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547건
메이저리그

카브레라 영입한 컵스, 2255억에 브레그먼까지 품었다…트레이드 거부권까지 포함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로 평가받는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32)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시카고 컵스가 브레그먼과 5년, 1억7500만 달러(225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브레그먼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계약을 옵트아웃(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권리)한 뒤 FA 시장에 다시 뛰어들었다.ESPN은 '이번 계약에는 옵트아웃 조항이 없으며 트레이드 전면 거부권이 포함돼 있다'며 '컵스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92승)를 기록한 팀의 내야수 4명을 모두 유지했음에도 최근 몇 주간 브레그먼 영입을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그리고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 중 하나를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브레그먼이 새롭게 영입되면서 기존 내야수들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고개를 들었다. ESPN은 '컵스는 골드글러브 2루수 니코 호너나 3루수 맷 쇼 중 한 명을 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호너는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반면, 쇼는 6년 동안 구단이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대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컵스는 브레그먼과 함께 두 선수 모두를 잔류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컵스는 지난 8일 마이애미 말린스의 선발 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3대1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팀 내 최고 타자 유망주로 평가받던 오웬 케이스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며 선발 로테이션 강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여기에 브레그먼까지 품으며 타선 보강이라는 과제도 동시에 해결했다.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한 브레그먼은 통산(10년) 1225경기 타율 0.272(4590타수 1250안타) 209홈런 725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114경기 타율 0.273(433타수 118안타) 18홈런 62타점을 마크하며 통산 세 번째 올스타로 뽑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1 14:02
프로야구

"선수 의사 존중하겠다" 지한파 화이트 WBC 승선 가능성은 [IS 이슈]

KBO리그에서 뛰는 한국계 투수 미치 화이트(32·SSG 랜더스)의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난 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1차 사이판 스프링캠프를 떠난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오브라이언, 존스는 작년부터 우리와 소통했을 때 무척 적극적이었다"며 "큰 문제가 없다면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다. 다만 이외 다른 한국계 선수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오는 3월 열리는 WBC에서 성적과 직결되는 변수 중 하나는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 여부다. WBC는 선수 자신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지난 대회에선 어머니가 한국 출신 이민자인 내야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브라이언과 존스를 포함해 최소 5명 이상의 한국계 선수가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부터 물밑 접촉을 이어오며 이들의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과 출전 의지를 확인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트는 대표팀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어머니가 미국 이민 2세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WBC 출전에 제약이 없다. 한국계 선수 중 유일하게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메이저리그(MLB)에서 5시즌을 활약한 화이트는 지난 시즌 SSG와 계약하며 국내 야구팬에게 첫선을 보였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꼭 한 번 선수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그는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SSG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화이트의 WBC 출전에 대해 “선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게 구단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화이트의 태극마크 착용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MLB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대표팀 우선순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화이트의 후반기 성적이 다소 하락했다는 점과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 특성상 불펜 위주로 명단을 구성할 경우 그의 이름이 제외될 수 있다. KBO리그에서 뛰었다는 점이 반드시 대표팀에서의 매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KBO는 사이판 캠프를 마친 뒤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체크한 뒤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1 10:34
메이저리그

'협상 방향 안 바뀌면 양키스와 끝' 벨린저, 연봉 최소 438억+5년 계약 거절…역시 보라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뉴욕 양키스와 코디 벨린저(31)의 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리그 관계자들이 전했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벨린저는 원소속팀 양키스 잔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ESPN은 '양키스는 지난 시즌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베테랑 외야수와 재계약하기를 희망했으나, 현재는 벨린저가 타 구단과 계약할 거라는 가정하에 움직이고 있다. 관계자들은 양키스가 다른 곳에서 보강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고 밝혔다.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벨린저는 2024년 12월 트레이드로 양키스에 합류, 2025시즌 152경기 타율 0.272(588타수 160안타) 28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34)과 장타율(0.480)을 합한 OPS 0.813을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성기 시절 6할대 장타율로 리그를 지배하던 모습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벨린저는 어느 정도 성적 반등을 이루며 자유계약(FA) 시장에 뛰어들었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는 벨린저에게 연평균 최소 3000만 달러(438억원) 규모의 5년 계약을 제안했다. 이는 이번 겨울 다른 스타 타자들이 사인한 계약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피트 알론소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5년, 1억5500만 달러(2263억원), 카일 슈와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5000만 달러(2190억원)에 계약했다. 벨린저 측(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은 5년보다 더 긴 계약 기간과 연평균 3000만 달러보다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ESPN은 '협상 방향이 바뀌지 않는 한, 벨린저의 양키스 시절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로스터 보강을 위해 다른 가능성을 모색할 전망'이라며 '외야수 카일 터커, 내야수 보 비셋 영입을 위한 협상을 계속해 왔으며 벨린저 협상 과정에서 다른 팀과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해 왔다'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1 09:38
메이저리그

내야수 2명 영입+FA 최대어 계약설...김혜성, 2026년 험난한 경쟁 예고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27·LA 다저스)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대어 보 비셋이 다저스와 계약할 가능성을 전했다. 원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남을 가능성도 있지만, 비셋이 원래 포지션이었던 유격수를 그보다 수비력이 좋은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 내줘야 하는 상황을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그에게 관심을 보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다저스가 영입전에서 붙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도 지난 7일 다저스가 보셋과 1억20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셋은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토론토에서 뛰던 시절 주전 내야수를 맡아 국내 야구팬에도 익숙한 선수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748경기에 출전, 타율 0.294 111홈런을 기록했다. 2021~2023시즌 3연속 20홈런 이상 때려낼 만큼 펀치력을 갖춘 내야수로 통한다. 다저스와의 2025 월드시리즈에서는 타율 0.348 1홈런을 기록했다. 4번 타자를 맡기도 했다. 최근 다저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내야수 라이언 피츠제럴드를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2023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타율 0.264 11홈런을 기록한 앤디 이바네즈와도 FA 계약했다. 클럽하우스 리더이자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미겔 로하스와도 재계약한 상황. 풀타임 시즌을 노리는 김혜성의 2026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어 내야수 영입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MLB닷컴도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을 받아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로하스·김혜성 등 기존 선수와 피츠제럴드·이바네스가 활용될 수 있다"라고 했다.김혜성은 MLB 데뷔 시즌에 대해 "30점이다. 만족스럽지 못했다. 2026시즌에는 (팬들이) 1년 내내 MLB에서 보실 수 있도록 잘 해내겠다"라는 목표를 전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1 09:05
프로야구

"다년계약? 지금은 대표팀의 시간" 원태인의 태극마크 사명감, "WBC 하나만 생각합니다" [IS 인터뷰]

"대표팀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있습니다."'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26·삼성 라이온즈)의 책임감은 남달랐다. 자신을 둘러싼 다년계약, 해외진출 가능성에 대해 그는 "지금은 대표팀의 시간이다"라며 국가대표로서의 사명감을 더 강조했다. 원태인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자유계약선수(FA)도 아닌데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새 시즌 후 FA 신분이 되는 그에게 구단이 비FA 다년계약을 제시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원태인은 뜨거운 감자가 됐다. 그동안 해외진출 의지를 드러낸 원태인의 결정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하지만 원태인은 오히려 덤덤하다. 10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린 국가대표 훈련 현장에서 만난 원태인은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FA도 달려 있어서 지난 시즌과는 마음가짐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최대한 똑같이 하려고 한다. 내 몫만 잘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FA 등 부담스러운 생각은 잘 안하려고 한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년계약 대해서도 답했다. 이번겨울, 강민호 등 내부 FA를 모두 잡고 최형우 영입 후 외부 FA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한 삼성은 원태인과 구자욱 등 프랜차이즈 스타와의 다년계약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지난 며칠 동안 이들의 다년계약 협상 여부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는 이들이 사이판으로 대표팀 전지훈련을 떠난 10일 현재도 마찬가지다. 이에 원태인은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비시즌에 내 이야기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것도 처음이지만, 아직 다년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간 게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에이전트에게 모든 것을 일임한 상황이고, 지금 나는 '대표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협상에 관한) 피드백도 대표팀에 있을 때만큼은 받지 않겠다고도 에이전트에게 말했다.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갔을 때 협상 상황을 들려달라고 말해놨다. 내 스스로는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원태인은 눈앞의 WBC에 집중한다. 이번 WBC 성적에 따라 그의 다년계약 규모나 해외진출 여부가 가려질 수 있다. 그 역시 "이번 WBC가 해외 진출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쇼케이스가 될 것 같다. WBC에 포커스를 더 많이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원태인에게 더 중요한 건, 태극마크를 단 사명감이다. 그는 "우리 대표팀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안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팬분들이 1000만, 1200만 관중으로 사랑해 주셨다. 여기에 대한 보답을 할 차례가 왔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나도 FA나 여러 가지들을 잠시 제쳐두고, 이 WBC 하나만 생각하고 있다. 박수 받으면서 마무리하는 그런 국제대회를 만들고 싶다"라며 힘줘 말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0 14:37
메이저리그

'1위 유망주 포함 3명 출혈' 컵스, 카브레라 영입으로 선발 보강 '승부수'

선발 보강을 원한 시카고 컵스가 과감하게 움직였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컵스가 3대1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말린스 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28)를 영입했다'라고 8일(한국시간)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파이어볼러 카브레라는 지난 시즌 26경기에 등판, 8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13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는데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컵스는 오프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검증된 투수 두 명을 보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나, 이마나가 쇼타가 퀄리파잉 오퍼(2202만5000달러, 319억원)를 수락하며 잔류해 상황이 바뀌었다'며 '컵스는 베테랑 스윙맨 콜린 레이와 재계약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선발 투수 한 명이 더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카브레라 영입을 위해 컵스는 적지 않은 출혈을 감수했다. 유망주 세 명을 내주는 대가를 치렀는데, 그중 한 명이 외야수 오웬 케이시(24)다. 케이시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자로, 같은 해 12월 단행된 다르빗슈 유의 트레이드 과정에서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86, 22홈런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고, 마침내 빅리그 데뷔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트레이드로 케이시는 컵스를 떠나 새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MLB 닷컴은 케이시를 컵스 유망주 랭킹 1위로 소개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내야수 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23·컵스 11위), 내야수 에드가르도 데 레온(19·순위 없음)도 팀을 옮기게 됐다.카브레라의 강점 중 하나는 비교적 낮은 연봉이다. 2029년에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돼, 팀의 재정 안정성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MLB닷컴은 '카브레라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은 컵스가 FA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타자를 영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컵스는 겨우내 FA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과 연결됐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내야수 보 비셋 역시 타겟으로 지목된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8 18:02
해외축구

최근 12경기 2승→아스널 종이컵 사태까지…“논리적으로 말이 안 돼”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성적 부진에 더해 라이벌 팀의 로고가 담긴 종이컵을 사용하는 황당한 실수까지 저지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미 현지 매체에선 그의 경질을 언급 중이기도 하다.프랭크 감독은 8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화제의 중심이 됐다. 그라운드 위에서 아스널 로고가 담긴 종이컵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사령탑이, ‘라이벌’ 아스널 종이컵을 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은 이날 본머스에 2-3으로 지며 고개를 떨궜다.경기 뒤에도 프랭크 감독의 ‘종이컵 사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전혀 몰랐다. 내가 아스널 로고가 붙은 컵을 들고 간다는 건 멍청한 일”이라며 “그 컵은 라커룸에 있었다. 우리보다 앞에 벌어진 경기에서 말이다. 내게 에스프레소를 주는 건 정상적인 일이다. 나는 매 경기 그렇게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본머스는 지난 4일 같은 장소에서 아스널과 맞붙었다. 정황상 당시 잔여 컵을 그대로 사용한 거로 보인다.프랭크 감독의 해명에도, 그의 행동에 대한 비난은 여전하다. 특히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프랭크 감독의 부인은 팬들을 달래지 못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의 토크쇼에 출연한 한 진행자는 “왜 아스널 컵으로 마시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라며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고가 있었어도 알아챘을 수 있다. 토트넘 감독이 킥오프 전 아스널 컵으로 마시면서 돌아다니고 있다. 우리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아스널의 홈 구장)이 아니라, 본머스에 있는데도 말이다”라고 분노했다.앞서 이 매체는 프랭크 감독이 구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인 데다, 여전히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결별 가능성을 작게 점친 바 있다.하지만 프랭크 감독 체제 토트넘은 최근 리그 12경기서 단 2승(4무6패)에 그쳤다. 리그 21라운드 종료 기준 순위는 14위(승점 27)로, 지난 시즌 성적(17위)과 큰 차이가 없다.김우중 기자 2026.01.08 13:46
메이저리그

레전드 버스터 포지가 전한 희망..."언어 장벽? 아시아 포수도 MLB에서 뛸 수 있다"

1994년 '선구자' 박찬호(은퇴)가 처음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은 뒤 꾸준히 '코리안 빅리거'가 나왔다. 최근 십여 년을 기준으로는 추신수(은퇴)와 류현진(한화 이글스)가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고, 현재는 '히어로즈의 유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교 졸업 뒤 바로 MLB 구단과 계약한 선수, KBO리그를 거쳐 포스팅이나 자유계약선수(FA)로 진출한 선수 대부분 투수·내야수·외야수였다. 포수로 MLB를 밟은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1999년 권윤민(은퇴)를 시작으로 김재윤(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신진호(은퇴) 김성민 등이 도전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한 싱글A 팀에서 뛰고 있는 2002년생 엄형찬이 최초 기록을 노리고 있다.포수는 그라운드 위 사령관이다. 투·타 전력 분석 미팅에 모두 참석하는 유일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당연히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 꼭 언변이 뛰어날 필요는 없지만,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 그래서 언어 장벽이 있으면 자신뿐 아니라 호흡하는 동료의 역량을 온전히 끌어내기 어렵다. 영어를 잘하더라도, 미국 문화와 야구의 정서를 잘 이해해야 한다.통상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레전드 포수이자 현재 야구 부문 운영 사장인 버스터 포지는 희망을 얘기했다. 그는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다른 주요 인사들과 방한해 소속 선수 이정후와 함께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만남을 갖기도 했다.포지 사장은 7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고교 선수 대상 야구 클리닉에서 구단 VIP로 참석, 취재진 앞에 섰다. '호스트' 역할을 잘해준 이정후를 치켜세우고, 환대한 한국 야구팬에 대하 감사 인사도 전했다. 프런트 리더이기도 한 포지 사장에게 아시아 리그 선수의 빅리그 진출과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포수에게 언어 능력이 얼마나 큰 역량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물음을 구했다.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과 계약하며 빅리거가 된 일본 선수 조지마 겐지(은퇴)도 데뷔 시즌부터 공격과 수비 모두 좋은 성적을 냈지만, 갈수록 투수들과의 소통 문제가 커졌다고 한다.포지 사장은 아시아 포수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빅리그가 아시아 출신 포수에게 넘지 못할 벽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기술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피치컴도 언어 변경 기능이 있다. 장벽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7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아시아 포수들의 능력을 매우 좋게 봤다. 향후 아시아 포수들이 MLB에서 뛸 수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KBO리그에도 리더십과 공수 능력을 두루 겸비한 젊은 포수들이 있다. 모든 선수가 그렇듯 그들도 더 넓은 무대에서 뛰길 바란다. KBO리그에서 직행하는 선수도 등장할지 지켜볼 일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8 10:54
프로야구

[단독] '2년 유예' 조항 풀었지만…최지만, 최초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 합류 불발

메이저리그(MLB) 출신 최지만(35)의 울산 웨일즈 합류가 무산됐다.본지 취재 결과, 최지만은 지난 5일 마감된 울산 웨일즈 선수 공개 모집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야구 최초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는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 합류를 목표로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다.최지만의 울산행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됐다. 2024시즌 뒤 미국 생활을 정리한 최지만은 '2년 유예' 조항에 따라 KBO리그 구단과 즉시 계약할 수 없었다. 현행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다만 울산 웨일즈의 2군(퓨처스)리그 참가를 승인한 KBO 이사회(사장 모임)가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도 선발할 수 있다'는 이른바 '최지만 룰'을 울산 웨일즈에 적용하기로 하면서, 최지만 역시 마음만 먹으면 지원이 가능했다. 최지만은 MLB에서 8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통산 홈런이 67개로 추신수(은퇴·218개)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부문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신생팀 관중 동원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돼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고심 끝에 지원하지 않았다. 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바이브 측은 "선수가 현재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구단에서 몸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지가 중요했는데, 현시점에서는 다소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나 3개월 만에 전역했다. 2021년 수술한 오른쪽 무릎에 대해 병무청 재검에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최지만에게는 구단의 재활 치료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러나 울산 웨일즈는 아직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 최근 장원진 전 두산 베어스 코치를 초대 감독으로 선임한 울산 웨일즈는 운영팀장을 포함한 사무국 직원을 공개 채용 중으로 구단의 전반적인 운영 체계가 갖춰지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무턱대고 지원했다가 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현재 분위기라면 최지만은 올해 하반기 열릴 2027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뒤 내년 시즌 1군 데뷔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오는 9일 공개 모집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2차 실기 전형을 거쳐 35명 안팎의 선수단을 꾸릴 계획이다. 울산시체육회 관계자는 "230여 명의 선수가 지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8 09:05
해외축구

'전설' 램파드는 왜 양민혁을 원했을까

전설의 직접 픽(pick)이었다. 양민혁은 2025-26시즌 시즌 후반기 잔여 기간 동안 챔피언십(2부리그) 선두 팀인 코벤트리 시티로 임대 이적했다.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의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코벤트리 시티와의 임대 계약을 확정 짓는 데 성공했다.이번 임대의 핵심 포인트는 '램파드 감독의 열망'이었다. 램파드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출신이다. 웨스트햄 유스로 시작해 첼시에서 꽃을 피웠다. 429경기에서 147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 뉴욕 시티를 거쳤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106경기 출전 29골을 넣었다.지도자로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더비 카운티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첼시, 에버턴도 이끌었다. 코벤트리 시티를 맡은 이후 챔피언십 1위를 이끌고 있다.램파드 감독의 전술 포인트는 '공격 그리고 전진'이다. 선수 시절부터 전진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도자로서도 적극적인 볼 점유와 미드필드 주도권 확보를 중시하는 축구 스타일을 추구한다.우선 볼 점유를 기반으로 한 빌드업 강화에 집중한다. 선수들이 상대 압박을 받아도 차분하게 볼을 유지하면서 전진하는 패턴을 추구한다.폭넓은 측면 활용을 강조한다. 윙어와 풀백의 유기적 연계로 넓은 공간을 활용한 전진 루트를 만들며, 공격 전환 시 빠르게 전방으로 찔러 넣는 패스를 시도한다.위치 인식과 공간 관리를 추구한다. 소극적인 수비 전환이 아닌 공격 전환 후 빠른 압박 복귀로 경기 템포를 조절한다.이 지점에서 양민혁이 램파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양민혁은 슛 위협, 볼 소유 시 전개 능력, 공간 침투력 등이 좋다. 바깥쪽 라인에서 공간을 점유한다. 드리블 전개를 통해 측면에서 공격 루트를 다양화한다. 특히 경기장을 보는 시야가 넓다. 찬스 메이킹을 통한 공격 전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전술 이해도가 높다.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램파드 감독은 머리를 잘 쓰는 선수를 중용한다. 때문에 양민혁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크다.원 소속팀 토트넘의 기대도 크다. 양민혁은 전반기 포츠머스에서 15경기에 나와 3골을 기록했다. 성장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다만 포츠머스의 팀 색채와 전술이 그의 장점을 완전히 살리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했다. 코벤트리 시티는 양민혁의 플레이 스타일과 결이 비슷하다. 여기에 코벤트리 시티는 치열한 승격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선수들 사이 내부 경쟁도 치열하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양민혁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램파드 감독이 나를 어떻게 활용하고, 내가 팀에 어떤 식으로 녹아들 수 있는지 매우 명확하게 설명해 주었다"며 "그 덕분에 이곳이 내게 맞는, 옳은 장소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6.01.08 08:3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