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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강급 위기’ 마크·추입형 선수들을 주목하라

10개월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경륜이 시즌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후반 시즌에 대비해 베팅 시 주의해야 할 중요 체크포인트를 알아본다. 등급조정 심사 마감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후반기 시즌은 다가올 2024년 시즌의 척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이자, 선수들의 수입과 직결되는 등급 산정이 막바지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 보통 12월 중순까지 등급 산정에 필요한 점수 집계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승급을 노리거나 강급을 피해야 하는 선수들은 지금부터 철저하게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특히 강급 위기에 몰린 우수급이나 특선급 약체들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어 평소보다 적극적인 경주 운영에 나설 수밖에 없다.이중 선행형보다는 상대적으로 입상 가능성이 높은 마크, 추입형이 유리하다. 이에 따라 강급 위기에 몰린 마크, 추입형 약체들을 중심으로 후착 변수나 삼복승 변수를 노리는 게 좋다. 차체 변경 후 상승세 타는 선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1~2개월 사이 차체를 변경하는 선수들이 유독 많은 모습이다. 크게 차체를 변경하는 이유는 3가지 정도다.먼저 낙차나 고장으로 인해 차체를 변경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새롭게 도입된 차체로 변경해 성적 향상을 노리는 경우가 두 번째다. 차체 사용 연안이 넘어 불가피하게 바꾸는 경우가 세 번째다.차체 사용 연안은 개인마다 신규로 차체를 등록 후 100개월이 지나면 교체해야 한다. 최근 사용 연한이 도래하며 불가피하게 차체를 변경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경륜 관계자의 말이다. 차체를 변경한 후 적응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차체 변경 후 성적은 도 아니면 모라는 말까지 있다. 차체 변경 후 성적이 급등하는 선수가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선수도 있다는 의미다. 최근 차체를 변경 후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는 특선급 류재열과 박용범이다. 신차체로 변경 후 페달링 시 힘 전달이 잘되면서 폭발적인 가속력을 바탕으로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이다. 이밖에 우수급 정지민, 전영규, 노형균, 이수원, 임대승, 장찬재, 김지식, 김광근 등도 차체 변경 후 성적이 향상됐다.가을시즌 훈련량이 증가하는 옥외 훈련지 주목해야 한다. 올여름 무더위로 인해 훈련량이 감소했던 지역의 선수들이 가을 시즌에 접어들어 훈련량을 늘리며 도약을 노리고 있다. 대표적인 훈련지는 전주팀으로 8월 훈련지 탐방 인터뷰 당시 가을시즌부터 훈련량을 대폭 늘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팀의 기량상 리더인 특선급의 최래선을 필두로 기대주들인 우수급의 유다훈, 양기원, 배수철, 임대승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노장들인 전종헌이나 박상훈, 김유승을 비롯해 선발급의 윤창호, 김성진, 고재성 등도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이밖에 대표적인 옥외 훈련지인 세종, 대전, 광주, 가평, 미원, 청주, 청평 등도 최근 팀원들의 기세가 오르는 중이다.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가을 초인 8월 말부터 훈련량이 늘어날 경우 보통 10월 중순 이후 성적으로 나타난다”며 “후반기 시즌 다크호스로 떠오를 옥외 훈련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훈련 강도가 높아진 전주팀과 청주, 세종팀을 관심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3.10.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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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진 '2턴 경합' 경정, 안쪽 파고드는 자가 경주를 지배한다

경정은 경륜이나 경마와 달리, 경주 초반 순위가 그대로 결승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스타트에 이은 1턴 마크 경합 상황에서 대체로 입상 순위가 결정된다. 이 때문에 초반 싸움이 굉장히 중요하다.하지만 최근 2턴에서의 순위 변동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2턴에서 가장 안쪽을 누가 차지하게 될 것인가를 예측하는 것이 적중의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2턴 마크에서의 역전 상황은 대체로 한 가지 패턴으로 정해진다. 안쪽(내선)을 장악한 선수가 조금은 늦게 진입해 자연스럽게 바깥쪽 선수를 밀어내거나 견제하며 앞서 나가는 것이다. 바깥쪽 선수도 안쪽 선수를 최대한 누르면서 압박을 하겠지만 안쪽에서 보트를 빼지 않고 끝까지 버티며 2턴 마크에 진입한다면 대체로 안쪽 선수들이 앞서나가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상대적으로 1턴 경합을 단순하게 만들기도 한다. 선회 이후 내선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찌르기가 가장 유리하다. 선수들도 1코스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에서 찌르거나 휘감아찌르는 작전을 선택해 역전을 노린다. 이제는 (1코스에서) 호쾌한 휘감기 승부를 보는 장면이 드물어졌다. 이처럼 선회 이후 직선력이 중요해지다 보니 선수들도 모터 세팅을 선회보다 직선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무더운 날씨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인해 모터 파워가 떨어지다 보니 대부분의 선수는 틸트각을 +1이나 +1.5에 놓으면서 직선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틸트각이 높을수록 직선력은 좋아지지만, 선회력은 불안해진다. 2턴 안쪽에서 밀고 나오는 선수를 선회로 제압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도 2턴에서 어느 정도의 벌점을 각오하고서라도 기를 쓰고 안쪽을 파고들며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따라서 1턴 전개를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선수가 1턴 이후 내선을 장악하고 직선으로 치고 나갈지를 분석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특히 강자라도 종종 안쪽을 파고드는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승식을 선택하는데 있어 예전보다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경정 전문가들도 “치열해진 2턴 순위 경합은 경기를 한층 박진감 있게 만들지만, 그만큼 적중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며 “쌍승식을 고집하기보다는 삼복승이나 쌍복승 등에도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베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라고 조언한다.윤승재 기자 2023.08.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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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매치' 앞둔 경륜, '올해 전승' 임채빈 대항마는 누구?

제13회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이 오는 4일부터 사흘간 광명 벨로드롬에서 열린다.올해 전승을 달리고 있는 ‘괴물’ 임채빈(25기 수성)과 슈퍼특선반 양승원(22기 청주), 전원규(23기 동서울)가 출전을 앞둔 가운데, S1등급이자 21기 동기생들인 황인혁(세종), 정하늘(동서울), 성낙송(창원상남)도 출사표를 냈다. 최근 기량이 급상승한 김용규(25기 김포)도 다크호스로서 이번 대회 이변을 노린다.임채빈은 압도적인 기량과 순간적인 대처 능력, 자유자재로 구사 가능한 다양한 전법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자신이 쌓아놓은 89연승 기록에도 조금씩 접근하고 있다.양승원은 임채빈과의 첫 맞대결이었던 2020년 10월 31일 승리한 적이 있다. 그의 유일한 약점으로 거론되는 연대 부분을 황인혁이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보강해 준다면 임채빈을 궁지로 몰아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 생애 첫 슈퍼 특선반에 오른 전원규도 언제든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정종진을 무너뜨린 자신감이 남아 있다. 연속 출전에 따른 피로가 관건이다. 팀 동료인 정하늘만 결승에 올라온다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기습 전략과 강한 승부욕으로 이변을 준비하는 선수들도 있다. 한때 슈퍼특선반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던 황인혁과 정하늘이 올해 들어 몸 상태를 많이 끌어 올렸다. 베테랑 성낙송과 특선급 준강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용규도 기회만 온다면 언제든 삼복승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명품경륜 승부사 김순규 수석기자는 “이번 매치는 임채빈으로 시작해 임채빈으로 끝날지, 아니면 새로운 이름이 왕좌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예선과 준결승은 슈퍼 특선반 위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누가 연대 세력을 최대한 상위 라운드에 올리느냐가 관건이다. 결승전은 라인대결로 흘러갈 수도 있겠지만 임채빈이 누굴 의식할지 판단하며 경주에 접근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번 대상경륜을 맞아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4월 초청했던 장정구 전 복싱 선수와 6월 임춘애 전 육상 선수에 이어 이번에도 유도(60㎏급) 레전드 김재엽 동서울대학 경호학과 교수를 결승 경주(6일) 시총과 시상자로 초대한다. 그는 선수 시절 1988 서울올림픽 금메달,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은메달 등 수많은 메달을 목에 건 전설이다.같은 날 오후 3시 광명스피돔 2층 스피돔라운지에서는 당일 열리는 특선경주(12~15경주)에 대한 경주분석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평소 유튜브를 통한 경주분석 방송으로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김영호, 배영훈 경륜 전문위원과 김우림 경륜전문 아나운서가 날카로운 베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참여자에 대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고, 바이크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윤승재 기자 2023.08.0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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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연대의 힘’ 바로 알면 베팅 전략 보인다

경륜 베팅의 기본은 연대(라인)를 파악하는 것이다. 학연, 실업, 기수별 연대 플레이는 예전처럼 잘 이뤄지지 않는다. 최근엔 선수들이 노조와 비노조로 나눠지면서 연대·대립 관계를 형성했다. 이러한 경합 분위기에서 팬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아보고자 한다.선발과 우수급에선 노조 혹은 비노조 중 한 축으로 기우는 경주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광명 7경주에서 연대를 대표하며 팬들의 집중 관심을 받은 노조 연합 상남팀 김주동(19기)과 김광오(27기)는 최저 배당을 형성했다. 선행인 김광오를 중심으로 김주동이 내선을 장악하며 앞선에서 뭉쳤고, 비노조 연합인 동광주팀 윤진규(25기)와 송경방(13기)이 연대를 형성하며 후미에서 반격을 노렸다. 경기는 치열한 경합 끝에 외선에서 반격을 노린 윤진규와 송경방이 나란히 1, 2착을 하며 쌍승 28.4배를 형성시켰다. 반대쪽 연대였던 김주동이 3착, 김광오가 4착으로 통과했다. 21일 광명 7경주에서는 노조 연합을 대표한 강진남(18기)과 비노조 연합 이진원(25기)의 경합이 최저 배당을 형성했다. 정지민(26기)의 선행을 이진원이 활용하며 내선을 장악, 추입 1착했다. 강진남은 외선에서 반격을 노렸으나 실패하며 착외로 밀려났다. 이 경기는 협공에 나선 박상서(18기)의 2착으로 쌍승 배당은 160.9배를 형성했다.같은 날 10경주에서는 비노조 연합 전영규(17기)의 우승이 점쳐졌으나, 수적 우위를 점한 노조 연합의 조성래(8기)가 추입 1착하면서 노조 연합이 입상권을 싹쓸이했다. 이러한 연대 싸움에서 인기순위 하위권 선수들이 ‘어부지리’로 상위권에 드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연대의 치열한 싸움 속에 하위권 선수들의 3착이 간간이 이뤄지면서 삼복승, 삼쌍승 매니아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16일 광명 1경주에선 김경태(5기), 김우병(3기)와 최대용(15기), 안성민(7기)의 연대 대결이 펼쳐졌다. 김경태, 김우병이 완승을 이끈 가운데 같은 연대 세력으로 인기순위 하위권이었던 1번 조영근(8기)이 3착하며 삼쌍승 64.6배를 기록했다.21일 광명 14경주에서도 노조 연합을 대표한 성낙송(21기)과 비노조 연합 손경수(27기)가 나란히 최저 배당을 형성했으나, 결과는 의외였다. 비노조 연합 원신재(18기)의 추입 1착에 이어 노조 연합 이현구(16기)의 선행 2착이 이뤄졌고, 이를 마크한 김우영(25기)이 3착으로 골인했다. 김우영은 비노조 연합 인기순위 6위로, 삼복승 256.2배, 삼쌍승 1961.3배를 이끌었다. 물론 연대가 전부는 아니다. 특선급에서는 연대 대신 개인적인 친분이 두텁거나 종합득점 관리 차원에서 타협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임채빈(25기)은 “함께 편성된 종합 득점 100점대 선수들은 연대보다 1점이라도 높은 선수를 인정하고 경주를 펼친다”고 전했다. 따라서 팬들은 축 위주의 연대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나, 이보다는 종합 득점이 우선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상금과 직결된 프로선수라는 면에서 상대 선수들보다 조금이라도 점수를 올려 인정을 받으려는 점이 우선이다.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선발과 우수급은 노조와 비노조 연합을 대표하는 축들의 대결 속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결과를 내고 있다. 하위권 선수들의 입상도 나온다. 반면 축이 없고 전력이 비슷한 선수들끼리의 대결에서는 간간이 타협 속에 실리 위주의 경주가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다양한 변화를 바로 인식하고 베팅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윤승재 기자 2023.07.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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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드롬 달구는 '27기 3인방' 손경수, 임유섭, 박경호

올해 입성한 27기 신인들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중 특선급 조기 승급에 성공한 27기 수석 졸업자인 손경수의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띈다.국가대표 출신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인 손경수는 데뷔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1월 우수급에서 데뷔전을 가진 그는 지난 4월 9일 부산 4경주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마침내 3회차(9회) 연속 입상으로 특선급 승급에 성공했다. 노조와 비노조의 치열한 라이벌 구도 속 끝에 거둔 9연속 입상이라는 조기 승급의 의미가 더욱 컸다. 특선급에 입성한 손경수는 광명 19회차(4월 28일) 14경주에서 첫 데뷔전을 가졌다. 첫날 선행 강공 승부를 통해 4위로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29일 13경주에서도 작정한 듯 선행 강공을 이어갔다. 이날 손경수는 류재열과 윤민우, 정재원 등 특선 1.5진급 강자들이 대거 편성된 상황 속에 인기 순위는 4위로 밀렸다. 그러나 경주가 시작되자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선행 작전에 나서며 일순간에 선두를 장악했고, 결국 특선급 첫 우승을 신고했다.수성팀의 기대주인 임유섭과 동서울팀의 차세대 주자인 박경호도 탄탄한 기량으로 특선급 조기 승급에 성공했다. 특히 임유섭은 무서운 신인으로 불리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데뷔전부터 선행만을 고집했던 임유섭은 19차례나 선행 입상에 성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선발급부터 우수급까지 단 한 차례도 입상권에서 제외된 적이 없는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또 22세라는 어린 나이라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전문가들은 “임유섭의 경우 처음에는 최강자인 임채빈의 사촌 동생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실력으로 본인의 기량을 확인시켰고, 나이가 어리다는 점에서 시간이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임유섭 또 “향후 7~8년 후 그랑프리 우승을 목표로 장기간 차근차근 배우는 자세로 매 경주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경호는 다양한 각질과 노련미를 갖춘 선수로 자유형 강자로 성장이 기대된다. 손경수와 마찬가지로 기존 선수들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데뷔 초 우수급에서 잠시 기복을 보였지만 빠르게 적응하며 조기 승급에 성공했다.최근 동서울팀 선배인 신은섭의 특별 지도 아래 강도 높은 웨이트 보강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체질 개선이 완성될 경우 동서울팀을 이끌 강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졸업 순위 상위권인 세종팀 김우겸(우수급)과 수성팀 김옥철(우수급)도 숨겨진 기량을 끄집어내며 특선급 벽을 꾸준히 노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문제일 뿐 김우겸과 김옥철은 잠재력이 높은 선수들로 연내 특선급 승급이 유력시된다”고 했다.이밖에 상남팀의 안재용이나 세종팀의 김홍일, 동서울팀의 김선구 등도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올라온 이후 파워풀한 작전을 앞세워 기존 선수들을 압박하고 있다. 김홍일과 안재용은 대담한 경주 운영이 돋보이는 선수들로 연내 우수급 강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0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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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 바람과 너울 주의보 발령

미사리경정장에 바람과 너울주의보가 발령됐다. 기본적으로 수면은 경주 전 소개항주 측정과 구조정을 교대로 운영하기 때문에 너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6명의 선수들이 전속으로 스타트를 하고 나면 너울의 크기가 더 커지는데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 턴 마크 공략과 직선 활주 경쟁 시 큰 영향을 미친다.실제로 최근 미사리경정장에는 2~4m/s의 제법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이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너울과 바람이 경주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고 있다면 베팅 전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바람의 종류는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 등바람은 스타트 상황을 기준으로 2턴 마크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이다. 뒤에서 부는 바람은 선수들이 가늠을 할 수가 없다. 이에 평소 배정받은 코스의 기준점에서 가속을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등바람으로 인해 시속이 갑자기 빨라진다면 자칫 출발위반에 걸릴 수 있다.첫 승부 시점인 1턴에서도 어려움이 발생한다. 주도권 장악을 위해 휘감는 순간 맞부딪치는 바람으로 자칫 중심을 잃을 수 있다. 정확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더라도 바람이 보트를 밀어내 선회각을 좁히지 못하면 순위 경쟁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지난 4월 17회차 수요 3경주에서 우승 후보였던 2번 이택근이 휘감기에 나섰으나 2m/s의 맞바람으로 인해 선회각이 커졌다. 이로 인한 거친 너울로 인해 경쟁 상대였던 4번 어선규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3번 고정환이 선두로 올라 쌍승식 75.1배와 삼쌍승식 407.3배의 배당이 터졌다.맞바람은 등바람과 반대다. 1턴 마크에서 2턴 마크 방향으로 부는 바람으로 운영에 있어 까다로운 것은 마찬가지다. 등바람과는 달리 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고 하지만 바람이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 할 경우 스타트 라인 앞에서 급하게 감속해야 하거나 아예 타이밍을 놓쳐 승기를 빼앗길 수 있다.턴 마크에서 바람과 함께 동반되는 또 하나의 변수는 너울이다. 너울의 위험성은 달리고 있는 보트의 접지력을 줄어들게 하는 것이 가장 크며, 선회에 있어서 전복과 낙수 사고를 유발한다.지난 17회차 목요 6경주에서 1턴 찌르기 후 2착으로 나섰던 2번 오세준이 2턴 마크에 남아있는 너울로 인해 실속했고, 후속하던 3번 김현덕에게 역전을 허용했다.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미사리경정장의 바람은 유독 변화무쌍하다”며 “수면이 거친 상황이라면 소개항주 시 선수들의 선회하는 모습을 평소보다 꼼꼼히 살펴보고 후착권의 변수나 중고배당을 노리는 공격적인 전략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0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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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편성 방식 바뀌니 체감 배당률 달라졌다

올 시즌 경륜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편성 방식 변경이다. 경륜 팬들은 예선이 펼쳐지는 토요 경주뿐 아니라 금·일 경주 편성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어려워졌지만 다양한 베팅 승식 전략과 함께 재미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지난달까지 열린 광명 592개 경주의 올 시즌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22.4배로 지난해 26.3배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 이중 금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13.4배로 지난 시즌 23.1배 보다 대폭 낮아졌다. 일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도 24.8배로 지난 시즌 26.5배 보다 낮아졌다. 이에 반해 토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30.1배로 지난 시즌 29.1배보다 소폭 높아졌다.이는 금요일 편성이 같은 연대 내지 동급 상·하위권 선수들을 한 경주에 함께 편성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우열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일요일 편성은 강자가 대거 진출한 결승과 탈락한 선수 중 동급 중·하위권 선수들이 한 경주에 함께 편성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토요일 편성은 예선이라 그동안 입상후보 위주에 안정적인 편성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선수들도 순리대로 경주를 풀지 않고 팀 대결 양상의 결과로 인해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과거 토요일의 안정적인 결과가 전체적인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 토요 경주도 만만치 않아 경륜 팬들이 느끼는 체감배당률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요일과 관계없는 경주별 난이도에 따른 탄력적인 베팅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등급별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살펴보면 선발급은 약 18.8배로 지난 시즌 22.3배보다 낮아졌다. 우수급도 약 26.5배로 지난 시즌 29.3배 보다 낮아졌다. 특선급도 21배로 지난 시즌 25배 보다 내려갔다.올 시즌 월별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살펴보면 1월 21.6배(지난 시즌 32.2배), 2월 16.8배(지난 시즌 21.1배), 3월 28.4배(지난 시즌 19.9배)로 최근 상승 추세다. 날씨가 풀리면서 혹한기 훈련 환경이 좋지 못했던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면서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들이 이변의 핵으로 부상하며 평균배당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삼쌍승식의 고배당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삼쌍승식 배당이 1만474배가 나와 광명경륜 역사상 4번째 고배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삼쌍승식은 1, 2착 입상후보에 이어 제3의 선수를 찾는 묘미가 숨겨져 있다. 박정우 전문가는 “올 시즌 전체적으로 요일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편성과 팀별 대항전의 난이도가 높아졌다”며 “경륜 팬들 역시 탄력적인 투자 전략이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극단적인 고배당 전략보다 중저배당으로 쌍승식 기준 약 10~20배 또는 중고배당 20~40배 사이를 노리는 전략과 함께 삼쌍승식, 쌍복승식은 인지도가 낮은 복병 선수를 제3의 선수로 받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12 05:49
스포츠일반

경륜 우수급의 주요 변수 '연대 주의보'

코로나19 전후로 경륜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파업파의 미출전으로 2021년 하반기는 한정된 비파업파 선수들이 반복 출전하는 파행운영이 펼쳐졌다. 다행히 지난해부터는 미출전했던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고 선수들의 전투력이 상승하면서 예전보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에 경기를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도 선두유도원 반바퀴 조기퇴피, 3~4명의 경쟁자 대결 유도 편성, 훈련지별 대항전 등 흥미로운 요소를 곳곳에 가미시키며 고객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파업파-비파업파의 갈등은 결과적으로 뻔한 전개와 뻔한 결과를 사라지게 만들었고, 매 경주 엎치락뒤치락 스피디한 경기를 제공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경륜의 묘미인 '추리의 맛'이 상승하자 배당은 자연스럽게 분산됐고, 배당이 분산되면서 적중 시 고배당이 연출되고 있다. 현재 노선이 다른 파업파-비파업파 두 개의 연대가 존재할 뿐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고객들은 발 빠르게 어느 진영이 수적 우위에 있고, 어느 진영에 선행형이 포진해 있는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베팅에 임하고 있다.특히 우수급은 매 경주 파업파-비파업파 간의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파업파가 많은 선발급, 비파업파가 많은 특선급에 비해 양 진영의 비율이 비슷한 우수급은 세력 간 충돌이 빈번하게 벌어지면서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일부는 경륜이 개인종목임에도 팀플레이에 치중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응원하는 고객들을 실망시키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지난 3월 A선수는 비파업파를 제압할 수 있는 선수로 인기를 모았으나 선두유도원 퇴피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갑자기 초주선행에 나서더니 그대로 시속을 올렸다. 결국 예기치 못한 선행 도움을 받은 동료들이 손쉽게 추입승을 거뒀으나 정작 A는 6착으로 밀려나고 말았다.지난 1월에도 비파업파인 B선수는 무모한 2바퀴 선행으로 장내는 금세 술렁였다. 결국 젖히기를 맞은 B는 6위와도 2차신이 벌어지며 7위를 기록했다. 팬들은 본인의 입상보다 팀 우승에만 중점을 둔 플레이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박진수 전문가는 "타 종목 선수들은 주전에 들기 위해 피나는 경쟁을 한다. 그러나 7명의 경륜 선수들은 피스타에 오르는 순간 모두 주전으로 활약하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며 "프로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싸울 때 아름답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05 05:43
스포츠일반

봄바람 불청객, 변수에 흔들리는 스타트

따뜻한 봄날이 찾아온 경기도 하남시의 미사리경정장에서 때 이른 불청객인 봄바람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경정은 선수의 기량, 모터의 기력 등도 중요하지만 날씨 같은 외부 환경도 경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바람은 선수들의 스타트와 선회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심한 체크가 필요하다.1~2m/s 정도의 약한 바람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3~4m/s이상 분다면 스타트나 선회 시 선수들은 위축될 수 있다. 앞으로 계절 특성상 바람은 자주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을 꼼꼼히 세워야한다. 바람은 그 세기도 중요하지만 어디로 부느냐의 방향도 상당히 중요하다. 바람은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으로 분류할 수 있다. 등바람은 계류장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하고, 맞바람은 반대로 1턴 마크에서 계류장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한다. 바람의 방향은 스타트라인 위에 있는 깃발을 보면 쉽게 유추할 수 있다.스타트 시 맞바람은 상대적으로 선수들을 힘들게 하지는 않지만 등쪽에서 강하게 불어오는 등바람의 경우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위협적이다. 스타트 기준점을 잡기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이다. 경험이 부족한 신인급 선수들이나 평소 플라잉이 자주 있었던 선수들의 경우 큰 부담을 갖을 수밖에 없다.또 등바람 시에는 1턴 선회를 하면서 바람을 정면 쪽으로 맞이하기 때문에 선회 스피드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거나 선회가 크게 밀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된다. 그러면서 찌르기나 휘감아찌르기의 전법이 좀 더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예기치 못한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선회 시 중심 잡기가 쉽지 않고 심하게 불 때에는 수면에 너울도 생기기 때문에 보트가 수면에서 튕기기도 한다. 이렇듯 정상 선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빈틈을 잘 파고드는 선수들이 이변을 일으키거나 하위급 선수라도 초반 선두권으로 나서게 된다면 추격 하는 이는 바람과 함께 거센 항적을 뚫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역전을 성공시키기도 쉽지 않다. 이에 저배당에 집중공략하는 것보다는 중고배당을 노려 소액 분산 베팅 전략을 세워 나가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사리경정장에 바람이 불지 않는 날보다는 강하게 부는 날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강한 바람은 선회 뿐 아니라 스타트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타트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들보다는 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수들과 전개를 잘 풀어가는 이들을 눈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5 05:29
스포츠일반

몸 상태 좋은 김영섭·방극산·성낙송, 베팅전략 변화의 복병

현재 성적이 좋은 축 선수 위주의 경륜 흐름에서 베팅전략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7인제 경주에서 입상권인 3위 안에 들기 위해선 몸 상태가 받쳐줘야 한다.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먼저 자력이 가능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이어 마크를 했을 경우 추입을 나서거나 강자 후미에서 흐르지 않고 제대로 따라가는지를 봐야 한다. 김영섭(8기)과 방극산(26기)이 현재 몸 상태가 좋은 이들로 꼽힌다. 김영섭은 코로나19 공백기 영향으로 지난해 줄곧 우수급에 머물다 올해 상반기 등급조정을 통해 특선급 재진출을 이뤄냈다.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열 태세다. 지난 1월 8일 광명 14경주에 인기 4위로 출전했던 김영섭은 선두유도원 퇴피 직후부터 김원진 후미를 마크하며 3착을 성공시켜 삼쌍승 186.1배를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 이후 김영섭은 3착권 밖으로는 밀려나지 않았다. 여세를 몰아 지난 1월 21일 광명 12경주에서는 날카로운 추입력을 바탕으로 우승후보였던 김영수를 착외시키며 1위로 통과해 삼쌍승식 1953.7배의 초고배당이 터졌다. 방극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우수급 신분으로 지난해 그랑프리에 출전해 3착 2번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달 15일 광명 14경주에서는 선행으로 당당히 3착을 기록, 삼쌍승식은 80.9배를 형성시켰다. 21일은 강축이었던 성낙송(21기)을 상대로 선행승부를 펼쳤고, 2착을 기록하며 선행형 입지를 다지는 초석을 다졌다. 코로나19 공백기로 주춤했지만 최근 회복세를 타고 있는 이들도 주목해야 한다. 한때 슈퍼특선반 위용을 과시했던 성낙송은 코로나19 이후 기량 하락세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꾸준히 노력한 결과 최근 다시금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예전에 비해 우승 횟수는 줄어들었다. 하지만 착외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고, 매 경주 우승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인지도 역시 회복한 상태다. 최종근(20기)은 지난해 우승 횟수가 8번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벌써 3승을 거두고 있다. 예전만큼 자력승부 빈도는 떨어졌으나 강한 승부욕을 바탕으로 대열을 흔들고 있다. 성낙송과 마찬가지로 연대세력만 형성된다면 향후 특선급 준강자로 통할 수 있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만큼 앞으로 눈여겨볼 선수로 꼽힌다. 김순규 전문가는 “저배당인 쌍승식에서 벗어나 좀 더 높은 배당을 원한다면 반드시 몸 상태가 좋은 선수와 회복세인 선수들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라인이 어떻게 형성되던지 몸 좋은 선수는 자신의 힘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고, 회복세인 선수들도 재도약을 위해 주저 없이 승부수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08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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