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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2137억 원…지난해보다 15%감소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7조 4556억 원, 영업이익이 2137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8%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4.8% 줄었다.그러나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적자(-1조 7334억 원)에서 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핵심 사업지 공정이 본격화함에 따라 분기별 수익성은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현대건설은 4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적자 탓에 연간 1조 2209억 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현대건설 연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2001년(-3826억 원) 이후 23년 만이었다.현대건설은 "초격차 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사업 확보는 물론, 대형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 데이터센터와 수소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실현시킬 것"이라며 "건설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위기를 에너지 및 수익성 위주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9 15:10
산업

HD한국조선해양, 22척 2.5조 수주 '잭팟'

HD한국조선해양이 4일간 총 22척의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으로 2조5000억원이 넘는 수주 '잭팟'을 터트렸다.HD한국조선해양은 28일 오세아니아 선사와 ▲84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등 총 1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과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나흘 새 수주한 22척의 컨테이너선의 금액은 2조5354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울산 HD현대미포에서 16척(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6척(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각각 건조돼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특히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하는 8400TEU급 컨테이너선에는 액화천연가스(LNG)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NG 이중연료 엔진(DF)이 탑재된다.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에도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HD현대미포는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총 33척의 피더 컨테이너선(3000TEU 미만급) 중 절반에 가까운 16척을 수주해 현재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은 그동안 중국 조선사들이 우위를 보여왔으나 올해 들어 HD현대미포가 기술력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업계에서는 향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조선업 견제가 강화하고,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이 본격화될 시 선주사들이 컨테이너선 등 중국의 주력 선종 발주 시 한국을 대안으로 검토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기술력과 품질, 납기 신뢰도를 앞세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4.28 16:06
자동차

현대차, 1분기 매출 44.4조 또 신기록…2분기 관세 대응이 '관건'

현대자동차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를 앞세워 사상 최대 1분기 매출을 올렸다. 현대차는 확대되는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경영 리스크가 우려되지만 각 시장 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 등을 앞세워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24일 매출 1분기 44조4078억원, 영업이익 3조6336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영업이익은 2.1% 늘었다. 1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한 100만1120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6만6360대를 팔았고, 미국에서는 1.1% 증가한 24만2729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전체 해외 판매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영향으로 1.4% 감소한 83만4760대에 그쳤다.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기차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21만2426대를 기록했다. 이중 전기차는 6만4091대, 하이브리드는 13만7075대로 각각 집계됐다.현대차는 전체 판매대수가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금융 부문의 실적도 개선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달러화 강세, 원화 약세가 지속되며 환율 효과를 본 점도 실적 개선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올 1분기 달러 대비 원화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9.4% 오른 1453원을 기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신흥 시장 판매가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이 늘어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올 2분기 실적이다. 미국이 지난 3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관세 직격탄을 현대차가 얼마나 방어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현대차는 당분간 미국 판매 가격 인상 대신 ‘재고 소진’을 통해 관세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상반기엔 미국 판매가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화했다.또 지난달 말 미국 조지아주에 준공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최대한 활용해 미국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는 구상이다. HMGMA의 미국 판매량은 1월 1623대에서 3월 5335대로 3배 넘게 급증했는데, 이달에만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릴 조짐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복합적인 대내외 경영 리스크에 대한 정교한 분석과 근본적인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해서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4 17:19
부동산일반

현대건설, 일본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신사업 공략 강화

현대건설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일본 대표 투자개발 및 엔지니어링기업과 건설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일본 도쿄 이토추상사 본사에서 이한우 대표와 이시이 케이타 이토추상사 사장, 아사다 야스히코 이토추 플랜테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업 분야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토추상사는 투자·개발사업을 주로 하는 디벨로퍼(개발자)이며,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을 주로 하는 이토추 플랜테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세 회사는 앞으로 기존 협력 분야 외에도 양수발전, 데이터센터, 암모니아 및 액화천연가스(LNG) 같은 에너지 전환·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기회 발굴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특히 인공지능(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탄소 저감이 세계적 추세로 자리 잡음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암모니아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현대건설은 현재 이토추상사와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역발전소 등 다수의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일본 대표 엔지니어링사인 JGC, 도요엔지니어링과도 만나 신재생에너지와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JGC는 현대건설과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고 있으며, 도요엔지니어링도 현대건설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상호 이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일 대표기업 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것"이라며 "각 사의 사업역량과 기술력을 결합하여 미래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일본 기업과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한우 대표의 첫 일본 방문이다.현대건설은 일본 기업과 오래전부터 협력관계를 맺어온 가운데 경영진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약 10년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4 16:32
경제일반

'200억 특화 펀드' 문체부, 애니메이션 육성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대가 향유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애니메이션' 육성에 나선다.문체부는 24일 오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2025∼2030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기본계획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신기술 발전에 대응해 애니메이션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다. 산업 투자 확대와 콘텐츠 유통 다변화,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지원 등이 골자다.문체부는 우선 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올해 200억원 규모로 애니메이션 특화 펀드를 신설한다. 2029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영유아 중심의 콘텐츠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청장년층 대상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 제작을 유도한다.또 웹툰, 웹소설 등과의 전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파생작 제작을 통해 우수 애니메이션의 세계관 확장도 지원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상 인간, 숏폼 콘텐츠 등을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과 유통을 촉진하고, 중소 콘텐츠 기업과 대기업 간 협업을 통한 산업 간 연계도 추진한다.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전략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 주요 애니메이션 마켓에 한국공동관을 설치하고, 더빙·자막 등 현지화 작업 지원 및 해외 거점기관을 활용한 통합 마케팅을 한다.문체부는 신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외연 확대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AI 기반 영상콘텐츠 제작·유통을 지원하고, 한국형 학습데이터 구축 및 기술 개발을 병행한다. 신기술 기반 콘텐츠 진흥을 위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2기 애니메이션진흥위원회를 구성하고, 뉴미디어영상콘텐츠 진흥법안도 마련할 예정이다.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한다. 웹툰·웹소설 등의 애니메이션화 수요 증가에 따라 기획 프로듀서와 전문 시나리오작가를 양성하고, 대학 및 산하기관과 연계한 AI 영상콘텐츠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 규모를 2023년 1조 1000억원에서 2030년 1조 9000억원으로, 수출 규모를 1억 2000만달러에서 1억 7000만달러로, 종사자 수는 6417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수립했다.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이번 계획은 애니메이션을 전 세대가 즐기고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전략"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계획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4 16:15
IT

SK하이닉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HBM 효과로 영업익 157.8% ↑

SK하이닉스가 차세대 AI(인공지능) 메모리 선점 효과로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다.SK하이닉스는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7조4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8%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증권가의 컨센서스인 6조원 중후반대를 크게 상회했다.매출도 17조6391억원으로 41.9% 올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신기록이다. 역대 최고 실적을 찍은 작년 4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1%포인트 개선된 42%로 집계되며 8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1분기는 AI 개발 경쟁과 재고 축적 수요 등이 맞물리며 메모리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맞춰 HBM3E 12단,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1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00억원 늘었다. 이에 차입금과 순차입금 비율이 각각 29%와 11%로 개선됐다.회사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에 대해 고객과 1년 전 공급 물량을 합의하는 제품 특성상 올해는 변함없이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HBM3E 12단 판매를 순조롭게 확대해 2분기에는 해당 제품의 매출 비중이 HBM3E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AI PC용 고성능 메모리 모듈인 LPCAMM2를 올해 1분기부터 일부 PC 고객에게 공급했고, AI 서버용 저전력 D램 모듈인 SOCAMM은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낸드에서도 고용량 eSSD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신중한 투자 기조를 유지해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지속할 방침이다.김우현 SK하이닉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설비투자 원칙'을 준수하며 수요 가시성이 높고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투자 효율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AI 메모리 리더로서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한계를 돌파해 업계 1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4 08:52
생활문화

KCC글라스, 하이엔드 유리 가공 회원사 네트워크 ‘이마스터클럽’ 출범…첫 회원사 세미나 개최

국내 대표 종합 유리 기업인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가 하이엔드 유리 가공 회원사 네트워크인 ‘이마스터클럽(e-MASTER Club)’을 출범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마스터클럽은 ▲에너지(Energy) ▲환경(Environment) ▲효율(Efficiency)을 상징하는 ‘e’와 장인정신을 뜻하는 ‘MASTER’의 합성어다. KCC글라스가 기술과 품질 역량을 갖춘 유리 가공 기업에 회원사 자격과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고사양 설비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KCC글라스가 제시하는 품질 관리 기준을 충족한 기업만 회원사로 등록되고 인증을 부여받을 수 있으며 주기적인 심사를 통해 유지 유무도 지속적으로 관리된다.특히 이마스터클럽은 기존에 운영하던 회원사 네트워크인 ‘유리 이맥스클럽(e-MAX Club)’보다 한층 확대된 인증 항목과 체계화된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된다.먼저 인증 항목에 곡유리 및 경량다복층유리 등 특수가공 부문을 추가해 고부가가치 유리까지 아우르는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회원사의 품질 수준에 따라 ‘이마스터 골드’ 등급을 신설해 해당 등급의 기업에게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여할 예정이다.또한 ‘정품 유리 인증 제도’도 새롭게 도입한다. KCC글라스의 유리를 사용하는 현장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와 샘플 분석 등을 거쳐 정품 인증서를 발급함으로써 정품 유무를 확인하기 어려운 소비자에게 신뢰를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이마스터클럽 회원사에는 ▲기술 자료 지원 ▲특판 현장 가공 인프라 연계 ▲가공 설비 투자 지원 ▲품질 지도 ▲KOLAS 공인 성적서 취득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KCC글라스는 이마스터클럽의 출범을 기념해 지난 15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수도권과 충북권 회원사를 대상으로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 60여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마스터클럽 운영 방안과 최근 출시한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신제품인 ‘빌라즈’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최신 유리 가공 기술과 하자 및 안전 사례에 대한 강연 등이 이뤄졌다. KCC글라스는 서울에서 개최된 세미나를 시작으로 이달 17일까지 전주와 부산 등에서 지역별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마스터클럽은 국내 유리 산업의 품질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회원사와의 기술 협력 및 상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라며 “앞으로도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원사와 함께 국내 유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7 08:32
자동차

"전기차도 내연차도 OK"…금호타이어, 엑스타 신제품 3종 출시

금호타이어가 초고성능 타이어 신제품 '엑스타 스포츠·스포츠S·스포츠A/S' 3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엑스타 스포츠S와 스포츠는 기존엑스타 PS91, PS71의 후속 모델로 고성능·고출력 차량에 맞는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다. 또 스포츠A/S는 사계절 드라이빙을 위한 올시즌 제품이다. 엑스타 신제품들은 견고한 블록 강성 설계, 내구력 강화 등을 통해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소음 저감 신기술을 적용해 타이어 공명음과 지면과의 접촉에서 발행하는 소음도 최소화했다.특히 신제품 라인업은 전기차와 내연차 모두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의 주요 요구 성능인 소음, 내마모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금호타이어만의 EV 기술을 적용해 내연차 뿐만 아니라 전기차에도 최적의 성능을 구현해낼 수 있도록 전 규격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엑스타 신제품은 이미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유럽에서 론칭과 동시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와 디 라이펜테스터, 아우토 빌트 라이펜체크 등의 제품 비교 테스트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신제품을 앞세워 올해 매출 4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 4조5381억원, 영업이익 59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 43.7%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411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내수 및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 4조원을 자신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16 17:00
IT

LG전자, 1분기 최대 매출 달성…22조 첫 돌파

LG전자는 1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22조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LG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2조7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2590억원으로 5.7% 줄었다.주력인 생활가전 사업은 B2C(기업-소비자 거래) 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는 빌트인 가전 사업과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의 외판 사업이 기여했다.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해부터 TV, IT(노트북, 모니터 등), ID(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을 통합 운영하며 시너지를 노린다.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으로 사업 모델을 다각화한다.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모터, 인버터 등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 우위를 구축하고 차량용 램프는 고해상도, 지능형 램프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가속한다.B2B 사업의 핵심으로 키우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동기 실적(매출 2조5890억원, 영업이익 3356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LG전자는 이달 말 실적 설명회에서 사업본부별 경영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7 11:17
산업

국내 조선 빅3, R&D 비용 늘고 있다지만 매출액 비중 1% 못 미쳐

국내 조선업 연구개발(R&D) 투자가 최근 꾸준히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매출액 비중 1%에 미치지 못하는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 연구개발비는 2018년 2005억원을 저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2019년 2656억원, 2020년 3062억원, 2021년 3163억원, 2022년 4331억원, 2023년 5075억원으로 집계됐다.아직 작년 규모가 공식 집계되진 않았지만, 국내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투자액(5479억원)만으로도 전년 총액을 뛰어넘은 상황이다.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과 자회사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는 지난해 연구개발에 전년보다 13.0% 증가한 3981억원을 썼다.삼성중공업은 22.3% 증가한 832억원을 투자했고, 한화오션은 12.6% 감소한 666억원을 썼다.한화오션은 2023년 기술 관련 시스템 도입을 위한 일회성 경비가 지출돼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들 조선 3사는 글로벌 규제 흐름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HD한국조선해양은 소형모듈원전(SMR)을 활용한 원자력 추진선을 개발 중이며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과 진공단열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한화오션은 지난해 미국선급(ABS)으로부터 4만㎥급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을 받았고, 삼성중공업은 한국선급(KR)으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기본승인을 획득했다.다만 국내 조선업 연구개발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가까이 1%를 밑돌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상위 1000개사 평균은 3∼4%대다.협회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 R&D 투자액 비율은 2014년(1.69%) 고점을 찍고 2015년(1.06%) 하락세로 전환한 이래 매년 0%대에 머물고 있다. 2016년 0.5%, 2017∼2019년 0.6%, 2020년 0.7%, 2021년 0.8%, 2022년 0.9%, 2023년 0.8%였다.작년에도 빅3 업체 모두 1%를 넘기지 못했다는 점에서 0%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0.8%, 한화오션이 0.6%로 추정된다.이로 인해 중국 조선업의 추격을 따돌리고 글로벌 선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4.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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