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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결별한 KIA, 새 외국인 카스트로 영입…아쿼는 데일, 투수 올러와는 재계약 [공식발표]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를 영입했다. KIA는 24일 카스트로와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70만,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출신인 카스트로는 신장 1m83cm, 체중 88kg의 체격을 지녔으며, 정교한 타격 능력을 보유한 중장거리형 타자이며, 내외야 전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카스트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6시즌,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이하 트리플A)을 보냈다. MLB 통산 450경기에 나서 391안타 16홈런 156타점 134득점 0.278의 타율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4경기에 출전, 215안타 27홈런 109타점 98득점과 타율 0.294를 기록했다. 올해는 마이너리그 99경기에서 113안타 21홈런 65타점 0.307의 타율과 OPS 0.892를 기록했다. KIA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계약금 4만, 연봉 7만, 옵션 4만 달러 등 총액 15만 달러에 영입했다.호주 멜버른 출신인 데일은 2016년 호주야구리그(ABL)의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9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트리플A 2시즌 포함, 총 6시즌을 뛰었다.올해는 일본 NPB의 오릭스 버팔로즈에 육성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입단, 2군에서만 41경기에 출전하며 35안타 2홈런 14타점 12득점 타율 0.297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울산에서 열린 2025 KBO Fall League에서는 멜버른 에이시스 소속으로 12경기에 나서며 17안타 7타점 10득점 타율 0.309의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KIA 관계자는 “카스트로는 우수한 콘택트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21홈런을 때려낼 만큼 장타력도 겸비해 팀 타선에 큰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데일에 대해서는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수비력이 뛰어나 팀 내 내야 유망주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안정감 있는 수비와 더불어 경험도 풍부해 내야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기존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와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KIA는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70만, 옵션 3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올러는 올 시즌 KBO 리그에 데뷔해 26경기에 선발 등판, 팀내 최다인 11승을 거뒀다. 149이닝 169탈삼진과 WHIP 1.15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9이닝 당 탈삼진이 10.21개에 달할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뽐내며 이 부문 리그 5위에 올랐다.올러는 “내년 시즌도 타이거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최고의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벌써부터 설렌다"며 "비 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서 내년 시즌 팀의 도약에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로써 KIA는 2026시즌에 활약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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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호주에서의 그 각오, "쪽팔리게 은퇴하긴 싫다"던 황재균의 마지막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쪽팔리게 은퇴하긴 싫다."지난 2월 KT 위즈의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황재균은 이를 앙다물었다. 황재균은 2025년 새 시즌을 앞두고 큰 위기를 맞았다. 허경민이 자유계약선수(FA)로 KT 유니폼을 입으면서 주전 3루수 자리를 뺏긴 것. 다른 포지션으로의 이동이 불가피한 가운데, 황재균은 호주 캠프에 기존 3루수 글러브 외에도 1루, 2루·유격수용 글러브를 준비했다. 이종범 당시 KT 외야 코치가 가지고 있던 이정후의 외야 글러브까지 받아 외야 훈련도 진행했다. 이미 비시즌 13㎏ 체중 감량으로 새 시즌을 준비한 황재균은 "쪽팔리게 은퇴하고 싶진 않았다"라며 새출발을 다짐했다. 그로부터 10개월, 황재균은 은퇴를 선언했다. 황재균은 지난 19일, 구단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에게 쓴 자필편지를 공개, "오늘 저의 30년 야구인생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2006년도부터 2025년까지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단 유튜브를 통해 조금 더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나이가 들고 은퇴라는 고민을 오랫동안 계속해 왔다. 구단에서 좋은 제안을 줬지만, 내가 스스로 만족을 못 느낄 만한 성적을 내면서부터 (은퇴) 고민을 했었는데 그래도 1군에서 뛰면서 마무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이런(은퇴)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러면서 그는 "솔직히 창피하게 은퇴하기 싫어서 결정했다"라고도 전했다. 10개월 전, 캠프에서의 말이 생각나는 말이었다. 약속을 지켰다. 황재균은 이전 만큼의 기량은 아니었지만 2025년 제 역할을 다했다. 올 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385타수 106안타) 7홈런 48타점, 장타율 0.379, 출루율 0.336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도 기록했다. 지난해(137경기 493타수)보다 출전이 줄었지만 타율(2024년 0.260)과 출루율(0.336)은 늘었다. 특히 동료들이 부상을 입을 때마다 '철인' 황재균이 한 축을 담당하며 팀을 이끈 건 비단 올해 일 만은 아니었다. 현역 마지막도 황재균답게 끝냈다. 황재균의 마지막 타석은 10월 3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 이날 황재균은 4-6으로 끌려가던 9회, 1사 병살타 위기에서 혼신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살아나가 이후 팀의 동점 득점에 기여했다. 황재균은 "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20년 프로 생활의 마지막 경기였다. 그라운드에서 마지막 경기를 끝낼 수 있어서 그걸로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KT의) 2025시즌이 나로 마무리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했다"라며 팀의 최종전을 패배가 아닌 무승부로 마무리시켰다. 황재균의 말대로 "창피하게 은퇴하는"모습은 피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황재균은 “KT에서 8년을 뛰었고 우승도 해봤다. 너무 좋은 기억만 남아있는 팀이다. 좋은 기억을 갖고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함께한 동료들과도 8년 동안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 지금까지 야구선수 황재균을 응원해 주신 KT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는 나도 팬으로서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39살인데 야구만 30년을 했다. 솔직히 야구는 인생의 전부였다. 꾸준하고 팀에 없어서는 안 됐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눈물의 은퇴 소감을 맺었다. 윤승재 기자 2025.12.21 08:33
스포츠일반

'타이틀전만 3개' 초호화 카드 뜬다…로드FC, 7일 장충체육관 개최

국적과 배경이 다른 강자들이 타이틀전을 위해 한국으로 모여든다.로드FC는 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5년을 마무리하는 연말 이벤트 굽네 ROAD FC 075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웰터급, 라이트급, 페더급 3개의 타이틀전이 한 대회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카드로 격투기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웰터급에서 ‘대한민국 웰터급 1위’ 윤태영(29·제주 팀더킹)과 ‘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를 이긴 사나이’ 퀘뮤엘 오토니(33·KOMODO FIGHT)가 대결한다.라이트급에서는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자 카밀 마고메도프(33·KHK MMA TEAM)가 러시아 MFP 챔피언 리즈반 리즈바노프(31·MFP)를 상대로 1차 방어전에 나선다. 상대가 막강한 포스의 파이터라 방어 성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페더급에서는 일본의 하라구치 신(27·BRAVE GYM)과 키르기스스탄의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24·ATAMAN TEAM)가 맞붙는다.굽네 ROAD FC 075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되며 TV 생중계는 SPOTV, 온라인 생중계는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에서 진행된다. 김희웅 기자 2025.12.06 20:36
프로야구

두산, 아시아쿼터로 'NPB 9시즌' 타무라 영입 "필승조 역할 기대" [공식발표]

두산 베어스가 일본인 투수 타무라 이치로를 영입했다. 두산은 4일, 내년 신설되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투수 타무라 이치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총액 20만 달러.오른손 투수 타무라는 신장 1m73㎝·체중 80㎏의 신체조건을 지닌 선수로, 2016년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 6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누빈 바 있다. 불펜투수로 9시즌 통산 150경기에서 18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 4승 2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ERA) 3.40을 기록했다.2025시즌에는 NPB 1군 20경기 27과 3분의 2이닝 동안 ERA 3.58을 기록했다. 올해 NPB 2군에서는 주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아 16경기에서 17이닝을 소화해 7세이브, ERA 0.00을 기록했다.두산은 11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한 마무리캠프 중 타무라의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타무라는 당시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통해 속구 커맨드와 구위에서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두산 구단 관계자는 “타무라는 하체 중심의 안정적 투구 밸런스를 갖춘 자원이다. 불펜투수로서 체력도 검증됐다”며 “최고 150km의 속구는 물론 포크볼, 커브,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필승조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타무라는 “전통 있는 명문팀 두산 베어스의 일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NPB에서 9년간 활약하며 배운 모든 것을 발휘하겠다. 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플레이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12.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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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부 교체' KT, 새 타자 힐리어드 영입 "공수주에서 팀 중심 기대" [공식발표]

KT 위즈가 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를 영입했다. KT는 4일 샘 힐리어드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신장 1m96cm/체중 107kg의 힐리어드는 외야수 자원이다. 대학 시절엔 1루수를 본 경험도 있다.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 15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한 힐리어드는 2019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롤로라도에서 활약하며 빅리그 경험을 쌓았다. MLB 통산 성적은 332경기 타율 0.218(831타수 181안타) 44홈런 107타점 94볼넷.마이저리그에서는 통산 817경기에 나와 타율 0.279(3113타수 867안타) 147홈런 539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91경기 타율 0.288(361타수 104안타) 17홈런 66타점 47볼넷.나도현 KT 단장은 “힐리어드는 빠른 배트 스피드로 강한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라며, “주루 능력과 1루 및 외야 수비도 수준급인 선수로 공수주에서 팀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KT는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와 케일럽 보쉴리를 영입했다. 내년 신설되는 아시아쿼터로 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를 품었다. 이로써 KT는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교체, 2026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윤승재 기자 2025.12.04 10:15
스포츠일반

'최초' 웰터급 타이틀전 열린다…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 꺾은 오토니 상대하는 윤태영, "이기면 가져올 것 많다"

로드FC 윤태영(29·제주 팀더킹)이 처음으로 생긴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한다.윤태영은 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5에서 브라질의 퀘뮤엘 오토니(33·코모도 파이트)와 웰터급 타이틀 매치를 치른다. 2010년 출범한 로드FC의 최초 웰터급 타이틀전이며, 승자는 초대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다.퀘뮤엘 오토니는 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만큼 강자이며 그래플링이 뛰어나다. 타격이 강한 윤태영과는 반대의 스타일이다.페레이라를 꺾을 때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다. 타격이 강점인 윤태영이 그래플링에서는 경계를 해야 한다.이 경기에 대해 윤태영은 “기회다. (알렉스) 페레이라를 이긴 (퀘뮤엘) 오토니를 이긴 윤태영”이라며 너스레를 떨며 “로드FC에서 경기를 하면서 챔피언 하나 바라보고 왔는데 이번 경기만 이기면 바로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기회라서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이어 “검색해 보니 알렉스 페레이라를 이긴 선수였다고 나오더라. 영상 보니까 확실히 맷집이 좋아 보이고, 그래플링적인 부분도 뛰어나 보이고, ‘내가 이 선수를 이기면 가지고 올 게 엄청 많겠다. 잡아먹기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사실 윤태영이 가장 걱정하는 경기가 취소되는 것이다. 오토니는 커리어에서 총 14번이나 경기를 취소했다. 공황장애가 있어 경기 취소가 많았다.이에 윤태영은 “경기 취소를 14번인가 하기도 하고, 경기 당일 날도 취소를 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 선수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겠지만, 또 그런 불상사가 생길까 봐 사실 겁나긴한다”며 솔직함 심정을 드러냈다. 윤태영의 우려와 달리 오토니는 그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 거라고 했다. 당연히 이번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챔피언 등극을 꿈꾸고 있다.오토니는 “정글 파이트 챔피언이 된 후에 손이 골절되고 허리 문제 등 여러 부상이 있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고, 싸울 준비가 됐다. 어떤 도전도 해낼 수 있다. 브라질 정신, 브라질 파이터의 끈기와 투지를 보여주고 싶다. 마지막까지 앞으로 가서 피니쉬를 노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7일이면 로드FC 최초의 웰터급 챔피언이 탄생한다. 윤태영과 오토니 중 한 명만이 영광을 안게 된다.윤태영은 “MMA 경기를 봤는데 그래플링적인 움직임은 ‘생각보다 별론데?’라고 느꼈다. 주변에 주짓수 하는 분들한테 들어보니까 주짓수 잘하는 선수라고 하더라. MMA 주짓수랑은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몇 대 맞다 보면 또 정신 번쩍번쩍 들 것. 챔피언 벨트가 생겼으니 이제 도전하러 오는 사람들도 몰릴 거라고 생각한다. 국내든 해외든, 위 체급에서 내려오든, 아래 체급에서 올라오든 방어전 이제 바로 준비하면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한편 굽네 ROAD FC 075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되며 TV 생중계는 SPOTV, 온라인 생중계는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에서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12.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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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헤이수스' KT, 사우어 이어 보쉴리 영입 '외국인 투수 구성 완료' [공식발표]

KT 위즈가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32)를 영입했다. KT는 26일 케일럽 보쉴리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키 1m90cm/체중 86kg의 보쉴리는 201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 2023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미네소타 트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템파베이 레이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28경기 49.2이닝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올 시즌엔 마이너리그 트리플A 11경기에 나서 33과 3분의 2이닝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14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90경기(선발 125경기) 50승 38패, 평균자책점 4.31이다.보쉴리는 최고 구속 152km의 직구를 바탕으로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안정적으로 구사한다.나도현 KT 단장은 “보쉴리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라며, “내년 시즌 사우어와 함께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로써 KT는 맷 사우어에 이어 케일럽 보쉴리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기존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패트릭 머피와 결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26 14:19
스포츠일반

취객에 위협받은 여성 구했다…올바른 곳에 힘쓴 로드FC 파이터

로드FC 파이터 정재복(25·킹덤MMA)이 올바른 곳에 힘을 쓰며 선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정재복은 대구광역시 복현동에 위치한 킹덤MMA 체육관 앞에서 취객이 여성을 위협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여성이 길에 차를 주차했는데, 이를 본 취객이 다가가 여성을 위협하는 장면이었다.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여성을 도와주지 않아 그대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다. 다음 달 경기를 앞두고 있었기에 정재복은 관여하지 않으려 했으나 상황이 심각해 결국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 정재복은 취객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술 먹고 뭐 하는 짓이냐”고 말하며 제압했다. 당시 정재복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이를 본 취객이 “운동을 하는 놈이 나를 당겨? 전과 1범 만들어줄게”라고 위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취객이 잡혀 상황이 종료되며 다행히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다. 이후 정재복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다음날 취객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정재복의 말에 따르면 다음 날 술이 깬 취객이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사실 정재복은 12월 7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FC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나서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일이 커져 문제가 되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기 때문. 그러나 정재복은 아무도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여성에게 도움을 줬다. 정재복이 아니었다면 취객이 어떤 행동을 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정재복은 “여자친구 생각이 났다. 여성분이 혼자 계셨는데, 누군가의 아내고, 누군가의 딸이고, 누군가의 여자친구일 수도 있다. 그런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이 됐을 때 나 같은 사람이 도와줄 수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도움을 준 이유를 전했다. 아무 일 없이 상황이 종료되며 정재복은 예정대로 다음 달 7일 굽네 ROAD FC 074 대회에 출전한다. 상대는 로드FC 플라이급 강자 조준건(19·더 짐 랩)으로 두 사람 모두 챔피언 이정현(23·TEAM AOM)과의 대결을 노리고 있어 중요한 경기다. 김희웅 기자 2025.11.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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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펄럭’ UFC 입성 韓서 성공→대형 악재 이겨내고 첫 승…’정찬성 픽’ 기대감 높인 카밀루

한국에서 UFC 계약서를 따낸 마테우스 카밀루(브라질)가 드디어 옥타곤 첫 승을 따냈다. UFC 입성 11개월 만이다.카밀루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 델라 마달레나 vs 마카체프’ 언더카드 비아체슬라브 보르시체프(러시아)와 라이트급(70.3kg) 매치에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29-28)을 거뒀다.지난해 12월 정찬성 대표가 창설한 종합격투기(MMA) 대회 ZFN 02에서 도르보쇼흐 나보토프(타지키스탄)을 꺾고 UFC에 입성한 카밀루는 옥타곤에서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카밀루는 지난 5월 게이브 그린(미국)과의 UFC 데뷔전에서 쓴잔을 들었지만, 6개월 만에 아픔을 털어냈다.래퍼리 셋이 카밀루의 손을 들어줄 만큼, 보르시체프와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장기인 테이크다운으로 보르시체프를 눌러두며 안정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카밀루는 전체 타격에서 48-78로 밀렸지만, 매 라운드 보르시체프를 넘어뜨렸다.악재를 이겨내고 거둔 승리라 더 값졌다. 카밀루는 애초 지난달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에서 압둘 카림 알 셀와디(미국)와 싸우기로 했다.그는 고통스러운 감량까지 문제없이 마쳤지만, 공식 계체 행사를 앞두고 경기가 돌연 취소됐다. 상대인 알 셀와디의 건강 문제로 빠그라진 것이다. 당시 카밀루는 소셜미디어(SNS)에 “이해가 안 된다. 큰 충격”이라면서도 “좌절은 일시적이다. 곧 케이지에서 만나자”고 적었다.아쉬움이 클 법도 했지만, 카밀루는 3주 뒤인 UFC 322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다시 체중을 줄여야 하는 고통을 이겨내고 보르시체프와의 싸움에서도 웃었다.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UFC 넘버링 대회에서 승리했다는 점이다. 카밀루는 UFC 넘버링 대회보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에는 ‘슈퍼 파이트’가 2경기나 배치된 넘버링 대회에서 뛰면서 더 큰 관심을 받게 됐다. 아울러 카밀루는 2001년생의 젊은 파이터다. 30대 전후로 UFC에 입성하는 선수도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는 세간의 기대를 높일 만한 한 판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11.18 01:51
프로야구

한화, 아시아쿼터 일본서 뛴 대만 좌완 왕옌청 영입...손혁 단장 "좌타자 많아 경쟁력"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대만 왼손 투수 왕옌청(24)을 영입했다.한화는 13일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의 왕옌청을 연봉 10만 달러(1억 47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KBO리그는 2026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는 가운데 한화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계약을 발표했다. 왕옌청은 신장 1m80㎝, 체중 82㎏으로 대만 국가대표 출신이다. 라쿠텐과 국제 육성 계약을 맺었던 왕옌청은 올해 NPB 2군에 해당하는 이스턴리그 22경기에서 116이닝을 던져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이스턴리그 통산 성적은 85경기에서 20승 11패, 평균자책점 3.62다.한화 구단은 "왕옌청은 154㎞ 빠른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간결한 투구폼과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인다. NPB 경험으로 익힌 빠른 퀵모션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왕옌청은 2023년 11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 국가대표로 한국전에 선발로 나와 1과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왕옌청은 "한화의 제1호 아시아 쿼터 선수로 입단해 영광"이라며 "훌륭한 팀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고, 내년 시즌 한화가 더 높이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손혁 한화 단장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 수 있는 선수"라며 "젊은 나이 왼손 투수고, KBO리그 각 구단에 좌타자들이 많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형석 기자 2025.11.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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