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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애경그룹, 더시에나그룹과 중부CC 매각 협상…매각가 2000여억원

애경그룹이 회원제 골프장 '중부컨트리클럽'(중부CC) 매각을 리조트 사업을 하는 더시에나그룹과 협의 중이다.29일 산업계와 투자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중부CC 우선협상대상자로 더시에나그룹을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주관은 삼정KPMG가 맡았다.중부CC는 매각 가격은 약 2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애경그룹은 그룹의 재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조정 추진하며 중부CC와 모태사업인 애경사업 등을 시장에 내놨다.중부CC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있는 회원제 18홀 골프장으로 수도권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경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더시에나그룹은 제주에 5성급 토스카나호텔과 더시에나리조트를 운영 중이며 골프장 더시에나 컨트리클럽도 갖고 있다. 2027년에는 강원도 삼척에 더시에리조트삼척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09:35
연예일반

이미숙 “에르메스보다 에코백”... 상자만 한가득 (미숙씨)

배우 이미숙이 명품 가방보다 에코백을 선호한다고 말했다.이미숙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쑥스러운 미숙씨’(이하 ‘미숙씨’)를 통해 집 공개를 했다.이미숙은 경기도 광주시의 한 주택에서 제작진을 반겼다. 함께 있던 큰 언니가 카메라를 보고 어쩔 줄 몰라 하자 이미숙은 “어차피 나만 찍는다. 그냥 앉아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미숙은 옷장을 소개해 주며 “하루 12시간 넘게 화려하게 차려입고 일을 하다 보면 남은 시간엔 아무것도 하기 싫다”며 평소 옷과 화장 등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의 드레스룸에는 화려한 정장 대신 운동복 위주의 옷들이 걸려 있었다.다만 옷방 한 편엔 최고가 명품 가방으로 알려진 에르메스 브랜드의 상자들이 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미숙은 “이 정도는 다들 있는 거 아니냐”면서 상자를 열어 제품이 들어있는 것을 보여줬다. 상자째로 두는 이유를 묻자 그는 “(가방을) 들 일이 별로 없다. 이제는 가볍고 크고 기동성 있는 에코백을 들고 다닌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21:35
PGA

열정의 불곰, 따뜻한 불곰…PGA 콘페리투어 출전 위해 미국행, 뜻깊은 기부까지

‘불곰’ 이승택(30·경희)이 콘페리투어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승택은 12일(현지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개막전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 출전한다.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승택은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한 후 바하마로 건너 갈 예정”이라며 “바하마에서 2주 연속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그 뒤에는 파나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대회까지 나서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전했다.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대상포인트 9위, 상금 순위 7위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이승택은 지난해 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에서 공동 14위에 올라 2025시즌 콘페리투어 12개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첫 출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개막전이 열리는 대회 코스는 바람이 강한 곳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바람부는 코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택뿐 아니라, 배상문(39·키움증권) 김성현(27·신한금융그룹) 노승열(34·지벤트)도 대회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승택은 출국 전 경기도 광주시 장애인부모회에 500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승택은 “큰 금액이 아니다 보니 이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 고민도 많이 했다. 하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기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윤승재 기자 2025.01.07 15:26
사회

[부고] 미주조선일보LA 김문호 편집국장 모친상

미주조선일보LA 김문호 편집국장의 모친 김순희씨가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빈소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에 있는 농협장례문화원 204호이며, 발인은 4일 오전 10시에 거행된다. 장지는 성남화장장 후 국립괴산호국원 안장. 유족으로 큰아들 김승호(법무법인센트럴 전자기계부장, 큰며느리 김지영), 김문호(작은 며느리 김현자), 큰딸 김경옥(큰사위 황학영), 손자 김정현, 김민정, 김영석, 황보미(손사위 김기욱), 김영민, 김지수, 김채윤이 있다. 연락 031-798-9750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2 11:08
연예일반

오윤아, 발달장애 子 양육·암수술 뒤 이혼 결심 이유는…('4인용 식탁')

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며 이혼을 결심한 속내를 털어놨다. 오윤아는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 2년 전 이사 온 경기도 광주시의 한 전원주택으로 7년 절친 배우 오현경, 5년 절친 배우 한지혜, 2NE1 출신 산다라박을 초대했다. 이날 오윤아는 결혼부터 출산, 육아 그리고 이혼까지의 인생 풀스토리를 담담하게 공개했다. 오윤아는 발달장애 판정을 받은 아들에 대해 “태어날 때부터 호흡 곤란이 와서 인큐베이터에 있었고 걸음마도 느리고 일어나는 것도 느렸다”면서 “두 돌 지나고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이가 자폐성이 보이는데 병원에 가보는게 어떠냐고 해서 충격 받았다”고 말했다.오윤아는 “나도 걱정이 되고 사회성이 부족해 보내긴 했지만 실제로 말을 들으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미치겠더라”며 “병원에서는 괜찮다면서 치료센터 같은 게 있으니 다녀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오윤아는 아픈 아이를 키우느라 병원을 다니며 촬영에 임하느라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 촬영은 완도, 땅끝마을 등 전국 각지 오지에서 진행됐는데 오윤아는 아픈 아이를 집에 두고 온 만큼 매일 서울을 왕복 했다고. 오윤아는 “몸도 힘든데 갓난쟁이를 끌어안고 자고 다음날 저녁에 촬영하는게 일상이었다”면서 “촬영이 끝날 무렵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카메라 감독님이 목이 부었다고 하셔서 보니 정말 이만큼이 튀어나와 있었다. 정신이 없어서 못 느꼈다. 애는 아프지, 촬영 힘들지, 맨날 액션신 하고 춥지, 하루하루 잘 끝내는 것만 생각했다. 내 몸 돌 볼 시간이 어딨냐”면서 “암이라고, 종양이 1.9cm로 크다고 빨리 수술 해야 한다고 하는데 드라마 끝나고 수술했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암 수술 후 이혼이라는 중대결심을 했다고. 그는 “수술 이후가 힘들었다. 목소리가 7~8개월간 안 나오더라. 그 때 내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다. 무작정 살 일이 아니구나, 뭔가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과 소중한 것들을 잃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다. 민이만 열심히 감당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5 23:50
연예일반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전 소속사 42억 손배소서 승소…활동 복귀할까

스태프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배우 강지환이 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에서 승소했다.3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14민사부는 지난해 11월 강지환의 전 소속사가 강지환을 상대로 제기한 42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전 소속사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전 소속사의 청구로 가압류됐던 강지환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지난해 12월 가압류 취소 결정을 내렸다.강지환은 지난 2019년 7월 TV조선 ‘조선생존기’ 촬영 중 경기도 광주시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는 방에 들어가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이후 강지환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12회까지 촬영을 마쳤던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다.당초 20회였던 ‘조선생존기’는 16회로 방영 횟수를 축소했다. 이에 ‘조선생존기’ 제작사는 강지환에게 총 63억 8000여만 원을 반환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53억 원과 지연이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전 소속사는 강지환을 상대로 42억 원의 채무불이행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3 12:46
연예일반

이상윤, 故 이선균 추모…“‘나의 아저씨’ 표 맥주 한 잔 받고 싶었다”

배우 이상윤이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이상윤은 30일 자신의 SNS에 “아침부터 예쁘게 오는 눈을 보다 이 장면이 떠오른 건 일면식이 없기에 직접 인사 가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었을까”라는 글과 함께 tvN ‘나의 아저씨’ 속 장면들을 캡처해 게재했다.이어 “언젠가 꼭 인사하고 우리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던 ‘선배님 표 맥주 한 잔’ 받고 싶었다”며 “부디 오늘 내리는 눈이 하늘나라에서 편해졌다 우리에게 알려주는 인사이기를 바라본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시 성북구 인근에 세워진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이선균은 사망 전날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제출한 상태였다.지난 29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거행됐다. 유골은 경기도 광주시 삼성엘리시움에 안치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30 17:55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이주민의 식탁

경기도 부천시의 고민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유명하잖아요. 올해가 27회째이니 자리를 확실히 잡았지요. 영화제 성공의 혜택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돌아가야 할 것인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영화제 기간에 외식업체의 매출이라도 올라야 할 것인데 말이지요. 부천에도 ‘맛집’이 많다는 것을 외지인들에게 알려야 할 것인데.”그게 부천시만의 고민이겠는지요. 서울과 먼 거리에 있는 지역은 그나마 향토성을 가미한 음식을 개발하여 외지인을 유혹할 수 있지만 서울 위성 도시는 대부분 신도시인지라 개발할 것도 없습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보지요. 서울로 편입시켜달라고 주장하는 김포시를 기점으로 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시흥시, 안산시, 안양시, 의왕시,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파주시, 고양시 등지(빠진 도시 없나요?)에서 외지인을 유혹할 만큼 매력적인 지역 고유의 음식을 발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서울이라고 사정이 나은 것은 아닙니다. 서울 음식 하면 궁중 음식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있는데, 조선시대에 궁중에서 살았던 왕족이 얼마나 된다고 그들이 먹은 음식이 서울을 대표하겠는지요. 그리고, 대한민국 서울과 조선 한성은 전혀 다른 도시라는 사실도 인정해야 합니다.조선에서는 한성의 사대문 안에 20만 명이 살았습니다. 일제강점기 경성은 인구가 100만 명이었구요. 해방 이후 개발연대인 1960~70년대를 거치면서 서울은 그때까지와는 전혀 다른 도시로 탈바꿈을 합니다. 1960년대에는 400만 명을 넘겼고, 1970년대에는 800만 명, 1980년대 중반에 1000만 명의 거대 도시가 됩니다.서울 1000만 명을 포함해 수도권 전체 인구가 2500만 명입니다. 수도권 주민 중에 토박이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서너 세대를 올라가면 대부분 수도권 밖에서 온 사람들임을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의 여러 도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주민의 도시’입니다. 한반도 방방곡곡에서 먹고살려고 모여든 사람들이 세운 도시입니다. 물론 토박이와 토박이 음식도 있지만, 이주민이 토박이 음식에서 그 지역의 공동체 정서를 공유할 것이라는 기대는 버려야 합니다.음식은 사람과 함께 움직입니다. 수도권에 살고 계시는 2500만 이주민 혹은 이주민 후손 여러분께 묻습니다. 여러분이 집에서 일상으로 드시는 음식은 어느 지역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는지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머니가 해주시던 것들, 식구들이 좋아했던 것들일 것입니다. 더 더듬어 올라가면 여러분의 집안이 수도권 도시로 이주하기 전에 살던 곳이 어디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음식은 사람과 함께 움직이므로 이주민의 도시에는 이주민의 음식이 자리를 잡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의 음식은 ‘전국구’입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올라온 사람들의 후손이 음식을 내고, 또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올라온 후손이 사먹기 때문입니다. 부천시가 지역의 외식업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지슐랭 가이드 활동단’이라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단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는데, 강연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어서 활동단과 함께 몇 차례 식당 탐방을 하였습니다.부천시가 이주민의 도시이듯 지슐랭 가이드 활동단 단원 역시 이주민이거나 이주민의 후손입니다. 여쭈어보면 출신지가 참으로 다양합니다. 활동단 1기 마지막 탐방 식당에서 갈치 요리를 먹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오간 여러 말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예전에 갈치 비쌌어.” “무슨 소리. 갈치가 제일 쌌지.”갈치 잡히는 바닷가에 살았으면 갈치가 쌌을 것이고, 해산물이 귀했던 산골짝 동네에 살았으면 갈치가 비쌌겠지요. 부천으로 이주하기 전에 각자 살았던 지역에서 먹었던 음식에 대해 서로 말을 나누는 것만으로 부천의 음식 문화가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문화는 사람의 무늬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남기는 자국입니다. 이주민은 이주민의 자국을 남깁니다. 이주민에게 자신의 자국을 발견하게 하고 그에 대해 서로 말을 나누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모여서 밥을 먹어야 합니다. 2023.11.02 07:01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단, 재능기부와 어울림대회로 연고지 체육 기반 단단히 다져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단이 각 종목 연고지의 체육 기반 확충과 저변확대를 위해 재능기부와 어울림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송영웅)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 스포츠단은, 각 종목을 담당하고 있는 체육기관과 함께 손잡고 지역 체육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올 해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체육 활동을 전개한다고 전했다. 먼저 인천시의 동계스포츠를 대표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은 국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선수단과 함께 재능기부에 나섰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인천시체육회(회장 이규생)와 인천시(유정복 시장)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9월16일(토)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인천시 초∙중∙고생 30여명을 모집했고, 이를 대상으로 2023년 인천시 지역연계 재능기부 행사 '스케이팅 원포인트레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0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동욱와 박장혁 선수를 비롯해, 한승수, 정원식 등이 참여하며 인천시의 빙상 꿈나무들을 위해 레슨을 진행했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코칭스텝인 최재봉 감독과 신우철 코치, 그리고 오근두 트레이너를 포함한 모든 선수단이 역시 하나의 마음으로 재능기부 행사에 성실히 임했다. 부모님들의 손을 잡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간단한 레벨 테스트를 거친 후 각자의 실력에 맞는 방식으로 스케이트 레슨에 참여했다. 특히 빙판이 처음 이었던 초보자들의 경우 안전한 보호 아래 스케이트화를 신는 방법부터 걸음마까지 스케이팅에 필요한 기초를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편,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내준 인천시체육회에서는 참가자 섭외 등에 큰 힘을 보태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노력해 주었고, 현재 선학국제빙상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메이저스포츠산업(대표 박동규) 역시 대관은 물론 학생들에게 필요한 스케이트화와 안전모 등을 미리 준비해주며 원활한 행사 진행에 숨은 공신이 됐다. 빙상단에 이어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는 지난 22일(일) 세종중앙호수공원 축구장에서 제3기 유소녀축구교실 수료식을 통해 올 해에도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의 유소녀 꿈나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선사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세종시 유소녀 40여명을 대상으로 주2회에 걸쳐 총 40회의 축구교실을 운영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올 해에도 전문 코치와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유소녀들이 자연스럽게 축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아쉬운 마음으로 만난 수료식에서는 유소녀 축구교실에 참여한 40여명의 꿈나무들과 30여명의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선수들 및 세종시 축구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 및 조별 리틀 경기를 펼치고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을 전달하며 다음 해에 찾아올 4기 유소녀 축구교실을 기약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 해에는 전국체전 우승으로 세종시를 널리 알리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큰 이슈가 됐다. 시즌을 치르고 있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틈틈이 유소녀 축구교실을 찾아 응원과 훈련 지도를 통해 적극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유소녀축구교실에 참여한 회원들은 W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직접 만남으로 인해 더욱 큰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유소녀 축구교실은 유소녀 꿈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 세종시는 물론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빛낼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세종시의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을 이끌고 있는 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팀은 연고지인 경기광주(시장 방세환)에서 테니스 동호인들과 함께 하는 어울림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휠체어테니스팀의 경우 박주연과 임호원, 김명제 선수 등이 현재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에 참여하는 관계로 행사의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어느 때보다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화합의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처음으로 제1회 경기광주 장애인테니스 어울림 행사를 진행한 만큼 올 해에는 광주시테니스협회와 경기도 장애인테니스협회 등의 협조를 통해 더욱 많은 준비를 통해 경기도 내에 장애인 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다. 마지막으로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단의 이호영 단장은, “스포츠토토 스포츠단은 비인기종목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라는 취지에 걸맞게 적극적인 지역연고 행사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며 ”앞으로도 연고지와 면밀한 협조를 통해 대한민국의 스포츠가 건강하게 발전하고 연고지 체육 기반이 단단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2023.10.26 16:27
산업

엑스포 유치에 악영향 미칠라...대기업들, 잼버리 지원 안간힘

정부와 대기업들이 ‘잼버리 파행 운영’ 불똥이 부산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야영지 조기 철수’ 후 대기업들이 대체 프로그램 마련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정부와 함께 잼버리 대원들의 숙소 마련과 대체 프로그램 준비 등에 힘을 모으고 있다. 156개국 3만6000여명이나 참가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국가 이미지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일단 무사히 마무리하자는 공동 목표가 세워진 분위기다. 재계는 잼버리 대원들이 야영지가 아닌 수도권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정부, 잼버리조직위원회와 소통하며 공조하고 있다. 새만금잼버리의 파행 운영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상황이라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잼버리와 부산엑스포 유치 연관성을 두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잼버리대회가 실패로 끝나고 그 여파에 의해 부산엑스포 유치가 실패하기를 바라는 속마음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날을 세운 바 있다.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잼버리 파행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부산시, 정부, 재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정군기 동국대 객원교수는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우리나라 국격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무너졌다”며 “이런 상태라면 부산엑스포는 물 건너갔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이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임직원 150명을 투입하는 등 삼성전자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평택과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견학 프로그램을 잼버리 대원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미래 인재들이 한국의 첨단 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LG도 가전과 로봇, 디스플레이, 전장 제품과 배터리 등 LG 미래기술과 핵심 주력제품이 있는 전시장인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이노베이션갤러리 견학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LG전자 창원·구미 사업장의 스마트팩토리 견학,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생태수목원인 화담숲의 자연 생태 체험 등 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세계 잼버리참가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현대차 전주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 견학은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일본, 말레이시아 국적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롯데는 수도권으로 이동한 영국 대원 등을 위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재계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우려가 나온 상황이고 잼버리 대회가 K브랜드와 직결되는 국가적 행사라 기업들이 정부와 공조하며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0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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