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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올데이골프그룹, '1만원의 행복' 식사 메뉴 호평

올데이골프그룹이 골프장 식음문화에 대한 통념을 깨고 ‘Just 1만원의 행복+a’ 식사 메뉴를 선봬 호평 받고 있다.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와 로얄포레, 올데이, 그리고 옥스필드CC 등 4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올데이골프그룹은 3일 ‘행복한 동행-행복한 가격 추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주중에 ‘Just 1만원의 행복+a’ 식사 메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데이골프그룹은 지난해부터 계열사 골프장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해오다가 올해 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고객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단품 메뉴는 계절에 맞게 메인 식사와 4찬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a’는 계란후라이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한시적인 반짝 이벤트가 아니다. 슬로건처럼 주중에는 시즌 내내 ‘행복한 동행’을 이어간다. 주말 단품 메뉴의 가격(1만3000원) 또한 합리적이다. 메인 식사와 함께 계란후라이를 서비스하기 때문이다. 고객이 자신의 기호 맞게 다른 메뉴를 선택하는 것은 자유다. 올데이골프그룹의 골프장 조리장의 평균 조리 경력은 25~30년이다. 단순히 가격을 낮춘 것이 아니다. 4개 골프장이 동일한 레시피를 전제로 ▲갓 지은 밥(+계란후라이) ▲맛있는 김치 ▲정직한 식재료 ▲건강한 음식 ▲정갈한 맛의 ‘집 밥’ 등 5대 원칙을 준수해 식사를 내놓는다.국내 골프장에서 판매하는 식사류 중 맛 좋고 퀄리티 높은 ‘딱 1만원의 밥상’은 올데이골프그룹이 처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뿐만 아니라 골퍼들 사이에서는 ‘골프소비자의 음식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 그 동안 국내 골프장은 음식 가격과 관련해서 “선택의 폭이 너무 제한적이다”는 소비자 불평에서 자유롭지 못했다.올데이골프그룹의 전략기획부문장을 맡고 있는 서향기 대표는 “우선 4개 계열사 골프장의 식음부문을 통합해 기존의 오래된 여러 관행을 깼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권’과 ‘만족도’라는 두 가지 키워드에 집중함으로써 행복하고 합리적인 가격 추구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올데이골프그룹의 골프장에서는 ‘Just 1만원의 행복+a’ 식사 메뉴 외에도 골퍼의 입맛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4.04.03 09:15
경제일반

알리, 한국 공략 강화…3년간 1.5조 투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1조원 넘는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근 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자 향후 3년간 11억달러(약 1조4천471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사업계획서를 한국 정부에 제출했다.우선 2억달러(약 2632억원)를 투자해 올해 안에 국내에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를 구축한다. 축구장 25개와 맞먹는 면적으로 단일 시설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다.또 한국 상품 발굴을 위해 1억달러(약 1316억원)를 지원한다. 이를 위한 소싱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6월에는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한 판매 채널도 개설한다.알리익스프레스 외에 동남아시아지역 '라자다'나 '미라비아' 등 알리바바 산하 여러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3년간 5만개에 달하는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출을 지원한다는 목표다.한국 시장 '소비자 보호'에도 나선다. 300명 전문 상담사 갖춘 고객서비스센터 개설하고, 직접구매 (직구) 90일 이내에 전액 환불, 위조상품이나 가품 의심 시 전액 환불 등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 브랜드 지적재산권 보호하는 데도 100억원이 투입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14 09:18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온라인 발매 연계 유사 행위 강력 대응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2023년 12월 개시된 온라인 발매 시범운영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식운영 대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시범운영 점검단' 제2차 회의를 지난 17일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점검단 회의에는 한국투명성기구 유한범 공동대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조윤오 위원 등 외부 전문가 4명을 포함한 위원 7명이 참석하였다.지난 1월 구성된 동 점검단은 온라인 발매의 시범운영 실적을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제언과 개선안을 제시하는 기구로서 온라인 발매의 안정적 정식운영 개시를 위한 점검 역할을 수행 중에 있다. 특히 시범운영 개시 이후 온라인 경주영상 무단 송출, 신종 경마방 가맹점 모집 등 합법 온라인 경마 정보를 이용한 불법적 움직임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2차 회의에서는 유사행위와 관련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과 법적 조치방안 등이 집중 논의되었다. 한국마사회는 관련 유사행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공정관리처 산하에 특별점검반을 구성하여 유사행위 동향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법 위반 행위를 발견하는 즉시 사법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 취지를 훼손할 수 있는 유사행위 행태가 포착됨에 따라 특별점검반을 가동 중에 있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단속을 강화하여 국민들을 불법경마로부터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더불어 마사회가 아닌 자가 경마 및 승마투표와 유사한 행위를 하는 것은 마사회법 위반에 따른 명백한 불법 행위이므로, 신종 유사행위와 관련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하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19:21
산업

삼성 노조연대, '이재용과 소통' '임금 5.4% 인상' 요구

삼성의 11개 계열사 노조가 참여하는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가 올해 임금 5.4%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최근 무죄 선고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소통도 요구했다. 삼성노조연대는 6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근로조건 및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근로조건 개선 7대 요구안에는 우선 2024년도 임금 공통 인상률 5.4% 및 계열사별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 인상률 인상이 포함됐다.노조는 2023년 물가상승률 3.6%와 산업별 노동생산성 증가분 1.8%를 반영해 올해 공통 인상률로 5.4%를 제시했다. 아울러 임금피크제 개선 및 정년 연장, 리프레시 휴가 5일 등 일과 삶의 균형 보장, 포괄임금제 폐지 등 정당한 임금체계로 전환, 공정한 평가제도 도입 및 하위 고과자 임금 삭감 폐지, 모회사·자회사 동일 처우,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요구했다.또 노조는 노사관계 개선 2대 요구안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직접 교섭 상견례, 교섭 시 대표이사 참석을 제안했다.노조는 "무노조경영 포기 선언이라는 용단 있는 결정을 했던 이재용 회장이 한 번쯤은 용기 내어 노조 대표와 만나 노사 상생을 위한 합리적 제안을 경청해 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김만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은 “이재용 회장이 직접 노조와 소통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단체교섭은 노사 대표자 간의 법이 정한 공식 협상 자리로, 책임 있는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것은 상식"이라며 "대표이사가 교섭에 참석하면 노사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노조연대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삼성SDI울산 노조, 전국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삼성생명 노조, 삼성생명서비스 노조, 삼성화재 노조,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조, 삼성카드고객서비스 노조, 삼성웰스토리 노조, 삼성에스원참여 노조, 삼성엔지니어링 노조 &U(엔유) 등이 참여한다.한편 삼성그룹은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아우르는 통합 노조가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삼성기업 초기업 노동조합'은 제1회 조합원 총회를 열어 내부적인 출범 선언과 규약 개정 등을 했다. 현재 초기업 노조에 참가하는 노조는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곳이다.초기업 노조는 2월 중 정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대 형태가 아닌 통합 노조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통합 노조가 출범하면 참여하는 계열사별 노조는 지부가 되고, 각 노조위원장은 지부장이 된다.초기업 노조에 동참하는 각 노조의 조합원 수는 삼성전자 DX 노조 6000여명, 삼성화재 리본노조 3000여명,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3000여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1600여명 등이다.4개 노조 합산 조합원 수는 1만3000여명으로 현재 삼성 관계사 노조 중 최대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의 1만4000명과 비슷한 수준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06 13:50
산업

가스안전공사, 고객 편의성 위한 디지털 검사시스템 도입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공사)는 가스안전 책임기관으로서 수행 중인 가스시설 안전검사 이용 고객의 편의를 위한 디지털 검사시스템을 도입한다. 가스안전 디지털 플랫폼은 온라인 검사서류 신청·접수 시스템, 검사서류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검사업무 전 주기 알림톡 서비스, 모바일 검사증명서 발송 시스템, KGS 스마트온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5가지 구성 요소들은 고객의 신청에서 검사의 진행과 검사의 종료 후 증명서 발급까지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했다. 이 중 ‘온라인 검사서류 신청·접수 시스템’은 고객의 창구방문 불편해소와 신규 검사관련 서류들을 디지털화하는 목적으로 구축되었으며, 지난 10월 시행되어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가스시설의 시공전 계획의 적정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검토 단계와 시공후 진행하는 완성검사 단계의 관련 서류 제출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공사 측은 “이를 통해 향후 서류 제출 등의 업무로 공사 방문 시 고객에게 발생하는 각종 비용(약7억9000만원/연)과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사는 또 ‘검사서류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기존 종이로 관리됐던 도면, 시설 내역 등의 가스안전 정보를 디지털자료로 전환해 관리와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시범 구축으로 서울권 도시가스 특정가스 사용시설 서류 중 약 105만면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며, 추후 정부의 예산을 확보해 전국을 대상으로 `29년까지 모든 검사서류를 전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베이스는 기존 구축된 KGS스마트온과 연계해 가스사용시설에 대한 더욱 정확한 검사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고객의 편의 제고를 위한 ‘검사업무 전 주기 알림톡 서비스’와 ‘모바일 검사증명서 발송 시스템’ 서비스를 2023년부터 시작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은 모바일로 가스안전 검사의 진행상태에서 결과까지 각 단계별 정보와 검사결과에 따른 증명서를 발송 받게 된다. 고객의 SNS로 직접 단계별 안내와 검사증명서가 발송되기 때문에 가스 안전검사 이용시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사는 2021년 ‘KGS 스마트온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검사에서 행정업무 전반까지 모든 분야를 디지털화했다. KGS스마트온 단말기를 활용하여 검사현장에서 결과등록 및 시설의 정보 수정할 수 있게 됐으며, 과거 검사 과정에서 수행했던 현장시설의 정보조회를 위한 유선 연락과 결과등록을 위한 사무실 복귀 등의 필요가 사라졌다. 이에 현장 업무의 효율 향상과 시설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되어 더욱 높은 품질의 검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공사 측은 “가스 안전점검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통합형 가스안전 국민서비스 체계가 완성된다”며 “가스안전 정보의 디지털화와 더불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현장 가스안전관리를 통해 검사업무 프로세스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대국민 고객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2023.11.29 12:00
자동차

기아, 미국서 옵티마 등 32만대 리콜…트렁크 결함

기아가 미국에서 트렁크 결함이 있는 옵티마 등 차량 약 32만대를 리콜한다.31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2016∼2018년형 옵티마와 2017∼2018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 및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16∼2017년형 리오 차량 일부를 리콜하기로 했다.이들 차량은 트렁크 잠금장치 베이스가 갈라져 안에 들어가면 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리콜 대상 자동차 수는 총 31만9436대다. 해당 자동차를 판매한 딜러가 관련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기아 고객서비스센터로 연락해도 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1 09:19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경마공정성 강화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나선다

한국마사회가 고객이 체감하는 경마공정성 강화 대책 수립을 위해 국민 대상 아이디어 모집에 나선다.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민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해 실제 현업에서 필요한 경마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굴하고 적용하는 데 목적을 둔다. 공모 접수는 7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1인당 3개 이내의 아이디어를 동시에 응모할 수 있다.공모 분야는 ▲경마공정성 활성화 정책 ▲경마공정성 인식 강화를 위한 지식·기술 접목 활용 방안 ▲경마공정성 강화를 위한 대내외 협업 강화 방안 등 총 3개 부문이다. 응모 방법은 공모 접수 기간 내에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관련 세부 사항은 7월 14일 이후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공정성 강화 방안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지원자들을 위해 공모 분야별 아이디어 예시도 함께 공지할 계획이다”라면서 “예시에 국한되지 않은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당선작은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심사결과에 따라 최우수상(1명) 100만원, 우수상(4명) 각 50만원, 장려상(10명) 각 2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심사결과는 10월 중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적으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김종철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경마의 공정성은 한국마사회와 경주마관계자 모두가 지켜야 하는 경마시행의 최고 가치다. 이의 실현을 위해서는 경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집단지성의 힘이 필요하다”면서 “국민 관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마공정성 향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07.13 14:13
산업

대세는 '정성'...'편지에 수필 수준 소개 글' 충성고객 잡는 컬리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컬리가 '정성'을 서비스 차별화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 한 글자씩 손글씨로 눌러쓴 편지와 마치 수필집을 읽는 듯한 제품 소개 글 등으로 충성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직장인 A 씨는 퇴근 뒤 이커머스 플랫폼 컬리에 들어가는 일이 하나의 취미가 됐다. 특별히 살 것은 없지만, 컬리 특유의 감수성 넘치는 소개 글을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다. A 씨는 "제품마다 5~8줄짜리 짧은 소개 글이 담기는데 수필을 보는 것처럼 감칠맛이 있다"며 "때로는 글쓴이가 궁금할 정도로 삶과 제품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어 가벼운 수필 읽는 기분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부 B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컬리에서 받은 선물과 손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B 씨는 "센스 있고 정성스럽게 말린 꽃과 편지가 담겨 있었다"며 "감동이었다. 다른 마트로 갈아탔는데, 다시 컬리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했다. 1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고객 감동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고객서비스팀이 하루 평균 5500건이 넘는 고객의 소리를 살핀 뒤 선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짧지 않은 손편지를 써서 선물과 함께 전달한다. 한 통에 1시간씩은 걸리지만, 1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전달했다. 컬리가 고객 감동을 위해 힘 쏟는 부분은 또 있다. 한결같이 유지하고 있는 제품 소개 글이다. 컬리는 판매하는 대부분의 제품에 MD의 선정 배경과 추천 이유를 쓴다. '박리다매'보다는 작은 제품 하나라도 특별한 과정을 거쳐 선정하는 컬리만의 색깔이 분명하게 담긴다. 그런데 이 소개 글이 워낙 정성이 들어가고 수필을 연상시킬 정도로 솜씨가 있다 보니 이를 보고 싶어 찾는 고객이 적지 않다. 컬리는 2016년 173억원이던 매출은 작년 2조372원으로 6년 만에 117배 성장했다. 외연을 키울 수 있었던 주요 배경 중 하나는 컬리만의 정성 담긴 다양한 노력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쿠폰과 적립금 이벤트를 통한 신규 고객 유치 못지않게 컬리에 감동을 받은 충성고객들이 컬리를 자주 찾는다는 것이다. 컬리 관계자는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동시에 다른 곳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새로운 고객을 확대하는 것만큼이나 충성 고객들에게 그만큼의 가치를 전달드리는 것이 중요하기에 그에 맞는 다양한 노력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02 07:00
IT

'CEO 공석' KT, 비상경영 체제 전환…박종욱 직무대행

윤경림 차기 대표 후보의 사퇴로 CEO(최고경영자) 공석이 된 KT가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고 경영 정상화에 온 힘을 쏟는다.KT는 구현모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28일 밝혔다. 일부 사외이사도 최근 일련의 과정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사의를 표명했다.대표이사 유고 상황이 발생하면서 정관 및 직제규정에서 정한 편제 순서에 의거해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KT는 조기에 정상 경영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집단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사 경영·사업 현안을 해결하고, 비상경영위원회 산하에 '성장지속 TF'와 '뉴 거버넌스 구축 TF'를 운영할 계획이다.성장지속 TF는 고객서비스·마케팅·네트워크 등 사업 현안을 논의하고,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는 대표이사·사외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특히 뉴 거버넌스 구축 TF는 주주 추천 등으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하고, 전문기관을 활용해 지배구조 현황 및 국내외 우수 사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KT 이사회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의 개선안을 기반으로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들이 중심이 돼 바뀐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국내 및 미국 상장기업인 점을 감안해 지배구조 개선 작업과 두 차례 임시 주주총회 개최로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완료되기까지는 약 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하게 된 박종욱 사장은 "현 위기 상황을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이 협력하고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KT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고객과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또 "이를 위해 고객서비스 및 통신망 안정적 운용은 물론,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및 사업 현안들을 신속히 결정해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선 지배구조로 개선하고 국내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의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28 17:07
산업

발란, 지난해 총 거래액 6800억원…2배 성장

발란은 지난해 총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680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 명품 거래액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이다. 발란 측은 이 중 발란의 시장 점유율이 약 4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발란은 빠른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채널(부티크, 브랜드)과의 탄탄한 제휴와 검증된 리테일러의 확보가 주효했다"며 "또 발란 익스프레스 등 발란만의 특화된 고객서비스가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여기에 개인화 추천 서비스, 가격비교 기능, 반품비 상한제, 커넥티드 스토어 IFC 몰 등 고객의 편리를 최우선으로 정책들을 펼친 것도 지속적인 성장의 이유로 꼽힌다.발란은 창업 초기부터 고객을 세분화하여 35~54세의 고소득, 고소비 고객을 타깃 고객으로 정했다. 이 세대가 전체 구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고객층이다. 재구매율 또한 기존 45%에서 60%대로 늘어나기도 했다.회사 측은 "발란은 손익분기점을 올 상반기 내로 앞당길 수 있게 되었고, 연내 흑자 전환도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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