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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완전한 컴백도 가능” 58세 타이슨, 30살 어린 폴과 정식 대결…16일 결판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이 링으로 돌아온다. 상대는 30살 젊은 유튜버 제이크 폴(28·미국)이다.타이슨과 폴은 1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주먹을 맞댄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대회를 생중계한다.둘은 10온스(283.4g) 대신 더 두꺼운 14온스(396.8g) 글러브를 끼고 싸운다. 경기 시간도 라운드당 3분이 아닌 2분 8라운드로 진행된다. 여러 조건이 정상적인 복싱 매치라고 보기 어렵지만, 이 경기는 정식 프로 복싱 매치로 인정받는다.애초 타이슨과 폴은 넉 달 전 같은 곳에서 대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5월 타이슨이 기내에서 궤양 발작으로 쓰러지면서 경기가 미뤄졌다. 건강을 회복한 타이슨은 다시금 글러브를 꼈고, 폴과 싸울 준비를 마쳤다. 타이슨은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아일랜드)에게 TKO로 패한 후 정식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4년 전인 2020년 로이 존스 주니어(미국)와 펼친 대결은 시범 경기였다. 환갑을 바라보는 타이슨이 19년 5개월 만에 프로 복싱 선수로 돌아오는 것이다.최근 타이슨은 “사실 내가 이 싸움에 동의하고 훈련을 시작했을 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던 거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모든) 과정을 마쳤다. 모든 힘든 일을 끝마쳤고, 이 싸움은 (내게) 파티”라고 말했다.그의 상대인 폴은 2080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다. 기행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운동선수로는 한창인 1997년생이며 타이슨보다 7㎝ 큰 1m 85㎝의 거구다.2020년 프로 복싱 데뷔전을 치른 폴은 타이론 우들리(미국), 앤더슨 실바(브라질) 등 종합격투기 UFC 전 챔피언들을 복싱으로 꺾었다. 프로 복싱 전적은 10승 1패이며 7번이나 KO 승리를 따냈을 만큼 강한 펀치력을 보유하고 있다. 타이슨이 현역 시절 58전 50승(44KO) 6패 2무효를 기록한 전설적인 복서지만, 이번 경기를 지켜보는 세인의 우려가 큰 이유다. 천하의 타이슨도 세월을 거스르기 어렵다는 점에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을 거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실제 도박사들도 폴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치고 있다.물론 타이슨의 건재를 기대하는 대중 덕에 역대급 흥행이 예상된다. 넷플릭스는 이 경기 중계를 위해 수백억원에 이르는 중계권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매치가 열리는 AT&T 스타디움에 수용 인원 8만명이 가득 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타이슨이 2000만 달러(280억원), 폴이 4000만 달러(560억원)의 파이트 머니를 챙길 것으로 예측했다.타이슨은 “폴을 KO 시킨 후에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내가 기대한 대로 잘 된다면 완전한 컴백도 가능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폴을 이긴 뒤에는 현역 복싱 최강자 격에 속하는 타이슨 퓨리(영국), 올렉산드르 우식(우크라이나)과 매치도 가능하다고 전했다.폴은 “마이크에게 짧은 밤이 될 것이다. 무언가를 얼마나 오랫동안 해왔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금요일 밤에 내 커리어가 시작될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했다.김희웅 기자 2024.11.15 12:33
프로야구

"근본 시스템에 칼을 대는 결단력" 허구연 KBO 총재, 2024 일구대상 선정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올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도입하는 등 여러 제도 변경으로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여는 데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그뿐만 아니라 온라인 독점 중계권(유무선 중계방송권)을 따낸 티빙(CJ ENM)과 시장가를 훌쩍 뛰어넘는 3년, 총액 1350억원(연평균 450억원)에 계약하기도 했다. 이는 기존 유무선 중계권 계약 규모인 5년, 총액 1100억원(연평균 220억원)을 뛰어넘는 국내 프로 스포츠 역대 유무선 중계권 최고 금액.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허구연 총재의 일구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허 총재는 책상 위에서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라 현장을 파악하고 근본 시스템에 칼을 대는 결단력을 나타냈다"며 "한국 야구를 이끄는 KBO 수장이 해야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10일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최고 타자와 최고 투수 등 9개 부분의 수상자는 11월 중순쯤에 발표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1 10:08
축구일반

중앙그룹, 2026-2030 FIFA 월드컵 독점 중계권 획득

중앙그룹의 스포츠 비즈니스 자회사인 ‘피닉스 스포츠’가 2026년과 2030년에 개최하는 월드컵 및 2027년 여자 월드컵 대회의 한국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중앙그룹은 29일 상암동 JTBC 건물에서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FIFA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피닉스 스포츠는 FIFA로부터 방송, 전시권을 부여받았으며, 중계권을 확보한 대회에 대해 직접 권리 행사 및 재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계권을 확보한 대상 대회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FIFA World Cup 2026™), 2030년 100주년 월드컵(FIFA World Cup 2030™), 2027년 브라질 여자 월드컵(FIFA Women’s World Cup 2026™), 2025년과 2027년 U-20 월드컵(FIFA U-20 World Cup 2025™ and FIFA U-20 World Cup 2027™)이다. 2026년에 열리는 ‘FIFA World Cup 2026’은 캐나다, 멕시코, 미국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으로 본선 진출팀을 48개국 체제로 확대한 최초의 월드컵이다. 본선 진출팀이 늘어난 만큼 경기 수도 늘어나 기존대비 더욱 다채로운 매치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상 초유의 3개 대륙 동시 개최 월드컵인 ‘FIFA World Cup 2030’은 FIFA 월드컵 100주년 대회이기도 하여 그 의미와 함께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월드컵이다. 1회 개최국 우루과이와 함께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개막전이 열리며,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이 공동 개최한다. 남미,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넘나들며 다양한 국가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더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조인식에 참석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월드컵 중계 파트너로 중앙그룹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훌륭한 파트너인 중앙그룹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역대 가장 접근성이 좋은, 최고의 월드컵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앙그룹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의 중계권도 획득한 바 있다. 중앙그룹은 2026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탈리아)을 시작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미국), 2030년 알프스 동계 올림픽(프랑스), 2032년 브리즈번 하계 올림픽(호주)과 이 기간 열리는 유스 올림픽까지 모든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국내 중계 권리를 갖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4.10.30 09:23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전=티빙슈퍼매치...'절친' 조수행-홍창기 프리뷰쇼 출연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티빙이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한다.2024 정규시즌 마지막 '잠실더비'는 준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주 ‘티빙슈퍼매치’의 프리뷰쇼는 도루왕을 예약한 두산 조수행, 출루율 부문 1위가 유력한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는 외야수 두산의 조수행과 LG의 홍창기가 패널로 출연한다. 대학 동기이자 절친인 두 선수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남다른 각오와 티키타카 토크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뷰쇼는 윤태진 아나운서, 민병헌 해설위원, 스포츠경향의 김하진 기자가 진행하며, 각 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본 경기는 이인환 캐스터와 심수창, 윤석민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경기가 끝난 뒤 리뷰쇼에는 이인환 캐스터, 민병헌 해설위원, 김하진 기자, 이유빈 아나운서가 함께 경기 리뷰와 팬들과의 소통, 선수 인터뷰 등을 통해 알찬 마무리를 할 계획이다.지난주 13일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전에 처음 도입한 엄파이어 캠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소셜미디어(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만 보던 심판캠으로 KBO 경기를 보니 신기하다’, ‘너무 리얼해서 내가 타자가 된 것 같다’는 등 다양한 호평이 쏟아졌다. 엄파이어 캠은 심판의 마스크에 부착된 카메라로, 공의 궤적부터 타자의 동작까지 주심의 시야에서 볼 수 있어 더욱 실감나게 경기를 관람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티빙슈퍼매치' 페이지에서는 엄파이어 캠으로 보는 '류현진 위닝샷', '레이예스 2루타' 클립 등을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9.20 09:28
IT

파리 패럴림픽도 아프리카TV에서…장애인 스포츠 콘텐츠 지원

숲(옛 아프리카TV)는 지난 29일 개막한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오는 9월 8일까지 무료로 생중계한다고 1일 밝혔다.패럴림픽은 '나란히, 함께'라는 뜻의 그리스어 접두사 '파라'와 '올림픽'의 합성어다.이번 패럴림픽에는 182개국 4400여 명이 참가한다. 22개 종목으로 549개 세부 경기가 펼쳐진다. 숲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83명이 참가하는 양궁, 배드민턴, 탁구, 유도 등 17개 종목의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아프리카TV 이용자들은 유료 구독이나 회원 가입 없이도 원하는 지상파 3사에서 중계하는 방송을 골라서 볼 수 있다. 스트리머와 함께 실시간 채팅으로 응원하면서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도 있다.숲은 패럴림픽을 앞두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파리 패럴림픽 페스티벌' 3x3 휠체어농구대회를 중계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 콘텐츠 중계권 및 시청권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올해 2월부터 아프리카TV에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방송국을 개설해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시작으로 현재 대회가 진행 중인 '2024 전국장애인역도대회'를 생중계하고 있다.숲은 스포츠 외에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e스포츠의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대회 개최 및 콘텐츠 제작·송출 등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이민원 숲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많은 유저들이 아프리카TV에서 장애와 편견을 딛고 경기장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써 줄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고 격려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1 08:54
스포츠일반

US오픈 테니스, ESPN과 12년 연장 계약 …2조7240억원 '메가딜'

테니스 메이저 대회 US오픈의 중계권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US오픈 중계권 관련 12년 연장 계약을 해 2037년까지 권리를 소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중계권 가격이 연평균 1억7000만 달러(2270억원)에 해당하는 20억4000만 달러(2조724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ESPN는 현재 계약이 2025년 이후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다시 한번 장기 계약을 성사하며 US오픈과의 인연을 이어갔다.ESPN은 현재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윔블던과 호주오픈 중계권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오픈 중계권은 지난 6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10년, 6억5000만 달러(8681억원) 계약으로 인해 2025년부터 NBC와 테니스 채널에서 TNT로 이전할 예정이다. 야후스포츠는 'US오픈 중계권이 비싼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미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그랜드슬램(메이저 대회)이라는 시간적 이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이 대회는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보다 국내에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선수와 관중 모두 유명인이라는 요소 덕분에 방송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US오픈은 지난 27일 개막, 한창 대회가 진행 중이다. 29일 경기에선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루치아 브론젠티(76위·이탈리아)를 2-0(6-3 6-1)으로 꺾었다. 1회전에서 프리실라 혼(203위·호주)을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완승을 거둔 사발렌카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1위·러시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친원(7위·중국) 에리카 안드레예바(75위·러시아)에게 2-1(6-7<3-7> 6-1 6-2) 역전승을 거뒀다. 정친원의 3회전 상대는 율레 니마이어(101위·독일). 반면 올해 윔블던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8위·체코)는 2회전에서 엘레나 가브리엘라 루세(122위·루마니아)에게 0-2(4-6 5-7)로 져 탈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9 13:09
축구일반

FIFA와 대한축구협회 후원 서울2024 홈리스월드컵, 호각OTT, AI중계로 전세계 송출

AI 자동 스포츠 중계 플랫폼 ‘호각’ (Hogak)을 운영하고 있는 ㈜호각(대표 전영생)은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대회조직위원장 이근호)의 주관방송사 참여를 위해 대회 주관사인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호각 본사에서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호각은 9월21일(토)부터 28일(토)까지 8일간 홈리스월드컵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가 주관하는 ‘서울2024 홈리스월드컵’ 대회의 주관방송사로 참여해 AI스포츠 중계 플랫폼 “Hogak” 으로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올해로 19회 대회를 맞이하는 홈리스월드컵은 서울 한양대학교 대운동장 설치된 3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암스테르담, 글래스고, 오슬로, 멕시코시티, 작년 미국 새크라멘토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특히 서울 대회에는 전세계 46개국 500여명이 출전하며, 그중 여성팀은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20개국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리스월드컵재단과 양해각서를 맺고 지원에 나섰고,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는 모든 사람에게 아름다운 경기를 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적 책임이 있고, 분단된 국제사회에서 축구는 세계를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에 FIFA가 함께 하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서울 2024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중계권 계약을 통해 홈리스월드컵 중계 사상 최초로 첨단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으로 제작된 FHD영상과 파노라마 영상을 전세계로 송출하여 참여하는 모든 국내 외 참가 선수단 가족 및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서울 2024홈리스월드컵은 총 390여 경기가 진행되며, ㈜호각의 AI스포츠 플랫폼인 “Hogak“ 앱으로 전세계 Live/VOD 가 제공되고, FIFA+를 통해서 전세계에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에서 시청할 수 있다. ㈜호각의 전영생 대표는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을 이용한 주관방송사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대회가 가장 아름다운 월드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태도를 바꾸는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중계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4.08.14 13:06
LPGA

세계랭킹 3·4·12위인데, 올림픽 예상은 10위 밖? '예상은 예상일뿐'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중계권 방송사인 미국의 NBC가 대회 여자골프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매체는 넬리 코르다(미국)의 우승을 점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메달 가능성을 매우 낮게 평가했다. NBC는 6일(한국시간) '르 골프 나쇼날의 유력 우승후보들'을 15위까지 예상했다. 코르다의 우승과 함께 매체는 릴리아 부(미국), 패티 타와타나킷(태국), 로즈 장(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순으로 메달 경쟁을 펼칠 거라고 내다봤다. 한국 선수의 이름은 10위 밖에서 나왔다. 김효주를 11위, 고진영을 12위에 올려 놓았다. 매체는 김효주를 두고 "드라이버샷 정확도 5위로 티샷이 러프에 많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고, 그린 주변 이득 타수 4위로 쇼트 게임도 돋보인다. 전체 선수들이 그린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 김효주는 깜짝 우승경쟁자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고진영의 이름을 12위에 올려 놓았다. 매체는 "올해 10번의 대회에 나섰지만, 절반을 공동 12위 이상의 성적으로 마쳤다. 어프로치 이득 타수에서도 4위에 올라있다"라고 언급했다. 양희영은 1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재 세계 여자골프 랭킹을 고려한다면 의외의 예상 성적이다. 현재 양희영이 세계랭킹 3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고진영이 4위, 김효주가 12위에 올라 있다. 올림픽 출전 명단 확정 당시인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봤을 때도 3위(고진영) 5위(양희영) 13위(김효주)로 낮지 않았다. 오히려 당시보다도 순위는 더 올랐다. 하지만 매체는 이들의 예상 활약을 역순으로 내다봤다. 다만 예상은 예상이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 예상을 깨고 두 자릿수 금메달을 따내며 순항 중이다. 여자 골프 대표팀 역시 이전 대회보다 한 명이 줄어든(3명) 어려운 상황에 마주했지만, 메달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최근 있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양희영이 우승하고 고진영이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2016년 박인비 이후 금메달 소식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고진영은 1·2라운드에서 코르다, 인뤄닝(중국)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인뤄닝은 세계랭킹 5위의 강자. 양희영은 개최국 프랑스의 간판인 셀린 부티에(세계랭킹 7위),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김효주는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중국의 린시위와 한 조로 편성됐다.윤승재 기자 2024.08.07 06:04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배구 경기에 소환된 테일러 스위프트...NBC 아나운서 "제이슨 켈시의 동생은..." [2024 파리]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파리 올림픽에 소환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배구 경기에서 한 방송 아나운서가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언급한 내용을 다뤘다. 미국 올림픽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방송사 NBC가 이 경기를 중계했고, 리포팅에 나선 아나운서 헤더 콕스가 현장을 찾은 스포츠 스타들을 언급했다. 그는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가 미국 여자 대표팀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고, 제이슨 켈시는 미국 남자 대표팀을 응원하러 왔다"라고 전한 뒤 "여러분, 켈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의 형으로 알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SI는 "9월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은 미국프로풋볼(NFL)이 곧 시작된다는 뜻이며, 그에 따라 트래비스 켈시와 테일러 스위프트 관련 콘텐츠도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뜻"이라며 "한 NBC 아나운서가 파리 올림픽 남자 배구 경기 중계 중 NFL에 가장 유명한 커플에 대해 재치 있는 대사를 던져 NFL 개막이 임박한 것을 알리려 했다"라고 짚었다. 사실 제이슨 켈시도 트래비스 켈시도 누군가의 남자친구, 그 남자친구의 형으로 불릴 선수가 아니다. 한국에선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NFL이지만, 미국에선 NBA와 메이저리그(MLB) 인기를 훨씬 웃도는 콘텐츠다. 트래비스 켈시는 지난해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슈퍼볼 우승으로 이끈 현역 최고의 타이트 엔드다. 지난 3월 은퇴를 선언한 제이슨 켈시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센터로 NFL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선수다. 형제는 지난해 슈퍼볼에서 격돌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세계를 흔드는 팝스타 스위프트를 향한 대중과 미디어의 관심을 넘을 순 없었다. 지난 2월 열린 캔자스시티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슈퍼볼에서도 우승한 캔자스시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보다 남자친구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스위프트가 그야말로 주인공이었다. 특히 켈시가 스위프트에게 우승반지로 프러포즈할지 관심이 모였다. NBC 아나운서는 경기를 하고 있는 코트 위 선수, 응원을 위해 찾은 스포츠 스타보다 스위프트의 이름을 언급하고 싶었던 것 같다. SI는 "분위기를 반전시킨 콕스에 박수를 보냈다"라고 했다. 한편 스위프트는 유럽 투어 중이다. 폐막식이 열리는 11일은 콘서트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에서 그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스위프트는 미국 체조 영웅 시몬 바일스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1 15:12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왜 가장 더울 때 열리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4 파리 올림픽이 7월 26일에 시작해 8월 11일까지 열린다. 하지만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여러 문제점이 지속해서 부각되고 있다. 치안, 사이버 범죄, 센강 수질 논란, 파리 시민들의 올림픽 반대 운동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 특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폭염이다. 개최 시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파리 올림픽은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에 열리기 때문이다.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도 7월 23일~8월 8일 개최됐다. 올림픽 역사상 가장 더웠던 도쿄 대회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마라톤과 경보를 도쿄에서 북쪽으로 1000㎞ 이상 떨어진 삿포로에서 열었다. 여자 마라톤은 아침 6시에 시작했지만,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할 무렵에는 이미 기온이 섭씨 30도에 이르렀다. 살인적인 레이스 끝에 완주한 선수 중 일부는 실신해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드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1988 서울 올림픽은 한여름이 아닌 가을(9월 17일~10월 2일)에 열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964 도쿄 올림픽은 언제 개최됐을까? 역시 가을(10월 10일~10월 24일)이다. 더위를 피해 서울, 도쿄 올림픽만 가을에 개최된 것은 아니다.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도 10월에 열렸다. 유럽에서 개최했던 1960 로마와 1972 뮌헨 대회도 8월 말 개막해 9월 11일 폐막했다.문제는 현재 지구는 계속 더워지고 있고, 폭염일수는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004 아테네 대회부터 하계 올림픽은 언제나 7~8월에 열리고 있다. 왜 하계올림픽은 가장 더운 시기에 계속 열리고 있을까?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 193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기후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50년 8월에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 정도로 덥지 않은 도시는 63%가 감소한 71개에 불과했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종종 거론되는 서울-평양 올림픽도 2050년이 되면 더위 때문에 8월 개최가 불가능하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여름에도 날씨가 서늘한 도시에서만 하계올림픽을 열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올림픽 유치한 가능한 이러한 도시는 대부분 선진국에 몰려 있고, 이들은 더 이상 올림픽 같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관심이 없다. 개최 도시나 국가는 언제나 기존 시설을 최대한 이용해 비용을 줄인다고 공언하지만, 결국 막대한 재정적 부담만 떠안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환경파괴, 물가 상승, 혼잡, 테러 위협, ‘화이트 엘리펀트(white elephant, 올림픽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경기장 등이 대회 이후 쓸모가 없어진 경우)’ 등의 이유로 선진국의 많은 국민은 올림픽 유치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2024 하계올림픽의 경우 개최에 관심을 표시한 도시는 원래 6개(파리·함부르크·보스턴·부다페스트·로마·LA)였다. 보스턴의 경우 LA·샌프란시스코·워싱턴 DC를 제치고 미국의 공식 유치 도시로 선정됐으나, 보스턴 시민의 지지를 받지 못해 유치를 포기했다. 독일의 함부르크도 주민 투표를 실시한 후 유치 신청을 철회했다. 이탈리아의 로마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도 각각 재정난과 시민들의 반대로 올림픽 유치를 포기했다. 이렇게 여러 도시가 연달아 철수한 끝에 2017년 파리와 LA가 각각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사실상 파리와 LA는 경쟁 없이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따라서 지구온난화에 맞춘 논리적인 해결책은 올림픽 개최 시기를 시원한 계절인 가을로 옮기는 것이다. 그러나 개최 시기를 결정할 권한이 있는 IOC에 가을 올림픽은 탐탁지 않다. 바로 중요한 돈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IOC 총수입의 3분의 1 이상이 세계 최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의 방송중계권 계약에서 나온다. 미국 TV 시장의 전통적인 ‘빅 3’ 채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NBC는 1988 서울 올림픽부터 하계올림픽을 미국 내에서 독점 중계하고 있다. 또한 NBC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중계권도 확보했다.2011년 NBC는 디즈니의 ESPN/ABC, 뉴스 코퍼레이션의 폭스 스포츠와 입찰 전쟁 끝에 2014 소치 대회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미국 내 중계권을 따냈다. 이렇게 4개의 올림픽을 중계하기 위해 NBC가 IOC에 지불한 액수는 43억 8000만 달러(6조 730억원)였다.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중요시하는 IOC는 2014년 중계권을 입찰에 부치는 대신, NBC에 조용히 접근해 계약을 연장했다. NBC가 2022 베이징 대회부터 2032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6번의 올림픽을 중계하기 위해 지불한 액수는 무려 77억 5000만 달러(10조 7500억원)에 이른다.이렇게 IOC의 든든한 자금줄이 됐고,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한 NBC는 7~8월에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기를 강력히 원한다. 미국 국내 스포츠계가 상대적으로 조용한 한여름에 올림픽이 열리면 더 많은 시청자와 광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계올림픽이 9~10월에 열리면 미국 시장에서 올림픽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미식축구(NFL)의 정규시즌 시작과 메이저리그 야구(MLB)의 포스트시즌과 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더불어 유럽 축구 시즌과도 기간 충돌이 불가피하다.NBC뿐만이 아니라 개최국의 올림픽 조직위원회도 7~8월을 선호할 이유가 있다고 한다. 여름에 대회가 열리면 방학, 휴가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이 더 쉬워져 비용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지구가 앞으로 더 더워진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팩트다. 선수의 안전과 상업주의 중 IOC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7.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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