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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PSG 내 ‘실세’ 엔리케, 선수단과 불화설…LEE 입지 영향?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긴장 상태에 놓였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서 불화가 생겼다는 주장이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지난 1일(한국시간) “PSG는 최근 힘든 한 주를 보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패하고, 리그1에선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 출신 엔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긴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PSG는 지난달 2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0-1로 패했다. PSG는 리그 페이즈 25위(승점 4)까지 추락했다. 개편된 UCL에선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른 뒤 상위 8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권을 놓고 추가적인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PSG는 16강 진출이 좌절될 위기다.지난 1일에는 안방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리그1 강등권(16~18위)인 낭트와 1-1로 비겼다. 킥오프 2분 만에 아치라프 하키미의 선제골이 터졌는데, 전반 종료 전 동점 골을 내줬다. PSG는 점유율 84% 동반 24슈팅을 기록했으나, 추가 득점이 없었다. 부정확한 크로스만 시도하다 허무하게 승점을 놓쳤다. 여전히 리그에선 1위(10승3무·승점 33)지만,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지적은 피할 수 없었다. 한편 매체는 엔리케 감독의 최근 결정들이 선수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지난달 뮌헨전 당시 선발 명단을 경기 직전에야 발표했다. 주중에 연습한 전략과, 경기에서 활용되는 전술이 다르다는 것도 있었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자신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있다 해도, 선수들과의 소통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또 일부 스페인 선수들조차도 엔리케 감독과 묘한 기류가 흐른다는 주장도 나왔다. 매체는 “일부 선수는 엔리케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공정하다고 느낀다. 이런 불만의 목소리는 내부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파비안 루이스와 같은 ‘스페인 출신’ 등은 현재 엔리케 감독의 방식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다만 엔리케 감독은 PSG 내 입지가 굳건하다. 그는 지난 시즌 PSG 지휘봉을 잡고, 이내 재계약까지 따내며 2027년까지 입지를 보장받았다. 매체 역시 “엔리케 감독은 PSG 내 입지가 강력하다. 다만 그의 막강한 영향력은 일부를 짜증 나게 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모든 것을 장학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 중이다. 하지만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는 아직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짚었다.캄포스 단장은 지난 시즌 PSG 스쿼드 개편에 힘쓴 인물이다.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리오넬 메시 등 슈퍼스타들과 결별 후 재능 있는 선수를 끌어모았다. 한국의 이강인 역시 캄포스 단장의 픽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매체의 보도대로 엔리케 감독의 영향력이 점차 커진다면, 주력 로테이션 자원인 이강인이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해질 수 있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중 선발 출전은 9경기였다. 김우중 기자 2024.12.02 12:27
배구

와일러·실바 동반 이탈...'1승' 그친 GS칼텍스, 머나먼 2승

지난달 28일 흥국생명전 패전(세트 스코어 1-3)을 막지 못한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뒤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리그 1위를 상대로 1세트를 잡을 만큼 좋은 분위기를 탔지만, 외국인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와 지젤 실바가 각각 1세트와 2세트 차례로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나갔기 때문이다. 실제로 GS칼텍스는 두 선수가 모두 빠진 뒤 급격히 무너졌다. 이튿날(29일) GS칼텍스에 참담한 검진 결과가 나왔다. 와일러는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바로 수술을 받았고, 실바는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됐다. 와일러는 사실상 시즌아웃, 실바는 3라운드까지는 돌아오기 어려울 것 같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새판을 짰다. 2020~21시즌 트래블을 이끈 차상현 감독과 결별하고, 이영택 감독을 영입했다. 에이스였던 강소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며 '전천후 플레이어' 권민지를 중심으로 국내 공격진을 짰다. 1라운드 1~3차전에서 지난 시즌 1~3위 정관장·흥국생명·현대건설을 차례로 만난 GS칼텍스는 4차전 상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이후 5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그사이 유서연·권민지 등 국내 주축 선수들도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했다. 흥국생명과의 2라운드(11월 28일) 경기는 전력에서는 크게 밀렸지만, 유서연이 복귀해 경기력 향상이 기대됐다. 실제로 1세트는 흥국생명에 일격을 가했다. 하지만 반등 기운도 잠시였다. 와일러와 실바, 팀 내 득점 1·2위가 차례로 이탈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전 2세트, 신인 이주아가 팀 내 최고 득점(6)을 내며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패전에도 수확은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무려 1005득점을 하며 득점 1위에 올랐던 실바의 이탈 공백은 쉽게 막아내기 어려울 것 같다. GS칼텍스는 3일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6일에는 광주 원정을 떠나 올 시즌 유일하게 1승을 챙긴 상대인 페퍼저축은행을 만난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2 09:18
프로축구

‘올해의 감독’ 윤정환, 강원과 동행 왜 어렵나…연봉 파격 인상 요구에 협상 진통

윤정환 감독과 강원FC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문제는 연봉이다.2024시즌 후반기부터 협상을 이어온 윤정환 감독과 강원은 재계약 조건을 두고 견해차가 크다. 윤 감독은 종전보다 2배 이상의 연봉을 받길 원하며 구단은 한 시즌 간 성과를 평가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금액을 제시했다.강원이 제시한 금액은 K리그 내에서도 준수한 조건으로 전해진다. 다만 윤정환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분위기다. 시도민 구단인 강원은 윤 감독이 원하는 조건을 맞춰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윤정환 감독의 자세는 완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가장 빼어난 지도력을 보인 만큼, 국내 최고 수준에 근접한 대우를 바란다. 구단 사정을 알지만,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구단은 현재 사정, 당장 내년 성적과 수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뜻 거액의 연봉을 약속하기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구단으로서는 사령탑의 연봉을 크게 올려줬을 때,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사무국 직원 등 인건비 지출 상승이 동반될 수밖에 없는 탓이다. 강원과 윤정환 감독은 지난해 6월 1년 6개월+2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연장 옵션 발동을 앞두고 윤 감독의 노고를 인정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을 꾸렸으나, 현재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타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우선 구단은 오는 6일까지 협상 테이블을 유지한다는 자세다.윤정환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해 하위권에 처진 구단을 강등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했다. 올 시즌에는 팀의 준우승을 이끌며 지도자 인생에 있어 가장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지난달 29일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다.올해 강원은 2008년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뒀고, 윤정환 감독은 지도자 인생을 반전했다. 동행한 1년 반은 분명 ‘윈윈’이었지만, 결별은 가까워지는 분위기다.윤정환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후 “시도민구단이라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감독으로서는 그런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거기에 관해 협의하는 중이다.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 말씀드리는 건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김희웅 기자 2024.12.01 12:52
프로야구

'굿바이 벤자민·웰컴 헤이수스' KT 새 외국인 투수 계약 완료, "정상급 기량 가진 검증된 투수" [공식발표]

KT 위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영입했다. KT는 1일 새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달러·연봉 8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헤이수스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30경기에 나와 13승 11패 평균자책점(ERA) 3.68을 기록한 바 있다. 탈삼진은 178개로 NC 다이노스의 카일 하트(182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0회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나도현 KT 위즈 단장은 “헤이수스는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검증된 투수다. 좌완 투수로 좋은 구위와 제구를 갖추고 있으며, 내년 시즌 선발진에서 원투 펀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이수스는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 시작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한편, KT는 기존 왼손 외국인 선발 웨스 벤자민과 결별했다. 지난 2022년부터 세 시즌 동안 KT에서 활약했던 벤자민은 올 시즌 28경기 11승 8패 ERA 4.63으로 다소 부진, KT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또 다른 KT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윤승재 기자 2024.12.01 10:03
메이저리그

토레스 공백 메울 후보...양키스와 연결된 김혜성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 김헤성(25)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대표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와 연결하는 매체도 등장했다. 김혜성은 지난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비행기를 탔다. 아직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 전이지만, 미리 출국해 몸을 만들고, 빅리그 입성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는 의지였다. MLB닷컴은 다수 매체들은 김혜성의 유력 행선지로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 주전 호르헤 폴랑코와 결별했고, 유망주들은 아직 성장할 시간이 필요한 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경기에 스카우트를 가장 자주 파견한 팀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매체 '뉴스위크'가 흥미로운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인 후안 소토와 재계약 협상에 매진 중인 양키스가 글레이버 토레스가 FA 시장에 나가며 공석이 된 2루수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 매체 팬사이디드 제이콥 마운츠가 쓴 글을 인용해 김혜성이 양키스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미 MLB 정상급 내야수가 된 김하성과 다른 선수라는 점, KBO리그에서 3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소화하며 빼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라는 점,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헐거운 내야 수비력에 고전했던 양키스에 필요한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팬사이디드 김혜성의 수비력뿐 아니라, 3819타석에서 삼진율이 16.3%에 불과할 만큼 준수한 콘택트 능력을 갖춘 점, 통산 도루 시도 248번 중 211번 성공하며 증명한 수준급 주루 능력을 두루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양키스가 소토 영입전에서 승리하면 지출을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계약을 선호할 것이며 김혜성 영입이 좋은 카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양키스가 소토를 놓치면 멀티 포지션 소화를 염두에 두고 MLB에서 검증된 내야수를 영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1 08:58
스타

BBC·블룸버그·요미우리 등 외신,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일제 보도 ”극적인 공개 항의” [왓IS]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외신들도 주목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뉴진스가 지난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는 K팝 아티스들이 다년간의 전속계약에 갇혀 있는데, 이번 뉴진스의 발표는 공개적으로 항의하는 것을 꺼리는 업계 분위기에서 가장 극적인 행동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어 뉴진스의 이 같은 발표로 인해 “아티스트와 한국 최대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가요 기획사인 하이브 간의 법적 분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영국 BBC는 “이번 결별은 전 뉴진스 프로듀서인 민희진과 하이브 이사회 의장인 방시혁 사이에 장기간 이어진 갈등의 가장 최근 사태로, 한국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며 뉴진스 멤버 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등 일련의 갈등을 설명했다. 프랑스 AFP는 뉴진스의 기자 회견 내용과 함께 “이 소식은 뉴진스가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을 이끌고 있는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에 일련의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낸 지 2주 만에 나온 것”이라며 이들의 전속계약 해지 발표는 미리 점쳐졌다는 업계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의 인기 걸그룹 뉴진스 멤버 5명이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며 “뉴진스 측은 그룹을 지도해 온 유명 여성 디렉터(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의 대표직에서 해임된 것에 반발해 복귀 등을 요구해 왔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계약 해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28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9일 자정(0시)을 기해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란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어도어는 회신 시한인 28일 오후 뉴진스의 시정요구에 26장에 달하는 답변을 보냈으나 뉴진스는 어도어가 자신들의 시정요구 사항이 실질적으로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어도어와의 동행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9 15:47
뮤직

뉴진스 “어도어에 위약금 배상 의무 없어…계약 유지=극심한 고통” [전문]

그룹 뉴진스가 다시 한번 어도와와 결별했음을 알렸다.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긴급 기자회견 다음 날인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 “2024년 11월 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와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어도어는 저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속사로서 저희의 이익을 위해 성실히 매니지먼할 의무가 있다”며 “저희는 지난 13일 어도어에 의무위반 사항을 시정해달라는 마지막 요구를 했다. 시정요구 기간인 14일이 지났지만, 어도어는 시정을 거부하였고 시정을 요구한 그 어떤 사항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뉴진스는 “지난 몇 개월간 어도어에 여러 차레 시정 요구를 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이에 대해 회피와 변명으로 일관했다. 서로를 존중하는 진정한 소통은 어도어로 인해 이루어지지 않은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시정요구에서 어도어의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업무시간이 지나도록 시정을 위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남아 있는 시정요구 기간에 비추어 물리적으로 시정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며 “이에 어제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므로 어도어의 회신을 기다리지 않았다는 어도어의 주장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뉴진스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위반하고 시정요구 기간 내에 이를 시정하지 아니함에 따라 어도어에게 해지를 통지한다. 본 해지 통지는 전속계약에 따른 것으로 저희가 직접 해지 통지 문서에 서명했다”며 “해당 통지가 29일 어도어에 도달함으로써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그 시점부터 전속계약은 효력이 없다. 따라서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할 이유는 없으며 저희는 이날부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고 알렸다.뉴진스는 “그동안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 전속계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전속계약 해지는 오로지 어도어의 의무 위반으로 인한 것이므로 위약금을 배상할 의무가 없다”며 “저희 전속계약 해지로 인해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가는 것은 전혀 원치 않는다. 해지 시점 이전에 어도어와 다른 분들 사이에 체결된 계약상 의무는 모두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분명히 했다.뉴진스는 “저의 결정은 오랜 고민 끝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하며 “소속 아티스트 보호라는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어도어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으며, 전속계약 유지는 저희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만을 줄 것이다. 이에 저희는 어도어를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털어놨다.끝으로 뉴진스는 “저희는 그동안 허위사실에 기초한 수많은 언론플레이로 인해 상처와 충격을 받아 왔다. 전속계약 해지 이후에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저희는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앞날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뉴진스는 전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을 기해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어도어 측은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모회사 하이브는 “당사의 종속회사인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로부터 2024년 11월 29일 자정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수령했다”며 “당사는 본 계약 해지 통보 관련해 적절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다음은 뉴진스 멤버 공식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입니다.저희 5명은 2024. 11. 29.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와 어도어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어도어는 저희들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속사로서, 저희들의 이익을 위해 성실히 매니지먼트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희 5명은 2024. 11. 13. 어도어에 의무위반 사항을 시정해달라는 마지막 요구를 했습니다. 시정요구 기간인 14일이 지났지만 어도어는 시정을 거부하였고 시정을 요구한 그 어떤 사항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저희 5명은 지난 몇 개월 간 어도어에 여러 차레 시정 요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도어는 이에 대해 회피와 변명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진정한 소통은 어도어로 인해 이루어지지 않은 것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저희 5명은 시정요구에서 어도어의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도어는 업무시간이 지나도록 시정을 위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남아 있는 시정요구 기간에 비추어 물리적으로 시정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 5명은 어제 긴급히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므로 어도어의 회신을 기다리지 않았다는 어도어의 주장은 말장난에 불과합니다.저희 5명은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위반하고, 시정요구 기간 내에 이를 시정하지 아니함에 따라 어도어에게 해지를 통지합니다. 본 해지 통지는 전속계약에 따른 것으로 저희 5명이 직접 해지 통지 문서에 서명하였습니다. 해당 통지가 2024. 11. 29. 어도어에 도달함으로써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합니다. 즉, 그 시점부터 전속계약은 효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하여 가처분 신청을 할 이유는 없으며, 저희는 2024. 11. 29.부터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또한 저희 5명은 그 동안 어도어의 소속 아티스트로서 전속계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습니다. 전속계약 해지는 오로지 어도어의 의무 위반으로 인한 것이므로, 저희 5명은 위약금을 배상할 의무가 없습니다.저희 5명은 전속계약 해지로 인해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가는 것은 전혀 원치 않습니다. 해지 시점 이전에 어도어와 다른 분들 사이에 체결된 계약상 의무는 모두 성실히 이행할 예정입니다.저희 5명의 결정은 오랜 고민 끝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희 5명은 소속 아티스트 보호라는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어도어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으며, 전속계약 유지는 저희들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만을 줄 것입니다. 이에 저희 5명은 어도어를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저희 5명은 그 동안 허위사실에 기초한 수많은 언론플레이로 인해 상처와 충격을 받아 왔습니다. 전속계약 해지 이후에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저희 5명은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저희 5명의 앞날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9 13:19
뮤직

‘이달소 출신’ 루셈블, 소속사와 전속 계약 종료…재데뷔 1년 2개월 만 [전문]

그룹 루셈블이 소속사를 떠난다. 데뷔 1년 2개월 만이다.소속사 씨티디이엔엠은 “루셈블 멤버(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들을 향한 소중한 응원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당사와 동행했던 루셈블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29일 밝혔다.이어 “깊은 동행을 함께한 루셈블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루셈블 멤버들의 빛나는 여정을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재데뷔 1년 2개월 만의 결별이다. 루셈블 다섯 멤버는 걸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으로, 지난 2022년 이달의 소녀 소속사였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 계약 분쟁을 겪었다. 당시 이달의 소녀는 상호 신뢰의 붕괴를 문제로 소속사에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2년 동안 법적 싸움 끝에 지난해 6월 가처분 신청 항고심에서 전원 승소했다.전속 계약의 효력이 정지된 이들은 각자 활동을 이어갔으며, 이중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는 이달의 소녀 데뷔 프로젝트 때부터 각종 운영 업무를 담당했던 윤도연 대표가 창립한 씨티디이엔엠과 계약, 지난해 9월 루셈블로 데뷔했다. 데뷔 1주년이던 지난 9월에는 세 번째 미니앨범 ‘TTYL’을 발표하기도 했다.다음은 루셈블 전속계약 해지 관련 소속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씨티디이엔엠입니다.먼저 루셈블 멤버(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이하 '루셈블'이라함)들을 향한 소중한 응원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당사와 동행했던 루셈블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씨티디이엔엠과의 뜻깊은 동행을 함께한 루셈블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루셈블 멤버들의 빛나는 여정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9 12:59
일본야구

'시즌 ERA 2.96' 150㎞/h 파이어볼러 NPB 롯데와 결별, FA 공시 '자유의 몸'

오른손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29)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자유의 몸'이 됐다.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올 시즌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뛴 카스티요가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됐다'고 28일 전했다. NPB는 오는 30일이 보류선수 명단 제출 마감일인데 이에 앞서 속속 외국인 선수의 거취가 정리되고 있다. 카스티요는 시즌 뒤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고 결국 FA로 풀렸다. 오릭스는 카스티요와 함께 NPB 2년 차 내야수 레안드로 세데뇨의 재계약도 포기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카스티요의 메이저리그(MLB) 경력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뛴 2022시즌 3경기(3과 3분의 2이닝)가 유일하다. 다만 마이너리그 통산(10년) 성적은 231경기(32선발) 28승 26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3.48로 잔뼈가 굵다. 2022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40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와 평균자책점 1.74로 맹활약했다. 2022년 12월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과 계약하며 NPB 무대에 도전한 카스티요는 주로 선발로 뛰었다. 첫 시즌 성적은 12경기 3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12. 재계약 불발로 FA의 몸이 된 그는 오릭스의 부름을 받고 NPB 내 이적했다. 올해 성적은 15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2.96. 95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직전 시즌(49이닝)보다 내구성의 물음표를 떼어내는 듯했지만, 인연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카스티요는 150㎞/h를 훌쩍 넘기는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 등을 섞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8 19:00
프로야구

이토록 지지받지 못한 외국인 구성이 있나...검증된 키움 프런트 안목, 반전 보여줄까 [IS 포커스]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선수 구성 방침과 그 면면에 의견이 분분하다. 프런트는 논란을 감수하고 내부 역량을 믿고 있다. 어떤 평가가 기다리고 있을까. 키움은 지난 26일 2024시즌 뛰었던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타자 로니 도슨과 결별하고 새 판을 짠 결과를 전했다. 2022시즌 한 차례 키움에서 뛰었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올해 대체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던 내야수 루벤 카디네스 그리고 신입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영입했다. 헤이수스와 도슨은 이미 보류권을 풀며 결별이 예고됐다. 도슨은 2024 정규시즌 막판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동행이 어렵다는 게 알려졌고, 헤이수스는 좋은 투구를 보여준 건 맞지만 '더 나은 투수' 영입을 원할 수밖에 없는 스토브리그 분위기를 고려할 때, 운이 없었다고 볼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2시즌 연속 10승 이상 거뒀고, 올 시즌 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21번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낸 후라도와의 결별은 의구심을 자아낸 게 사실이다. 더구나 키움은 외국인 구성을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결정했다. 이름값 높은 국내 선발 투수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키움이기에 외국인 투수 역량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키움팬들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로젠버그보다 2시즌(2023~2024) 동안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남긴 후라도와 동행이 더 바람직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렇다고 로젠버그가 이력이 화려하거나, KBO리그에서 경쟁 우위를 기대할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구위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외국인 타자를 2명 둔 건 현재 전력과 육성 현황을 두루 반영해 내놓은 답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김혜성마저 빅리그 도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 키움 프런트는 팀이 2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가장 큰 이유를 화력 저하로 봤다. 그래서 장타로 분위기를 바꿔줄 타자를 외국인으로 채우고 더한 것. 육성과 리빌딩 기조가 명확한 팀이 외국인 선수를 한 명 더 두며 국내 야수가 설 자리를 스스로 지운 점을 두고도 말이 많다. 특히 외야는 2024 정규시즌 막판 애써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한 장재영,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이형종 중 한 명은 백업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팬들의 의구심을 사는 건 불안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푸이그는 2022 정규시즌 홈런 21개를 치고, 키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며 제 몫을 다해 많은 사랑 받은 게 맞다. 하지만 불법 도박 혐의로 재계약이 불발됐고, 미국 법원에서 관련 사실을 위증한 의혹도 있다. 키움은 "푸이그의 개인 문제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 푸이그 측에서는 현재 법적 문제가 없음을 전달해 왔다. 푸이그는 2022시즌 종료 후 우리 팀을 떠난 뒤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해외 리그에서 문제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푸이그가 키움에서 내년 시즌을 뛰는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답했다. 결국 이 문제는 계약 기간 내 푸이그가 문제 없이, 이탈 없이 소속팀을 지키면 구단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던 것으로 결론낼 수 있다. 성적은 다른 문제다. 카디네스도 구설수에 오른 선수다. 삼성 입단 뒤 빼어난 장타력을 보여줬지만, 7경기 만에 옆구리 부상을 이유로 팀을 떠났다. 팬들 사이에서 태업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같은 외국인 코너 시볼드가 카디네스를 옹호할 정도로 심각했다. 그런 카디네스가 키움 외국인 선수로 돌아오다 보니 상황이 묘해졌다. 삼성은 선수의 워크 에식(Ethic)에 의문을 품은 게 사실이다. 키움은 "카디네스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 주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고, 건강한 몸으로 KBO리그 팬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싶어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라며 영입 배경을 설명하며 프로의식과 책임감 모두 문제 없는 선수로 봤다. 역시 시간이 답을 보여줄 것이다. 카디네스가 팀 동료들과 잘 융화되고, 영문을 알 수 없이 결장하지 않는다면 키움이 틀리지 않았던 게 된다. 키움의 선택은 일반적이지 않았다. 줄 수 있는 최대의 변화로 최하위 탈출·강팀 회귀를 노린다. 외국인 선수 구성을 이토록 지지받지 못한 겨울도 드물다. 그동안 빼어난 안목, 영민한 선견지명을 보여줬던 키움 스카우트팀이 2025년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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