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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종신 계약" 페이커, 30대 앞두고 '4년 동행' 서프라이즈 선물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30대에도 T1 팬들의 곁을 지킨다. 이번 장기 동행으로 이상혁과 T1은 평생 동반자 관계를 굳히게 됐다.“전설로 남을 여정 기대”T1는 28일 공식 SNS에 “이상혁이 2029년까지 T1과 함께한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를 넘어 e스포츠의 상징이 된 이상혁, 전설로 남을 앞으로의 여정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T1은 통상 연말에 이뤄지는 재계약 발표 시점을 이번에는 확 앞당겼다. 전날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오프라인 팬 행사 ‘T1 홈그라운드’에서 이 소식을 전했다. 숙적 젠지에 이어 농심 레드포스까지 연파해 기분 좋게 귀가를 앞둔 팬들에게 깜짝 선물이었다.T1 관계자는 “시즌 중간에 재계약을 발표해 이상혁이 사실상 종신 계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계약은 작년 말부터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이 관계자는 또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팬들이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T1 홈그라운드’를 활용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 기간 T1의 ‘발로란트’팀 ‘이주’ 함우주의 재계약 소식도 발표된 바 있다.해외에서도 곧장 반응이 나타났다.‘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출신 해설자 겸 인기 스트리머 ‘캐드럴’ 마크 라몬트는 방송에서 “이상혁이 은퇴하면 e스포츠가 망한다고 걱정하는 팬들이 있는데, 그가 은퇴를 안 한다면 어쩔 텐가”라는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북미 최대 커뮤니티 레딧도 후끈 달아올랐다. 팬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29년까지 안전하다”거나 “놀랍지 않다. 이상혁은 여전히 잠재력 있는 루키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상혁은 T1의 지분을 쥐고 있는 파트 오너인 만큼 재계약을 점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이달 중순에는 T1이 이상혁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광 개발사 레드 씨 글로벌과 3년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당분간은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도 4년 장기 계약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20대 중반이 에이징 커브인 e스포츠에서 내년이면 30대인 이상혁의 기량은 여전하다. 2013년 T1 전신인 SKT T1에서 프로 데뷔해 12년간 주전 미드 라이너로 활약하고 있다.꿈의 무대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는 유일하게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지난 27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는 국내 리그 LCK 첫 3500킬 금자탑을 쌓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전설의 전당’ 첫 헌액자로 이상혁을 선정했다. 롤드컵 3회 연속 우승 도전이런 이상혁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2015~2016년 2회 연속 롤드컵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2017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젠지의 전신인 삼성 갤럭시에 무릎을 꿇었을 때 이상혁이 엎드려 눈물을 흘린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23년에는 손목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팀은 연패에 빠지고 경기 시청률도 뚝 떨어졌다. 하지만 곧장 털고 일어나 중국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2023~2024년 또 다른 2회 연속 롤드컵 우승 기록을 썼다.올해 상반기도 T1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이상혁의 뒤를 잇는 프랜차이즈 스타 육성 대신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5인 체제를 무기로 내세웠다. 그러나 ‘제우스’ 최우제의 한화생명e스포츠 이적으로 구상이 깨졌다. 조 마쉬 T1 CEO의 선수 기용 개입 논란까지 터져 수습에 진땀을 흘렸다.숙적 젠지는 국제 무대를 휩쓸며 최강자 자리를 넘보고 있다.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e스포츠 월드컵(EWC)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LCK에서는 19승 1패로 독주하고 있다.그랬던 T1이 다시 부활 신호탄을 쐈다. 지난 25일과 27일 젠지와 농심 레드포스를 차례로 누르며 13승 7패를 기록해 2위 한화생명e스포츠(15승 5패)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런 흐름을 이어간다면 올해 롤드컵 진출도 가시권이다.이상혁은 재계약 발표 후 ‘T1 홈그라운드’ 현장에서 “항상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LCK 그리고 롤드컵까지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9 08:00
메이저리그

7승 4패 EAR 3.11→5승 15패 ERA 4.69, 'KBO MVP 출신' 애틀랜타에서 반전 이룰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방출된 'KBO 역수출 신화' 에릭 페디(32)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새출발한다. 애틀랜타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로부터 페디를 영입하는 대신 추후 선수 또는 현금을 주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페디는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30경기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기록했다. 정규시즌 최우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석권한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208억원)에 계약하며 빅리그로 돌아갔다. 페디는 최저 승률 1위(0.253)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사실상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가을야구 진출을 꿈도 꾸지 못한 화이트삭스는 삼각 트레이드를 실시, 페디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로 팀을 옮겼다. 화이트삭스에서 페디의 최종 성적은 21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페디는 이적 후 10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화이트삭스 소속 때보다 승률이나 평균자책점이 더 나빠졌고, 세인트루이스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페디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했다. 개막 후 15차례 등판까지 3승 6패에도 평균자책점은 3.54로 좋은 편이었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25로 부진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페디를 내보냈다. 페디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총 31경기에 등판해 5승 15패 평균자책점 4.69로 좋지 않았다. 애틀랜타가 페디를 영입한 건 가을 야구를 위해서다. MLB닷컴은 "애틀랜타는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5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세일(왼 갈비뼈 골절) 레이날도 로페스(오른 어깨 염증) 스펜서 슈웰렌바흐(오른 팔꿈치 골절) AJ 스미스-쇼버(오른 팔꿈치 염좌) 그랜트 홈즈(오른 팔꿈치 염좌)로 이탈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우리는 계속 전진해야 한다"라며 "(선발 투수의 이탈에 따른)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44승 60패(승률 0.423)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처져 있다. 팀 타율(0.241)과 OPS(출루율+장타율·0.703) 모두 MLB 전체 21위로, 팀 평균자책점은 4.14로 20위다. 페디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내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초반부터 실점하며 팀을 최악의 상황에 몰아넣었다"라며 실망스러운 성적은 인정했다. 또한 "자신감도 역대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라며 "앞으로 매일 최선을 다할 것이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28 17:51
해외축구

‘계약 만료까지 1년’ SON 대체자 3인은…세리에 A 스타 포함

한 현지 매체가 손흥민(33·토트넘)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후보 3인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토트넘의 추가 영입 후보 3인”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매체는 먼저 “손흥민은 약 10년 간의 북런던 생활을 마치고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며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에 만료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A가 토트넘에 조만간 공식 제안을 보낼 거로 예상된다”라고 짚었다.실제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6년 6월까지다. 구단 입장에선 이번 여름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기회다. 지난 24일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LAFC가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보도를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구단의 레전드이기도 한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매체는 먼저 이고르 파이샹(페예노르트)을 손흥민의 대체자로 언급했다. 매체는 “그는 리즈 유나이티드,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이 이 영입을 가로채려면 신속히 움직여야겠지만, 이적료를 고려할 때 충분한 가치가 있을 거”라도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파이샹의 이적료는 2800만 파운드(약 520억원) 수준이다. 그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16골 14도움을 올렸다.두 번째로 언급된 후보는 앤서니 고든(뉴캐슬)이다. 매체는 고든에 대해 “최근 손흥민이 잃어버린 순수한 스피드를 토트넘에 다시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이라고 조명했다.가장 마지막으로 꼽힌 건 하파엘 레앙(AC 밀란)이다. 매체는 “토트넘이 진정한 야망을 보이려 한다면, 레앙만한 대안이 없다”며 “레앙은 밀란 이적 후 세계 최고 윙어로 자리 잡았다.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및 도움을 기록 중이다”라고 내다봤다.하지만 매체가 언급한 후보는 어디까지나 ‘제안’일뿐,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거로 알려졌다.한편 토트넘은 같은 날 아시아 투어 명단을 발표하며 손흥민과 양민혁의 이름을 포함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친선전을 벌이고,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7.28 10:20
메이저리그

"형편없는 투구, 자신감도 최저" 반성...'역수출 신화' 방출 후 애틀랜타에서 새출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방출된 'KBO 역수출 신화' 에릭 페디(32)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새롭게 시작한다.애틀랜타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로부터 페디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페디는 지난 24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상황. 애틀랜타 구단은 추후 현금 혹은 지명선수를 내주는 조건에 페디를 데려왔다. MLB닷컴은 "애틀랜타는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5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라며 페디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우리는 계속 전진해야 한다"라며 "(선발 투수의 이탈에 따른)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페디는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30경기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기록했다. 정규시즌 최우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석권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208억원)에 계약했다. 페디는 지난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치렀다. 다만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역대급 최악의 성적으로 부진하자,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해 마운드 보강이 시급했던 세인트루이스로 시즌 도중 트레이드됐다. 페디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 중이다. 개막 후 15차례 등판까지 3승 6패에도 평균자책점은 3.54로 좋은 편이었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25로 부진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페디를 내보냈다. 페디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내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초반부터 실점하며 팀을 최악의 상황에 몰아넣었다"라며 실망스러운 성적은 인정했다. 또한 "자신감도 역대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라며 "앞으로 매일 최선을 다할 것이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44승 60패(승률 0.423)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처져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28 08:58
해외축구

[오피셜] ‘SON 동생’ 20대 중반에 유럽 생활 끝냈다…‘최악’ 평가 듣고 6년 만에 브라질로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에메르송 로얄(브라질)이 20대 중반의 나이에 고국으로 돌아갔다.브라질 프로축구 플라멩구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르송이 구단과 2028년 12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에메르송은 등번호 22번을 달고 활약할 예정이다.2019년 FC바르셀로나 입단 후 에메르송의 유럽 생활이 6년 만에 끝났다.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에서도 자리 잡지 못한 게 원인 중 하나다.아울러 내년에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 10경기를 소화한 에메르송은 2023년 11월이 마지막 출전이다. 대표팀과 멀어진 터라 월드컵에 나서려면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에 입성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에메르송은 바르셀로나와 계약 후 곧장 레알 베티스로 이적했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바이백 조항을 넣었고, 에메르송은 베티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9~20시즌 라리가 33경기에 나서며 3골 6도움을 기록했다.바르셀로나는 2021년 에메르송을 다시 영입했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토트넘에 매각했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었던 터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에메르송은 토트넘 3년간 활약하며 한때 주전으로 뛴 적도 있지만, 주로 혹평을 듣는 일이 잦았다. 오른쪽 풀백으로 뛰며 수비력이 최악이란 평가를 자주 들었다. 그렇다고 공격포인트를 자주 쌓은 것도 아니었다. 2023년 페드로 포로 입단 후 입지가 더 좁아진 에메르송은 이듬해 밀란으로 향했지만, 여기서도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1월 임대생 신분으로 입단한 카일 워커에게 자리를 내줬고, 결국 이탈리아 생활을 일찍이 끝냈다.1999년생인 에메르송은 유럽 진출 전 AA 폰치 프레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등 두 브라질 구단을 경험했다. 플라멩구에서 뛰는 건 처음이다.김희웅 기자 2025.07.27 10:27
해외축구

‘52경기 54골’ 특급 공격수, 마침내 아스널 입단 ‘앙리의 14번 잇는다’

빅토르 요케레스(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 그의 등번호는 과거 티에리 앙리(은퇴)가 사용했던 14번이다.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요케레스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활약하던 요케레스는 아스널과 5년 계약에 합의하며 길고 긴 이적 사가에 마침표를 찍었다.요케레스는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52경기 54골을 몰아친 특급 공격수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면서도 시즌 마지막까지 유로피언 골든부츠 경쟁에 나설 정도로 탁월한 공격력을 보여줬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아스널은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7300만 유로(약 1186억원)를 쏟아부었다. 이번 이적은 이적료 협상으로 인해 여러 차례 지연됐는데, 6300만 유로의 기본 이적료와 1000만 유로의 옵션 조항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요케레스는 아스널을 택한 이유로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서 아스널이 스포르팅을 5-1로 대파한 경기를 언급했다. 요케레스는 “아스널이 내게 딱 맞는 팀이라 느꼈다”며 “지난 시즌 아스널과 맞붙었을 때, 정말 강한 팀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상대하기 매우 힘들었다. 물론 아스널의 역사와 거대한 팬층도 그 이유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EPL 준우승에 그친 아스널의 막대한 투자가 눈에 띈다. BBC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르틴 수비멘디, 케파 아리사가발라가, 노니 마두에케,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에 이어 요케레스까지 품으며 이적료로만 2억 400만 파운드(약 3795억원)를 썼다.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요케레스는 다양한 장점을 지녔다. 빠르고 강력하며,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한편 요케레스가 잉글랜드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코번트리 시티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시즌 스포르팅에서 활약하며 102경기 97골 26도움을 기록해 팀의 리그 2연패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요케레스가 눈길을 끈 경기는 UCL 리그페이즈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로, 당시 그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바 있따.김우중 기자 2025.07.27 07:41
드라마

윤계상X김요한 ‘트라이’, ‘스토브리그’ 영광 재현할까 [종합]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꾸는 스포츠 드라마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2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앞서 ‘스토브리그’, ‘라켓소년단’ 등 야구,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흥행을 이뤄낸 SBS가 럭비 종목을 소재로 들고 나와 야심차게 선보이는 새 드라마다. 방송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장영석 감독은 “저 역시 즐겁게 봤던 드라마들이고 계보를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럭비라는 종목이 앞선 다른 드라마들보다 몸으로 부딪히는 운동이다 보니 조금 더 박진감 넘치고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날것의 즐거움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목표를 가지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윤계상은 약물파동 3년 뒤 럭비부 계약직 감독으로 돌아온 전 국가대표 럭비선수 주가람 역을, 김요한은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각각 맡는다. 임세미는 사격부 코치 배이지로 분한다. 이들은 럭비의 매력에 대해 ‘팀플레이’와 ‘페어플레이’를 꼽았다. 김요한은 “처음에는 생소한 종목이라 어려웠는데 럭비 룰을 알고 나니까 매력이 느껴지더라”며 “럭비는 팀플레이가 가장 매력적이다. 팀플레이가 완벽해야 트라이 한 번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룰 자체가 굉장히 페어플레이다. 패스도 앞으로 하지 않고 뒤로 한다. 정정당당하게 조금씩 앞으로 가기도 하고, 다합쳐서 몸으로 밀면서 이 공을 마지막 지점까지 밀고 갈 때도 있다”며 “보고 있으면 그 경기의 룰을 잘 몰라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힘을 주게 되는 그런 스포츠가 아닌가 한다”라고 밝혔다. ‘트라이’가 스포츠 드라마의 전형적인 감동 코드로 기존 히트작들의 전철을 밟을 우려는 없을까. 장 감독은 “매 장면 기시감 없이 밝은 에너지, 즐겁고 건강한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며 작업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최선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윤계상은 “뻔한 소재에 뻔한 내용을 예상할 수도 있는데, 감독님이 요즘 세대에 훨씬 더 맞는 현실성, 스토리라인 탄탄한 디테일들을 만들어주셨다. 그게 이 드라마의 장점이자 힘”이라며 “대본을 보고 너무 좋았고 감독님과 촬영하면서도 더 좋았고 지금 여기까지 왔다. 잘 될거라고 확신한다”고 거들었다. 김요한 역시 “우리 드라마는 럭비부 뿐만 아니라 체고 안의 다양한 종목들이 등장한다”면서 “스포츠의 다양한 매력이 드러날 것”이라 기대했다. ‘트라이’는 2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5 15:14
뮤직

‘미스터트롯3’ 임찬, 제이제이엔터 전속계약…26일 신곡 발표 새출발

‘미스터트롯3’ 출신 가수 임찬이 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 출발을 한다.임찬의 신곡 ‘지우렵니다’가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번 신곡은 임찬의 ‘미스터트롯3’ 출연 이후로 첫 발매되는 신보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우렵니다’는 떠나가는 사랑을 단호히 지우려는 마음을 담은 애절하지만 빠른 템포의 트로트 곡이다. 트로트 마벤져스 마아성, 전홍민이 작사·작곡을 맡아 절절한 멜로디와 가슴을 후벼 파는 애절한 가사를 완성했다. 임찬은 신곡 발표와 함께 소속사 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가수로서의 새 출발을 알린다. 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는 “임찬 가수가 지닌 뛰어난 실력과 가능성을 보고 계약을 체결했다. ‘미스터트롯3’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그가 뛰어난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임찬은 TV조선 인기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3’ 준결승전에서 천록담, 춘길 등 강자로 꼽히는 쟁쟁한 경쟁자들과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14위를 차지했다. 그는 ‘영동 주현미’라는 타이틀로 불리며 탄탄한 가창력과 독보적인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방송 중 김용임의 ‘천년학’을 열창하며 깊은 감성으로 화제를 모았다.한편, 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에는 같은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나상도와 남궁진을 비롯해 ‘백년 인생’ 이애란, 가수 채윤 등이 소속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5 11:11
프로축구

서포터스의 ‘손준호 비방’→제재금 징계받은 부천 “겸허히 수용, 표현의 자유 역시 존중돼야”

“프로축구연맹의 징계 결정과 별개로 경기장에서의 표현의 자유 역시 존중돼야 한다는 구단의 입장을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서포터스의 ‘손준호 비방’으로 인해 제재금 징계를 받은 뒤 이같은 입장문을 전했다.부천은 24일 오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은 경기 당일 상황과 대응 과정, 향후 대책을 포함해 과거 주요 사례 및 징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유사 사례까지 상세히 설명했다”며 “그럼에도 오늘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벌금 300만원의 징계가 결정됐다. 구단은 이를 겸허히 수용한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연맹은 이날 제7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부천에 대한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리그 경기 중, 일부 부천 서포터스가 손준호를 향해 비방 목적의 걸개와 구호를 외친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부천 서포터스는 경기 뒤 인사를 하러 오는 손준호를 향해 “승부조작 손준호”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그림 형태의 걸개를 꺼내 들어 보이기도 했다.연맹은 이번 징계를 두고 “K리그 상벌규정에는 선수를 비방할 경우, 안전 가이드라인 등을 위반할 경우 해당 구단에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한편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은 구체적으로 상대 팀을 비방하기 위한 공격적인 표현물 등을 반입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부천은 오후 입장문을 통해 “2019년 부천FC1995는 ‘클린 구단’을 선포했다”라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구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구단의 운영 방향성과 철학을 확립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서포터즈 ‘헤르메스’를 비롯한 부천FC1995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적이고 끊임없는 지지는 우리 구단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원동력이었다. 우리 구단은 현장에서 울려퍼지는 팬 여러분 목소리를 소중한 자산이자 가치로 여기고 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 결정과 별개로 경기장에서의 표현의 자유 역시 존중돼야 한다는 구단 입장을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이며, K리그 대회 요강 및 안전 가이드라인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현재의 홈경기 운영 방침을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부천FC1995는 공정하고 깨끗한 K리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고 덧붙였다.한편 부천의 일부 서포터스가 손준호에게 이같은 행동을 한 건 앞서 그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에 따른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사실을 꼬집은 거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중국축구협회(CFA)는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중국축구협회는 손준호 포함 43명에게 영구 제명 징계, 17명에게는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당시 손준호에 대해선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만 알려졌던 상황이었는데, 중국축구협회가 직접적으로 ‘승부조작’을 징계 사유로 꼽으면서 논란이 커진 바 있다. 이후 손준호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흘리며 결백을 호소했으나, 승부조작의 중심에 선 진진다오(김경도)로부터 20만 위안에 달하는 거액을 ‘왜 받았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결국 수원FC는 손준호와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하며 “경기 외적인 혼란을 더 이상 드릴 수 없다는 판단 중 손준호 선수의 계약 해지 요청에 따라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이후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축구협회의 ‘손준호 영구 제명 확대’ 요청을 기각하면서 복귀 길이 열렸고, 그는 충남아산과 계약하며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그는 이후 중국축구협회의 발표의 관련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은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7.24 22:10
프로농구

전성현, 트레이드로 정관장 이적...배병준+나성호는 LG행

프로농구 창원 LG는 가드 전성현(34·189cm)을 보내고, 안양 정관장에서 가드 배병준(35·189cm)과 포워드 나성호(24·189cm)를 영입하는 1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4일 발표했다.전성현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LG 유니폼을 입었지만, LG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기까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LG가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면서 전성현의 입지가 좁아졌고, 이로 인해 비시즌 연봉 계약 때 구단과 전성현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연봉조정신청까지 가기도 했다. 이후 KBL의 조정에 따라 전성현의 주장대로 연봉 계약을 했지만, 결국 전성현과 LG는 결별 수순에 들어갔고 트레이드 카드가 맞아떨어진 정관장으로 이적하게 됐다. 전성현은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정관장으로 3년 만에 복귀한다. 정관장은 24일 "전성현은 2013년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안양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 입단하여 FA 자격을 얻은 2022년까지 안양의 불꽃슈터로 활약했다. 2023년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슈터계보를 이어가는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전성현은 정관장에서 뛸 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두 차례 경험했다. 정관장 구단은 “전성현은 자타 공인하는 리그 최고의 슈터이다. 전성현 선수의 합류로 부족했던 포지션을 보강하게 되었고 더욱더 빠르고 폭발적인 농구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로 자리를 옮긴 배병준은 지난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되어 2018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후, 약 8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2024~25시즌 정관장에서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10득점, 34.6%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나성호는 2023년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안양 정관장에 지명되어, 이타적인 플레이와 많은 활동량을 갖춘 포워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LG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슈팅력을 갖춘 가드 포지션과 더불어 이타적인 플레이와 활동량을 갖춘 백업 포워드 자원을 동시에 영입하며, 가드 및 포워드 포지션의 뎁스를 보강할 수 있게 되었다.이은경 기자 2025.07.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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