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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화장품 업계 아카데미 작품상과 마찬가지" 성공한 '코덕' 경서연 코스맥스 연구원 스토리

“상장은 가보로 남겨야죠. 저는 정말 성공한 ‘코덕’이에요.”경서연 코스맥스 책임연구원이 상장을 품에 안고 환하게 웃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과 꿈’을 향해 걸어 나가는 젊은 과학자와 그 뒤를 지키는 기업의 묵묵한 지원을 품은 나라. 아시아 변방을 넘어 세계의 주류가 된 ‘K뷰티’ 신화가 난데없이 탄생한 것은 아닌 듯했다.올해 대한민국 K뷰티 업계에 경사가 났다. 지난달 18일 프랑스 칸에서 막 내린 세계화장품학회(IFSCC) 학술대회에서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의 경서연 R&I 센터 책임연구원이 본상을 받았다. ‘화장품 올림픽’으로 불리는 IFSCC 학술대회에서 한국이 본상을 받기는 이번이 최초다.코스맥스의 R&I센터를 이끄는 강승현 부원장은 “영화로 따지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자축했다. 강 원장에 따르면 수십 년의 전통을 가진 학술대회에서 기초 연구로 본상을 받는 것은 연간 1건 뿐이다. 세계 유수의 내로라하는 과학자들이 모인 곳에서 철저하게 블라인드 테스트로 선정된 결과라 더 의미가 깊다.경 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모낭 오가노이드(인체 모사체)를 활용해 스트레스에 의한 백발 형성 메커니즘을 구현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동물에 적용됐던 스트레스 유도 새치 현상을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메커니즘과 동일하게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는 모발 발생 과정을 인체 유래 줄기세포로 재현하면서 맞춤형 항노화 제품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쥐에게 스트레스 호르몬을 주면 털은 하얗게 변하고 피부는 까매지는 현상을 연구한 논문이 네이처를 통해 발표됐어요. ‘만약 인체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 새치를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가노이드 플랫폼과 접목했습니다.”경 연구원은 학창 시절부터 화장품을 유독 좋아한 ‘코덕’(코스메틱 덕후)이었다. 얼굴에 바르지 않더라도 ‘화장품 그 자체가 너무 예뻐서’ 부지런히 수집했다. 해외 직구가 활발하지 않던 시절에는 배대지(배송 대행지)까지 이용해 소장했다. “대학 시절 SK2라는 스킨케어 브랜드가 인기였어요. ‘피테라’라는 성분을 장인이 우연히 발견하고, 그걸 화장품으로 발전시켰다는 브랜드 스토리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화장품마다 담겨 있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신이 나는 진성 코덕이었죠.”급기야 진로도 화장품 연구원으로 선택했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했으나 ‘화장품 기업에 들어가려면 학위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대학원에 진학했다. “대학원에서 생화학, 생물 메커니즘을 연구했어요. 어떻게든 화장품 연구 쪽으로 기회를 열고 만들었습니다. 코스맥스에서 원하던 화장품을 연구하고 IFSCC 학술대회에서 본상도 받았으니 저는 ‘성덕’일지도 모르겠어요.”경 연구원은 K뷰티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던 2017년 코스맥스에 입사했다. 그사이 코스맥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화장품 ODM으로 올라섰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글로벌 뷰티 대기업의 브랜드가 코스맥스와 협업하기 위해 줄을 선다. 저절로 얻은 성과가 아니다. 지난해 첫 연매출 2조 원 시대를 연 코스맥스는 기초 연구 투자에 연매출 5%를 투입하며 젊은 과학자들의 뒤를 받치고 있다. 글로벌 톱클래스 기업으로 뷰티 업계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R&D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의 뜻이기도 하다.경 연구원에게 코스맥스의 화장품 연구원을 꿈꾸는 ‘코덕’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부탁했다. “어떤 연구든 화장품과 연결 지으면 다채롭게 빛을 낼 수 있습니다. 생화학이든 당뇨든 무엇이라도 심도 있게 연구하던 분들도 코스맥스에서는 새로운 화장품으로 탄생시킬 수 있어요. 화장품을 사랑한다면 언제든 두드리세요.”서지영 기자 2025.10.17 06:00
스타

신예 유수연, 매니지먼트 구 전속계약…이요원·하석진 한솥밥 [공식]

신예 배우 유수연이 매니지먼트 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10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이같은 소식을 알리면서 “유수연이 지닌 잠재력에 큰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이어질 작품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으로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수연은 드라마 ‘러브씬넘버’, 웹드라마 ‘썸툰2’, 가수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 등 다양한 뮤직비디오와 무대 경험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초 연극 ‘노이즈오프’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지난달 29일 공개된 숏폼 ‘나만 보이는 재벌과 동거중’에서는 워너원 출신 윤지성의 약혼자 역을 맡아 OTT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청초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도하고 차가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여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맑고 세련된 분위기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춘 유수연은 이미 공개된 작품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예 배우 유수연의 합류는 매니지먼트 구의 향후 행보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한편 매니지먼트 구에는 배우 이요원, 하석진, 서지훈, 유인수, 권혁 등이 소속돼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0 12:33
뮤직

신예 아루, 양정승 프로듀서 발굴 원석…‘여기’ 오늘(27일) 발매

신예 아티스트 아루(ARU)가 공감 가득한 이별송으로 감성을 자극한다.아루는 27일 새 디지털 싱글 ‘여기’를 발매하며 음악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한다.‘여기’는 양정승 프로듀서가 신인가수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한 곡으로, 아루의 개성과 색깔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완성됐다. 양정승 프로듀서는 경서 ‘밤하늘의 별을(2020)’ 등 신인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경험과 다수의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이끈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루 또한 명품 보컬리스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K팝 트렌드에 맞춘 미디엄템포에 강렬한 록 사운드와 감미로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여기’는 이별이 다가오는 순간에 연인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담아 ‘여기’로 다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그린다. 아루 특유의 깨끗한 느낌의 보컬이 애절한 감정을 극대화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양정승 프로듀서는 이 시대의 사랑과 이별의 감성을 섬세하고 세련된 가사로 풀어낸 ‘여기’에 대해 “사랑과 이별의 아픔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담아냈고, 특히 10~20대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보다 대중적인 감성에 맞춰 작업했다”고 전했다.또한 아루에 대해 “아루의 목소리가 대중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오랜 연습생 시간을 통해 가창 훈련과 수많은 녹음 가이드를 거쳤으며, 모든 앨범 작업에 있어 진심을 담아 완성했다”고 밝혀 ‘여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신예 아티스트로 첫 발을 내디딘 아루는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가 담긴 ‘여기’를 통해 음악 팬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아루의 새 디지털 싱글 ‘여기’는 27일 정오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7:27
산업

코스맥스, 한국 최초 화장품 올림픽(IFSCC) 본상 수상

코스맥스는 지난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화장품학회(IFSC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IFSCC ‘기초 연구 어워드(Basic Research Award)’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35회를 맞이한 IFSCC는 전 세계의 화장품 분야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결과 및 기술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연중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행사인만큼 연구원들 사이에선 이른바 ‘화장품 올림픽’으로 불린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4년 처음 참가해 현재까지 총 73건의 연구 결과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코스맥스를 비롯한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대회 참가를 이어오고 있지만 수상 실적은 전무했다. 특히 아시아권에선 주로 일본에서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IFSCC에선 구두 발표자를 대상으로 본상 격인 ‘기초 연구 어워드(Basic Research Award)’와 ‘응용 연구 어워드(Applied Research Award)’ 2개 부문을 비롯해 포스터 발표자를 대상으로 한 요한 위처스 포스터 어워드(Johann Weichers Poster Award)까지 총 3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한국 최초 본상 수상의 영예는 경서연 코스맥스 R&I(Research&Innovation)센터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경서연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모낭 오가노이드(인체 모사체)를 활용해 스트레스에 의한 백발(새치) 형성 메커니즘을 구현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향후 맞춤형 항노화 제품 개발을 위한 포석이 될 전망이다.코스맥스는 이번 학회에서 국내 화장품 기업 중 가장 많은 연구원이 연단에 섰다. 총 5건의 구두발표(공동 발표 1건 포함)와 9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고 △피부전달체 △선케어 △마이크로바이옴 △향료 △헤어케어 등 폭넓은 연구 분야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글로벌 화장품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먼저 근적외선(IRA) 노출이 인체피부세포 손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피부 영향을 선제적으로 분석한 결과로 차세대 선케어 연구 방향성을 제시했다.코스맥스가 선도하고 있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도 2건을 발표했다. 특히 화학적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는 미생물 유화 시스템은 세계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미생물 유화 시스템은 피부 유래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계면활성제 없이도 유성 원료와 수성 원료를 혼합할 수 있는 화장품 제조 기술이다.또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AI 플랫폼 기업 헬로바이옴(HelloBiome)과 공동 연구결과도 선보였다. 헬로바이옴의 AI 플랫폼 기술과 코스맥스의 제형 기술력과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기술을 적용해 피부 타입에 따라 배합하는 맞춤형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이다.이밖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수면 및 진정효과에 도움이 되는 향기 성분 스크리닝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이번 IFSCC에서 코스맥스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R&I 경쟁력을 입증하고, K뷰티의 정수를 이루는 혁신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원료 개발부터 초개인화 흐름에 맞춘 맞춤형 화장품 기술까지 다방면에서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23 13:01
뮤직

레이나→이돔, 핫한 J팝 가수 5人 11월 8일 멜론 스페셜 공연 나선다

MZ세대에게 ‘힙당동(힙한 신당동)’으로 불리는 신당동에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J-POP 아티스트들이 찾아와 멜론 구독회원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구독회원을 위한 스페셜 공연 ‘더 모먼트 : 라이브 온 멜론’의 마지막 라인업을 공개했다. 레이나, 7co, 우시오 레이라, 웨즈 아틀라스, 이돔 등 J-POP 아티스트 5팀이 오는 11월 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올해 1월 첫 내한 공연을 전석 매진시킨 2005년생 싱어송라이터 레이나는 J-POP 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utatane(선잠)’, ‘doudemoii hanashiga shitai’ 등의 대표곡으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깊은 감수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7co는 싱어송라이터 아시다 나나코와 프로듀서 류자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힙합과 R&B가 가미된 비트에 팝 감성을 더한 세련된 사운드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가사로 주목받고 있다.우시오 레이라는 맑고 파워풀한 보컬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다. 리얼리티 시리즈 ‘늑대에게는 속지 않아(Who is a Wolf?)’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Sentimental Kiss’를 통해 입소문을 탔으며,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의 엔딩 주제곡 ‘Harenohini’로 인지도를 한층 높였다.일본과 미국에 뿌리를 둔 웨즈 아틀라스는 일본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2023년 12월 발표한 싱글 ‘RUN’으로 아이튠즈 힙합 차트 1위를 기록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이돔은 음악 제작, 보컬, 랩은 물론 영상과 일러스트 작업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멀티 크리에이터’로 불린다. 음악을 시작한 지 단 1년 만에 소니, 틱톡 등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 음악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멜론은 이달말부터 11월초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더 모먼트 : 라이브 온 멜론’ 타이틀로 구독회원들을 위한 스페셜 공연 및 팬과 아티스트를 잇는 팬밋업 행사를 연달아 개최한다. 스페셜 공연에는 수호, 10CM&소란&데이브레이크, 옥상달빛&백아&위수, 이영현&벤&경서, 선우예권, 카이(뮤지컬 배우), 그리고 J-POP 아티스트 레이나&7co&우시오 레이라&웨즈 아틀라스&이돔까지 분야별 인기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2 21:11
IT

멜론, '역주행 신화' 우즈 팬밋업 진행

멜론은 '멜론차트 역주행의 신화' 가수 우즈와 팬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은 구독 회원 대상 리워드 이벤트의 일환으로, 10월 1일부터 11월 초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더 모먼트: 라이브 온 멜론'를 개최한다. 샤이니 키에 이어 팬밋업 두 번째 주자로 10월 14일 '우즈 라이크?'를 진행한다.우즈는 지난해 군복무 중 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미니 5집 수록곡 '드라우닝'을 군복 차림으로 열창해 화제를 모았다. 이 무대를 계기로 곡은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에 성공했고, 발매 2년 만인 지난 5월 멜론 톱100 차트 1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곡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우즈의 팬밋업에서는 '드라우닝'에 대한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비롯해 그간 공개해온 곡들의 작업 비하인드까지 들을 수 있다.팬밋업 초청 이벤트는 9월 4일 오후 2시부터 21일까지 멜론 앱 우측 상단의 '멜론혜택'에서 펼쳐진다. 멜론 구독 회원만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으로 총 1000명을 현장에 초대한다. 멜론에서 우즈와 팬맺기를 한 뒤 응원 댓글을 남기고 이벤트 참여 버튼을 누르면 응모가 완료된다. 우즈의 노래를 많이 감상할수록 친밀도가 높아지고, 친밀도가 쌓일수록 당첨 확률도 올라간다.팬밋업과 함께 열리는 스페셜 공연의 참여 아티스트 16팀도 확정했다. 10CM, 경서, 이영현, 데이브레이크, 소란, 옥상달빛, 선우예권 등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4 09:36
산업

설화수, 컬처프로젝트 시즌2 전시 개최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컬처프로젝트 시즌2’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9월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북촌에 위치한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다.설화수는 전통 문화의 동시대적 계승과 현대적 해석이라는 브랜드의 철학을 실현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대학생 참여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최종 출품된 작품들은 전통 민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회화, 오브제, 가구, 미디어 아트의 네 가지 형태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설화수는 참가자들에게 작품 제작비 전액과 전문가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민화를 탐구하고 창작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함께 수행하며 전통의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이번 시즌2에서는 ‘산을 품은 자리’라는 작품을 선보인 조경서, 나혜련, 안제인, 차다니엘 4명으로 구성된 참가팀에게 최우수상이 수여되었다. 이들의 작품은 한국적 요소와 민화의 전통 도상을 창의적으로 풀어내 신선한 시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설화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을 향한 젊은 창작자들의 신선한 시도와 열정을 통해 전통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미래의 장인을 후원하는 대표적인 문화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전시 종료 후 설화수는 이번 프로젝트의 모든 창작 과정과 결과물을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디지털 북 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 문화의 현대적 해석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서지영 기자 2025.09.02 13:17
해외축구

토마스 뮐러, 밴쿠버 화이트캡스 및 MLS 데뷔전…새로운 환경서 빛난 존재감 [AI 스포츠]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13회)에 빛나는 토마스 뮐러가 북미 MLS에서 데뷔 첫 경기를 치렀다. 뮐러는 18일(한국시간) BC플레이스 경기장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휴스턴 다이너모의 맞대결에서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해 약 3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홈구장 27,000여명의 관중은 바이언 뮌헨 이외의 팀에서 처음으로 클럽 경기를 치르는 뮐러의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밴쿠버 팬들은 “뮐러 환영” 대형 티포로 그의 등장을 뜨겁게 맞이했다.화이트캡스는 미국 국가대표 브라이언 화이트의 전반 6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상태였다. 뮐러는 후방 스트라이커 역할로 들어오며 곧바로 경기 흐름에 녹아들었다. 브라이언 화이트와의 호흡은 물론, 미드필더 세바스찬 베르할터(USMNT)의 중원 지배력과도 빠르게 연계됐다. 뮐러의 첫 번째 상징적인 장면은 후반 20분경 탄생했다. 박스 앞에서 왼발로 날린 슈팅이 휴스턴 골키퍼 조나단 본드를 완벽히 제압해 골망을 흔드는 듯했지만, 브라이언 화이트의 사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 장면은 뮐러와 수많은 홈팬들에게 아쉬운 순간으로 남았다.하지만 뮐러는 이후에도 활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브라이언 화이트와의 공격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려 했고, 후반 31분 멕시코 출신 다니엘 리오스가 교체투입된 후에는 그를 중심으로 공격 전개에도 집중했다. 제이든 넬슨, 켄지 카브레라 등 젊은 공격 자원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주는 장면도 여러 차례 연출됐다. 베르할터와 쿠바스 등 미드필더진에게는 촘촘한 수비 라인을 뚫는 패스를 제공했다. 뮐러의 오프 더 볼 움직임 역시 인상적이었다. 휴스턴 공격수들의 패스 경로를 차단하며 전방 압박에 가담했고, 중요한 순간에 76분경 슬라이딩 태클로 팀의 점유율을 되찾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인조잔디 구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는 열정적인 플레이로 적응력을 과시했다.화이트캡스는 후반 추가시간 첫 번째 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실점 후 뮐러는 미드필드 깊은 곳까지 내려가며 팀의 빠른 전환을 주도했다. 알리 아흐메드, 리오스 등 동료에게 여러 차례 스루 패스를 제공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워 추가골로 이어지진 못했다.경기 막판, 뮐러는 중앙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밴쿠버 윙어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때로는 수비진 뒤 공간, 때로는 측면으로 빠지며 본인의 특유의 공간 해석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31분 동안 27번의 볼 터치, 5번의 파이널 서드 패스, 4번의 볼 리커버리로 기록을 남겼다. 공식 기록에 따르면, 뮐러의 히트맵은 공격 3분면과 미드필드 여러 공간을 두루 커버하며 휴스턴의 방어 허점을 파고드는 역할을 수행했다.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뮐러의 MLS 첫 경기는 밴쿠버의 전술적 운영에 큰 힘을 보태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화이트 뒤에 위치하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수비수 사이에서 움직이는 창의적 자원으로서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아쉬운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밴쿠버는 이번 경기 결과로 서부 콘퍼런스 3위로 내려앉았다. 다음 경기는 세인트루이스 CITY SC와의 MLS 정규리그 경기로, 뮐러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18 17:16
e스포츠(게임)

넥슨, '마비노기' 21주년 파티 성료…3000여 명 몰려

넥슨은 지난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마비노기' 21주년 판타지 파티 '뉴 라이즈'가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30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파티는 오랜 기간 '마비노기'를 즐겨온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레이어스 클래식, 배기성, 경서가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관람객에게는 '판타지 파티 응원봉', '타포린백', 'NPC 증명사진' 5매, '퍼거스 티셔츠' 등이 담긴 '웰컴 기프트'를 제공했다.먼저 비밀스러운 서고 콘셉트로 꾸며진 '에린 연대기 도서관'에는 '마비노기'의 각 챕터를 상징하는 물품을 전시했다. '궁극의 재료 캐치 훈련'과 '아이데른의 단련 시험대', '카스타네아의 파이널 샷', '스튜어트의 파이어볼 시험' 등 4개의 현장 게임도 준비했다. 행사장 한가운데에는 '모닥불 정령' 조형물을 설치했다.'마비노기' IP를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부스도 차렸다.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모바일',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마비노기 이터니티' 등 5개의 '마비노기' IP들을 모았다. 상영관과 포토존, 포토부스 등을 옆에 뒀다.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마비노기' IP의 확장과 체질 개선을 위한 출발점으로 디렉터 체제 개편을 공식 발표했다. 새롭게 디렉터 자리에 오른 최동민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이번 발표로 2종의 신규 아르카나인 '포비든 알케미스트'와 '배리어블 거너'를 최초 공개했으며, 전투 콘텐츠 위주의 성장 대격변 및 다방면의 편의성 패치, 의장 시스템 개편, PC방 5시간 무료 지원 이벤트 등 변화를 예고했다.이어 기존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포함한 '마비노기'의 영속적인 서비스 방향 전반을 맡는 민경훈 총괄 디렉터가 등장해 직접 개발 중인 '마비노기 이터니티'의 플레이 장면을 시연해 호응을 얻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3 16:10
연예일반

자정, HNS HQ와 전속계약... 제2의 ‘나는 반딧불’ 나올까

여성 보컬 듀오 자정이 가수 이예준과 한솥밥을 먹는다.9일 HNS HQ는 “자정(최민정, 이자현)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예준에 이어 매력적인 여성 보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자정이 더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자정은 지난 2022년 노래하는 놀이터 ‘노놀’의 릴레이 뮤직 프로젝트 ‘플라이 어게인’으로 정식 데뷔한 여성 보컬 듀오다. 최민정과 이자현의 이름 한 글자씩을 딴 자정이라는 팀명은 하루의 시작과 끝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최민정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청량한 보컬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이자현은 수많은 보컬 대회에서 우승한 실력자이며, 탄탄한 라이브로 다져진 세련된 보이스를 갖고 있다. 두 사람의 매력적인 케미스트리가 MZ는 물론, 7080까지 전 세대의 공감대를 저격하고 있다.배우 이이경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된 ‘뭉치는 우리 집으로 데려갈게’를 시작으로 자정은 2022년 연말부터 약 2년 6개월간 ‘슬픈 눈사람’, ‘이별이 사랑의 시작인 걸 알았다면’, ‘거짓말 중에 제일 예쁜 말’, ‘마치 사랑처럼’ 등 다수의 신곡을 꾸준하게 발표한 바 있다.특히 최근에는 KCM과 함께한 ‘눈’을 비롯해 컴필레이션 앨범 ‘러브 발라드 1’의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피어오르면’으로 발라드 리스너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점차 뚜렷하게 나타나는 자정만의 섬세한 감성과 탄탄한 보컬이 향후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한편, HNS HQ는 다양한 웰메이드 음원을 직접 제작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오늘의 선곡’ 연작 프로젝트와 ‘무결점 보컬리스트’ 이예준의 대표곡 ‘미친소리’ 이어 멜론에서만 2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경서예지X전건호 ‘다정히 내 이름을 부르면’, 지난 겨울부터 반년 넘게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등 HNS HQ표 발라드 음원이 대중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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