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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입사원 만난 정용진…“고객제일 실현” 강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만나 신세계의 제1정신인 '고객제일'의 미래형 실천 전략을 설파했다.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1일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신입사원들을 격려했다. 수료식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올해 입사한 그룹 전 계열사 신입사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이 지난해 3월 신세계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 선발한 신입사원들을 만난 것이다.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이 기획한 프로젝트 발표를 보고 만족과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또한 1등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얘기했다. ‘앞으로 힘들겠지만 더 성장해 행복하길 바란다’는 따뜻한 격려도 전했다.이날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정 회장과 신입사원 모두 가장 많이 말한 단어는 ‘고객’이었다.신입사원들의 2주간 그룹 연수 대미를 장식하는 팀 프로젝트 주제는 ‘1등 고객을 위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라’ 였다. 신입사원들은 마트, 백화점, 편의점, 카페, 복합쇼핑몰, 야구장 등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고객 접점 공간’을 혁신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강평에 나선 정 회장은 “오늘 발표한 내용에는 최근에 임원진과 머리를 맞대며 토론했던 게 정확히 있었다”며 “그만큼 뛰어난 인재들이 우리 그룹에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놀라움을 감추지 않으며 ”사실 오늘 바빠서 한 끼도 못 먹었는데 여러분들 보니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도 했다.이어 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그룹의 본질과도 같은 경영 이념을 각인시켰다. 정 회장은 “특히 고객의 칭찬에 만족하기보다는 불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고객제일’이라는 신세계의 최우선 가치는 변함이 없지만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변했다. 40년 전에는 ‘친절’이었고 20년 전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가격에 품절되지 않게 제공하는 것’이다.정 회장은 “이제는 AI 시대로 모든 게 정말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고객 자신보다 먼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제시해야 한다. 이게 미래의 ‘고객제일’ 실현”이라고 힘줘 말했다.또 “지난 20년보다 앞으로 3년동안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특히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1등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발전하는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며 긴장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이날 프로젝트 발표자였던 신세계프라퍼티 신입사원 홍수빈 씨는 “앞으로 일등 고객의 니즈를 어떻게 파악할지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현업에 배치된 후에, 회장님이 말씀하셨던 것을 떠올려 고객에게 더 좋은 브랜드를 제시할 수 있는 사원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수료식 내내 신입사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소통했다.한 신입사원이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묻자, 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새 옷을 사면 빠르게 입는 편인지 아껴두는 편인지 되물었다. 과반수의 신입사원들이 빠르게 입는 편이라 답했다. 정 회장은 “빨리 입는 여러분이 트렌드세터”라며 웃었다.정 회장은 "난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그걸 꼭 써보고 싶고 새로운 음식이 나오면 꼭 먹어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며 “누구보다 신제품을 먼저 써보는 사람이 진짜 트렌드 세터라 생각한다"고 했다.정 회장은 신입사원과의 대화 말미에는 “연수원에 있을 때는 좋은 얘기만 들었겠지만 막상 진짜 일을 시작하면 굉장히 치열해질 거고 엄격한 잣대에서 평가받을 것”이라며 “힘들어도 그 곳에서 성장하면서 더욱 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정 회장에게 직접 질문을 던졌던 이마트 신입사원 조영주 씨는 “회장이 아닌 사회 선배로서 신입사원이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진솔하게 알려주신 것 같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사원증 수여와 단체 사진 촬영 등 공식 행사 순서가 끝난 후에도 오랜 시간 신입사원들과 함께 했다. 같이 셀카를 찍자는 요청에도 일일이 응했다.한 신입사원은 SSG랜더스 유니폼을 가지고 와서 싸인을 부탁했고 정 회장은 단상 바닥에 앉아 싸인을 해줬다.수료식에 참가한 신입사원들은 정 회장이 지난해 12월 2025년 신세계그룹 공개채용 최종 면접에서 직접 선발한 이들이다. 정 회장은 1998년부터 27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면접관으로 참여해 신입사원을 눈으로 확인하고 뽑아왔다.정 회장은 “두 달 전 면접을 본 한 조에는 전부 최상위 평가를 줬다”며 “면접관으로 참석한 27년 동안 처음 있었던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입사원들이 고객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창의적인 성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신세계그룹의 올해 신입사원들은 각 사별 연수를 거쳐 3월부터 현업에 배치된다.안민구 기자 2025.02.24 16:25
드라마

[‘나완비’ 종영]③ 한지민, 이준혁 딸 엄마되나...‘나완비’ 위기상황 어떻게 봉합될까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종영을 앞두고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의 CEO인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하게 해내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다. 한지민과 이준혁의 설레는 로맨스 케미스트리에 힘입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은 ‘나의 완벽한 비서’는 지난 1일 방송된 9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1.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하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여온 위기 상황들의 마무리가 14일 최종 12회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여 최고 시청률 기록은 새롭게 쓰일 것으로 관측된다.‘나의 완벽한 비서’에 남아있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위기 상황들을 짚어봤다. ◇ 대표 사임한 한지민… 피플즈의 운명은?이코닉 바이오 대표 영민(고상호)이 약 200억 원의 투자금을 횡령하고 잠적하면서 이코닉 바이오의 채용을 전담한 피플즈에 책임이 전가됐다. 경찰이 피플즈 회사 건물에 출동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지윤은 직원들을 소집해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없으니 재택 전환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플즈 사원들은 도담책방에 모여 이 상황이 피플즈를 횡령 사건에 연루시키려고 누군가가 의도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경화(서혜원)는 경쟁사인 커리어웨이를 언급하며 의심을 시작했고, 피플즈 사원들은 커리어웨이와 이코닉 바이오의 연관성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지윤은 도담책방에서 ‘열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발견하고 정성에 감동을 받았다. 한편 피플즈에 투자했던 우명그룹 회장 철용(조승연)은 지윤을 만나 “사람들의 신뢰를 잃은 서치펌인 피플즈는 가치를 잃었다”며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11회 말미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외친 지윤의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이 모인다. ◇ 이준혁, 한지민 비서 그만둘까? 까칠한 CEO였던 지윤의 비서 자리는 계속해서 비어있었다. 미애(이상희)는 지윤을 위해 비서를 채용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이후 미애는 우연히 홀로 딸 별(기소유)을 완벽하게 육아하는 은호의 모습을 보고 여기저기 부딪히고 사무실을 정돈하지 않는 지윤의 비서로 강력 추천했다. 하지만 미애가 입사 전 약속했던 근무 기간은 ‘6개월’이었기에 은호의 계약 기간은 한달 정도 남은 상황. 또 은호는 이혼한 후 딸을 혼자 키우고 있는 상황인데, 지윤은 결혼을 경험하지 않았다. 다행인 것은 지윤이 별이가 은호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기 전에 이미 책방에서 친해진 언니 동생 사이라는 것. 피플즈 사내 커플로 이어져 당당하게 공개연애 중인 지윤과 은호의 관계는 어떤 변화를 맞을지 주목된다. ◇ 짝사랑 동지… 김도훈-김윤혜 이어질까? 지윤을 짝사랑하던 정훈(김도훈)과 은호를 짝사랑하던 수현(김윤혜)은 유치원에서 우연히 만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서로를 위로해주며 절친한 사이가 됐다. 술에 취해 수현의 집에서 잠이 들었다 깬 정훈은 “짝사랑하고 있는 남자와 매일 아침 아이를 같이 등교시킨다”고 했던 수현의 말을 기억하고 수현이 은호를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윤의 편을 들다가 아버지인 철용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고 카드도 정지당한 정훈은 유치원에서 숙박을 시작했다. 이 사실을 들은 수현은 정훈을 보러 아이의 물통을 핑계로 유치원에 찾아가지만, 은호를 좋아한다고 생각한 정훈은 계속해서 은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수현은 “짝사랑 완전히 접었다. 마음 정리 다 했다. 그리고 여기 물통 가지러 온 게 아니다”라며 자리를 떠났고 정훈은 놀라는 모습으로 “내가 여기서 잔다는 것을 알고 온 거네. 일부로 나 보러”라는 혼잣말을 했다. 정훈과 수현이 지윤과 은호에 이어 새로운 커플이 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4 06:00
프로야구

KBO, 기록원 공개 채용...지원은 오는 18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일부터 KBO 기록원(계약직)을 공개 채용한다.이번 채용은 KBO 기록강습회 수료증 소지자에 한해서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2025 KBO 공식 기록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근무 종료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검토된다. 채용과 관련된 세부 정보 및 우대 사항은 채용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늘부터 18일까지며, KBO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0 13:49
드라마

‘나완비’ 한지민, 공개 연애 시작했는데... 또 ‘위기’

이준혁의 손을 놓지 않기로 다짐한 한지민에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 10회에서는 운명의 장난 같은 과거를 뛰어 넘은 지윤(한지민)과 은호(이준혁)의 사랑이 감동을 선사한 가운데, ‘피플즈’가 절정의 위기를 맞으며 또 한 번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시청률은 전국 10.9%, 수도권 10.7%, 순간 최고 13.3%, 2049 타깃 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금요 미니 시리즈 드라마 1위를 평정, 독보적 인기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그토록 원망했던 아빠(조완기)가 마지막 힘을 다해 살리고 간 아이가 바로 자신이라는 은호의 고백에 지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아빠가 떠나고 지독한 외로움으로 버텼고, 이제 좀 외롭지 않게 살아보려는 순간 드러난 얄궂은 운명에 무너지고 말았다.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는 지윤을 보며 은호는 어깨를 토닥여 줄 수조차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지윤이 마음을 정리할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는 것뿐이었다.이튿날 회사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겼다. 하도 울어 부은 눈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출근한 지윤은 필사적으로 은호의 시선을 무시했고, 아는 체도 하지 않았다. 은호 역시 한 공간에 둘만 있는 상황을 피하며 지윤이 조금이나마 덜 불편하도록 배려했다. 게다가 은호가 입사 전 약속했던 근무 기간 6개월 중, 이제 한달 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이대로 헤어지고 마는 것인지 애간장을 녹인 대목이었다.지윤은 아빠가 자신을 혼자 두고 화마 속으로 다시 들어간 선택을 아직도 이해할 수 없었고, 여전히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기나긴 고민의 밤을 보내고 아빠의 납골당을 찾아갔다. 그리고 비로소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아빠를 원망하고 미워해야 살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사실 아빠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것. “미안해 아빠. 보고 싶어요”라고 흐느끼는 지윤의 회한의 눈물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적셨다.지윤은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은호에게도 다시 손을 내밀었다. “고마워요. 이렇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줘서”라는 진심이 가득 담긴 인사, 그리고 “이 손 절대 안 놓을 거예요”란 더 단단해진 다짐도 함께였다. 그러더니 출근 모드로 들어가면 비밀을 지키자던 그 약속도 과감히 깼다. 은호의 손을 꼭 잡고 회사로 당당히 걸어 들어가 사내 연애도 시원하게 공개해버린 지윤은 정말 ‘멋진 언니’였다. 충격(?)에 휩싸여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동공 지진을 일으키고, 서류를 떨어트리며 주저앉는 등 ‘피플즈’의 혼란의 리액션은 웃음을 몰고 왔다.그렇게 비 온 뒤 굳어진 사랑을 하게 된 지윤과 은호는 일에서도 승승장구했다. ‘넥스트’ 차기 CEO 후보자를 두고 ‘커리어웨이’ 혜진(박보경)과 경쟁하게 된 지윤은 위기 관리 전문가를 찾았다. 그런 와중에 혜진의 불순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지윤에게 해고당해 앙심을 품고 혜진을 돕고 있는 정남(조한준)이 과장 영수(허동원)를 비롯해 다른 직원들에게도 접촉을 시도한 것. 설상가상 업계를 완전히 떴다며 넌지시 떠보는 정남에 방심한 영수가 중요한 정보까지 흘려버렸다.지윤은 이를 역이용했다. 지윤과 은호가 파악한 ‘넥스트’의 진짜 문제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었기 때문에, 이들에게 필요한 건 썩은 줄기를 잘라낼 수 있는 강단 있는 후보자였다. 이에 정남에게 폐기할 리스트를 고의로 흘렸고, 처음부터 후보자를 다시 찾았다. 그 결과 PT에서 승리를 거머쥔 건 ‘피플즈’였다. 뒤에서 몰래 손을 쓴 게 무용지물 된 줄도 모르고 여유만만하던 혜진은 인사 전문가 출신의 최고 경영자를 후보자로 제시한 지윤의 PT를 보며 분노에 떨어야 했다. 이로써 ‘넥스트’ 전담 서치펌이 된 ‘피플즈’는 지윤이 주도한 회식에서 짜릿한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그렇게 고공행진할 줄 알았던 ‘피플즈’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쳤다. 전망이 밝았던 ‘이코닉 바이오’가 200억대 투자 사기에 연루돼 대표 영민(고상호)이 잠적했고, 채용 전담 서치펌 ‘피플즈’ 역시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다. 기자들이 회사 앞에 몰려 들어 사방에서 터뜨리는 플래시에 5년 전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의혹 트라우마에 휩싸인 지윤은 세차게 흔들렸다. 그때, 든든한 버팀목 은호가 등장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지윤을 보호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8 13:21
문화

[왓IS] 故 오요안나, 생전 녹취록 공개 → MBC “괴롭힘 신고 NO”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사인이 직장내 괴롭힘 의혹으로 추정된 가운데, 그가 생전에 직장 선배와 나눈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인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메시지와 녹취록 일부가 공개됐다. 이밖에 고인의 정신과 상담 내용과 유서 등도 공개됐다. 앞서 한 매체는 오요안나가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로 채용돼 이듬해 3월부터 괴롭힘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괴롭힘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그러나 MBC는 28일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고인의 유서를 현재 갖고 있지 않습니다.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그는 MBC 기상캐스터 채용 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5:28
금융·보험·재테크

"성과급 300%에 더 달라"… 은행권 올해도 '돈 잔치'

시중은행이 올해도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 이 중 KB국민은행은 돈을 더 얹어달라며 파업 카드까지 꺼내든 상태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대출이자 부담에 허덕이는 서민들은 뒤로한 채, 집단 이익만 챙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조는 오는 22일 총파업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노조가 사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은 △보로금(성과급) 300%(통상임금 기준)+1000만원 △임금인상률 2.8% △신규 채용 확대 등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 14일 진행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5.59%(투표율 88.22%)가 총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2019년 이후 6년 만에 총파업이 진행될 위기에 처했다.은행연합회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민은행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821만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높다.사측은 지난해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보상 등으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한 것을 근거로 들며 노조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특별격려금 1000만원에는 대해 난색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ELS 손실 보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3분기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617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8.3% 감소했다.5대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은행을 제외한 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은 임금협약에 합의했다. 4개 은행의 임금인상률은 2.8%로 전년 2%에서 0.8%포인트 올랐다. 임금인상률은 산별노조인 금융노조가 일괄 협상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다만 성과급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성과급을 기본급의 280%로 책정했다. 또 현금성 포인트인 마이신한포인트 지급액을 100만포인트(100만원 상당)에서 150만포인트로 늘렸다.하나은행 역시 신한은행과 똑같은 비율로 성과급을 책정하고, 현금지급액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증액했다. 복지포인트도 연간 50만원 늘렸다.농협은행은 통상임금의 200%, 현금 300만원으로 전년과 똑같은 비율을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2024년 결산이 종료된 후 성과급 규모를 결정한다. 노조는 전년보다 성과급을 늘려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 침체 속에서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등을 바탕으로 손쉽게 이익을 내, 그들만의 파티를 벌이고 있다는 따가운 시선은 올해도 계속되는 모양새다. 특히 평균 1억원의 연봉을 받는 은행권이 고객들의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1~3분기 국내 은행의 이익 가운데 88.4%가 이자이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총 16조9245억원으로 지난해(15조1367억원)보다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망치가 실현될 경우 이들의 연간 순이익 총액이 처음으로 17조원에 달하게 된다.이에 대해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고금리인 상황에서 은행들이 이자이익을 많이 내는 부분은 당연히 비판이 있을 수 있다"며 "대출받은 분들이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데 은행들은 이익을 그렇게 많이 내고, 그 이익을 바탕으로 일부에서 (과도한) 성과급을 주는 행태들은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권지예 기자 2025.01.20 07:00
IT

SOOP, 2025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진행

SOOP(옛 아프리카TV)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2025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공개채용은 7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개발, 디자인, QA, 전략기획, 법무, IR, 총무 직무 등이다. 스펙을 제외하고 직무별 역량 테스트 및 사전과제 중심으로 평가한다.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 면접(실무 면접), 특별 전형, 2차 면접(집단 면접), 최종 합격의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는 SOOP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1차 면접에는 현업 팀장뿐 아니라 함께 일할 실무자가 참여해 지원자의 전문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특별 전형은 SOOP에서 실제 방송을 진행하며 스트리머 및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SOOP은 HR 공식 채널에서 공개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구성원들의 히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며, 14일에는 SOOP의 전반적인 소개와 채용 전형 관련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9 17:49
경제일반

BBQ, 치킨대학서 공채 36기 신입사원 교육 실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된 최종 합격자들과 함께 본사에서 입소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윤홍근 회장은 입소식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아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축하하고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과 업무에 대한 충성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입사원들은 본사의 입소식을 마치고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치킨대학으로 이동해 '공채 36기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시작했다.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는 약 2500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실무면접 등을 거쳐 7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자들이 선발됐다.최종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제너시스BBQ그룹의 교육 기관인 치킨대학에서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수료한 뒤 현업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신입사원 입문교육은 BBQ 사업에 대한 이해를 포함하여 가맹사업법과 식품위생법, 조별 과제 및 발표뿐만 아니라 제품 조리 실습과 도계장, 물류센터 등 현장 견학, 직무별 현장실습 등 직무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편성했다.BBQ 관계자는 "입문교육 등을 통해 신입사원들이 그룹의 비전을 함께 꿈꾸고 진취적으로 미래를 열어갈 핵심 인재로 육성시키겠다"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07 14:07
드라마

한지민♥이준혁 로맨스 통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 콘텐츠 통합 랭킹 2위

‘나의 완벽한 비서’가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완벽히 충족시켰다.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는 한 순간도 눈을 떼기 어려운 한지민, 이준혁의 완벽한 비주얼과 앙숙 케미 사이로 불쑥 튀어나오는 설레는 밀착 케어가 로맨스 장르의 미덕을 제대로 살렸고, 여자 대표와 남자 비서의 클리셰를 비튼 관계성은 신선하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악연으로 시작된 지윤(한지민)과 은호(이준혁)가 이러한 관계에서 어떻게 달달한 사내 연애로 나아갈지,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궁금하다는 반응도 얻었다.이에 지난 2회 시청률은 전회보다 상승해 전국 6.5%(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6일 공개한 랭킹 차트에 따르면, ‘나의 완벽한 비서’가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상위권에 순위를 올리며 콘텐츠 통합 랭킹 2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에서는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2위에 이름을 올려, 2025년의 흥행 포문을 열 SBS의 야심찬 기대작다운 성과까지 이뤄냈다. 이와 같이 방송 첫 주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3-4회 방송도 더욱 풍성하게 설레는 로맨스 도파민이 터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방송에서는 자신의 비서로 채용된 은호에 대한 지윤의 감정 변화가 그려졌다. 헤드헌터라는 직업에 대해 편견을 가진 은호를 처음에는 냉대했는데, 처음부터 다시 배우겠다는 그의 성실한 태도와 자신을 완벽하게 케어하는 모습에 그녀의 마음이 조금은 돌아선 것. 특히 지난 2회에서, 지윤이 ‘내 편’이라고는 한 명도 없는 경쟁사 ‘커리어웨이’에서 유일한 ‘내 편’으로 등장한 은호에게 기대어 쓰러진 포옹 엔딩은 밀착 케어 로맨스의 본격화를 예고했다.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되는 3-4회에서 지윤과 은호가 서로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새로운 모습을 하나씩 알아간다. 그 과정 속엔 시청자분들의 더 높아진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할 설렘 포인트가 가득하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7 12:06
프로축구

[IS 이슈] “상식 없는 채용” 화성FC, 사무국장 ‘내정’ 논란에도…결국 최종 합격→임용 예정

프로축구 K리그2 입성을 앞둔 화성FC가 결국 내정 논란이 있었던 A를 사무국장으로 명했다.김원태 화성FC 유소년 디렉터는 지난달 화성시청 앞에서 상복을 입고 일인시위를 벌였다. 화성FC의 신임 사무국장으로 A가 내정됐다고 주장하면서 영입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었다.김원태 디렉터는 A가 과거 여러 축구단에서 고위직을 역임하면서 메디컬 테스트 비용 횡령, 외국인 선수와의 불법 이면계약,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 등으로 모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화성FC는 지난해 11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무국장 채용 공고를 냈는데, 축구계에서는 A가 내정자라는 소문이 돌았다.화성FC는 지난달 23일 공식 홈페이지에 직원 채용 최종합격자를 공고했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응시 번호로 명시돼 있지만, 축구계 예상대로 A가 사무국장이 됐다. A는 마지막 관문이었던 면접(3차)을 혼자 본 것으로 알려졌다.사무국장 임용 예정일은 오늘(2일)이다.김종복 화성시의회 의원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사무국장으로 뽑힌 분이 과거 다른 곳에서 일하시면서 문제 됐던 부분이 있다. 그것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다만 A가 화성FC가 공시한 채용 절차(1차 서류심사-2차 인성검사-3차 면접)를 모두 거쳐 형식상의 문제를 제기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한 축구계 관계자는 “결국 구단 홈페이지에는 공개 채용이라고 올려두고 내정자가 최종 선발된 것 아닌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은 채용이라고 본다”고 개탄했다.문제는 현재 화성FC 대표이사, 단장 등이 모두 공석이라는 점이다. 화성FC 전임 대표는 직원에 대한 폭언 등의 혐의로 징계 요구를 받았지만, 징계가 내려지기 전 스스로 물러난 상황이다.K리그2 무대에서 새출발을 앞뒀지만, 경영 책임자 자리가 비어 있다. 이 때문에 A가 구단 경영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는 분위기다.화성FC는 이달 열리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정기총회에서 K리그2 가입 최종 승인을 받으면 2025시즌 K리그2의 14번째 구단으로 참가하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5.01.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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