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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부터 ‘잔디 불량’ 시 경기장 변경 명령 가능…연맹 제5차 이사회 결과 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29일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린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5차 이사회를 개최, ▶화성FC 회원 가입 승인 ▶K리그2 동남아시아 쿼터 폐지 ▶경기장 시설 기준 가이드라인 제정 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연맹은 다음 시즌부터 ‘잔디 불량’ 시 경기장 변경 명령이 가능하도록 근거규정을 신설했다.가장 먼저 연맹은 화성FC의 K리그 회원 가입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화성FC는 2013년부터 K3리그에 참가해 왔다. 지난해 리그 우승과 올해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다. 화성FC는 지난해부터 K리그 가입을 추진했고, 올해 10월 연맹에 K리그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사회는 화성시 인구 규모, 지자체 지원 수준, 홈 경기장인 화성종합운동장의 규격과 설비 등을 검토한 결과 화성FC가 K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화성FC의 K리그 회원 가입은 내년 1월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화성FC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2025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게 되며, K리그2는 14개 팀이 팀당 39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어 K리그2 동남아시아 쿼터가 폐지된다. 대신 국적무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최대 5명 등록으로 늘어났다.연맹은 “지난 2023년 12월 이사회에서 K리그1과 K리그2의 아시안쿼터를 2025년도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 이번 이사회에서는 K리그2에만 있던 동남아시아 쿼터도 효용성이 높지 않다는 다수 구단 의견을 수렴하여 2025년부터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 쿼터가 없어지는 대신 구단은 국적과 상관없이 외국인선수를 추가로 1명 더 등록할 수 있다.이번 결정에 따라 2025시즌부터 K리그의 외국인선수 쿼터는 국적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 K리그1은 최대 6명 등록에 4명 동시출장 가능하다.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에 4명 동시출장 가능으로 구성된다. 또 K리그 경기장 시설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경기장 시설기준 가이드라인’이 제정됐다. 이 가이드라인은 ▲관람 시설 ▲경기 구역 ▲관계자 시설 ▲미디어 시설 ▲안전 및 의료시설 ▲친환경 및 지속가능시설 등 6개 분야, 19개 세부 사항에서 경기장 시설 수준을 정량적 지표로 평가해 별 1개 등급부터 별 4개 등급까지 부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2027년부터는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K리그1는 별 2개 등급 이상, K리그2 경기장은 별 1개 등급 이상을 취득한 경기장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장 등급제가 실시된다.한편 올 시즌 내내 논란이 된 잔디 상태에 대해서도 연맹이 칼을 빼들었다. 연맹은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그라운드 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할 경우 연맹이 홈과 원정 경기장을 바꾸거나, 홈 팀에 제3의 경기장을 찾을 의무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신설했다”고 알렸다. 경기 수준을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는 것과 함께 경기장 관리주체에 책임성과 경각심을 부여하는 취지다.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구단의 지원을 위해 경기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경우, 상대팀 동의가 없더라도 연맹이 직권으로 일정 조정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연맹은 “국제대회 참가 구단들에 대한 일정 배려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대회 토너먼트 병행으로 인한 리그 일정 불안정을 방지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재정건전화 규정을 위반할 경우 기존 재무위원회의 건전성 강화 조치뿐 아니라 상벌위원회가 징계할 수 있도록 하는 징계기준이 추가됐다.군 팀은 AFC 클럽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AFC의 유권해석을 클럽라이선싱 규정에 명문화했다.구단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재정건전화 규정에 보수주의에 입각한 회계원칙을 명시하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구단에는 재무위원회에 재무개선안 이행보고서를 제출할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김우중 기자 2024.11.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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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기다림의 끝’ 제주월드컵경기장 좌석 개선 사업 마무리…“주황으로 물들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이 구단 상징색인 주황색으로 가득 물들었다. 서귀포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2년 만에 좌석 개선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제주월드컵경기장은 지난 2001년 12월 9일 개장 이후 스포츠 메카 도시 서귀포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과 2007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2017 U-20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유치했다. 2006년부터는 제주도 유일의 프로 축구 구단인 제주의 홈 경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개장 후 20년여의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 노후화 및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제주는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차근차근 개선해 나갔다. 2019년 잔디 보수 공사를 마친 데 이어 2020년에는 경기장 내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했다. 2022년에는 프리미엄석 좌석 교체 및 프리미엄석 신규 출시를 통해 경기장 내 관람 시설에도 변화를 줬다.지난해부터는 2001년 준공 이후 무채석이었던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주황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와 함께 제주월드컵경기장 좌석 개선 사업을 전개했다. 총 사업비는 29억원(2023년도 14억원+2024년도 15억원). 공사기간은 2년(2023년도 7개월+2024년도 2개월)이 걸렸다. 지난 10일 광주FC와의 홈 최종전을 앞두고 N/S까지 좌석 교체를 완료하며 좌석 개선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제주는 "구단의 상징색(주황색)을 강조하는 게 가장 큰 디자인 포인트였다. 좌석이 귤색(주황색)으로 점점 물들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하기 위해 투톤 배색을 사용했는데 관중 및 제주도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좌석 간격을 기존 35cm에서 50cm로 확장해 보다 쾌적한 관람을 가능케 만들었다. 또한 추가 사업으로 W/S석을 확대해 더 넓어진 홈 응원 구역을 확보했다"라고 부연했다.서귀포시 관계자는 구단을 통해 "서귀포시청 체육진흥과의 행정은 시민을 향한 행정이다. 이번 좌석 개선도 시민의 공간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더욱 나은 환경으로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2001년 준공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작고, 무채색이던 의자를 시민의 편의를 위해 바꾸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제주의 색을 입은 새로운 좌석에 더욱 편히 앉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11.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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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빼든 문체부...안세영 요구 모두 수용+배드민턴協은 '특단 조치' 예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를 향해 칼을 빼 들었다.문체부는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드민턴협회 사무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점검 최종 브리핑을 열었다. 조사위원회(조사위) 단장을 맡은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협회가 스스로 문제를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도 고치지 않으면, 자정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협회의 모든 임원을 해임하는 관리단체 지정, 선수 지원 외 다른 예산의 지원 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 물품 횡령·배임 의혹이 있는 김택규 협회장에 대해서는 협회의 '보조금법 위반' 책임까지 더해 해임을 요구하고, 수사 의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문체부는 배드민턴 대표팀 간판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여자단식) 획득 직후 협회의 운영과 규정의 불합리성과 강제성을 비판해 논란이 커진 뒤 조사위를 구성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협회 후원사 용품만 사용해야 하는 규정, 비(非)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에 나이 제한을 두는 규정 등 여러 문제점이 확인됐다. 협회장의 물품 배임 및 유용 의혹뿐 아니라 일부 임원이 정관에 위반되는 '성공 보수'를 수령한 사실, 선수들이 받아야 할 '경기력 성과비'가 지급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9월 10일 중간 브리핑을 통해 협회의 방만한 운영 실태를 밝힌 문체부는 이후 조사 강도를 높였다. 문체부는 특히 협회가 지난해, 김택규 협회장과 공모사업추진위원장 주도로 1억50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계약한 뒤 공식 절차 없이 임의 배분한 것을 보조금법 위반으로 보고, 수사기관(송파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협회와 후원사의 수의계약 과정, 일부 임원들이 협회 정관과 행동 강령을 위반해 성공 보수나 상여금을 맡은 사실, 출장비·업무추진비 사용 위반 사례도 밝혔다. 문체부는 보조금법·국고보조금 운영관리지침 등에 의거,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모든 사안에 대해 위반액을 환수하고 제재금을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정우 국장은 "법령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배분된 예산이 문제가 있을 때 환수할 수 있는 문체부의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며 협회의 쇄신을 촉구했다. 안세영이 직·간접적으로 밝힌 대표팀 내 문제점도 개선될 전망이다. 문체부는 비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재활 치료에 선수의 자율권을 보장할 것을 협회에 명령했다. 개인 트레이너 고용을 허용하는 제도를 만들 계획도 전했다. 나이 어린 선수들이 청소·빨래를 도맡아 하고, 지도자·선배에게 허가를 받고 외출·외박을 했던 악습에 대해서는 문체부가 직접 정기 모니터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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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이정효 폭탄 발언’ K리그·한국 축구 발전을 부른다

과감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또 한 번 작심 발언을 했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21일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앞두고 홈구장 잔디 상태에 불만을 드러냈다.광주는 애초 이 경기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AFC 감독관이 이 구장에서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해 AFC에 보고서를 제출, 경기장을 찾다 찾다 230㎞ 이상 떨어진 용인 미르스타디움을 택했다. 열악한 여건 탓에 원래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안고 뛸 기회를 뺏긴 것이다.'미르스타디움 잔디가 광주의 플레이를 펼치기 좋은가'라는 질문을 받은 이정효 감독은 "광주 구장에 비하면 어디든 좋을 것 같다. 어디도 광주FC 구장보다 나쁜 구장은 없을 거로 생각한다. 오늘도 보니까 다른 구단 구장과 비교할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광주의 플레이를 구현하기 좋다는 간단한 답변만 할 수 있는 물음이었는데, 이정효 감독은 강한 어조로 홈구장의 현실을 말했다. 그간 이 감독이 뱉은 발언들을 고려하면, 그리 놀라운 답변은 아니다. 하지만 이 감독이 필요한 답변만 해도 되는 상황에서 강한 언사를 벌인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단순 불만이 아니다. 빠른 변화를 촉구한 것이다. 광주는 내달 27일 상하이 선화(중국)와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을 안방에서 치러야 한다. 그전까지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정상 복구되지 않으면 또 한 번 임시 홈구장을 찾아야 하는 촌극이 벌어질 수 있다. 앞으로는 이런 사태가 두 번 다시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광주시체육회는 광주 팬들의 원성 속에 곧장 잔디 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광주월드컵경기장은 어느 정도 정상적인 형태의 구장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하지만 행정 난맥상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과오를 재고하게 하는 일은 분명 필요했다.이정효 감독은 마음속에 담아둘 이야기를 공식 석상에서 서슴지 않고 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적어도 축구와 관련된 일에 한해서는 그렇다. 한국 정서상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질타받고 주변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경향이 여전히 짙다. 많은 팀의 수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말을 아끼는 이유다. 그러나 '예스맨'만 있으면 변화는 없다. 이는 곧 발전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한순간 솔직하지 못해 마음을 숨기면 문제는 곪아 터져서 더 커진다.자기 축구를 한껏 펼치고 싶고 제자들의 발전을 최우선시하는 이정효 감독은 2022년 K리그2에 속한 광주를 이끌 때부터 자기를 방패막이 삼아가며 팀을 발전시켰다. 그간 한국 축구에 관한 민감한 질문을 받을 때도 그는 주저하지 않고 소신을 펼쳤다.과감한 언사 덕에 '한국의 모리뉴'라는 별명을 가진 이정효 감독의 말은 실력이 뒷받침되기에 힘을 받는다. 힘 있는 감독의 말에 쉬쉬하던 일들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이 감독의 솔직한 발언 덕에 광주와 K리그, 나아가 한국 축구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하고 있다.스포츠2팀 기자 2024.10.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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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의 진심합심] 또다시 캠프 장소를 바꾸는 팀에게, 이번만은

"감독님도 전지훈련 장소를 바꾸자고 하시더군요."지난해 이맘때였습니다. A팀에 계신 분의 설명이 그랬습니다. 그 순간 '보는 눈이 비슷하구나' 싶었습니다. 이야기 나눌 기회가 생겨 A팀에 대한 의견을 드리게 됐습니다. A팀 수비와 관련해 훈련 장소의 문제를 꺼냈습니다. 그해 초 열린 해외 훈련지의 사진을 놓고 땅이 고르지 못한 운동장 상태를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감독님도 같은 문제를 꺼냈고, 구단도 고민하고 있지만 전지훈련지 계약 이슈가 있어 바로 조치하기 어렵다'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문제 인식이 같다는 점에서 일단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야 외부 사람이지만 A팀의 현장과 프런트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온도 차는 다르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올해 초 A팀의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코치진과 선수들은 어떻게 훈련하는지 관심이 갔습니다. 올 초 캠프 때는 '수비 장인'이라는 어느 코치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선수들의 수비 자세에 대한 습관과 마인드를 바꾸겠다, 화려한 것보다 견고한 수비가 낫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이번 시즌 막판에 이런 내용의 기사들이 나왔습니다. ‘수비 포비아에 빠졌다, 포구, 송구 하나로 경기가 넘어갈 수 있다(일간스포츠)’, ‘강팀의 기본 요건으로 꼽히는 수비가 여전히 미흡. 올 시즌 실책은 122개로 2위(조선일보)’, ‘최근 6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원인 중 가장 큰 요인은 수비. 수비효율(DER)은 지난해까지 3시즌 연속 최하위(스포츠동아)’, ‘9월 실책 22개로 월등한 1위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 실책 평균 개수는 7개다. 야수진의 집중도가 떨어졌다(스포츠경향)’A팀 수비 이슈는 안타깝지만 고질적이고 만성적입니다. 구단 조직의 변화와 함께 시작한 3주 정도의 집중 훈련만으로 바로 개선되긴 어렵습니다. 이렇게 시즌을 마친 A팀은 다음 전지훈련 장소를 옮긴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를 전한 기사 중에 눈길을 잡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난 스프링캠프 훈련 환경에 불만이 쏟아졌다. 프로 선수들이 쓰기에 너무 낙후됐고 그라운드는 부상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베테랑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의 동요를 막는 것도 일이었다. 선수들이 마음 놓고 뛰기에 부담스러웠다. 강도 높은 수비 훈련을 진행하는 건 무리였다"라는 내용입니다. 이 부분의 시사점이 많습니다. 첫째, 구단이 솔직하게 인정했다. 둘째, 본질에 집중하게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지 장소를 바꾼다는 형식적인 내용이 아니라 훈련 환경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기사에서 소개합니다. 그런 장소를 선정한 구단의 책임을 인정한다는 진심으로 읽힙니다. 과거와 결별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야구를 업으로 하는 기업의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선언으로 또한 이해합니다. 구단이 속한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로 훈련 장소를 정하는 것은 충분히 검토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스프링캠프의 기본적인 목적은 최고의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다른 주요 팀이 안정적인 환경을 갖춘 장소를 찾아가고 오랫동안 이용하는 것은 그런 이유입니다. 반대로 자주 장소를 바꾸는 팀이라면 루틴을 그때마다 새로 짜야 합니다. 훈련 내용과 방식에 따라 맞춰 준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환경마저 부실하다면 어찌 될까요.이번이 조직 문화를 바꿀 신호가 아닐까 기대도 걸어봅니다. 전지훈련 장소 하나를 정하는 데도 무엇을 우선순위에 놓을지 철학과 마인드와 연결됩니다. 선수단의 생생한 리뷰를 반영하고 경기력을 중심에 놓는 그런 문화입니다. 경기장 보수 공사를 하더라도 홈팀이 훈련하고 평가전을 치르며 미리 적응할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과거 A팀이 그러했을까요. 안정화되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할 텐데 홈 어드밴티지도 누리지 못하고 시즌에 들어가는 모습을 몇 차례나 보며 의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비 이슈에는 그런 요인들이 묵히고 겹친 결과 아닐까요. 구단 안팎에서는 구단의 경영과 운영이 팀을 중심에 놓는다고 봤을까요. 장소만 바꿔선 시행착오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고심했으나, 주저했던 그 마음을 떠올린다면 다시 해볼 수 있을 겁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10.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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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잔디 고민’은 덜었지만…새 과제는 ‘교통’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훼손된 잔디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A매치 개최 경기장으로 용인미르스타디움이라는 대체 장소를 선택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잔디 관리가 잘 되어있는 편이지만, 교통이 안 좋은 게 단점이다. 협회는 지난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이라크전 홈 경기장 변경 요청을 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한국은 오는 10월 15일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벌인다. 최초 발표된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었으나, 이를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AFC의 실사 및 승인 단계만 남겨뒀다. AFC의 실사는 10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경기장 교체 원인은 부실한 잔디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 그라운드 곳곳 음푹 패인 잔디 상태는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도 잔디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보수에 힘쓰겠다고 밝혔으나, 가수 콘서트·K리그 경기 등 예정된 대관 일정은 이어졌다. 협회는 23일 실사를 진행한 후 “현재 상태로는 잔디 보식 등 여러 방안을 최대한 동원한다 해도 10월 월드컵 예선 경기 일까지 경기장 잔디 상태를 현격히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대체 장소로 떠오른 용인미르스타디움은 3만7000석의 종합운동장이다. 올 시즌 하반기부터 K리그2 수원 삼성이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잔디 상태가 나쁘지 않다. 다른 후보군과 비교해 경기를 치르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게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엔 여자 축구대표팀이 이곳에서 A매치를 소화했다. ▶국제공항에서 이동 2시간 이내 ▶150㎞ 이내의 스타디움이라는 AFC의 A매치 경기 장소 규정도 충족한다. 걸림돌은 ‘교통’이다.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미르스타디움은 대중교통 부문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진다. 수원 구단은 시 협조로 셔틀버스 배차, 경전철 배차 조정 등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하지만, 여전히 팬들 사이에선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수원 관계자 역시 “교통의 어려움을 체감한 일부 팬들은 킥오프 2~3시간 전에 미리 오실 정도”라고 돌아봤다. 실제로 수원 경기가 있는 날엔 교통 경찰이 대거 동원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교통 체증이 빈번하다. 더욱이 대표팀에 대한 관심도를 생각하면 우려가 앞선다.주차장 역시 900대가 조금 넘는 정도다. A매치를 대비해 버스 등을 더욱 늘리더라도, 애초 경기장 근처 도로가 협소하다. 이런 우려에 대해 한 협회 관계자는 “AFC 실사 단계가 남아 있다. 교통에 대해선 여러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관계자 역시 “(A매치 경기장 변경은)이제 막 결정된 사안이다. 당장은 이에 대한 여러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4.09.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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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잔디 불만 반영됐다…10월 이라크전 무대는 용인에서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를 것으로 보인다.24일 오후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는 전날(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검사했다. KFA는 생육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오는 10월 15일 열리는 이라크와의 3차 예선 4차전을 치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여러 차례 잔디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이번에도 같은 계획을 세웠으나 결국 이번 A매치 장소는 용인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당시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 한 것이 팬들에게도 아쉬우셨을 것이다. 홈에서 할 때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잔디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등 거듭 토로한 바 있다.이에 당시 KFA는 A매치 개최지 변경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라크전 사이 유명 가수 콘서트는 물론, K리그1 경기 등 여러 대관 일정이 있어 우려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대체 경기장으로 언급된 용인미르스타디움은 3만7000석에 달하는 경기장이다. 2023년 여자 축구대표팀이 A매치를 치른 바 있다. 현재는 K리그2 수원 삼성이 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국제공항에서 이동 거리 2시간 이내 ▶150㎞ 이내 스타디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을 만족한다.다만 한 축구계 관계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의 주차장 규모는 900대가 조금 넘는다. 입주 시설도 있어 교통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24 15:47
국가대표

단 1분도 못 뛴 양민혁 등 K리그 신성들…"10년 전과 다르다"던 홍명보의 외면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신성' 양민혁(18·강원FC)이 끝내 A매치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처음 발탁된 최우진(20·인천 유나이티드)도, 광주FC 중원의 핵심 정호연(24)도 마찬가지다. 10년 전과 달리 폭넓은 선수 기용을 자신하던 홍명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작 이들을 실전에선 외면했기 때문이다.이들은 홍명보호 첫 명단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주인공들이다. 특히 2006년생 양민혁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준프로 계약을 통해 올해 데뷔한 ‘고교생’ 양민혁은 8골·5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토트넘과 계약을 마치고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도 확정됐다. A대표팀 첫 발탁 시기는 손흥민(토트넘)보다 더 빨랐다. 자연스레 양민혁이 A대표팀에서는 어떠한 경기력을 선보일 것인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렸다.뿐만 아니다. 고민이 컸던 풀백 자리엔 최우진이 생애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다. K리그 대표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정호연도 6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명보 감독은 “예전부터 봐왔던 선수들”이라며 울산 HD 감독 시절을 포함해 K리그 현장을 다니며 직접 보고 선발한 자원들임을 강조했다. 홍 감독의 과제 중 하나가 세대교체였던 만큼 K리그를 대표하는 신예들이 언제, 어떻게 시험대에 오를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그러나 정작 홍명보 감독은 지난 5일 팔레스타인전과 10일 오만전에서 이들을 모두 외면했다. 양민혁은 오만전, 정호연은 팔레스타인전 교체 명단에 각각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 기회가 돌아가진 않았다. 최우진은 2경기 모두 출전 엔트리(23명)에서 제외돼 벤치조차 앉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뒤 시험대에 오른 건 1996년생 황문기(28·강원)가 유일했다. 사령탑 부임 당시만 해도 ‘달라진 선수 기용’을 자신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다. 앞서 홍 감독은 “당시엔(10년 전) 아는 선수만 뽑는다는 인맥축구라는 얘기를 들었다. 팀에서 헌신할 수 있는 선수는 몰랐다”면서도 “이제는 K리그에서 3년 반 동안 생활했다. 팀에 헌신할 선수, 경기의 흐름을 바꿀 선수들의 리스트가 머릿속에 있다는 게 매우 큰 차이”라고 했다. 양민혁·최우진 등의 선발도 이 일환으로 해석됐다.그러나 정작 팔레스타인전과 오만전 모두 홍명보호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보니, 자연스레 홍명보 감독의 선수 기용도 보수적이 됐다. 실제 홍 감독은 2연전 모두 기존 대표팀 주축이나 자신이 잘 아는 베테랑 선수들을 기용하는 데 더 급급했다. 오만전은 팔레스타인전과 비교해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포함해 5명이나 새롭게 선발 기회를 얻었는데, 이중 4명(이명재·정승현·박용우·오세훈)은 홍 감독과 인연이 있는 옛 제자들이었다. 심지어 이 가운데 오세훈을 제외한 3명은 30대 선수들이었다.이 과정에서 정작 최근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과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은 홍 감독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홍명보호의 이번 첫 2연전이 경기력과 결과를 놓친 것뿐만 아니라, 세대교체의 시작조차 알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김명석 기자 2024.09.11 13:03
국가대표

‘0-7 참패’ 중국축구 거센 후폭풍 “감독 대체 뭘 했나…향후 20년 간 월드컵 못 간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에 무려 7실점 참패를 당한 중국 축구대표팀이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현지에선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을 향한 거센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확대된 상황에서 앞으로 20년 간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거라는 쓴소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8일(한국시간) “일본전을 앞두고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부진을 털어낼 돌파구가 될 거라는 희미한 희망을 가졌다면, 90분 간 경기는 긴 악몽처럼 느껴졌다. 0-7이라는 스코어로 경기가 끝나면서 끝없는 실망과 좌절감만 남았다”며 “일본전은 (중국 축구계에) 가슴 아픈 비극적인 패배가 됐다”고 비판했다.이어 “일본전 중국의 수비는 재앙이었다. 일본의 공격은 두부를 자르는 칼처럼 중국 수비를 쉽게 공략했다. 반면 중국 수비진은 상대의 빠른 패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몰랐다”며 “더 괴로운 건 이러한 문제가 새롭게 드러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수년 동안 중국의 수비 문제는 늘 존재해 왔지만 효과적으로 해결된 건 없었다. 선수들이 축구의 기본기를 제대로 익혔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꼬집었다.뿐만 아니라 매체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건 간혹 기회가 왔을 때도 용감하게 슈팅을 시도하는 대신 보수적인 패스를 택했다는 점”이라며 “경기가 진행되면서 체력 문제까지 드러냈다. 여전히 활기차게 뛰고 있는 일본과 달리 중국은 배터리가 방전된 것처럼 점점 더 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결국 이반코비치 감독을 향한 거센 비판으로도 이어졌다. 소후닷컴은 “경기장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면서, 우리 감독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경기 내내 명확한 전술적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선수들은 (전술적인 움직임 대신) 정처 없이 경기장을 뛰어다니기만 했고, 전술적인 의도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일갈했다.이어 “0-3으로 스코어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전술 조정은 보이지 않았다. 코칭스태프가 경기 전에 준비를 제대로 했는지, 상대 선수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은 했는지,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한 건지 아닌지 궁금했다”며 “이번 패배는 중국 축구에 또 다른 타격이다. 축구 시스템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앞으로 20년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이 늘고,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도 4.5장에서 8.5장으로 확대되면서 그동안 중국축구도 2002년 이후 2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었다.매체는 “일본이 중국을 7-0으로 쉽게 제압하는 동안 중국 대표팀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했다. 잘못된 전술 선택 등은 중국과 일본 간 격차를 분명하게 드러냈다”며 “월드컵 아시아 출전권이 8.5장으로 늘었지만, 중국축구는 여전히 월드컵과는 큰 인연이 없어 보인다. 향후 20년 동안에도 중국 축구가 월드컵에 진출할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이어 “중국 축구의 미래는 어린 선수들에게 달려 있다. 다음 경기들은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 베테랑 선수들은 역할 없이 자리만 차지하지 말고 물러나야 한다”며 “다른 팀들과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인 귀화 정책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앞서 중국 대표팀은 지난 5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일본에 무려 0-7로 대패했다. 전반에 2골을 실점한 중국은 후반에 5골을 더 실점하며 무너졌다. 슈팅 수는 1-17, 전반 단 1개의 슈팅이 중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슈팅이었다.일본전 0-7 대패는 중국축구의 일본전 최다 점수 차 패배, 월드컵 예선 단일 경기 최다 실점 및 최다 점수 차 패배 등 굴욕 기록으로도 이어졌다. 중국은 오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다음 달에는 호주 원정을 앞두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9.08 09:24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대학생 '제18기 스마트 홍보대사' 해단식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제18기 스마트 홍보대사'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 스마트 홍보대사는 2012년에 시작해 이번 18기까지 총 1010명이 수료한 금융그룹 첫 대학생 홍보대사 제도다.지난 6월 제18기 스마트 홍보대사로 선발된 50명의 대학생들은 3개월간 홍보 콘텐츠 제작, 주요 관계사 탐방, CEO(최고경영자)와의 대화, 스포츠단 연계 마케팅 등 미션을 수행했다.스마트 홍보대사들은 'MZ세대 대상 연금 마케팅', '달달하나 디저트 협업 아이디어' 등 마케팅·신사업 기획안을 제시했으며, 대전하나시티즌의 홈구장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직접 홍보부스를 개설해 고객들과 소통했다.또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해외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K팝, 태권도 활용 문화 체육 교육, 유치원 교실 개보수, 교육용 PC 기부 및 설치 등을 뒷받침했다.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무더운 여름이 무색할 정도의 열정으로 함께해 준 대학생들의 노력과 아이디어는 새로운 에너지가 돼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이 성장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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