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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3년 만에 돌아온 국제교류 특별경주, 1억5000만원 놓고 격돌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터키 경마시행체와의 국제교류 특별경주가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일본과 홍콩, 남아공 등 해외 주요 경마시행체들과 유대강화를 위해 국제교류경주를 시행하고 있다. 국제교류경주는 경마시행체간의 협력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대표단 파견 및 경마 행사를 통해 각 나라의 문화를 교류하는 역할까지 수행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 간 국제교류경주를 통한 문화교류와 이벤트는 시행되지 못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국제교류 특별경주에 말산업 내수 활성화를 위한 경마제도를 반영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오는 3일 서울경마공원에서 9경주로 열리는 제15회 GC(남아공 경마시행체)트로피 경주는 암말 한정경주로 개최되고, 8경주인 제13회 TJK(터키 경마시행체)트로피는 경매마 한정경주로 각 1억5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열린다. 같은 날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도 일본(TCK)과 말레이시아(SLTC), 중국(CHIA)과의 교류경주를 각각 암말, 경매마, 퇴역경주자마 한정경주로 시행한다. 레이팅 80이하 4세 이상 국내산 암말들이 펼치는 1800m 장거리 대결인 GC 트로피 경주에서 어디가나(4세, 암, 한국, R63, 에스지이건설 마주, 김윤섭 조교사, 승률 36.4%, 복승률 36.4%)는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3세 최강 암말을 선발하는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경주의 마지막 관문인 경기도지사배를 우승했다. 대상경주 우승으로 3등급으로 승급한 어디가나는 지난 2월 1800m 일반경주에 참가해 수말들과 경합을 벌였지만 초반 경주마간의 충돌 이후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다시 암말들과 벌이는 GC 트로피 경주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을 모으고 있다. 퀸즈투어(4세, 암, 한국, R54, 안희철 마주, 임봉춘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50.0%)는 지난해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경주에 모두 출전하며 왕관 사냥에 나선 이력이 있다. 연이은 세 번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모두 5위 내의 성적을 거두며 안정적인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 2월 오랜만에 출전한 1700m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경주거리 100m를 늘려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필승전략을 준비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려니퀸(5세, 암, 한국, R60, 오영익 마주, 구자흥 조교사, 승률 36.4%, 복승률 54.5%)은 통산 11전 출전해 10경주를 3위안 드는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여 왔다.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44.4%의 승률을 보이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 단거리 경주를 중점적으로 출전했지만 올해부터 문세영 기수와 새롭게 호흡을 맞추며 1800m 장거리에 도전을 나섰다. 도전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첫 도전에서 우승을 이어진 승급 후의 첫 경주에선 3위를 기록했다. 1800m 세 번째 도전인 이번 경주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01 06:01
스포츠일반

'미래의 유망주 미리 만나자' 올해 첫 국산마 경매 시행

우리나라 경마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주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올해 첫 국산마 경매가 시행된다.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제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2세 경주마 경매를 개시한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경마계획을 말생산농가 경영난 완화와 국산마의 상향 평준화로 두고 있다. 이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경주마 생산농가를 위한 국산마 수요 진작과 경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국산마 시장 보호를 위한 긴급 임시조치를 시행한다. 올해에 한정해 국산 신마 입사 기한을 3세 1분기까지로 확대한다. 지난해 주인을 찾지 못한 경주마들을 위한 조치다. 동시에 외산 경주마의 입사를 불허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마사회는 국산마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매 거래마 우대 정책을 강화한다. 국산 경매마 한정경주 시행 규모와 등급을 대폭 확대한다. 정상 경마 시행 시 국산마 경주 중 5% 가량을 경매마 한정경주로 시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3등급까지 경매마 한정 경주를 확대한다. 경매마 한정 대상·특별 경주 역시 지속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정상경마 시행이 어려워 대상경주를 축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경매마 한정 대상·특별경주 2개 레이스(문화일보배·아름다운질주스테이크스)는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경주 편성을 통해 경매 거래마들의 기대 수득상금을 높여 경매시장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매번 가장 우수한 경주마가 상장되는 ‘3월 경매’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5월에 진행됐다. 사상 초유의 경마 중단의 여파로 총 136두가 상장돼 28두만 낙찰되며 20.5%라는 저조한 낙찰률을 보였다. 올해 3월 경매에는 지난해보다 40두 가량 많은 172두가 상장된다. 메니피, 한센, 테이크차지인디, 올드패션드 등 유력 씨수말들의 자마들도 대거 경매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경매 상장마들은 지난해 10월 개장한 제주 목장 실내언덕주로에서 훈련받은 첫 ‘기수’들로 국산마 경쟁력 제고의 포문을 여는 첫 타자들이라는데 주목할 만하다. 임신한 상태로 수입된 어미말이 국내에서 낳은 말인 ‘포입마’를 바라보는 마주들의 시선도 달라질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포입마가 국산마 한정경주에도 점진적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변경된다. 따라서 올해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포입마는 국산 2세마 대상경주 중 한정경주(문화일보배, 아름다운질주스테이크스)뿐 아니라 농협중앙회장배와 김해시장배에도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경매는 생산 농가가 보유·생산한 2세마로 혈통등록하고 소유자가 판매 신청을 완료한 말이 대상이다. 경주마 구매 신청 기한은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며, 구매 신청 양식과 선납금(두당 200만원)을 제출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기타 경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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