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914건
IT

네이버페이, KLPGA 대회에 'Npay 월렛' 첫 도입…간편입장부터 NFT 소장까지

네이버페이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KLPGA 정규투어 대회인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Npay 월렛'을 활용한 예매와 입장, NFT(대체불가능토큰) 기반의 현장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Npay와 KLPGT(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는 지난 3월 업무 협약을 맺은 뒤 비수탁형 디지털 자산 지갑인 Npay 월렛을 활용해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경기 예매 서비스를 론칭했다.국내 정규 골프대회에서 NFT 기반 예매와 간편입장,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관람객들은 Npay 월렛의 'QR찍기' 기능으로 빠르고 간편한 입장이 가능하다.1라운드부터 파이널 라운드까지 라운드별로 Npay 월렛만의 NFT인 '아트'를 소장할 수 있다. VIP 라운지를 예매한 관람객에게는 더 특별한 '아트'가 제공된다.골프대회 현장에는 Npay 이벤트 부스가 마련된다.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Npay 월렛을 활용한 체험형 이벤트가 제공된다.골프장 내 다섯 군데에 설치된 NFT를 찾은 모든 관람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그린볼 챌린지', Npay 부스 안에서 뽑은 골프공으로 선수의 랜덤 포토카드 아트(NFT)를 증정하고 추첨으로 유럽 왕복 항공권부터 네이버페이 포인트까지 즉시 선물하는 '선수 포토카드를 뽑아라'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Npay 월렛 서비스를 담당하는 강규범 리더는 "이번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KLPGA 경기에서 골프팬들이 Npay 월렛으로 골프대회를 더욱 즐겁고 간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8 16:20
산업

코오롱인더 1분기 영업이익 269억원…작년 동기 대비 13.5%↓

롱인더스트리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4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1조23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78% 증가했다. 순이익은 198억원으로 2.66% 줄었다.산업자재부문의 판매 신장과 화학부문의 전방 시장 수요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자회사 보유 골프장 정기 보수공사와 현재 진행 중인 '운영 효율화 프로젝트'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부문별로 보면 산업자재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로 카시트,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주요 자동차 소재 사업에서 매출을 늘렸으며, 자회사 코오롱ENP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화학부문 중 석유수지는 타이어, 접착제 등 전방산업 수요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에폭시 수지는 반도체 패널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페놀수지도 조선 경기 호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패션부문은 작년부터 이어진 패션 소비 심리 위축과 이상 기후 현상 등으로 1분기 매출이 다소 하락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글로벌 시장 신규 진출·확대에 의한 초기 투자로 감소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운영 효율화 전사 확대 등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8 16:10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찾으면 얻을 것이다! 체르카 트로바(Cerca Trova)와 맥길로이의 커리의 그랜드 슬램

이 이야기를 쓰려고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모른다. 그리고 드디어 때가 왔다. 바로 ‘체르카 트로바’라는 두 마디에 얽힌 이야기 말이다. 체르카 트로바는 이탈리아어이다. ‘Cerca Trova’라고 쓴다. 체르카 트로바는 ‘찾으면 보일 것이다’라는 뜻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는 십 년쯤 전에 이 말에 얽힌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그 이야기가 너무 신기해서 마음에 간직했다.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렸다. 체르카 트로바! 가까운 사람에게는 이 이야기를 들려준 적도 많았다. 이야기는 오십 년쯤 전으로 돌아간다. 마우리치오 세라치니(Maurizio Seracini)라는 학자가 중세 벽화를 연구하고 있었다. 피렌체 베키오궁에 있는 ‘500인의 방’에 있는 벽화 중 하나였다. 중세의 거장인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 1511~1574)가 그린 ‘마르시아노 전투’라는 프레스코였다.세라치니는 바사리가 그림 속 작은 깃발에 써 놓은 ‘Cerca Trova’라는 두 단어를 무심코 보지 않았다. ‘찾으면 보일 것이다’라는 말을 뜬금 없이 남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바사리가 그림 뒤에 무엇인가를 감추어 놓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바로 위대한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i ser Piero da Vinci, 1452~1519)의 미완성 작품일 것이라고도. ‘500인의 방’에서는 바사리 보다 앞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벽화를 그리다가 중단했다. ‘앙기아리 전투’라는 그림이었다. 다빈치가 그린 작품은 볼 수 없다. 다른 화가가 ‘앙기아리 전투’를 모사한 작품이 남아 있어서 원작을 추측할 뿐이다. 바사리가 바로 그 ‘앙기아리 전투’를 자신의 작품 뒤에 숨겼을 것이라고 추측한 것이다. 위대한 다빈치의 미완성 작품을 차마 훼손하지 못하고 그 위에 가벽을 세우고 자신의 작품을 작업을 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추측만으로 바사리 작품을 희생해서 다빈치 작품을 찾는 시도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수 십 년이 흘러 지난 2012년이었다. 벽 뒤에 무엇이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조사를 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다빈치가 쓴 것과 같은 물감 따위가 나왔다. 소설 같은 이야기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 다빈치 그림은 세상에 나오지는 못했다. 거장인 바사리 작품을 훼손하지 않고 뜯어낼 방법은 지금도 없으니까. 병사가 든 깃발 속에 써 넣은 ‘체르카 트로바’! 언젠가는 내 뜻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며 바사리가 남긴 암호 같은 그 두 단어. 뱁새는 체르카 트로바를 마음에 담았다. 그리고 마음 먹었다. 체르카 트로바 이야기를 꼭 골프 칼럼에 써먹기로 말이다. 마침 이 이야기를 엮어 쓰기에 적당한 인물이 있었다. 바로 맥길로이였다. 그 때만 해도 맥길로이가 조만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것이 분명해 보였다. 뱁새는 ‘맥길로이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면 체르카 트로바 이야기를 써야지’ 하고 작정했다.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란 메이저 대회 네 개를 모두 석권하는 것을 말한다. 체르카 트로바 이야기를 처음 들을 때 맥길로이는 이미 메이저 대회 세 개는 우승했고 딱 한 대회만 남겨두고 있었다. 바로 마스터스 토너먼트였다. 그래서 해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시즌만 오면 뱁새는 가슴을 졸였다. 그런 것이 어느새 십 년이 되었다. 그런데 웬걸! 맥길로이가 오거스타 내셔널에만 가면 죽을 쑤는 것 아닌가? 오거스타 내셔널은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여는 골프장이다. 뱁새는 조바심이 났다. 이러다가 체르카 트로바 이야기는 영영 못 쓰고 마는 것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달 ‘2025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맥길로이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것도 연거푸 짧은 퍼팅을 놓쳐서 마지막까지 뱁새를 조마조마하게 만들면서 말이다. 맥길로이는 자신의 인생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얼마나 긴 세월 동안 스스로를 채찍질했을까? 그가 라운드를 끝낸 뒤에도 근력을 단련한 이야기는 독자도 다 알 것이다. 그런 인간을 뛰어 넘는 일상에 더해 그는 달라졌다. 문득 문득 드러나는 공격성을 다스릴 줄 아는 법을 라이벌에게 배웠다고 자신의 입으로 말했다.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욕도 티를 내지 않고 떨쳐냈다. 뱁새 같으면 분해서 잠도 못 이룰 일을 말이다. 지난 ‘2024 US오픈’에서 미국 골프 팬이 보여준 저열한 애국주의 이야기는 이미 뱁새가 한 적이 있다. 찾아보기 바란다. 미국 PGA투어를 지키기 위해 LIV골프 투어로 갔다면 얻었을 어마어마한 부도 포기한 그를 모욕하다니! 맥길로이는 마침내 골프 역사에 영원히 남을 거장이 되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하기 위해 무려 열일곱 번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도전한 끝에 말이다. 뱁새는 그가 수상 소감을 말할 때 한번 더 놀랐다. 그는 자신의 딸에게 “절대로 도전을 멈추지 말라”고 말했다. 또 “내년 마스터스에서는 자신이 스스로에게 그린 재킷을 입혀주겠다”고도. 꿈을 이루자마자 자신을 다시 독려할 새로운 목표를 세운 것이다. 정말 위대한 선수이다. 체르카 트로바!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KPGA 프로 2025.05.07 08:23
PGA

셰플러, 최소타 타이기록 세우며 올 시즌 첫 우승…더CJ컵 제패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올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셰플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도시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31언더파 253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78만2천달러(약 25억원). 작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셰플러는 PGA 투어 통산 14승 고지에 올랐다. 셰플러는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도 세웠다. 그가 이번에 나흘 동안 친 253타는 2017년 소니오픈 저스틴 토머스(미국), 2023년 RSM 클래식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각각 써낸 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 253타와 같다. 토머스는 파70, 오베리는 파72와 파70 2개 코스에서 세웠다면 셰플러는 파71 코스에서 이룬 게 다르다. 지금까지 파71 코스 PGA 투어 72홀 최소타였던 2001년 피닉스 오픈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친 256타는 가뿐하게 넘겼다. 물론 더CJ컵 바이런 넬슨 72홀 최소타 기록도 그의 몫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23년 제이슨 데이(호주)의 261타였다.작년에는 4월까지 4승을 거두며 모두 7번 우승했지만, 올해는 8차례 대회까지 톱10 5번에 들었을 뿐 우승이 없었던 셰플러는 마침내 시즌 우승 물꼬를 터 상금랭킹과 페덱스컵 랭킹에서 한참 앞서나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셰플러의 시즌 첫 우승은 특히 고향이나 다름없는 댈러스 지역에서 열린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따낸 것이라 특별했다. 1944년부터 댈러스 지역 골프장에서 열려온 이 대회에서 댈러스 지역 고교 졸업생이 우승한 것은 2007년 스콧 버플랭크(미국) 이후 18년 만이다.지난해 12월 손바닥을 크게 다쳐 시즌 시작이 늦어졌던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에 1타 모자라는 10언더파 61타를 친 셰플러는 대회 36홀 최소타(124타), 대회 54홀 최소타(190타)를 연달아 세웠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마저 갈아치웠다.셰플러는 PGA 투어에서도 드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기쁨이 더했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정상에 오르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PGA 투어에서 2023년 3M오픈 때 리 호지스(미국) 이후 2년 만이다. 작년에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없었고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는 없었다. 81년 된 이 대회에서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이번이 고작 세 번째고 1980년 톰 왓슨(미국) 이후 45년 만이다.안희수 기자 2025.05.05 08:29
골프일반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국내 베스트 코스 1위에 잭니클라우스GC

골프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가 지난 2일 국내 최고 골프코스 순위를 50위까지 발표했다.골프다이제스트는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를 '대한민국 최고의 골프 코스' 1위로 선정했다. 매체에 따르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프레지던츠컵과 DP 월드투어, LIV 골프 등 세계적인 대회를 잇달아 유치하며 위상을 올렸고, 규모가 큰 대회를 통해 꾸준히 코스를 개선한 노력이 반영돼 2년 전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올해로 14회째인 골프다이제스트의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 선정은 전문 패널들이 2년간 전국 412곳의 골프장을 대상으로 7개 평가 항목에 맞춰 평가해 순위를 정했다. 올해 순위에는 50위 안에 14곳의 순위가 바뀌었다.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도 처음으로 1위에 선정됐다. 클럽 나인브릿지가 2위에 올랐고 3위부터 5위는 웰링턴컨트리클럽, 안양컨트리클럽, 우정힐스컨트리클럽 순이다. 그 뒤를 해슬리나인브릿지(6위), 제이드팰리스(7위), 트리니티클럽(8위), 사우스케이프오너스(9위), 남촌CC(10위)가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골프다이제스트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5.03 12:17
LPGA

김하늘 "팬덤 활용한 마케팅 필요...'최강골프' 나오면 호응 얻을 것" [SMSA]

여자 골프 대표 스타 김하늘(37)은 '스포테이너'로 통한다. 2021년 은퇴 뒤 활발한 방송 활동을 보여줬고, 직접 유튜브 채널과 소셜미디어(SNS)를 운영하며 선수 시절보다 긴밀하게 골프팬과 소통하고 있다. 김하늘은 올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를 통해 처음으로 강연자로 나섰다. 강단에 선 그는 팬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몸소 겪으며 느낀 점, 골프팬과 더 많은 접점을 만들기 위한 필요한 방향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일간스포츠가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끌 리더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한 SMSA는 실무 전문가와 스포츠 셀럽(선수·지도자)들이 산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을 수강생과 나누는 자리다. 3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팬덤이 이끄는 스포츠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소통한다.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데뷔한 김하늘은 이듬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1·2012시즌에는 상금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이했고, 2015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무대로 진출했다. 그는 한일 프로투어 통산 14승을 거뒀다. 김하늘은 특정 골프 선수를 향한 팬덤 문화가 생소했던 시절, 이른바 '삼촌 부대'를 만든 최초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실력뿐 아니라 매너, 퍼포먼스 등 여러 인기 요인이 작용했다. 갤러리의 관람 매너가 중요한 골프장에서 김하늘 팬들의 우렁찬 응원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라운딩에 악영향을 받은 다른 골퍼들은 김하늘에게 직접 볼멘소리를 냈다. 김하늘 역시 처음에는 이런 상황에 스트레스를 느꼈다. 하지만 KLPGA 콘텐츠 파워 향상을 위해 팬덤이 형성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매체 관계자들의 조언을 듣고 생각을 바꿨다.김하늘은 "한때 폐쇄했던 팬카페를 다시 열고, 정모(정기모임)도 열었다. 팬들과 친선 골프 대회를 개최한 것도 내가 아마 최초일 것"이라고 돌아봤다. 스포츠에 팬덤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된 김하늘은 시야가 넓어졌다.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시절을 돌아본 그는 "JLPGA 협회는 선수 동의를 받아 수건·키링(열쇠고리)·배지 등 선수 굿즈를 제작하더라. 수익은 기부를 하거나 골프 발전기금으로 쓰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도 일본 못지않게 팬덤이 잘 형성돼 있는데, 선수를 마케팅에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직접 KLPGA에 관련 내용을 건의를 하기도 했다. 선수(스타) 마케팅이 활성화되면, 이전보다 줄어든 (KLPGA) 골프팬들을 다시 잡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김하늘은 자신과 함께 여자 골프 대표 선수로 통하는 박인비, 최나연, 이보미, 유소연(이상 은퇴), 이정은5, 신지애와 'V157'라고 명명한 친목 모임을 갖고 있다. 동료들과 함께 은퇴한 선수들이 골프를 위해, 팬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김하늘은 은퇴한 야구 선수들이 아마추어 팀과 시합해 승률 7할을 마지노선으로 존폐를 결정하는 야구 예능(최강야구)이 크게 성공한 걸 주목했다. 그러면서 김하늘은 "동료들과도 '최강야구가 성공한 것처럼 최강골프(골프 예능)가 나오면 호응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을 한다.실제로 우리(V157) 행보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꽤 많다. 방송 제작 관련 제안이 오기도 했다"라면서 "현재 V157 멤버 중에는 현역 선수도 있고, (박)인비처럼 육아를 하는 친구도 있다. 각자 상황이 있기에 아직 명확한 결정은 하지 못했지만, 자선 골프 대회 유치 등 그동안 골프팬에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라며 필드 위에서 팬들과 소통할 날을 고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2 06:10
연예일반

고소영, 세계 건축상 받은 가평 대저택... “도둑 든 적 있어”

고소영이 가평에 있는 대저택을 공개했다.1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고소영 가평 집 3층에 골프장이 생긴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고소영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 3층짜리 집을 소개하며 “세계 건축상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여기 집이 크고 너무 비어 있어서 내가 잘 안 쓰는 가구를 가져왔다”면서 2층은 아이들의 공간으로 “갤러리 느낌이 나게 했다”고 설명했다.또 고소영은 사진첩을 보다가 “우리 신랑이다. 연애했을 때”라며 장동건의 오똑한 콧날을 자랑하다가도 “다른 사람 아니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야외 공간도 있었다. 특히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고소영은 “윤설이 낳고 조리원에 있는데 여기 도둑이 들어온 적 있다. 그때 중요한 게 다 중문 안쪽 안방에 있는데, 아마 중문이 있으니까 벽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내려가서 아빠 옛날 골동품 카메라 하나를 들고 가다가 또 케이스는 떨어트리고 갔더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21:49
골프일반

폭우 와도 환불 불가...'배짱 영업' 하던 전국 111개 골프장 불공정 약관 적발...주말 4일 전까지 무료취소 시정하기로

전국 355개 대중형 골프장 가운데 31.3%인 111개 골프장이 취소 위약금 등과 관련해 표준약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들 111개 골프장은 모두 향후 표준약관을 지키겠다고 시정했다.한국소비자원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함께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표준약관 미준수 대중 골프장 111곳에 개선을 권고했으며 해당 골프장이 모두 수용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표준약관 미준수 대중 골프장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주로 취소 위약금과 환급 거부 문제에 집중됐다.59개 골프장은 이용객 개인 사정으로 골프장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표준약관보다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43개 골프장은 라운딩이 강설이나 폭우, 안개 등으로 불가피하게 중단된 경우 표준약관보다 환급금을 적게 지급했다.표준약관에 따르면 예약일이 주말·공휴일인 경우 이용 나흘 전까지는 예약을 취소해도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 2∼3일 전 취소할 경우 팀별 골프 코스 이용요금의 10%를, 하루 전에는 20%를, 당일에는 30%를 위약금으로 내야 한다.이용일이 평일이라면 사흘 전까지 위약금이 없고, 이틀 전에는 이용요금의 10%, 하루 전에는 20%, 당일에는 30%를 위약금으로 낸다. 폭우 등 천재지변으로 이용 중단 시 두 번째 홀부터는 홀별로 정산해야 한다.소비자원은 골프장 이용객에게 "온라인 예약 플랫폼 이용 시 거래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골프장 이용 관련 분쟁 발생에 대비해 증거자료를 확보하라"고 당부했다.소비자원과 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자 교육과 사용 실태 모니터링 등을 통해 골프장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골프장 이용료 안정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문체부는 지난달 30일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지난해 전국 355개 대중형 골프장을 대상으로 한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 준수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대중형 골프장은 체육시설법 시행령 제7조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매년 고시하는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코스 이용료를 책정하고, 표준약관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받는다.이번 실태 조사에서는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355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표준약관 중 소비자들의 불만이 자주 발생하는 예약 취소 시 위약금 부과와 이용 중단 시 환급 조항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등을 확인했다.전국 355개 대중형 골프장 중 31.3%에 해당하는 111곳이 표준약관보다 불리한 약관을 소비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 사정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곳이 16.6%(59개소)로 가장 많았다.이에 문체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지난해 9월 1차 개선 권고를 통해 99개 골프장의 시정을 유도했고, 올해 2월 나머지 12곳에 대한 2차 권고를 통해 111개소 전체가 표준약관을 준수하도록 했다.이은경 기자 2025.05.01 11:21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자동화 기기가 골프를 풍요롭게 하고 있을까?

몇 주 전 일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는 사회인 제자와 광주컨트리클럽에 갔다. 광주컨트리클럽은 이름과 다르게 전남 곡성군에 있는 골프 코스이다. 홀을 따라 높게 자란 나무는 이 코스가 가진 긴 역사를 말해준다. 뱁새 김 프로도 회원이 초대해서 이 코스에서 제법 여러 번 라운드를 했다. 뱁새는 이 코스에 방문할 때마다 늘 가는 식당이 있다. 맨 처음에 뱁새를 초대한 회원이 알려준 곳이다. 그는 그 식당에 수 십 년째 단골이라고 했다. 뱁새가 처음 갔을 때 사람이 붐벼서 놀랐다. 음식도 꽤 맛있는 편이었고. 그래서 다른 일로 그 근처를 지날 때도 자주 들른 지가 벌써 십 수 년째이다. 몇 주 전에 제법 오랜만에 다시 그 식당을 다시 찾은 뱁새는 다른 일로 놀랐다. 그 식당은 낡은 옛 건물은 문을 닫고 그 뒤에 몇 곱절이나 큰 건물을 새로 지었다. 뱁새 패거리는 테이블에 있는 디지털 장치를 이용해 주문을 했다. 전에는 사람이 일일이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나르던 곳이었는데. 뱁새 패거리가 음식을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이른바 ‘서빙 로봇’이 옆 테이블에 음식을 가져다 주었다. 그런데 그 테이블에 혼자 앉은 중년 사내가 투덜거리다 못해 짜증을 냈다. 뱁새와 눈이 마주친 그 사내는 ‘음식물 찌꺼기가 반찬 그릇에 묻었다’고 퉁명스럽게 이야기했다. 뱁새는 ‘까다로운 사람이 유난을 떠는 것’이라고 여겼다. 조금 후에도 비슷한 일이 또 벌어졌다. 서빙 로봇이 일가족이 앉은 다른 테이블에 음식을 갖다 주었다. 그릇을 직접 내리던 손님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릇 밑바닥에 묻은 음식물 찌꺼기가 손에 묻은 것이다. 그 가족 네 명은 한참 동안 투덜거렸다. 그리고 잠시 후에 그 로봇이 뱁새네 테이블에도 음식을 가져왔다. 바깥 쪽에 앉은 뱁새는 음식을 담은 쟁반을 들어서 테이블에 내려 놓았다. 그러다가 뱁새 손에도 음식물 찌꺼기가 묻었다. 짜증이 확하고 밀려왔다. 옆 테이블에 있는 사내를 오해한 것이 미안했다. 로봇에 쟁반을 하나 얹어서 그릇에서 흐르는 국물 따위를 받친 것이 문제로 보였다. 정확하게는 그 쟁반을 그 때 그 때 씻지 앉고 계속 쓰고 있는 것이 문제였다. 불평을 하려 해도 돌아다니는 종업원은 보이지도 않았다. 뱁새 패거리는 잠깐 머리를 맞댔다. 이 따위로 손님을 대접하는 식당에서 꾹 참고 밥을 먹을 것인지를 놓고 말이다. 뱁새는 분연히 떨치고 일어섰다. 그리고 버튼을 눌러도 한참 만에 코빼기를 내민 매니저에게 언성을 높여 따졌다. “이제 돈 좀 벌었다고 음식물 찌꺼기를 묻은 음식을 손님에게 먹이느냐”고. 설마 저렇게 점잖게만 이야기했느냐고? 흠흠! 그 다음날 만난 광주컨트리클럽 회원은 자신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했다. 그 식당에 30년 가까이 다녔는데 이제 다시는 안 갈 것이고 하면서. 그는 전라도 말로 한 마디 했다. “거기 이제 못쓰겠더라”라고. 자동화 기기를 들여서 일손을 던다고 던 것이 그 모양이었다. 식당 경영자는 새로 지은 식당 건물 밖에 큼지막한 현수막을 걸어 놓았다. ‘아들이 미국 명문대에 입학했노라’고. 쓴 웃음이 나왔다. 이 보다는 덜하지만 골프장에서도 자동화 기기 탓에 유쾌하지 못할 때가 있다. 언제부터인지 골프장에서 체크인을 할 때 자동화 기기를 쓴다. 뱁새는 일 년에 겨우 몇 십 번 밖에 라운드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도 낯설다. 매번 프런트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하려다가 안내를 받고서야 자동화 기기 쪽으로 발길을 돌리곤 한다. 클럽 하우스나 스타트 하우스 식당에서도 자동화 기기로 주문을 하도록 한 골프장도 점점 늘고 있다. 종업원에게 간단하게 국밥이나 해장국이나 미역국이나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를 주문하면서 ‘몇 분이나 걸리느냐’고 물어볼 수도 없는 곳도 많다. 라운드를 시작하면 자동화 기기에 스코어를 입력한다. 종이로 만든 스코어 카드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인가 가물가물하다. 종이 스코어 카드를 들고 한 홀 한 홀 적어가며 플레이를 하던 것은 추억이 되었다. 스코어 카드에 홀 별 점수뿐 아니라 퍼팅 개수나 티 샷이 슬라이스가 났는지 훅이 났는지까지 화살표로 표시하던 일도 기억에만 남아 있다. 종이 스코어 카드는 아예 만들지도 않는 것이다. 퍼팅 브레이크를 어떻게 잘못 보았는지 따위까지 메모하면서 기량을 키웠던 그 작은 동반자를 말이다. 문득 나 혼자만 단골이라고 애정을 가진 그 ‘배가 부른’ 식당에서 겪은 불쾌감이 골프장에서 자동화 기기로 소통하면서 겪는 작은 서운함과 겹쳐 떠올랐다. 몇몇 골프장은 그린피와 식음료 요금이 웬만한 호텔에 버금가는데 과연 서비스는 호텔과 견줄 수 있는가 하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식당이든 골프장이든 자동화 기기를 써서 인건비를 아꼈다면 아낀 것 중 일부는 고객에게 돌려주어야 마땅하다. 돌려주는 방법은 둘 중 하나이다. 더 따뜻하고 친절하거나 아니면 가격을 낮추거나. 이도 저도 아니라면? 뱁새는 물론 오랜 단골도 발길을 끊기로 한 그 식당처럼 가지 않을 수 있다면 가지 않을 수 밖에. 뱁새는 아직까지는 자동화 기기로 주문 받는 호텔 식당은 보지 못했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KPGA 프로 2025.04.30 08:23
산업

제주 드림타워, 37개 부문서 400명 대규모 채용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최근 크게 늘어남에 따라 신입 및 경력직을 400명 대거 채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모집 분야는 프론트 데스크, 컨시어지, 룸서비스, 스파 테라피스트 등 객실관리부를 비롯해 한식, 중식, 일식, 양식, 파티셰, 바텐더, 바리스타 등 식음료 부문과 플로리스트, 그래픽디자인, 보안 등 각종 관리부서와 함께 카지노 딜러까지 사실상전 부문이 해당된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특히 3월 이후 호텔과 식음업장(F&B), 카지노에 걸쳐 내외국인 관계없이 이용 고객이 급증하면서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제주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4월 한 달간 판매 객실수는 4만1000실 정도로 지난해 4월 대비 35% 폭증했다.전체 객실 예약률 기준으로는 85% 수준으로 지난해 4월 63%에 비해 22%p 급증했다. 이는 최성수기인 지난해 8월 세웠던 종전 최고 기록(82.6%)도 훌쩍 뛰어넘을 만큼 이례적인 실적이다.5월 초 황금연휴 기간 일별로 1,500객실 이상 판매가 끝난 5월의 경우 이미 객실 예약률(4월28일 기준)이 80%를 넘어서면서 매출고공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식음업장의 경우에도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14만원이던 저녁 뷔페 가격을 올해부터 9만9000원으로 파격 인하한 그랜드키친의 이용객수가 전년 1분기 대비 49% 폭증한 것은 물론, 차이나하우스(중식)와 녹나무(한식)도 전년 1분기 대비 각각 22.1% 및 17.4% 크게 늘어났다.김진희 롯데관광개발 인사총괄 상무는 “이번 채용에는 호텔 출신 경력으로 한정하지 않고 레스토랑, 골프장, 쇼핑몰 등에서 근무한 이력까지 인정해 우수한 경력직원도 많이 뽑을 예정이다”라며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언어 교육은 물론 하얏트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직원 혜택 등이 있어 커리어를 한 단계 도약하고 싶은 경력자와 신입 직원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9 16:1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