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3건
스포츠일반

2024년도 사행산업 통계 발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는 오늘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발간하며, 변화하는 사행산업 환경에 대한 신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관련 통계(▲사행산업 규모, ▲사감위 정책추진 현황, ▲도박중독 예방·치유 활동)의 추이 및 특징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 및 이행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매년 통계집을 제작하고 있다.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 25.3조 원, 전년대비 3.5% 증가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25.3조 원으로 전년(24.4조 원) 대비 3.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32.3% 증가), 소싸움 경기(12.1% 증가), 복권(8.6% 증가)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복권 구매의 대중화, 소싸움 경기 이용자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륜(-4.6% 감소)과 경정(-3.9% 감소)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 베팅 활성화로 사행산업 이용객 19.6%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이용객은 감소세 사행산업 이용객은 2023년 1,912만 4천명에서 2024년 2,286만 5천명으로 19.6%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42.4% 증가), 경마(28.9%), 소싸움 경기(32% 증가)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편, 경마의 경우 온라인 베팅의 도입으로 인해 이용객은 크게 증가한 반면, 입장객 수는 감소하였다. 경주류(경마, 경륜, 경정)의 장외발매소 입장객 수를 비롯하여 오프라인 이용인원(입장객 수)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입장객 수는 경마 –9.6%(5,895천명), 경륜 –8%(1,599천명), 경정 -8.5%(952천명)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형태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행산업 조세 및 기금 납부액 증가, 국가 및 지역 재정 기여 확대 2024년 사행산업사업체에 대한 조세(국세, 지방세) 부과는 2조 108억 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으며, 기금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경마는 기금이 1,265억 원으로 전년(694억 원) 대비 82.3% 증가했으며, 이중 축산발전기금이 1,188억 원으로 전년(619억 원) 대비 91.9%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독예방치유 부담금은 245억 6천만 원으로 전년도(238억 6천만 원) 대비 3% 증가하였다. 강원랜드(21.4%),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4.9%), 복권위원회(4.7%), 국민체육진흥공단 투표권(1.8%)은 전년 대비 납부액이 증가했으며, 한국마사회(-12.9%), 창원레포츠파크(-9.3%), 부산시설공단(-7.6%) 등은 전년 대비 납부액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조세 및 기금, 중독예방치유부담금 납부는 사행산업의 건전화 발전을 통해 국가 및 지역 재정에 기여하고 도박중독예방·치유 활동의 재원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불법 사행산업 근절 노력 강화, 특히 홀덤펍 등 신종불법도박 집중 단속 2024년 불법 사행산업 현장감시활동(단속지원, 수사의뢰, 자체 종결)은 909건으로 전년(298건) 대비 3배로 증가했다. 특히, 불법카지노(홀덤펍 포함)에 대한 현장 감시활동이 579건으로 63.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수사의뢰 245건 중 121건(49.4%)이 홀덤펍 관련 건으로 홀덤펍 관련 감시단속 활동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신종 불법도박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려는 정책적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 도박중독 심각성 증대,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적극적 대응 필요청소년 지역센터 도박중독 치유서비스 이용자의 상담실적은 2024년 8,915건으로 전년(4,042건) 대비 2배 이상(120.6%) 증가했다. 2024년 청소년 치유서비스 이용자 중에 17세~19세가 71.8%로 가장 많으나, 최근 14세~16세의 이용자 비율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어 도박 경험이 저연령화 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사감위는 이러한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관련 체계적이고 다양한 통계정보를 수집·제공하여 자체 뿐만 아니라 경찰청, 교육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의 정책 수립 및 실행에 적극 활용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편, 사행산업 관련 통계와 별도로 불법도박 실태조사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공동으로 불법도박의 실태 등의 내용으로 용역을 올해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11월 중에 발표될 계획이다.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 자료는 국회, 유관기관, 관련 학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사감위 누리집 ‘위원회 자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7.24 16:26
스포츠일반

[경륜] 인오술오, 전법을 알아야 경륜이 보인다

경마에선 마칠인삼(馬七人三)이라는 말이 있다. 경주에서 말의 능력이 7할, 기수의 역량은 3할이라는 의미다.경륜은 어떨까. 선수들이 타는 자전거가 똑같기 때문에 오로지 100% '사람의 힘'으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경륜에는 인오술오(人五術五) 또는 인칠술삼(人七術三)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다릿심이 뛰어난 선수라도 상대나 상황에 맞는 전법이 없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경륜만의 독특한 전법 ‘마크’마크는 다른 종목과 가장 차별되는 경륜만의 전술이다. 경정에서는 모터보트, 경마에서는 말이 결승선을 향해 횡렬(넓게 퍼져 있는 형태)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경륜은 종렬(긴 띠 모양의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이때 경주에서 대열 선두를 달리는 선수는 공기의 저항 등으로 뒤를 따라오는 선수에 비해 약 30% 정도 힘을 더 소모한다고 한다. 반대로 우승 후보의 뒤를 바짝 잘 추격한다면 힘이 30%가 부족하더라도, 최소한 후순위는 차지할 수 있다. 이러한 전법을 마크라고 한다. 폭발적인 다릿심을 자랑하며 시원하게 경주를 주도하는 '선행'과 '젖히기' 전법이 경주를 관람하는 이들에게 시원하고 호쾌한 기운을 선사한다면, 상대의 뒤에서 막판 역전을 노리는 마크 후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매력이 있다. 마크, 조정술·순발력은 필수누군가는 마크 전법을 저평가한다. 선행과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 전개)가 주 전법이었던 선수가 나이가 들어 힘이 부족해졌을 때 선택하는 게 마크라는 시선이 있기 때문이다. 마크 전법을 잘 구사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자전거 조종술과 순발력이 필요하다. 두 가지 능력이 부족하면 선행하는 선수 뒤를 지켜내지 못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다. 선행과 젖히기 전법이 주 무기인 강자들에게도 마크 전법은 필요하다. 경륜 선수들은 경주 출전을 위해 입소를 하게 되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 내내 경주를 치른다. 무리하게 선행이나 젖히기만 고수하면 금·토·일 경주 중에서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일요일 경주에서 체력이 부족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협공의 힘 '연대'경륜은 경마처럼 기록 경주가 아니라 작전에 따라 경주를 풀어가기 때문에 실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입상할 수 있다. 여기서 통하는 전법이 ‘연대’다.경륜 선수들은 연고·출신교·친분 등에 따라 팀을 이룬다. 이러한 선수들이 대열을 형성하며 협공 작전을 펼치기 때문에 사전에 연대를 파악하는 것이 경주 추리의 기본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 누리집에 있는 선수 정보 또는 출주표 등을 통해서 이러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박창현 최강경륜 발행인은 "경륜도 다른 경주처럼 그 선수의 기량이 얼마나 우수한지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특출나게 눈에 띄는 선수가 없이 비슷한 수준이라면, 전법이나 연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박창현 발행인은 "선행형이 몰린 편성에서는 마크나 추입형 선수가 유리할 수 있고, 반대로 마크나 추입형 선수가 다수인 경주에서는 선행이나 젖히기 같은 자력 승부형 선수가 유리하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4.08.28 11:00
스포츠일반

[경륜] 하반기 첫 대상 경륜 임채빈 우승, '최강' 입증

왕중왕전 3연패에 빛나는 임채빈(25기·SS·수성)이 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 제14회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에서 정상에 올라 '경륜 최강자'의 위용을 재확인했다. 정종진(20기·SS·김포)은 이번에도 임채빈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그쳤다.임채빈은 지난 2일 열린 예선에서 김용규(25기·S1·김포)의 선행 공격을 차분히 몰아가면서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으로 나서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3일 준결승에서도 시원한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 전개)를 선보이며 결승에 안착했다.정종진은 예선과 준결승 모두 임채빈보다 승부 거리를 더 늘려 잡는 과감한 전법을 선보였다. 예선전에서 순간적으로 69.9㎞/h까지 속력을 내며 최상의 몸 상태를 보이기도 했다.지난 4일 광명 16경주로 열린 결승전에는 임채빈과 정종진 외에도 마크(경기 전개 중심 선수를 타깃으로 삼고 레이스를 펼치는 전법)와 추입에 강한 신은섭(18기·SS·동서울)과 박용범(18기·S1·김해B), 임채빈의 수성팀 선배 류재열(19기·S1), 정종진의 김포팀 후배 공태민(24기·S1), 세종팀의 수장 황인혁(21기·S1·세종)이 올라왔다.경마팬 이목은 2강인 임채빈과 정종진의 싸움에 초점이 맞춰졌다. 누가 앞장서서 경기를 끌어갈지, 또 정종진이 지난 6월 왕중왕전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출발 총성과 함께 결승 진출자들은 몇 차례 자리싸움 끝에 최종적으로 류재열-정종진-임채빈-신은섭-박용범-공태민-황인혁 순으로 위치했다.지난 6월 왕중왕전처럼 '도전자' 정종진이 임채빈의 앞에 위치하며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초주 선행을 하던 류재열이 타종 시점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뒤에 있던 황인혁이 기습을 감행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정종진은 황인혁의 추월을 막기 위해 곧바로 선행에 나섰다. 하지만 결국 정종진을 단독 마크했던 임채빈이 역전에 성공한 뒤 가장 먼저 결승전을 통과했다. 임채빈이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순간이었다. 2위는 정종진, 3위는 시종일관 임채빈을 마크했던 신은섭이 차지했다.임채빈은 경기 뒤 열린 시상식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채빈은 "자력 승부를 펼치지 못하고, 마크·추입으로 정종진 선수를 이겼기 때문에 실력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박진수 경륜박사 팀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에 이어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까지 연거푸 우승을 차지한 임채빈은 올해 정종진과의 대결에서도 5승 1패로 앞서며 다시 독주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박 팀장은 "현재 18연승을 내달리는 임채빈이 연말 그랑프리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하반기 임채빈에 대한 관전 요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수 기자 2024.08.07 19:24
생활문화

복권, 사감위 건전화 평가 4년 연속 “A등급” 획득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대표 조형섭, 홍덕기)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사행산업사업자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지난 2010년부터 9개 합법 사행산업 운영기관(복권·체육진흥투표권·경륜·경정·카지노·경마·소싸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사회에 미치는 부작용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한다.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은 코로나19로 건전화 평가를 진행하지 못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전년 대비 3단계 상승하여 건전화 평가 2위를 달성했다.또한, 이번 ‘2023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전체 기관 중 유일하게 계량 지표 9개 항목(▲매출 총량 준수율, ▲건전화 관련 예산 편성 비중 및 집행 ▲사감위 요청 홍보사업 실행 ▲건전구매 실적 ▲온라인 발매 복권 건전이용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실적 ▲현장확인 지적건수 감소실적 ▲지도감독 결과 이행실적 ▲불법사행산업 감시 실적)에서 만점을 받아 총 82.6점을 기록했다.이외에도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 구매자의 자발적인 건전문화 습관 형성 등 복권 건전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비계량 평가부문인 ‘판매점 건전운영’과 ‘불법사행산업 감시 실적’ 부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행복권 홍덕기 대표는 “복권이 건전화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이유는 일상생활 속 건전한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사행산업의 규율을 준수하고 국민들이 복권을 통해 일상의 작은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3.29 14:26
스포츠일반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2023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 ‘A등급’연속 획득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주관한 ‘2023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사회적 부작용 해소를 위해 시행기관의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감위가 9개 합법 사행산업 운영기관(체육진흥투표권∙경륜∙경정∙카지노∙복권∙경마∙소싸움 등)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제도다. 총 5개 부문의 16개 지표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2023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사업은 지난 해 받은 총점 78.55점보다 2.85점이 오른 총점 81.40점으로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먼저, 체육진흥투표권은 계량 지표 9개 항목 중 8개(▲매출 총량 준수율, ▲건전화 관련 예산 편성 비중 및 집행 ▲사감위 요청 홍보사업 실행 ▲온라인 발매 체육진흥투표권 건전이용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실적 ▲현장확인 지적건수 감소실적 ▲지도감독 결과 이행실적 ▲불법사행산업 감시 실적)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비계량 평가에서도 5개 항목(▲과몰입완화 건전 프로그램 운영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효과성 ▲지도감독 결과 이행실적 ▲불법사행산업 감시 계획 수립의 적정성 ▲불법사행산업 감시 실적 부분)이 전년 대비 점수가 오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의 판매점 현장에서 총 26회의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시행하는 한편, 과몰입 상담 메뉴(건전플레이 카카오톡 채널)를 개설하고, 베트맨 사이트 내 셀프 구매계획 및 휴식계획의 참여 활성화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건전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들이 인정 받게 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연속으로 A등급을 받은 결과를 낸 것은 건전화를 위해 노력한 모든 임직원과 현장 판매인들의 공로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업의 건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3.28 12:41
스포츠일반

[경정] 여성 경정, 아직은 선배급 선수들이 우세

남녀 선수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을 펼쳐 순위를 가리는 스포츠 경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경정은 남성과 여성이 함께 경쟁한다. 경마도 여성 기수가 있지만 규모에 비해 매우 적다. 현재 현역 경정 선수는 141명이다. 그중 여성 선수는 24명이다. 전체의 20% 수준이지만, 남성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가 많다. 신인급은 경험이 부족해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은 적지만, 선배급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문안나·박정아·이지수(이상 3기·A2)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다.문안나는 우승 4회, 준우승 7회로 출전할 때마다 꾸준하게 입상권에 드는 선수다. 붙박이 A1 등급이었지만 2024년 A2 등급으로 시작한 박정아도 최근 기세가 살아나며 우승 7회와 준우승 4회를 차지했다. 후반기 A1 승급으로 노리고 있다. 이지수도 우승 6회, 준우승 4회로 문안나·박정아에 밀리지 않고 있다. 한때 여성 경정 쌍두마차였던 6기 손지영과 안지민(이상 A1)은 2024년 희비가 엇갈렸다. 손지영은 지난해 32승을 거두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지만, 올해는 우승 3회와 준우승 3회를 거뒀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이름값에는 못 미친다. 반면 안지민은 우승 4회와 준우승 11회를 거뒀다. 기복 없는 경주를 보여주고 있다. 세대교체 주역이라 할 수 있는 10~12기 여성 선수들도 성적 차이가 있다. 반혜진(10기·A1)은 우승 5회와 준우승 7회로 기대보다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현(11기·A2)도 우승 6회와 준우승 6회로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다. 반면 2022년 23승을 기록하며 세대교체의 선두 주자로 나섰던 김인혜(12기·A2)는 출발에서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인급이라 할 수 있는 14~16기의 여성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우승 7회와 준우승 11회를 거두며 가장 높은 기대를 받았던 김지영(15기·B1)마저 올해는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3회를 거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성 선수 중에서는 선배급 선수들의 성적은 우수한 편이지만, 상당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인급 선수들의 부진은 아쉬운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젊음을 앞세워 패기 있게 경주를 끌어 나갈 필요가 있지만, 아직 소극적인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번 또는 2번으로 배정받은 경주 또는 온라인스타트 방식의 경주에서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7 11:00
스포츠일반

치열해진 '2턴 경합' 경정, 안쪽 파고드는 자가 경주를 지배한다

경정은 경륜이나 경마와 달리, 경주 초반 순위가 그대로 결승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스타트에 이은 1턴 마크 경합 상황에서 대체로 입상 순위가 결정된다. 이 때문에 초반 싸움이 굉장히 중요하다.하지만 최근 2턴에서의 순위 변동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2턴에서 가장 안쪽을 누가 차지하게 될 것인가를 예측하는 것이 적중의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2턴 마크에서의 역전 상황은 대체로 한 가지 패턴으로 정해진다. 안쪽(내선)을 장악한 선수가 조금은 늦게 진입해 자연스럽게 바깥쪽 선수를 밀어내거나 견제하며 앞서 나가는 것이다. 바깥쪽 선수도 안쪽 선수를 최대한 누르면서 압박을 하겠지만 안쪽에서 보트를 빼지 않고 끝까지 버티며 2턴 마크에 진입한다면 대체로 안쪽 선수들이 앞서나가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상대적으로 1턴 경합을 단순하게 만들기도 한다. 선회 이후 내선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찌르기가 가장 유리하다. 선수들도 1코스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에서 찌르거나 휘감아찌르는 작전을 선택해 역전을 노린다. 이제는 (1코스에서) 호쾌한 휘감기 승부를 보는 장면이 드물어졌다. 이처럼 선회 이후 직선력이 중요해지다 보니 선수들도 모터 세팅을 선회보다 직선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무더운 날씨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인해 모터 파워가 떨어지다 보니 대부분의 선수는 틸트각을 +1이나 +1.5에 놓으면서 직선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틸트각이 높을수록 직선력은 좋아지지만, 선회력은 불안해진다. 2턴 안쪽에서 밀고 나오는 선수를 선회로 제압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도 2턴에서 어느 정도의 벌점을 각오하고서라도 기를 쓰고 안쪽을 파고들며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따라서 1턴 전개를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선수가 1턴 이후 내선을 장악하고 직선으로 치고 나갈지를 분석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특히 강자라도 종종 안쪽을 파고드는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승식을 선택하는데 있어 예전보다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경정 전문가들도 “치열해진 2턴 순위 경합은 경기를 한층 박진감 있게 만들지만, 그만큼 적중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며 “쌍승식을 고집하기보다는 삼복승이나 쌍복승 등에도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베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라고 조언한다.윤승재 기자 2023.08.08 18:00
스포츠일반

마사회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평가 A등급

한국마사회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관한 ’2021년도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평가는 경마·카지노·경륜·경정·복권·체육진흥투표권·소싸움 등 9개의 사행산업 시행기관의 사행산업 건전성 증대 및 부작용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매년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주관으로 실시한다. 취득점수에 따라 평과결과를 5개 등급으로 나누어 우수기관에는 매출 총량 증액과 중독예방치유부담금 감액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마사회는 ‘매출 총량 준수율’ ‘불법사행산업 모니터링 실적’ ‘전자카드 확대시행 실적’ ‘사감위 현장확인 지적 건수 감소실적’ 등 다수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해 A등급을 받았다. 이런 성과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 영업과 경영 위기 속에서도 경마 건전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마사회 측은 자평했다. 마사회는 건전구매 수단인 전자카드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대폭 강화했다. 전자카드 앱 다운로드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 도입했다. 전자카드 전담 콜센터를 신설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전자카드 소개 영상을 업로드 하는 등 전자카드 안내·홍보 강화에 힘썼다. 그 결과 전자카드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보다 175% 증가, 전자카드 매출 점유비 40%로 목표치 대비 10.8%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경마중단 기간 중 성행한 온라인 불법경마 단속을 위해 스마트한 불법단속 체계를 구축했다.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협업, 불법스팸 문자를 활용해 불법경마 사이트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외에 데이터 기반의 불법경마 사이트 자동 추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으로 불법경마 사이트를 2020년 대비 35% 증가한 1만188개 폐쇄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송철희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앞으로도 중장기 건전화 정책에 따라 실효성 있는 건전화 체계를 구축하고, 내실 있는 경마 건전화 노력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안전하고 건전한 경마를 시행하는 건전 우수기관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07 18:22
스포츠일반

마사회, 클라우드 기술 선도 프로젝트 선정...4억 국비지원

한국마사회가 추진하는 ‘마권발매시스템 클라우드 개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기술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총 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클라우드 기술 선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기술 선도 프로젝트는 공공부문에서 국가와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크고 지속성장 및 확산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술의 도입·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공모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공모에는 한국마사회를 포함해 총 7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로 창립 73주년을 맞은 한국마사회는 다년간 쌓아온 마권발매 전산시스템의 노하우와 지식재산권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경마를 시행하고 있지만 발권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5개국 정도다. 한국마사회는 한국형 마권발매시스템 ‘케이토트(K-TOTE)’를 개발해 경마와 경륜에 활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지속적인 기술 수출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케이토트’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SaaS모델로 만들어 새로운 수출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정보화기획부 담당자는 “한국마사회의 발매 노하우에 대한민국 IT 기술력이 접목된다면 전 세계 어디서나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발매시스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비지원금 4억 원을 포함한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통해 국내 민간 클라우드 및 마이그레이션 업체 등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여 IT산업 내수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마사회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사회는 공공데이터 추진 기반 조성, 개방 데이터 활용도 제고 노력 및 실적 등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민관 합동 연구를 통해 추진한 지능형 스마트 마방 등 데이터 신사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평가 의견에 따르면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을 위한 교육 이행, 데이터 역량진단 및 강화 노력, 디지털 뉴딜 정책 이행 등 공공데이터와 관련한 전반적인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등급은 총점 80점 이상의 상위기관에 주어지는데 전체 260개 공공기관 중 96개 기관(36.9%)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24 18:40
스포츠일반

코로나 시대 한국과 달리 높아진 일본 경마 위상

10월 세계 경마계를 뜨겁게 달군 주요 이벤트였던 프랑스 개선문상과 국제경마연맹(IFHA) 총회가 마무리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마의 미래상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일본의 비상이다. 일본중앙경마회(JRA) 회장인 마사유키 고토가 IFHA 부의장에 선출됐고, IFHA 총회의 공식 파트너 역시 일본의 JRA였다. IFHA 총회에 앞서 열린 100번째 개선문상 경주에도 스노우폴, 크로노 제니시스, 딥 본드 등 일본의 경주마가 3마리나 출전하며 국제무대에서 높아진 일본의 위상을 드러냈다. 일본은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경주인 ‘브리더스컵’에도 6마리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일본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해 2월부터 무관중 경마를 시행하며 발매와 환급과 관련된 업무는 모두 온라인이나 전화로만 허용했다. 2002년부터 도입한 온라인 발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02년 온라인 첫 도입 이후 63%에 달했던 장외발매소의 매출 비중은 2019년 25%로 감소했고, 2020년은 6.3%까지 급감했다. 온라인 발매의 정착으로 오프라인 방역 정책 역시 한껏 유연해진 모습이다. 일본은 현재 경마장 입장과 관련해 백신 접종을 강제하고 있지 않으며 온라인으로 사전에 입장권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국제경마연맹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경주마 생산두수와 경주 수 등 경마 선진국을 표상하는 지표에서 톱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마 매출액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JRA의 총 매출은 2조9834억 엔(약 30조7081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대비 3.1%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이중 온라인 매출이 90%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지방 경마를 담당하는 NAR의 경우 8205억 엔(약 8조205억원)의 매출로 역시 2019년 대비 27%의 매출 증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일본에서는 코로나19에도 매출 효과를 입증한 온라인 베팅을 다른 스포츠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경마·경륜·경정 및 모터사이클 레이싱 4가지 스포츠에만 허용되고 있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의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총 발매 매출이 약 6조 엔(550억 달러)에 달했다. 이런 매출에는 역시 모바일 베팅 앱이라는 플랫폼이 큰 역할을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나아가 향후 연간 65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는 스포츠 베팅 시장 확장을 위해 축구나 야구 같은 프로 스포츠에 2024년부터 스포츠 베팅을 도입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경마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 경마계는 다가올 경마 축제인 가을 인터내셔널 레이싱 시리즈 준비에 한창이다. 내달 14일 퀸 엘리자베스 2세 컵(GⅠ)을 시작으로 마일 챔피언십과 재팬컵, 12월 5일 진행되는 챔피언스컵까지 시리즈 경주가 연이어 개최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22 06:5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