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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환상 코너킥 골→카라바오컵 8강 베스트11 뽑혔다…토트넘만 ‘4명’

환상적인 코너킥 득점을 올린 손흥민(토트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카라바오컵을 주관하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가 선정한 8강전 베스트11을 공개했다.손흥민은 3-5-2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자리를 차지했다.손흥민은 지난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팀이 3-2로 앞선 후반 43분, 왼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다이렉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오른발로 처리한 코너킥이 맨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 이후 1골을 내줬고, 4-3으로 어렵사리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손흥민의 코너킥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도미닉 솔란케, 이브 비수마, 데얀 쿨루셉스키 등 팀 동료 3명이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토트넘은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내년 1월 둘째 주에 안방에서 리버풀을 상대하고, 2월 첫째 주에 적지에서 2차전을 벌인다.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4.12.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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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FIFA 인터컨티넨탈컵 우승…파추카에 3-0 완승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파추카(멕시코)를 완파하고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정상에 올랐다.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파추카를 3-0으로 완파했다.이 대회는 과거 FIFA 클럽 월드컵처럼 전 시즌 각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클럽 월드컵이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확대 개편되면서 인터컨티넨털컵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열렸다.올해 대회는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이 참가했다.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2024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가 먼저 1라운드를 치렀다.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승리 팀인 알아인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흘리(이집트)와, 그리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우승팀 보타포구와 2024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팀 파추카가 각각 격돌했다.이후 2라운드 승리팀인 파추카와 알아흘리가 결승 진출팀을 놓고 다퉜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파추카가 이날 톱시드 자격으로 결승전에 선착한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을 펼쳤다. 결승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7분 만에 균형을 깼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박스 안을 돌파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내준 패스를 음바페가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이어 후반 8분에는 음바페의 논스톱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들을 잇따라 제친 뒤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39분엔 루카스 바스케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볼 점유율에서 65%-35%로 크게 앞섰다. 슈팅 수는 12-12로 같았고 유효 슈팅수에서도 5-4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결정력에서 승부가 엇갈렸다.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최우수선수격인 골든볼을,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실버볼을 각각 수상했다. 파추카의 엘리아스 몬티엘이 브론즈볼을 받았다.김명석 기자 2024.12.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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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왕중왕전 4강 탈락…中 왕즈이에 0-2 덜미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 2위 왕즈이와 대회 4강에서 0-2(17-21 14-21)로 졌다.이번 대회는 올해 국제대회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둔 8명이 격돌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다.2021년 대회 우승 후 3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 안세영은 두 달 전 덴마크오픈에 이어 왕즈이에 덜미를 잡히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안세영은 조별리그에서 세계 10위 수파니다 카테통(태국), 4위 야마구치 아키네(일본), 8위 한웨(중국)를 연파하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안세영은 1게임에서 5-4로 우위를 점했으나 이내 역전을 내줬다. 기세를 쥔 왕즈이는 2게임까지 따내며 결승행을 확정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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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프로당구 최초 누적 상금 10억 눈앞…사파타 꺾고 통산 7승

스페인 선수들 간 맞대결로 펼쳐진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결승전 우승의 영예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차지했다.마르티네스는 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를 4-1(15-4, 15-11, 15-12, 10-15, 15-7)로 꺾고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랐다.지난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한 마르티네스는 강동궁(SK렌터카)을 제치고 시즌 랭킹 1위(36만 70000포인트·시즌 상금 3억2천600만원)로 올라섰다.또 통산 7번째 우승으로 남자부 최다 우승자인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8회)의 뒤도 바짝 쫓게 됐다.누적 상금은 9억 1100만원으로 조재호(NH농협카드·8억 3250만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프로당구 최초의 누적 상금 10억원 고지도 바라보게 됐다.마르티네스는 앞서 8강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상대로 애버리지 2.889를 기록,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까지 품어 겹경사를 누렸다.반면 ‘초대 월드챔피언’ 사파타는 이번 시즌 부진을 털어내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김영원은 앞서 4강에서 사파타에게 1-4로, 김현우는 마르티네스에 3-4로 각각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 5이닝째 하이런 9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에서도 5-1-5 연속 득점 등으로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선 한때 9-11로 밀렸으나 9이닝째 남은 6점을 채우며 일찌감치 우승을 눈앞에 뒀다.사파타가 4세트 11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마르티네스는 5세트 첫 이닝부터 하이런 9점 장타를 앞세워 곧바로 흐름을 바꾼 뒤 5이닝 만에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마르티네스는 “항상 내가 가진 전부를 쏟아내려고 한다. 2024~25시즌 들어 이전보다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있다. 그 덕분에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시즌을 앞두고 큐도 바꿨다. 새 큐가 공에 힘을 더 잘 전달해 주고 내게 잘 맞는다. 또 한 가지 요인은 운이다. 실력만큼 운도 중요하다. 경기력이 떨어질 때는 운 덕분에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이어 “투어에 나설 때 상금을 먼저 생각하지는 않는다. 돈을 먼저 생각했다면 경기력이 떨어졌을 거다. 트로피만 바라보니 상금은 따라왔다”며 “PBA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나의 꿈은 항상 프로당구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프로 무대가 없었을뿐더러, 프로 선수가 되는 방법을 전혀 몰랐다. PBA에서 프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꿈만 같다. PBA에 진출하기 전에는 스페인이나 유럽에서 작은 투어를 뛰면서 생활했다. PBA는 꿈같은 무대다. 어떤 무대와도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시즌 7차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가 마르티네스와 김가영(하나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PBA는 내년 1월 말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김명석 기자 2024.1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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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또 해냈다’ 프로당구 역사상 최초 ‘5회 연속 우승’ 대업…김보미에 4-2 승리

여자 프로당구(LPBA) 김가영(41·하나카드)이 5회 투어 연속 우승이라는 프로당구 새 역사를 썼다. 프로당구 남·여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다.김가영은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결승에서 김보미를 세트 스코어 4-2(11-0, 11-6, 11-4, 3-11, 9-11, 11-1)로 제압했다.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지난 8월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을 시작으로 9월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10월 휴온스 LPBA 챔피언십, 11월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에 이어 무려 5개 투어 연속 정상에 올랐다.그동안 투어 4회 연속 우승 대기록은 PBA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LPBA 김가영만 달성했는데, 김가영은 쿠드롱까지 넘어 최초의 5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 수립에 성공했다.이번 투어에서만 5개 투어 정상에 오르면서 시즌 우승 상금도 2억원(2억 90만원)을 돌파했다. LPBA 역사상 한 시즌 상금 2억원 돌파는 김가영이 처음이다. 통산 상금도 5억 4180만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 이날 승리로 김가영은 자신이 거듭 써 내려가고 있는 개인투어 연승 기록도 무려 30연승으로 늘렸다.반면 사상 첫 LPBA 우승에 도전하던 김보미는 지난 시즌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 챔피언십 2024 결승에 이어 또 한 번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김가영이 1세트부터 압도적인 기량으로 기선을 제압했다.김가영은 첫 2이닝씩 공타로 물러난 뒤, 3번째 이닝에서 무려 6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보미가 또 한 번 공타에 그치자, 4번째 이닝에서 나머지 5득점을 모두 채우는 장타쇼를 펼치며 1세트를 11-0으로 따냈다.2세트에서도 김가영이 먼저 선제점을 올리자, 김보미도 곧바로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가영이 2번째 이닝에서 또 장타를 이어갔다. 옆돌리기 등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2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김보미 역시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3번째 이닝에서 연속 뱅크샷으로 6-5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에 질세라 김가영도 3이닝에서 1점을 만회하면서 6-6으로 맞선 뒤, 5번째 이닝에서 2연속 득점을 더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김보미의 공타가 이어지는 사이 김가영은 6번째 이닝에서 1점, 그리고 9번째 이닝에서 남은 2점을 따내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김가영은 3세트 2번째 이닝에서 뱅크샷으로 첫 2점을 먼저 따냈다. 김보미가 2-2로 추격에 나서자, 4번째 이닝에서 무려 7연속 득점을 쌓으며 9-2로 앞섰다. 김보미도 곧장 뱅크샷으로 맞섰지만, 김가영은 5번째 이닝과 6번째 이닝에서 각각 1점을 더해 우승에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벼랑 끝에 몰린 김보미도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첫 이닝부터 3이닝 연속 2점씩 쌓으며 6-1로 달아났다. 김가영도 점수를 쌓았지만, 김보미가 5번째 이닝에서 2점을 보태면서 8-3 리드. 김가영이 주춤한 사이 8번째 이닝에서 뱅크샷을 성공시킨 데 이어 마지막 1점도 채우면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만회했다. 김보미가 여세를 몰아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5세트 4번째 이닝에서 4점 장타를 앞세워 5-1로 달아났다. 김가영이 1점씩 만회에 그치는 사이 6번째 이닝엔 3뱅크샷을 성공시키며 8-3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곧바로 김가영도 추격에 나섰다. 6번째 이닝에서 행운의 득점을 포함해 3점을 내리 따낸 데 이어 7번째 이닝에서도 3점을 획득하며 기어코 9-8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김보미도 뱅크샷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남은 1점을 채웠다.주춤하던 김가영이 6세트 집중력을 되찾았다. 2번째 이닝에서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먼저 2점을 쌓았다. 이어 5번째 이닝에 1점을 쌓은 데 이어, 6번째 이닝엔 3뱅크샷 포함 무려 6점을 추가해 순식간에 9-1로 달아났다.우승까지 단 2점. 김가영은 7번째 이닝에서 남은 2점을 채운 뒤 큐를 번쩍 들며 우승을 자축했다. 프로당구 새 역사가 쓰이는 순간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12.0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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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LPBA 또 결승 진출, 5회 연속 우승 대기록 도전…김보미와 맞대결

김가영(하나카드)이 전무후무한 프로당구 5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 만났던 김보미(NH농협카드)다.김가영과 김보미는 8일 오후 10시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결승(7전 4선승제)에서 격돌한다.김가영은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이미래를 세트스코어 3-0(11-5, 11-9, 11-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개인투어 29연승으로 자신이 쓴 최다연승 기록을 1승 더 늘렸다.준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1세트 3-1로 앞서던 김가영은 5이닝부터 3이닝 동안 4-1-3 연속 득점에 힘입어 11-5(7이닝)로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엔 대역전극까지 펼쳤다. 이미래가 3이닝과 5이닝째 각각 4점씩 올리는 등 9-2까지 달아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김가영은 7이닝째 4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더니, 이후 2-2-1 연속 득점으로 11-9(10이닝) 역전승을 거뒀다.기세가 오른 김가영은 3세트 초반 4-2 연속 득점으로 6-2로 앞서간 뒤, 6이닝째부터 1-1-3 득점으로 11-3으로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이로써 김가영은 프로당구 남·여 통틀어 최초의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4연속 우승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김가영(하나카드)만 가지고 있는 대기록인데, 만약 이번 결승에서 또 승리하면 최초의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김가영에 맞서는 김보미는 정보윤1의 돌풍을 잠재우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보미는 정보윤1과 맞대결에서 3-1(3-11, 11-2, 11-8, 11-9)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김보미는 김가영을 상대로 LPBA 통산 첫 우승에 도전한다.김가영과 김보미가 결승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건 지난해 3월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 챔피언십 2024 결승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엔 김가영이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LPBA 우승 상금은 4000만원이다.김명석 기자 2024.12.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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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 울산,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와 격돌...FIFA 클럽 월드컵 F조 편성

국제축구연맹(FIFA)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텔레문도 센터에서 ‘FIFA 클럽 월드컵 2025’ 조 추첨식을 개최했다. 3포트에 배정된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1포트), 도르트문트(독일·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김광국 대표이사와 '클럽 레전드' 현영민 해설위원이 구단 대표자로 조 추첨식에 참석했다. 클럽 월드컵은 원래 각 대륙 대표 클럽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우승팀, 총 7팀만 참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대회 규모가 격상하며 32개 클럽이 격돌하게 됐다. 울산은 지난 4월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에서 1-0으로 승리, AFC 클럽 포인트에서 81점을 쌓으며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115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자력으로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아시아에서는 울산, 알 힐랄과 함께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우라와 레즈(일본)가 출전한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에 대한 FIFA의 관심과 노력, 참여 팀들의 대표자들을 직접 경험하고 만나다 보니 더욱 실감이 난다. 어렵게 획득한 큰 기회인 만큼 최고의 팀으로 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세계적인 클럽과 겨루며 구단의 경쟁력과 팬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올겨울과 내년 시즌 초반을 계획대로 치르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anheesoo@edaily.co.kr 2024.12.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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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차유람 꺾고 LPBA 16강 진출…김가영과 또 맞대결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차유람(휴온스)을 꺾고 여자프로당구(LPBA) 16강에 진출했다. 8강 진출을 놓고 다툴 상대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다. 한지은은 지난 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32강전에서 차유람을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첫 세트를 11-4로 꺾은 한지은은 2세트를 4이닝 만에 2-11로 내주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 11-5(7이닝)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꾼 한지은은 4세트도 11-6(11이닝)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권을 따냈다.이로써 한지은은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김가영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김가영은 전날 열린 32강전에서 황민지를 꺾고 16강에 선착했다. 김가영과 한지은이 격돌하는 건 지난 9월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결승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엔 김가영이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16강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임정숙-오도희 조 승자와 격돌한다.지난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준우승자 권발해(에스와이)도 최연주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김보미(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도 각각 최지선, 최혜정,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3-0으로 완파하고 32강 관문을 통과했다. 정보윤1, 임경진, 이우경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LPBA 16강 대진은 김가영-한지은, 임정숙-오도희를 비롯해 장혜리-김다희, 임혜원-이미래, 정보윤1-강지은, 이우경-김상아, 김보미-권발해, 임경진-스롱 피아비의 맞대결로 구성됐다.남자부 PBA 경기에선 강동궁(SK렌터카)과 조재호(NH농협카드),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 김영원 등이 64강에 진출권을 따냈다.반면 직전 투어에서 4강에 올랐던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이동녘에게 0-3으로 완패했고,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등은 조기에 탈락했다.대회 4일차인 5일에는 정오부터 PBA 128강 2일차 일정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5시와 7시 30분에는 각각 LPBA 16강전이 이어진다.김명석 기자 2024.12.05 09:04
프로축구

비겨도 ACLE 16강 조기 좌절…‘5전 전패’ 울산, 절실한 마지막 반등

프로축구 울산 HD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 실패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서라도, 실낱같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반등’이 절실하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오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와 격돌한다. 상하이 선화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이다.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치르는 원정 경기다. 울산은 ACLE 무대에서 5전 전패로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최하위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고, 무려 13실점을 허용했다. 5전 전패라는 굴욕적인 성적뿐만 아니라 대회 최소 득점·최다 실점이다. 이번 시즌 K리그1 챔피언의 자존심에도 큰 상처가 난 건 물론이다.‘미스터리’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ACLE 무대에서의 울산은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요코하마 F.마리노스, 비셀 고베 등 일본 J리그 팀들을 상대로 잇따라 무득점 완패를 면치 못했다. 이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원정에서도 0-3 완패를 당했고, 최근 상하이 하이강(중국)과의 홈경기에서도 1-3으로 졌다. 5경기 만에 대회 첫 번째 골이 나올 만큼의 극도의 부진이 유독 ACLE 무대에서 이어졌다. 김판곤 감독조차 “(이유를) 나도 좀 알고 싶다”며 고개를 흔들 정도다.ACLE 16강 좌절이 조기에 확정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 만약 울산이 이날 상하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내년 2월 예정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스테이지 탈락이 확정된다. 동아시아 지역에선 12개 팀 가운데 8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데, 현재 마지노선 8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승점은 8점이다.하필이면 분위기가 가라앉은 채 원정길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4 코리아컵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우승을 놓친 탓이다. 자칫 코리아컵 우승 좌절에 대한 아픔뿐만 아니라 ACLE 16강 진출 조기 실패라는 최악의 결과가 울산에 몰아칠 수도 있다.김판곤 감독도 승리가 간절하다. 김 감독은 "시즌 중반 부임했을 때 팀이 K리그1 4위에 있는 상황에서 3연패를 달성해야 한다는 미션이 있었다. 리그 1위 자리로 올려놓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그러다 보니 ACLE에 임할 때 전력을 다 쏟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경기에서 많이 졌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선수들에게 말했다. 같은 방향으로 좋은 모습과 함께 승리 확률을 높이려 한다. 그 이후에는 결과를 받아들이며 전진하려 한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12.04 06:03
스포츠일반

김가영·차유람·스롱 피아비 등 LPBA 32강 진출…김민영·사카이 등은 탈락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차유람(휴온스) 등 여자프로당구(LPBA) 대표 스타들이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32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진행된 대회 64강에서 조예은(SK렌터카)을 15이닝 만에 25-6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4개 투어 연속 64강에서 조예은을 만난 김가영은 2이닝부터 4이닝 연속 2-7-2-7 연속 득점을 앞세워 일찌감치 18-2로 격차를 벌렸다.이어 김가영은 8이닝 2점, 12이닝 1점, 13이닝 2점을 더해 23-6으로 앞섰고, 15이닝에서 남은 2점을 더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가영은 지난달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사상 최초 4회 LPBA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11회 우승(프로당구 최다)을 달성했다. 이번 투어를 통해 5회 연속 우승과 12번째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이어 스롱도 이화연을 25-13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차유람도 장가연(에스와이)을 25-14로 제압했고, 임정숙도 최보비를 25-7로 꺾고 나란히 32강에 올랐다. 앞서 PBA 팀리그에서 맹활약한 김진아(하나카드)는 김혜경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합류했다.1-11로 뒤지던 김진아는 9이닝부터 대반격에 나서 11이닝에선 10점 장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김진아는 25-16으로 승리하고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한지은(에스와이)도 황다연을 20-10으로 제쳤고, 이미래(하이원리조트)도 박다솜을 24-10으로 꺾었다. 백민주(크라운해태)는 고바야시 료코(일본)를 25-14로 제압했다.이밖에 최연주와 이신영(휴온스)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강지은(SK렌터카) 정수빈(NH농협카드)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권발해(에스와이) 등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반면 직전 투어에서 결승까지 올랐던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은 최혜정에 덜미를 잡혀 조기 탈락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도 최지선에 18-19로 져 대회 일정을 조기에 마쳤다. 김민아(NH농협카드)와 용현지(하이원리조트) 김세연(휴온스) 등도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32강에서는 김가영이 황민지와 격돌하고, 한지은과 차유람, 스롱과 정수빈도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김가영-황민지 조 승자는 한지은-차유람 조 승자와 16강에서 만난다.이번 대회는 3일 오후 12시 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오후 1시부터 PBA 128강 경기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 LPBA 32강전이 펼쳐진다.김명석 기자 2024.12.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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