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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글로벌 홍보 박차…이정재·이병헌→조유리 美LA 출국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를 앞두고 본격적인 글로벌 예비 시청자와 만난다.10일 넷플릭스 관계자에 따르면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등 배우진은 ‘오징어 게임2’ LA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다.오는 12일(현지시각) 예정된 행사에는 황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참석해 미국 현지 취재진과 만난다. 예비 시청자들이 게임을 직접 참여해 ‘오징어 게임2’를 먼저 감상할 수 있는 티켓을 증정하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이날 오전에는 내년 1월 5일 열리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1개 부문 후보에 오른 소식이 전해져 기대를 방증했다. 방영 전인 작품이 이 시상식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외신에서도 주목했다.앞서 시즌1은 2022년 1월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로 올랐으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오는 26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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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전부터 뜨겁다...‘오징어 게임2’ 美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이달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상에 노미네이트됐다.9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주최 측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경쟁작은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최다 수상작 FX ‘쇼군’을 비롯해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피콕 ‘데이 오브 더 자칼’ 등이다.이번 ‘오징어 게임2’의 노미네이트는 작품 정식 공개(12월 26일) 전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들 역시 “방영 전인 작품이 이 시상식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짚었다.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출품 요건은 올해 안에 방영돼야 하며 지난 11월 4일까지 주최 측에 해당 작품을 제공해야 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시상식 심사위원단에 미리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2022년 1월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로 올랐으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한편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열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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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 거장의 ‘오펜하이머’ 제치고 오스카 역사 쓸까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막을 올린다.‘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10일 오후 7시(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11개 부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은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국내 영화팬들에게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1월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33회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제58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등을 받으며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셀린 송 감독은 ‘제76회 미국 감독조합상’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이나 각본상을 받는다면 골든글로브와 에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이성진 감독의 ‘성난 사람들’이 일으킨 한국계 돌풍을 이어가게 된다.가장 많은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는 ‘오펜하이머’가 얼마나 많은 상을 휩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아카데미의 전초전과 다름없는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5관왕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개최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7관왕을 기록하며 대세로 자리 잡았다.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누가 가져갈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남우주연상은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가 받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바튼 아카데미’의 폴 지아마티가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여우주연상은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 ‘플라워 킬링 문’의 릴리 글래드스톤, ‘추락의 해부’의 산드라 휠러 중 누가 영예를 안을지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오펜하이머’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감독상 수상 여부 역시 영화계의 관심사다. 아카데미와 인연이 없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품에 안게 될지 궁금해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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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의 해부’ 프랑스의 아카데미 ‘세자르 영화제’서 작품상 포함 6관왕

영화 ‘추락의 해부’가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크게 웃었다.‘추락의 해부’는 2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9회 세자르영화제에서 무려 6관왕에 올랐다. ‘추락의 해부’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산드라 휠러), 남우조연상(스완 아를로), 편집상 등을 수상했다.‘추락의 해부’는 칸영화제,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모두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포함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있다. 세자르 영화제는 프랑스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영화제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세자르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역대 두 번째 여성 감독으로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첫 번째는 ‘비너스 보떼’를 연출한 토니 마샬 감독이다.‘추락의 해부’는 국내에서도 지난달 31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7만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산드라 휠러)를 중심으로 사건의 전말을 보여준다.제49회 세자르영화제 6관왕 ‘추락의 해부’는 26일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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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와 39회 산타바바라영화제 감독상

영화 ‘추락의 해부’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이 또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최근 열린 ‘제39회 산타바바라국제영화제’에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함께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추락의 해부’는 칸영화제,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모두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포함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있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과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각 ‘추락의 해부’와 ‘플라워 킬링 문’으로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이번 공동 수상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지난달 31일 개봉해 7만 관객을 돌파한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다. 제76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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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떻게 할리우드를 삼켰나

인연(因緣)은 관계와 다르다. 관계란 맺으면 생기고 끊기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지만 인연은 그렇지 않다. 관계가 생기기 전과 후를 포괄한다. 만날 사람은 언젠간 만나게 돼 있다는 표현을 생각하면 맞을 것이다.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바로 이런 ‘인연’에 대한 영화다. 한국에서 태어나 12살까지 이곳에서 자란 셀린 송 감독은 캐나다에 가서도 여전히 이어진 한국과 인연의 끈을 ‘패스트 라이브즈’로 풀어냈다. 한국과 캐나다, 그리고 미국에서 부유하는 셀린 송 감독, 혹은 어떤 누군가의 인연의 파편들을 모은 이 영화는 그래서 상당히 철학적이다.◇자전적 이야기를 보편성 있게 확장‘패스트 라이브즈’가 세상에 공개된 건 지난해 1월 39회 선댄스영화제에서다. 한국의 풍경은 물론 철학과 정서까지 담아낸 이 작품은 곧바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 68관왕 197개 노미네이트. 이후 약 1년간 ‘패스트 라이브즈’가 써온 기록이다.‘패스트 라이브즈’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은 보편성에 있다.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랐지만 이후 상당 시간을 캐나다에서 보낸 송 감독. 국적은 캐나다지만 그곳에서도 어딘가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감독의 정서가 ‘패스트 라이브즈’에 담겨 있다. 빼어난 건 이 같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보편성으로 확장하는 힘이다. 셀린 송 감독은 과거와 현재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토대로 시공간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관계의 의미를 포착, 어느 순간 관객들을 저마다의 인연으로 빠트린다. 세계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 인디와이어에선 ‘패스트 라이브즈’를 ‘섬세하고 압도적으로 아름답다’고 평했고, 영국 영화 매체 엠파이어에선 ‘천천히 폭발하는 걸작’이라고 했다. 인연이란 어딘가에서 하나둘씩 쌓은 주춧돌들이 하나의 형태로 갖춰지는 것이다. 서둘지 않고 천천히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패스트 라이브즈’가 이런 인연의 속성과 닮았다.◇“지난 20년간 본 최고의 데뷔작”셀린 송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로 그야말로 역사를 쓰고 있다. 그는 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와 함께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여성 감독 파워를 보여줬다. 아카데미 96년 역사상 가장 많은 여성 감독 연출작이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역사적인 기록이다. 또 각본상 후보로도 올라 있는 상황이다.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는 ‘여성 감독들 영화 세 편이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대서특필했고 시카고 트리뷴, 데일리헤럴드 등 해외 유력 매체들도 ‘패스트 라이브즈’가 이룬 성과를 앞다퉈 보도했다.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감독들의 반응이 뜨겁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제90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하고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로 제95회 아카데미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자신의 SNS에 직접 ‘패스트 라이브즈’를 소개하며 “정교하고 섬세하며 강렬한 영화”, “지난 20년간 본 최고의 장편 데뷔작”이라는 호평을 남겼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제95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부문 7개를 휩쓴 대니얼 셰이너트 감독 또한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해 “짧게 요약하면 우리가 수없이 봐왔던 로맨틱 코미디처럼 들리겠지만, 지금 내 머릿속엔 이 영화의 수많은 독특한 이미지와 아이디어가 생생하게 맴돌고 있다. 셀린 송 감독 본인처럼 영리하고 자신감 넘치며 독창적인 시”라는 평가를 남겼다. 동료 배우들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제74회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배우 조디 포스터는 여자 주인공 그레타 리의 연기에 대해 “놀라운 업적을 만들어냈다”며 칭찬했고, 배우 폴 메스칼은 “이 영화를 꼭 보길 바란다. 나를 작은 조각들로 부서지게 한 영화. 셀린 송은 천재”라고 밝혔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경우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므로 계속해서 영화가 언급되고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이 같은 호평에 힘입어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33회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제89회 뉴욕비평가 협회상 신인작품상, 제16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감독상, 2023 미국영화연구소 올해의 10대 영화, 2023 전미 비평가 위원회 올해의 영화, 신인감독상, 2023 보스턴 온라인 비평가 협회상 톱10 영화 등 눈부신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K콘텐츠 인기, 오스카 수상까지?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패스트 라이브즈’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이다. 당초 기대와 달리 여우주연상과 감독상 후보에선 제외된 상황. 게다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 최근 미국 현지에서 반응이 좋은 ‘바튼 아카데미’ 등이 강력한 경쟁 후보로 떠오른 상황이라 성급히 장밋빛 전망을 내놓긴 어렵다.다만 ‘기생충’과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에 성공하며 한국영화에 대한 현지의 이해가 높아진 데다 최근 ‘성난 사람들’이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에서 다관왕에 오르며 미국계 한국인의 이야기에 대한 관심도 올라간 상태라 그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셀린 송 감독은 “‘성난 사람들’이나 ‘패스트 라이브즈’나 이민자의 정서를 가지고 있는데, 이 이민자의 정서라는 것은 꼭 이민을 가지 않아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사를 하고 새로운 곳에 가서 삶을 시작하는 경험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겪는 일일 것”이라며 “인생을 살며 시간과 공간을 지나는 경험은 국경을 넘어 이해받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또 “‘기생충’과 ‘패스트 라이브즈’는 다른 영화고 그 영화와 비교되는 게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기생충’ 덕분에 ‘패스트 라이브즈’도 주목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본다. ‘패스트 라이브즈’에 한국어가 많이 들어 있는데 ‘기생충’ 같은 영화 덕에 저항 없이 북미 관객들에게도 가닿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데뷔작임에도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감독들과 함께 오스카 최고상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셀린 송 감독. ‘인연’이라는 한국적 개념을 서정적 로맨스에 담아 보편성을 획득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스카 수상 여부를 떠나 확실히 평단을 매료시켰다. 이 작품은 다음 달 6일 국내에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3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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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추락의 해부’ 개봉 5일차에 3만 관객 돌파

영화 ‘추락의 해부’가 잔잔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가 개봉 5일차인 4일에 누적 관객 수 3만을 돌파했다.‘추락의 해부’는 칸영화제,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모두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포함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있다. 국내에서 개봉 첫 주말,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으며 17%가 넘는 좌석판매율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독립예술영화 흥행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를 중심으로 사건의 전말을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전작 ‘시빌’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이 연출을 맡아,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3만 관객을 돌파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압도적 걸작 ‘추락의 해부’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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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차트] ‘추락의 해부’ 개봉 4일차에 2만 관객 돌파… 주말 상영관 확대

‘추락의 해부’가 개봉 이후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다 3일 오전 2만 관객을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다.‘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를 중심으로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제76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뿐만 아니라 ‘추락의 해부’는 칸영화제,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모두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포함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있다. 이 작품은 높은 좌석판매율과 스코어로 개봉 첫 주 주말 상영관이 확대되는 결과를 만들기도 했다.‘추락의 해부’는 현재 전 세계 영화제 64개 부문에서 수상하고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까이에 뒤 시네마, 버라이어티, 더 가디언 등 여러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히며 높은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2만 관객을 돌파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압도적 걸작 ‘추락의 해부’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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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바비 없인 켄 없어? 응 아니야” 라이언 고슬링이 마침내 마주한 ‘리얼 월드’의 민낯

어쩌면 라이언 고슬링은 이제야 마침내 이 사회가 얼마나 가부장적인지 깨달았을지 모른다.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으로 손꼽히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바비’의 여성 주역들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걸 보면서 말이다.최근 발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바비’는 작품상, 남우조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조연상(아메리카 페레라) 등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등에서 꾸준히 감독상, 여우주연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것을 생각했을 때, 거기에 ‘바비’가 바비(마고 로비)가 홀로 이끌어가는 여성 원톱 영화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쉽게 납득되지 않는 결과다. 미국 현지 매체 CNN은 ‘바비’가 충격적인 멸시를 받았다는 평을 내놨다.‘바비’는 지난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고, 전 세계에서 2조 원에 가까운 돈을 벌어들였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바비’로 ‘겨울 왕국’을 넘고 여성 영화감독의 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럼에도 아카데미 시상식은 주요 부문이라 할 수 있는 감독상, 각본상, 주연상 등의 후보에서 ‘바비’를 배제했다.‘바비’는 현실을 지배하고 있는 가부장제를 뒤집어 풍자한 영화다.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을 발견하고 현실로 넘어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바비 없인 켄이 없다”며 바비를 따라나선 켄. 하지만 두 사람이 도착한 현실 세계는 바비랜드와 정반대였다. 큰바위얼굴에 새겨진 얼굴들은 모두 남성, 지폐에도 남성, 심지어 바비를 만든 회사의 임원들마저 전부 남성인 가부장제 사회에 바비랜드 인물들은 혼란에 빠진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논란은 사라진 척하지만 여전히 현실에 남아 있는 가부장적 면면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일지 모른다. 성소수자 인권 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작가 샬럿 클라이머는 자신의 SNS에 “아카데미는 가부장적 구조에서 소외된 여성들에 대한 영화인 ‘바비’를 작품상 후보에 올리면서 이 영화를 연출한 여성은 수상 후보에 올리지 않았다”고 꼬집었고, 베스트셀러 작가인 브래드 멜처도 SNS에 “바비가 아닌 켄을 후보에 올린 것은 영화 속 줄거리와 똑같다”고 짚었다.라이언 고슬링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기도 전에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켄이라는 이름의 플라스틱 인형 연기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게 돼 영광”이라면서도 “하지만 바비 없는 켄은 없고 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가 없었다면 ‘바비’는 존재하지 못 했을 것이다. 두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역사에 길이 남을 영화를 만드는 데 가장 큰 일을 한 사람들이다. 나는 이들이 어떤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것에 실망을 표한다”고 밝혔다. 아무리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도 스포트라이트는 남성에게만 비춰지는 영화보다 더 웃기는 현실. 어쩌면 그게 ‘바비’가 세상에 나왔어야만 했던 이유 아니었을까.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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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입성 ‘패스트 라이브즈’ 경쟁작은 ‘오펜하이머’·‘추락의 해부’ [줌인]

‘기생충’에 이어 한국 작품의 오스카 수상이 또 한 번 이뤄질지 주목된다. CJ ENM과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두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무려 데뷔작으로 ‘플라워 킬링 문’의 마틴 스코세이지,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감독들과 함께 최고상인 작품상 후보에서 경쟁하게 됐다.◇아시아계 여성 감독의 반란… “지난 20년간 최고의 장편 데뷔작”‘패스트 라이브즈’로 셀린 송 감독은 유의미한 기록을 쓰게 됐다. 역대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중 감독 및 작가로서 장편 데뷔작품이 작품상과 각본상에 공동으로 노미네이트 된 건 셀린 송 감독이 네 번째다.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서는 첫 번째이다. CJ ENM 역시 ‘패스트 라이브즈’ 덕에 2020년 ‘기생충’에 이어 국내 투자배급사 가운데 유일하게 2편의 작품을 아카데미 후보에 올리는 영광을 안게 됐다. 앞서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 장편 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한국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4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때문에 ‘기생충’에 이어 ‘패스트 라이브즈’가 그 영광을 재현할지 기대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 이 작품은 지난해 1월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돼 호평 세례를 받았고, 약 1년이 지난 1월 현재까지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64관왕 18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받고 있다.아카데미가 사랑한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하고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정교하고 섬세하며 강렬한 영화”라며 “지난 20년간 본 최고의 장편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보냈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부문 7개를 휩쓸었던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짧게 요약하면 우리가 수없이 봐왔던 로맨틱 코미디처럼 들리겠지만, 지금 내 머릿속엔 이 영화의 수많은 독특한 이미지와 아이디어가 생생하게 맴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셀린 송 감독 자신처럼 영리하고 자신감 넘치며 독창적인 시”같은 영화라고 호평했다.현지 언론들도 ‘의심할 여지없는 최고의 영화’(더 타임즈), ‘섬세하고 압도적으로 아름답다’(인디와이어), ’천천히 폭발하는 걸작‘(엠파이어), ’우아하게 포착하는 사랑의 뉘앙스‘(스크린 데일리) 등 호평을 쏟아냈다. ◇감독상·여우주연상 후보에서 제외 ‘물음표’다만 ‘패스트 라이브즈’가 감독상 및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 한 데 대해서는 현지에서도 의아하다는 분위기다.앞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비영어권 작품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 작품상, 각본상, 남녀 최우수주연상 등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꾸준히 연기상과 감독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기에 이번 오스카에선 감독상, 주연상 후보에서 제외된 게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이밖에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워너브러더스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오른 영화 ‘바비’의 마고 로비를 여우주연상에서 제외한 대신 라이언 고슬링은 남우조연상 후보에 넣고,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두고 겨룬 영화 ‘메이 디셈버’의 나탈리 포트만, 줄리안 무어 등도 후보에서 제외된 데 현지 언론과 영화팬들 사이에서 물음표가 많이 찍히고 있는 상황이다. ◇작품상 유력 후보는 ‘오펜하이머’·작품상에선 ‘추락의 해부’ 주목‘패스트 라이브즈’가 후보에 오른 작품상과 각본상에서 가장 유력한 경쟁작으로 꼽히는 작품은 각각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다.핵폭탄을 만든 오펜하이머의 삶을 영화화한 ‘오펜하이머’는 ‘오스카 지표’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모두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두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을 경우 아카데미 수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았기에 ‘패스트 라이브즈’의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힌다. 미국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 역시 ‘오펜하이머’를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고 있다. 각본상 부문에서는 ‘추락의 해부’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추락의 해부’는 지난해 ‘제76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으로 최근 골든글로브에서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 등 2관왕에 올랐다.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영화 잡지 까이에 뒤 시네마, 미국의 버라이어티, 영국의 더 가디언, 미국 인디와이어, 베니티 페어, 사이트 앤 사운드 등 14개 매체로부터 지난해 최고의 영화로 뽑힌 바 있다. 텔레그래프, 버라이어티 등이 각본상 수상을 점쳤다.스크린랜트, 폴리곤 등 매체에서는 ‘바튼 아카데미’를 각본상 후보로 점치고 있기도 하다. 1970년대 바튼 아카데미라는 가상의 학교를 배경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공개된 뒤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전미 비평가 협회상 등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연기상은 받았으나 각본상 수상은 아직이다.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작품 가운데 가장 이해가 쉬운 영화로 꼽히고 있다.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10일 열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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