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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성현, 트레이드로 정관장 이적...배병준+나성호는 LG행

프로농구 창원 LG는 가드 전성현(34·189cm)을 보내고, 안양 정관장에서 가드 배병준(35·189cm)과 포워드 나성호(24·189cm)를 영입하는 1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4일 발표했다.전성현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LG 유니폼을 입었지만, LG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기까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LG가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면서 전성현의 입지가 좁아졌고, 이로 인해 비시즌 연봉 계약 때 구단과 전성현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연봉조정신청까지 가기도 했다. 이후 KBL의 조정에 따라 전성현의 주장대로 연봉 계약을 했지만, 결국 전성현과 LG는 결별 수순에 들어갔고 트레이드 카드가 맞아떨어진 정관장으로 이적하게 됐다. 전성현은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정관장으로 3년 만에 복귀한다. 정관장은 24일 "전성현은 2013년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안양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 입단하여 FA 자격을 얻은 2022년까지 안양의 불꽃슈터로 활약했다. 2023년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슈터계보를 이어가는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전성현은 정관장에서 뛸 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두 차례 경험했다. 정관장 구단은 “전성현은 자타 공인하는 리그 최고의 슈터이다. 전성현 선수의 합류로 부족했던 포지션을 보강하게 되었고 더욱더 빠르고 폭발적인 농구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로 자리를 옮긴 배병준은 지난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되어 2018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후, 약 8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2024~25시즌 정관장에서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10득점, 34.6%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나성호는 2023년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안양 정관장에 지명되어, 이타적인 플레이와 많은 활동량을 갖춘 포워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LG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슈팅력을 갖춘 가드 포지션과 더불어 이타적인 플레이와 활동량을 갖춘 백업 포워드 자원을 동시에 영입하며, 가드 및 포워드 포지션의 뎁스를 보강할 수 있게 되었다.이은경 기자 2025.07.24 14:20
해외축구

‘여보세요 바르셀로나’ 래시포드, 맨유 떠나 임대 완료…“집에 온 기분”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8)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임대돼 새출발한다. 그는 “마치 집에 있는 기분”이라며 기뻐했다.바르셀로나 구단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래시포드의 임대 소식을 전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성골 출신의 래시포드는 맨유에서만 공식전 426경기 138골 7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4~25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잃고 애스턴 빌라로 임대되는 등 커리어에 변화가 생겼다. 이번 이적시장 기간에는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동행의 끝이 예고됐다.그런 래시포드에게 바르셀로나가 손을 내밀었다. 마침 바르셀로나는 타깃으로 설정한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와의 계약에 실패한 상황, 검증된 공격수인 래시포드로 시선을 돌려 임대 계약을 성사했다. 래시포드는 계약 뒤 구단을 통해 “정말 기대된다. 이곳은 사람들의 꿈이 이뤄지는 클럽이다. 마치 집에 있는 기분이 들고, 그것이 이곳을 선택한 큰 이유”라며 “이곳은 가족 같은 분위기의 구단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한지 플릭 감독과의 나눈 대화가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보여준 성과는 대단했다. 더 많은 걸 이루고자 하는 태도는 내가 이 클럽에 대해 기대했던 걸 보여줬다”라고 기뻐했다.래시포드는 이어 “처음부터 내 우선 순위는 바르셀로나였다. 지난 1월부터 그랬다”며 “당시엔 일이 성사되지 않아 빌라로 갔고, 그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돌아봤다. 실제로 래시포드는 빌라 임대 기간 17경기 4골 6도움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매체는 이번 계약을 두고 “구단 입장에서도 이번 계약은 가장 비용이 효율적인 선택이었다”며 “래시포드는 임대 형식으로 합류했고, 이적을 성사하기 위해 상당한 급여 삭감도 감수한 거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래시포드와의 계약에는 내년 여름 선택적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는 거로 알려졌다. 이 경우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85억원)라는 주장이 있으나, 공식적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된 래시포드는 구단의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애초 바르셀로나는 현지시간 24일 일본으로 출국해 사흘 뒤 비셀 고베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프로모터 측의 계약 위반을 이유로 해당 일정을 취소했다. 오는 31일 FC서울, 8월 4일 대구FC전 일정에 대해선 조정의 여지가 있는 거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5.07.24 08:15
해외축구

바르셀로나, 일본 고베와의 친선전 취소…이유는 ‘주최 측 계약 위반’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 첫 경기였던 비셀 고베와의 경기가 취소됐다. 구단 측은 이번 결정을 이유로 프로모터 측의 ‘계약 위반’을 언급했다.ESPN, BeIN 스포츠 등 외신은 24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하며 “바르셀로나가 이달 아시아 투어의 일본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구단 측은 이번 결정을 이유로 프로모터 측의 계약 위반을 꼽았다.애초 바르셀로나는 오는 27일 일본의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이어 7월 31일 FC서울, 8월 4일 대구FC와 맞붙는 아시아 투어 일정이 예고된 터였다. 다만 일본 일정이 취소되면서, 이번 투어에 진행 여부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게 됐다.한편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계약 위반’은 금액과 관련된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ESPN은 “계약 위반은 바르셀로나가 경기에 참여하는 대가로 주최 측이 약속한 금액과 관련이 있다”라고 진단했다.바르셀로나는 한국 일정에 대해선 “일정을 조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주최 측이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해당한다. 현재 서울, 대구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조건이 충족된다면, 바르셀로나는 향후 며칠 내로 한국으로 이동할 거”라고 발표했다.이어 “이번 사선과 일본 내 바르셀로나 팬 커뮤니티에 미친 영향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바르셀로나의 방한 소식은 국내에서 큰 화제였다.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물론, ‘초신성’ 라민 야말의 방한으로 기대를 모았다. 바르셀로나가 방한하는 건 지난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 이후 15년 만의 일이었다.특히 예정된 2개의 경기들은 이미 예매가 시작됐고, 서울전의 경우 지난달 25일 일반 예매 시작 40분 만에 매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하지만 비셀 고베 일정이 취소되면서, 향후 일정 조정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애초 바르셀로나는 현지시간 24일 오전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비셀 고베전이 취소되는 변수를 맞았다.한국에서는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가 바르셀로나와 아시아투어 계약을 체결해 서울 경기는 제너시스BBQ와 공동 주최하고, 대구 경기는 대구광역시와 공동 주최를 맡았다.김우중 기자 2025.07.24 07:54
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2.6조 육박...4공장 가동 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매출이 2조6000억원에 육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7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28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순이익은 3244억원으로 2.01% 늘었다.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5882억원, 영업이익은 96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44억원, 영업이익은 3065억원 증가했다.이는 1~3공장 및 2022년 10월 부분 가동했던 4공장 6만리터 규모 설비의 안정적인 가동 및 4공장 18만리터 규모 설비의 조기 램프업(가동 확대)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발표한 실적에 대해 "4공장 매출 기여 증대, 바이오시밀러 호조 등이 견인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올해 1월 체결한 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며 전년도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의 60%를 돌파했다"며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87억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회사는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에는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과 품질 기준을 높인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본격 가동했다"며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해 총 132만4000L 규모의 '초격차'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분기 매출이 4010억원, 영업이익이 8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89억원, 1673억원 줄었다고 밝혔다.회사는 "지난해 2분기 2205억원의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 인식에 따른 것"이라며 "마일스톤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순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실적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8종 제품을 판매 중인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매출 기반과 더불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제약사 산도스, 테바와의 파트너십으로 출시한 신제품 2종(스텔라라,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반기에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미국 공급 본격화 등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두용 기자 2025.07.23 18:04
메이저리그

[who’s who] 예상을 깬 '17세 216일 유니콘' 윌리츠를 아시나요

지난 14일(한국시간)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는 왼손 파이어볼러 케이드 앤더슨(21)이었다. 앤더슨은 드래프트 직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발표한 모의 지명(mock draft)에서 전체 1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행이 점쳐졌다. 또 다른 매체인 CBS스포츠도 최종 모의 지명에서 ESPN와 같은 결과를 내놨다. 투수가 아닌 야수라면 고교 리그 최고 내야수로 평가받는 에단 할러데이(18)가 유력했다. 그런데 모든 예상이 빗나갔다.마이크 드바르톨로 워싱턴 임시단장이 호명한 선수는 엘리 윌리츠였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 5위 윌리츠를 깜짝 선택한 드바르톨로 임시단장은 "모든 과정에서 우리의 최고 인재였다. 우리가 계속 원했던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윌리츠 지명이 눈길을 끈 건 그의 나이가 한몫했다. 1968년 팀 폴리(17세 180일) 1987년 켄 그리피 주니어(17세 193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어린 나이(17세 216일)에 전체 1순위 영광을 차지한 것. 아울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009·은퇴) 브라이스 하퍼(2010·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몬트리올에서 워싱턴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2005년 이후 지명한 구단 역대 세 번째 전체 1순위 선수이기도 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포트 코브-브록스턴고 출신 윌리치는 고교리그에서 정평이 난 스위치 타자이다. 지난 시즌 타율이 0.473, 출루율(0.602)과 장타율(0.912)을 합한 OPS가 1.514에 이른다. 하지만 같은 주 출신 최고 유망주인 할러데이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다. 워싱턴은 경기 외적인 부분에 집중했다. 드바르톨로 임시단장은 "동기부여, 워크에식(성실함), 집중력 등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MLB에서 6년간 활약한 아버지(레지 윌리치)를 보며 성장한 윌리치는 엄청난 프로 의식을 갖고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워싱턴포스트는 '파워 능력은 드래프트 상위권에 지명된 다른 타자들보다 물음표 많다. 하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잠재력이 충분하다'라고 전했다.워싱턴과 윌리치는 협상 줄다리기를 하지 않았다. 지명 엿새 뒤인 지난 20일 820만 달러(114억원)에 빠르게 입단 합의를 마쳤다. 올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가 받을 수 있는 슬롯머니(1107만 5900달러·153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고교 선수 최고 계약금 기록(종전 819만 달러·113억원)을 경신했다. 드래프트 풀이 적용된 2012년 이후 7번째로 큰 계약금 규모. 윌리츠는 입단식에서 "20살이 되기 전에 MLB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라고 말했다. 드바르톨로 임시단장은 "(윌리츠가)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깜짝 1순위 윌리츠가 '워싱턴의 유니콘'이 될 수 있을까. 내셔널스 역사상 20세에 데뷔한 선수는 하퍼와 후안 소토(현 뉴욕 메츠), 단둘뿐이다. 2019년 이후 가을야구 명맥이 끊긴 워싱턴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3 13:16
프로야구

한 달 사이에 임의해지 2명, SSG에 무슨 일이? [IS 포커스]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두 명의 선수가 임의해지 됐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SSG 랜더스는 지난 19일 외야수 최상민(26)의 임의해지를 공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제31조 4-②항에 따르면 임의해지로 신분이 변경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선수단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한 구단에는 제재금 1000만원이 부과되고, 선수는 만 2년간 소속 및 육성선수 등록이 불가하다. 보통 기존 구단과의 계약을 중도해지하고 사실상 은퇴를 선택한 선수들이 임의해지로 묶이는데 그라운드로 복귀하려면 공시 날부터 최소 1년이 지나야 한다.한 시즌을 치르면서 임의해지로 등록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다. KBO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시즌 임의해지 선수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나란히 미국 무대에 진출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G 트윈스 고우석(현 톨레도 머드 헨스)을 비롯해 총 7명. 올 시즌에는 21일 기준으로 5명에 불과하다. 이정후·고우석과 마찬가지로 포스팅으로 미국 무대를 밟은 키움 김혜성(현 LA 다저스)을 제외하면 4명. 공교롭게도 이 중 3명이 SSG 선수다. SSG는 지난 5월 1일 포수 박대온(30), 지난 2일 외야수 최민창(29)에 이어 최상민까지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세 선수 모두 구단 면담 과정에서 공통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7월에만 두 선수(최민창·최상민)가 팀을 떠났으니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된 최상민은 시즌 개막 엔트리에도 승선, 대주자와 대수비로 1군 등록일수 39일(23경기 출전)을 채웠다. 이에 대해 SSG 관계자는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려는 선수의 결정이 있었다.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더라. 선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했다"라고 말했다. 최민창의 사례도 비슷하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7순위로 LG에 지명된 최민창은 2024년 육성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주로 2군에 머문 그는 제2의 인생에 대한 고민 끝에 선수 생활을 접었다. 구단 관계자는 "시기가 비슷하게 겹쳤을 뿐 별다른 일이 있었던 건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3 10:47
해외축구

아스널, 요케레스 영입 사실상 임박…'옵션' 협상만 남았다 [AI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포르투갈 스포르팅의 골잡이 빅터 요케레스(27)를 영입할 전망이다. 단, 이적료 추가 지급 조건(애드온)을 둘러싼 세부 협상이 막판 변수로 작용하면서 공식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영국 BBC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로 약 6,350만 파운드(약 1,140억 원)를 제시했고, 기본 합의에는 도달한 상태다. 애초 아스널은 이번 주 시작되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앞서 계약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애드온 조율이 길어지며 발표 시점이 늦춰졌다. 요케레스는 이미 아스널과 5년 계약 조건에 합의했으며, 개인 조건과 연봉 역시 문제없이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유럽 이적시장 최고의 공격 자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공식전 52경기에서 무려 54골을 터뜨리며 스포르팅의 프리메이라리가 2연패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은 EPL 수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아스널이 해당 영입전에서 한발 앞서 있으며, 현재 마지막 디테일만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아스널은 당초 RB라이프치히의 베냐민 셰슈코 영입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며 요케레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전환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보다 17골이나 적은 득점을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10점 차 열세로 준우승에 그쳤고, 최전방 보강이 절실하다는 평가가 내부적으로도 강했다. 최근엔 첼시에서 잉글랜드 대표 윙어 노니 마두에케를 데려오며 공격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요케레스가 있다.요케레스의 커리어는 극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는 2023년 여름 약 2,000만 파운드에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뒤 2시즌 동안 102경기에서 97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무대에서 압도적인 골 감각으로 리그를 정복했고, 이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코번트리에서는 116경기 43골을 기록해 2022-23시즌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9년 스웨덴 대표팀 데뷔 이후 지금까지 A매치 26경기 15골을 기록하고 있다.현지 전문가들은 요케레스를 단순한 골잡이가 아닌 ‘다기능 공격수’로 분류한다. 포르투갈 리그와 EPL의 수준 차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공격 효율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24-25시즌 기준 슈팅 전환율이 28.4%에 육박하며, 이는 홀란드의 2022-23시즌 기록(29.2%)에 근접한 수치다. 그는 빠르고 강하며, 기술적으로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단순히 골을 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드리블 돌파를 통해 찬스를 만들고, 동료를 위한 시야와 결정력 또한 갖추고 있다.기록상으로도 그의 전천후 능력은 뚜렷하다. 옵타(Opta)에 따르면 지난 시즌 기준 경기당 2.15회의 찬스 창출, 1.4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팀 전술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한 매력 포인트다. 이 같은 특성은 아르테타 감독이 추구하는 템포와 연계 중심의 축구에 완벽히 부합한다.요케레스의 아스널행은 단순히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 영입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아스널이 그간 부족하다고 판단했던 결정력과 전방 압박, 활동량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카드다. 리버풀, 맨시티와의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작은 차이를 만드는 ‘하나의 퍼즐 조각’이 될 수 있다. 구단 내부에서도 "요케레스는 곧바로 팀의 공격 스타일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자원"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애드온 조항에 대한 마무리 협상이다. 성과 연동인지, 일정 보장 지급인지에 대한 세부 조건만이 남아 있을 뿐, 이번 여름 가장 경쟁력 있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요케레스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그가 정식 발표되는 순간, 아스널 팬들은 오랜 ‘9번 잔혹사’를 끝내줄 검증된 해결사를 품에 안게 될 전망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3 09:13
스타

故오요안나 가해자 지목 A씨 측 “괴롭힘 없었다…사망 전까지 좋은 관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유족 측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한 동료 기상캐스터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22일 고 오요안나의 유족 3명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이날 A씨 측은 “유족 측 주장은 고인과 A씨 간 행위의 내용 및 당시 상황, 전체적인 대화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일부 대화 내용만 편집한 것”이라며 “A씨는 직장 내 괴롭힘을 한 사실이 없고, A씨 행위로 고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A씨와 고인은 사망 전까지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고인이 최근 개인 사정 등으로 힘들어 한 점을 고려하면 사망과 A씨 사이 인과관계 인정이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유족 측은 “두 사람 사이가 일부 좋은 관계로 보일지언정 피고가 고인을 괴롭혀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친밀한 관계처럼 대화한 것은 직장에서 상사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한 것이지 이것으로 좋은 관계였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재판부는 피고 측 반박 서면 제출과 원고 측의 추가 서면 제출 등을 위해 오는 9월 23일 2차 변론기일을 열기로 했다.2021년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고인은 지난해 9월 숨졌다. 유족 측은 지난해 12월 23일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의 소장에는 고인이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 사망 전까지 약 2년간 동료 직원에게 폭언과 부당한 지시를 받았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19일 MBC를 대상으로 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면서 고인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MBC는 A씨와 기상캐스터 계약을 해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2 15:44
NBA

“행운의 숫자네” 시카고 합류한 일본 가드, 라빈 이어 8번 달고 뛴다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동행을 이어간 가와무라 유키(24·1m73㎝)가 새 시즌 등번호 8번을 달고 뛴다.시카고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와무라가 시카고에서 8번을 달고 뛴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가와무라는 지난 20일 시카고와 투웨이 계약을 체결하며 차기 시즌 하부리그인 G리그와 NBA를 모두 누빌 수 있게 됐다. NBA 서머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그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BA 2K26 서머리그에서 시카고 유니폼을 입고 첫 5경기 출전해 평균 10.2점 2.4리바운드 6.2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NBA 사무국에 따르면 해당 기간 경기당 평균 6.0어시스트와 2.0스틸 이상을 기록한 건 가와무라를 포함해 단 3명이었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유타 재즈와의 일전에선 3점슛 6개 포함 20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에 성공해 이목을 끌었다. 투웨이 계약까지 따낸 그는 2시즌 연속 NBA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와무라는 지난 2024~25시즌 10일 계약, 투웨이 계약을 거쳐 멤피스 그리즐리스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가와무라는 멤피스 소속으로 22경기 평균 4.2분 동안 1.6점 0.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멤피스 허슬(G리그)에선 24경기 평균 12.4점 7.8어시스트를 올렸다. 가와무라가 달게 된 8번은 이전까지 ‘전 에이스’ 잭 라빈(새크라멘토 킹스)이 달고 뛴 번호다. 시카고 시절 라빈은 자신이 8번을 선택한 이유로 우상인 故 코비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에서 8번을 달고 뛰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시절은 물론, 2024~25시즌 중 새크라멘토로 트레이드된 후로도 꾸준히 8번을 달고 뛰고 있다. 라빈은 시카고에서만 정규리그 416경기 평균 24.2점 4.7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다.한편 가와무라가 8번을 달자, 일본 팬들은 SNS를 통해 “행운의 숫자”라며 반겼다. 일본에서 8번은 부유함, 번영, 발전 등을 상징하기 때문이다.김우중 기자 2025.07.22 15:13
스타

박소담, 이정재X정우성 품 떠난다…아티스트컴퍼니 8년 동행 마무리 [공식]

배우 박소담이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이끄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와 동행을 마무리한다.22일 아티스트컴퍼니는 일간스포츠에 “박소담과 신중한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지난 8년 동안 아티스트 컴퍼니와 동행하며 멋진 여정을 함께해준 박소담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향후 행보를 진심을 다해 응원한다”고 밝혔다. 박소담은 지난 2017년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소담은 영화 ‘경주기행’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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