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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파격 기용 없다” 여유로운 포옛…‘준우승’ 외친 정정용과 ‘ACL’ 약속한 황선홍 [IS 상암]

“지난해 K리그1 감독으로 3위를 했고, 올해는 2위가 목표입니다.”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김천은 군팀이란 특성상 상위권에서 시즌을 마쳐도 아시아 무대에 나설 수 없지만, ‘준우승’이란 분명한 목표를 내걸었다.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지난 18일 우승을 확정한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2위 김천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 3위에 자리한 대전하나시티즌의 수장 황선홍 감독이 토크쇼 형식으로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4~6위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강원FC 사령탑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포옛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그는 “전북 감독이 된 이후 첫 두 달간 느낀 감정은 ‘이 팀이 정말 힘들구나’ 였다. 선수들의 정신적 부분까지 바꿔나가는 게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경기를 치르다 보니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받아들이는 순간이 있었고, 우리가 이런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정정용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목표를 묻는 말에 “작년에 3위를 했으니 올해는 2위가 목표”라며 “내년에는 1위를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황선홍 감독 역시 “우리는 우승이 멀어졌지만, 다른 목표가 있다. 그걸 위해서 한발 한발 걸어갈 것”이라고 비장함이 담긴 각오를 전했다. 여느 때처럼 K리그1 상위권 싸움은 치열하다. 전북의 조기 우승으로 김이 빠졌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나머지 5개 팀이 처절한 사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K리그는 군팀 김천을 제외한 1부 상위 3개 팀에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코리아컵 우승팀에 ACL2 티켓이 돌아간다. 현재 2~3위인 김천과 대전은 승점이 55로 같다. 다만 다득점에서 김천이 앞서 있다.아시아 무대에 나서지 못해도 ‘준우승’이란 확실한 목표를 잡은 정정용 감독은 “(25일 있을) 전북전까지는 말년 병장 4~5명이 뛸 것으로 본다. 그다음 주 화요일에 (병장들이) 전역하면 선수단에 20명이 남는다. (개중) 장기 부상자가 있어서 엔트리를 다 못 채우고 남은 경기를 해야 한다”면서 “남은 선수가 내년을 준비한다는 포인트를 잡고 가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지난해에는 ‘잔류’란 다짐을 실현한 황선홍 감독은 ‘아시아 무대 진출’이란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 그는 “ACL에 진출 못 한다는 생각은 하나도 없다. 자만이 아니고 목표가 분명하다”며 “파이널A 경기는 치열하고 처절하다. 매 경기 결승이란 각오로 선수들과 해나갈 것이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여유롭게 다른 팀들의 경쟁을 바라볼 수 있는 포옛 감독은 미디어데이에 앞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우승했지만, 남은 5개 팀을 위해 공정하게 경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라며 “다른 팀의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팀 순위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 코리아컵 결승도 준비해야 하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해야 하는 만큼 파격적인 선수 기용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22 19:26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파리 마스터스 대회 불참…ATP 파이널스는 출전하나

AP통신은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다음 주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대회에 불참한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표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4회 그랜드슬램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4대 메이저 대회 이외 ATP 투어에는 8개 대회에만 출전한 상황. 파리 마스터스는 1년에 9개 대회가 열리는 ATP 마스터스 등급에 해당한다. AP통신은 '38세인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 오픈에서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며 활약을 조명하면서도 부쩍 줄어든 경기 출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5월 로마 마스터스부터 8월 신시내티오픈까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 3개 연속 불참했고, 이달 초 상하이 마스터스에는 출전해 4강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엉덩이 통증 문제로 고전하다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올해 마지막 마스터스 대회인 파리 마스터스도 건너뛰기로 한 조코비치는 11월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만 남겨둔 상태. 올해 ATP 파이널스는 다음 달 10일부터 17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2 10:07
e스포츠(게임)

컴투스 'SWC2025' 아시아퍼시픽 컵 PU 최종 우승…2년 연속

컴투스는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 아시아퍼시픽 컵에서 PU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을 가리는 SWC2025의 아시아퍼시픽 컵을 부산에서 열었다. 현장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와의 1대 1 매치를 비롯해 승부 예측,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경기는 5판 3선승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트위치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8강부터 풀매치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접전 끝에 PU, KELIANBAO, TAKUZO10, ETOWARU가 4강에 진출했으며, 압도적 기량을 자랑한 지난해 우승자 PU와 TAKUZO10가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에서 만난 두 선수는 서로 한 세트씩 가져가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후 PU가 두 세트 연속으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PU, TAKUZO10를 비롯해 3·4위 전에서 ETOWARU를 꺾은 KELIANBAO 등 상위 3인은 월드 파이널 진출 티켓과 함께 총 2만 달러(약 2850만원) 규모의 상금과 메달을 받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0 13:54
프로축구

18·36·500·30만…숫자로 돌아본 전북의 K리그1 10번째 우승

전북 현대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대한민국 프로축구 왕좌를 탈환했다.K리그1 10번째 우승으로 한국프로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쓴 전북 현대의 ‘2025 하나은행 K리그1’ 우승을 주요 기록과 숫자로 돌아봤다. 10 –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 K리그1 10회 우승전북 현대는 지난 10월 18일(토) K리그1 33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 후 승점 71점을 확보했다.당일 2위 김천 상무가 FC안양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38라운드까지의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1 최초 10번째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이름에 ‘전북 현대’를 새겼다.대한민국 프로스포츠에서 리그 우승 타이틀을 10회 이상 이룬 팀은 전 종목을 통틀어 프로야구의 기아(해태)타이거즈가 12회로 유일하다.18 – 18개의 우승 트로피 (K리그 10 / 코리아컵 우승 시 6 / ACL 2) 도전K리그1 10회 우승으로 리그 최다 우승 타이틀을 더욱 굳건히 지킨 전북 현대는 오는 12월 6일 코리아컵 결승에서 승리 시 대한민국 프로축구 3대 메이저 대회인 K리그, 코리아컵,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18개의 트로피를 획득하게 된다.이는 대한민국 프로축구팀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 횟수 기록이다.지난 2009년 K리그1 첫 우승과 함께 2010년대 K리그를 호령했던 전북 현대는 ‘신흥 강호’라는 타이틀 얻었지만, 이제는 ‘신흥 강호’에서 K리그 최고의 명문 팀으로 거듭났다는 것을 방증한다.22 – 22경기 무패 역대 3번째 타이 기록(전북 기록)전북 현대는 지난 3월 16일 포항과의 K리그1 5R를 시작으로 22경기 무패를 달성했다.이는 K리그1 무패 기록 역대 3번째 타이 기록으로 종전 기록 역시 전북 현대가 2014~2015시즌에 걸쳐 세운 기록이다.K리그1 최다(33경기: 2016.3.12.~10.22.) 연속 무패와 두 번째(23경기: 2011.5.21.~2012.3.17.)도 전북 현대가 세운 기록이다. 36 - 우승의 숨은 원동력 ‘언성 히어로’ 평균연령 36세의 베테랑 백포 라인전북 현대 백포 라인의 선수들은 모두 베테랑 선수다.시즌 전반 좌측 풀백을 책임졌던 김태현 선수와 함께 수비를 책임졌던 4명의 베테랑 선수는 홍정호, 김영빈, 최철순, 김태환이다.홍정호를 비롯해 김영빈, 김태환, 최철순 선수까지 현재 전북 현대 수비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이 네 선수는 꾸준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공격진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특히 홍정호는 전북 현대가 올해 우승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가장 중요했던 수비의 안정화를 이룬 주인공이다.전북 현대가 올 시즌 우승의 기점이 된 중요한 경기로 지난 3월 30일 FC안양과의 경기를 꼽는다.이 경기에서 베테랑 홍정호는 올 시즌 첫 경기에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원팀’으로 만들며 무실점 승리와 함께 이후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이 경기 이후로 전북 현대의 팀 분위기와 전북 현대만의 플레이가 살아났다는 평가다.이들의 평균 연령은 36세로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연령대이지만 경험도 가장 많은 선수로 구성돼 있다.시즌 전반까지 좌측 풀백을 책임진 김태현 선수를 포함해 계산해도 이들의 평균나이는 34.4세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이번 시즌에 입증했다. 500 – 최철순 단일클럽 최초 500경기 출전 달성전북의 살아있는 레전드는 전북 현대의 ‘원클럽맨’ 최철순이다.최철순은 38세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철저한 자기 관리와 그라운드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신임 감독이었던 거스 포옛 감독에게도 인정을 받았다.이러한 바탕으로 지난 2월 20일 마침내 전인미답의 숫자인 전북 현대 소속 ‘500경기 - K리그(리그컵 포함) 404경기, 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TWO) 70경기, 코리아컵 23경기, 클럽월드컵 3경기’의 금자탑을 달성했다.이후에도 K리그 5경기, 코리아컵 3경기, ACL2 1경기 등 총 9경기에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30만 - K리그1 최단 경기 30만 홈 관중 돌파 + 팀 역대 최다 관중 도전올 시즌 팀의 부활을 뒷받침하듯 홈 관중 유치에서도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전북 현대는 지난 5월 31일 울산 HD와의 경기에서 팀 사상 최초 판매 좌석 기준으로 티켓 매진을 달성하는 데 이어 10월 18일 K리그1 33라운드에서 2만 1899명이 입장하며 팀 역대 최단 경기(17경기) 홈 관중 30만(17경기 / 31만 5105명)을 돌파했다.종전 시즌 최다 홈 관중은 2015년으로 33만 856명의 팬이 전주성을 찾았다. 전북 현대는 지난 33라운드까지 31만 5105명의 홈 관중이 입장해 최소 2경기가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2025.10.20 00:03
스포츠일반

안산,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여자 리커브 우승...3년 만에 정상 복귀

안산(광주은행)이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했다.안산은 19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리커브 결승에서 쉬신쯔(대만)를 슛오프 끝에 6-5(28-28, 29-25, 25-27, 29-25, 27-28 <8-7>)로 물리쳤다.2022년 멕시코 틀락스칼라 대회에서 우승한 안산은 이로써 생애 두 번째 월드컵 파이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안산은 올해 2차 대회 5위, 3차 대회 2위, 4차 대회 6위 등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 틀락스칼라 대회 이후 3년 만에 파이널 무대로 복귀했다.안산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엔 파이널 챔피언으로 복귀하면서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던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이후 최고의 해를 만들었다.광주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우승자인 강채영(현대모비스)은 3위 결정전에서 케이시 코폴드(미국)를 6-2(30-26 28-24 27-28 30-27)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냈다.앞서 2019년 모스크바 대회와 2023년 멕시코 에르모시요 대회에서 우승한 강채영은 통산 3번째 월드컵 파이널 메달을 거머쥐었다.남자 컴파운드에 출전한 김종호(현대제철)는 6위로 대회를 마쳤다.월드컵 파이널은 한 해 4차례 열리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남자 리커브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이 이번 대회에 결장한 가운데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10.19 14:16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최민정, 월드투어 2차 대회 1000m와 3000m 계주서 은메달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7·성남시청)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2차 대회서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최민정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서 1분28초165를 기록, 코트니 사로(1분27초896)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최민정은 결승선 5바퀴를 남겨두고 2위까지 올라선 뒤, 선두였던 사로와 경쟁을 벌였다. 그는 이후 사로와 격차를 좁히지 못해 두 번째로 결승선을 넘었다.같은 날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캐나다의 벽에 막혔다.최민정은 김길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와 함께 출전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과 맞붙었다.결승전은 2파전이었다. 네덜란드가 결승선 8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면서, 한국과 캐나다의 금메달 경쟁으로 이어졌다.한국을 결승전 6바퀴를 남겨두고 1위를 차지했으나,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사로에게 인코스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최종 4분7초517을 기록, 캐나다(4분7초341)에 아쉽게 밀려 2위를 차지했다.최민정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리즈서 다양한 경기 전략을 시도해 보고 싶어 그에 맞춰 준비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계주 경기서 실수가 있었지만, 팀원 덕분에 은메달 획득이 가능했다.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차 대회에 나선 남자 대표팀은 메달을 따지 못했다. 남자 500m에 나선 황대헌(강원도청)은 준준결승 4조서 쑨룽(중국)에게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신동민(고려대) 역시 패자부활전에서 옐로카드를 받고 조기에 짐을 쌌다. 1차 대회서 2관왕에 오른 임종언(노원고)은 이미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주 종목인 1500m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임종언은 준결승 3조에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이정민(성남시청) 홍경환(고양시청)도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었다.임종언, 황대헌, 신동민, 이정민이 나선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선 캐나다, 네덜란드에 밀려 파이널 B로 떨어졌다.한국은 20일 남자 1,000m, 여자 500m, 1,500m, 혼성 2,000m 계주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10.19 09:30
NBA

‘앤트맨’ 에드워즈, ESPN 기자에게 유쾌한 농담 “내 트레이드라면, 문자 보내줘”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가드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최근 현지 매체 기자에게 “내가 트레이드될 것 같으면, 나에게 문자를 미리 보내달라”라는 유쾌한 농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6일(한국시간) 최근 에드워즈의 유튜브 채널에 참가한 샴스 카라니아 ESPN 기자의 발언을 조명했다. 카라니아 기자는 지난 시즌 중 NBA 역사상 충격적인 트레이드로 평가받은 앤서니 데이비스-루카 돈치치 트레이드를 보도한 기자로 유명하다.카라니아는 먼저 에드워즈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돈치치 트레이드가 나온 날은 정말 미친 밤이었다”며 “나 스스로가 속았다고 생각했다. 내 휴대전화가 해킹당했나 싶었다. 소식통 역시 마찬가지다. 오후 11시 5분쯤 첫 문자를 받은 게 기억난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댈러스 매버릭스 프랜차이즈로 활약하던 돈치치는 트레이드를 통해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로 향했다. 반대급부로 빅맨 데이비스가 댈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기준으로 직전 시즌 올-NBA 팀에 오른 두 슈퍼스타가 유니폼을 바꿔 입은 첫 사례였다. 국내 팬들 사이에선 “간판급 아이돌을 트레이드한 격”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을 정도다.카라니아 기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앉아서 침착하려고 했지만, 7분 뒤에야 소식을 올렸다. 내 손이 막 떨렸다. 그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돈치치 같은, 그리고 에드워즈 같은 선수가 트레이드된다는 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 발언을 들은 에드워즈는 “내가 트레이드될 것 같으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 전에 나한테 문자를 보내달라. 내 휴대전화로 직접 알려달라”라는 유쾌한 농담을 덧붙였다.한편 에드워즈는 올 시즌 자신이 올해의 수비수상을 받지 못할 것이란 현실적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미네소타에는 루디 고베어, 제이든 맥대니얼스라는 수준급 수비수가 있기 때문이다. 에드워즈는 “우리 팀에 이미 최고의 수비수 2명이 있다. 그 상을 빼앗고 싶진 않다. 하지만 내가 매 경기 수비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진짜 목표는 최우수선수(MVP)와 NBA 파이널 우승”이라고 말했다.지난 2020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된 에드워즈는 데뷔 후 5시즌 연속 72경기 이상 출전하며 팀의 코어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정규리그 79경기 평균 27.6점 5.7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2025.10.16 09:30
축구일반

韓 최초 입상 쾌거→세계 무대까지 진출…조민재, 펄스 아시아 챔피언십 2025 ‘준우승’

국내 프리스타일 축구팀 라이캣크루(LIKAT Crew) 소속의 조민재(22)가 지난 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펄스 아시아 챔피언십 2025(Pulse Asia Freestyle Football Championship 2025)’에서 준우승했다.조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십 입상자가 됐으며 오는 12월 폴란드 소폿에서 열리는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WFFA) 월드 프리스타일 풋볼 챔피언십 2025(World Freestyle Football Championship 2025)’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시아에서는 월드 프리스타일 풋볼 챔피언십에 단 3명만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펄스 아시아 챔피언십 2025는 WFFA가 주최하는 연례행사이며 아시아 15개국 대표 선수가 참가했다.조민재는 1대1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배틀 부문에서 파워풀하면서도 난도 높은 기술, 완벽한 밸런스와 스타일을 뽐내며 결승까지 올랐다.그는 결승에서도 단 1점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대결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축구의 저력을 뽐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디어 꿈에 그린 세계 무대를 밟게 된 조민재는 “2년 연속 월드 파이널 문턱에서 아쉽게 멈췄는데, 드디어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할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쁘다”며 “꾸준히 훈련하며 포기하지 않았던 시간을 보상받는 것 같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 세계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조민재의 소속팀 라이캣크루는 “2025년에는 한국에서 세우지 못했던 여러 기록을 팀원들이 달성했다”며 “10년 이상 정체된 한국 프리스타일 축구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2020년 창단한 라이캣크루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스타일 축구팀이다. 세계 각국 선수들과의 협업, 국제 대회 참가를 통해 꾸준히 한국 프리스타일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조민재 역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선수이며 한국에서도 각종 기록을 세워나가며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프리스타일러로 떠오르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12 22:49
프로축구

‘ACLE 무패’ 울산, 이동경의 김천 넘고 위기 탈출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김천 상무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5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현재 31경기를 치른 울산은 9승 10무 12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10위. 9위 수원FC(승점 37)·8위 FC안양(승점38)과 치열한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최근 울산은 K리그1에서 6경기 무승(3무 3패)로 부진에 빠졌다. 위안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2경기 무패(1승1무)로 순항 중이라는 점이다.특히 지난 1일 울산은 상하이 선화(중국)와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원정에서 후반 3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17분 고승범의 크로스를 루빅손이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값진 무승부를 챙겼다. 기존 백3 대신 백4를 가동하는 변화가 통했다. 경기 초반 수비 불안을 딛고, 주장 김영권이 빠르게 재정비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라카바, 에릭, 고승범 등이 맹활약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백인우·최석현·박민서 등 젊은 자원들도 패기와 기동력을 뽐냈다.울산은 다시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아직 파이널 A 가능성도 남았다. 잔여 두 경기(김천, 광주FC)을 모두 이기고, 마지노선인 6위 광주(승점 42)·7위 강원FC(승점 42)를 지켜봐야 한다.신태용 감독 부임 후 공식 9경기에서 엄원상(1골 2도움)과 함께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3골)를 기록 중인 루빅손에게 기대를 건다. 루빅손은 8월 9일 신태용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제주 SK전(1-0)에서 결승 골로 데뷔승을 선물했다. 이어 8월 16일 수원FC전(2-4 패배)에서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후 침묵을 지켰으나 10월 1일 상하이전에서 천금 동점골로 건재를 과시했다. 고승범(1골 1도움)과 허율(2골)도 힘을 보태고 있다.국내 최고 수문장으로 꼽히는 조현우(K리그1 26경기 35실점 7클린시트)도 김천전에서 주목할 선수 중에 한 명이다. 지난 1일 상하이전에서 1실점했지만, 상대와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두 차례 선방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이제 조현우는 김천 이동경을 막아야 한다. 이동경은 울산이 원 소속팀으로 오는 28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울산과 이동경 모두 매우 난감한 상황이지만, 군팀이 있는 K리그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이동경은 현재 K리그1 최다 공격 포인트(31경기 11골 9도움) 선두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5월 24일 울산은 김천과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는데, 당시 이동경이 선제골로 비수를 꽂았던 아픈 기억이 있다. 앞서 4월 27일 김천 원정에서 0-2로 패했다.울산은 김천과 역대 전적에서 5승 3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전북과 포항을 꺾는 등 워낙 기세가 좋아 힘든 경기가 될 거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원팀으로 똘똘 뭉쳐 승리와 함께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겠다는 목표다.김우중 기자 2025.10.05 09:00
프로야구

'최초·최초' 3할 타율-50홈런-150타점, 디아즈가 진짜 '파이널 보스' 될까 [IS 포커스]

50홈런-150타점.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9)가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대항마로 거듭났다. 디아즈는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1회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이 홈런은 디아즈의 시즌 50번째 홈런이었다. 디아즈는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에 이어 KBO리그 6번째 대기록이자 4번째 50홈런 주인공이 됐다. 또한 이는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초의 50홈런이었다. 종전 외국인 타자의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가 기록한 48개로, 디아즈가 신기록을 세웠다. 디아즈는 시즌 156번째 타점을 기록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썼다. 지난 시즌까지 이 부문 기록은 박병호(2015년 넥센 히어로즈 146타점)가 보유하고 있었는데, 디아즈는 사상 첫 150타점 시대를 열었다. 디아즈는 일찌감치 타격 3관왕을 예약했다. 2위와의 차이도 압도적이다. 홈런(50개)은 2위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의 36개보다 무려 14개를 더 많이 기록했고, 타점(156개)도 문보경(LG 트윈스)의 108개와 48개나 차이가 난다. 장타율(0.642) 역시 오스틴 딘(LG)의 0.598보다 한참 앞선다. 자연스레 디아즈는 정규시즌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MVP 경쟁자는 폰세다. 폰세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5를 기록했고, KBO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과 개인 한 시즌 최다 탈삼진(종전 아리엘 미란다 225개) 신기록을 연달아 경신했다. 폰세는 개막 17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기도 했다. 폰세는 투수 4관왕이 유력하다. 리그에서 유일한 1점대 ERA(1.85)를 기록 중이고, 17승을 거두며 다승왕도 일찌감치 예약했다. 승률도 0.944로 압도적이다. 탈삼진(242개)만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245개)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역전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다만 디아즈와는 달리, 폰세는 시즌 막판 부상과 등판 일정 조정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디아즈가 팀이 치른 143경기에 모두 개근하면서 압도적인 성적을 낸 것과 대비된다. 디아즈는 지난달 30일 50홈런을 기록한 뒤, "MVP는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싹 다 했다. 결과를 기다리겠다"라며 내심 수상을 기대하기도 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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