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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공식발표] 한화, 새 외국인 투수 폰세·타자 플로리얼 영입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새 외국인 타자 에스티반 플로리얼을 영입했다. 한화는 13일 폰세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플로리얼과 계약금 5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8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출신 투수 폰세는 1m98㎝의 장신 오른손 투수로,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를 넘을 정도로 강속구가 위력적인 투수라고 구단은 소개했다. 폰세는 2020년과 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20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에선 134경기 24승 34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따. 또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었고 2024년엔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해 39경기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한 바 있다. 아이티 출신 타자 플로리얼은 우투좌타 외야수다. MLB 통산 84경기에 출전한 플로리얼은 2024시즌엔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36경기에 나서 타율 0.173,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745경기에서 타율 0.265, 111경기, 415타점을 올렸다.한화는 "플로리얼은 마이너리그 통산 172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최근 3년 연속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0도루 이상을 성공했다"며 "팀 기동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한화는 기존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최대 9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폰세와 플로리얼을 영입한 한화는 2025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윤승재 기자 2024.12.13 15:09
프로야구

[공식발표] 롯데, 새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 영입…반즈·레이예스 재계약도 성공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영입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도 재계약했다. 롯데는 13일, "데이비슨과 총액 95만달러(보장 금액 85만달러·인센티브 10만달러)에 계약했고, 반즈는 총액 150만달러(보장 금액 135만달러·인센티브 15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슨은 신장 1m88㎝, 체중 97㎏의 체격을 가진 왼손 선발투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56경기에 등판해 4승 10패, 평균자책점 5.76의 성적을 거뒀다. 2024시즌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빅리그 1경기를 뛰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42경기에서 30승 44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롯데 관계자는 "데이비슨은 투구 타점이 높고 디셉션(투구 시 감춤 동작)이 좋은 투수"라며 "직구,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롯데는 2022년부터 활약한 반즈와 4년 연속 동행을 이어간다. 반즈는 세 시즌 동안 86경기에 나와 32승 28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25경기에 나와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를 작성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반즈는 3시즌 동안 팀 주축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며 "팀을 위하는 마음이 크고 팀 동료들에게도 큰 도움을 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지난 달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총액 125만 달러에 재계약한 롯데는 데이비슨, 반즈를 영입하며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4.12.13 14:59
프로야구

LG 선택은 최채흥이었다, 'FA 최원태' 보상선수로 역시 투수 지명 [오피셜]

LG 트윈스가 최원태(27)의 보상선수로 왼손 투수 최채흥(29)을 지명했다.LG는 13일 오후 "최채흥을 보상선수로 뽑았다"라고 밝혔다. LG는 예상대로 최채흥을 뽑아 마운드를 보강했다. 한양대 출신의 최채흥은 2018년 삼성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군필 자원이다. 프로 통산 117경기에서 27승 29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2020년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선발(80경기)과 구원(37경기)으로 뛴 경험이 있다. 올 시즌 14경기에선 1홀드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했으나 성장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최채흥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푸시 퍼포먼스 베이스볼 센터에 보낸 데 이어 겨울에는 호주 프로야구에 파견할 예정이었다. LG는 "최채흥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2020년에는 선발 투수로 11승을 올리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이다. 그 당시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본인의 모습을 찾는다면 젊은 선수로서 팀의 국내 선발 한 자리를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은 지난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70억원(인센티브 12억원 포함)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했다. 삼성은 마감기한보다 하루 이른 지난 10일 오전 LG에 보호선수(20명) 명단을 전달했다. LG는 몇 차례 회의 끝에 보상선수 마감일에 최채흥의 영입을 선택했다.LG는 최원태와 FA 협상에 소극적이었다. 샐러리캡(경쟁균형세) 부담도 있었지만, 'FA A등급' 최원태가 어느 구단으로 옮기더라도 '좋은 보상선수를 뽑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LG는 삼성으로부터 최원태의 올 시즌 연봉 200%(8억원)와 보호선수 20인 외 보상선수 1명 또는 연봉의 300%(12억원)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다. LG는 지난달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을 이끈 오른손 투수 장현식을 4년 총 52억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영입했다. 이날 오전에는 두산 베어스 김강률과도 3+1년 최대 14억원의 FA 계약을 발표했다. 또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통산 80홀드 51세이브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과도 곧 계약 예정이다. 그래도 LG는 유영찬과 함덕주가 수술대에 올라 여전히 불펜 투수가 부족하다. 삼성의 보호선수 명단에는 불펜 투수가 여러 명 빠졌다. LG는 투수뿐만 아니라 야수, 포수까지 포지션에 관계 없이 후보 5~6명을 압축했다. 그래도 불펜 보강이 최우선이었다. 이미 베테랑보다는 신예 선수를 뽑겠다는 기조는 확실했다. 지난 11일에 이어 12일 오후에도 회의를 진행하며 마지막까지 '옥석 가리기'에 집중했다. LG는 이병규 퓨처스리그(2군) 감독의 의견도 수렴했다. LG 영구결번 출신의 이병규 감독은 2023~24년 삼성 1군 수석코치, 2군 감독을 지내다가 지난달 친정팀에 돌아왔다. 삼성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이 감독은 11일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내 의견보다 이병규 감독과 전력분석팀의 의견을 존중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의 최종 선택은 최채흥이었다.이형석 기자 2024.12.13 13:38
프로야구

'삼잘알' 이병규의 픽은? '최원태 보상선수' 운명의 날 밝았다

'삼잘알(삼성을 잘 아는)' 이병규 2군 감독의 픽은 누구일까. 운명의 날이 밝았다. LG 트윈스는 13일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최원태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를 발표한다. 삼성은 지난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7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합계 34억원, 인센티브 합계 1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최원태의 FA 등급은 'A등급'으로, 규정에 따라 A등급 선수를 영입한 팀은 해당 선수의 원소속팀에 보호선수 20인 이외의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200% 혹은 전년도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삼성은 보호선수 20명을 추려 지난 10일 LG에 명단을 제출했다. LG는 총 8억원과 선수 1명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로선 LG 트윈스가 보상 선수로 불펜 투수를 보강할 거란 시선이 우세하다. LG는 이번 FA 시장에서 장현식을 품었지만, 마무리 유영찬이 수술로 이탈하면서 전력 누수가 생겼다. 좌완 함덕주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LG는 통산 80홀드 51세이브를 기록한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과 올해 12홀드를 올린 FA 김강률을 3+1년 최대 14억원에 영입하면서 불펜 선수층을 강화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삼성의 보호선수 명단에는 불펜 투수가 여러 명 빠져있다는 후문이다. 염경엽 감독에 따르면 투수뿐만 아니라 야수, 포수까지 포지션에 관계 없이 후보 5~6명을 압축해 '옥석 가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13일 오후 차명석 단장이 미국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마치고 돌아온 뒤 회의를 통해 보상선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샐러리캡 초과가 유력한 상황에서 보상선수의 연봉도 고려해 선택할 예정이다. 이병규 퓨처스(2군) 감독의 의중에도 관심이 쏠린다. LG의 영구결번 출신인 이병규 2군 감독은 지난 2년간 삼성의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지내다가 지난달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그렇기에 삼성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염 감독도 "이병규 2군 감독과 전력분석팀의 의견을 존중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12.13 11:34
프로야구

[공식발표] LG, "경험과 노하우 가진 투수" 김강률 품었다…3+1년 14억원 FA 계약

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김강률을 품었다. LG는 13일 FA 김강률과 계약기간 3+1년, 최대 14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007년 두산 베어스에 2차 4라운드 26순위로 입단한 김강률은 통산 448경기에서 476과 3분의 2이닝 동안 26승 14패 46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올해는 53경기 42이닝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김강률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준 LG 트윈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몸 담았던 팀을 옮기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LG 트윈스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떤 보직이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구단은 김강률에 대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투수로서, 향후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불펜에서의 활약과 함께 본인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4.12.13 10:54
메이저리그

"왕조 구축이 목표" 1조원의 사나이 소토가 메츠를 택한 이유

"왕조를 구축하고 싶다."'1조원의 사나이'가 된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에서의 목표를 밝혔다. 소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승리에 굶주린 메츠와 함께 '왕조'를 구축하고 싶다"라며 "메츠의 장기적인 비전과 결단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팀은 왕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양키스를 떠나 지역 라이벌 메츠 유니폼을 입게 된 소토는 "메츠는 팀이 어떻게 조직되고 운영되는지 등 많은 것을 보여줬다"라며 "메츠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왕조를 만드는 것을 매우 갈망하고 있다"라고 입단 배경을 밝혔다. 메츠는 1986년에 단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소토한 지난 9일 메츠와 계약 기간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983억원)에 계약했다.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최대 8억 달러(1조1487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이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를 훌쩍 넘어섰다. 오타니가 지급 유예(디퍼)로 계약 종료 후 계약 금액의 97%(약 6억8000만 달러) 받는 것과는 달리, 소토는 디퍼 없이 계약기간에 연봉을 모두 보장받는다. 소토는 올해 뉴욕 양키스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988을 기록한 바 있다. 41홈런은 개인 최다 기록이다. 그 결과 통산 5번째 실버 슬러거를 품었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936경기 타율 0.285 201홈런 57도루 592타점 OPS 0.953이다. 올 시즌 뒤 FA 신분을 얻어 대형 계약을 눈앞에 뒀다.자연스레 소토는 FA 시장 최대어로 꼽혔고, 소토를 두고 양키스와 메츠,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여러 구단의 치열한 영입전을 펼쳤으나 메츠가 초특급 계약을 제안하면서 경쟁전의 승자가 됐다. 코언 메츠 구단주는 "(소토 영입은) 엄청난 움직임"이라며 "우리의 목표인 우승을 향해 끊임없이 개선하고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4.12.13 10:29
뮤직

빅톤 출신 한승우, 아우라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그룹 빅톤 출신 한승우가 아우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아우라엔터테인먼트는 13일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승우와 한 가족이 됐다”며 “한승우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다방면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언제나 한승우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으로 힘이 되어 주시는 한아(공식 팬덤명)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해드린다”며 “새롭게 펼쳐질 한승우의 모든 활동에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2016년 그룹 빅톤으로 데뷔한 한승우는 그간 뛰어난 보컬 실력과 매력적인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았고, 지난 2020년 첫 솔로 앨범 ‘페임’을 발매하며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발매한 미니 3집 ‘프레임’으로 아이튠즈 6개국 톱 5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7개 도시 투어를 성료하는 등 솔로 아티스트로 글로벌한 존재감을 펼쳤다.또 한승우는 JTBC ‘뭉쳐야 찬다 3’에 출연해 뛰어난 운동 신경과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케 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3 09:38
뮤직

스트레이 키즈, 제대로 ‘힙’한 ‘합’으로 돌아온다 [IS포커스]

“우리가 정말 제대로 힙합을 말아줄게.”(리노) 데뷔 6년 만에 ‘글로벌 톱 클래스’로 완벽하게 도약한 K팝 대표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13일 발매되는 앨범 ‘합(合)’은 그룹명 약자 ‘SKZ’에 힙합(HIP HOP)을 합성해 지은 ‘스키즈합 힙테이프’의 첫 결과물로 스트레이 키즈가 새롭게 선보이는 시도다.지난 활동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 음악만의 고유한 특성을 잘 쌓아온 이들은 이번 ‘스키즈표 힙합’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가 곧 장르”라는 자신감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는 각오다. 특히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5개 앨범 연속 1위라는 전 세계 최초 기록을 쌓은 이들은 이번 ‘합’ 앨범을 통해 6연속 1위에 도전한다.◇ 8인조 합, 이보다 더 힙할 수 없다스키즈합 힙테이프의 첫 작품 ‘합’은 여덟 멤버가 모여 완성한 합(더하다 합), 힙합 장르 영문명 중 ‘HOP’을 결합한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 ‘GO生’, ‘IN生’, ‘노이지’(NOEASY), ‘오디너리’(ODDINARY) 등 중의적 표현을 담은 언어유희 앨범명으로 화제를 모은 이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재간을 부렸다. 기실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의 근본은 힙합이었다. 대표곡이나 타이틀곡들은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를 적절하게 조합해 만든 댄스 음악들이었으나, 앞서 ‘머디 워터’, ‘쓰리라차’와 ‘스트릿 맨 파이터’ 메가크루 미션곡 ‘헤이데이’ 등 쓰리라차 유닛곡들과 타이거 JK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탑라인’을 통해 힙합 감수성을 여실히 보여준 바 있다. 이에 K팝 팬들 사이엔 스트레이 키즈가 완전체로서 선보일 힙합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들은 지난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트로 영상에서 자신들만의 힙합을 다양하게 정의했다. “각자의 개성을 음악과 무대에서 자신감 있게 표현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내는 것”(승민), “데뷔 때부터 꾸준히 자체 프로듀싱 곡으로 활동해온 것”(아이엔), “여덟 명이 힙합을 표현하기 쉽지 않은데 그걸 표현해내는 것 자체”(창빈) 등을 자신들만의 힙합이라 소개한 이들은 타이틀곡 ‘워킨 온 워터’를 통해 다시 한 번 뿜뿜대는 자신감을 보여준다. ‘워킨 온 워터’는 90년대 올드스쿨 붐 뱁 장르의 곡이다. 앞서 ‘매니악’ 앨범에 수록된 쓰리라차 유닛곡 ‘머디워터’를 통해 붐뱁을 시도했던 이들은 완전체로서 처음 장르적 도전에 나선다. 한은 “이전까지의 곡들이 거의 다 다채로운 장르를 혼합해 특이한 사운드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처음부터 끝까지 통일성 있는 멜로디와 트랙으로 작업했다. 어떻게 보면 이제야 기본적인 트랙에 도전하는 셈”이라 말했다. ‘물 위를 걷는다’는 제목은 그 자체로 스트레이 키즈의 패기를 드러낸다. 이들은 곡 안에 물 위를 걷는 등 “신이 갖는 능력들을 가사에 썼다”(방찬)고 귀띔하며 “우리는 물 위에 있다, 아무나 설 수 없는 위치에 오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으며 그 위치를 만들어주는 팬들이, 멤버들이 있다”(창빈)고 자신감을 보였다. ◇ “예측 어려운 게 스키즈 음악의 특징”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바운스 백’, ‘유(Feat. TABLO)’, ‘워킨 온 워터(힙 버전)’을 비롯해 ‘레일웨이’(방찬), ‘언페어’(필릭스), ‘할루시네이션’(아이엔), ‘유스’(리노), ‘소 굿’(현진), ‘울트라’(창빈), ‘홀드 마이 핸드’(한), ‘그렇게, 천천히, 우리’(승민) 등 콘서트를 통해 공개한 솔로곡까지 총 12곡이 수록된다. 방찬, 창빈, 한으로 구성된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는 완전체 곡 작업을 이번에도 도맡았으며, 솔로곡은 멤버들이 자신들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담아 만든 자작곡이다. 각각 자작곡으로 나선 멤버들은 솔로곡은 물론 뮤직비디오에도 본인들의 견해를 대거 투영해서 온전히 ‘내 것’을 완성해냈다. 여덟 명의 ‘힙’한 개성을 살펴볼 수 있으면서도 여덟 갈래의 스펙트럼이 모인 단 하나의 스트레이 키즈의 ‘합’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과 솔로곡 외에도 에픽하이 타블로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 ‘유’도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 후 6년 넘게 함께 달려오며 더 단단해진 그들만의 ‘합’은 스트레이 키즈의 동력이자 무기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다부지게 구축해 온 이들의 ‘힙’한 행보와 태도가 이번 ‘합’ 앨범에 어떻게 담겼을 지 주목된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스트레이 키즈 음악의 특징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어떤 가사와 곡이 나올지 예측하기 어려운데, 힙합을 전면에 세운 음악 안에 지난 6년의 소회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7월 컴백에 앞서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을 체결,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안정적인 기반 아래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 중인 이들은 앨범 발매 당일인 13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2년 연속 출연해 수상에 도전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3 05:39
배구

설 자리를 잃었던 흥국생명 전 주장, 트레이드로 GS칼텍스서 다시 얻은 기회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31)이 GS칼텍스로 트레이드 됐다.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과 최하위 GS칼텍스가 12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흥국생명 김미연이 GS칼텍스로, GS칼텍스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24)이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김미연은 V리그 통산 14시즌 동안 330경기 출전한 베테랑 공격수다. 개인 통산 2329점, 공격 성공률 33.50%를 기록했다. 날카로운 서브가 강점이다. 개인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2018~19시즌 흥국생명에 처음 합류한 뒤 주전 공격수로 올라섰다. 그는 2021~2022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3시즌 동안 흥국생명 주장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더니 2024~25시즌 3경기에서 고작 2득점에 그친다. 특별한 부상도 없지만 총 4세트 출전이 전부였다. 한국도로공사 소속이던 2015~16시즌 주전 선수로 발돋움한 뒤 가장 초라한 중간 성적표다. 김미연은 신예 정윤주(21)와 김다은(23)의 성장으로 입지가 좁아졌다. 그 사이 김연경과 김수지를 제외하고 주전 선수가 대거 바뀐 흥국생명은 마치 날개를 단 듯 개막 1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달렸다. 반면 GS칼텍스는 아시아쿼터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GS칼텍스는 최근 9연패(시즌 1승 12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경험 있는 선수가 부족했다. 결국 GS칼텍스가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김미연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이뤘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김미연의 합류로 사이드 공격과 수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흥국생명에서 설 자리를 잃었던 김미연은 GS칼텍스로 이적함에 따라 출전 기회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반면 흥국생명은 백업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을 영입, 미래를 대비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문지윤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로 팀 공격력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12.12 15:57
일본야구

2R 계약금 22억원 현역 빅리거, NPB 야쿠르트행…1년, 연봉 23억원

현역 빅리거 오른손 투수 피트 램버트(27)가 일본으로 향한다.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은 '램버트와 1년 계약했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연봉은 160만 달러(23억원), 등번호는 39번이다. 램버트는 구단을 통해 "야쿠르트 일원으로 2025시즌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마운드에서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홈구장인)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만나 뵙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램버트는 2015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4순위에 지명된 유망주다. 입단 계약금은 149만5000달러(22억원).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74경기(선발 35경기)를 소화했다. 성적은 8승 19패 평균자책점 6.28. 올 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28경기(선발 3경기)에 나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했다. 램버트의 마이너리그 통산 9년 성적은 26승 34패 평균자책점 4.03. 9이닝당 탈삼진이 7.97개이다.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램버트를 소개하며 '최고 구속 156㎞/h, 평균 구속 152㎞/h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야쿠르트는 시즌 뒤 시즌 뒤 사이 스니드, 미구엘 야후레, 호세 에스파다, 엘빈 로드리게스 등 주요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선수를 물색 중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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