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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뉴무브, 안무저작권 원스톱 서비스 시작… “창작자에 정당한 대가”

그동안 복잡한 절차로 인해 수많은 안무가들이 꺼려왔던 안무 저작권 관련된 업무를 등록부터 수익 정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뉴무브는 안무저작권 등록 대행부터 안무 사용자와 창작자 간의 계약 중개, 저작권료 징수 및 정산, 저작권 침해 대응 등 전문 법률 서비스까지, 안무 창작자가 간편하게 안무저작권을 등록하고 정산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그동안 안무저작권 수익정산 음원 및 음반 산업에 비해 체계가 미비해 수많은 안무가들의 창작과 노동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 또한 복잡한 등록 절차와 라이선스 계약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실질적인 수익이 발생하기 어려웠다. 뉴무브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일체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실질적인 수익정산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특히 음원의 경우 스트리밍 수익, 방송·공연 사용료, 저작권 수출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이 존재하고 신탁단체를 통해 저작권료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분배되지만 안무는 라이선스 계약이나 방송·공연 계약을 통해 일부 발생하지만 체계가 미비해 무단 사용과 무료 배포가 빈번하다. 더해, 안무만을 위한 신탁단체가 없고, 많은 창작자들이 등록해도 경제적 보상이 크지 않다는 인식이 강해 안무저작권 등록을 꺼리고 있다.뉴무브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하여 등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안무 영상을 업로드 하기만 하면 72시간 내 안무 저작권 등록이 완료되고, 이후 국내외 저작권 위원회들에 등록 대행 후 정산까지 진행한다.황준민 대표는 “뉴무브는 안무가들의 창작과 노동이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모든 안무 창작물의 가치를 인정·보호하고, 창작자와 사용자 간 공정한 거래를 중개하며,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저작권 관리를 구현을 위해 2026년까지 AI 정산 자동화 구축 및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파트너십 10개국 확대와 블록체인 기반 관리 혁신을 추진하며 안무 창작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2 09:41
스포츠일반

[인터뷰] 위기의 한국 태권도...안용규 전 한체대 총장 제언 "행동할 때, 구조적 개혁의 골든타임"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국기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오늘날 태권도는 210개국 이상에서 수련되는 세계인의 스포츠이자 무도이다. 세계 어느 곳에 가든 태권도장이 있고, 태권도를 통해 건강과 안전을 보장받고 나아가 인격을 도야하려는 태권도 인이 있다.그러나 태권도의 종주국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 태권도의 역할과 위상은 의심받거나 도전받고 있다. 태권도는 최근 여러 차례 우리 사회를 놀라게 했고, 이는 태권도의 역할과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대학에서 태권도를 전공하는 학생이 2020년 벽두에 서울 광진구 한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20대 남성을 집단 폭행해 사망하게 했다. 학생들은 중형을 면치 못했다. 무술 유단자가 선량한 시민을 때려죽였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에 태권도의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했다.지난해 7월에는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사범이 5세 어린이를 중태에 빠뜨려 목숨을 잃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범은 어린이를 말아 둔 매트 안에 거꾸로 넣어 약 27분간 숨을 못 쉬게 했다. 어린이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정통 태권도 인으로서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안용규 한국체육대학교 전 총장(공인9단)은 잇단 불상사를 누구보다 가슴 아프게 지켜보고 있다. 그는 최근의 사건들을 특정인의 우발적인 일탈로 보지 않는다. 상업주의와 방임주의 속에 태권도 정신이 무너졌다고 판단한다- 태권도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태권도는 ‘공격보다 방어를', '힘보다 예의를' 가르쳐왔다. 도장은 아이들의 첫 사회요, 사범은 인생의 첫 스승이 된다. 많은 태권도장에서 지도자는 스승이 아니라 자영업자가 되었다. 신체를 단련하고 인격을 다듬는다는 태권도의 정신은 돈벌이에 밀려난 지 오래다."- 경제적인 성공이 전제돼야 태권도의 정신도 뿌리를 내리지 않을까요."틀린 말은 아니다. 매년 165~322여 개의 태권도장이 폐업하고 있다. 2018년 1만 70여 개였던 태권도장이 2023년에는 1만 곳 이하로 줄었다. 원인은 다양하다. 저출산, 코로나19,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운영난 등을 제시할 수 있다."- 추세가 그렇다면 대책 마련은 불가능한가요."위기는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정신의 붕괴’, ‘철학의 소멸’, ‘정체성의 약화’가 더 큰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권도의 미래는 도장에 달렸다. 무엇보다 국기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태권도의 중심으로서 지금과 같은 침묵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국기원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면."지도자의 윤리기준 정립, 도장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인증제 도입, 지도자 자격연수 제도 마련 등 기본적인 제도조차 갖추지 못한 채, 여전히 승단 심사위탁에 따른 용지 발급 업무에만 몰두하고 있는 운영 방식은 태권도장을 외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안용규 전 총장은 "국기원은 세계 태권도의 본산(World Taekwondo Headquarters)임을 자처하지만, 국내의 현실은 외면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행동할 때이며 구조적 개혁의 골든타임"이라고 국기원의 혁신과 개혁을 요구했다. 그는 구체적 방안으로 ▲지도자 자격 갱신제 도입, 윤리 규정 제정 ▲도장 인증제 및 행정 주체 일원화 ▲수익 중심의 단증 심사 대신 공익적 역할 강화 및 지역 밀착형 지원정책 확대 ▲교육 철학을 담은 커리큘럼 개발 등 가치 중심 태권도 교육의 확산 등을 제시했다.안 전 총장은 각별히 태권도장 중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태권도장이 무너지면 태권도의 미래도 없다. 태권도장을 지키는 것은 곧 태권도의 철학과 명예, 그리고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이라며 국기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국기원은 더 이상 단증 발급 기관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태권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산다. 지금이야말로 태권도장을 되살릴 정책과 시스템을 구축할 ‘골든타임’이다. 태권도 지도자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변화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정리=안희수 기자 한국체대 체육학과 졸업, 동국대 체육학 석사, 한국체대 이학박사, 고려대 철학박사. 태권도 공인 9단. 한국유엔봉사단 부총재. 대한민국체육훈장 백마장(2007), 대한민국무궁화대상(2022), 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2025) 2025.08.20 13:00
산업

대기업 간판값 1000억 이상 7곳...LG·SK·한화 1~3위

지난해 대기업 지주회사나 대표회사가 챙긴 상표권 사용료(이하 간판값)가 2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이하 대기업)의 간판값은 작년에도 늘어나 또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올해 대기업으로 지정된 92개 그룹 중 지난해 기준 72개 집단이 897개 계열사로부터 총 2조1530억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간판값은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유·무상으로 상표권을 넘겨받거나, 신규 기업이미지(CI) 도입으로 대표회사가 신규 상표권을 취득할 때 발생한다. 간판값 총액은 2022년까지 1조원대를 유지하다가 2023년 2조354억원으로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에 1176억원이 더 늘어났다.지난해 사용료를 가장 많이 받은 그룹은 LG로 3545억원 규모였다. 이어 SK(3109억원), 한화(1796억원), CJ(1347억원), 포스코(1317억원), 롯데(1277억원), GS(1042억원), 효성(617억원), HD현대(534억원), 현대자동차(521억원) 순이었다. 1000억원 이상 간판값을 챙긴 기업은 모두 7곳이었다. 간판값 자체는 상표권 소유자에게 사용자가 경제적 대가를 제공하는 행위이므로 위법이 아니다. 간판값이 많다고 해서 꼭 비난받을 일이라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그룹마다 산정방식이 달라서 총수일가 사익편취에 동원될 '약한 고리'로 지적 받아왔다. 현재 대다수 그룹은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뺀 액수에서 일정 수수료율을 곱하는 수식으로 간판값을 산출한다. 여기서도 지난해 간판값 1·2위인 LG와 SK는 수수료율로 각각 0.2%를 적용했지만, 한국앤컴퍼니는 0.5%로 산정하는 등 그룹마다 차이가 있다.셀트리온의 경우 상표권을 10년 넘게 그룹 총수인 서정진 회장이 대주주인 2개 계열회사에 무상으로 제공해 부당 이익을 줬다.이양수 의원은 "계열사가 마케팅과 광고 등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공로가 큰데도 지주사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대가를 받아가는 것은 계열사가 이중으로 지출하는 부당한 행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18 09:10
산업

스타벅스, 독립유공자 후손 위해 8월 독립문역점·환구단점 수익금 전액 기부

스타벅스 코리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커뮤니티 스토어인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8월 한 달간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특별 기부한다.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 대상 장학금 전달식도 11년간 이어서 진행하며 뜻깊은 광복절을 맞는다.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과 9호점으로 운영 중인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당 300원씩 기금으로 적립해 각각 독립유공자 후손의 장학금 지원과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전개하는 스타벅스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매장이다.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해다. 스타벅스는 기존에 지속해오던 커뮤니티 스토어의 기금 조성 활동과 더불어 8월 한 달간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매장 수익금 전액을 별도로 적립해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스타벅스가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씩을 기금으로 조성해 지원하는 활동 외에 별도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 한 달간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생계가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스타벅스는 보다 많은 고객이 이번 특별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에 8월 수익금 전액을 기부 안내문을 별도로 설치하기도 했다.한편 스타벅스는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8월 한 달간의 수익금 전액 기부에 이어 2015년부터 11년째 매년 지속해오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대상 장학금 전달도 진행한다.7일 열린 장학금 전달식은 국가보훈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독립유공자 후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독립유공자 후손 총 50명에게 장학금 1억 원이 전달된다. 이로써 스타벅스가 11년간 누적 전달한 장학금은 약 10억 원, 수혜를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은 총 483명에 달하게 된다.장학금 수여 독립유공자 후손 대표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에 참여해 항일 활동을 전개한 애국지사 고(故) 김갑수의 고손녀 임하은 학생, 1937년 충남 홍성군 고도면에서 식민지 조선 사회제도의 모순에 대해 논의하고 조국의 독립과 신사회 건설을 위해 활동한 고(故) 허경 애국지사의 증손자 이서진 학생이 참여했다.임하은 학생과 이서진 학생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조국독립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최병완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장은 “국가보훈부는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이 특별한 보상으로 이어지고,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이 명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민간의 참여를 포함한 다양한 복지정책 추진과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남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은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신 독립유공자 후손분들도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리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역사를 테마로 한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에서 고객과 함께 하는 기부 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국가유산의 가치 보존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07 16:37
연예일반

보아,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에 1억원 기부

보아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에 1억원을 쾌척했다.보아는 30일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에 1억 원을 기부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비급여 치료 등을 선뜻 받을 수 없는 정형외과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보아는 최근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아 수술 및 회복 과정을 겪으며,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앞서 보아는 보호종료를 앞둔 청소년의 자립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3100호이자 여성 아너회원 모임인 ‘W아너 소사이어티’ 700호 회원에 가입한 바 있으며,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온정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오고 있다. 한편 보아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8월 4일 정규 11집 ‘크레이지어’를 발매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30 10:16
산업

올가홀푸드, '유기농 열무김치' 출시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이하 올가)는 국산 유기농 채소와 국산 유기농 고춧가루로 건강하게 만든 ‘유기농 열무김치’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와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의 확산, 온라인 장보기의 일상화 등으로 시간과 경제적 부담 없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포장김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건강, 친환경 등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유기농 김치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올가는 우리 땅에서 정성껏 재배한 국산 유기농 채소를 사용한 ‘유기농 열무김치’를 온라인을 포함한 전 유통 채널에 새롭게 선보이고 김치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번 열무김치 출시를 시작으로 계절별 식재료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유기농 김치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포장김치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이끄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신제품 ‘유기농 열무김치’(900g)는 열무, 고춧가루, 양파, 대파 등 주요 재료를 국산 유기농 농산물로 구성해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으로, 무더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밑반찬은 물론 비빔밥, 국수, 오이냉채 등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활용하기 좋다. 김지수 올가홀푸드 상품개발팀 PM은 “이번 ‘유기농 열무김치’는 열무, 고춧가루 등 주요 원료를 신뢰할 수 있는 국산 유기농 원료로 구성해 여름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강한 김치를 제안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올가홀푸드는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 아래 다양한 유기농 김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7 15:15
연예일반

[TVis] 배우 출신 행정사→‘한전’ 근무, ‘나는 솔로’ 27기 반전 정체

‘나는 솔로’ 27기가 아무도 예상치 못한 ‘특급 정체’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전북 정읍에 모여 ‘자기소개 타임’을 갖는 27기 솔로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솔로남녀들은 첫인상 선택, 모닝 데이트 후 자기소개를 진행됐다. 먼저 영수는 “1986년생으로 배우에서 영상 제작업을 하다가 코로나19 때 사업을 정리한 뒤 식품 인허가 전문 행정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거리의 경우, 차로 2시간 정도까지는 괜찮다”는 현실 조건을 달았다. 영호는 “1987년생으로 Y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학원 강사로 근무 중”이라며 “실없는 얘기도 잘 받아주시는 분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말이나 내년 정도에 결혼하고 싶다”고 결혼에 대한 진정성을 어필했다. 영식은 1990년생으로, 해양수산부 소속 토목직 7급 공무원이었다. 2~3년마다 인사이동이 있어서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영식은 “체력적으로도 경제적으도도 강인한 여성을 원한다. 주말 부부일 확률이 높은데 좋은 거”라며 웃었다. 영철은 “1990년생으로, 부산 클라우드IT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티(T)존이 예쁜 분, 출산에 무리가 없는 나이의 분을 찾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광수는 1988년생으로, 피부미용병원 일반의였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광수는 헬스, 킥복싱 등의 취미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을 장기자랑으로 선보일 만큼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마찬가지로 1988년생인 상철은 한국전력공사에 다니는 직장인이었다. “나이 들어서도 손잡고 다니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다”는 그는 “데이트 후 제 사랑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싶다”며 사실상 장거리는 힘들다는 뜻을 내비쳤다.솔로녀들도 화려한 커리어를 공개했다. 1989년생 호주국적자로, 한국에서 외국계 의료기기회사 마케팅 담당자로 재직 중이라는 영숙은 독서와 등산 등 다양한 취미를 공개했다. 1992년생인 정숙은 “포항에서 이차전지 관련 회사에 다니고 있다”며 “장거리 연애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순자는 1992년생으로, 장애로 인해 취업이 어려운 이들을 기업에 연결해 주는 B2G 담당자였다. 순자는 “난소 나이가 24세가 나왔다. ‘노산’ 걱정은 없다”라고 ‘난소 플러팅’을 했다. 영자 역시 1992년생으로, 한국국제협력단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업무 특성상 2년 정도 해외 생활을 해야 한다”는 상황을 솔직하게 알렸다.옥순은 1991년생으로, 10년 차 패션 디자이너였다. 그는 “미국 회사에 근무하지만 한국에서 리모트 근무를 해 ‘미래의 남편’에게 편의를 맞춰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옥순과 동갑내기 현숙은 외국계 제약회사 세일즈 담당자로, 꽃꽂이, 야구 관람, 헬스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있음을 밝혔다. 뒤이어 인천 아시안게임 시상식 도우미는 물론 한자 2급 자격증도 도전한 ‘경험 부자’임을 강조한 뒤 “상대가 회피형일지라도 일주일 정도는 봐줄 순 있다”고 쿨하게 말했다.자기소개가 끝나자 정숙에게 관심이 있었던 영수, 상철은 ‘장거리 이슈’로 정숙을 포기할 뜻을 내비쳤다. 같은 시각, 정숙도 “싫다는 분에게 (장거리 연애를) 강요할 순 없다”며 영수에게서 마음을 접는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 상철이 솔로녀들의 방에 놀러 오자 정숙은 “밖에 나가자”는 시그널을 보냈고, 상철과 1:1 대화를 가졌다. 정숙은 상철에게 장거리 문제에 대해 물었고, 상철은 “얘기하다 보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며 여지를 남겼다.영수와 현숙의 1:1 대화도 이어졌다. 영수는 결혼에 대한 가치관, 사는 거리 등이 현숙과 잘 맞았음에도, 제작진 앞에서 “뭔가 끌림이 없다”며 망설였다. 영식은 ‘첫인상의 그녀’ 순자를 불러내 “(미모에) 반사돼서 눈부시다”는 등 ‘심쿵 멘트’를 쏟아냈다. 그는 또 순자의 계획형 성격을 파악, “제가 원하던 사람”이라고 어필했다. 하지만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을 3년 단위로 돈다는 게 좀 치명적”이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언급했다.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정숙이 ‘장거리의 벽’에 부딪힌 듯 “자기소개로 바뀌었다는 게 엄청 와닿았다”고 한숨을 쉬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07:53
IT

카카오, 지난해 생산유발효과 19.1조원…고용유발효과 5.4만명

카카오가 지난해 20조원에 가까운 생산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는 2024년 카카오그룹의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결과를 9일 공개했다.회사에 따르면, 2024년 연간 카카오그룹이 직·간접적으로 창출한 경제적 성과는 생산유발효과 19조1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조1000억원, 고용유발효과 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최근 3년간 누적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1조4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조5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14만5000명이다. 모바일 메신저와 문화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서비스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 성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이번 분석 결과는 김용규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전현배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한종희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의 자문 및 감수를 받았다.카카오의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로 조성된 누적 기부금은 올해 4월 기준 936억원이다. 모금 프로젝트 수는 1만9000여 개를 기록했다.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의 판로 지원으로 제값을 다한 농축수산물은 6859t을 나타냈다. '새가버치 프로젝트'로 새활용된 물건은 912만개다.또 이모티콘 누적 발신 건수는 2800억건, 출시된 이모티콘 수는 70만개로 창작자 생태계 확대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위원장은 "카카오그룹은 이번에 확인된 10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경제적 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카카오만의 유익한 소셜 임팩트를 보다 폭넓게 실현할 수 있도록, 사회 및 파트너들과 더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9 14:01
산업

세라젬, ‘디커플링’ 권위자 테이셰이라 교수 초청 대담

세라젬이 세계적인 마케팅 전략가 테이셰이라 교수와 기업의 혁신적인 경영 사례에 대해서 논의했다.세라젬은 최근 테이셰이라 교수와 이경수 대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과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고객 경험 중심 전략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흐름 속에서 세라젬이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구축하고 이를 온라인 구매 여정과 연계한 통합 마케팅 전략에 대해 교수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또한 ‘7-HABIT’ 기반 제품 확대 등 세라젬의 혁신적인 경영 사례를 중심으로 테이셰이라 교수와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세라젬은 단순한 의료기기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헬스케어 시장 내 고객이 필요한 케어를 위해 거쳐야 했던 복잡한 구조를 개선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고객이 겪던 번거로움을 줄이고, 집 안에서 필요한 케어만을 골라 경험할 수 있도록 ‘7 케어 솔루션’ 기반의 건강한 미래의 집’을 실현하기 위해 디커플링 전략을 현실화하고 있다. 이는 원하지 않는 단계는 생략하고, 원하는 가치만 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여정을 재설계한 디커플링의 대표 사례로 볼 수있다.실제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점점 늘어나는 흐름에서 소비자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양질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라젬은 개인의 웰니스와 건강을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제안하고 있으며, 특히 ‘7케어’와 같은 통합 솔루션을 통해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관점에서도 장기적인 만족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고객들이 자신의 자원을 헬스케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게 되면서, 세라젬의 제품과 서비스가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테이셰이라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소비 트렌드는 의료, 교통, 엔터테인먼트 지출은 줄어드는 반면 헬스케어, 주택, 교육 분야 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이 가정 예산에도 반영돼 가정 내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높은 편의성과 스스로 가치를 선택하고 조정할 수 있는 구조를 원하고, 세라젬은 고객의 사용 여정을 정교하게 설계해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와 연결되기 위한 체험 기반 전략을 훌륭하게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세라젬 관계자는 “테이셰이라 교수와의 이번 만남은 세라젬의 고객 경험 전략을 세계적 마케팅 프레임으로 점검하고, 글로벌 확장의 정교한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본질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시장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세라젬과 테이셰이라 교수의 인연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시작됐다. 당시 테이셰이라 교수는 세라젬 전시 부스를 직접 방문해 제품과 마케팅 전략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세라젬이 지향하는 고객 중심 철학에 깊은 공감을 표한 바 있다.테이셰이라 교수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 후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다. 고객 경험 분석과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권위자인 테이셰이라 교수는 특히 소비자 구매 여정을 단순화하는 ‘디커플링(Decoupling)’ 이론을 주창하며 세계 유수 기업들의 전략 자문을 맡아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03 15:05
생활문화

소년공에서 자수성가 CEO, 지역 사회발전 견인차

한 기업인의 나눔 활동이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이루는 밑바탕으로 작용하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평택시 호남향우회연합회’를 이끌어가는 조규선 회장이다. 조 회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16세 때 무작정 상경하여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근면·성실하게 미장공으로 일하다가 도로공사 회사에서 기술을 익혔고 서해대교 도로공사를 완수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토대로 도로방수공사 전문 기업 (주)대원산업을 설립하며 사업가로 우뚝 서게 되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사회공헌 부문)을 수상한 조규선 회장은 바쁘게 사업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평호산악회장, 안중호남향우회장으로 활동했고 뛰어난 리더십과 대중 친화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 ‘평택시 호남향우회연합회’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단체는 1968년 평택군 전라도민회로 창립됐고 이후 조직된 재송/서정/안중/청북/쌍용자동차/상록수/만도/KT/송호/팽성 호남향우회가 연합 체계를 갖춰 2005년 평택시 호남향우회연합회로 거듭났다. 조 회장은 7개 지회 호남 향우들의 친목․결속 증진, 애향심 고취에 심혈을 기울이며 호남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그는 평택 지역 인재 육성 차원에서 사비로 소외계층 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사)경기도해양문화연맹 이사장직도 수행한다. 80여 명의 연맹 회원들과 함께 경기도 일대 해안가 청소, 바다 속 폐그물 수거, 해양 환경 캠페인, 해양 문화 교육 등 바다 환경을 보호하고 오염을 예방하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중이다.그의 광폭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평택 팽성읍에 주둔한 캠프 험프리스 내 미군 장병 및 해군 2함대 병사들과 우호 선린 관계를 강화하고자 장병 1,700여 명에게 자장면을 접대했다. 문화 차이 또는 경제적으로 힘겨워하는 미군 병사 가정에 다양한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틈이 날 때마다 대화하면서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등 4년간 민간 외교관 역할을 했다. 이런 일련의 봉사활동으로 미군 부대가 수여한 감사장을 받았고 ‘조 브라더스’로 불리게 되었던 조 회장은 “기업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우리 사회에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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