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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더본코리아, 가평군 수해 복구 현장에 자원봉사자 위한 ‘커피트럭’ 지원

더본코리아가 지난달 3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빽다방’ 커피트럭을 지원하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고 1일 밝혔다.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은 현재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폭염 속에서도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커피트럭을 현장에 운영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협의회 자원봉사자, 군 장병, 경찰·소방대원 등 500여 명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며 현장 지원에 나섰다.더본코리아는 이번 가평군 지원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일대에 긴급 급식지원 봉사팀을 운영하며 이재민과 복구 인력 지원에 나선 바 있다.예산군에 위치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거점으로 임시대피소 20여 곳에 총 5500여 개의 도시락을 제공했으며, 약 1만 명분의 식자재를 준비해 복구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 또 22일에는 충남 홍성군 수해 복구 현장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생수 2만2000개, 커피 300박스, 컵라면 300박스를 지원했으며, 앞서 안동 산불 피해 당시에도 무료 급식을 통해 복구 인력과 피해 주민을 도운 바 있다.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폭염 속 현장에서 묵묵히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분들께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감사의 마음을 담아 커피트럭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1 10:36
산업

한숨 돌린 한국, 상호관세 15% 낮췄지만 현대차 타격 불가피

미국과의 상호관세 합의가 타결되면서 오랫동안 지속됐던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됐다. 오는 8월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합의로 15%로 10%포인트(p) 인하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렇지만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관세의 경우 우리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상호관세 15% 합의, 자동차도 15% 대통령실은 31일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상호관세를 15%로 합의하는 동시에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도 15%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의약품 등의 품목별 관세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고,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에 대한 추가 개방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으로 건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주 내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상호관세 합의안에 최종적으로 사인할 예정이다. 민감했던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 개방 등에 대한 합의도 중요했지만 가장 관심을 끌었던 품목은 ‘자동차’였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1위 상품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액 중 27.2%를 차지하는 수출 효자 1위에 해당한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 707억8900만 달러 가운데 49.1%에 달하는 347억4400만 달러를 미국에서 기록했다. 이 같은 수출 규모는 반도체(106억8000만 달러)와 비교해 3배가 넘는다. 한국 자동차가 미국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건 무관세 덕분이었다. 그동안 자동차 품목은 미국 수출 관세가 0%였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의 대미 관세 2.5%와 비교했을 때 무관세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상호관세 합의로 인해 자동차 품목은 0%에서 15%로 관세가 상향된 셈이다. 더욱 아쉬운 대목은 일본과 EU의 자동차 관세도 15%로 책정됐다는 점이다. 관세 비율이 경쟁국과 같아지면서 앞으로 험난한 행보가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연간 미국 자동차 판매 물량 170만대 중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69만대로 40%에 불과해 60%가 관세의 영향권에 놓인 상황이다. 한국은 이번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 12.5%를 고수했지만 입장을 관철시키지 못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자동차 관세의 경우 한국은 마지막까지 12.5%가 맞다고 주장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15%'라고 주장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는 “일본이 기존 2.5% 관세에서 12.5%p 올린 15%로 합의한 점을 고려하면 기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0% 관세를 적용받던 한국은 12.5%로 결정되는 것이 합리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관세 부과로 가격 조정 압박 자동차 관세로 인해 대미 수출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직격탄을 맞게 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역대 최다인 170만8293대(현대차 91만1805대·기아 79만6488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4월 미국의 25% 관세 부과 이후로 판매 추이가 꺾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25일)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53억4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6.8% 감소했다.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판매 점유율도 상승세가 꺾이며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6월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7.6%로 테슬라(42.5%), 제너럴모터스(13.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작년 상반기(11.0%)보다 시장점유율이 3.4%p 하락하며 점유율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현대차·기아의 3위 하락은 2022년 2위 자리에 오른 지 3년 만이다. 현대차·기아가 올 상반기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4만4555대로 작년 동기보다 2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 감소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이 본격화한 2021년 이래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실적 저하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관세 합의마저 뜻대로 되지 않아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관세 협상 지원사격을 위해 미국까지 날아갔지만 아쉬운 결과지를 받아야 했다. 현대차그룹은 관세 협상과 관련해 “대미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온 힘을 다해주신 정부 각 부처와 국회의 헌신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대차·기아는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관세 여파가 자동차 가격 조정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아직까지 미국의 판매가를 공식적으로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실적 하락이 지속된다면 가격을 상향할 수밖에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관세 부과로 인해 당장 자동차의 가격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 지금까지는 가져가는 수익이 줄어드는 구조였다”라며 “하지만 수익이 줄어들면 계획했던 투자 등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가격 조정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조정이 이뤄진다면 과연 일본, 유럽과 비교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 현대차의 경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요 품목이지만 일본과 유럽의 세단 자동차와 폭넓게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무관세 덕에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게 책정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지만 관세 이점이 사라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으로 성장한 측면이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가격을 중요하게 보는데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의 인기 차종과 경쟁했을 때 현대차의 SUV 등 주요 차량들이 계속해서 가성비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01 06:30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의 미승인→컬링연맹, 총감독 체제 보류할 듯

대한컬링연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시도했던 총감독 체제를 보류할 거로 보인다.연맹 관계자는 31일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총감독을 채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언제든지 변화는 있을 수 있다. 앞서 내정된 총감독 A는 대한체육회로부터 불승인이 난 터라 총감독을 맡을 수 없을 거”라고 설명했다.앞서 연맹은 총감독 직책을 신설했다. 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의 전력 강화를 위한 연맹의 판단이었다. 당시 채용 공고를 통해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A씨가 최종 선임됐다.하지만 대한체육회는 한 달간의 검토 끝에 A씨의 채용을 불승인했다. 체육회는 A씨의 경력 단절이 약 10년에 달하는 만큼, 총감독을 맡기에 부적절하다 본 것이다. A씨는 지난 2014년 소속팀 선수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영구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연맹을 상대로 한 징계 무효소송에서 승소해 자격을 회복했다. 연맹과 체육회 모두 해당 징계 내역을 문제로 삼진 않았다.새로운 총감독 채용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관계자는 “채용 한 번 하는데 1~2달씩 걸린다. (대한체육회의) 최종 승인을 거치는 데에도 물리적으로 1달이 걸린다”라고 짚었다. 다만 “대회 전까지 연맹 판단에 따라 추가적인 채용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선다.윤소민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컬링 국가대표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와, 임명섭 감독이 이끄는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오는 12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OQE)에서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밀라노행 티켓을 확보해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끝으로 관계자는 “현재 3명의 감독 역시 대한체육회의 최종 승인이 나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지금 단계에선 ‘승인됐다’라고 할 순 없다”라고 설명했다. 연맹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의 최종 승인이 결정되는 8월 말 발대식을 열고 올림픽 체제로 돌입할 예정인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7.31 18:15
산업

코스맥스, 식약처와 K뷰티 미래 전략 논의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지난 30일 신준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사옥에 방문해 AI를 활용한 K뷰티 글로벌 활성화 및 미래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이날 신준수 국장을 비롯한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 중 최대 규모 연구소인 코스맥스 R&I(Research&Innovation) 센터를 둘러보고 K뷰티를 견인하는 핵심 기술력들을 살펴봤다.AI(인공지능)를 활용한 코스맥스의 화장품 제조·개발 선진화 사례도 이날 주요 관심 사안이었다.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코스맥스는 전 세계 수요 증가에 맞추기 위해 AI 개발에 집중해 왔다. 지난 2021년에는 CAI(코스맥스 AI) 연구소를 개설하고 디지털전환(DX)과 AI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후 코스맥스는 다인종 국가의 메이크업 시장을 겨냥해 색조화장품의 색상을 원료 단계부터 조절하는 '스마트 조색 AI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또한 글로벌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AI 기반 자동처방과 함께 로봇 기반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를 위해 지난해 뷰티테크 스타트업 아트랩을 인수했다. 아트랩은 ‘핸드폰 기반 피부분석 AI 기술’과 ‘피부과학 지식 기반 화장품 상담 AI 챗봇기술’ 등 다양한 AI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이날 코스맥스와 식약처는 K뷰티 수출 확대와 AI 전환에 따른 산업전략, 국내외 규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코스맥스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규제 변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식약처 역시 해외 당국과의 교류 확대를 통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약속했다.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 4500여 곳을 통해 매년 8000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효율적인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며 "향후 화장품 처방과 생산 기술을 AI화하고 로봇 자동생산과 연결하는 등 제품 개발부터 생산, 품질, 법규 대응까지 고객사를 지원하기 위한 올어라운드 시스템을 통해 K뷰티 세계화에 일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신준수 국장은 "한국이 세계적인 화장품 수출 강국으로 성장한 배경은 코스맥스와 같은 제조 업체와 혁신적이고 창의성을 갖춘 책임판매업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이룬 결과"라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K뷰티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법·제도 등에 대해 수출에 걸림돌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31 16:06
스포츠일반

‘급오퍼→UFC 한일전’ 박현성 “2R KO” 미친 자신감…日 타이라는 “1R에 후회할 것” 설전 활활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이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25∙일본)를 "2, 3라운드에 KO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타이라는 “1라운드에 실수란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받아 쳤다. ROAD TO UFC 시즌 1 플라이급 우승자 박현성(10승)은 오는 8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에서 타이라 타츠로(16승 1패)와 한일전을 벌인다. UFC 최초로 성사된 한일전 메인 이벤트이자 최초의 ‘아시아인 대 아시아인’ 메인 이벤트다. 경기 5일 전 성사된 랭킹 6위 강자와의 대결이지만 박현성은 자신 있다. 타이라의 원래 상대였던 4위 아미르 알바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음 주에 10위 얼섹과 붙기로 돼 있던 박현성이 긴급 투입됐다. 박현성은 31일 열린 UFC 미디어데이에서 “원래대로 내 기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이길 수 있는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고, 실제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승리 작전은 그냥 두들겨 패는 거다. 박현성은 “확실히 타격은 내가 더 낫다”며 “골고루 두들겨 패서 무너뜨리겠다”고 큰소리쳤다. 두들겨 패다 보면 2, 3라운드 안에 KO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타이라는 이에 “박현성이 나와 같은 수준의 선수와 싸우는 건 처음”이라며 “1라운드 만에 이게 실수란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반격했다. 타이라는 나이는 어리지만 UFC 경험은 박현성보다 더 풍부하다. 2022년 UFC에 입성해 6연승으로 아시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며 타이틀 컨텐더 자리까지 올랐다.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도 이번이 세 번째다. 타이라는 UFC 선배로서 박현성에게 가르침을 주려고 한다. 박현성과 마찬가지로 무패 신성이었단 타이라는 지난해 랭킹 1위였던 로이발과 혈전 끝에 무너지며 첫 패배를 겪었다. 이후 동기부여를 받아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스트렝스 앤 컨디셔닝, 타격 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로이발을 통해 배운 부분이 많았기에 이번엔 내가 박현성에게 가르쳐주겠다”고 말했다. 승부는 타격이냐, 그래플링이냐로 갈릴 수 있다. 둘 다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웰라운드 파이터지만 킥복싱으로 먼저 데뷔한 박현성은 타격에, 주짓수 블랙벨트인 타이라는 그래플링에 강점이 있다. 둘 다 체급 내에서 결정력이 높은 화끈한 파이터다. 박현성은 10승 중 9연속 피니시로 90%의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4KO승과 5서브미션승을 기록하고 있다. 서브미션승도 대부분 출발은 타격에서 시작된다. 왼손 보디숏과 카프킥 등 다채로운 타격을 구사한다. 한방 한방의 위력도 강력해 UFC에서 두 번의 녹다운을 만들어냈다. 타이라는 16승 중 12피니시로 75%의 피니시율을 기록하고 있다. 5KO승과 7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그중 한 번의 KO는 알렉스 페레스를 백포지션에서 오타츠록으로 컨트롤하다 페레스가 무릎 부상을 입어 TKO승으로 이어진 경우다. 테이크다운 성공률은 44%로 아주 높지는 않지만, 테이크다운에 성공하지 못해도 스탠딩에서 백포지션을 잡는 데 능하다. 주짓수 블루벨트인 박현성은 “타이라 같은 스타일의 선수와는 처음으로 붙어본다”며 “스파링 할 때도 블랙벨트에게 항복을 받아내곤 하기 때문에 벨트 색깔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현성은 톱10 진입을 노린다. 박현성이 이번 경기 승리 시 현재 타이라의 랭킹인 6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은퇴한 이후 첫 한국인 파이터 UFC 랭킹 진입이 된다. 한국 최초 UFC 플라이급 랭킹 진입이란 의미도 있다. 또한 UFC의 아시아 등용문 ROAD TO UFC 출신 파이터 중 처음으로 UFC 본무대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타이라는 이번 복귀전에서 지난 패배를 씻어내야 타이틀 전선으로 복귀할 수 있다. 그는 “박현성을 확실하게 쓰러트리고, 또 한 명 톱랭커를 이긴 다음 챔피언에게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카드는 오는 8월 3일(일) 오전 10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0시) #6 타이라 타츠로 vs 박현성 마테우슈 레베츠키 vs 크리스 던컨 엘베스 브레너 vs 에스테반 리보빅스 #10 카롤 호자 vs #12 노라 코르놀 닐 매그니 vs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대니 실바 vs 케빈 바셰호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나카무라 린야 vs 네이선 플레처 호돌포 비에이라 vs 트레이션 고어 닉 클라인 vs 안드레이 풀라예프 오스틴 배쉬 vs 존 야니스 하파엘 에스테방 vs 펠리피 부니스 피에라 로드리게스 vs 케틀린 소자김희웅 기자 2025.07.31 12:36
스타

‘폭우 피해’ 서효림, 처참한 가평 별장 현장…“하루빨리 일상 되찾길”

배우 서효림이 폭우가 지나간 가평 별장 근황을 전했다.31일 서효림은 자신의 SNS에 “나의 애정 가득한 가평집이 현재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산사태로 인한 흙더미와 그를 트랙터로 옮기며 복구 중인 관계자의 모습이 담겼다. 서효림은 “복구에 힘 써주시는 지자체 관계자분들, 군인 동생들 더운 날 정말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모든 분들이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 그리고 2차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리고 애도한다”고 적었다.앞서 서효림은 지난 20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별장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입었다고 알렸다. 그는 “전화가 이제서야 조금씩 연결이 되고 도로가 유실돼서 고립된 상태”라고 전해 걱정 받았다.한편 서효림은 고(故)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12:21
프로야구

통산 3호 4안타 퍼포먼스...'공격 본능' 되찾은 롯데 주전 포수 유강남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유강남(33)이 팀 공격력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유강남은 지난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 6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불펜진이 흔들리며 4-9로 패했지만, 5회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강남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유강남은 2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목지훈으로부터 득점권 기회를 만드는 중전 안타를 쳤다. 롯데는 후속 한태양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지만 나승엽과 박승욱이 각각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유강남은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앞 두 타자가 아웃된 상황에서 목지훈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이후 한태양이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간 득점 기회에서 나승엽과 박승욱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롯데는 5회 말 역전했다. 유강남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1사 뒤 전준우가 볼넷, 윤동희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만든 2·3루에서 투수 전사민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롯데 4-2 리드를 안겼다. 롯데는 6회 초, 홍민기가 무너지며 4-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유강남은 공격 소강상태가 이어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 안타를 쳤지만, 롯데는 후속타를 뽑지 못했다. 결국 4-9 패전. 4안타는 유강남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타이기록이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2016년 5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2020년 7월 16일 현재 소속팀 롯데와의 부산 원정에서 각각 4안타를 쳤다. 개인 통산 3호 4안타 퍼포먼스였다. 유강남은 지난 2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멀티히트로 2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타율은 30일까지 0.286. 단일시즌 19홈런을 치며 보여줬던 '거포 포수' 면모는 되살리지 못하고 있지만, 하위 타선에서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며 상위 타선으로 기회를 여는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지난해 받은 무릎 수술 여파로 수비력이 떨어져 결장한 경기도 많았지만, 타석에서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는 최근 수비 기본기가 흔들렸던 백업 포수 정보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유강남은 수비에서도 다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리그 3강 '굳히기'를 노리는 롯데에 유강남은 키플레이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31 09:18
프로축구

홍명보호 맹활약→‘월척’ 낚은 김진규 “전북의 조기 우승만 생각한다” [IS 수원]

‘월척 세리머니’의 주인공인 김진규(28·전북 현대)는 2025년을 ‘최고의 해’로 만들려고 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승리로 장식한 그는 전북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조기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했다.김진규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 팀 K리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36분 이동경(김천 상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지역에서 가까운 쪽 포스트로 센스 있는 슈팅을 때려 뉴캐슬 골망을 출렁였다.뉴캐슬전 주인공이 된 김진규는 “좋은 팀을 상대로 저희가 이제 하루 준비했는데, 잘 먹힌 것 같아서 정말 재밌게 경기를 치렀다”며 “서로를 잘 알고 있어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가 잘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득점 뒤 ‘월척 세리머니’가 화제였다. 김진규는 그라운드에 옆으로 누워 물고기가 팔딱이는 동작을 선보였고, 팀 K리그 동료들이 그를 들어 올리는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익살스러운 골 뒤풀이에 팬들은 박장대소했다.김진규는 “(이)동경이, (전)진우, (김)동현이랑 축제 같은 경기에 우리가 골을 넣으면 세리머니 하나는 맞춰야 하지 않겠냐고 이야기했다. 골 넣는 사람이 파닥거리기로 했다”면서 “좋은 팀을 상대로 득점하는 게 쉽지 않은데, ‘월척’이란 의미였다”며 웃었다. K리그1 선두 전북의 핵심 미드필더인 김진규는 지난달 홍명보호에 처음 승선했다. 이달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도 나서서 특유의 번뜩이는 패스 능력을 뽐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대표팀 내에서 입지를 다진 김진규는 “팀(전북)이 요구하는 것을 잘 수행하야 한다. 선수들은 우리가 최대한 조기 우승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지금 흐름을 잘 유지하고 부담 없이 준비하면, 계속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낙관했다. 전북의 우승을 이끌면 2025년은 김진규에게 커리어 ‘최고의 시즌’이 될 만하다. 아울러 태극 마크를 달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갈 가능성도 커진다.밝은 내일을 그리는 김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마지막에 (대표팀에) 못 들어갔다. 그때 경험을 잘 생각하고 교훈 삼아서 앞으로 몸 관리나 개인적인 플레이 등을 점검하고 소속팀에서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7.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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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같은 선수 될 것” 대선배 조현우, 18세 박승수 뉴캐슬 데뷔 보고 “소름 끼쳐” [IS 수원]

“뉴캐슬 유니폼이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 HD)가 ‘후배’ 박승수(18)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그 역시 축구 팬의 입장에서 박승수의 첫 경기를 지켜봤다.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이날 조현우는 선발 출전해 45분간 팀 K리그의 골문을 지켰다. 눈부신 선방 능력을 선보일 기회는 몇 없었지만, 뉴캐슬의 압박에 당황하지 않고 정확한 킥을 적재적소에 뿌리며 빌드업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팀 K리그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고, 조현우는 후반부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조현우는 “(박승수가) ‘언제 들어가지’라는 생각을 계속했다. 들어갔을 때 나도 되게 좋았고, 소름이 끼쳤다. 멋있었다. 유니폼이 굉장히 잘 어울렸다”면서 “손흥민(토트넘) 선수처럼 분명히 훌륭한 선수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오늘 플레이가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기대가 많이 된다. 응원해 주시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달 뉴캐슬과 계약한 박승수는 2007년생 윙어다. 2023년 16세의 나이로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고, 성인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그는 당장 뉴캐슬 21세 이하(U-21) 팀에서 활약할 예정이지만, 이번 방한에 동행했다.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박승수는 뉴캐슬이 0-1로 뒤진 후반 36분 피치를 밟았다. 대체로 뉴캐슬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는데, 박승수는 투입 3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무엇보다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조현우는 “내가 골키퍼다 보니, 상대 골키퍼(닉 포프)는 잘 알고 있었다”면서도 “박승수 선수는 여전히 내게 되게 인상 깊은 선수”라며 엄지를 세웠다. 4년 연속 팀 K리그에 발탁돼 성공리에 경기를 마친 조현우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감독님 조합(김판곤 감독+이정효 감독)도 좋았던 것 같다. 경기를 하면서도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던 올스타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그는 “팬들이 있기에 우리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받고 좋은 경기를 했다. 내년에도 또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면, 선수들이 꼭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7.3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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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닌 팀 K리그지만…’ 수원서도 울려 퍼진 “김판곤 나가” [IS 수원]

“김판곤 나가!”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도 김판곤 울산 HD 감독을 향한 구호가 울려 퍼졌다.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가 진행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22인으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이 첫 맞대결을 벌였다. 뉴캐슬은 지난 1881년 창단한 전통의 팀으로, 올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 2024~25시즌 EPL 5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이라는 성적을 냈다. 과거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이 몸담은 구단이기도 하며, 최근엔 전 수원 삼성 박승수를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킥오프 전 전광판에는 각 팀의 선발 명단을 소개하는 방송이 울려 퍼졌다. K리그를 응원하는 팬들은 각 팀의 선수가 호명될 때마다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다.그랬던 팬들의 목소리가 갑자기 모였던 순간이 있었다. 바로 팀 K리그를 지휘하게 된 김판곤 울산 감독의 이름이 호명됐을 때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시즌 울산의 K리그1 우승을 이끈 사령탑. 하지만 올해 울산의 순위는 7위로 추락한 상태다. 더구나 지난 5월 이후 공식전 10경기(3무7패)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선 3전 전패로 고개를 떨궜다. 울산 팬들은 점차 김판곤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최근엔 경기 때마다 “김판곤 나가”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조차도 ‘응원 보이콧’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이벤트성 경기가 열린 이날, 김판곤 감독은 울산이 아닌 팀 K리그를 지휘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여전했다. K리그 팬들은 함께 “김판곤 나가”라는 구호로 입을 모았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7.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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