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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국민은행, 경북 산불 피해기업에 150억원 규모 금융 지원

KB국민은행은 경북 지역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0억원을 특별출연해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약 15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또 경상북도 소상공인 육성자금인 ‘버팀금융’과 연계하여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연 1~2%대의 저금리 대출을 공급함으로써 피해기업의 이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지원대상은 경상북도 산불 피해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에 소재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가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4 16:42
산업

티몬, 포항에 지자체 최초 ‘티몬 커머스센터’ 개관

티몬이 포항에 커머스센터 1호점을 냈다. 앞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제품을 기획·개발해 브랜드화하며 상생하겠다는 전략이다. 티몬은 26일 경북 포항시와 손잡고 지자체 최초로 선보이는 '티몬 커머스센터 오렌지스튜디오 포항'(커머스센터)을 열었다고 밝혔다. 25일 포항시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장윤석 티몬 대표를 비롯해 이종수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장, 라정기 포항시 북구청장, 이종수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 지자체 최초로 포항에 설립된 커머스센터는 티몬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해 9월 티몬은 포항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커머스센터는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와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몬의 라이브커머스 티비온과 연계해 소상공인 상품 판매와 마케팅 지원을 병행한다. 지역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상품 기획 등에 협력한다. 박성호 티몬 제휴전략본부장은 "포항은 새로운 것과 옛 것의 조화가 아름다운 도시"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머스센터는 포항의 구도심인 북구 상원동에 자리 잡았다. 포항의 특산물을 모은 쇼룸, 라이브방송 스튜디오, 물류창고, 교육장 등으로 구성됐다. 티몬과 포항시는 커머스센터 도입으로 구도심의 유동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티몬은 포항시를 시작으로 경남 창원시, 부산시, 전남도, 경북 울릉군, 인천시와 지역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선거 이후 지자체 단체장이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역 커머스센터를 통해 고객들은 지역특산품을 자주, 다양하게 만날 수 있게 된다. 중간 유통이 생략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자체 예산 등이 활용되면 추가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포항의 이야기를 발굴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매출로 연결되도록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며 "커머스센터가 자리한 구도심을 티몬의 브랜드 컬러인 오렌지색으로 물들이는 그날까지 발 벗고 뛰겠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5.26 10:17
연예

여기어때, 경상북도와 '지역 여행 산업 살리기' 한 뜻 모아

여기어때가 경상북도와 손잡고 침체된 여행업계 살리기에 나섰다. 여기어때와 경상북도는 29일 경상북도의 여행 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를 위해 국내 여행객을 유치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을 실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기어때의 플랫폼과 웹 사이트를 활용한 특별한 홍보 마케팅을 함께 추진하고, 경상북도 소상공인의 영업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한 첫 발걸음으로 여기어때는 ‘경상북도 그랜드 세일’ 기획전을 운영한다. 8월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에 위치한 숙박·액티비티 시설 1500여곳을 대상으로 한다. 조건 없이 사용하는 ‘숙박 15%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경상북도는 경주와 안동, 포항과 청도, 영주와 상주 등 특색 있는 여행지가 위치한 지역이다. 청정 해안과 산림 지역, 유적지를 다양하게 갖춰 여행자 각자의 니즈에 맞는 생태·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글로벌 팬데믹으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고 있어, 경상북도에 대한 여행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30 16:36
경제

배민이 쏘아올린 '공공 배달앱'…점주들 기대반, 우려반

최근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수수료 체계를 ‘정률제’로 바꿔 논란이 일자, 각 지자체는 자영업자들을 돕겠다며 이른바 ‘공공 배달앱’을 내놓기 시작했다. 자영업자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일부에서는 공공 배달앱이 성공할지 의문을 품는 시각도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에서도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 배달 서비스를 확대, 지역 화폐와 연계한 배달앱인 ‘배달서구’ 이용 업체를 1200곳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전북 군산시도 이미 ‘배달의명수’라는 이름의 공공 배달앱을 개발한 상태다. 배달의명수는 수수료, 광고료를 일절 받지 않아 지역 음식점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배달의명수는 지난 2일까지 1억2700여만원에 해당하는 5344건의 주문을 처리했고, 출시 후 첫 주말 이틀간 하루 평균 242건이던 주문은 보름 만에 355건으로 50%가량 증가했다. 지난 7일에는 가입자 수가 하루 만에 7929명 늘어나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도 지난 5일 공공 배달앱을 만들겠다고 발표하고 개발에 나선 상태다. 이 지사는 이를 위해 군산시로부터 상표 공동 사용을 동의받았다고도 밝혔다. 경상북도 역시 군산시의 사례를 참고해 지역 소상공인 위한 공공 배달앱을 개발하고 있고, 서울 광진구, 울산 울주군 등 전국 지자체들이 공공 개발앱 개발을 위한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는 등 사업 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음식점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배민과 요기요 등 대형 배달앱에 수요가 집중돼 어쩔 수 없이 광고비·수수료를 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불만이 쌓여온 탓이다.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공공 배달앱이 전국적으로 생겼으면 좋겠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지역화폐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 경쟁력이 배민에 버금갈 것 같다”며 환영의 글기 게재되기도 했고, “정부 차원 공공 앱을 만들어달라고 청와대 청원에 동참하자”며 독려하기도 했다. 공공 배달앱이 실패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민간기업의 혜택과 이미 손에 익은 배민·요기요의 서비스를 소비자가 벗어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 자영업자는 “공공 배달앱이 나와 수수료 부담이 줄었으면 좋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 싼 곳으로 가기 마련이다”라며 “이미 손에 익은 배달앱이 할인 혜택을 뿌리면 소비자는 그쪽으로 가지 굳이 공공 배달앱을 이용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일부에서는 공공 앱이 모두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막상 개발한 뒤에도 유지·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공공 앱이 개발되고 운영되는데 각종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 부분은 고려하지 않은 채 당장 절약되는 광고비나 수수료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앱에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려면 결국 비용이 드는데, 공공 앱이 이걸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며 “독과점 논란의 대안을 찾는 역할을 공공에서 하는 것은 맞지만, 국민의 세금을 통해 수수료 등 배달앱 비용을 대신 지불하는 것이 되면 안 된다”고 우려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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