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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택배 크로스→이탈로 헤더…제주, 37일 만에 승리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리그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제주의 올 시즌 첫 번째 원정 승리이기도 하다. ‘주장’ 이창민의 크로스를, 이탈로가 마무리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제주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를 1-0로 제압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6경기 무승(2무4패)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포항전 이후 37일 만에 리그 경기서 승전고를 울렸다. 올 시즌 제주의 원정 첫 승리이기도 하다. 제주는 이날 전까지 원정 7경기에서 3무 4패에 그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리그 4승(4무8패)째를 올리며 10위(승점 16)를 차지했다.위기의 제주를 구원한 건 제주의 막강 중원 라인인 이창민과 이탈로였다. 이창민의 정확한 크로스를, 이탈로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제주는 박동진이 페널티킥(PK)을 실축하는 악재에도 리드를 지켰다.수원FC는 지난 2경기서 강팀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을 상대로 1승 1무를 따냈지만, 이날 안방에서 아쉽게 덜미를 잡혔다. 수원FC는 7패(3승6무)째를 안으며 11위(승점 15)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을 앞세워 많은 유효슈팅을 만들었으나, 정확도가 아쉬웠다. 많은 파울을 주고받는 과정서 공격 흐름이 끊긴 게 아쉬움이었다. 이날 두 팀은 하위권 탈출을 두고 맞붙었다.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바뀔 수 있었다. 경기 초반에는 수원FC의 높은 압박에 제주가 흔들렸다. 제주의 후방 빌드업은 정교함이 떨어졌다. 수원FC의 공격 정확도도 아쉬웠다.홈팀 수원FC가 먼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13분 안데르손이 드리블한 뒤 루안에게 완벽한 슈팅 찬스를 만들어줬다. 루안이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김동준이 침착하게 선방했다.20분엔 역습 상황에서 루안이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를 맞고 굴절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34분 코너킥 공격에서 김륜성과 이창민이 공을 주고받았다. 이창민이 중앙으로 올린 공을, 이탈로가 머리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탈로의 올 시즌 리그 1호 골. 실점 직전 수원FC 측은 코너킥이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항의했으나,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 코너킥에서 실점이 나왔다. 김은중 감독은 실점 직후 김도윤 대신 박용희를 투입하며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가 됐다. 전반 43분 안데르손이 직접 프리킥 실패 뒤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준의 선방에 또 막혔다. 제주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3분 만에 수원FC 수비 진영에서의 핸드볼 파울로 경기가 요동쳤다. 제주 안태현이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서, 수원FC 미드필더 장영우의 손에 맞았다. VAR 끝에 PK가 선언됐다. 그런데 키커로 나선 박동진의 슈팅은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후반 10분 수원FC 골키퍼 안준수가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는 제주의 추가 골 찬스로 이어졌다. 하지만 혼전 속 유리 조나탄의 터닝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았다.바로 2분 뒤 코너킥 수비에 성공한 수원FC는 깔끔한 전개에 이은 역습으로 제주 박스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제주 수비수 안태현이 마지막 수비에 성공했다.흐름을 바꾸기 위한 김은중 감독의 교체는 이어졌다. 후반 19분 이재원과 정승배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수원FC와 제주 모두 득점 기회는 잡았지만, 거친 파울을 주고받으며 흐름을 끊었다. 도합 31개의 파울이 나온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웃은 건 제주였다. 수원FC는 경기 막바지까지 롱볼 공격으로 제주를 두들겼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05.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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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서 좌측 담장 넘긴 케이브 "타구 방향 좋아...터닝 포인트 될 홈런"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33)이 KBO리그 무대 마수걸이포를 쏘아올리며 반등했다. 반격을 노리는 두산에 단비였다. 케이브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케이브는 1회 초, 1번 타자 정수빈이 LG 선발 손주영으로부터 2루타, 후속 박계범이 희생번트를 해내며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내야 땅볼로 두산의 선취점을 이끌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의 박수를 받으며 더그아웃에 돌아온 케이브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친 그는 후속 양의지의 우전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해냈다. 두산은 3-0으로 앞선 4회 초 공격에서 박준영이 안타, 조수행이 야수(투수) 선택으로 1루에 진출하며 이어진 기회에서 손주영의 폭투와 정수빈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케이브는 주자 2명을 두고 바뀐 투수 이지강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홈런을 치며 두산이 7점 차로 앞서 나가는 데 기여했다. 두산은 이후 리드를 지켜내며 9-2 완승, 최근 4연패와 LG전 4연패를 모두 끊었다. 케이브는 3월까지 나선 8경기에서 타율 0.214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홈런은 없었고, 타점도 3개뿐이었다. 이후 감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10일 복귀 뒤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팀이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빅리그에서 45홈런을 친 타자다운 기량을 증명했다. 이승엽 감독도 "4회 나온 케이브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오늘도 날카로운 스윙을 보여줬다. 한국 무대 첫 홈런을 축하한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뒤 케이브는 "내가 원하는 스윙이 나왔고, 좋은 방향으로 타구가 향했다. (밀어쳐) 왼쪽으로 홈런이 나온 게 의미가 있었다"라고 KBO리그 첫 홈런에 만족했다. KBO리그 입성 초반 부진에 대해 "부상으로 빠지는 건 당연히 안 좋은 것이지만, 그게 시즌 초반이라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여느 '신입' 외국인 타자처럼 케이브도 낯선 투수들에 적응하는 게 숙제다. 하지만 그는 "야구는 어디든 똑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어렵게 생존을 하고 있었고, 그 상황에서 홈런이 나왔다. 오늘(13일) 홈런이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4 07:49
스타

‘보물섬’ 박형식 “아쉬움과 미련 크게 남아…진심으로 감사” 종영소감

‘보물섬’ 배우 박형식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던 만큼 아쉬움과 미련이 크게 남는다”며 13일 소속사 피앤드스튜디오를 통해 일문일답 종영 소감을 밝혔다.이날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보물섬’ 최종회는 전국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인 15.4%를 기록했다. 지난 2월 6.1%로 출발한 ‘보물섬’은 4회만에 10.2%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물섬’의 중심에는 단연 박형식이 연기한 서동주가 있었다. 박형식은 서동주를 단단하고 묵직하게 구축하며 배우로서의 깊이와 내공을 확실하게 증명해냈다. 스펙터클한 복수극의 중심에서 박형식은 탄탄한 캐릭터 몰입으로 서동주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완성하며 ‘보물섬’의 중심을 지켰다.한편 박형식은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무리를 상대로 벌이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트웰브’로 돌아올 예정이다.이하 박형식 일문일답 전문 Q. ‘보물섬’이 어제부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서동주와의 작별을 맞이한 소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긴 여정을 마친 지금 ‘보물섬’과 서동주를 떠나보내는 소감이 어떤가.= 촬영 기간은 타 드라마들과 비슷했지만 체감상 훨씬 길게 느껴졌던 작품이었습니다. 처절한 동주의 삶을 연기하며 감정적으로 벅찰 때가 있었어도 긍정적이고 열정 가득한 ‘보물섬’ 팀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보물섬’과 동주를 떠나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던 만큼 아쉬움과 미련이 크게 남습니다.Q. ‘보물섬’이라는 드라마와 서동주라는 캐릭터에 끌린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 같다.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어떤 점이 박형식의 마음을 사로잡았나.= ‘보물섬’은 인간의 욕망과 야망이 얽히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아주 치밀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각자의 ‘보물섬’을 향한 여정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야망과 복수심으로 몸부림치는 동주의 모습을 그려내 보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연기했던 인물들과 동주는 결이 전혀 다른 캐릭터였고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계산하고 움직이는 입체적인 면이 특히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다양한 색을 지닌 인물이기에 동주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컸습니다.Q. 서동주를 연기하기 위해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해 나갔나.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동주는 대산그룹 일가처럼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인물은 아니지만 ‘포토 메모리’라는 강력한 무기로 회장님의 신임을 얻고 비서실장 자리까지 올라간 인물입니다. 대산만을 위해 헌신하며 회장의 총애를 받게 되지만 그로 인해 대산가의 다른 인물들로부터 끊임없는 견제를 받게 되죠. 겉으로는 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지만 오히려 그 자신감 때문에 실패와 배신을 반복해서 겪기도 합니다. 동주라는 인물을 처음 마주했을 때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한 젊은이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어떻게든 대산에서 살아남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기 위한 동주의 거칠고 고단한 삶을 어떻게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이 고심했던 것 같습니다.Q. 박형식과 서동주가 닮았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면.= 동주는 겉으로는 흔들림 없이 강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상처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상처에 머무르기보다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는 점에서 저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저 역시 한 번 내린 결정에 대해 책임지고 후회 없이 끝까지 가려는 성향이 있어서 그런 면에서 동주에게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Q. 촬영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남해로 바다 촬영을 갔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한동안 넋을 놓고 바라봤던 기억이 나요. 촬영 중에도 이 멋진 배경이 드라마에 어떻게 담길지 기대가 컸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Q. 서동주는 사랑했던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총격으로 바다에 빠지고, 물고문까지 겪으며, 결국 누나까지 잃는 등 굉장히 극한의 감정을 소화해야 했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래서였는지 아무리 먹어도 계속 살이 빠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동주와 같은 상황에 부닥친 사람이 현실에 존재할 수 있을까, 만약 존재한다면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촬영 막바지에는 허준호 선배님께서 “애 피골이 상접했네. 형식아, 작품 끝나면 몇 달 여행 다녀와서 푹 쉬어라”라고 말씀하셨죠. 하하.Q. 결국 염장선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앗아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멋지게 복수를 완성한 서동주의 엔딩에 여운이 깊다. 결말은 예상했던 방향이었는지, 그리고 서동주의 마지막 신을 연기할 때의 감회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동주를 잘 떠나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홀가분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동주에게 일어났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어요. 요트 위 동주의 엔딩 신이 실제로도 ‘보물섬’의 마지막 촬영 날이기도 했습니다. “컷!” 소리와 함께 모두가 고생했다고 인사를 나누고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 그동안의 일들을 되새기듯 노을을 바라보며 서 있었던 그 순간의 정적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Q. ‘보물섬’은 박형식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도전적인 작품이자 중요한 터닝포인트로 보인다. 기존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박형식의 재발견’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스스로에게서 새롭게 발견한 점이 있다면.= 제가 이렇게 체력과 정신력이 강한 사람인지 처음 알았어요. 지금 돌이켜봐도 어떻게 해냈는지 믿기지 않을 정도지만 ‘보물섬’ 팀의 에너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드린 모습도 결국 제 안에 있던 부분이고 그걸 꺼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Q. ‘보물섬’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린다.= 모든 시청자분께서 각자의 ‘보물섬’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가족, 친구, 동료들이 언제나 그 ‘보물섬’보다 먼저이길 바랍니다. 그동안 ‘보물섬’을 사랑해 주시고, 서동주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3 08:53
해외축구

극찬받은 이재성, 김민재는 최저 평점 혹평…극명하게 엇갈린 맞대결 희비

맞대결을 펼친 이재성(32·마인츠05)과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재성은 팀 승리를 이끈 멀티골 원맨쇼로 현지 극찬을 받았지만 김민재는 실점 장면마다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고개를 숙였다.이재성과 김민재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나란히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둘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건 지난해 10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자 3경기 만이다.결과는 이재성의 ‘완승’이었다.이날 팀의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재성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처음이자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이후 7개월 만의 멀티골이다.2골 모두 문전 집중력이 빛났다. 첫 골은 전반 41분에 나왔다. 아르민도 지프(마인츠)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찬 왼발 슈팅이 마이클 올리세(뮌헨)의 몸에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이재성이 쇄도해 왼발로 마무리했다. 김민재가 뒤늦게 따라붙었으나 이재성의 슈팅이 더 빨랐다.이어 후반 15분에도 날아올랐다. 지프가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잡아 절묘한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또 흔들었다. 마인츠는 후반 막판 뮌헨에 한 골을 내줬지만 결국 2-1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의 멀티골은 마인츠의 6위 돌풍으로 이어졌고, 뮌헨에는 개막 14경기 만의 첫 패배(10승 3무)를 안겼다. 현지 극찬이 쏟아졌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이재성에 대해 “2골 모두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주며 마인츠 승리의 핵심으로 활약했다”며 공식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뮌헨 지역 매체인 바바리안풋볼마저 “마인츠의 승리를 이끈 결정적인 2골 만으로도 자격은 충분하다”며 이재성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폿몹(9.1), 소파스코어(8.3) 등 축구 통계 매체 최고 평점도 받았다.최근 무서운 기세도 이어가게 됐다. 이재성은 이날 골을 터뜨리며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2도움)를 쌓았다. 리그 13경기 만에 5골을 터뜨리면서 지난 2022~23시즌 커리어하이(34경기 7골) 경신도 벌써 가시권으로 들어왔다.반면 김민재는 현지 혹평을 면치 못했다. 이재성의 2골 장면 모두 그의 실책성 플레이가 빌미가 됐다. 이재성의 첫 골 장면에선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두 번째 골 장면에선 측면 수비를 하다 다리 사이로 상대 패스를 허용한 게 결국 크로스에 이은 실점으로 이어졌다.독일 매체 TZ는 “뮌헨의 2실점 모두 관여한 비참한 경기력이었다”며 평점 6을 매겼다. 독일 매체 평점은 1~6으로 나뉘고 숫자가 높을수록 부진했다는 뜻이다. 김민재는 가장 안 좋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폿몹(5.8), 소파스코어(6.3) 평점에서도 팀 최저점에 그쳤다. 김명석 기자 2024.12.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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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그 동재’부터 ‘우리 동재’까지…’좋거나 나쁜 동재’, 미공개‧비하인드컷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배우 이준혁이 ‘변화무쌍’ 동재적 모먼트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좋거나 나쁜 동재’ 제작진은29일 서동재(이준혁 분)의 활약상이 담긴 미공개 및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기획주의 본능이 발동한 ‘느그 동재’부터 짠내 폭발 ‘우리 동재’, 그리고 본업 천재 ‘검사 동재’까지 여러 선택의 기로에서 ‘좋거나 나쁜’ 서동재를 오가는 심적 변화가 스핀오프의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지난 5, 6회에서는 서동재에게 모범검사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총기 살인 사건의 진범과 신종 마약사범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것. 과연 서동재는 그토록 바라던 터닝포인트를 맞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이수연 작가는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는 서동재에게 좋고 나쁜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반복되는 상승과 하강 속에서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 그동안 어찌 살아왔는가의 후폭풍이 동재에게 몰아친다”라고 ‘비밀의 숲’과 달라진 포인트를 짚은 바 있다. 서동재의 심적 변화와 내적 갈등, 서동재가 후폭풍을 어떻게 뚫고 나오는지가 핵심인 만큼 변화무쌍한 ‘동재적 사고’가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다시 한번 애증의 ‘서동재’에 완벽 빙의한 이준혁의 열연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서동재의 ‘좋거나 나쁜’ 모먼트가 눈길을 끈다. 먼저 변함없이 ‘짠내’ 나는 서동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승진 심사에서 또 떨어진 그는 만년 부부장 신세. 가족을 볼 염치가 없어 홀로 컵라면을 먹는 초라한 일상은 공감 200% ‘웃픔’ 그 자체다. 그럼에도 서동재는 굴하지 않는다. 창의적 아부로 충성을 표해 기회를 노리는가 하면, 점수를 따기 위해 수사 본능을 불태우기도 한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서동재를 기다린다. 교통사고로 위장한 단순 사기인줄 알았던 사건은 과거 악연으로 얽힌 남완성(박성웅 분)이 배후로 있는 재개발 투기로 이어지더니, 급기야 교통사고 가해자가 연쇄살인마라는 상상초월의 반전을 맞는다. 뿐만 아니라 절체절명의 인질 소동극까지 벌인 서동재.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대비되는 화려한 말발이 너무도 ‘동재스러워’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서동재의 수사 본능도 빛을 발했다. 남다른 촉으로 누구보다 한 발 빠르게 움직이며 사건의 숨겨진 이면까지 캐치하는 추리력은 ‘본업 천재’ 검사 서동재의 진면목. 능청스러운 처세술, 심리전의 달인 답게 남겨레(김수겸 분)를 집요하게 추궁해 마약 거래를 토로하게 만든 노련함 역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유리(최주은 분) 사망 사건과 마약 카르텔, 유통책 강수민(박승완 분)의 죽음까지 연결된 실마리를 집요하게 쫓으며 모든 것의 시작점에 도달한 서동재의 거침없는 행보는 쾌감을 더했다.‘느그 동재’적 기회주의 본능을 발동시키는 서동재의 모먼트도 빼놓을 수 없다. 기억에도 없는 ‘땅’이 졸지에 어마어마한 ‘뇌물’이 되어 돌아온 상황. 과거에 발목이 잡혀 전전긍긍하면서도 곧 재개발이 될 땅을 두고 온갖 수를 따지는 서동재다. 건물주가 되는 상상을 하다가도, 남완성의 밑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그의 내적갈등이 재미를 더했다. 유통책 강수민의 사망 현장에서 발견된 산탄총이 임유리 살해 도구와 동일하다는 사실에 서동재는 쾌재를 불렀다. 임유리 사망 사건이 마약 사건과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 ‘퍼플’의 유통책과 제조업자가 따로 있다는 조병건의 말을 떠올린 서동재. 사라진 제조업자를 잡는다면 두 사건을 동시에 해결하는 셈이었고, 유력 용의자 남겨레 역시 서동재가 자연스럽게 풀어줄 수 있는 노림수가 머리를 스쳤다. 공도 세우고 남완성의 제안은 절로 해결되는 일타쌍피. 풀려난 남겨레를 데리고 남완성을 찾아가 땅을 되파는 기회주의 ‘느그 동재’적 모먼트가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좋거나 나쁜 동재’ 7, 8회는 오는 31일 낮 12시 티빙에서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9 11:55
프로축구

‘무려 106일 만의 골’ 주민규, 가장 중요할 때 터졌다…울산, 포항에 2-0 완승 ‘조기 우승 보인다’

주민규(34·울산 HD)가 마침내 골 침묵을 깨트렸다. 무려 106일 만이다. 반드시 승리가 절실했던 경기에서 터뜨린 쐐기골이라는 점에 의미가 더 컸다. 울산의 K리그1 우승 도전에도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이제는 조기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주민규는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주민규가 울산 소속으로 골을 넣은 건 지난 7월 13일 FC서울전 이후 처음이다. 그간의 마음고생도 훌훌 털었다. 주민규는 최근 세 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이자, 이 과정에서 두 차례나 득점왕(2021·2023시즌)에 오른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 골잡이였다. 다만 시즌 중반 이후 급격히 부진의 늪에 빠졌다. 골 침묵이 길어지고, 최근엔 결정적인 1대1 기회마저 놓치는 등 폼이 크게 떨어졌다. 주민규를 향한 비판 목소리도 점점 더 거세졌다.그런데 팀이 위기에 몰린 순간, 주민규가 ‘보란 듯이’ 골 침묵을 깼다. 앞서 울산은 파이널 라운드 첫판 김천 상무와 비긴 뒤, 비셀 고베(일본)와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선 무기력한 0-2 완패를 당하는 등 전반적으로 흔들렸다. 이 사이 강원FC가 2연승을 달리며 울산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자칫 우승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었다. 주민규는 최전방 원톱 중책을 맡았다. 초반부터 활발하게 상대 진영을 흔들었다.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직접 골문도 노렸다. 강력한 전방 압박에 이은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따내거나, 어느새 수비 지역까지 깊숙하게 내려와 공을 따내는 등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선제골이 울산에서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불꽃 튄 공방전 속 전반 32분 루빅손의 땅볼 패스를 고승범이 마무리했다. 고승범은 포항을 상대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1도움)를 쌓았다. 울산 입장에선 천금 같은 선제골이었다.후반 6분엔 포항 센터백 이규백의 퇴장으로 울산이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최전방에 선 주민규도 부담을 덜었다. 그리고 후반 19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는 수비수들 사이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랜 골 침묵을 비로소 깨트린 순간이었다. 주민규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은 울산은 결국 포항을 2-0으로 잡았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65(19승 8무 8패)를 기록, 전날 김천 상무를 꺾은 2위 강원(승점 61)과의 격차를 4점으로 다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만약 이날 비기거나 졌다면 한 경기 결과만으로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다시 4점 차로 벌리는 데 성공하면서 울산은 다시 숨을 돌리게 됐다.내달 1일 강원전도 이제는 남다른 의미를 갖게 됐다. 만약 이 경기에서 울산이 승리하면, 울산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만약 이 경기에서 비기더라도,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0.27 16:49
프로축구

‘고승범·주민규 연속골 폭발’ 울산, 포항에 2-0 완승…2위 강원과 다시 4점 차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그야말로 턱밑까지 추격해 온 2위 강원FC와 격차를 다시 벌리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시즌 포항을 상대로 유독 강했던 고승범이 천금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고,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쇼가 팀 승리를 지켜냈다. 여기에 100일 넘게 침묵을 지키던 주민규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고승범의 선제골과 주민규의 쐐기골, 그리고 조현우의 선방쇼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65(19승 8무 8패)를 기록, 전날 김천 상무를 꺾은 2위 강원(승점 61)과의 격차를 4점으로 다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K리그1을 무대로 펼쳐진 동해안 더비에서도 3승 1패의 우위를 점했다.반면 포항은 승점 52(14승 10무 11패)에 머무르며 전날 FC서울(승점 53)에 빼앗긴 4위 탈환에 실패했다. 파이널 라운드 남은 경기 수는 이제 팀당 3경기씩이다.위기에 몰렸던 울산 입장에선 그야말로 귀중한 승리였다. 울산은 파이널 라운드 첫판 김천 상무와 비긴 뒤, 비셀 고베(일본)와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선 무기력한 0-2 완패를 당하는 등 전반적으로 흔들렸다. 이 사이 강원이 2연승을 달리며 울산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자칫 우승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었다.흐름을 바꾸기 위해 중요한 건 결국 선제골을 통한 기선제압이었다. ACLE 출전권 경쟁을 위해 갈 길 바쁜 포항 역시 물러서지 않으면서 두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그야말로 치열한 공방전 속 먼저 균형을 깨트린 건 울산이었다. 전반 32분 루빅손과 고승범의 합작골이 터졌다. 루빅손의 땅볼 크로스를 고승범이 문전으로 쇄도하다 마무리했다.올 시즌 포항만 만나면 유독 강했던 고승범이 또 한 번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 6월 같은 장소에서 동해안 더비 첫 골을 터뜨렸던 그는 지난 9월 맞대결에서도 어시스트를 쌓았다. 이어 이날도 골을 터뜨리면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했다. 새로운 동해안 더비 킬러로서 입지를 다졌다. 고승범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켜낸 건 수문장 조현우였다. 경기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던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균형이 깨진 뒤 포항의 파상 공세 양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조현우가 포항의 공격 의지를 번번이 꺾었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일대일 상황과 중거리 슈팅 등 상대 슈팅 3개를 연속으로 막아낸 장면은 울산이 승기를 잡은 결정적 장면이 됐다.동점골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던 포항은 후반 6분 이규백의 다이렉트 퇴장 변수로 자멸했다. 이규백은 이청용의 무릎을 겨냥한 과격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수적 열세까지 몰린 포항은 우선 수비에 무게를 두다 단 한 번의 기회를 노려야 했다.오히려 울산은 주민규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는 침착한 터닝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7월 13일 FC서울전 이후 무려 106일 만에 깨트린 골 침묵이었다.2골 차로 벌어지면서 승기는 울산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포항은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애썼지만, 승리가 절실한 선두 울산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반전은 없었다. K리그1을 무대로 치러진 이번 시즌 마지막 동해안 더비 승리 팀은 울산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4.10.27 15:54
해외축구

‘찬스 미스’ LEE, 현지 매체는 3.5점 혹평…“기대만큼 활약 못 해”

‘가짜 공격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서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결정적인 슈팅은 선방에 막히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현지 매체에선 그를 향해 3.5점이라는 저조한 평점을 매겼다.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경기에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23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PSG는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승점 1을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이강인은 이날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전방을 맡았다. 최근 교체 출전으로 해당 포지션을 소화했는데, 이날은 선발로 UCL 무대를 누볐다.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전반 16분 첫 슈팅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브라콜라의 패스를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는 왈테르 베니테스 손끝에 걸렸다.이강인은 이후 상대 수비를 끌어당기고, 그 뒷공간을 침투하는 동료들에게 공을 건네는 플레이를 펼쳤다.하지만 일격을 날린 건 PSV였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노아 랑이 마르퀴뇨스 앞에서 드리블 뒤 오른발로 깔아 차 골대 구석을 뚫었다. 만회 기회는 이강인에게 왔다. 전반 44분 상대의 진영에서, 뎀벨레가 강한 압박으로 공을 탈취했다. 공을 건네받은 이강인은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베니테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PSG의 파울이 선언되긴 했지만, 이강인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었다. 결국 PSG가 0-1로 뒤진 채 후반으로 향했다.PSG는 후반 10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아치라프 하키미가 오른쪽 진영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절묘하게 베니테스의 시야를 가리며 그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했다.이강인의 임무는 후반 23분까지였다. 그는 아센시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68분 동안 슈팅 2회·키 패스 2회·공격 지역 패스 4회·리커버리 1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같은 날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3.5점을 줬다. 이는 팀 내에서 뎀벨레와 함께 가장 낮은 점수였다. 매체는 “이강인은 초반 두 번의 패스 실수로 경기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6분 멋진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것이 그가 보여준 전부였다. 가짜 9번을 맡은 그는 상대 수비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골문과 너무 떨어져 있었다. 평소와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PSG는 후반에만 18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PSG의 다음 일정은 오는 28일 마르세유와의 2024~25 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다.김우중 기자 2024.10.23 12:20
OTT

이준혁VS박성웅…끝장 대결 펼친다 (‘좋거나 나쁜 동재’)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이준혁, 박성웅이 매섭게 맞붙는다.오는 10월 10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측이 25일 서동재(이준혁)와 남완성(박성웅)의 끝장 대결을 알리는 ‘대치’ 포스터를 공개했다. 위험한 줄타기를 다시 시작한 서동재에게 남완성은 어떤 변수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장르물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서동재, 잊고 싶은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비밀의 숲’ 1, 2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비밀의 숲’ 시리즈를 함께했던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연출은 박건호 감독이 맡았다.앞선 메인 예고편이 서동재 검사 인생에 찾아온 격변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면, 이날 공개된 ‘대치’ 포스터는 서동재와 그의 라이벌 남완성의 대립을 예고하며 시선을 강탈한다. 위태롭게 흔들리는 서동재의 눈빛에서 결렬한 내적 갈등이 느껴진다. 그런 서동재를 차갑게 응시하는 남완성은 여유로운 얼굴이다. ‘스폰서 검사’에서 ‘모범검사’로의 도약을 노리던 서동재 앞에 나타난 남완성은 감추고 싶은 과거를 상기시킨다고. 숨 막히는 대치 속 ‘감추고 싶은 과거, 적은 너인가 나인가’라는 문구는 두 사람의 관계, 그리고 서동재 인생에 닥쳐올 거센 파란을 궁금케 한다. 결정적 터닝포인트에 선 서동재가 기회를 잡을 것인지, 맞서 싸울지 이들의 대립이 더욱 기다려진다.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서동재’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의 제작 소식은 공개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준혁은 여전히 멋있고, 변함없이 짠내 나는 ‘서동재’로 돌아온다. 스폰 검사라는 과거가 낙인처럼 찍힌 탓에 앞날이 불안하던 서동재는 기회주의자 본능이 살아나며 또 다시 위험한 줄타기를 시작한다. 서동재와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울 ‘남완성’은 믿고 보는 배우 박성웅이 열연한다. 여유로운 미소 속에 칼을 숨긴 남완성은 교묘한 수법으로 상대를 낚는 인물. 서동재의 감추고 싶은 과거이자 끈질긴 악역인 남완성. 과연 두사람의 끝장 대결이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지 이목을 집중시킨다.이준혁, 박성웅 배우의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는 박건호 감독은 “이준혁 배우는 ‘서동재’ 그 자체다. 뛰어난 연기력과 몰입감도 좋지만, ‘동재’라는 인물에 대한 애정과 노력이 대단하다. 누구보다 ‘동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배우이기에 연출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박성웅 배우 역시 연기를 정말 철저하게 준비한다. 현장에서 상황에 맞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기도 하면서 ‘남완성’이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축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동재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회, 그 사회에서 보여지는 인간 군상에 초점을 맞춰 보신다면 ‘좋거나 나쁜 동재’를 더 진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는 오는 10월 10일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5 15:17
프로축구

상처만 남은 멸망전…대전-전북, 거친 분위기 속 득점 없이 무승부

이른바 ‘멸망전’에서 웃은 팀은 없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득점 없이 고개를 떨궜다. 대전과 전북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강등권(10~12위)에서 힘겨운 전쟁 중인 두 팀의 ‘멸망전’으로 꼽혔다. 경기 전까지 승점 1점 차였던 두 팀 입장에선 승점 6점짜리 경기나 다름없었다.황선홍 대전 감독과 김두현 전북 감독은 주력 선수들을 교체로 포함한 채 신중한 탐색전을 벌였다. 후반에는 아껴둔 카드를 모두 꺼내 승리를 노렸으나, 나란히 부상자 발생이라는 악재와 마주하는 불운을 겪었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거친 신경전을 주고받으며 골문을 노렸으나, 끝내 골문을 열진 못하고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대전은 리그 9위(승점 35), 전북은 10위(승점 34)에 오르며 자리를 되찾았다. 황선홍 감독은 김준범·김현욱의 투톱을 택했다. 이어 최건주·밥신·이순민·김승대를 미드필더진에 배치했다. 백4는 이상민·안톤·김현우·김문환,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김두현 감독의 전북은 이영재·에르난데스, 전병관·안드리고로 전방을 꾸렸다. 중원에는 보아텡과 한국영이 배치됐다. 수비진은 김태현·홍정호·박진섭·안현범, 골문은 김준홍이 맡았다.전반 초반에는 신중한 탐색전이 이어졌다. 먼저 대전이 강력한 압박으로 밀어붙였으나, 전북도 수비 뒤 역습으로 응수했다. 분위기가 과열되기 시작한 건 전반 23분이었다. 에르난데스가 경합 중 넘어지다 발을 높게 들어 최건주의 복부를 가격했다. 결국 에르난데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바로 2분 뒤엔 한국영과 안현범이 거친 압박과 태클에 넘어지며 통증을 호소했다.전반 28분에는 간접 프리킥을 빠르게 전개한 에르난데스의 패스가 전병관에게 향했다. 전병관은 넘어지며 슈팅했는데, 공은 이창근에게 막혔다. 동시에 오프사이드도 선언됐다.대전 진영에서도 날카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32분 김현욱의 장거리 직접 프리킥이 골대 모서리를 강타했다. 바로 4분 뒤엔 전북이 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안드리고의 스루패스가 에르난데스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이를 처리하러 나온 골키퍼 이창근과 수비수 안톤이 충돌했고, 에르난데스는 완벽한 득점 장면을 맞이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추가시간은 5분이었지만, 두 팀은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낸 건 김두현 감독이었다. 에르난데스를 빼고 송민규를 투입했다.그럼에도 포문을 연 건 대전이었다. 후반 6분 밥신의 전진, 그리고 김현욱이 절묘한 터닝 후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전북은 후반 11분 안드리고의 직접 프리킥으로 응수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이후 대전은 김인균과 구텍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신 최건주와 김현욱이 임무를 마쳤다. 전북은 이승우와 전진우로 응수했다.전북은 직후 송민규와 안현범의 속공이 나오며 대전의 골문 앞까지 향했다. 하지만 송민규가 안톤의 수비에 저지당하며 쓰러졌다.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한 그는 결국 다시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대전 역시 악재가 나왔다. 후반 22분 오른쪽 공격을 시도한 김준범이 김태현으로부터 거친 태클을 당했다. 인플레이가 진행됐다가, 공격이 무산된 뒤 해당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VAR)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최초 판정인 옐로카드가 유지됐다. 통증을 호소한 김준범 역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어수선한 경기 속에 전북이 먼저 일격을 날리는 듯했다. 후반 34분 김진규의 환상적인 스루패스가 전진우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전진우는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슈팅했으나, 이번에도 이창근을 넘어서지 못했다.분위기는 다시 과열됐다. 후반 40분 대전의 코너킥 공격 장면 중 박스 안에서 안톤과 보아텡이 서로의 멱살을 잡으며 충돌했다. 선수단이 모이며 충돌을 말렸으나, 경기의 긴장도는 여전했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 주어진 추가시간은 무려 9분이었다. 추가시간 1분 마사의 감아차기 슈팅은 박진섭의 머리에 막혔다. 직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임덕근의 헤더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거친 신경전 속 결국 레드카드가 나왔다. 대전 공격수 구텍이 박진섭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높게 들었고, 주심의 손에서 레드카드가 나왔다. 대전은 추가시간 막바지 김인균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결승 골을 노렸으나, 받아줄 선수가 없었다. 대전은 최근 리그 무패 기록을 7경기(4승 3무)로 늘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북 역시 최근 리그 무패 기록을 5경기(3승 2무)로 늘렸다.김우중 기자 2024.09.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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