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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 시행 100주년엔 '삼관마' 탄생할까

한국경마 시행 100주년인 2022년. 경마팬들의 ‘삼관마’ 탄생에 기대감이 그 어느 해보다도 높다. 트리플 크라운, 일명 삼관마는 국산 최강 3세마를 선발하는 경주 시리즈다. 1600m부터 2000m까지 3개의 대상경주를 우승한 경주마에 붙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경주마 타이틀이기도 하다. 왕좌의 자리에 도전할 삼관마 후보들을 살펴봤다. ‘컴플리트밸류(3세, 수, R63, 장세준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는 삼관마 후보 0순위다. 지난해 루키 스테이크스 특별 경주 우승을 시작으로 문화일보배(L)와 브리더스컵(GⅡ)까지 석권하며 5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컴플리트밸류는 쥬버나일 시리즈 누적승점 1위로 ‘국산 2세 최우수마’에 등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박재우 조교사(50조)가 품은 모든 대상경주는 컴플리트밸류와의 합에서 탄생했다. 박재우 조교사는 “컴플리트밸류는 어렸을 때부터 또래보다 월등했던 말로 느낌이 좋았다. 선추입 모두가 가능하고 입이 부드러워서 기수와의 호흡도 좋은 경주마로 트리플 크라운을 목표로 4월부터 6월까지 대상경주에 도전할 생각”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아스펜태양(3세, 수, R50, 박남성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75%, 복승률 75%)’은 유명한 씨수마 스톰캣의 후손으로 명문 박대흥 조교사(18조), 문세영 기수라는 최고의 조합을 갖췄다. 올해는 코리안더비를 목표로 장거리 경주 적응 여부가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세영 기수는 “브리더스컵은 다소 아쉬웠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마인드를 교육하고 장거리 경주에 조금 적응하다보면 큰 경주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말”이라고 말했다. ‘더블에지(3세, 수, R47, 인펨 마주, 안해양 조교사, 승률 25%, 복승률 100%)’는 2세마 시즌에 연이은 2등의 아쉬움을 안고 있다. 첫 대상경주 출전이었던 농협중앙회장배에서는 치열한 격전 속에서 아스펜태양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브리더스컵에서는 아스펜태양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더블에지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안해양 조교사(26조)는 “착하고 안정적인 말”이라며 “지난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올해는 1800m 등 장거리 경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부사(3세, 수, R56, 김광명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60%, 복승률 60%)’는 지난해 컴플리트밸류와 더불어 가장 주목받는 2세마였다. 5전 3승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출발이 좋고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경주를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1200m에서는 주춤했지만 1300m, 1400m 경주에서는 줄곧 1위를 차지하며 중장거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월 26일 서울 7경주에서는 2위와 5마신 차로 승리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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