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투·포수 빼고 다 맡는 곤잘레스, 보스턴행…1년 계약 '공식' 발표
유틸리티 플레이어 마윈 곤잘레스(32)의 보스턴행이 확정됐다. 보스턴 구단은 25일(한국시간) 곤잘레스와 1년 계약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40인 로스터 내 곤잘레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오른손 투수 마커스 월든을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곤잘레스의 연봉은 300만 달러(33억원)이다. 2012년 휴스턴에서 데뷔한 곤잘레스의 통산(9년) 빅리그 성적은 타율 0.261, 96홈런, 369타점이다. 2017시즌에 타율 0.303, 23홈런, 90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다만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타율 0.211, 5홈런, 22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겨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관심을 받았다. 류현진이 소속된 토론토도 마찬가지. 외야수인 곤잘레스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어 타격만큼 '수비'가치가 높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2.25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