에 음바페가 추가됐다. 하지만 음바페의 ‘대관식’은 미뤄졌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로 향했는데, 결국 메시의 커리어 첫 월드컵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그해 소속팀으로 돌아온 음바페는 고개를 숙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다시 한번 16강에서 탈락하면서다.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 PSG는 합계 0-3으로 무기력하게 짐을 쌌다. 이후 팀동료 메시는 시즌 중 훈련 불참으로 비난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며 선수단을 대거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뤼카 에르난데스(전 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전 스포르팅 리스본) 마르코 아센시오(전 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전 인터 밀란) 셰르 은두르(전 벤피카) 그리고 이강인이 새롭게 합류했다. 반면 2010년대 PSG의 새 시대를 함께한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가 팀을 떠났다. 메시 역시 미국으로 몸을 실었다.하지만 개막전을 앞둔 음바페의 거취 역시 불투명했다. 그가 지난 2022년 체결한 재계약의 내용이 뒤늦게 밝혀진 뒤였다. 지난 2021~22시즌 종료기점, 음바페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수 있는 음바페가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다. 특히 리버풀, 레알 등이 유력 행선지로 꼽혔다. 2022년 음바페의 선택은 PSG 잔류였다. 결론은 2025년까지 3년 연장 계약. 음바페는 PSG 팬들 앞에서 ‘2025’가 적힌 유니폼을 들고 재계약을 자축했다. 그런데 앞서 2025년 6월까지였던 계약 기간이 사실은 2+1년,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심지어 음바페는 2022~23시즌이 끝난 뒤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라고 서면으로 발표했다. 즉, 음바페가 2024년 6월까지만 PSG 소속으로 남겠다고 공언한 셈이다.후폭풍은 컸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가 팀에서 뛰기 위해선 새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손을 내밀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 중 BBC 등 주요 매체는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3억 유로(약 4327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성사되진 않았다.개막 전 발등에 불이 떨어진 PSG는 그를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하는 등 강수를 두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음바페는 개막전 뒤 곧바로 팀에 복귀했다. 이후에는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리그·트로페 데 샹피옹·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김우중 기자 2024.06.04 05: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