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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고환 절제술 받고 시즌 아웃 위기…복귀전서 150㎞/h '쾅'

고환 종양을 극복한 일본 프로야구(NPB) 오제키 토모히사(25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성공적으로 마운드에 복귀했다. 오제키는 25일 일본 후쿠오카현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홈 경기 8-0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밟아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5개.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선발 센가 코다이(6이닝 5피안타 무실점)도, 5번 타자 나카무라 아키라(3타수 2안타 3타점)도 아니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한 오제키를 향해 홈팬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고환 종양 수술을 받은 오제키가 5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오제키는 지난 8월 초 왼 고환에 불편함을 느꼈다. 병원 검진 과정에서 고환에 종양이 발견돼 곧바로 고환 절제술을 받았다. 구단을 통해 수술 소식이 전해진 뒤 몇몇 언론에선 시즌 아웃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제키는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다. 9월 들어 복귀를 준비했고 마침내 2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센다이대를 졸업한 오제키는 2019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했다. 지난해 1군에 데뷔해 1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수술 전 6승 6패 평균자책점 3.01로 준수했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한 번씩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왼손 선발 유망주로 팀 내 기대가 컸다. 오제키는 복귀전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첫 타자 나카무라 쇼고를 상대로 던진 초구가 시속 150㎞로 측정됐다. 나카무라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후속 야스다 히사노리를 병살타로 유도, 노련하게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오제키는 경기 후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복귀했다"며 "충격보다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의사의 이야기를 들은 뒤 가족과 상담하며 마인드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25 20:25
연예

[멘파워 강호원 원장의 남성탐구생활] 중년과 정관수술

[편집자주] 일간스포츠는 매월 2회 '멘파워 강호원 원장의 남성탐구생활' 칼럼을 싣습니다. 20년 간 비뇨기과 전문의로 남성들의 건강을 지켜온 강호원 원장이 20년 간 비뇨기과 전문의로 남성들을 진료하며 경험한 대한민국 중년 남성의 고민과 건강 등에 대해 재미있고 알차게 풀어낼 예정입니다. 어느 날 오후 약간 안면이 있는 중년 남자가 어린 남자 아이와 함께 진료실을 찾았다. 벌써 강산이 한 번하고도 반쯤 전에, 그리고 6~7년 전에 왔던 환자였다.사실 이 환자는 새천년이 시작될 무렵 도시에서의 삶이 너무 힘들어 노부모님이 계신 시골로 어쩔 수 없이 낙향하면서 비록 서운하지만 딸 아이 하나를 잘 키우겠다고 하면서 정관 수술을 원했던 환자였다.처음에는 사업 실패와 함께 낙향해 무척 힘들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어느 정도 경제적 안정이 찾아올 즈음 부인도 아이를 원해 6~7년 전에 복원수술을 해주었는데, 이번에 떡 하니 아들 손잡고 와서 다시 한 번 더 수술을 해달라고 했다. 환자는 앉으면서 그간의 이야기 뽀따리를 풀었다. 처음에 절제술 후 경제적인 부분과 함께 많은 부분이 포기되면서 활력을 잃었으나 고향에서의 삶에서 한층 여유가 생기면서 복원수술을 한 후 부인의 임신과 출산으로 다시 한 번 삶의 활력을 얻었다며 웃어 보였다.필자도 웃으면서 기꺼이 다시 해주겠다고 하고 “의사는 인구절벽이라는 이 시기에 ’죽이는 일‘도 ’살리는 일‘도 하는데, 당신에게는 죽이고, 살리고, 죽이니 나중에 나에게 어떤 책임이 올까?”라는 말을 하고 환자와 함께 크게 웃었다.사실 정관절제술은 고환을 제거하는 거세술과는 전혀 다른 정자의 통로인 정관을 폐쇄시켜 정액 내의 정자를 없애 영구히 불임을 유발하는 수술로 고환 자체의 기능에는 해가 없고 현재까지 전신에 미치는 분명한 악영향은 밝혀진 바는 없다. 간혹 수술 후 정력이 떨어졌느니, 정액량이 줄었느니 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예가 있으나 이는 수술에 대한 불만족이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정신적인 원인이고 의학적으로는 정관절제술과 성기능 장애는 전혀 무관하다. 가끔 해부학적 이상이라던지, 수술 상의 문제나 유착부분의 재개통으로 정관폐쇄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정자가 나와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약 3% 정도이며 수년 후에도 약 0.1% 정도에서 재개통되는 경우가 있다. 얼마 전에도 후배 의사가 정관절제술 후 부인이 임신이 되었다면서 항의하는 환자로 고민을 했다며 상담했다. 따라서 원치 않는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10회 이상의 술 후 피임이 필요하며 한 달 간격으로 2회 이상 정액 검사를 하여 정자가 더 이상 확인되지 않는 무정자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정관절제술과 복원수술도 경기의 흐름에 민감하다. 한때는 산아제한의 한 방법으로 정관절제술이 보험 적용이 되었으나 이제는 출산을 위해 복원수술이 보험으로 등재되고 절제술은 제외됐다. 요즘은 경기가 호전되면 절제술이나 복원수술이 증가되나 경기가 저하되면서 둘다 줄어드는 경향이다.앞서 환자처럼 정관절제술 후 복원수술을 원하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 일반적으로 경험 많은 의사는 해부학적인 연결은 잘 할 수가 있으나, 5~7년을 기준으로 기능적인 성공율(정관은 연결되었으나 정자가 통과하지 않는 상태)은 떨어지니 충분히 경험있는 전문의와 상의하고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수술을 해야 한다.원치 않는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 정관절제술이 필요한 가정도 있고, 새로운 가정을 위해 복원이 필요한 가정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정관절제술이나 복원수술은 행복한 가정을 위해 필요한 수술이다. 2019.02.26 07:00
경제

‘성욕’ 못 참아! 자신의 고환 제거 요구한 남성

'성욕'을 참을 수 없던 남성이 의사에게 지속적으로 자신을 고환을 제거해달라고 요구한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영국)은 중국의 한 병원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한 40대 중년 남성이 병원의 불임과의사를 찾아 "강한 성욕을 시도 때도 없이 느껴 너무 고통스럽다. 차라리 고환을 자르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의 고환을 제거해 달라는 수술을 요청했다. 이에 의사는 고환절제술은 전립선암 치료되는 수술이며, 외과 치료보다는 정신과 치료를 권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계속 수술을 요구하며 의사의 업무시간을 방해했다. 이에 의사는 이 남성을 엄무 방해로 고소했다.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현지 법에 따라 200위안 정도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2.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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