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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첫 플랫폼 통합 '펍지 클랜 컵 2024' 성료

카카오게임즈는 2일 크래프톤과 함께 배틀그라운드 클랜 2.0 업데이트 기념으로 개최한 플랫폼 통합 클랜 대회인 '펍지 클랜 컵 2024'의 오프라인 결선이 성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카카오게임즈 컬래버레이션 PC방인 오즈PC카페 리저브 강남역점에서 진행된 결선은 클랜 2.0 업데이트를 기념해 열린 최초의 카카오·스팀 통합 클랜 컵이다.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주최하고, e스포츠 플랫폼 '배틀리카'가 주관, '벤큐조위'가 후원했다.총상금 1500만원 규모의 대회 예선전에 244개 팀이 참여했다. 카카오, 스팀 각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진출한 16개의 팀은 5라운드 접전을 벌였고 최종 카카오 클랜인 '프로'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프로팀의 선수 박프로는 "대회가 매번 열릴 때마다 참가하는 선수들이 실력이 좋아져서 쉽지 않았지만, 팀원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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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펍지 클랜 컵 2024' 오프라인 결선 31일 진행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31일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클랜 2.0 업데이트 기념 통합 클랜 대회인 '펍지 클랜 컵 2024'의 오프라인 결선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최초의 카카오·스팀 통합 클랜 컵이다. 클랜 간 교류와 컬래버레이션 PC방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했다.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주최하며, e스포츠 플랫폼 '배틀리카'가 주관, '벤큐조위'가 후원한다.앞서 1차, 2차 온라인 예선을 거쳐 총 16개의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우승 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조위 게이밍 모니터, 클랜 엠블럼을 제공한다.2위와 3위에게는 각각 상금 250만원, 150만원과 게이밍 마우스를 지급한다. 그 외 참가 팀에게도 순위에 따라 상금과 인게임 보상을 준다.최종 결선은 카카오게임즈 컬래버레이션 PC방인 오즈PC카페 리저브 강남역점에서 펼쳐진다. 현장 진행과 동시에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며, 펍지 유튜브 채널 및 아프리카TV 공식 방송국에서 시청할 수 있다.카카오게임즈는 결선 당일 대회 응원 및 클랜 간 교류 진행을 위해 랜파티 행사를 준비했다.초청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파트너팀 대결 이벤트', '펍지 고사' 등 현장 이벤트를 실시해 조위 게이밍 마우스와 인게임 쿠폰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8월 26일부터 30일까지는 승부 예측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종 1~3위 클랜을 맞춘 이용자 중 추첨으로 조위 게이밍 기어를 제공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9 10:33
스포츠일반

사격 박하준 "올림픽 은메달 만족 안해", '세계 1위 과외·엄마 사수' KT 장국희·강지은도 LA 정조준 [2024 파리]

"다음엔 꼭 메달 색깔을 바꿔 올게요."2024 파리 올림픽에서 국민들을 웃고 울렸던 사격 대표팀 선수들이 귀국했다. 이 중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박하준(24)을 비롯해 장국희(24) 강지은(34) 등 올림픽에 출전했던 KT 사격단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를 방문해 뜻깊은 시구·관람에 나섰다. 박하준은 지난달 27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결선에서 금지현(24·경기도청)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첫 메달 데이에 나온 첫 메달이었다. 박효준은 당시를 돌아보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대표팀의 첫 단추를 잘 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았는데, 은메달이라도 따서 한국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박하준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이 부문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당시 박하준은 대회 후 "올림픽에선 메달 색깔을 (금으로) 바꿔 오겠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아쉽게도 박하준은 혼성전 은메달에 이후 개인전에선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박하준은 "원래 목표는 메달 2개였는데 하나밖에 못 가져온 게 아쉽다. 은메달로 만족하지 않는다. 다음 AG와 올림픽에선 못 보여드렸던 금메달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장국희는 김민수(23·국군체육부대)와 함께 출전한 5일 사격 스키트 혼성 본선에서 15팀중 7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2라운드까지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소 흔들린 게 아쉬웠다. 장국희는 "점수상 마지막에 만점을 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다음 국제대회 땐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메달을 따오겠다"라고 다짐했다. 장국희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지난 겨울 미국 댈러스에서 세계적인 명사수 빈센트 핸콕(35)의 과외를 받으며 성장을 꾀했다. 핸콕은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따낸 전설적인 사격 선수. 이번 대회에서도 스키트 개인전에서 금메달, 혼성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장한 장국희는 올림픽 직전 국내 대회(홍범도장군배, 경호처장기, 창원시장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기술적인 면을 많이 배워왔다"고 말한 장국희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앞으로 몇 번 더 가서 더 성장해 온 뒤 국제대회 메달을 따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강지은은 지난달 31일 열린 트랩 여자 개인전 본선에서 21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가능성도 함께 보였다. 클레이 사격 15년 차인 강지은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성적이 아쉬웠다. 다음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을 위해 새롭게 준비하겠다"라면서 "클레이 여자팀이 많이 없는데, 더 열심히 해서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격 대표팀에선 금지현(24·경기도청)과 김예지(31·임실군청) 등 '엄마 사수'들이 주목을 받았다. 강지은 역시 2019년 태어난 첫째 딸과 작년 11월에 태어난 둘째 아들이 있는 엄마 사수다. "먼저 활약한 엄마 사수들이 존경스러웠다. 엄마의 힘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고 나 역시 힘을 얻었다"라고 한 강지은은 "아이들이 오히려 내게 힘을 줬다. 나중에 아이에게 들어보니 엄마가 올림픽에 나갔다는 사실을 주위에 자랑했다고 한다. 나 역시 대회를 마냥 쉽고 단순하게 여겨선 안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림픽 사격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명중하며 부활을 알렸다. 사격을 향한 국민적 관심도 한층 더 커졌다. 강지은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화성사격장에 이미 많은 분이 방문하고 있더라”며 “모든 사격 종목을 취미나 전문적으로 접하기 쉽다. (화성사격장에서는) 입문을 원하는 학생을 포함해 모든 분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니 많이 방문해주셨으면 한다”며 사격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KT 사격단 소속의 선수들이 성장하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데에는 모기업 KT의 아낌없는 투자의 결실이 있었다. KT는 1985년 사격단을 창단한 이후, 40년 가까이 꾸준히 선수단을 지원하며 팀의 성공과 성장을 함께 꾀했다. 박하준은 "다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KT 스포츠 임직원 분들을 위해 포상금으로 '커피차'를 불러드리고 싶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8.12 06:04
스포츠일반

‘8.4초 만에 5발 명중’ 근대 5종 성승민, 레이저런 악몽 반복 없었다 [2024 파리]

성승민(21·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에서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선수가 올림픽 근대5종에서 메달을 딴 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초다. 전날 준결선에서 스스로 겪었고, 남자부 전웅태도 흔들렸던 레이저런 고비를 잘 극복했다. 8.4초 만에 사격 5발을 명중시킨 두 번째 사격이 메달권에 쐐기를 박은 결정적인 순간이 됐다.성승민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과 승마, 수영, 레이저런(사격+육상) 합계 1441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아 여자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딴 건 성승민이 역대 최초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5점을 획득했던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300점 만점을 받았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점수를 추가하진 못했으나 수영에서 종목 2번째로 빠른 288점을 쌓았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레이저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사실 레이저런은 성승민이 전날 준결선에서 애를 먹었던 종목이었다.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던 남자부 전웅태가 3위로 레이저런에 나서고도 메달권 밖으로 밀려난 것 역시 레이저런이었다. 결국 관건은 사격과 육상으로 구성된 레이저런이었다. 성승민이 이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가장 중요했다.다행히 성승민이 그 고비들을 잘 넘겼다. 계속 3위권을 유지하던 성승민은 첫 사격을 9번의 시도 끝에 17.6초로 마쳤다. 특히 두 번째 사격은 5발을 쏴 모두 명중시켰다. 걸린 시간은 겨우 8.4초였다. 이후 세 번째, 네 번째 사격에서 각각 10발씩 쏴 절반을 명중시켰지만 끝내 3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결국 성승민은 레이저런 악몽 없이 세 번째로 결승선을 잘 통과했다. 총점은 1441점. 아시아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성승민은 경기를 마친 뒤 “동메달을 딴 뒤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왔다가 쏙 들어갔다”며 “최초로 메달을 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거 같다. 뭐든지 처음이 중요하지 않나. 잊지 못할 메달이 됐다”고 웃어 보였다. 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23:01
스포츠일반

매일 지옥훈련 견뎌내고 ‘아시아 새 역사’…근대5종 성승민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합니다” [2024 파리]

“최초로 메달을 따서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것 같습니다.”올림픽 무대에서 아시아 근대5종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시상대에 오른 성승민(21·한국체대)이 환하게 웃었다. 성승민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과 승마, 수영, 레이저런(사격+육상) 합계 1441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한 뒤 “뭐든지 처음이 중요하지 않느냐”며 “잊지 못할 메달이 됐다”고 했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5점을 획득했던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300점 만점을 받았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점수를 추가하진 못했으나 수영에서 종목 2번째로 빠른 288점을 쌓았다. 레이저런에서는 두 번째 사격을 8.4초 만에 5발 모두 명중시키는 집중력 등을 보인 끝에 결국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시아 근대5종 역사가 새로 쓰이는 순간이었다. 시상식까지 모두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성승민은 “결승선을 들어오고 난 뒤 든 생각은 ‘너무 힘들다’였다. 진짜 힘들어서 못 일어나고 있었는데, (김)선우 언니가 와서 ‘일어나서 빨리 즐기라’라고 했다”며 “대표팀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회장님을 비롯해 임직원분들이 저희들을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실제 이날 성승민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기쁨보다는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하루에만 승마와 수영, 펜싱, 레이저런을 모두 소화한 데다 현지시간으로 12시 전후로 경기가 시작되는 바람에 폭염과도 맞서야 했다. 성승민은 “너무 힘들다”며 “그래도 참고 해야 한다. 저희 종목의 특성이지 않느냐”고 했다.지옥훈련을 견뎌낸 끝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 더욱 의미가 컸다. 성승민은 “매일같이 새벽에는 육상 등 레이저런 훈련을 한다. 그리고 오전에는 수영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승마와 펜싱 훈련을 연달아서 한다. 저녁에는 야간 운동으로 웨이트하거나 휴식을 한다. 하루에 8~9시간 매일 훈련했다”고 설명했다.성승민은 “특히 육상 훈련이 힘들었다. 매일매일 힘들게 했다. 매일 숨이 차도록 열심히 뛰었다”며 “운동을 너무 쉬지 않고 해 왔다. 저도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서 쉬고 싶다. 먹고 싶은 건 파리에서 항상 잘 먹었다. 지금 먹고 싶은 건 시원한 빙수 같은 거 먹고 싶다. 너무 덥다”고 웃어 보였다. 성승민은 특히 승마에서 감점 없이 만점을 받은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승민은 “교관님께서 저를 집중적으로 도와주시고, 진짜 집중해서 알려주셨다.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며 “그동안 기술 종목이 부족하다고 항상 지적을 받았다. 오늘부로 승마는 자신감이 생긴 거 같다. 다음 올림픽부터 승마 종목은 없어지지만, 승마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동메달을 딴 뒤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왔다가 쏙 들어갔다”며 웃은 그는 파리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바라봤다. 성승민은 “이번엔 동메달을 땄으니까 다음에는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며 “승마라는 종목이 이제는 바뀌지만, LA 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싶다. 도전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성승민이 이날 근대5종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전웅태의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28·경기도청)는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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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의 목표, 성승민이 대신 이뤘다…생소했던 근대5종, 이제는 효자종목으로 [2024 파리]

“근대5종이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둔 근대5종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의 목표였다. 3년 전만 해도 근대5종이라는 종목을 널리 알리고 싶다던 전웅태는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며 새 역사를 썼다. 나아가 도쿄 올림픽에서의 메달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파리에서도 보여주기를 바랐다. 전웅태는 “네 명 모두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근대5종이 효자종목으로 완전히 자리 잡기를, 그런 기대에 답을 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전웅태는 다만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선에서 6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넘어 금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아쉽게도 그 기회를 놓쳤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만큼 실망감도 클 수밖에 없었다.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움에 오열하던 전웅태는 “여자 선수들은 우리보다 더 열심히 했고 더 노력한 거 저희가 알고 있다. 자기 자신을 믿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꼭 응원해주고 싶다”고 했다.그런 전웅태의 응원과 바람에 성승민이 답했다. 성승민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선수가 근대5종 동메달을 차지한 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0승 15패로 225점을 획득한 채 결선에 나선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300점 만점을 받으며 단숨에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결선에 나선 18명 가운데 300점 만점을 기록한 선수는 성승민 포함 8명이었다. 다만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대신 이탈리아의 엘레나 미첼리가 무려 12점을 쌓으면서 성승민은 4위로 밀려났다. 남은 수영과 레이저런에서 재역전을 해야 메달권 입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성승민은 수영(200m)에서는 2번째로 빠른 2분11초47의 기록으로 288점을 쌓았다. 중간 점수에서 813점으로 다시 전체 3위로 올라섰다. 이제 남은 건 운명의 레이저런. 전날 전웅태가 3위로 출발하고도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던 종목이었다.선두 엘로디 클루벨보다 31초 늦게 출발한 성승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첫 사격을 17초대로 마친 성승민은 두 번째 사격도 8초대에 끊으며 선두권과 격차를 좁혔다. 이 과정에서 선두 자리는 미첼레 굴야시(헝가리)로 바뀌었다.세 번째 사격과 네 번째 사격도 20초대 안쪽으로 쏜 성승민은 마지막까지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결국 성승민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값진 동메달이었다.성승민이 시상대에 오르면서 한국 근대5종은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등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됐다. 금메달과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메달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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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민 亞 여자 최초 근대5종 메달 쾌거, 남자부 한 대신 풀고 ‘값진 동메달’ [2024 파리]

성승민(21·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자 선수가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근대5종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전웅태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전웅태·서창완의 메달 획득 실패의 한도 성승민이 대신 풀었다. 세계랭킹 1위 성승민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앞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전웅태가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면, 성승민은 근대5종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한국 여성 선수이자 아시아 여자 선수로 새 역사를 쓰게 됐다. 기존 한국 여자 선수 근대5종 최고 성적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김세희의 11위였다. 근대5종은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도 배출했다.전날 전웅태가 6위, 서창완이 7위에 각각 머무르며 노메달에 그친 남자부의 아쉬움도 대신 털었다. 특히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전웅태는 사격에서의 부진 탓에 결국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는데, 성승민이 대신 시상대에 오르며 그 눈물을 닦아줬다. 성승민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나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6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여자 선수 첫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도 세계랭킹 1위 타이틀과 함께 나섰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0승 15패로 225점을 획득한 채 대회에 나섰다.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300점 만점을 받으며 단숨에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결선에 나선 18명 가운데 300점 만점을 기록한 선수는 성승민 포함 8명이었다. 다만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대신 이탈리아의 엘레나 미첼리가 무려 12점을 쌓으면서 성승민은 4위로 밀려났다. 남은 수영과 레이저런에서 재역전을 해야 메달권 입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성승민은 수영(200m)에서는 2번째로 빠른 2분11초47의 기록으로 288점을 쌓았다. 중간 점수에서 813점으로 다시 전체 3위로 올라섰다. 이제 남은 건 운명의 레이저런. 전날 전웅태가 3위로 출발하고도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던 종목이었다.선두 엘로디 클루벨보다 31초 늦게 출발한 성승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첫 사격을 17초대로 마친 성승민은 두 번째 사격도 8초대에 끊으며 선두권과 격차를 좁혔다. 이 과정에서 선두 자리는 미첼레 굴야시(헝가리)로 바뀌었다.세 번째 사격과 네 번째 사격도 20초대 안쪽으로 쏜 성승민은 마지막까지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결국 성승민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값진 동메달이었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28·경기도청)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8위에 올랐다. 합산 점수는 1410점이었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0점(19승 16패)을 쌓았던 김선우는 이날 승마에서 14점이 감점된 286점으로 9위로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 나섰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2점을 더한 김선우는 9위 자리를 유지한 채 수영 종목에 서 2분17초67의 기록으로 275점을 쌓아 6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레이저런에서는 첫 사격 때 주춤했지만, 이후 순위를 끌어올리며 중위권 다툼을 벌였고, 8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19:57
스포츠일반

충격적인 입상 실패, 끝내 선보이지 못한 전웅태·우상혁 ‘W세리머니’ [2024 파리]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오열했고, 우상혁(용인시청)은 고개를 숙였다.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선보이자던 ‘W세리머니’ 약속은 끝내 지키지 못했다. 유력 메달 후보였던 이들은 모두 2024 파리 올림픽을 노메달로 마무리했다.전웅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선에서 6위에 그쳤다. 인터뷰 내내 눈물을 흘린 그는 “기대에 부응하려고 했는데 조금 욕심을 부렸던 거 같다. 너무 아쉽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던 전웅태는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파리에 왔다. 그러나 결선에서 승마 감점과 사격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채 6위까지 떨어졌다.비슷한 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우상혁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결선에 나선 우상혁은 2m27로 7위에 그쳤다. 그는 2m31 시도를 모두 실패하며 입상권에서 멀어졌다.둘의 W세리머니 약속도 지켜지지 못했다. 앞서 전웅태와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손으로 W를 그리는 세리머니를 하기로 약속했다. 서로의 이름과 성에 W가 들어가는 것에 착안한 세리머니였다. 전웅태의 메달 실패 소식을 전해 들은 우상혁은 “내가 못 따더라도 (전)웅태 형은 꼭 딸 거라고 생각했다”며 탄식했다. 골프 여자부의 양희영(키움증권) 역시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그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순위는 공동 4위, 동메달 린시위(중국)와 1타 차였다. 양희영은 “잠 못 잘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3라운드까지 10위권 밖에 머무르며 메달 전망이 어두워 보였던 양희영은 마지막 날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 퍼트가 아쉬웠다. 불과 50㎝ 차이로 빗나가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기회를 놓쳤다. 양희영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1타 차 4위였다.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서울시청)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8명이 겨루는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 나서 6위에 머물렀다. 주종목인 리드에서 76.1점을 얻었으나, 앞서 볼더링 점수가 28.9점에 그쳤다.동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그랜드 슬램을 놓친 이다빈(서울시청)에게도 아쉬움이 남은 날이 됐다. 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모두 차지한 이다빈은 그랜드슬램에 올림픽 금메달만을 남겨뒀지만, 결승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다빈은 “올림픽은 이게 마지막”이라고 밝혔다.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11:03
스포츠일반

성승민·김선우도 나란히 결선 진출…女 근대5종 대회 '마지막 금메달' 도전 [2024 파리]

한국 여자 근대5종의 성승민(한국체대)과 김선우(경기도청)가 나란히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성승민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준결승에서 1400점을 획득, A조 4위로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김선우 역시 B조 5위(1396점)로 결승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성승민은 지난 8일 펜싱 랭킹 라운드 8위(225점)에 오른 뒤, 이날 첫 경기 승마에서 293점을 추가했다.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추가 점수를 따내지 못했지만, 수영에서 4위로 286점을 더해 합계 804점으로 전체 4위에 올랐다.레이저런(사격+육상)에서 선두보다 9초 늦게 출발한 성승민은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다 결국 4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선우도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0점으로 11위에 자리했던 김선우는 이날 승마에서 감점 없이 300점 만점을 받았다. 수영에서도 282점을 보태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레이저런에서 선두보다 33초 늦게 출발하면서 점수를 더 쌓지는 못했고, 결국 1점 차로 밀리면서 5위로 밀렸다. 다만 결승 진출권은 무난하게 지키면서 결승 무대에서의 반전을 노리게 됐다. 여자부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이날은 여자 역도와 근대5종 일정만 있어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금메달 도전 무대가 될 수 있다. 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01:14
스포츠일반

‘결승에 한국 선수만 2명’ 전웅태·서창완, 근대5종 사상 첫 금메달 도전 [2024 파리]

남자 근대5종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나란히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넘어 사상 첫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전웅태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 근대5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 준결승에서 1515점으로 B조 2위에 올랐다. 서창완도 1503점으로 5위에 올랐다. 18명 중 9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출전권을 전웅태와 서창완 모두 따냈다. 근대5종은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도 4위(235점)에 올랐던 전웅태는 이날 승마에서 286점을 기록했다. 이어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2점을 더한 전웅태는 수영에서 1위에 올라 311점을 얻었다. 레이저런에서는 4번째 사격을 통해 선두로 치고 나갔고, 사토 다이슈(일본)와 선두 경쟁 끝에 2위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펜싱 랭킹 라운드 10위(225점) 서창완은 승마에서 한 번도 장애물에 걸리지 않으며 300점 만점을 받았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수영에서 2위에 올라 309점을 더했다. 레이저런에서 주춤하면서 선두권에서 밀렸지만 그래도 5위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전웅태와 서창완은 11일 오전 0시 30분에 열리는 결승전에 나란히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전웅태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는 2회 연속 메달 획득은 물론 금메달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선수들의 의지도 남다르다. 앞서 전웅태는 지난 6월 근대5종 미디어데이 당시 “도쿄 때보다 얼마나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생각해 봤다. 결국은 노력하는 게 가장 답이다. 노력과 메달이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자신감 있게 풀어간다면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서창완 역시도 “그동안 꿈만 꿔왔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올림픽이 끝나고 난 뒤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남고 싶다”고 했다. 특히 서창완은 대회 전에도 ‘승마’에 대한 고민이 컸는데, 이날 준결선에서 만점을 받으면서 우려도 털었다. 메달리스트로 남고 싶다는 의지를 이룰 일만 남았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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