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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사랑하고 있습니까' 김소은 "故전미선과 좋았던 기억 뿐"
'사랑하고 있습니까'의 배우 김소은이 고인이 된 배우 전미선을 추억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 개봉을 앞둔 김소은은 18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인과는) 좋았던 기억밖에 없다. 너무 좋으신 분이다. 영광이었다. 되게 예뻐해주셨다. 감사했다"고 말했다. 전미선과 함께한 장면에 대해 묻자 김소은은 "소정이라는 캐릭터가 겉은 여리여리하고 소심하지만, 그 안에 단단함이 있다. 엄마에게도 늘 밝으려고 한다. 최대한 엄마에게 걱정을 안 끼쳐드리게 하려는 마음이 있었다"며 "엄마의 발을 닦아주는 신에서 감정을 터뜨린 거다. 그래서 더 와닿았다. 촬영하면서 굉장히 많이 울었다. 속상하더라.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동감'의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성훈과 김소은이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8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