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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우승 상금만 무려 160억…확 달라진 ‘ACL 엘리트’ 드디어 막 오른다

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가 완전히 달라진 형태로 막을 올린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처럼 AFC 클럽대항전도 3개 대회로 나뉘어 열리는데, 최상위 대회인 ACL 엘리트의 경우 우승 상금만 최소 1200만 달러(약 160억원)에 달한다.AFC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은 이번 시즌부터 ACL 엘리트와 ACL 2(투), AFC 챌린지리그(ACGL)로 단계를 나누어 열린다. UEFA 클럽대항전과 비교하면 ACL 엘리트는 UEFA 챔피언스리그, ACL 2는 유로파리그, ACGL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격이다. K리그에서는 ACL 엘리트와 ACL 2에만 출전한다. 이번 시즌엔 ACL 엘리트에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가, ACL 2에 전북 현대가 각각 참가한다. 지난 2023시즌 K리그1 성적과 코리아컵(전 FA컵) 성적에 따른 출전이다.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건 역시나 ACL 엘리트다. 동·서아시아 그룹에서 각각 12개 팀씩 총 24개 팀이 참가하는 AFC 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다. 상금 스케일부터 다르다. 결승전에 걸린 상금 1000만 달러를 포함해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우승팀이 받을 수 있는 수익만 최소 1200만 달러, 약 160억원에 달할 정도다. K리그 우승 상금이 5억원, 코리아컵 우승 상금은 3억원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K리그 구단들 입장에선 엄청난 상금이다. 준우승 상금도 최소 600만 달러(약 80억원)다. 지난 시즌까지 단일 대회로 열렸던 ACL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4억원)였다. 대회가 확대 개편되면서 우승 상금은 무려 3배나 올랐고, 준우승 상금은 전 대회 우승 상금보다 더 많아졌다.여기에 이미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울산과 포항, 광주는 본선 참가만으로 80만 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을 확보한 상태다. 16강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이미 국내에서 열리는 2개 대회(K리그·코리아컵) 우승 상금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상금을 확보한 셈이다. 여기에 16강에 오르면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 8강과 4강에 오르면 각각 40만 달러(약 5억 4000만원)와 60만 달러(약 8억원)의 상금이 추가로 쌓인다. 대회 방식도 확 바뀌었다. 기존처럼 4개 팀씩 나누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게 아니라, 동·서아시아 그룹에 각각 12개 팀씩 나뉘어 단일리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우선 추첨을 통해 각 팀이 치르게 될 상대 8개 팀과 홈·원정이 결정된다. 같은 리그에 속한 팀들끼리는 격돌하지 않는다. 내년 2월 19일까지 치러지는 리그를 마친 뒤, 동·서아시아 각 그룹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각각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이다.울산과 포항은 가와사키 프론탈레, 비셀 고베(이상 일본), 상하이 하이강, 산둥 타이산(이상 중국)과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상하이 선화(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는 원정에서 격돌한다. 광주는 울산·포항과 상대는 같지만 홈·원정이 반대다. 광주가 17일 오후 7시 요코하마와 홈에서 K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먼저 ACL 엘리트 경기를 치르고, 포항도 같은 날 오후 9시(한국시간) 상하이 선화 원정길에 올라 첫 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가와사키와 ACL 엘리트 첫 여정을 시작한다.토너먼트는 16강까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열린다. 다만 8강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여 지역 구분 없이 추첨을 통한 대진 추첨 이후 단판승부로 토너먼트를 치른다. 결승전은 내년 5월 예정돼 있다. ACL 엘리트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인 ACL 2는 ACL이 단일 대회로 열렸던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열린다. 본선에 총 3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K리그에서 유일하게 ACL 2에 나서는 전북은 슬랑오르(말레이시아),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다이내믹 허브 세부(필리핀)와 함께 H조에 속한다. 이 팀들과 홈·원정 각 1경기씩 총 6경기의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16강부터 준결승까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고, 결승전은 내년 5월 단판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ACL 엘리트만큼은 아니지만, ACL2 우승 상금 역시 328만 달러(약 44억원)로 결코 적지 않다.내년 9월에 개막하는 2025~26시즌 ACL 엘리트와 ACL2 출전 팀은 이번 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우선 ACL 엘리트에는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1 2위 또는 차순위 팀이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K리그1 3위 또는 그다음 순위 팀은 ACL2에 출전하는 게 기본 방식이다.다만 코리아컵 우승팀의 K리그1 성적이 5위 이하에 그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 경우 ACL 엘리트 본선 진출권은 K리그1 우승팀과 K리그1 2위 팀에 돌아가고, K리그1 3위 팀은 ACLE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반대로 코리아컵 우승팀은 대신 ACL2에 출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9.17 10:03
예능

‘아육대’ 루네이트 카엘, 육상 은메달 획득… 新 운동돌 등극

그룹 루네이트 카엘이 새로운 육상돌로 떠올랐다.루네이트 카엘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 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60m 달리기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이날 ‘아육대’와 60m 달리기에 처음으로 출연한 카엘은 남다른 실력을 보여주며 예선부터 1위로 통과하며 결선에 직행, 새로운 육상돌의 탄생을 예고했다.이어진 결승전 경기에서는 막판 스퍼트를 발휘하며 두 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첫 ‘아육대’ 출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카엘은 17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아육대’에 출연해 은메달을 획득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첫 출전에 은메달까지 획득할 수 있었던 건 응원해 준 러베이트 덕분이다”며 가장 먼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이어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된다면 그때는 금메달을 러베이트에게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육대’를 보시는 시청자분들과 러베이트를 포함한 모든 분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엘이 속한 루네이트는 지난달 미니 3집 ‘어웨이크닝’(AWAKENING)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윕’(WHIP)으로 힙하면서 청량한 여름 활동을 선보였다. 이번 활동으로 루네이트는 자체 최고 초동 음반 판매량 및 아이튠즈 6개 지역 톱 앨범 차트인을 달성하는 호성적을 기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7 10:02
e스포츠(게임)

'절대 강자' 없는 LCK, 한화생명e스포츠 인수 창단 첫 우승 쾌거

T1과 젠지 양강 구도로 흘러가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더 이상 '절대 강자'는 없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며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예고했다.'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T1과 젠지를 연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고 9일 밝혔다.그간 LCK에서는 젠지가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22년 서머를 시작으로 올해 스프링까지 LCK 사상 첫 네 스플릿 우승을 달성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에 5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작년 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7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던 '전통의 강호' T1은 정규 리그 4위에서 결승 진출전까지 오르며 저력을 뽐냈지만 신흥 강호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올해 서머 플레이오프는 앞선 스프링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첫 상대인 T1을 3대 0으로 완파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결승 직행전에서 젠지에게 1대 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전으로 내려왔다.여기까지는 스프링 때와 같았지만 한화생명e스포츠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T1을 3대 1로 잡아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여세를 몰아 젠지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018년 서머 스플릿이 막을 올리기 직전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하면서 LCK에 출사표를 던졌다. 투자와 육성을 병행하며 2021년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롤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2022년 선수 육성에 집중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2023년부터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2021년 롤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과 2022년 롤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를 영입한 데 이어 젠지에서 수차례 우승을 경험한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 정글러 '피넛' 한왕호,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을 품고 대권에 도전했다.인수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금 2억원과 골든듀가 특별 제작한 챔피언 반지를 받게 됐다. 반지 측면에는 팀 로고가, 안쪽에는 결승전 대진과 스코어, 선수의 소환사 이름이 새겨진다.김건우가 파이널 MVP로 선정됐으며 부상으로 500만원과 골든듀의 MVP 네크리스를 받았다.2024 LCK 서머 파이널이 열리기 하루 전인 6일부터 황성공원에 위치한 경주 타임캡슐공원 광장에서 열린 팬 페스타에는 2만여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걸밴드 QWER 축하무대로 막을 열고 TFT(전략적 팀 전투) 인플루언서 매치와 국가보훈부 제복 근무자 칼바람 대회 등을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했다.저녁에는 경주시의 고취대 공연과 인플루언서들이 참가하는 파이널 예상 등 사전 토크쇼로 분위기를 달궜다.메인 후원사인 우리은행은 '천년 고도' 경주를 콘셉트로 부스를 차렸고 카스, JW중외제약, 레드불, 골든듀, 로지텍도 후원사의 특성을 살린 부스와 이벤트를 펼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9 13:53
e스포츠(게임)

서머 파이널 앞두고 젠지 "누가 와도 이긴다"…T1 "11번째 우승 기필코"

올해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결승에서 숙명의 라이벌 젠지와 T1이 맞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규 시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한화생명e스포츠는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오는 7일과 8일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2024 LCK 서머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을 앞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출전 선수와 감독들의 포부를 듣는 미디어데이를 열었다.결승전에 직행한 젠지의 김정수 감독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전날 결승 진출전을 치르는데, 우리는 그 경기를 분석해서 필승의 전략을 만들겠다"며 "어떤 팀이 올라오든 젠지가 갖고 있는 플레이스타일대로 풀어가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스프링 시즌 결승 진출전에서 T1을 만나 고개를 떨궜던 한화생명e스포츠도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은 "이번에 기필코 T1을 꺾고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LCK 결승 무대에 서겠다"며 "T1이 상체에 힘을 주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규 시즌 예년과 달리 부진했던 T1은 '전통의 강호' 이미지를 되찾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김정균 T1 감독은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나 완패했지만 스프링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반대가 되는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며 "우리 팀은 여러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기 당일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밴픽과 경기 안에서 풀어나가는 운영 능력, 전반적인 맥락을 잘 잡아낸다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김 감독은 또 "11번째 우승이라는 숫자는 우승하면 따라오는 기록이기에 우승 자체에 집중할 것이고 우승을 달성한다면 가능한 선에서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해주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3 15:25
해외축구

‘코리안 듀오, UCL 간다!’ 즈베즈다, 1차전 패배 뒤집고 본선 진출 확정…황인범·설영우 풀타임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코리안 듀오’ 황인범과 설영우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역전극을 함께했다.즈베즈다는 2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즈베즈다는 이날 승리로 1·2차전 합계 3-2로 U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즈베즈다는 원정에서 열린 1차전서 1-2로 지며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끼는 듯했다. 이날 경기서 최소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이유다.즈베즈다는 전반 26분 만에 합계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즈베즈다 공격수 밀송이 박스 안에서 프레드릭 시외볼의 파울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브루노 두아르테가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즈베즈다는 이후 두아르테와 피터 올라인카의 공격을 앞세워 추가 득점을 노렸다. 28분에는 황인범의 크로스를 올라인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봤으나, 수비에 막혔다. 바로 3분 뒤 두아르테의 크로스를 받은 올라인카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즈베즈다는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4분 만에 티미 엘시니크의 먼 크로스를 우로시 스파이치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일격을 맞은 보되/글림트는 재차 득점을 노렸으나, 육탄 방어에 막히며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 유일한 유효 슈팅은 후반 14분 패트릭 베르그의 중거리 슈팅뿐이었다.결국 시종일관 압도한 즈베즈다가 안방에서 UCL 본선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설영우는 왼쪽 수비수, 황인범은 3선 미드필더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며 승리에 기여했다. 황인범은 승리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놀라운 응원에 감사드린다. 함께 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걸 할 수 있다. 이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감격했다. 한편 즈베즈다는 이날 승리로 UCL 본선 포트3에 배정됐다. 같은 날 UEFA는 새롭게 개편된 2024~25 UCL 본선 진출 36개 팀을 공개했다. 36개 팀은 리그 형식으로 총 8경기를 소화한다. 리그 결과에 따라 1~8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이어 9~24위는 16강 진출을 위한 PO로 향한다. 25~36위 팀은 바로 UEFA 주관 대항전에서 탈락하는 구조다. 16강 토너먼트 구조는 일전의 형태와 같다. 김우중 기자 2024.08.29 07:44
e스포츠(게임)

컴투스 SWC2024 오픈 퀄리파이어, 일본 도쿄서 24일 개최

컴투스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4'(이하 SWC2024)의 오픈 퀄리파이어 경기가 오는 24일 오후 2시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SWC2024는 전 세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소환사들이 함께 하는 축제이자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이달 예선에서 각 지역 대표 선수들을 선발한 뒤 10월 중순까지 지역컵을 진행하고, 오는 11월 월드 파이널에서 챔피언을 가린다.오픈 퀄리파이어는 SWC 월드 파이널 개최지에 결승 직행 티켓 1장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는 일본 도쿄에서 월드 파이널이 개최돼 해당 지역에서 어드밴티지의 주인공 1명을 선발한다.일본에서 대회 참가 신청을 한 소환사 중 상위 8인의 5판 3선승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경기 우승자 1인은 지역컵을 거치지 않고 월드 파이널에 곧장 진출한다.지난해 월드 파이널 8강까지 올랐던 TAKUZO10과 2022년도 월드 파이널 8강 진출자 OSSERU, 한일 슈퍼매치부터 SWC까지 종횡무진 중인 베테랑 MATSU 등 선수들이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일본 서머너즈 워 e스포츠 해설자로 활동하던 OSADASAN이 올해 선수로 참가해 작년 캐스터에서 선수로 성공적으로 전향한 TAKUZO10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경기 종료 후 우승자를 제외한 참가자 중 자격 요건을 충족한 선수들은 오는 9월 7일 진행되는 아시아퍼시픽 D조 일본 지역 예선에서 지역컵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이번 오픈 퀄리파이어 경기는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3 14:24
프로농구

'2연패 후 대승' 여자농구 대표팀, 월드컵 사전예선서 '득실 차' 극적 준결승행

충격의 2연패를 당했던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3차전 승리를 앞세워 극적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예선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힘나시오 후안 데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 월드컵 사전 예선 A조 3차전에서 말리를 87-63으로 눌렀다.앞서 당한 충격의 2연패를 조금이나마 씻어낸 승리였다. 한국은 FIBA 랭킹 13위로 A조에서 가장 높았지만, 최하위(36위) 베네수엘라와 23위 체코에 연달아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한국은 벼랑 끝에서 대승을 거두며 살아났다. 체코가 베네수엘라에게 크게 이긴 덕분에 한국은 골 득실 차로 베네수엘라와 말리를 제치고 간신히 조 2위로 토너먼트 막차에 올라탔다.한국의 토너먼트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4일 몬테네그로 혹은 멕시코와 준결승전을 치른다.말리전에서는 모처럼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살아났다. 1쿼터 막판 슈터 강이슬이 3점포 3방을 연달아 터뜨리며 18-16으로 역전한 한국은 2쿼터부터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에이스 박지수가 앞장섰고, 이소희도 외곽 득점을 더해 40-35로 달아났다. 3쿼터 상대 득점을 단 10점으로 묶은 한국은 4쿼터엔 연속 15득점을 이루며 쐐기를 박았다.여자프로농구 간판 슈터 강이슬은 이날 3점포 6방을 포함한 26점으로 선봉장이 됐다. '국보' 박지수는 1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지현도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이번 대회 조별 예선은 8개 팀이 A, B조로 나눠 경쟁한다. 최종 우승팀만 월드컵 최종 예선 직행 티켓을 받는다. 나머지 팀은 FIBA 아시아컵 등 대륙별 대회를 통해 본선 출전권에 다시 도전한다.FIBA 월드컵은 세계선수권대회로 출발했으나 지난 2014년 대회부터 월드컵으로 명칭을 바꿨다. 한국은 1964 페루 대회 본선에 처음으로 출전했고, 이후 2022 호주 대회까지 16회 연속으로 본선에서 경쟁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3 10:51
프로축구

‘설욕의 리턴매치’ 제주, 20년 만의 코리아컵 결승 진출 도전

20년 만의 코리아컵 결승 진출을 노리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맞아 기선 제압에 나선다.제주는 2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벌인다. 코리아컵 4강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2차전은 오는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코리아컵은 아마추어와 프로를 망라해 최고의 구단을 가리는 무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올해부터 기존 FA컵의 명칭을 코리아컵으로 변경했다. 우승 혜택도 변함이 없다. 코리아컵 우승팀에게는 아시아 최상위 대회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K리그1 5위 이하의 성적일 경우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로 향한다.사상 첫 우승의 길목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설욕의 리턴매치를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제주는 포항과 지난해 4강전에서 만난 바 있다. 단판전으로 치러진 지난해, 두 팀은 연장전까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3-4로 패했다. 지난 2004년 이후 19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제주는 올 시즌 리그에서 포항과 3차례 만나 1승 1무 1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중요한 승부처다. 제주는 최근 2연패에 빠졌으며, 포항 역시 시즌 첫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주중(4강 1차전)-주말(K리그1)-주중(4강 2차전)으로 이어지는 장거리 강행군은 양팀의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다.김학범 감독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던 선수들의 고민을 경청하고, 세심한 케어를 통해 끈끈한 팀워크를 다졌다. 베테랑 선수들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며 팀 에너지 레벨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카이나, 갈레고, 남태희, 홍재석, 박주영 등 이적생들이 제주 데뷔전을 가지며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으며, 여기에 최근 송주훈, 김주공 등 부상 선수들이 연이어 복귀전을 치르면서 전술 운용의 폭도 계속 넓어지고 있다. 체력 안배와 동기부여를 위해 유효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돌려놓겠다는 계획이다.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난해 패배의 아픔이 있기에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 스코어는 중요치 않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승부차기를 가더라도 반드시 꼭 이기도록 하겠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및 출전 시간 배분 등 모든 면에서 더욱 전력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4.08.21 09:00
프로야구

호랑이 공포증만 더 확인한 LG, 불가피한 전략 수정

호랑이(KIA 타이거즈) 꼬리를 잡으려다 사자(삼성 라이온즈)에도 추월을 허용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근심은 깊어졌다. LG로서는 '1위 등극'이 아닌 '2위 탈환'으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LG는 지난 16~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주말 홈 3연전을 모두 졌다. 올 시즌 KIA전 3연전 싹쓸이 패배만 세 차례. '디펜딩 챔피언' LG의 자존심이 구겨졌다.LG는 지난주 KIA와의 맞대결을 1위 탈환의 기회로 여겼다. 염경엽 감독은 "뒤집기가 불가능한 게 아니다. KIA와 3연전이 중요하다.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LG는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다. 주말 3연전에 앞서 KIA를 4경기 차로 추격했던 LG는 어느덧 7경기 차 뒤진 3위로 떨어졌다. 반면 삼성이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LG에 1.5경기 차로 앞선 2위로 올라섰다. 야심 차게 선전포고했지만, LG는 '호랑이 공포증'만 더 키웠다. 올 시즌 KIA와 상대 전적에서 3승 12패(승률 0.200)의 절대 약세다. 지난 16일 2-0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한 마무리 유영찬이 나성범에게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내주며 당한 2-3 패배가 치명타였다. 유영찬은 올 시즌 5차례 블론세이브 중 KIA에만 3번이나 당했다. 이번 3연전을 통해 두 팀의 힘 차이만 확인했다.지난해 통합 우승에 성공한 LG의 올해 목표는 '왕조 건설'이었다. 핵심 불펜 고우석(미국 진출) 이정용(입대) 함덕주(수술)의 이탈 속에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한 LG는 부상자가 잇따르면서 흔들렸다. 7월 9~11일에 이어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KIA와 맞대결에서 고개를 떨궈 한국시리즈(KS) 직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선두 KIA가 잔여 28경기에서 승률 5할(14승 14패) 승률을 거둔다면, LG는 30경기에서 최소 22승(승률 0.733)을 거둬야 역전할 수 있다. KIA와 맞대결이 많이 남아 있다면 대역전을 노려볼 수도 있다. 그러나 LG와 KIA의 잔여 경기는 1경기(9월 3일 광주)에 불과하다.LG의 목표 수정이 불가피하다. 현재로선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쳐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뒤 KS에 진출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이마저도 쉽지 않다. LG는 4위 두산 베어스에도 1.5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이다. 시즌 막판까지 2~5위 싸움이 예상된다. 2020년 9월 초 LG는 선두 NC에 2경기 차 2위였다. 한 달 만인 10월 초 5위까지 떨어졌다가, 정규시즌 최종전 전날에 2위까지 올라왔다. 최종일전을 이겼다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할 수 있었으나,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 2-3으로 져 4위까지 떨어졌다. 정규시즌 2위 KT 위즈와는 불과 반 경기 차였고, 3위 두산과는 승률이 같았지만 상대 전적에서 뒤져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준플레이오프에서 조기 탈락했다. LG는 삼성(시즌 상대 승률 0.429)과 1경기, 키움 히어로즈(시즌 상대 승률 0.364)와 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나머지 6개 팀과 23경기를 남겨둔 점이 호재다.LG로서는 오른쪽 복사근 부상 중인 외야수 문성주 외에는 특별히 기대할 만한 예비 자원이 없다. 남은 기간 불펜 안정화가 중요한 과제다. 염경엽 감독은 "(함)덕주가 자리 잡고, (박)명근이 컨디션도 올라와야 한다. 그래야 포스트시즌(PS)에서 승부가 될 수 있다"며 "PS는 선발 싸움도 중요하지만, 지난해에는 불펜 싸움에서 이겨 우승할 수 있었다. (잔여 경기에서 불펜을) 준비하면서 해야 한다. (불펜) 정리가 안 되면 PS에서 힘들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8.20 07:02
해외축구

배준호 이어 엄지성도 뜬다…K리그→유럽 직행 연이은 '성공 신화' 기대감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한 K리그 출신 재능들의 ‘성공신화’가 또 탄생하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 배준호(21·스토크 시티)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면, 이번 시즌엔 엄지성(22·스완지 시티)이 또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달 광주FC를 떠나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엄지성은 초반부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챔피언십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은 그는 데뷔 2경기 만인 지난 14일 질링엄(4부)과의 카라바오컵에서는 유럽 진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진 챔피언십 2라운드 프레스턴 노스엔드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결승골이 된 페널티킥(PK)을 유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현지에선 벌써 극찬이 나오기 시작했다. 현지 매체 웨일스온라인은 프레스턴전을 마친 뒤 엄지성에 대해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훌륭하게 흔들었다. 지난주보다 훨씬 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고, 덕분에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PK도 유도했다”고 평가했다. 스완지 시티의 현지 팬들도 엄지성의 성 ‘엄(Eom)’을 “이엄”으로 연호하면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빠르게 현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현지 적응은 물론 새로운 리그 적응에 시간이 필요한 게 일반적이지만, 이적 직후부터 빠르게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으니 '이적생' 엄지성에 대한 현지 평가도 좋은 분위기다.지난 시즌 스토크 시티에 입단한 뒤 맹활약을 펼치며 현지를 사로잡은 배준호의 뒤를 잇는 모습이다. 배준호 역시 지난해 대전하나시티즌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스토크 시티로 이적, K리그에서 유럽으로 직행했다.첫 시즌부터 펄펄 날았다. 38경기(선발 25경기)에 2골·5도움을 기록한 챔피언십 기록뿐만 아니라 존재감 자체가 ‘에이스’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이적 첫 시즌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을 정도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배준호는 최근 A대표팀에도 승선했고,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여기에 엄지성도 빠르게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K리그 출신 두 재능이 연이어 유럽 연착륙에 성공한 모습이다. 한국축구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K리그 신성들을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K리그에서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선수들이라면 유럽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배준호와 엄지성이 연이어 증명해 보인 덕분이다.김명석 기자 2024.08.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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