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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줌인] 씽씽·이날치→MZ소리꾼 김준수·송소희…국악 대중화 선봉 ①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K팝을 대표하는 장르는 아이돌 음악이지만 우리 고유 음악인 국악 역시 변화무쌍한 시도를 이어가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K’가 세계인의 즐거움이 되고 있는 시대, ‘K’ 중에서도 진짜 ‘K팝’인 국악의 현 주소와 국악인들의 활약상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강렬한 가발에 짙은 화장과 스키니진 그리고 치마. 비주얼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호한 비주얼의 세 명이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 타이니데스크 콘서트서 선보인 파격 무대가 지난 2017년 유튜브를 달궜다. 아시아인 최초로 해당 무대를 달군 주인공은 한국의 민요 기반 퓨전 국악그룹 씽씽이었다. 이희문, 추다혜, 신승태가 보컬로 나선 6인조 음악그룹인 씽씽은 민요를 신선하게 해석한 음악들로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더 주목받은 팀이다. 현대음악과 만난 전통음악의 신선한 해석과 시도는 그 자체로 씽씽만의 장르가 됐다. 단순히 파격에 머무른 게 아닌,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보여온 이들은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3년간 뜨거웠던 활동을 끝으로 해체했다. 씽씽의 리더였던 장영규는 이후 이날치를 결성, 또 한 번 국악으로 세계를 뒤흔들었다. 국악과 팝을 접목한 실험적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날치는 2020년 발표한 싱글 ‘호랑이’의 타이틀곡 ‘범 내려온다’로 한국 대중음악신을 휩쓴 데 이어 세계인의 시선을 받았다. 이들은 이듬해 열린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하는 등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일반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국악 뮤지션’은 여전히 이날치로 대표되는 듯하다. 하지만 실제론 수많은 팀 혹은 솔로 뮤지션들이 국악을 기반으로 한 각자의 음악색으로 활약하고 있다. 소리꾼 이자람은 아마도이자람밴드를 결성, 2009년부터 십수년째 활동 중이고 모던가야그머 정민아는 국악계와 인디신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고래야, 악단광칠, 잠비나이, 상자루 등의 팀이 클럽에서 공연해도 어색하지 않은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고, 씽씽 해체 후 소리꾼이자 전통 K팝 선두주자로 활약 중인 이희문은 깊은사랑, 한국남자, 오방신과, 강남오아시스, 한달한옥 등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변화무쌍한 민요의 맛을 전하고 있다. 추다혜 역시 추다혜차지스를 결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더 가까워진 국악인들도 있다. 남편 팝핀현준과 각종 예능에서 ‘따로 또 같이’ 활약하고 있는 소리꾼 박애리를 비롯해 ‘MZ 소리꾼’ 대표주자 김준수·유태평양·고영열, 국악소녀 이상의 도전을 보여주고 있는 송소희와 트롯으로 장르를 확장한 신승태 등 매력적인 국악 스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악은 난해한 장르’라는 편견을 조금씩 벗겨내고 있다. 아직은 갈 길이 요원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국악이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시대, 국악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전통음악 축제 ‘여우락 페스티벌’이다. 올해 여우락은 ‘가장 빛나는 우리 음악의 관측’을 주제로 원, 선, 점 3가지 콘셉트 아래 아티스트 고유의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가야금 연주자 이준, 남도음악의 명장이자 서울시무형문화재 아쟁산조 이수자 이태백,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 별신굿 이수자 방지원, 젊은 소리꾼이자 싱어송라이터 송소희, 양금 제작자·연주자 윤은화,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원일, 소수민족컴퍼니 대표 겸 서도민요 보컬리스트 추다혜, 국가무형문화재 강령탈춤 이수자 박인선,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이수자이자 국립창극단원 김준수 등 12명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며 오는 2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하늘극장 등지에서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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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던스, 네오트렌드 뮤직 설립 '새 출발'…고영열 대표

라비던스가 새 소속사에서 새 출발을 알렸다. 7일 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이하 크레디아) 측은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와 매니지먼트 계약이 2022년 2월부로 종료되면서 멤버들은 직접 신생 레이블 네오트렌드 뮤직을 설립해 그룹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라비던스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3'를 통해 소개된 4인조 그룹으로 베이스 김바울, 테너 존노, 소리꾼 고영열, 뮤지컬 배우 황건하로 구성됐다. 지난해 2월 크레디아와의 계약 이후 미니앨범 '프리즘'과 싱글 음원들을 발표했고, 예술의전당에서 '라비던스 밋츠 디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단독 콘서트 '스펙트럼'을 개최하며 자유롭고 독창적인 음악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룹 활동 이외에도 소리꾼, 성악가, 뮤지컬 배우로서 멤버 개개인들은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솔로 앨범과 뮤지컬 주역 데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결정은 아티스트들이 음악 작업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그룹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결정으로 멤버인 고영열을 대표로 네 명의 아티스트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라는 후문이다. 이는 처음 시도되는 아티스트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 행보로 기대를 모은다. 라비던스는 오는 6월 스스로 기획 제작한 음원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출발에 대한 라비던스의 인사와 각오는 11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TV'에서 만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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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5 '풍류대장', 김종진→송가인 7인 7색 심사평 기대 UP

'풍류대장' 7인의 심사위원들이 한판 신명나게 놀아볼 준비를 마쳤다. 2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JTBC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이하 '풍류대장') 측은 23일 김종진, 이적, 박정현, 성시경, 송가인, 2PM 우영, 마마무 솔라 심사위원 7인의 따뜻하면서도 흥이 넘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풍류대장'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국악이 가진 멋과 맛을 보여줄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이다. 신명나는 'K-흥'으로 무장한 실력파 소리꾼들이 한데 모여 국악의 신세계를 연다. 제작진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과 즐기는 국악이 무엇인지 보여줄 고수들이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만큼 심사위원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레전드 김종진, 깊은 감성 천재 아티스트 이적, 알앤비 여제 박정현, 발라드 황제 성시경, 판소리 20년 경력 국민 가수 송가인, 퍼포먼스 장인 2PM 우영, 케이팝 아이돌 대표 마마무 솔라 등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아티스트들로 구성해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7인의 심사위원들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에 대한 높은 기대와 함께 막중한 책임감도 내비친 바 있다. 누구보다 국악에 진심인 아티스트들, 그리고 국악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길을 걷은 실력파 도전자들의 신들린 시너지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그런 가운데 실력파들 무대에 눈을 떼지 못하는 심사위원들의 훈훈한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출중한 참가자들의 무대에 "한국 대중음악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자신했던 김종진, 신중함이 엿보이는 진지한 눈빛에는 카리스마가 넘친다. 무대에 홀린 듯 눈빛이 빛나는 이적과 박정현, 정확한 심사를 위한 날카로운 눈빛과 달리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성시경, 참가자들의 이력을 꼼꼼히 살펴보는 송가인, 깊은 생각에 빠진 우영과 환한 미소로 멋있는 무대에 화답하는 솔라까지 심사위원들의 각양각색의 표정만 봐도 '풍류대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여기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심사위원들의 7인 7색 심사평을 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풍류대장'은 국악계를 평정한 고수 중의 고수들이 펼쳐낼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심사위원들이 입을 모아 "신들의 전쟁 같다"라고 극찬한 경연 참가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티저영상을 통해 일부가 깜짝 공개된 것. 국립창극단 인기 스타이자 국악계 아이돌인 김준수부터 '팬텀싱어3'를 통해 국악의 진수를 선보인 대체불가 보이스의 고영열, 전통음악과 팝적인 요소를 결합해 '조선팝 창시자'라 불리는 서도밴드,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 뮤직 밴드 고래야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진정한 풍류가 무엇인지 K-흥의 에너지로 무대를 꽉꽉 채운다. 제작진은 "정답과 한계가 없는 크로스오버 경연,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의 진정한 매력을 찾아낼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제대로 놀 줄 아는 힙한 소리꾼들, 풍부한 음악적 식견과 다양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과 함께할 심사위원 7인의 시너지가 어떤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킬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풍류대장'은 '히든싱어' '팬텀싱어' '슈퍼밴드' 등 음악 예능을 성공리에 이끈 '진행 대장' 전현무가 MC를 맡았다.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갬성캠핑' 황교진 CP가 기획을 책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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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리매치 백지영, 우승 놓쳤지만 역대 최고 10.3%

'히든싱어6'의 네 번째 원조가수이자 '리매치 프로젝트' 첫 주인공인 백지영이 "하루만 백지영으로 살아보고 싶었다"는 모창능력자 정유미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폭풍 같은 감동으로 수놓았다. 이로써 역대 최초로 모창자 3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2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는 10.3%(닐슨코리아, 이하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리즈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기존 역대 최고 시청률은 2014년 방송된 '히든싱어2' 16회 왕중왕전 파이널에서 나온 9.1%다. '히든싱어6'는 1회 김연자 편 시청률 8.3%로 원조가수 출연분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백지영 편으로 10%를 넘기며 시리즈를 통틀어 역대 최고를 다시 썼다. 7년 전 '히든싱어' 시즌1 원조가수로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던 백지영이 재등장한 무대였다. 연예인 판정단으로는 박준형&김지혜 부부, 백지영의 절친 샵 메인보컬 이지혜, 백지영의 광팬들인 트롯맨 장민호&영탁, 걸그룹 아이즈원,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가 참석했다. 등장부터 MC 전현무와 아웅다웅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백지영은 "내가 떨어진다 해도 팬들이 너무 잘 했다는 얘기니까 괜찮다"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판정단 송은이를 가리키며 "나랑 이렇게 오래된 은이 언니가 날 못 맞히면 좀 기분 나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미션곡으로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로 유명한 '그 여자'가 제시됐다. 백지영은 "그 해에 이미 타이틀로 녹음해둔 곡이었는데, 드라마와 분위기가 너무 잘 맞아서 OST가 됐다"며 '시크릿가든' 신드롬을 회상했다. 긴장한 백지영을 위해 라비던스가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4중창으로 불러 전율시켰고, 본격적으로 1라운드가 시작됐다. 1라운드가 끝나자 이지혜 장민호는 2번을 진짜 백지영이라고 주장한 반면, 라비던스 고영열은 1번, 영탁은 3번, 박준형과 딘딘은 4번, 송은이는 5번으로 의견이 판이하게 갈렸다. 대혼란 속 이지혜는 "진짜 데스매치네요"라고 혀를 내둘렀다. 마침내 공개된 결과에선 1번에게 32표로 가장 많은 표가 몰렸고, 백지영은 두 표 차로 꼴찌를 면한 2번(30표)에서 나왔다. 백지영은 자신의 목소리를 맞힌 이지혜와 장민호에게 "지혜랑 민호만 말해"라고 말하는 한편, "단 1표 받은 5번의 노래를 듣고 '큰일났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 미션곡은 시즌1 백지영 편에서 4라운드 미션곡이었던 '총 맞은 것처럼'이었다. 백지영은 "당시로선 파격적이어서 못 부르겠다고도 했던 곡"이라고 소개했고, 장민호는 "북한 평양 대학생들 애창곡 1위라고 하더라"고 이 곡의 인기를 설명했다. 1라운드보다 더욱 헷갈리는 2라운드의 노래가 끝나자 '백지영 전문가'를 자처한 이지혜가 진짜 백지영을 가려냈다. 백지영은 5번과 함께 12표를 받아 공동 2등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남은 4명이 겨룰 3라운드 미션곡은 백지영을 대표하는 댄스곡인 '내 귀에 캔디'였다. 백지영은 "튠을 건 부분이 있는 노래라, 나는 내 목소리에 튠을 건 소리를 따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위아이 김동한의 피처링으로 노래가 시작됐지만, 또다시 혼란에 빠진 판정단은 "너무 짧다"며 어쩔 줄을 몰랐다. 진짜 백지영은 2번에서 나왔고, 1~2라운드에서 정확히 백지영을 맞힌 이지혜도 "언니가 언니처럼 노래를 안 했다. 이번 라운드를 제일 못 했다. 나도 4번이 언니인 줄 알았다"며 놀랐다. 백지영은 "춤을 안 추면서 이 노래를 하니까 어떻게 불러야 될지 모르겠더라. 이번에 내가 떨어질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런 가운데 남은 모창능력자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1번은 BTS 소속사인 빅히트의 1호 연습생 출신 '방시혁 PICK 백지영' 임지안, 3번은 여성 듀오 빅퀸즈 출신의 '백만뷰 백지영' 정유미, 4번은 수능을 100여일 남긴 '고3 백지영' 노윤서였다. 이 중 정유미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오늘만큼은 내가 백지영 언니처럼 멋지게 살아서 아이들에게 멋진 엄마가 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해 엄마로 돌아온 백지영의 눈물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오늘은 백지영으로 살아야겠다는 그 말...내가 너무 해 주고 싶은데 해 줄 수 없는 일"이라며 울먹였고, 이지혜와 장민호도 같이 눈물을 훔쳤다. 모창자 5인은 백지영의 '그대의 마음'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사했고, 감정이 북받친 백지영은 모창자들을 끌어안으며 "고마워요"라고 속삭였다. 3라운드 탈락자는 41표를 받은 1번 임지안이었고, 1라운드 단 1표의 주인공이었던 노윤서가 11표를 받아 1등을 달렸다. 정유미가 22표로 2등을, 백지영은 26표로 '턱걸이 3등'을 차지했다. 4라운드 미션곡은 백지영 모창자들이 예심에서 가장 많이 부른 곡인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였다. 영탁은 이 노래에 대해 "이적 선배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처럼 반드시 이번에 차트 역주행할 곡"이라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백지영은 "녹음한 뒤 활동을 안 한 곡이어서, 전국 투어할 때 딱 한 번 무대에서 부르고 이번이 두 번째 라이브다. 틀리지 않고 부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유미는 "언니를 실망시키지 않겠다", 노윤서는 "너무 좋은 노래라 꼭 역주행하면 좋겠다. 레전드 무대를 같이 만들자"라고 의기투합했다. 노래가 끝난 뒤 백지영은 2번에서, 정유미와 노윤서는 각각 1번과 3번에서 나왔다. 1번 정유미가 나오자 판정단의 동요가 거셌고, 장민호는 정유미를 보며 "그냥 백지영이다"라고 놀라워했다. 투표 결과 총 97표 중 20표를 가져간 노윤서가 3위, 우승자는 50표를 차지한 정유미였다. 무너지듯 주저앉은 정유미는 "말도 안 돼...언니, 이게 무슨 일이냐. 우리 아기들 보고 싶다"라며 오열했고, 백지영은 "오늘은 많이 누렸으면 좋겠다"며 축하를 건넸다. 이어 "모창자들이 다 같이 불러준 '그대의 마음' 한 곡만으로도 충분했다"면서 결과를 떠난 깊은 감동을 전했다. '역대 최초 3회 연속 모창능력자 우승'이라는 이변을 이어간 '히든싱어6'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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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 라비던스, 해피트라이브와 매니지먼트 계약 [공식]

JTBC ‘팬텀싱어3'에서 결성된 라비던스(고영열, 존노, 김바울, 황건하)가 해피트라이브 엔터테인먼트(이하 해피트라이브)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14일 오전 해피트라이브 측은 공식 SNS 채널에 “여러분을 광적인 음악의 세계로 인도할 새 식구를 소개한다”라는 글과 함께 계약 소식을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정해익 대표는 “라비던스 매니지먼트를 맡아 그들만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 향후 폭넓고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 말했다. ‘팬텀싱어3’ 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라비던스는 영어 ‘Rabid’(광적인)와 ‘Guidance’(안내)를 합친 합성어로 ‘광적인 음악으로 안내하겠다’라는 포부를 담아 팀명을 지었다. 리더 베이스 김바울, 테너 존노, 소리꾼 고영열, 뮤지컬 배우 황건하 등 4인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팀이다. '국악 DNA'를 장착한 그룹이라고도 불린다. 라비던스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공식 SNS 채널을 오픈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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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 인터뷰②] 레떼아모르 "비주얼팀? 음악으로도 감동 전할래요"

JTBC '팬텀싱어3'가 대망의 생방송 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비드라마 주간 화제성 2위,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수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6월 4주차 집계)라는 높은 관심 속에 3일 영광의 우승팀이 탄생한다.앞선 결승 1차전에서 레떼아모르(길병민, 김성식, 박현수, 김민석), 라포엠(유채훈, 최성훈, 박기훈, 정민성), 라비던스(고영열, 존노, 김바울, 황건하)는 총 6곡의 무대로 안방 1열을 고품격 공연장으로 물들였다. 1차전의 결과로는 라비던스가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2위 레떼아모르, 3위 라포엠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방송 직후 시작되는 온라인 시청자 투표가 15%의 비율을 차지하기에 우승팀을 속단할 순 없다. 치열한 승부에 앞서 결승에 오른 세 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팀에서 맡은 역할은. 김민석 "분위기메이커다. 낯을 가리는데 개그 욕심이 있다. 알수록 재미있다."박현수 "우리 팀의 무기. 무대에서 쏘아주는 고음을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다. 아이디어 뱅크이기도 하다. 멤버들의 여러 아이디어를 모아 플러스해준다."김성식 "다정다감한 맏형이다. 인생의 모토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인데, 주변 사람도 같이 관리했으면 한다."길병민 "치대는 것을 좋아하는 막내다. 사랑을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좋아해서 형들을 위해 마음을 활짝 연다." 서로의 장점을 꼽는다면.김성식 "길병민의 무한긍정에너지, 나도 긍정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길병민은 에너지가 정말 넘친다. 나도 병민의 나이 때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박현수의 중립적인 성향도 닮고 싶다. 음악적으로나, 일상에서나 브릿지 역할을 잘해준다. 살면서 중요한 성향이라 생각한다. 덕분에 우리 팀에 트러블이 없다."김민석 "김성식이 정말 부지런하다. 나는 게으른 사람이라서 그 부지런함을 배우고 싶다. 예를 들어 새로운 곡을 받는다고 하면 정말 최선을 다해 확실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리 곡이 어려워도 부지런하게 연습하고 노력한다."박현수 "일상에서도 부지런한 사람이다. 새벽 늦게까지 연습을 하고 집에 갔다가 몇 시간 후에 또 만났는데 청소하고 빨래하고 밀린 집안일을 다하고 나왔다더라. 우린 그냥 자다가 나왔다." 길병민 "사랑니를 뺀 적이 있었는데 밤샘연습하며 바쁜 와중에 죽을 해서 줬다. 정말 감동했다. '성식맘'이다. 근면성실함이 주변사람까지 노력하게 만드는 고마운 존재다. 몸도 좋다. 식스팩이 정말 돌덩어리다."박현수 "길병민의 긍정텐션과 무한한 꿈이 부럽다. 김성식은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습득력을 갖고 있다. 괜히 '성장캐'(날로 성장하는 캐릭터)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 아니다. 김민석은 뺏고 싶은 목소리를 소유하고 있다. 귀공자 보이스인데 테너 중에서도 유니크하다." 기억에 남는 무대 혹은 심사평은.길병민 "'서로 의지하는 모습이 보였다. 최고의 하모니와 블렌딩이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팀으로 칭찬을 받으니 뿌듯했고 찬란한 미래가 그려지는 듯 했다."김민석 "개인적으로는 구체적인 심사평이 듣고 싶을 때가 있었다. 당근과 채찍이라는 말처럼 부족한 점을 채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다."박현수 "'멋을 깨달으셨나요?'라고 물으셨을 때 '네'라고 답한 순간이 기억난다. 그 전까진 자신감이 없었다. 스스로 최면을 걸고 빛난다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결과도 좋더라."김성식 "잘하는 친구들도 이런 고민들을 하는데 나는 오죽했겠나.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라운드마다 최선을 다했다. 내가 한 노력들을 알아봐 주신 모든 심사평을 기억하고 정말 감사하다. 알아봐 주길 기대하고 한 것은 아니지만 노력한 부분들을 누군가 알아봐 주니 더욱 열심히 하게 됐다." 기대하는 팬들에게 한 마디.김성식 "사랑을 받으면 행복하지 않나. 팀명이 러브레터라는 의미니까, 우리의 노래를 통해 사랑, 행복, 감동을 받았으면 한다. 부드럽고 어루만져줄 수 있는 포근한 음악들을 보여드리겠다."길병민 "팬들이 보내주는 사랑 덕분에 준비하는 동안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언제나 받는 사랑을 실감하고 있다. 생방송 마지막에 부를 노래 또한 감사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는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K크로스오버를 대표하는 그룹이 되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자는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91;'팬텀싱어3' 인터뷰③&#93; 에서 계속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91;'팬텀싱어3' 인터뷰①&#93; 라비던스 "하면 된다, 도전하는 것에 자부심느껴요"&#91;'팬텀싱어3' 인터뷰②&#93; 레떼아모르 "비주얼팀? 음악으로도 감동 전할래요"&#91;'팬텀싱어3' 인터뷰③&#93; 라포엠 "정통 성악 4중창, 어렵다는 편견 깰래요" 2020.07.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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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 김문정,“음악 장르를 갱신했다"..파격 무대 공개

'팬텀싱어3'에서 새로운 음악 장르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파격 무대가 펼쳐진다. 8일 방송될 JTBC '팬텀싱어3‘ 5회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곡들을 크로스오버로 재해석한 무대가 이어진다. 최근 성황리에 종영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부터 인디밴드, 아이돌 그룹의 대표곡 등에 도전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정통 성악가 두 명은 아이돌 그룹 ‘엑소’의 대표곡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프로듀서 김문정은 “고정관념을 깼다.” “다른 음악 장르 하나를 갱신했다.” “또 하나의 획을 그은 것 같다”는 극찬을 전했다. 프로듀서 옥주현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일어나 온몸으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어떤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팬텀싱어3’는 지난주 방송된 ‘1:1 라이벌 장르 미션’에서 공개된 소리꾼 고영열과 성악 천재 존 노의 ‘Tú eres la música que tengo que cantar(넌 내가 노래해야 하는 음악이야)’ 무대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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