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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고민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영예 “받은 사랑 보답하겠다” [일문일답]

배우 고민시가 영화 ‘밀수’로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민시는 25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제가 받은 사랑과 의미를 잘 간직해서 베풀 줄 아는 배우가 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고민시는 ‘밀수’에서 다방 마담 ‘고옥분’으로 분해 특유의 통통 튀는 밝은 매력으로 극에 활기를 더했다. 또 유쾌하지만 무게 중심을 잃지 않는 연기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이하 고민시 일문일답 Q. 수상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너무도 예상치 못한 수상에 감사 인사를 어떻게 드리면 좋을지 마냥 어렵습니다. ‘밀수’를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빛나는 날들을 경험할 수 있게 저를 선택해주신 류승완 감독님과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님, 뜨거웠던 여름 ‘밀수’와 함께했던 모든 스탭분들, 선배님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어요. 혜수 선배님, 정아 선배님, 인성 오빠, 종수 선배님, 정민 오빠, 사랑하는 해녀 언니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가 받은 사랑과 의미를 잘 간직해서 베풀 줄 아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Q. 2023 청룡영화상의 신인여우상이 주는 의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올해 청룡영화상은 김혜수 선배님께서 한국 영화와 한국 영화인이 더 아름답게 빛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지 30번째 된다는 의미가 있었어요. 그 막이 내리는 날, 제가 30대를 맞이하며 선배님과 함께했던 영화 ‘밀수’로 단 한 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을 제 인생에 남길 수 있음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영화 속 옥분이에게 춘자가 롤모델인 것처럼 저 또한 혜수 선배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 멋지게 성장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Q. 영화 ‘밀수’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나요?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것들이 가장 많았던 소중한 작품이에요. 드린 것은 없고 받기만 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들어요. 촬영장에서 받았던 예쁨, 관객 분들께 받았던 함성, 모두 다 크나큰 사랑이었어요. ‘밀수’로 가장 크게 얻은 것이라고 하면 절대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 된 거에요. 이미 그것으로 제 삶이 한층 더 따뜻하고 단단하고 두터워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밀수’를 사랑해주신 관객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꽉 채워진 영화관에서 ‘밀수’ 무대인사를 하던 날은 제 평생 잊지 못할 거에요. 많은 관객 분들께서 사랑해주셨기에 2023년 뜨거운 여름을 더 행복하게 기억할 수 있었고, 다시 한 번 예전처럼 영화관이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밀수’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름에 만나 어느덧 겨울이 찾아와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건강하게 연말 잘 보내시고 앞으로도 한국 영화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5 15:48
영화

[IS인터뷰] ‘밀수’ 고민시 “갈매기 눈썹? 망가질수록 좋아요”

“원래 작품할 때 망가질수록 좋아해요. 두려움도 없고요. 캐릭터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만 있다면 오히려 감사하죠.”배우 고민시는 “망가지는 것에 두려움은 없느냐”는 물음에 이 같이 말했다. 고민시는 최근 진행된 ‘밀수’ 인터뷰에서 “‘밀수’를 촬영하던 그 기억들이 꿈만 같았다. 더위를 잘 타서 여름에 촬영하면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편인데, ‘밀수’ 때는 최고 컨디션으로 찍었다”며 “유일하게 여름에 안 힘들게 촬영했던 작품”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일어나는 해양범죄활극으로 지난 26일 개봉했다.“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님, 류승완 감독님이 대본을 보내주셨어요. 당연히 오디션인 줄 알았죠. 그런데 외유내강과 미팅을 했을 때 감독님이 ‘네가 옥분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하셨어요. 선택받아서 너무 감사했어요.” 고민시는 ‘밀수’에서 군천의 정보통이자 종로 다방의 마담 고옥분 역을 맡았다. 다방 막내로 시작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특유의 친화력으로 군천 바닥의 정보를 꿰뚫게 된 인물이다. 정보 수집에 능력을 보여 춘자와 진숙에게 도움을 준다.“캐릭터를 처음 받았을 때 나이대가 상상이 안 갔어요. 마담이라는 위치까지 올라갔다면 나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했죠. 그래서 성숙한 이미지를 떠올렸어요. 근데 감독님이 ‘그때는 어린 나이부터 다방에서 일해서 마담으로 가는 시대였어’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고민시는 갈매기 눈썹부터 광택 나는 한복 등 파격 분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고민시 역시 처음 분장을 받았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무조건 눈썹은 갈매기 눈썹으로 해야 한다’는 미션이 있었어요. 당시 고증을 잘 할 수 있게 테스트 초반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눴거든요. 갈매기 눈썹을 위해 촬영 전 눈썹 밑부분을 밀었어요. 아이섀도 색도 정하고 한복도 많이 입었죠. 감독님이 광택 나는 공단 한복인데 색도 은갈치 색이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하셨어요. 분장팀 실장님들이 많이 고생하셨죠. 촬영 전 분장과 의상 준비로만 2시간씩 걸렸어요. 처음 분장하고 갈매기 눈썹에 한복을 입은 저를 거울로 멍하게 쳐다봤어요. ‘아, 이렇게 하는구나’ 싶었죠.” 고민시는 ‘밀수’를 통해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김혜수, 염정아, 박정민, 김종수, 조인성에게 예쁨을 많이 받았다며 만족스럽게 웃었다.고민시는 “김혜수 선배는 분장차에서 처음 인사드렸다. 인사드리니까 ‘자기야, 나는 자기 ‘마녀’ 때부터 잘 봤어’라고 해주시더라. 그 순간 굉장히 울컥했다”며 “‘밀수’에 참여한다고 했을 때도 설렜지만 긴장되고 위축됨이 있었다. 선배들 사이에서 잘 해낼 수 있을지, 블랙홀만 되지는 말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혜수 선배, 정아 선배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를 너무 예뻐해 주셨다. 혜수 선배는 화면을 압도하는 아우라가 어마어마하다. 정아 선배의 연기를 보면서도 많이 배웠다. 박정민 오빠는 ‘밀수’를 보면서도 ‘와 이 오빠는 진짜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똑똑하고 너무 타고난 분”이었다며 “김종수 선배 영화도 웬만하면 다 봤는데 가까이서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신기했다. 조인성 오빠는 노희경 작가님을 통해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고민시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드라마 ‘오월의 청춘’을 비롯해 영화 ‘마녀’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며 대세로 떠올랐다.“영화를 너무 하고 싶었어요. ‘마녀’에서 큰 스크린에 제 얼굴이 나왔던 순간부터 영화를 계속하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봉오동전투’, ‘헤어질 결심’도 작은 역할이지만 무조건 하겠다고 했어요. 영화에 참여해서 한 컷이라도 나오는 게 너무 좋거든요. ‘밀수’도 시사회 때 보곤 ‘내가 이래서 영화를 사랑하는구나’, ‘감독님이 옥분이를 잘 만들어주셨구나’ 생각했어요. ‘밀수’는 저한테 한여름의 꿈 같은 추억이 담겨 있는 영화예요. 한 장면이 나오면 그때 있었던 일이 다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홍보하고 팬들 만나는 것도 너무 좋아요. 더 해드리고 싶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29 10:14
영화

[IS리뷰] 월척이다! ‘밀수’ 수중 액션으로 강력한 한방

베테랑 감독에 베테랑 배우들이 모여 수작이 탄생했다. 흔히 바다 배경이라고 하면 배를 타거나, 배 위에서 액션을 펼치는 사극을 떠올리기 쉽지만 ‘밀수’는 기존의 틀을 깨고 바닷속이라는 장소를 택했다.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봐야 하나 고민했더니 이게 웬걸. 여름에 딱 맞는 영화 ‘밀수’가 시기적절하게 찾아왔다. ‘밀수’는 1970년대 중반,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군천을 배경으로 한다. 바다에서 전복, 해삼, 성게 등을 채취해 생계를 이어가던 해녀들은 화학 공장이 들어온 후 일자리를 잃게 된다. 그러던 중 브로커(김원해)가 접근해 밀수를 제안하고 당장 먹고살 방법이 없던 엄진숙(염정아)의 아버지(최종원)는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엄진숙을 비롯한 조춘자(김혜수) 등 해녀들은 밀수를 시작한 후 떼돈을 벌게 된다. 바다에 던진 걸 건져 오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기에 어렵지도 않았다. 더 큰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금괴를 몰래 운반하는 일. 엄진숙의 아버지 엄 선장은 이를 반대했지만, 더 큰돈을 벌고 싶었던 조춘자는 엄진숙을 설득해 금괴를 운반하는 일을 몰래 진행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고 조춘자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만다. ‘밀수’는 ‘부당거래’, ‘베를린’, ‘모가디슈’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기대가 컸던 것은 당연한 일. 액션 장르에 강한 감독이기에 그가 만들어 낼 수중 액션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스크린에는 129분 내내 탁 트인 바다와 수중 액션,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향연이 펼쳐진다. 류승완 감독의 섬세함과 배우들의 호연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 것.마지막 수중 액션신은 ‘밀수’의 백미라고 봐도 좋을 만큼 지상 액션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지상과 수중을 오가는 스펙타클한 액션과 속도감 있는 전개는 정신을 쏙 빼놓는다. 197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에 코믹한 요소를 잘 버무려 웃음 포인트도 잘 잡았다. ‘밀수’의 장점은 캐릭터의 매력이 잘 드러난다는 점이다. 김혜수와 염정아는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김혜수는 성공을 꿈꾸며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로, 염정아는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으로 분해 제 몫을 다한다. “최고의 파트너”라는 김혜수의 말처럼 상스러운 조춘자와 묵묵하면서도 할 말 다 하는 엄진숙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다.‘밀수’의 다크호스는 고민시, 박정민이다. 두 사람은 각각 군천의 정보통 고옥분, 욕망에 불타오르는 장도리 역을 맡았다. 갈매기 눈썹에 진한 화장을 하고 애교를 발사하는 고민시의 모습은 기분 좋은 웃음을 유발한다. 촬영장에서 사랑을 받은 이유가 납득되는 연기력이다. 박정민은 순수한 시골 청년의 모습에서 변화하는 야심남의 면모를 기가 막히게 그려낸다. 전국구 밀수왕 권상사 역의 조인성은 ‘이렇게 액션을 잘했나’ 싶을 정도로 수준급 액션을 보여준다. 해녀들의 놀이터가 바닷속이었다면 조인성은 자신의 놀이터인 지상에서 격렬한 격투를 펼친다. 류승완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만큼 착붙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스크린에 나올 때마다 외모에 감탄하게 되는 건 덤이다. 영상미만큼 빠질 수 없는 것은 70년대 분위기를 생생하게 재연하는 음악이다. 가수 장기하가 음악 감독을 맡아 레트로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오랜만에 제돈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영화가 나온 듯하다. 26일 개봉. 15세 관람가. 129분.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26 08:10
영화

[인터뷰②] ‘밀수’ 고민시 “김혜수, ‘마녀’ 때부터 잘 봤다 해줘서 울컥”

배우 고민시가 김혜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고민시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수, 염정아, 박정민 등을 언급했다.오는 26일 개봉하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고민시는 밀수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군천의 정보통 고옥분 역을 맡았다.고민시는 “김혜수 선배는 분장차에서 처음 인사드렸다. 인사드리니까 ‘자기야, 나는 자기 마녀 때부터 잘 봐서 메모장에 자기 이름 써놨어’라고 해주시더라. 그 순간 굉장히 울컥했다. ‘밀수’에 참여한다고 했을 때도 설렜지만 긴장되고 위축됨이 있었다. 선배들 사이에서 잘 해낼 수 있을지, 블랙홀만 되지는 말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이어 “혜수 선배가 ‘자기랑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기뻐’라고 손잡으면서 이야기해 주셨다”며 “그때 그 기억은 못 잊는다. 장을 열심히 봐서 냉장고에 가득 채운 것처럼 꽉 찬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고민시는 김혜수가 사근사근하다면 염정아는 멋진 여성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염정아 선배는 엄진숙 캐릭터와 찰떡이다. 항상 현장에서 음식이나 화장품 같은 선물을 주셨다”며 “정아 선배 옆에 있으면 편하고 너무 웃기다. 삼척에서 촬영할 때 저랑 박경혜 언니랑 정아 선배랑 셋이 화이트 와인 마시면서 혜수 선배가 출연했던 영화 ‘열한번째 엄마’를 봤다. 비 오는 날 해녀 언니들이랑 우비를 입고 바닷가를 걸었던 추억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혜수 선배, 정아 선배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무 예뻐해 주셨다. 혜수 선배는 화면을 압도하는 아우라가 어마어마하다. 정아 선배의 연기를 보면서도 많이 배웠다. 박정민 오빠는 ‘밀수’를 보면서도 ‘와 이 오빠는 진짜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똑똑하고 너무 타고난 분이다. 박종수 선배 영화도 웬만하면 다 봤는데 가까이서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신기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25 12:55
연예일반

고민시 “‘스위트홈2’, 확장된 세계관에 화려한 라인업… 보는 재미 확실” [인터뷰①]

배우 고민시가 ‘스위트홈’ 시즌2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고민시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밀수’ 인터뷰에서 공개를 앞둔 작품들이 많다며 ‘스위트홈2’를 언급했다.고민시는 “작년에 공개된 작품이 없다. 쉬는 줄 아는 분들도 계시는데 열심히 소처럼 일했다. ‘밀수’가 찍어놨던 작품들 중 가장 먼저 공개된다. 너무 떨렸고 스타트가 좋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고민시는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와 ‘스위트홈’ 시즌2,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고민시는 “시즌1에 비해 세계관이 넓어졌다. ‘스위트홈’ 라인업도 좋아져서 최종 라인업을 팬들이 보면 너무 좋아할 것”이라며 “영상 퀄리티도 훨씬 좋아졌다. 시즌1이 아파트라는 한 공간에서만 이뤄졌다면 시즌2에서는 다양한 공간 속에서 괴물이 나온다. 보는 재미는 확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오는 26일 개봉하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고민시는 밀수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군천의 정보통 고옥분 역을 맡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25 12:10
영화

김혜수→조인성 베테랑 총출동! ‘밀수’ 여름 극장가 시원하게 물들인다 [종합]

올여름을 시원하게 물들일 영화 ‘밀수’가 극장 문을 두드린다. 김혜수부터 염정아, 조인성 등 베테랑 배우들이 류승완 감독의 손을 잡고 여름 극장가를 점령하러 나섰다.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밀수’ 시사 및 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베테랑’, ‘모가디슈’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수중 액션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사람의 몸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액션에는 중력의 한계가 있다. 수평의 움직임이 아니라 수직 움직임까지 할 수 있는 액션이 물속이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 해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유리한 바다에서 격투 액션을 펼친다면 경쾌하고 새로운 리듬의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줘서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밀수’에는 1970년대의 환경과 패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되면 멋있어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춘자의 헤어스타일, 장도리의 이상한 셔츠, 권 상사의 선글라스를 좋아했던 게 70년대 홍콩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거기에 대한 어린 시절의 환상이 계속 남아있어서 재연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김혜수는 극중 성공을 꿈꾸며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 역을 맡았다. 김혜수는 “해녀들의 경우 촬영 3개월 전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저는 전에도 말씀드렸듯 ‘도둑들’ 촬영 때 공황을 경험해 무서웠다. 배우들과 함께하면서 공황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밀수’는 해녀들의 놀이터인 바다부터 지상까지 다양한 액션이 펼쳐진다. 김혜수는 “류승완 감독님이 콘티 하나하나 정교하게 준비해주셨다. 배우,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지만 마지막 두 컷을 남겨두고 사고가 있었다. 촬영하고 나오다 이마에 부상을 당해 마지막 촬영은 함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김혜수는 “찢어져서 다친 것보다 현장에 못 가는 게 당시에는 더 속상했다”며 “그 정도로 현장을 좋아했고 모두가 최선을 다했던 결과물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염정아는 극중 해녀들의 든든한 리더 엄진숙으로 분했다. 염정아는 앞서 개최된 제작보고회에서 ‘밀수’를 통해 수영에 첫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염정아는 “혜수 언니랑 같이 촬영하면서 같이 의지했다. 영화를 보면서 그 순간들을 기억하게 됐다. 영화가 여성 서사가 중심인데 이런 영화가 흥행이 잘 돼서 또 다른 기획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희망했다.또 염정아는 “생각해보면 코끝이 찡해지는 현장이었다. 다만 진숙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며 “진숙은 진중하고 감정표현이 많은 사람인데 어떻게 (정반대 성격을 가진) 나를 누르고 연기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조인성은 ‘모가디슈’에 이어 ‘밀수’로 류승완 감독과 또 한 번 만났다. 극중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역을 맡은 조인성은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촬영했다. 캐릭터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주변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며 “바라보는 눈빛, 내가 예상하지 못한 반응들이 모여 컷에 담기게 된다. 감독님이 기가 막히게 잘 담아주셔서 영화가 완성된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류승완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서는 “캐릭터를 만들어 낼 때 방향성이 같은 부분이 많다. 감독님도 강동구에 살고 계시는데 집이 가까워서 불러주시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민은 순수 청년에서 욕망에 불타오르게 되는 장도리로, 김종수는 군천의 밀수 사냥 전문 세관원 이장춘으로, 고민시는 군천 바닥에서 모르는 게 없는 정보통 막내 고옥분으로 분해 신스틸러로 활약한다.박정민은 “‘밀수’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사실 감독님이 전화를 주셨다. 함께 영화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대본도 보지 않고 결정했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팬이고 꿈이었던 감독님이다. 같이 하자고 해주신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받아본 대본을 보고 또 한 번 감사했던 것 같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과는 상반된 모습을 저한테서 발견을 해주셨다. 촬영하는 동안 준비를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준비를 덜 해갔던 것 같다. 현장에서 감독님 지시받으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재밌어졌다. 즐거운 마음으로 현장에 갔다”고 설명했다.‘밀수’는 오는 26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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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정민-고민시, 장도리와 고옥분

배우 박정민, 고민시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밀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으로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18/ 2023.07.18 17:15
연예일반

올여름 시원하게 터진다! ‘밀수’ 캐릭터 포스터 공개

영화 ‘밀수’가 메인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 6종을 공개했다.‘밀수’의 시원하고 청량한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신나는 리듬의 OST ‘연안부두’로 시작된다.조춘자(김혜수)와 엄진숙(염정아)을 필두로 바닷속 물건들을 건지며 자유롭게 헤엄치는 해녀들의 모습 이후 군천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드라마가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여기에 지상에서는 해상과는 차별화된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권 상사(조인성)와 장도리(박정민)의 액션 장면이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밀수를 단속하는 세관 계장 이장춘(김종수)과 한복과 70년대 복장을 소화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고옥분(고민시)의 모습까지 역대급 배우들의 다채로운 변신이 볼거리, 즐길 거리 있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일으킨다.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6종은 각양각색의 개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먼저 성공을 위해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 역의 배우 김혜수는 “내가 막힌 길 뚫을 수 있어”라는 대사와 함께 올해 가장 현란한 사자머리를 뽐낸다.의리 넘치는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을 맡은 염정아는 결연한 표정과 함께 “밀수품 배달이 애들 장난이니?”라는 대사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드러낸다.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역의 조인성은 여유로운 웃음과 상반된 “나랑 독대하고 나면 어떻게 되는지도 들었지?”라는 대사로 긴장감을 자아낸다.또한 성난 표정의 불타는 브로콜리 장도리 역의 박정민은 망치를 든 채 “어디서 호구로 보고 쥐고 흔들고 자빠졌어”라며 권 상사와는 다른 섬뜩한 분위기를 유발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암시한다.총을 쥔 채 단정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세관계장 이장춘 역의 김종수는 “밀수품 사고파는 게 다 탈세야”라는 대사는 그의 단호한 성격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고민시는 70년대 레트로풍 복장을 하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으로 오는 26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0 09:26
연예일반

김혜수x염정아x조인성x박정민x고민시 등 ‘밀수’ 초호화 라인업 포스터 공개

김혜수부터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등 초호화 라인업이 한 눈에 들어온다.4일 NEW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 메인 포스터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밀수품을 실은 배 위에 자리한 조춘자(김혜수), 엄진숙(염정아), 권 상사(조인성), 장도리(박정민), 이장춘(김종수), 고옥분(고민시)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담겼다. 너른 바다 위와 육지를 오고 가며 펼쳐질 기대 이상, 상상 이상 밀수의 세계에 관객들이 빠져들 것을 예고한다. 제작기 영상에는 류승완 감독을 필두로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한 과정이 담겼다. 김혜수는 “저한테는 큰 복병이었고 두려움이었던 수중 공황상태는, 완벽하게 극복이 된 상태에서 했다”고 전했다. 염정아 역시 “물에 대한 공포가 있어서, 수영을 못했다. 너무 하고 싶어 내가 도전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조인성, 박정민이 펼칠 육지 액션부터 김종수, 고민시의 매력까지 다양한 장면이 소개됐다.‘밀수’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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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x염정아가 “던지고 건지고 속여라”..‘밀수’ 기대 ↑

“던지고 건지고 속여라.”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김혜수와 염정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밀수’가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혔다.16일 NEW는 ‘밀수’ 티저 예고편와 포스터를 공개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비주얼이 담겼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까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색다른 변신을 꾀한 배우들의 모습이 시선을 압도하며 과연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배우들이 직접 친필로 적은 이름까지 함께 더해져 기대를 더했다.티저 예고편에서는 바다와 도시를 오가며 점차 커지는 밀수판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생계를 위해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김혜수)를 비롯해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염정아),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조인성), 점차 야망을 갖는 ‘장도리’(박정민), 세관 계장 ‘이장춘’(김종수), 정보통 다방 마담 ‘고옥분’(고민시)까지 각자의 목적을 지닌 채 일생일대의 판으로 얽히는 과정이 드러나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예고편 후반부 펼쳐지는 떼거리 액션과 수중 액션은 짜릿한 활력과 함께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시퀀스를 제공한다. “던지고 건지고 속여라”라는 강렬한 카피로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해양범죄활극 ‘밀수’는 7월26일 개봉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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