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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킴’ 이후 끊긴 UFC 웰터급 계보, ‘제자’ 고석현이 잇는다…“불러주는 대로 싸운다”

‘매미킴’ 김동현(42) 은퇴 이후 계보가 끊긴 UFC 웰터급(77.1㎏)에 새로운 한국인 파이터가 등장했다. 그의 애제자 고석현(30)이 그 주인공이다.고석현은 지난 4일(한국시간)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컨텐더 시리즈’에서 이고르 카발칸티(브라질)를 꺾고 UFC에 입성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 경영자(CEO)는 “당신의 격투 스타일, 용기에 감명받았다. UFC에 온 걸 환영한다”며 22번째 UFC 코리안 파이터 탄생을 알렸다.종합격투기(MMA) 전적 11승 2패를 쌓은 고석현은 ‘스승’ 김동현과 닮은 구석이 많다. 같은 체급인 웰터급 파이터이며 MMA 시작 전에 유도를 수련했다. MMA 입문 후 삼보도 연마한 고석현은 2017년 11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대회 컴뱃삼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만큼 타격과 그래플링 두루 능하다. 하지만 고석현도 김동현처럼 레슬링과 그래플링이 유독 돋보인다. 물론 현역 시절 링네임이 ‘스턴건’이었던 김동현처럼 KO 파워도 지녔다. 고석현은 커리어 11승 중 6승을 피니시로 따낼 만큼 강력한 펀치도 갖췄다.제자의 옥타곤 입성에 감격한 김동현은 “석현이가 앞으로 어마어마한 선수가 될 거라는 장담을 못 하는 살벌한 UFC 무대지만, 감히 체력에 밀리거나 레슬링·그라운드 상황에서 탭을 치는 모습은 없을 거라는 장담은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그간 김동현에게 부족하단 이야기를 들었던 고석현은 최근에서야 UFC에서도 경쟁력이 있겠다는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9승 무패를 달리던 카발칸티와 맞대결 전에는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카발칸티는 9승 모두 1라운드에 상대를 잠재워 챙겼다.하지만 고석현은 현지 도박사 예측 승률 20%의 설움을 이겨냈다. 타격과 그래플링을 적절히 섞은 여우 같은 파이팅으로 UFC 입성 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화이트 CEO는 “고석현은 카발칸티의 투지를 짓밟았다”고 극찬했다. 고석현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도 “엄청난 싸움이었다”며 엄지를 세웠다.‘꿈의 무대’를 밟게된 고석현은 “믿기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이제 시작인 거니까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해 더 좋은 파이터가 되겠다”면서 “물론, 아시아에서 하면 너무 좋긴 하겠지만 이제 갓 들어온 파이터가 어떻게 어디서 하고 싶다고 하겠나. 그냥 불러주시는 대로 싸우겠다”며 데뷔전 의지를 드러냈다.고석현은 ‘코리안 타이슨’이란 별명으로 UFC 무대에 설 전망이다. 김동현이 타이슨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준 링네임이다.김희웅 기자 2024.09.0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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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UFC 진출→뿌듯한 김동현 “고석현, 레슬링·그라운드 상황서 탭은 없다” 장담

‘스턴건’ 김동현(42)이 제자 고석현(30)의 UFC 진출에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고석현(11승 2패)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 고석현 vs 카발칸티’ 메인 이벤트에서 이고르 카발칸티(26∙브라질)에 만장일치 판정승(30-27, 29-28, 29-28)을 거뒀다.데이나 화이트(미국∙55) UFC 최고 경영자(CEO)는 “당신의 격투 스타일, 용기에 감명받았다. UFC에 온 걸 환영한다”며 고석현에게 UFC 계약을 수여했다. 고석현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경기 전 전망은 밝지 않았다. 현지 도박사는 고석현의 승률을 20% 이하로 평가했다. 그도 그럴 것이 카발칸티는 고석현과 만나기 전까지 9승 무패를 기록했다. 9승 모두 상대를 1라운드에 잠재웠다.하지만 고석현의 경기 운영이 훨씬 빛났다. 2라운드 때 보디샷으로 충격을 준 고석현은 레슬링과 그라운드 능력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스승’ 김동현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매미킴 TV’에 “석현이가 앞으로 어마어마한 선수가 될 거라는 장담을 못 하는 살벌한 UFC 무대지만, 감히 체력에 밀리거나 레슬링, 그라운드 상황에서 탭을 치는 모습은 없을 거라는 장담은 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또한 김동현은 “하바스 MMA 고석현 선수가 큰 무대에 계약할 수 있었던 건 코리안 탑팀, 코리안 좀비 MMA 두 팀에서 많은 교류 훈련 덕에 큰 도움을 받아서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선수가 적은 소규모의 팀이다 보니 교류 훈련이 필수인데, 항상 도움 주셔서 두 팀의 감독님 그리고 선수분들 모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경기 후 고석현은 “너무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그분들을 위해 매 라운드 절실하게 싸웠다”며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UFC 입성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동현 게시글 전문.안녕하세요 매미킴 김동현 입니다. 고석현 선수가 가장 어려운 오디션 무대에서 9승 무패 브라질 강자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승리를 따내고 정식으로 UFC 선수가 됐습니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도 전방위로 압박하고 상대로 하여금 내가 있을 무대가 아니라고 포기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경기였다고 극찬을 해주었습니다. +440이라는 어마어마한 언더독에서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고 UFC 성지인 라스베가스에서 이뤄낸 승리라 더 의미가 있네요. 석현이가 앞으로 어마어마한 선수가 될 거라는 장담을 못 하는 살벌한 UFC 무대지만 감히 체력에 밀리거나 레슬링, 그라운드 상황에서 탭을 치는 모습은 없을 거라는 장담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바스 MMA 고석현 선수가 큰 무대에 계약할 수 있었던 건 코리안 탑팀,코리안 좀비 MMA 두 팀에서 많은 교류 훈련 덕에 큰 도움을 받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선수가 적은 소규모의 팀이다 보니 교류 훈련이 필수인데 항상 도움 주셔서 두 팀의 감독님 그리고 선수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석현이가 경기 전까지도 구독자분들의 댓글을 보고 혼자 싸우는 게 아니구나 내가 이런 응원을 받아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감사함을 느끼고 큰 힘이 되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고석현 선수의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 저와 하바스 mma 이정원 관장 또한 체육관-숙소-체육관의 모습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하겠습니다. 다음은 누가 UFC 선수가 될지 하바스 MMA를 지켜봐 주세요.김희웅 기자 2024.09.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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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제자’ 고석현, 韓 22번째 UFC 파이터 됐다…데이나 회장도 칭찬

‘스턴건’ 김동현(42)의 제자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0)이 UFC와 계약한다. 고석현(10승 2패)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8 에피소드 4 메인 이벤트에서 9승 무패의 이고르 카발칸티(26∙브라질)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7 29-28 29-28)을 거뒀다.DWCS는 UFC 등용문이다. 인상적인 경기력, 대개 피니시로 승리하면 UFC와 계약할 수 있다. 고석현은 상대를 KO 시키진 못했지만,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을 적재적소에 뽐내는 경기 운영으로 UFC 계약을 따냈다.무엇보다 상대 카발칸티의 저력을 잠재운 것 자체로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고석현을 만나기 전까지 패배를 몰랐던 카발칸티는 9승도 모두 1라운드에 피니시로 따낸 것이다. 그만큼 초반 화력이 강한 파이터인데, 고석현의 운영 능력이 한 수 위에 있었다. 경기 후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고석현과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고석현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화이트 회장은 고석현과 따로 만나 “계약을 축하한다. 대단한 경기였다”고 칭찬했다. 고석현은 “땡큐, 보스”라며 감사를 전했다. 경기에 앞서 고석현은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중계가 되지 않아) 아주 아쉬운데, (경기 후) 내 인스타그램에 ‘UFC 파이터’라고 업데이트하겠다”며 꿈을 이야기했는데, 현실이 됐다.고석현의 UFC 진출 소식을 들은 ‘스승’ 김동현은 인스타그램에 “땀은 배반하지 않는다. UFC 파이터 고석현”이라는 스토리를 올리며 축하했다.김희웅 기자 2024.09.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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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제자’ 고석현, UFC 등용문 DWCS 출전…계체 성공→‘9승 무패’ 카발칸티와 대결

‘스턴건’ 김동현(42)의 제자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0)이 UFC 계약을 노린다. 고석현(10승 2패)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8 에피소드 4 메인 이벤트에서 9승 무패의 이고르 카발칸티(26∙브라질)와 맞붙는다. 고석현은 3일 77.1kg으로 웰터급(77.1kg) 계체를 통과했다. 상대 카발칸티는 76.9kg을 기록했다. DWCS는 UFC의 등용문 격인 프로그램으로 2017년 첫선을 보였다. 단판 대결을 벌인 뒤 데이나 화이트(55∙미국) UFC 최고경영자(CEO)의 마음에 들면 UFC와 계약할 수 있다. 지금까지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션 오말리(29∙미국)를 포함 257명의 선수가 DWCS를 통해 계약했다. 이번 시즌 승자 계약률은 80%다. 총 15경기가 펼쳐져 12명의 승자가 UFC와 계약했다. 고석현이 승리할 경우 스승 김동현을 따라 UFC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김동현은 한국 UFC 파이터 최다승(13)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레전드 파이터다. 현재는 방송 활동에 집중하며 지도자로서 은퇴했지만 고석현과 함께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등 여전히 물심양면으로 제자를 지원하고 있다. 복싱 레전드 마이크 타이슨을 닮았다며 ‘코리안 타이슨’이라는 새 별명도 지어줬다. 고석현도 스승 못지않은 잠재력을 뽐낸다. 2017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82kg급에서 한국 최초로 세계 삼보 챔피언에 올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유도를 배워 그래플링 기본기가 탄탄하다. 종합격투기(MMA) 무대에선 국내 단체 AFC 웰터급-미들급(83.9kg) 두 체급 챔피언을 지냈다. ‘저승문호’ 박문호(34)와 더블지FC 웰터급 챔피언 정윤재(34)에 대한 승리가 유명하다. 상대 카발칸티는 9경기를 전부 1라운드에 끝낸 타고난 킬러다. 7번은 (T)KO, 2번은 서브미션이었다. 9살 때부터 주짓수를 배웠고, 이후 카포에라도 익혔다. 브라질 단체 레볼루션 MMA 미들급 챔피언, 인사이드 파이터스 리그(IFL) 웰터급 챔피언을 지냈다. 24%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꾼다. 현지 도박사들은 고석현의 승리 가능성을 30%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 DWCS 승자의 UFC 계약률을 곱하면 고석현의 UFC 진출 가능성은 24%가 된다. 고석현이 이번에 UFC와 계약할 경우 22번째 한국 UFC 파이터가 된다. 고석현은 경기 2주 전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을 마쳤다. 하바스MMA 이정원 관장, ROAD TO UFC 출신 김상욱과 UFC 계약을 위해 맹훈련 중이다. 고석현은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상대가 빈틈도 많다고 생각하기에 그 빈틈을 꿰뚫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멋있는 장면 한번 연출해 보겠다”며 “다음엔 UFC 파이터로 인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고석현이 출전하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8 에피소드 4는 오는 9월 4일(수) 오전 9시부터 UFC 파이트패스에서 생중계된다. ■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 시즌 8 에피소드 4 계체 결과 (파운드) 에피소드 4 (9월 4일 오전 8시 UFC 파이트패스) 고석현 (170) vs 이고르 카발칸티 (169.5) 윌 커리 (185.5) vs 조르뎅 산투스 (184.5) 오스틴 배시 (145) vs 도리언 라모스 (145.5) 유네이시 두벤 (125) vs 섀넌 클락 (125.5) 게이지 영 (155) vs 퀼런 샐킬드 (155.5)김희웅 기자 2024.09.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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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9피니시·무패’와 UFC 입성 문턱서 만난 고석현, “멘털 무너뜨리겠다” [IS 인터뷰]

‘김동현 제자’ 고석현(30·하바스MMA)이 UFC 입성 의지를 드러냈다.고석현은 최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지금 정도의 실력이면 그래도 (UFC) 문을 두드려 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AFC 엔젤스파이팅 웰터급·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고석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컨텐더 시리즈 2024’에서 이고르 카발칸티(26·브라질)와 웰터급(77.1kg) 매치를 치른다.컨텐더 시리즈는 UFC 진출 통로 중 하나다. 이 경기에서 인상적으로 이기면 UFC와 계약할 수 있다.꿈의 무대 입성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은 고석현은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다.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리다 보면 오히려 큰 화를 일으킬 수 있다. 판정(승리)을 생각하되, KO를 노릴 수 있을 때 확실히 노릴 것”이라고 했다.종합격투기(MMA) 전적 10승 2패를 쌓은 고석현은 이제 ‘스승’ 김동현이 인정할 정도로 기량이 물올랐다. 그는 “동현이 형님께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직 뭔가 부족하다고 해주셨는데, 계속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동현이 형님이 인정해 주신다. 지금 (UFC에) 가면 경쟁력 있게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별명이 ‘인크레더블’인 고석현은 이번 대회에 ‘코리안 타이슨’으로 나설 전망이다. 타격보다 그라운드 기술이 돋보이는 그에게는 다소 어색한 링네임일 수 있다. 고석현은 “동현이 형님께서 타이슨을 닮았으니 밀고 가라고 하셔서 머리도 짧게 잘랐다”며 웃었다.‘괴물’ 카발칸티를 넘는 게 UFC 진출의 필수 조건이다. 카발칸티는 9승 무패의 빛나는 전적의 보유자다. 9승 모두 1라운드에 챙겼다. 그만큼 화력이 강하다.고석현은 “그 선수(카발칸티)가 싸워왔던 선수들보다는 내가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내가 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본다”면서 “그 선수는 1라운드밖에 안 싸워봤다. 그런 허점을 노리면 멘털도 무너뜨리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 같다”고 짚었다.옥타곤 입성을 꿈꾸는 고석현은 “(중계가 되지 않아) 아주 아쉬운데, (경기 후) 내 인스타그램에 ‘UFC 파이터’라고 업데이트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9.0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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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부인탓 손끝 절단" 막장 폭로전…조니뎁·앰버허드 무슨일

할리우드 스타부부였던 조니 뎁(59)과 앰버 허드(36)의 '막장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20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니뎁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에서 열린 명예훼손 재판에서 "앰버허드가 던진 술병에 맞아 손가락이 잘렸다"고 주장했다.'손가락 절단 사건'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촬영하던 호주에서 벌어졌다. 두 사람은 말싸움을 벌였고, 조니뎁은 몇달간 끊었던 술을 다시 입에 댔다. 조니뎁이 보드카 2~3잔쯤 마셨을 때, 이 모습을 본 앰버허드가 보드카병을 수차례 던졌다고 한다.앰버허드가 두번째로 던진 병이 조니뎁의 오른손에 맞았고, 손가락 끝이 잘려 뼈와 안쪽 살이 보일 정도였다고 조니뎁은 주장했다. 또 응급실에 가서도 부인이 곤란하지 않도록 '큰 에어컨 문에 손가락을 다쳤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조니뎁은 두 사람 관계에서 폭력적이고 상대를 괴롭히는 쪽은 자신이 아닌 앰버허드 였다며 "앰버허드의 분노와 폭력으로 자주 피신해야 했고, 화장실에 가서 문을 잠그고 있었던 적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2015년 결혼 후 약 1년 후부터 관계가 나빠졌다"며 "앰버허드는 속사포처럼 쉴 새 없이 내게 모욕적인 말을 했다. 나에 대한 증오로 가득했다"고 말했다.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촬영하며 만난 두 사람은 2015년 2월 결혼했지만 15개월 만에 헤어졌다. 이번 재판은 앰버허드가 2018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이 발단이 됐다. 그가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조니뎁은 5000만달러(약 61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앰버허드는 1억달러(1226억원)를 청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영국에서도 명예훼손 소송을 벌인 바 있는데, 당시 영국 법원은 조니뎁의 폭행을 인정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2.04.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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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따라 우크라 간 3명 檢송치…경찰 "이근 귀국하면 조사"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와 함께 외국인 의용병 부대에 입대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한 6명 중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11일 서울경찰청은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외교부가 4번에 걸쳐 총 6명을 고발했다"며 "입국한 4명 가운데 3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1명은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이들을 지난 1일 여권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송치된 3명 중 2명은 이 전 대위와 함께 출국했다가 지난달 16일 귀국한 인물이다. 현재 한국에 돌아오지 않은 이근씨 등 2명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외교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우크라이나 전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했다. 강제성이 있는 4단계 경보를 어기고 무단으로 입국하면 여권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및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한편 우크라이나군 국제여단 측은 최근 이씨가 실제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미엔 마그루 우크라이나군 국제여단 대변인은 지난 5일 JTBC '뉴스룸'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들도 다른 병사와 마찬 가지로 실제 전투에 참여 중이다. 이근 씨도 기밀임무에 투입됐다. 그가 SNS에 올린 사진은 사실이고, 우리와 협의해 올린 것이다"라고 밝혔다.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와 함께 외국인 의용병 부대에 입대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한 6명 중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11일 서울경찰청은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외교부가 4번에 걸쳐 총 6명을 고발했다"며 "입국한 4명 가운데 3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1명은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이들을 지난 1일 여권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송치된 3명 중 2명은 이 전 대위와 함께 출국했다가 지난달 16일 귀국한 인물이다. 현재 한국에 돌아오지 않은 이근씨 등 2명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외교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우크라이나 전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했다. 강제성이 있는 4단계 경보를 어기고 무단으로 입국하면 여권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및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한편 우크라이나군 국제여단 측은 최근 이씨가 실제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미엔 마그루 우크라이나군 국제여단 대변인은 지난 5일 JTBC '뉴스룸'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들도 다른 병사와 마찬 가지로 실제 전투에 참여 중이다. 이근 씨도 기밀임무에 투입됐다. 그가 SNS에 올린 사진은 사실이고, 우리와 협의해 올린 것이다"라고 밝혔다.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2.04.11 13:06
야구

류현진, 악몽같은 시즌 첫 등판…커터·체인지업 다 얻어맞았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가장 부진한 경기로 시즌을 출발했다.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치른 홈 개막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5개를 맞고 볼넷 2개를 허용해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타 5개 중 4개를 연속해서 맞았다.텍사스 타자들은 타순이 한 바퀴 돌자 류현진의 주 무기인 컷 패스트볼(커터)과 체인지업을 받쳐 놓고 때리듯 공략했고, 볼에 위력이 없어 방망이에 정통으로 맞아 나가는 타구가 많았다. 류현진은 이날 던진 70개 중 커터 10개, 체인지업 17개를 던졌다.조지 스프링어의 1회말 선두 타자 홈런, 맷 채프먼의 3점 홈런, 대니 잰슨,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솔로포가 연달아 터지는 등 타선이 초반에 6점을 벌어준 덕분에 류현진은 2022년 첫 승리를 손쉽게 거둘 것 처럼 보였지만, 6-1로 앞선 4회에서 한 번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2회 닉 솔락에게 속구를 던졌다가 우월 솔로 홈런을 내줬고, 4회에는 코너에 몰렸다. 선두 타자 미치 가버에게 풀 카운트에서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 됐다. 류현진은 가버에게 공을 8개나 던졌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안디 이바녜스에게 우중간을 완전히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내주고 류현진은 흔들렸다.1사 2루에서 솔락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다시 안타를 쳤고, 유격수 보 비셋의 정면으로 갔지만 타구가 워낙 강해 비셋이 걷어낼 순 없었다. 1사 1, 3루에서 컬버슨은 류현진의 몸쪽에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유격수와 2루수 시프트를 뚫고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린 뒤 허술한 중계 플레이를 틈타 2루에 안착했다.류현진은 계속된 텍사스 타선의 압박 속에 조나 하임에게 다시 내야 안타를 맞고 강판했다. 하임의 타구는 류현진의 왼쪽 다리를 맞고 굴절됐다.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줄리언 메리웨더가 싹쓸이 2루타를 내준 탓에 류현진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었다.한편 류현진이 빅리그에 진출한 이래 풀타임을 뛴 시즌 중 가장 좋지 않은 시즌 첫 경기 성적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이던 201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남긴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이었다.지난 2020년 토론토로 이적한 뒤엔 3년 내리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7월에야 개막한 2020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4⅔이닝 3실점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소득 없이 물러났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2.04.11 08:16
연예

총 든 사진 올린 이근 "美·英 특수작전팀 꾸려…기밀임무 수행"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에 입대하려 무단 입국한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이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군복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제가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후로 제 거취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혼동이 난무했다"며 "그래서 여러분께 상황을 공유해 드리고 오해를 풀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저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며 "제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습니다만, 구체적인 임무 시기나 장소에 대해서는 추측을 삼가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는 "저희 팀은 어제부로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직접적인 공세작전에 참여하고 있다"며 "보안 관계상 이 이상으로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이어 "저는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국제군단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며 "위 내용은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의 인가를 받아 게시한 것이며 작전보안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는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간 이씨 등 10여명에 대한 고발을 접수하고, 여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중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2.03.30 16:08
스포츠일반

'中코치' 안현수, 편파판정 논란에 "판정문제 언제든 발생가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기술코치로 활약한 빅토르 안(안현수·37)이 편파판정 논란에 대해 "쇼트트랙 종목 특성상 판정 문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며 "기록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접촉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이에 심판 판정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빅토르 안은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는 판정 문제에 관해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지만, 경기하다 보면 예상과 다른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고 밝혔다. 또 혼성계주 당시 밝은 표정을 지었다가 논란이 된 데 대해 "사실 매우 힘들었던 시기"라며 "나 자신을 컨트롤하기 위해 애썼다. 힘든 상황을 내색하고 싶진 않았다.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 러시아 귀화 이유에 대해 "당시 소속팀인 성남시청 빙상팀이 재정 문제로 해체됐고, 난 부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며 "당시 이런 나를 받아줄 팀은 없었다. 성적이 안 좋았고, 나를 둘러싼 시끄러운 이슈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때 러시아에서 좋은 제안을 했고, 진정성을 느껴 선택했다"며 "난 국내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지 않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불편한 관계도 아니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파벌 논란으로 귀화를 선택한 것도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기술코치직 제안에 대해서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뒤) 은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중국에서 연락이 왔다"며 "중국에선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지도하는 역할을 제안했고, 내 생각을 정리하는 시기와 맞아떨어져 이에 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반중 정서는 고려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난 오로지 운동을 잘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가진 선택지 중 최고의 선택지를 고른 것뿐, 다른 것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빅토르 안은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중국 대표팀과 계약이 만료됐다고 한다. 대회 직후 다른 외국팀의 계약제안을 받았지만 한국으로 와 머물고 있다. 그는 "2020년 중국으로 떠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단 한 번도 (가족이 거주하는) 한국을 찾지 못했다"며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당분간은 아버지와 남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2.03.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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