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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장 쾅!" 안동구, '영혼수선공'에서 발견한 진주

안동구가 '영혼수선공' 꽉 닫힌 해피엔딩 속 종영 소감을 전했다. 2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 KBS 2TV 수목극 '영혼수선공'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신하균(이시준)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일등 제자로 환자에게 열정을 다하는 인물 노우정ㅇ르 연기했다. 극 중 냉철한 면모를 보인 레지던트로 첫 환자의 부고에 죄책감을 느끼며 슬럼프에 빠지던 모습은 진료실 밖 의사의 마음 아픈 이면에 공감을 일게 했다. 안동구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인물을 호감형 캐릭터로 만듦은 물론 배역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노우정을 '공감형 의사'로 완성했다. 병원 밖에서는 공밥집 사장 주민경(공지선)을 향한 연하남의 설렘을 유발, 마지막화에는 주민경에게 반했다는 직진 고백으로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안동구의 훈훈함과 달달한 목소리가 두 사람의 '썸'을 순식간에 로맨스로 탈바꿈시키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안동구는 "1월부터 6월까지 우정이를 만나 기나긴 여정을 했는데 마지막이 된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 우정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배·후배·친구 같은 인물이자 좋은 제자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우정이를 가장 좋아했던 점은 많은 사람의 슬픔과 아픔에 공감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내가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렸는지 모르겠다.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6개월 동안 우정이를 만나서 너무나 행복했다"며 "이제까지 '영혼수선공'을 시청해주고 우정이를 사랑해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다른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인사드릴 때도 배우 안동구를 지켜봐 주면 감사하겠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작품에 임하겠다"고 인사했다. 드라마 '바람이 분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각 감우성의 젊은 시절과 황건의 젊은 시절을 맡아 얼굴을 알린 안동구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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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왕국 JTBC] 소녀시대 쇼·100만 달러 상금 오디션 뜬다

JTBC가 '예능왕국' 건설의 신호탄을 쏴올렸다. 개국과 동시에 선보일 5편의 막강 예능프로그램이 출격준비중인 상태.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예능계 1인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수근·김병만 등 쟁쟁한 출연진들까지 포섭해 눈길을 끈다. 제작진 역시 방송계 실력파들로 꾸려졌다. 1980~90년대 MBC 예능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철환 PD가 편성본부장을, KBS에서 '해피투게더' '출발 드림팀'을 연출했던 스타PD 김시규가 예능국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또한, 예능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아이디어 뱅크' 주철환·김석윤 PD 이하 'A급 PD'들이 탄탄하게 뒤를 바치고 있다. 방송계를 뒤흔들 JTBC의 주력 예능 프로그램들을 살펴봤다. ◇'소녀시대'(가제)연출 : 윤현준출연 : 윤아·수영·효연·유리·태연·제시카·티파니·써니·서현방송일시 : 일요일. 오후 7시 30분 ~ 8시 40분 (70분) 소녀시대의 이름을 내건 리얼버라이어티쇼. 멤버 전원이 출연해 직접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공개와 동시에 화제가 됐다. 방송시간도 파격적이다.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에 편성돼 동시간대 방송되는 공중파의 기존 예능프로그램 및 드라마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 명실공히 JTBC 예능국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KBS에서 '승승장구'를 비롯해 '상상더하기' '뮤직뱅크' 등 걸출한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윤현준 PD가 연출을 맡았다. 사실 소녀시대 멤버 전원이 예능프로그램 한 편을 이끌어간 게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09년에 MBC '우리들의 일밤-소녀시대의 공포영화제작소'가 멤버 전원을 주인공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08년에도 케이블TV Mnet '소녀시대의 팩토리걸'에 출연했다. 하지만, '공포영화제작소'의 경우 식상한 포맷 등으로 매번 지적을 받으면서 6주만에 조기종영됐고 '팩토리걸'도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중요한 건 두 개 프로그램의 실패요인이 소녀시대에게 있었던 게 아니라는 것. '소녀시대 멤버가 출연한다'는 설정 외엔 큰 고민없이 흔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게 문제였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JTBC가 선보이는 '소녀시대'는 차원이 다르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만한 확실한 포맷이 만들어진 상태라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소녀시대 멤버들 또한 과거에 비해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태라 분명한 경쟁력이 있다는 말이다. '소녀시대'의 연출을 맡은 윤현준 PD는 "프로그램 컨셉트를 모두 밝힐 순 없지만 방송계에서 흔히 시도하지 않은 기획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녀시대 멤버들의 새로운 이면들이 공개될 것"이라며 "단순히 재미만 있는게 아니라 의미도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멤버들 역시 설레이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은 비밀"이라고 일축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청담동 살아요' 연출: 김석윤 출연 : 김혜자·이보희·서승현·오지은·우현·최무성 방송일시 : 월요일~금요일. 오후 8시 5분 ~ 8시 45분 (40분)JTBC 예능국의 첫 시트콤. 인기시트콤 '달려라 울엄마' 올드 미스 다이어리'와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을 연출한 명장 김석윤PD의 야심찬 신작이다. TV 시트콤 뿐 아니라 영화계까지 활동폭을 넓히면서 히트작을 양산해왔던 탁월한 연출력으로 JTBC의 첫 시트콤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출연진 역시 눈길을 끈다. '국민 어머니' 김혜자가 데뷔 50년만에 처음으로 시트콤 출연을 결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혜자는 극중 육십이 넘은 나이로 우여곡절 끝에 '부자동네'라 불리는 청담동에 이사오게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어렵게 부촌에 입성해 '진짜 청담동 주민'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하면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김혜자는 "'청담동 살아요'는 자다가도 대사 한 줄이 떠올라 웃음이 나올 정도로 재미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혜자 외 출연진들 역시 시트콤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들로 구성됐다. 이보희와 오지은 등 코믹연기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배우들로 '의외의 웃음'을 끌어내겠다는 의도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출연후 다시 주목도가 높아진 가수 조관우도 캐스팅돼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청담불패'라는 5인조 아이돌그룹을 키우면서 순진한 가수 지망생들의 푼돈을 갈취하는 악덕 기획사 사장 역을 맡았다. 생애 첫 연기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김석윤 PD가 다시 방송용 시트콤을 연출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대가 크다. 드라마를 강화시키면서도 예상치못한 웃음을 끌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시트콤 연기를 해본 적 없는 의외의 배우들을 캐스팅한 것도 분명 노림수가 있는 것 같아 자꾸 호기심이 생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이드 인 유'연출 : 조승욱출연 : 송중기 김형석 옥주현 방송일시 : 토요일. 오후 10시 10분 ~ 11시 20분 (70분)실제로 해외무대에서 활동하며 한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디션프로그램.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만불(약 10억원~11억원대)의 상금이 지급된다. 상금액수로는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고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세남' 송중기가 MC를 맡았으며 히트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배우 장혁·가수 김태우, 그리고 한예슬과 조인성 등 국내 최고 스타들을 배출한 싸이더스 HQ의 정훈탁 대표, 비와 포미닛 비스트 등을 키워낸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홍승성과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심사위원 겸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럽 녹스, 본조비·아라시·보아·동방신기와 작업한 사뮤엘 와에르모가 해외 아이돌 마스터로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해외 유명 프로듀서의 곡으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과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가자들이 시청자들과 호흡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게 제작진의 의도. 이에 따라 선발과정부터 아이돌 스타가 탄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이 온·오프라인 양방향을 통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의사를 오디션 결과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그외 우승자 및 스타급 참가자 트레이닝 시스템에 있어서도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우승자에게 상금 뿐 아니라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건 이미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이미 시도하고 있는 일. 하지만, 몇명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막상 방송이 끝난후 약속한만큼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게 현실이다. 이에 '메이드 인 유' 측은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도입해 음반제작은 물론이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 측은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게 아니라 '최고의 스타'를 만들어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않을 예정이며 스타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가자는 노래·춤·연기·외모 등 어느 한 가지에만 자신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아이돌스타로 활동해야하는 만큼 나이제한이 따른다. 만25세 이하(198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만 오디션에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홈페이지(www.madein-u.com)을 통해 이뤄진다.◇'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연출 : 이동희출연 : 이수근 김병만 방송일시 : 토요일. 오후 7시 30분 ~ 8시 40분 (70분)개그계 단짝이자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수근과 김병만이 동반캐스팅돼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 시청자들이 보내오는 택배를 통해 프로그램을 완성해나가는 국내 최초 '택배구걸 버라이어티'다. 기획 자체만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컨셉트는 텅빈 집에서 살아가는 이수근과 김병만이 시청자들이 보내주는 택배 물품만으로 상위계층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방식.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완성시켜나가는 양방향성 프로그램을 추구한다. 어떤 물품을 가지고 어떤 고품격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상류사회 일원으로 살아남기 위한 두 MC의 요절복통 코미디쇼가 '상류사회'의 흥미포인트다. 어설프게 상류사회의 삶을 흉내내기위해 우왕좌왕하는 세태를 풍자해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은 KBS 재직당시 '남자의 자격' '1박2일'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공감형 콘텐츠'를 만들어온 이동희PD가 맡았다. '1박2일' '승승장구' 등을 통해 '포스트 강호동'이라 불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수근과 슬랩스틱 코미디를 넘어서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예능대상 후보' 김병만이 만들어내는 시너지효과에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시청자들의 택배신청은 ARS 1661-3465(상류사회) 또는 인터넷 접수(www. vvvvip.co.kr), 직접 배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 가능하다. JTBC 관계자는 "상위계층의 삶, '고품격'에 대한 가치는 저마다 다르게 내릴 수 있는 법이다. 굳이 고가의 명품이 아니더라도 시청자 개개인에게 특별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물품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이수근과 김병만이 시청자들의 물품을 어떻게 활용해 재미를 주는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1.11.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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