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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의 절치부심, 주총 건너 주가 부양·조직 정비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자의 고민을 안고 1분기 최대 이벤트인 주주총회에 돌입한다. 이를 기점으로 지지부진한 주가를 끌어올리고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해 제2의 봄을 맞이하겠다는 포부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오는 26일과 28일에 주총을 열고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네이버는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와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공동 창립자 등 2명의 금융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인다우어스는 싱가포르의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으로, 민간 자산과 공적 연금의 전문 컨설팅 기반 투자를 뒷받침한다. 지난 2021년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동맹 관계다.이사무엘 후보자 역시 모건스탠리 아시아 투자 총괄을 지낼 당시 네이버에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6월 미국 증시 상장이 기대되는 네이버웹툰의 현지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IPO(기업공개)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이번 결정은 글로벌 빅테크의 침공으로 입지가 좁아진 네이버가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바닥을 치는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네이버의 '국내 최대 포털' 지위는 퇴색된 지 오래다. 작년 초 검색 엔진 점유율 60%가 깨졌다가 최근 가까스로 회복했지만 구글의 추격이 거세다. 모바일 앱 순위도 숏폼(짧은 동영상) 트렌드를 앞세운 유튜브에 2위 자리를 일찌감치 내줬다.그나마 이커머스 시장에서 20% 점유율로 선전하고 있지만 경쟁 관계인 쿠팡이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꾸준한 성장세에도 네이버의 주가가 좀처럼 기지개를 켜지 못하는 이유다.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9조6706억원, 1조488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연초 20만원 초반대에서 이달 중순 10만원 후반대로 16%가량 빠졌다.새로운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금융 분야는 물론 경영을 계속해왔던 전문가들"이라며 "플랫폼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미래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유의 사법 리스크로 홍역을 치른 카카오는 다가오는 주총에서 정신아 내정자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는다.정 내정자는 작년 말 단독 후보에 오른 뒤부터 1000명이 넘는 직원들을 만나며 변화를 위한 의견을 취합했다. 사회적 눈높이에 맞게 기존의 '자율'이 아닌 '책임' 경영 기조를 안착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이미 인적 리스크 해소에 속도가 붙은 모습이다.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약 1억원어치를 결제해 징계를 받은 전 카카오 재무그룹장은 지난달 모든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진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역시 지난달 사내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이에 정 내정자와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의 권대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장, 조석영 그룹준법경영실장이 카카오 사내이사로 추천을 받았다.차경진 한양대 경영정보시스템전공 교수와 함춘승 피에치앤컴퍼니 사장이 사외이사를 맡아 균형을 맞출 전망이다.이 밖에도 카카오는 부동산 개발 자회사 카카오스페이스를 흡수할 계획이다.카카오 관계자는 "2022년 이후 그룹 시너지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위한 회사 간 통합 등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카카오커머스도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예정인데, 이미 내부 조직인 CIC(사내독립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주총 안건으로 올라오지는 않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3 07:00
연예일반

“SM 임직원 85% 이상 지지”…SM, 카카오와 전략적 협력 의미 [전문]

SM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와 전략적 협력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SM엔터테인먼트(SM)는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재하며 “SM과 카카오의 협력은 어느 한쪽에 종속되는 것이 아닌 둘 사이 수평적인 시너지와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호 전략적인 협력 관계”라고 밝혔다.이어 “콘텐츠와 콘텐츠의 만남이 아닌 콘텐츠와 플랫폼 간의 만남이다. 엔터 업계의 다양성은 유지하면서도 SM과 카카오의 사업 성과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 3.0’ 구현과 맞닿아 있는 카카오 협력의 의미SM은 카카오와 협력이 IP 전략, IP 수익화 관점, 글로벌 전략, 투자 및 신기술 협력 등 ‘SM 3.0’의 4대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했다.IP 전략 측면에서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레이블 간 상호 협력부터 멀티 제작센터에 필요한 기술 협력 및 프로듀싱/퍼블리싱 사업의 네트워크 확장과 공동 투자 협력이 가능하다. 특히 ‘SM 3.0’에서의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구축을 통한 IP 라인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IP 수익화 관점에서는 카카오의 음원/음반 유통 플랫폼과 같은 고객 채널을 활용해 SM 음악 사업 전 영역에서의 수익 극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의 스토리 영상 제작 역량과 결합을 통한 SMCU IP의 콘텐츠 영역도 더욱 확대돼 추가 수익화 기회가 증가된다. 더 나아가 카카오가 보유한 캐릭터, 커머스에서의 성공 경험 및 기술 노하우는 IP 콘텐츠 그 이상의 2차 IP화 및 수익화까지 SM의 수익 범위를 확장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그런가 하면 글로벌 핵심 지역에서의 통합 법인 운영 및 합작 법인 설립, 카카오가 구축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SM의 사업적 커버리지가 강화되며 버추얼 아티스트,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동 투자해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다.# 카카오=‘SM 3.0’ 멀티 프로듀싱 전략의 완성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SM은 ‘SM 3.0’ IP 전략의 핵심인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완성 측면에서의 카카오와 시너지가 발생하는 사례를 상세히 설명했다.카카오는 SM 멀티 제작센터에서 IP 제작 시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AI 등 최신 기술 기반을 제공한다. 특히 가상 아티스트 IP 제작 센터와의 즉각적인 시너지가 예상된다.SM이 사외 레이블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공유 및 상호 협력하여 서로 간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SM의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는 당사 제작센터와 산하 레이블뿐만 아니라 카카오 산하 레이블에 양질의 음악을 공급하게 되면서 SM은 음악 공급을 늘리고, 카카오는 콘텐츠 퀄리티를 크게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SM이 보유한 IP의 수익성 확대SM은 “음악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원천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미디어 믹스로 콘텐츠 커버리지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음악 사업 본연에서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이 강화된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과 세일즈 및 마케팅 협력, 음원/음반 유통 사업자인 카카오 엔터와 협력을 통한 다양한 사업 기회, 서울 아레나의 베뉴 활용 등을 시작으로 카카오 그룹사 내외부 다수 사업자와 파트너십 모색이 가능하다.IP 라이선싱 다각화를 통한 추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측면에서도 웹툰, 웹소설, 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카카오 계열사와 협업하여 신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픽코마, 카카오페이지, 타파스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에 SM IP 기반 콘텐츠 탑재를 통해 확장된 팬층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수익 실현이 이뤄진다.카카오의 원천 기술 및 MD/IP 제작 역량 활용을 통해 단기간 내 높은 수준의 팬 경험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M의 새로운 통합 팬 플랫폼 개발에 카카오의 플랫폼 기획 및 개발 역량 지원이 가능하며 SM IP 기반의 콘텐츠/MD를 제작할 때도 카카오 프렌즈, 카카오 커머스의 경험을 결합할 수 있다.# 카카오와 IP-플랫폼 간 선순환 구조 구축SM은 “‘국가별 맞춤형 진출’을 골자로 하는 ‘SM 3.0’의 글로벌 전략 실행 시에도 카카오와 시너지가 예상된다. 카카오와 SM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 및 활동에 대한 통합 지원은 물론 지역별 신규 법인 설립 시 카카오와 SM의 합작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효율성을 증대하고 현지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시에도 양사가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글로벌로 확장될 플랫폼 사업 추진 시에도 카카오가 이미 구축해놓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발판 삼아 SM의 IP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가 보유한 IT 역량을 통해 자체 팬 플랫폼을 글로벌 단위로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기술력 기반으로 구축할 새로운 SMCUSM은 “‘SM 3.0’에서 중장기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투자할 미래 기술 영역에서도 카카오와 전방위적 협력은 기존과 확연히 다른 혁신적인 팬 경험을 플랫폼과 콘텐츠 모든 영역에서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플랫폼 측면에서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과 연계 및 개발 인력 지원 등을 통해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 경험을 제고한다.콘텐츠 측면에서 최첨단 공연 기술을 접목하여 언제 어디서든 팬들이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으며, 버추얼 아티스트 IP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카카오와 협력이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SM은 “당사가 카카오와 협력을 결정한 것은 결코 특정한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SM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SM이 계획하고 있는 미래 성장 전략을 구현하는 데 있어 카카오가 보유한 역량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SM 3.0’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카카오와 협력 시너지는 ‘SM 3.0’이 고도화됨에 따라 훨씬 더 커질 것이며 이는 결국 주주 여러분이 기대하는 SM 기업 가치의 극대화로 연결될 것이다. SM 임직원의 85% 이상은 이미 카카오와 전략적 협력을 포함한 ‘SM 3.0’ 성장 전략을 지지하고 있다. 팬 여러분이 염원하는 SM의 정체성 유지 또한 결코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SM은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K팝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SM은 설립 이후 K팝 문화를 확립한 이래로, 엔터테인먼트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데 항상 앞장서 왔다. 카카오와 협력은 SM이 미래 K팝을 선도하는 데 있어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하 SM엔터테인먼트 전문.안녕하십니까,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오늘은 주주/팬 관점에서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이 SM에게 가지는 의미를 설명드리겠습니다.SM과 카카오의 협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콘텐츠와 플랫폼 간의 만남을 의미합니다.그리고 이 만남은 어느 한쪽에 종속되는 것이 아닌, 둘 사이의 수평적인 시너지와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호 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입니다.SM은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팬을 중심으로 한 SM IP의 무한한 콘텐츠 확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SM의 콘텐츠는 카카오의 여러 플랫폼을 통해 확산해 나갈 것이며, SM이 구축하는 통합 팬플랫폼은 카카오와의 협력으로 더욱 의미 있고 퀄리티 높은 IP 콘텐츠/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콘텐츠와 콘텐츠의 만남이 아닌 콘텐츠와 플랫폼 간의 만남입니다. 엔터 업계의 다양성은 유지하면서도 SM과 카카오의 사업성과는 강화될 것입니다.이러한 SM과 카카오의 협력은 SM 3.0의 4대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IP 전략 측면에서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레이블 간 상호 협력부터 멀티 제작센터에 필요한 기술 협력 및 프로듀싱/퍼블리싱 사업의 네트워크 확장과 공동 투자 협력이 가능합니다. 카카오는 SM 3.0에서의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구축을 통한 IP 라인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또한, IP 수익화 관점에서는 카카오의 음원/음반 유통 플랫폼과 같은 고객 채널을 활용함으로써 SM 음악 사업 전 영역에서의 수익 극대화가 가능합니다. 카카오의 스토리 영상 제작 역량과 결합을 통한 SMCU IP의 콘텐츠 영역도 더욱 확대되어 추가 수익화 기회가 늘어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카카오가 보유한 캐릭터, 커머스에서의 성공 경험 및 기술 노하우는 1차 IP 콘텐츠 그 이상의 2차 IP화 및 수익화까지 SM의 수익 범위를 확장시켜줄 것입니다.글로벌 전략에 있어서도, 핵심 지역에서의 통합 법인 운영이나 합작 법인 설립, 그리고 카카오가 이미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SM의 사업적 커버리지가 강화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팬 플랫폼, 버추얼 아티스트와 같은 향후 신성장 동력화 가능 영역에서의 투자 및 신기술 협력입니다. SM이 구축해 나갈 통합 팬플랫폼에 카카오의 AI 등 기술 지원을 통해 팬플랫폼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버추얼 아티스트,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분야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공동 투자하여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SM 3.0 IP 전략의 핵심인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완성 측면에서의 카카오 시너지를 좀 더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먼저 카카오는 SM 멀티 제작센터에서 IP 제작 시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AI 등 최신 기술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가상 아티스트 IP 제작 센터와의 즉각적인 시너지가 예상되며, 향후 전 제작센터에 걸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IP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또한 SM이 사외 레이블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SM과 카카오,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함으로써 서로 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마지막으로 SM의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는 당사 제작센터와 산하 레이블뿐만 아니라 카카오 산하 레이블에 양질의 음악을 공급하게 되면서 SM은 음악 공급을 늘리고, 카카오는 콘텐츠 퀄리티를 크게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더 나아가, 카카오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IP의 수익 저변이 확대될 것입니다.SM의 아티스트 활동을 기반으로 제작된 음악/영상 콘텐츠와 아티스트의 초상 및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2차 IP는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영향력 확장이 가능합니다.먼저, 음악 사업 본연에서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이 강화됩니다. 뮤직 스트리밍 플랫폼인 멜론과의 세일즈 및 마케팅 협력, 음원/음반 유통 사업자인 카카오 엔터와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사업 기회, 서울 아레나의 Venue 활용 등을 시작으로, 카카오 그룹사 내외부 다수 사업자와 파트너십 모색이 가능합니다.IP 라이선싱 다각화를 통한 추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측면의 효과도 큽니다. 웹툰, 웹소설, 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카카오 계열사와 협업하여 신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픽코마, 카카오페이지, 타파스 등의 글로벌 유통 플랫폼에 SM IP 기반 콘텐츠를 탑재할 경우 확장된 팬층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수익 실현이 가능합니다.뿐만 아니라, 카카오의 원천 기술 및 MD/IP 제작 역량 활용을 통해 단기간 내 높은 수준의 팬 경험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M의 새로운 통합 팬 플랫폼 개발에 카카오의 플랫폼 기획 및 개발 역량 지원이 가능하며, SM IP 기반 콘텐츠/MD를 제작할 때에도 카카오 프렌즈, 카카오커머스의 경험을 결합할 수 있습니다.‘국가별 맞춤형 진출’을 골자로 하는 SM 3.0의 글로벌 전략 실행 시에도 카카오와의 시너지가 예상됩니다. 카카오와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 및 활동에 대한 통합 지원은 물론이며, 지역별 신규 법인 설립 시, 카카오와 SM의 합작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효율성을 증대하고 현지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시에도 양사가 함께 할 것입니다.또한 글로벌로 확장될 플랫폼 사업 추진 시에도 카카오가 이미 구축해 놓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발판 삼아 SM의 IP 콘텐츠를 널리 확장 가능합니다. 또한 카카오가 보유한 IT 역량을 통해 자체 팬 플랫폼을 글로벌 단위로 고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SM 3.0에서 중장기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투자할 미래 기술 영역에 있어서도 카카오와의 전방위적 협력은 기존과 확연히 다른 혁신적인 팬 경험을 플랫폼과 콘텐츠 모든 영역에서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플랫폼 측면에서는,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과의 연계 및 개발 인력 지원 등을 통해 팬 여러분들의 플랫폼 경험을 제고하고 콘텐츠 측면에서도, 최첨단 공연 기술을 접목하여 언제 어디서든 팬 여러분들이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버추얼 아티스트 IP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팬 여러분들께 다양한 즐길 거리를 보여 드릴 것입니다.저희 SM이 카카오와의 협력을 결정한 것은 결코 특정한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SM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SM이 계획하고 있는 미래 성장 전략을 구현하는 데 있어 카카오가 보유한 역량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SM 3.0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카카오와의 협력 시너지는 SM 3.0이 고도화됨에 따라 훨씬 더 커질 것이며, 이는 결국 주주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SM 기업 가치의 극대화로 연결될 것입니다.전체 SM 임직원의 85% 이상은 이미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을 포함한 SM 3.0 성장 전략을 지지해주고 계십니다. 팬 여러분들이 염원하는 SM의 정체성 유지 또한 결코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마지막으로 SM은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K-pop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SM은 설립 이후 K-pop 문화를 확립한 이래로, 엔터테인먼트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데 항상 앞장서 왔습니다. 카카오와의 협력은 향후에도 SM이 미래 K-pop을 선도하는 데 있어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카카오와의 전략적 협업을 발표한 이래로 주주 여러분, 팬 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께서 SM이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에 지속적으로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금일 발표를 통해 여러분들이 갖고 계셨던 궁금증이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금번 파트너십이 실질적인 성과로 구체화되는 시점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소통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과 SM이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3.0 시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22 19:06
경제

카카오, 최근 3개월 SK 제치고 계열사 증가 수 1위

최근 3개월간 계열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도 가장 많이 줄어든 곳도 카카오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공개한 '2021년 8∼10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71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10월 말 기준 2704개로 7월 말 기준치보다 52개 증가했다.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106개 회사가 계열사로 편입됐고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54개 회사가 그룹에서 제외됐다. 신규 편입 계열사가 가장 많은 집단은 카카오로 14개였다. 카카오는 카카오스타일, 케이드라이브, 멜론컴퍼니, 손자소프트, 레디쉬코리아 등을 계열사로 추가했다. 카카오는 계열사 제외 회사도 6개로 IMM인베스트먼트, 현대해상화재보험과 함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종전까지 SK그룹이 계열사 수도 계열사 증가 수도 가장 많은 추세였지만 최근 카카오의 세가 증가하면서 뒤집혔다. SK는 카티니 등 10개사가 늘어났다. 기업들은 신규 사업 분야 진출과 인접 시장 영향력 강화를 위해 회사를 만들거나 인수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을 설립해 디지털보험사 출범을 본격화했고, 네이버는 온라인 웹소설 공급업자인 문피아의 최대 주주가 돼 웹소설 분야 입지를 강화했다. 호반건설은 전자신문사 및 5개 자회사를 인수하고 계열사인 호반주택 사명을 서울미디어홀딩스로 변경하는 등 언론·미디어 분야에 진출했다. 사업구조 개편도 활발히 이뤄졌다. SK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SK온(배터리 사업부), SK어스온(석유개발 사업부)을 분할 설립해 배터리 및 석유개발 분야의 전문성을 높였다. 신세계는 제주소주를 신세계엘앤비에 흡수합병시켜 주류사업을 재편성했다. 카카오는 멜론컴퍼니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커머스를 카카오에 각각 흡수합병시키며 사업 분야를 개편했다. 주력 사업 분야 집중을 위한 사업 개편 활동도 다수 있었다. 현대중공업은 건설기계 제작사인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바꿨다. CJ는 영화제작사인 엠메이커스 등 3개사 지분을 취득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03 11:25
생활/문화

카카오, 커머스 다시 품은 날 시총 70조 찍었다

카카오가 온라인 쇼핑 사업을 키우기 위해 계열사 카카오커머스를 다시 품는다. 시장의 기대심리가 반영돼 이날 시가총액 70조원 금자탑을 쌓았다. 카카오는 22일 카카오커머스 지분 100%(취득금액 182억1800만원)를 인수해 CIC(사내기업) 형태로 본사와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며, CIC 대표는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결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커머스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커머스는 분사 이후 계속해서 몸집을 불려왔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2018년 12월 본사에서 떨어져 나왔다. 경영 독립성이 보장되자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카카오커머스는 분사하고 나서 첫해인 2019년에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962억원, 75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듬해 5735억원, 1595억원으로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배가량 성장한 것이다. 당초 카카오커머스는 카톡 '선물하기'의 선물용 쿠폰 등 서비스 영역이 한정적이었다. 그런데 온라인 소비 행태 변화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가 겹치면서 커머스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다.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상품 라인업과 서비스 다변화를 추진했다.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관계형 커머스'다. 2인 이상 결합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공동 구매 서비스 '톡딜'을 2019년 6월 출시해 1년 만에 거래액이 28배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작년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인지도를 키워가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지난달 누적 시청자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카톡의 접근성 덕에 평균 시청 횟수 14만회, 방송당 평균 거래액 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4월에는 패션 플랫폼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기술 기반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 내달 1일 카카오 자회사로 출범한다. 패션 특화 빅데이터 추천 솔루션으로 새로운 모바일 쇼핑 경험을 제안한다. 이밖에 식품을 벗어나 가전·명품 등으로 카톡 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의 핵심 계열사 편입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네이버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오른 것도 모자라 시총 70조원을 찍었다. 올해 1월 카카오의 시총은 약 35조원으로 국내 10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등 핵심 계열사 상장을 앞두고 기업 가치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2월 시총이 40조원을 넘어서며 셀트리온을 제쳤다. 상반기 가장 큰 이슈는 액면 분할이었다. 지난 4월 주식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 주주 진입장벽을 낮췄다. 삼성전자처럼 '국민주'로 도약할지 관심이 쏠렸는데, 분할 상장한 날 시총이 50조원을 돌파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따돌리고 단숨에 6위에 올랐다. 이후 5월에는 상승세가 주춤하며 6~7위를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이달 들어 다시 가속 페달을 밟아 지난 11일 시총 60조원 신기록을 달성하며 경쟁사 네이버 위에 섰다. 카카오커머스 합병 발표일에 시총 신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시장에서도 커머스 사업에 대한 카카오의 잠재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공동체 안에서 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회사다"며 "흡수·합병으로 광고 사업부문과 커머스 사업부문의 시너지가 가능하며 향후 커머스 앱으로서 카톡 발전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승승장구하는 카카오와 달리 경쟁사 네이버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신세계 이마트와 손잡고 국내 3위 이커머스 업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날 돌연 불참을 선언하며 주가가 전일 대비 1.51% 빠졌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6.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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