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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UFC 랭킹 진입, ‘약사 파이터’와 함께 준비했다…“내가 모든 면에서 낫다” 박현성 자신만만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이 다시 한번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진입을 노린다. ROAD TO UFC 시즌1 플라이급 우승자 박현성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어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앨런’ 언더카드에서 UFC 랭킹 14위 브루노 실바(35·브라질)와 격돌한다. 새로운 코치와 함께 랭킹 재도전에 나선다. 박현성(10승 1패)은 지난 8월 경기 1주일 전 대체 경기 제안을 받고 랭킹 5위(당시 6위) 타이라 타츠로와 맞붙었다. 1라운드에 녹다운을 당하고, 2라운드에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에 걸려 패했지만 정상급 파이터와 맞붙으며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에 박현성은 전 UFC 밴텀급(61.2kg) 파이터인 약사 손진수를 헤드 코치로 맞아 재도약을 준비했다. 혼자 분석하고, 작전을 세우며 훈련했던 박현성은 이제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그는 “작전도 명확해졌고, 새 무기도 장착했다”며 “혼자 준비했을 때보다 여러 면에서 훨씬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상대 브루노 실바(14승 2무 7패 1무효)는 UFC에서 4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네 번의 승리 모두 피니시로 장식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선수다. 정찬성의 스승 에디 차의 제자로 파이트레디에서 ROAD TO UFC 시즌1 페더급 우승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박현성은 실바에 대해 “한방이 강한 종합적인 완성도가 있는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모든 면에서 더 낫기에 질 이유가 없다”며 “한 방만 맞지 않으면 내가 충분히 이긴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새로운 무기를 많이 연습했기에 시합에서 보여주고 싶다”며 “좀 더 단단해진 박현성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박현성이 이번에 승리할 경우 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이후 최초의 한국인 UFC 랭커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지 도박사들은 약 7 대 3으로 박현성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이날 메인 이벤트에선 UFC 미들급(83.9kg) 랭킹 4위 레이니어 더 리더(35·네덜란드)와 9위 브렌던 앨런(29·미국)의 대결이 펼쳐진다. 더 리더는 ONE 챔피언십에서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선수로 UFC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에 승리할 경우 유력한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가 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그래플러로 수준 높은 그래플링 공방이 기대된다. 박현성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앨런’은 10월 19일(일) 오전 7시 30분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앨런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7시 30분) #4 레이니어 더 리더 vs #9 브렌던 앨런 #15 케빈 홀랜드 vs 마이크 맬럿 #7 말론 베라 vs #9 에이맨 자하비 #2 마농 피오로 vs #5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저스틴 타파 vs 루이 서덜랜드 코디 깁슨 vs 아오리치렁 카일 넬슨 vs 맷 프리볼라 #14 브루노 실바 vs 박현성 (지연중계)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찰스 주르댕 vs 데이비 그랜트 #14 브루노 실바 vs 박현성 대니 발로 vs 조르뎅 산토스 카일 프리폴렉 vs 드류 도버 스테파니 루시아누 vs 하베나 올리베이라 아자마트 베코예프 vs 유스리 벨가루이 멜리사 크로든 vs 타이나라 리스보아김희웅 기자 2025.10.18 00:03
프로야구

"한화는 내 운명" 꿈돌이 문현빈이 그리는 '대전의 가을' [IS 스타]

"한화 이글스는 내 운명, 한국시리즈(KS)에 꼭 진출하고 싶습니다."대전유천초-온양중-북일고. 학창 시절을 모두 대전(충청)에서 보냈다. 북일고는 한화 재단이 운영하는 고등학교. 졸업 후 둥지를 튼 곳은 바로 한화 이글스다. 이렇게 '성골 루트'를 줄곧 따라온 문현빈(21)에게 한화는 운명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대전에서 열린 7월 올스타전에서 대전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꿈돌이' 인형 탈을 쓰고 등장한 문현빈은 자신의 고향인 대전에서, 자신의 운명인 한화에서 우승을 노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한화의 히트 상품은 단연 문현빈이다. 꾸준한 활약으로 3할 타율을 유지하며 중심타선에 자리 잡았고, 외야 전향 첫 시즌 주전까지 꿰차며 팀의 상위권 상승세를 이끌었다. 팀 타선의 컨디션이 들쑥날쑥했던 와중에도, 문현빈은 전반기 85경기에서 타율 0.324(315타수 102안타) 9홈런 46타점 41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율 1위, 팀 홈런·타점 3위, 팀 득점 2위에 오르며 타선을 지탱했다. 중요한 순간 문현빈의 방망이가 번뜩였다. 시즌 초반, 4연패·최하위에 빠져 있던 4월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회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구해냈고, 5월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역전 솔로포로 팀에 26년 만의 10연승 대기록을 안겼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6연승을 견인하며 꿈같은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26년 만의 10연승과 전반기 1위, 올 시즌 한화의 진기록 뒤엔 모두 문현빈이 있었다. 후반기에도 문현빈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후반기 첫 시작인 7월엔 12경기 타율 0.234로 주춤했지만, 8월 타율 0.337, 9~10월 타율 0.338로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지난 8월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9회 초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문현빈의 결승타는 13개로 노시환(15개) 다음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다. KBO리그를 통틀어서도 5번째다.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년 차에 깨고 나온 알. 끊임없이 노력하고 몰두한 덕분이다. 그의 루틴은 오로지 야구에만 집중돼 있다. 피나는 훈련은 물론, 멘털 관리도 탁월하다. 문현빈은 리그에서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책이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목표 의식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해엔 소셜미디어(SNS) 계정도 삭제했다. 야구, 그리고 그 야구를 위한 마인드컨트롤을 돕는 독서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8월 트레이드로 이적해 온 손아섭의 도움도 컸다. 손아섭의 타격 연습 루틴과 대처 능력, 그의 열정까지 모두 닮고 싶다는 문현빈은 '손아섭 껌딱지'가 돼 끊임없이 조언을 구했다. "체력이 떨어지면 기술적으로도 안 좋아진다"라는 선배의 조언에 체력 관리에 더 힘을 쏟은 문현빈은 후반기에도 별다른 부침 없이 고공행진만을 거듭하며 팀의 선두 경쟁에 힘을 실었다. 한화는 후반기 초반 부진으로 LG 트윈스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문현빈은 자신감이 넘친다. 풀타임 첫해 꾸준한 성과를 냈다는 자신감과 올 시즌 10연승을 두 차례 한 팀의 가능성과 저력을 체감했기에, 문현빈도 한화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문현빈의 목표는 단연 'KS 우승'이다. 대전 한밭야구장을 보며 야구 선수를 꿈꿔왔다는 그는 우승 적기인 올해 만들어진 신구장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로컬 보이'로서 성골의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우리는 항상 위를 보면서 달려가고 있다. 눈앞 승부에 매진하다 보면 역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문현빈은 KS에서의 '역전 우승'과 함께 '성골 스토리'의 완성을 기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윤승재 기자 2025.10.06 16:01
해외축구

“손흥민-부앙가 폭발” LAFC, MLS 파워랭킹 2위 질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상승세가 무섭다. 리그 사무국은 최근 공개한 파워랭킹에서 LAFC를 전체 2위에 올려놓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이들의 행보에 큰 주목을 했다.MLS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데이 36·37 기준으로 집계한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파워랭킹은 리그와 관련된 15명의 전문가 투표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최근 4연승을 내달린 LAFC가 지난주보다 무려 네 계단이나 뛰어오르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LAFC는 지난달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3-0으로 완파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두 골을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개인 능력을 앞세워 멀티골을 기록하며 시즌 리그 7·8호 골을 완성했다.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노리기도 했으나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팀의 첫 득점은 파트너 드니 부앙가의 몫이었다.리그 사무국은 LAFC에 대해 “홈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현재 3위, 나아가 2위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를 막아낼 수 있는 팀이 과연 있을지 의문”이라고 극찬했다.실제로 손흥민-부앙가 조합은 현시점 MLS 최강의 공격 조합으로 꼽힌다. 최근 4연승 동안 LAFC가 기록한 15골 가운데 두 선수가 모두 관여했다. 부앙가는 두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을 기록했고, 손흥민 역시 7골을 몰아치며 맹위를 떨쳤다. 팀의 화력을 사실상 이 두 선수가 이끌고 있는 셈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역시 이 흐름에 주목했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체 파워랭킹에서 LAFC를 5위에 올린 ESPN은 “8월 영입된 한국의 스타 손흥민이 이미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며 “부앙가와의 호흡은 팀 공격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LAFC는 현재 MLS 최다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MLS 파워랭킹에서 4위에 올랐다. 지난주보다 세 계단 뛰어올랐지만, 최근 흐름은 다소 불안하다. 세 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토론토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연승 행진이 멈췄다. 이어 시카고 파이어FC와의 홈경기에서는 3-5로 패하며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MLS 사무국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 해도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10.01 15:28
해외축구

“SON 막아낼 팀이 있나” LAFC, MLS 선정 파워랭킹 2위로 급부상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로스앤젤레스FC(LAFC)의 빼어난 공격력에 주목했다. 특히 파워랭킹 부문에서 전체 2위에 올려놓으며 LAFC의 연승 행진을 짚었다.MLS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데이 36·37 기준 30개 구단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사무국은 리그와 관련된 15명의 전문가의 투표를 기반으로 30개 구단의 최근 전력을 평가했다.최근 4연승을 질주한 LAFC는 이 부문 전체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주 대비 4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다. LAFC는 지난달 세인트루이스를 3-0으로 완파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해당 경기에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이 90분을 모두 뛰며 2골을 몰아쳤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개인 능력을 앞세워 멀티 골에 성공했다. MLS 진출 후 리그 7·8호 골이다. 시즌 2호 해트트릭도 넘봤으나, 아쉽게 한 끗이 모자랐다. 팀의 선제골은 ‘흥부 듀오’의 한 축인 드니 부앙가의 몫이었다.MLS 사무국은 이들을 두고 “사실상 홈 플레이오프 자리를 확정했다. 3위는 물론 2위 자리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어떤 순위에 자리하든, 과연 플레이오프에서 부앙가와 손흥민을 막아낼 수 있는 팀이 있을까”라며 찬사를 보냈다.실제로 손흥민-부앙가 듀오는 현시점 MLS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진이다. LAFC의 4연승 기간, 이들은 무려 15골을 터뜨렸다. 이는 이 기간 LAFC 팀 전체 득점과 같다. 부앙가가 해트트릭 2회 포함 8골, 손흥민이 7골이다. 앞서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지난달 30일 LAFC를 매체 기준 파워랭킹 5위에 올려놓으며 “8월에야 영입된 한국 스타 선수(손흥민)는 이미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부앙가와의 호흡은 팀에 새로운 차원의 공격력을 선사하고 있다. LAFC는 MLS 최다 득점 2위의 팀”이라고 조명한 바 있다.한편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MLS 파워랭킹 4위다. 지난주 대비 3계단 상승했다. 3연승을 달리다 토론토FC와 1-1로 비기며 상승세가 끊긴 건 아쉬움이다. 또 이날 시카고 파이어FC전에선 안방에서 3-5으로 지는 굴욕을 맛봤다. MLS는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두더라도, 1위를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10.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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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새로운 차원의 공격력” LAFC, 외신 선정 파워랭킹 5위로 상승

미국 현지 매체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주간 파워 랭킹을 공개하면서 로스앤젤레스FC(LAFC)를 5위에 올렸다. 특히 “손흥민은 팀에 새로운 차원의 공격력을 선사했다”고 찬사를 보냈다.미국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2025 MLS 주간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30개 구단의 최근 경기력을 바탕으로 전력이 우수한 팀들의 순위를 매긴 것이다.눈길을 끈 건 LAFC의 도약이다. LAFC는 지난주까지 매체 기준 이 부문 7위였는데, 이날 5위로 2계단 올랐다.이유가 있다. LAFC는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팀 순위는 서부콘퍼런스 4위를 지키면서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다.LAFC의 상승세를 이끄는 건 단연 ‘흥부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다. 이들은 4연승 기간 팀의 15골을 모두 책임졌다. 부앙가는 해트트릭 2회 포함 8골, 손흥민은 7골을 터뜨렸다. 나란히 4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매체도 이들의 공격력에 주목했다. ESPN은 “부앙가는 시즌 23호 골을 기록했고, 손흥민이 2골을 추가하며 세인트루이스를 3-0으로 제압했다”라며 “지난달에야 영입된 한국 스타 선수(손흥민)는 이미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부앙가와의 호흡은 팀에 새로운 차원의 공격력을 선사하고 있다. LAFC는 MLS 최다 득점 2위의 팀”이라고 조명했다.ESPN은 지난주에도 두 선수의 활약을 두고 “손흥민과 부앙가는 상대 수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라며 “지금 이 팀의 공격력은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수준”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한편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인터 마이애미는 매체 기준 파워 랭킹서 1계단 하락한 7위에 위치했다. LAFC는 직전 토론토FC와 1-1로 비기며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 활약한 메시는 드리블 성공 5회, 키 패스 2회, 유효슈팅 4회 등 맹활약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9.30 08:58
해외축구

‘없으면 이상하다’ 손흥민, 벌써 4번째 MLS 이주의 팀 선정

이제는 베스트11에 손흥민(LAFC)의 이름이 없으면 이상할 정도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데이 37 ‘팀 오브 더 매치데이’(베스트11)를 공개했다. 한 주 동안 MLS에서 가장 활약이 좋았던 선수를 포지션별로 뽑은 ‘이주의 팀’과 같은 개념이다.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11명을 뽑았는데, 손흥민이 스리톱 라인의 한 자리를 꿰찼다.손흥민은 지난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와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시즌 7, 8호골을 터뜨리며 리그 4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LAFC는 3-0으로 완승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MLS 사무국은 “LAFC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MLS 데뷔 시즌에 뜨거운 활약을 이어갔다”며 “LAFC가 3-0으로 이긴 세인트루이스전 골로 손흥민은 MLS 데뷔 이래 8경기 동안 8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지난달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벌써 통산 네 번째 ‘팀 오브 더 매치 데이’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김희웅 기자 2025.09.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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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보다 앞선다’ MLS 역대급 손흥민-부앙가 듀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공격 듀오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의 활약이 연일 주목받는다.스포츠 매체 BeIN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부앙가가 MLS서 새 역사를 작성했다. 이들은 득점 행진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조명했다.이날 LAFC는 세인트루이스를 3-0으로 완파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최근 리그 4연승이다.이날도 LAFC의 연승 행진을 이끈 건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였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흥부 듀오’로 불리는 이들은 3골을 모두 책임졌다. 먼저 부앙가가 상대 백 패스를 가로챈 뒤 단독 돌파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동안 기회 생성에 집중한 손흥민은 추가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후반에도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개인 능력을 앞세워 멀티 골까지 신고했다. LAFC는 4연승 기간 15골을 터뜨렸다. 이 구간 모든 득점은 손흥민과 부앙가의 발끝에서 나왔다. 범위를 넓히면 이들은 LAFC의 리그 6경기 동안 1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 1차례, 부앙가는 2차례나 ‘1경기 3골’에 성공했다. 이는 MLS 역사상 처음 있는 기록이다. 같은 날 MLS는 “한 팀의 두 선수가 연속으로 기록한 최다 득점 신기록”이라고 조명했다. 특히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합류한 손흥민은 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토트넘(잉글랜드) 전설은 첫 8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손흥민은 부앙가의 새로운 잠재력을 열어줬다”고 호평했다. 이보다 앞서 MLS 소셜미디어(SNS)는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게시하며 “거스를 수 없다”라는 경의까지 드러냈다.끝으로 BeIN스포츠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연속 득점 기록이 시작된 8월 23일 이후, 두 선수는 MLS 최다 득점 1·2위를 달리고 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만이 이 기간 5골 이상을 터뜨린 유일한 선수”라고 조명했다.LAFC는 오는 10월 6일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29 09:00
프로야구

1사 2·3루, 무사 1·2루, 2사 만루 다 막았다…156㎞/h 커터 화이트, 시즌 11승 사냥 [IS 스타]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SSG 랜더스)가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시즌 11승째를 거뒀다.화이트는 26일 인천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하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아니었지만, 중압감이 큰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15개를 책임졌다. 선발 4연승을 질주한 화이트는 시즌 11승 고지를 밟으며 평균자책점을 2.98에서 2.87까지 낮췄다.이날 경기마저 패하면 3위 SSG로선 치명타였다. 전날 경기를 1-10으로 완패하며 4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가 0.5경기, 5위 KT와의 승차도 1.5경기까지 좁혀졌다. 26일 결과에 따라 3위 자리를 내줄 수 있었다. 하지만 엄청난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화이트는 최대한 버텼다. 투구 내용이 완벽하진 않았으나 노련했다. 1회 초 허경민의 안타와 안현민의 2루타로 1사 2·3루에 몰린 화이트는 강백호와 문상철을 연속 내야 땅볼로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초에는 선두타자 김상수의 2루타와 후속 외국인 타자 스티븐슨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조대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로 몰렸는데 장준원과 허경민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3회 말 류효승의 솔로 홈런으로 득점을 지원받은 화이트는 4회 초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2루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3루. 조대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대타 장성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이번엔 허경민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6회 이로운과 교체됐다. 투구 수는 92개(스트라이크 61개). 최고 156㎞/h 컷 패스트볼(커터)과 155㎞/h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힘으로 타자를 압도했다. 여기에 폭포수 커브까지 섞어 전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6 21:46
프로야구

"냉정하게 삼성과 KT가 '미친급' 퍼포먼스" 3위 위협 이숭용 감독, 선수단에 메시지 "부담 갖지 말자" [IS 인천]

3위 자리를 위협받게 된 이숭용 SSG 감독이 선수단에 메시지를 보냈다. 이 감독은 "(김)광현이를 통해서 선수단에 편하게 하라고 했다. (우리가 못하는 것보다) 냉정하게 KT와 삼성이 '미친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거"라고 독려했다.SSG는 지난 25일 인천 KT 위즈전을 패하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4위 삼성 라이온즈와 5위 KT 위즈가 모두 승리하면서 승차가 각각 0.5경기 1.5경기로 좁혀졌다. 26일 KT전 경기 결과에 따라 4위로 내려앉을 수 있다. 25일 KT전이 더 뼈아픈 건 '과정'도 한몫한다. 선발 문승원이 3이닝을 버티지 못했고, 수비는 올 시즌 구단 한 경기 최다인 실책 5개를 쏟아냈다. 타선마저 빈타에 허덕이며 홈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1-10으로 완패했다. 26일 경기에 앞서 선수단 메시지를 살짝 공개한 이숭용 감독은 "우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라면서 "부담 갖지 말고, 할 수 있는 거만 하자고 했다.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게 부담 내려놓고 하자고 선수단에 전달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삼성은 최근 8경기 7승 1패, KT도 최근 4연승을 질주 중이다. 9월 월간 승률이 리그 2위인 SSG로선 좁혀진 승차가 다소 난감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우리가 열심히 한 결과가 나온 거다.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순위는 뭐 끝나고 나 봐야 나오는 거"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SSG 선발 라인업은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고명준(1루수) 한유섬(우익수) 최정(3루수) 최지훈(중견수) 류효승(지명타자) 정준재(2루수) 조형우(포수) 순이다. KT 선발 투수 고영표에게 강한 고명준을 3번 타순에 올렸고 최근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최정이 수비를 소화한다. SSG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 이숭용 감독은 "선발 매치업이 탄탄하다. 어제 실책할 거 다 했으니까 집중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내비쳤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6 18:03
메이저리그

루스, 맥과이어, 소사 줄줄이 소환한 저지, 통산 네 번째 '시즌 50홈런' 대업…양키스 4연승 질주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전설'을 소환했다.저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4타점 맹타로 8-1 대승을 이끌었다. 0-1로 뒤진 2회 말 2사 1,2루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저지는 대망의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해 메이저리그(MLB) 50홈런은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60홈런)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56홈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53홈런)에 이어 저지가 네 번째.개인적으로는 더 큰 의미가 있는 한 방이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저지가 시즌 50홈런을 넘긴 건 2017년(52개) 2022년(62개) 2024년(58개)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야후스포츠는 '저지가 베이스 루스,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에 이어 MLB 역사상 네 번째로 개인 통산 50홈런을 4회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날 저지는 7-1로 앞선 8회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저지가 통산 46번째 멀티 홈런으로 구단 역사상 미키 맨틀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양키스에서 그보다 더 많은 멀티 홈런을 때려낸 건 루스(68회)뿐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저지의 활약을 앞세워 화이트삭스를 꺾은 양키스는 4연승을 질주, 90승 68패(승률 0.570)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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