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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BIFF] ‘고어물의 대가’ 미이케 다카시의 新 장르! ‘커넥트’(종합)

디즈니플러스가 하반기 ‘커넥트’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영화 ‘착신아리’(2004), ‘신이 말하는 대로’(2015) 등을 히트시키며 ‘고어물의 대가’라 불리게 된 일본 감독 미이케 다카시가 연출을 맡아 스타일리시한 신개념 액션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는 ‘커넥트’의 영화제 초청을 기념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을 비롯해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 주연 배우들이 자리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동수(정해인 분)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을 이식한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6일 1~3편을 영화제에서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GV) 시간도 가졌다. 설명만 봐도 알 수 있듯 피가 튀기는 고어적인 액션신이 가득하다. 다카시 감독은 “시청자로서는 피가 튀기고 그런 작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런 내가 왜 이런 작품을 만드는가 하면 이런 작품을 찍어 달라는 일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내가 받은 요청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감독은 그러면서 “피가 나오는 신들이 좀 있는데, 그런 장면들을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넣을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 피 튀기는 신뿐만 아니라 슬프고 아름다운 장면, 액션 장면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컴퓨터그래픽(CG)도 작품 전반에 걸쳐 사용됐다. 기대를 뛰어넘는 CG 퀄리티에 GV에 참석했던 많은 관객들이 호평을 보냈다. 이에 대해 다카시 감독은 “한국과 일본에 모두 CG 스태프가 있었다. 각자 어떤 장면을 작업하는 게 나을지를 고민하고 효율적으로 일을 분배했다. 코로나19로 오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영상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며 작업을 했다. 서로 다른 국가에서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 없이 순조롭게 작업을 진행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킹덤’에 이어 ‘커넥트’까지 출연하며 대세 배우임을 입증한 배우 김혜준은 “아시다시피 감독님이 장르물을 많이 했다. 한국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 했던 새로운 장르의 작품이 아닐까 싶다. 3부까지 살짝 봤는데 정해인, 고경표두 선배의 연기가 새롭고 파격적이더라. 나 역시 시청자 입장에서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일본 감독과 작업을 해본 정해인은 “나라와 언어의 장벽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커넥트’를 통해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눈빛과 보디랭귀지로 통하는 게 있었다. 감독님이 어떤 걸 원하시는지에 대해 오히려 대화를 많이 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이 굉장히 위트가 있는 분인데, 내가 감독님의 말에 바로 반응을 못 하는 건 아쉬웠다. 감독님이 농담을 하시고 내가 통역을 통해 그 내용을 듣고 반응을 보일 때까지 기다리고 계시더라. 내가 바로바로 반응을 못 해드리는 건 아쉬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극에서 연쇄살인마를 연기한 고경표는 “워낙 평소에도 감독님 팬이었다. 감독님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다. 감독님이 나를 많이 귀여워해 줬다. 예쁨을 받는 게 너무 즐거웠던 현장이었다”며 “정해인, 김혜준 두 배우분과 호흡을 맞추며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그런 좋은 기운이 우리 시리즈에 잘 묻어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우리 ‘커넥트’를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 배우 입장에서는 작품에 대한 관심과 시청이 작업을 하며 했던 일들에 대한 보상이 된다”고 당부했다. 일본 고어물의 거장과 국내 톱스타들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커넥트’는 올 12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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