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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주장단과 설전’ 토트넘 DF, 시즌 뒤 밀란으로?…이적료 443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시즌 뒤 팀을 떠나게 될까. 최근 그는 AC밀란(이탈리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매체 더 하드태클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밀란의 관심을 받는 에메르송과 결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이적을 승인할 준비가 됐다. 에메르송의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었고, 그의 현금화를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에메르송은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주전 오른쪽 수비수를 맡았으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선 다소 입지를 잃었다.에메르송은 올 시즌 공식전 23경기에 나섰는데, 출전 시간은 1319분으로 경기당 약 57분에 불과하다. 미키 판 더 펜의 부상 이후로는 중앙 수비까지 맡으며 멀티 능력을 발휘했지만, 팀의 연패 기간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최근에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의 설전으로 주목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EPL 36라운드에서 2-4로 졌다. 특히 이날 전반에만 슈팅 14개를 허용했고, 0-2로 뒤진 채 45분을 마쳤다. 전반 종료 직후 에메르송은 로메로와 설전을 벌였고, 이를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제지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전해졌다. 실제로 두 선수는 전반 동안 호흡이 맞지 않아 수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애둘러 표현한 바 있다.한편 매체는 “토트넘은 여름에 많은 선수들이 떠나는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에메르송의 이적도 그중 하나일 것”이라며 “밀란은 수준급 오른쪽 수비수 영입을 원한다. 큰 장애물은 이적료”라고 짚었다.에메르송은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라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한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43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 토트넘은 에메르송을 영입하기 위해 2500만 유로(약 370억원)를 투자한 기억이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5.11 10:40
연예일반

‘더 에이트 쇼’ 류준열 “침묵=최선, 데뷔 이래 고민이 참 많은 시기”

‘더 에이트 쇼’ 배우 류준열이 공식석상에서 그간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10일 오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배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참석했다. 이날 류준열은 최근 열애 및 결별과 ‘그린워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류준열은 “제 사생활 관련된 이슈 속에서 그 당시 제 의지와 상관없이 SNS에 여러 글이 올라오면서 제가 하나하나 답변 드리기보다 침묵하고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 생각했다”면서 “또 (골프 대회인) ‘마스터즈’에 다녀온 것에 관한 비판적인 여론을 잘 읽어보았고 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데뷔 이래 고민이 참 많은 시기다.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에서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준열은 빚 때문에 벼랑 끝에 선 순간 초대장을 받고 쇼에 참가하게 된 인물 ‘3층’을 연기한다. ‘더 에이트 쇼’는 오는 17일 첫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0 12:21
연예일반

[차트IS] 김하늘 8년 만 KBS 복귀작 ‘멱살 한번’, 3%대로 마무리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시청률 3%대로 마무리됐다. 8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최종회인 16회는 전국 기준 3.8%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인 8회, 12회와 같은 수치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지난달 18일 2.8%로 출발해 2~3%대의 시청률을 보였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 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로 배우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 등이 출연했다. 특히 ‘공항 가는 길’ 이후 8년 만의 김하늘 KBS 복귀작으로 일찍이 관심을 받았다. 최종회에서는 설판호(정웅인) 회장과 설우재(장승조)의 비리를 폭로한 서정원(김하늘)이 김태헌(연우진)과 결별 후 홀로 아이를 기르며 자신의 일상을 되찾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8 11:35
해외축구

‘12골’ 물오른 황희찬, ‘스승’에게 칼 겨눈다…로페테기, 웨스트햄 부임 유력→제자와 만남 기대감

한층 성장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스승’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BBC는 “로페테기 감독이 웨스트햄 감독 부임에 합의했다. 아직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해 8월 울버햄프턴을 떠난 후 감독직 복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같은 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계약이 만료되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구단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2019년 12월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은 모예스 감독은 4년 만의 결별을 앞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근 9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 점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서 탈락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모예스 감독의 웨스트햄은 지난 5일 첼시에 0-5로 대패, 리그 9위에 머무르며 비판에 직면했다. 다음 시즌부터 웨스트햄을 이끌 것이 유력한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과 연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등 스페인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온 로페테기 감독은 2022년 11월 울버햄프턴에 부임했다. 한 시즌 남짓 울버햄프턴을 지휘한 로페테기 감독은 나름의 성과를 냈다. 당시 울버햄프턴은 EPL 20개 팀 중 꼴찌였는데, 시즌을 13위로 마쳤다. 그러나 로페테기 감독은 선수 영입을 두고 구단과 이견이 있었고,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계약을 해지했다. 2021년 8월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 밑에서도 중용 받았다. 선발과 교체를 오갔지만, 로페테기 감독 휘하에서 19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금의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이 지도하던 때와 확연히 다른 선수가 됐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이 떠난 뒤 바통을 이어받은 게리 오닐 감독 밑에서 리그 27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기량이 물오른 황희찬과 ‘스승’ 로페테기 감독의 만남은 이르면 올해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7 14:25
해외축구

플랜 D를 넘어 E?…‘거절의 연속’ 뮌헨, 텐 하흐 감독과 접촉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새 사령탑 선임에 골머리를 안고 있는 가운데 플랜 E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로운 후보로 꼽혔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후임 후보로 꼽혔다. 뮌헨은 랄프 랑닉, 율리안 나겔스만, 사비 알론소 감독의 거절 이후 여전히 새 감독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최근 뮌헨은 텐 하흐 감독의 에이전트와 접촉, 차기 시즌 알리안츠 아레나(뮌헨의 홈 구장)에서 팀을 이끌 의향이 있는지 문의했다. 텐 하흐 감독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뮌헨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원하는 맨유와 함께 시즌을 강하게 마무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뮌헨이 텐 하흐 감독을 후보군으로 포함한 이유는 과거 아약스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이다. 매체는 “뮌헨의 고위층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수많은 경기장 밖 문제와 부실한 운영 체계로 인해 감독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에서의 데뷔 시즌은 부상으로 얼룩진 현재 시즌보다 많은 신뢰를 받았다”라고 전했다.지난 2022~23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텐하흐 감독은 공식전 109경기 동안 65승 15무 29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리그 3위에 올려놓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지만, 올 시즌은 8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특히 무너진 공수 밸런스로 인해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다. UCL에서도 조별리그 1승 1무 4패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고개를 떨궜다. 한편 뮌헨의 경우 좀처럼 차기 사령탑을 정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투헬 감독과 조기 결별에 합의한 뒤, 여러 감독과 접촉했으나 결과는 모두 ‘거절’이었다. 무엇보다 언론을 통해 매번 다른 감독과의 접촉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김우중 기자 2024.05.06 09:49
NBA

‘결별설’에 직접 입 연 웨스트브룩 “대부분 조작, 팀 위해 희생할 의지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러셀 웨스트브룩이 최근 불거진 ‘결별설’에 대해 직접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웨스트브룩은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성명서를 게시, “나는 종종 많은 소식통과 스포츠 뉴스들의 주제가 된다”면서 “나에 대한 것, 그리고 내가 말했다고 하는 것들은 대부분 조작됐다”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클리퍼스 팬들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고 싶다. 우리가 받은 많은 기대가 있기에, 분명히 힘든 시간이 됐다. 그러므로 우리의 실망스러운 시즌 마무리에 대해 손가락질과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나는 한 해를 즐겁게 보냈으며, 나에게 주어진 기회에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힘을 쏟았다. 나는 새로운 역할을 맡을 수 있고, 팀이 나아가기 위해 희생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동시에 “더 나아지고 싶고, 강해져서 돌아오고 싶다. 다음 시즌 우승하기 위해서 어떤 역할도 받아들일 열망이 있다”며 결벌설을 일축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웨스트브룩은 지난해 여름 2년 총액 800만 달러(약 108억원)라는 헐값에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었다. 한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한 올스타 가드였지만, 세월의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이 제한됐다. 시즌 중반에는 제임스 하든에게 자리를 내주며 벤치로 출전하는 시간이 늘었다. 다만 그가 받는 액수를 생각했을 때, 기대치 이상의 정규리그 성적을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문제는 플레이오프였다. 그는 이번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23~24 NBA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에선 6경기 나서 평균 19분 동안 6.3점 4.2리바운드 1.7어시스트 1.2스틸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야투 성공률은 26%로 크게 부진했고, 턴오버도 경기당 1.7개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13점 4어시스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이후 5경기에선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특히 3차전에서는 일찌감치 퇴장당하며 부진을 이어갔다.한편 클리퍼스가 2승 4패로 1라운드 만에 짐을 싸자,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최근 “웨스트브룩은 지난해 11월 선발 포인트 가드 자리를 내준 뒤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는 다음 시즌 더 큰 역할을 원할 수 있다는 의구심이 있다. 그를 주전에서 벤치로 전환하는 것은 공개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웨스트브룩은 다음 시즌 선수 옵션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베테랑 미니멈 액수보다 그리 높지 않다. 그가 더 큰 역할을 찾기 위해 이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결별설을 주장했다.이에 대해 웨스트브룩이 직접 입을 연 것이 눈에 띈다. 다만 매체의 보도대로, 아직 웨스트브룩이 선수 옵션을 발동하지는 않아 향후 거취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김우중 기자 2024.05.05 14:42
해외축구

SON 덕 보나 했는데 ‘침통’…5개월 만에 쫓겨날 가능성↑ ‘청천벽력’

동료 손흥민(토트넘) 덕을 보는가 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이 찾아오는 바람에 계약 연장 가능성이 작아졌다. 티모 베르너의 이야기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베르너의 거취에 관해 “시즌이 끝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베르너는 임대생 신분이다. 지난 1월 원소속팀인 RB라이프치히(독일)를 잠시 떠나 토트넘과 6월까지 임대 계약을 맺었다. 물론 토트넘의 마음을 살 만한 활약을 펼치면 완전 이적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1~2월 사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잠시 자리를 비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는 게 베르너의 미션이었다. 토트넘 이적 초기였던 당시에는 다소 활약이 저조했고, 베르너와 빠른 결별을 점치는 보도가 쏟아졌다. 하지만 손흥민이 팀에 복귀한 후 오히려 베르너가 살아났다. 손흥민이 그라운드 내에서 함께 뛰며 직간접적으로 골을 넣도록 도왔고, 세간의 시선이 급격히 바뀌었다. 지난달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를 붙잡으려고 한다”며 “토트넘은 사전 합의된 1500만 파운드(25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기쁨도 잠시. 베르너는 지난달 28일 열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잔여 일정을 치를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토트넘도 완전 영입을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친 것.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결정하겠다는 말은) 지금 당장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전략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며 “베르너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했다. 그는 팀 전략의 일부지만, 여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영입)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 베르너에 관한 평가는 이미 마쳤고, 여름 이적시장 계획과 정세를 보고 완전 영입 여부를 정하겠다는 말씨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는 아주 잘해줬다. 1월에 손흥민이 떠나고 히샤를리송이 부상당한 때에 왔다. 그가 들어온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고,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완전 영입)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그가 오고 나서 우리가 무엇을 얻었는지 명확하게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과 동행을 단정 짓긴 어려운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4.05.02 16:37
국가대표

클린스만 후임 거론 2인, 공통 키워드는 ‘황희찬’…마치·라즈는 누구인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축구 사령탑 선임이 마무리 단계로 향하는 분위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제시 마치(미국) 감독과 브루노 라즈(포르투갈)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압축했다. 5월 내 선임을 외친 만큼, 최종 후보군으로 여겨진다. 외국인 사령탑 선임이 유력한 가운데, 마치 리즈 유나이티드 전 감독과 브루노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두 사령탑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는 매우 친숙하다. 또한 마치 감독과 라즈 감독은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라는 키워드로 묶을 수 있다. 둘 다 클럽팀에서 황희찬을 지도했고,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미국 출신의 마치 감독은 착실히 스텝 업 한 지도자의 표본이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때 조국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 첫발을 뗀 마치 감독은 당시 밥 브래들리 감독의 수석코치로 미국의 16강행에 이바지했다. 2015년 뉴욕 레드불스 사령탑으로 선임된 마치 감독은 3년간의 실적을 인정받아 자매구단인 RB 라이프치히(독일) 수석코치로 뽑혀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1년 뒤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다시 감독직을 맡았는데, 이때 황희찬과 만났다. 마치 감독은 황희찬의 유럽 무대 안착을 도운 ‘은사’로 여겨진다. 같은 기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 걸출한 공격수를 길러내기도 했다. 최근 행보는 썩 좋지 않다. 마치 감독은 2021년 잘츠부르크에서의 지도력을 인정받아 상위 구단인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불과 두 달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 팀이었던 리즈 유나이티드에 부임해 2021~22시즌 잔류를 이끌었지만, 그다음 시즌 성적 부진으로 해고됐다.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앞세운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마치 감독은 전술 면에서 ‘뚜렷한 색채’ 이식이 시급한 한국축구에 적합한 지도자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축구 트렌드를 따라가는 감독이라는 점에서 묵은 축구 팬의 갈증을 해소할 적임자로 여겨진다. 국가대표팀을 감독으로 이끌어 본 적이 없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1997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라즈 감독은 유럽에서 잔뼈 굵은 사령탑이다. 오랜 기간 유럽 프로팀 코치로 활약했고, 2018~19시즌 모국 명문 팀인 벤피카(포르투갈)에서 감독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당시 벤피카의 우승을 이끌며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벤피카와 결별했지만, 2021~22시즌 울버햄프턴의 부름을 받아 EPL에 입성했다. 라즈 감독은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잡자마자 라이프치히에서 입지를 잃은 황희찬을 임대 영입, EPL 진출과 적응을 도왔다. 라즈 감독은 한 시즌 간 울버햄프턴을 이끌 당시 황희찬을 리그 30경기에 내보냈다. 라즈 감독은 지난해 7월 보타포구(브라질)에 부임했지만,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최근 두 차례 경질 이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이지만,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를 추구한다는 점은 그의 매력 포인트로 여겨진다. 김희웅 기자 2024.05.02 12:47
프로축구

‘전북 꼴찌 추락’ 페트레스쿠, 3주 만에 백수 탈출…‘친정’ 클루지 지휘봉 잡았다

단 페트레스쿠 전 전북 현대 감독이 약 3주 만에 백수 탈출에 성공했다. 루마니아 클럽 CFR 클루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트레스쿠 감독이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정식 부임을 발표했다. 클루지는 페트레스쿠 감독의 ‘친정’이다. 전북을 맡기 전 지휘했던 구단이기도 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그동안 클루지와 동행 기간 다섯 차례 루마니아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루마니아 출신인 페트레스쿠 감독은 지난달 6일 전북과 결별, 4주도 지나지 않아 새 일자리를 구했다. 지난해 6월 전북 지휘봉을 잡은 페트레스쿠 감독은 한국 땅을 밟은 뒤 처음 밝힌 자신감에 반하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전북의 최종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지만,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첫 승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지난달 ‘명문’ 전북은 K리그1 꼴찌까지 추락했다. 결국 페트레스쿠 감독은 자진 사임했다.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한 달 가까이 정식 사령탑 선임을 하지 못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09:59
해외축구

토트넘 망쳤던 콘테, 새 팀 찾기 어렵다…나폴리 부임설마저 '위태'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에서 경질됐던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좀처럼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 전 소속팀이자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 부임설이 돌았으나, 최근 나폴리 구단이 콘테 선임 가능성에 발을 빼는 듯한 모양새여서 새 시즌 거취마저 미궁으로 빠졌다.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인 나폴리의 가장 유력한 후보는 콘테 감독이었지만,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콘테 감독 선임을 다시 생각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이미 다른 후보들도 거론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 감독과 도메니코 테데스코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 등이 나폴리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콘테 감독 부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 데 반해 이제는 새로운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매체는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 이적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고, 특정 유형의 선수도 영입해야 하는데 나폴리는 현재 그런 유형의 선수가 없다”며 “워낙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자칫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 당장 대대적인 투자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고, 콘테 감독만의 성격이 자칫 구단 내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이미 나폴리 감독 부임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진 콘테 감독으로서는 씁쓸한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콘테는 나폴리 감독 부임 가능성에 긍정적인 뜻을 이미 밝혔고, 이제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결정만이 남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나폴리 구단이 콘테 대신 다른 감독 후보군들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셈이다. 만약 나폴리 구단이 다른 감독을 선임하면, 콘테의 현장 복귀 시기는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가장 최근 토트넘 감독 커리어가 짧았던 데다 성적 부진에 따른 경질이었으니 새 팀을 찾는 시기 역시 그만큼 더뎌지는 분위기다. 콘테 감독은 앞서 지난 2021년 11월 당시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전 토트넘 감독이다. 소방수로 부임한 첫 시즌엔 좋았다.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이끌며 성공적인 토트넘 데뷔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던 시즌 역시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시즌이었다.그러나 콘테 감독은 두 번째 시즌 만에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시즌 도중 부임한 전 시즌과 달리 2022~23시즌은 여름 이적시장 보강부터 콘테 감독의 주도로 선수단 보강이 이뤄졌지만, 정작 시즌 개막 후 부진한 경기력과 성적이 이어진 탓이다. 결국 지난해 3월 콘테 감독은 부임 첫 시즌 팀의 반등을 이끈 뒤 두 번째 시즌 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 결별을 맞이했다. 이후 1년 넘게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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