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799건
드라마

IMF 담은 ‘태풍상사’… 이준호 “자연스레 6개월씩 부재한 아버지 떠올려” [IS인터뷰]

“사회적으로 힘든 시기가 늘 있었기에 IMF라는 소재에도 자연스레 공감이 갔어요. 어떤 분들에겐 친숙한 기억일 테고, 또 어떤 분들에겐 과거와 이어주는 장치가 되길 바랐죠.”배우 이준호가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2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4회까지 나와 있었는데, 1회 엔딩을 보고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모든 작품이 그렇듯, 1부에 담긴 방향성이 작품 전체의 길을 보여준다. ‘태풍상사’가 IMF를 맞은 뒤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서사가 명확하게 녹아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30일 종영한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속에서 직원도, 자본도, 심지어 팔 상품조차 없는 무역회사 태풍상사의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종회는 전국 10.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준호가 연기한 강태풍은 ‘태풍상사’를 이끌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IMF 여파로 흔들린 회사를 책임감으로 떠안아 성장해가는 초보 사장 캐릭터다. 그만큼 이준호로선 고생도 적지 않았다. 하루 종일 배를 타는 촬영을 비롯해 외부 로케이션이 수없이 이어졌다. 그는 “고생을 많이 했다. 시대적 배경 때문이라도 고생을 피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강태풍이 그 모든 시간을 대변해 겪어내야 했기 때문”이라며 “외부 로케이션이 이렇게까지 많은 작품은 거의 처음이었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실 정도로 여러 곳을 다녔다. 추운 날씨부터 폭염까지 모두가 바깥에서 고생했다”고 회상했다. 강태풍이 아버지를 잃고 가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캐릭터인 만큼, 이준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뱃일을 해서 6개월씩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라는 존재가 아들과 무조건 친밀하기만 한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대화가 많았던 건 아니지만, 서로 감정적으로 교감한 건 확실했다”며 “촬영하면서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예전보다 대화를 더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사랑한다’고도 말한다”고 전했다.“부모님과 함께 보낸 시간이 많지 않아서 애틋함이 많이 쌓여있죠. 맞벌이하시던 부모님과 포스트잇으로 대화를 나누곤 했는데, 그 시절엔 낭만과 사랑이 가득했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요즘은 그런 감정을 예전만큼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작품이 그 낭만을 되살려주는 작품이 되길 바랐죠.” 이준호는 “태풍이는 굉장히 솔직하고, 뭔가를 마음에 담아두지도 않고, 꽁해 있지도 않은 성격이다. 반면 저는 일이 안 되면 깊게 파고들고, 태풍이처럼 쉽게 웃을 수 없었던 10~20대를 보냈다. 너무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엔 힘을 빼고 편안하게 연기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돌아보면 또 힘이 들어가 있더라. 그래도 매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그는 “배우라는 직업은 늘 시대상을 녹여내야 하면서도, 동시에 제가 하고 싶은 캐릭터를 표현하는 일이기도 하다”며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믿고 보는 배우, 믿고 듣는 가수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백마디 말보다 연기 한 줄, 노래 한 소절이 더 중요한 직업이니까. 제가 뭘 한다고 했을 때 아무 생각 없이 보게 되는 사람의 힘을 갖고 싶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5 06:05
드라마

지성·아이유·변우석·공효진·서현진·유연석·정준원…2026년 MBC 드라마 화려한 라인

2026년 MBC 드라마 라인업이 공개됐다.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인 MBC는 내년에도 로맨스와 멜로, 코미디, 스릴러, 스포츠까지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준비했다.2026년 MBC 드라마의 시작은 지성, 박희순 주연의 ‘판사 이한영’ 첫 테이프를 끊는다.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이 새로운 선택으로, 강신진(박희순)으로 상징되는 거악에 맞서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믿보배’ 지성과 박희순의 불꽃튀는 연기대결이 새해부터 주목되는 작품이다. 원진아, 태원석, 백진희, 오세영도 주연으로 합류하며 이해날 작가의 인기 웹소설 원작으로 한다. 그 뒤를 이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 작품인 ‘찬란한 너의 계절에’이 방영된다. 매일을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 찬(채종협)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란(이성경)이 운명처럼 만나서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예측불허 로맨스 작품이다. 이미숙, 강석우, 한지현, 오예주 등도 시청자들과 함께 추운 겨울에 시작해 따뜻한 봄까지 훈훈한 로맨스를 이어갈 따뜻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아이유, 변우석 주연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모든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대군(변우석)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다. MBC 드라마 극본공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작품으로 202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치명문가 출신 총리 민정우 역에 노상현이, 왕비의 운명을 타고난 명문가 출신 윤이랑 역에 공승연 등도 함께 한다. ‘환혼’,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준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십프로(Fifties Professionals)’는 평범해 보여도 끗발 좀 날리던 세 남자가 운명에 의해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로,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을지언정 의리와 본능만은 여전한 인생의 50%를 달려온 진짜 프로들의 짠물 액션 코미디다.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의기투합해 짠내 나는 액션과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쁜 녀석들2’ ‘38사기동대’ ‘나빌레라’ ‘형사록’ 등을 연출한 한동화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하반기에 선보일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벨(work&life balance) 사수기를 그린다. 남편과 네 살 딸아이를 둔 5년 차 주부이자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처단하는 킬러인 유보나(공효진)가 3년간의 육아휴직을 끝내고 현업에 복귀하며 가족과의 다사다난한 일상과 위험천만한 직업을 오가며 펼치는 생활밀착형 액션 드라마이다. 킬러 아내의 비밀을 밝히고 싶어하는 남편을 맡은 정준원 역시 힘을 더한다. 웹툰으로 메가히트를 기록한 슈퍼IP의 드라마화로 주목받은 작품으로 ‘선재 업고 튀어’의 윤종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다. 주연을 맡은 유연석, 서현진이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재회하며 관심을 모은다. ‘은중과 상연’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조영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치열한 심리극을 웰메이드 작품으로 만들 예정이다.‘너의 그라운드’는 단 한 번의 좌절로 멈춰버린 야구선수(공명)가 변호사 출신 에이전트(한효주)를 만나 그라운드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다시 시작하는 청춘 로맨스다. 뜨거운 열기의 스포츠를 소재로 그린 청춘 드라마로, 스포츠 선수와 에이전트를 그렸던 영화 ‘제리 맥과이어’를 떠올리는 스토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의 이상엽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MBC 드라마 관계자는 “최고의 드라마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을 찾아뵙기 위해 2026년 라인업을 엄선했다”며 “‘드라마 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명품 배우진과 연출진과 함께 최고의 작품들로 한 해를 이어갈 예정이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2026년 MBC 금토드라마는 1월 2일 첫 방송되는 지성, 박희순, 원진아 주연의 ‘판사 이한영’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4 08:46
드라마

강태오, 진구 향한 분노 활활…치밀한 복수 시작 (이강달)

한량 세자 강태오가 그려온 복수의 큰 그림이 베일을 벗었다.마음 떨리는 로맨스와 살 떨리는 궁중 암투가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는 좌의정 김한철(진구)을 쓰러트리기 위한 세자 이강(강태오)의 본격적 움직임이 시작돼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그동안 이강은 왕실을 제 뜻대로 쥐고 흔드는 것은 물론 어머니와 사랑하는 여인까지 모조리 앗아간 김한철에게 복수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사치에 기방 출입까지 그저 생각 없이 사는 망나니인 척 지냈으나 뒤로는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고 치밀하게 설욕을 다짐하며 살았다.그런 이강의 계획은 바로 선왕 일가가 모조리 의문사를 당했던 계사년 사건이 짐독에 의한 독살임을 증명하고 그 짐독을 지닌 짐조의 주인, 즉 김한철이 계사년 사건의 진범이자 역적임을 밝히는 것. 때문에 이강은 박달이(김세정)와 몸이 뒤바뀐 와중에도 복수의 끈을 놓지 않고 오히려 박달이의 몸을 이용해 정체를 감춘 채 짐조의 흔적을 직접 찾아 나섰다.특히 남몰래 청나라를 오가며 짐조를 캐고 있었던 이운(이신영)과 이로 인해 등장한 짐조 상인 아들까지 더해져 결정적 단서를 찾아가고 있었다. 여기에 김한철의 딸이자 빈씨인 김우희(홍수주)가 국혼을 파하기 위해 짐조의 위치까지 이강에게 일러주면서 드디어 길고 긴 악연의 끝이 당도하는 듯했다.그러나 이를 돕기 위해 애쓰던 박달이가 짐조에게 쫓기다 죽을 위기에 처하자 이강은 망설임 없이 불화살을 쏴 짐조를 죽이면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짐조와 관련된 모든 증좌를 죽은 제조상궁에게 덮어씌우려 했던 김한철이 진짜 짐조의 주인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짐조를 생포해야 했던 터. 이로써 김한철이 계사년 사건의 배후임을 드러내는 하나의 강력한 증거가 사라지면서 모든 것은 원점으로 돌아오게 됐다.오랜 원수 김한철을 잡을 수 있는 기회와 연모하는 박달이를 살릴 수 있는 선택 중 박달이를 살리기로 결심한 이강의 로맨틱한 결단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 가운데 그의 앞으로의 계획에 시선이 쏠리는 상황. 과연 오랜 복수에 차질이 생긴 이강이 어떤 또 다른 승부수로 김한철에게 맞설 것인지 궁금해진다.진구라는 거대한 절대 권력의 벽을 무너트리려는 강태오의 고군분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계속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3 15:41
영화

권상우, 첫사랑 문채원 만났다…‘하트맨’, 티저 예고편 공개

‘하트맨’이 2026년 시원한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하트맨’의 티저 예고편을 3일 공개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이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대학 시절 승민과 보나(문채원)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뜻밖의 순간 보나와 마주친 승민은 더 예뻐진 모습에 직진을 시도한다. 하지만 록밴드 무대 중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처 고백하지 못하고 청춘은 끝을 맺는다. 시간이 지나 뮤지션의 꿈을 접고 악기점을 운영하게 된 승민은 우연히 보나와 재회하고 다시 한번 가슴이 뜨겁게 뛴다. 그러나 이내 그에게 절대 들켜서는 비밀을 감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하트맨’은 생활형 코미디에 독보적인 감각을 지닌 권상우와 ‘히트맨’ 시리즈 최원섭 감독의 재회한 작품이다. 여기에 문채원이 합류해 권상우와 코믹 케미스트리를 극대화했으며, 박지환, 표지훈 등이 가세해 웃음을 채운다. 제작은 ‘청년경찰’, ‘파일럿’ 등을 만든 무비락이 맡았다.‘하트맨’은 오는 1월 14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3 08:34
드라마

‘태풍상사’ 이준호 “유료 소통 버블, 늦어진 건 완전 제 잘못” [인터뷰③]

배우 이준호가 ‘흥행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감사와 함께 스스로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2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 출연한 이준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준호는 2021년 MBC ‘옷소매 붉은 끝동’, 2023년 JTBC ‘킹더랜드’에 이어 ‘태풍상사’까지 모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3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그는 이에 대해 “항상 잘되고 싶다. 물론 작품마다 ‘잘된다’의 기준은 다르다”며 “이번 작품은 우리가 보여주고자 했던 태풍상사의 마음가짐과 정신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에도 연타가 이어질 수 있는 운이 주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하는 작품마다 잘된다고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가수 시절부터 오래 단체 생활을 해와서 예전 습관들이 몸에 배어 있다. 그래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산다”고 덧붙였다.그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한 달 넘게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며 팬들의 아쉬움이 표출된 것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이준호는 “자주 찾아뵈는 게 맞다. 하지만 촬영을 하다 보면 인물에 너무 몰입해 시간이 훅 지나가는 걸 놓칠 때가 있다”며 “정신을 놓고 있었던, 완전히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털어놨다.한편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속에서 직원도, 자본도, 심지어 팔 상품조차 없는 무역회사 태풍상사의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최종회는 전국 10.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무리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3 06:00
드라마

‘태풍상사’ 이준호 “사랑보단 일이지만…옥택연 결혼, 응원” [인터뷰④]

배우 이준호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2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 출연한 이준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준호는 먼저 ‘태풍상사’를 본 2PM 멤버들의 반응을 전하며 “문자를 보내면 괜히 쑥스러운 사이라 ‘잘 봤다’ 정도로 보낸다. 정말 가족 같은 사이다. 특히 우영이가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너무 재밌다’고 말해줬다”고 웃었다.이준호는 자신이 사랑보다 일을 택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에 몰입하고, 결국 일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이 많아서 힘들지 않냐고 하지만 너무 좋다. 바로 촬영할 작품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안다”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작업 자체가 즐겁고, 이런 기회가 평생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최근 2PM 멤버 옥택연이 오랜 연인과 내년 봄 결혼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묻자, 이준호는 “좋은 기회가 온다면 자연스럽게 맞이할 준비는 돼 있다”며 “주위 배우분들과 동료들이 한 명씩 행복한 삶을 사는 걸 보니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속에서 직원도, 자본도, 심지어 팔 상품조차 없는 무역회사 태풍상사의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최종회는 전국 10.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무리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3 06:00
드라마

‘태풍상사’ 이준호 “1990년대 고증 위해 옷 제작… 쿨 이재훈 참고” [인터뷰①]

배우 이준호가 1990년대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설명했다.2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 출연한 이준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준호는 1990년대 의상을 재현하기 위해 당대 유행을 세심하게 조사하고 직접 시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 자체가 과거 스타일에서 파생된 재창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히려 옷을 구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며 “1회 엔딩 때 입었던 검은색 긴 가죽 재킷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실제로 너무 입고 싶었다. 빗속을 뛰어다니는 장면에서 착용한 의상인데, 구할 수 없어 제작해 사용했다”고 전했다.그는 1990년대 스타일을 둘러싼 ‘너무 신식 같다’는 일부 반응에 대해서는 “요즘 만든 옷이다 보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그 시절 기억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여러 시선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시절 스타일을 최대한 참고하면서 아이디어를 냈고, 구하기 어려운 것은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며 “머리스타일의 경우 쿨의 이재훈 선배님을 많이 참고했다. 분명 당시 존재했던 스타일이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속에서 직원도, 자본도, 심지어 팔 상품조차 없는 무역회사 태풍상사의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최종회는 전국 10.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무리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3 06:00
드라마

‘태풍상사’ 이준호, JYP 떠난 이유 밝혔다… “현실 녹록지 않아, 계속 배우는 중” [인터뷰②]

배우 이준호가 ‘태풍상사’ 속 강태풍과 자신의 현재 상황이 닮아 있다고 밝혔다.2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 출연한 이준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준호는 올해 약 18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1인 기획사 ‘O3 Collective’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 그는 “태풍이의 상황과 저의 상황이 비슷한 지점이 있었다. 사장이 되면서 겪는 부분들이 닮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18년 동안 활동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그런 점이 감정 동기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그는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과정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이준호는 “JYP는 정말 좋은 회사였고, 나올 때도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이렇게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며 “좋은 부모님 밑에서 독립하는 기분이었다. 그 회사에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JYP에 있을 때도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직접 겪는 건 또 다른 차이가 있다. 지금도 계속 공부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1인 기획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멀티 엔터테이너 성향의 아티스트를 영입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이준호는 “저는 가수,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작곡도 하고 있다. 많은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그런 뜻이 맞는 분들이 있다면 함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시작하게 된 이유는 책임감을 갖고 제 일을 해보고 싶어서다. 예전에도 책임감은 있었지만, 지금은 더 피부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한편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속에서 직원도, 자본도, 심지어 팔 상품조차 없는 무역회사 태풍상사의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최종회는 전국 10.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무리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3 06:00
영화

권상우, 새해부터 웃긴다…첫사랑 문채원과 ‘하트맨’ 1월 14일 개봉

권상우가 2026년 새해 첫판 극장가를 웃기러 돌아온다.1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권상우 주연 영화 ‘하트맨’의 오는 1월 14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티저 포스터 2종을 전격 공개했다.‘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물이다.먼저 공개된 승민 티저 포스터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지만, 눈가엔 눈물이 맺힌 ‘웃픈’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트 프레임 선글라스를 살짝 내린 렌즈 속 첫사랑 보나(문채원)가 비쳐 승민의 복잡한 감정과 설렘을 동시에 담아내며 ‘하트맨’에서 보여줄 그의 매력을 궁금하게 만든다. 함께 공개된 문채원의 보나 티저 포스터는 부드럽고 따뜻한 미소로 레전드 첫사랑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은은하게 드리운 하트 형태의 프레임은 승민의 시선에서 바라본 첫사랑의 존재감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보나가 선보일 매력도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두 포스터 모두 “사랑이 왜 지금 돌아오는 거야?”라는 문구가 더해진 가운데 뜻밖의 순간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관심도 높인다.‘하트맨’은 코미디 장르의 히트맨들인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이 다시 만난 작품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코믹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문채원, 매 작품마다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온 박지환, 표지훈이 합류해 높은 흥행 타율을 자랑하는 코믹 사단의 완전체를 구축했다. ‘청년경찰’, ‘파일럿’, ‘달짝지근해: 7510’을 선보인 제작사 무비락의 작품인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하트맨’은 오는 1월 14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1 08:57
스타

‘불꽃야구’, 2025시즌 최대 위기 봉착…분위기 반전 위한 김성근 감독 한수

불꽃 파이터즈가 유신고의 전방위 공격 태세에 2025시즌 최대 위기를 맞는다.오는 12월 1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불꽃야구’ 31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심상치 않은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한다.예측 불가능한 유신고식 야구에 크게 위협을 느낀 김성근 감독은 한 박자 빠른 결정으로 위기 탈출을 노린다. 위기일발의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파이터즈가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마운드를 지키는 유희관은 끊임없이 몰아치는 유신고의 작전과 공격에 평정심을 잃기 시작한다. 파이터즈 역시 달라진 유희관의 변화를 느끼고, 결국 포수 박재욱은 마운드로 향하고 만다. 파이터즈의 불안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유신고의 전략은 무엇이었을지, ‘제구왕’과 ‘타격의 팀’이 펼칠 정면 승부의 결과가 더욱 궁금해진다.자신감이 잔뜩 오른 유신고를 상대하는 파이터즈는 반격 준비를 갖춘다. 특히 정성훈과 정의윤은 패기 넘치는 상대 선발 투수에게 날카로운 타구로 맞서며 기세를 끌어올린다. 웃음기를 싹 걷어낸 두 선수는 상대의 위력적인 투구에 진지한 승부로 응수하며 경기를 이어간다. 파이터즈가 고교 탑클래스 유신고를 상대로 ‘프로 레전드’ 모멘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30 14:5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