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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공공 배달 앱 줄줄이 폐업...1년 사이 10곳 이상 문 닫아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도입했던 공공 배달 앱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26일 전국의 자치단체에 따르면 최근 1년여 사이에 서비스를 종료했거나 종료하기로 한 공공 배달 앱은 10곳이 넘는다.전남 여수의 씽씽여수와 경남 거제의 배달올거제, 충남의 소문난샵 등이 이용객을 확보하지 못해 일찌감치 사업을 접었다. 전북 남원시도 공공 배달 앱 '월매요'의 운영을 다음 달 1일부터 종료하기로 했다.가맹점 100여곳에 하루 평균 이용자가 500명 안팎에 이르렀으나 최근 들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된 탓이다.도시지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부산의 동백통이 지난 4월로 서비스를 마무리했고, 대전의 휘파람은 1년여 전에 일찌감치 손을 들었다.동백통은 1년 만에 누적 매출액 42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이후 실거래가 이뤄지는 매장 1800개에 불과할 정도로 쪼그라들었다.휘파람은 2년간 주문 건수가 가맹점 1곳당 평균 48건에 그칠 만큼 실적이 저조한 데다 이용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까지 잇따르면서 운영업체와의 관계를 정리했다.배달 앱의 운영 중단을 논의하거나 운영 전반을 재검토하는 곳도 한둘이 아니다. 경기도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공 배달 앱 '배달특급'의 운영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2021년 월간 최대 60만명을 넘던 이용자 수가 이듬해 26만명대로 급감하는 등 경쟁력에 한계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2020년 공공 배달 앱을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전북 군산시도 36만건을 넘던 연간 주문 건수가 지난해 19만여건으로 거의 반토막 나면서 운영 방안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이 때문에 자치단체들이 무리한 사업으로 예산만 낭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부산의 동백통은 44억원이 투입돼 구축됐고 이후 해마다 운영비로 10억원가량이 소요됐다. 경기도의 배달특급은 연간 60억∼120억원의 손해를 냈다는 주장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실제 자치단체들이 충분한 준비 없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우려는 초기부터 제기돼왔다. 앱 구축과 유지, 관리, 보수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데다 민간 업체들이 이미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한 상황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6 09:11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서초구청과 '땡겨요' 공공배달앱 협약…15% 할인 혜택

신한은행은 지난 6일 서초구청과 '서초형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초땡겨요' 상품권 등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신한은행 '땡겨요'는 낮은 중개수수료·빠른 정산·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과 서초구청은 서초땡겨요 서비스를 지역사회의 성공적 협업 모델로 만들고 서초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신한은행과 서초구청은 구민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서초땡겨요 상품권도 올해 하반기 중 4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서초땡겨요 상품권은 신한은행 '쏠'과 '서울페이+'에서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7월 10일 발행을 시작하며 8월부터 12월까지는 매달 1일(공휴일인 경우 익일) 배포한다.신한은행은 서초구의 특화 상권인 양재 말죽거리·양재천길·방배카페골목 등에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를 적용해 가맹점들의 키오스크 및 태블릿 설치 부담을 줄이고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증대할 예정이다.땡겨요 매장식사는 음식점 현장 결제는 물론 매장 방문 전 음식 주문 기능도 뒷받침한다.신한은행은 서초땡겨요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서초구 소재 가맹점을 대상으로 자체 쿠폰을 발행해 직접 마케팅할 수 있는 '사장님 지원금'을 최대 40만원 지원한다. 이용 고객들에게 3000원 할인쿠폰을 주는 이벤트로 준비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ESG 경영에 진심을 담아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7 15:54
경제일반

내일부터 동행축제…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최대 50% 할인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축제'가 5월 1일 막을 올린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동행축제를 5월 1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중기부는 동행축제를 올해 3회 개최하며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의 2배 이상인 3조원으로 잡았다. 작년 매출은 1조4000억원을 넘었다.동행축제에는 250여개 유통채널이 참여한다. 1만9000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온라인 판촉전에는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52개, 라이브커머스 9개,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9개, 공공배달앱 13개, 지방자치단체 쇼핑몰 60개 등 203개 채널이 참여한다.쿠팡, G마켓, 인터파크, 아이디어스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46개에서도 가정의 달을 맞아 식품, 유아용품, 패션잡화, 뷰티 제품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위메프와 티몬, 11번가 등 9개 라이브커머스 채널에서는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하는 방송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TV 홈쇼핑·T 커머스는 입점 업체의 수수료를 할인하는 방식으로 동행축제 참여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배달의민족, 카카오, 요기요, 쿠팡이츠, KT, LG유플러스 등 O2O 플랫폼들도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뒷받침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30 15:10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용산구청과 ‘땡겨요’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26일 용산구청과 ‘용산형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용산 땡겨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신한은행 ‘땡겨요’는 2021년 12월 광진구청, 2023년 1월 구로구청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공배달앱으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둬왔다.신한은행 ‘땡겨요’는 플랫폼의 우수성과 지역사랑 상품권 결제, 할인혜택 등 차별적인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아 ‘용산형 공공배달앱’에도 선정됐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신한은행과 용산구청은 ‘용산 땡겨요’ 서비스를 지역사회의 성공적 협업 모델로 만들고 구민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용산땡겨요 상품권’ 발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용산땡겨요 상품권’은 신한은행 ‘쏠(SOL)’과 ‘서울Pay+’ 에서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 할 수 있고 5월 3일 오전 11시 첫 발행을 시작한다.‘용산땡겨요 상품권’은 땡겨요에 입점한 용산구 소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5월 중 신규 출시되는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땡겨요 매장식사’는 음식점 현장결제는 물론 매장 방문 전 음식주문 기능도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다.또 신한은행은 ‘용산땡겨요’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용산구 소재 가맹점을 대상으로 자체 쿠폰 발행을 통해 직접 마케팅 할 수 있는 ‘사장님 지원금’ 30만원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ESG 경영에 진심을 담아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27 09:19
경제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출시 초읽기…고객 어떻게 당길까

신한은행의 새로운 도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배달앱 '춘추전국시대' 속 금융권에서 내놓는 첫 배달음식 주문 플랫폼 '땡겨요'를 내놓는다. 배달앱을 사용하는 자영업자는 물론이고 배달 라이더까지 금융상품에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땡겨요'를 사용할 고객들에게 줄 메리트는 예정된 것이 없다. 1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오는 22일 배달앱 '땡겨요'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음식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추진한 이후 1년 만이다. 먼저 땡겨요는 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한 서울 5개구를 중심으로 시작한다. 이어 내년 말까지 서울 전역, 경기도 등 약 8만개 가맹점을 목표로 단계적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는 ‘당기다’를 강조한 단어로 경험을 나누고 혜택을 당기는 의미이자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사장님이 단골을 끌어당긴다는 상생의 의미도 표현하는 브랜드명이다.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출시하는 만큼 배달앱에 입점한 자영업자들에게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배달앱을 통해 확보한 비금융 데이터가 기반이 된다.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배달기사를 대상으로 한 전용 대출 등 포용적 금융 상품도 내놓는다.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은 10월 21일 제1금융권 최초로 배달 라이더 전용 소액신용대출 상품인 ’쏠 편한 생각대로 라이더 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금융업 외에 다른 것에 도전해보는 것"이라며 "배달앱에서는 지역이나 성별, 나이, 언제 어디서 뭘 많이 시키는지 등 데이터가 많이 나온다. 이런 데이터를 융합해 금융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기존 은행들은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등과 비교해 매출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뒤처져 왔다. 그러나 땡겨요를 통해 이를 보완하고 새로운 금융상품까지 출시할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청사진이다. 땡겨요의 수수료는 2%대로 공공배달앱 수준이다. 사장님 관점에서 가맹점 입점 수수료도 광고비용도 없고, 저렴한 중개 수수료 서비스 정책을 펼치겠다는 얘기다. 신한은행에서 지원하는 마케팅지원금을 통해 단골을 더욱 쉽게 관리하고 영업을 촉진할 기회도 제공한다. 고객은 손에 익은 배달앱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을 두고 땡겨요를 또 다운로드 할 '계기'가 필요하다. 이에 고객에게는 당장 땡겨요를 이용할 때 할인쿠폰 등을 지급해, 다운로드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광고 없는 플랫폼에서 혹하지 않고 자체적 판단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한은행은 고객을 끌어올 전략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가능한 방식은 많다"고 했다. 예를 들어 은행이 뿌리임을 고려했을 때 기존 배달앱이 자체 페이 결제를 이용할 때 적립해주는 적립금을 신한은행의 앱 '신한 쏠' 내 포인트로 전환해줄 수도 있다. 땡겨요 내 포인트가 적립되면 적금을 들 수 있도록 해주는 방식이나 땡겨요를 통해 주문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주고 스탬프 10개를 찍으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즉 땡겨요는 '신한 쏠'과 연계해 다양한 금융 혜택을 집어넣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의 핵심은 수익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다양하게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고도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2.17 07:00
연예

이태빈, 웹드 '딜리버리' 코믹-액션 오가는 매력

배우 이태빈이 웹드라마 '딜리버리'에서 코믹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스페이스 딜리버리'를 통해 공개된 웹드라마 '딜리버리'는 온갖 무술에 정통한 배달원 미연(곽두식)과 배달 대리점 소장 이태빈(도기환)이 함께 미연의 엄마를 찾는 과정에서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의 음모를 파헤치고 무찌르는 내용을 담은 코믹 액션물이다.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 사업의 일환인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홍보 지원을 위해 제작됐다. 이태빈은 극 중 배달업체 스페이스 딜리버리의 소장 도기환 역을 맡았다. 무술 스승 김응수(김특출)를 존경하면서 그의 편애를 받는 미연을 질투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겁도 많고 정도 많은 소녀 감성을 지닌 로맨티시스트다. 도기환으로 분한 이태빈은 '펜트하우스' 속 악역 연기와는 다른 코믹, 액션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평소에는 스승인 김응수 앞에서 주인을 반가워하는 강아지처럼 귀여운 얼굴을 하다가도, 다수의 좀비를 상대로 싸우는 장면에서는 시크한 카리스마를 발산, 극과 극 매력과 함께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거의 대역 없이 소화했다. 이태빈은 제작발표회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홍보한다는 좋은 취지의 작품이어서 참여했다"라면서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을 보여드릴 기회이기도 해서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딜리버리'는 총 8부작으로 유튜브 채널 '스페이스 딜리버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5 20:46
경제

[유통 단신] 롯데리아, 국가고객만족도 11년 연속 1위 外

롯데리아, 국가고객만족도 11년 연속 1위 롯데GRS 롯데리아가 '2021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1년 연속 패스트푸드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 수준을 측정한 지수 모델로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과 함께 개발한 고객 만족 측정 지수다. 롯데리아는 가성(가격 대비 성능)·가심(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비의 소비 트렌드를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베스트셀러 메뉴인 새우버거의 중량을 높이기 위한 사각새우더블버거를 출시했고, 핫크리스피버거 등 대표 인기 제품들의 패티를 추가로 넣는 '벌크업' 캠페인 등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끌었다. 롯데리아는 또 특정 시간대의 매장 이용고객을 위한 '착한점심' 메뉴 가격을 일부 인하하고 불고기버거·한우불고기버거의 가격은 유지하면서 중량을 증가시켜 리뉴얼 전 대비 판매량을 10% 이상 늘린 점도 좋은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쟈니덤플링, 레스토랑 간편식 ‘고기 반달군만두’ 출시 쟈니덤플링이 프리미엄 레스토랑 간편식(RMR) ‘고기 반달군만두’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7월 카카오메이커스 론칭 후 5일만에 1차 입고 분량 3000팩이 모두 완판 되며 인기를 끌었던 새우 반달 군만두의 후속 제품이다. 고기 반달군만두는 타 제품에 비해 돼지고기 함량이 높고 향신료 대신 고급 자연 원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건강하고 육질이 우수한 국내산 생 돼지고기와 신선한 채소를 사용해 만두 소를 강화했다. 이날부터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해 첫 선을 보이며, 수도권 전역은 밤 11시 전까지 주문할 경우 익일 오전 7시 내로 받아 볼 수 있다. BBQ, 건전한 배달문화 정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제네시스BBQ는 가맹본부와 가맹점 상생을 위해 '경기도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단법인 글로벌프랜차이즈협의회 주최로 진행한 이날 업무 협약 체결식에는 제너시스BBQ와 7개 가맹본부가 참여했다. 협약은 건전한 배달문화 정착과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BQ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도입 및 사용을 활성화하고 기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 독과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높은 배달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가 비용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06 16:28
경제

배민+요기요 제동에 경기 ‘공공배달앱’ 시작 코 앞…'배달앱 전쟁' 2라운드

대형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요기요'의 합병에 사실상 제동이 걸리면서 배달앱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여기에 양강 구도를 무너뜨리겠다며 시작한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내달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어서 배달앱 시장에 새 판이 짜질지 주목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12월 1일 화성·오산·파주에서 ‘배달특급’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 임시 이사회에서 ‘공공배달앱 개발 사업’을 승인한 이후 8개월 만에 첫선을 보이는 것이다. 배달특급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것으로, 시장의 공정 경쟁을 유도하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아 왔다. 배달특급은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된 만큼, 시작부터 소상공인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8월부터 한 달 남짓 3개 시범 지역에서 가맹점 모집에 나선 결과, 사전 가맹 기간(8월 19일~9월 30일) 동안 당초 목표치 3000개를 넘는 3699개의 가맹점을 모았다. 현재까지 시범 지역에서는 모두 4580개의 가맹점이 배달특급에 가입하면서 목표치의 153%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시범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사용자 경험 등을 참고해 더욱 보완한 다음, 2021년에는 경기도 전역으로 순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달특급 성공의 관건은 소비자를 끌어모을 수 있느냐다. 이에 배달특급은 지역 화폐와 연계해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지역 화폐를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고, 지역 화폐로 결제 시 10% 선 할인은 물론 5%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배달앱 시장에서는 배달특급이 시장 점유율 분산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아직은 점유율 90%에 달하는 배민과 요기요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지난해 12월 기준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98.7%였다. 올해 코로나19로 배달앱 후발 주자가 성장하면서 점유율이 소폭 감소했다고는 해도 여전히 90%를 웃돈다. 지난 9월 기준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90.9%다.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점유율을 분산시키고 있는 쿠팡이츠나 위메프오만 봐도 요기요를 따라잡기에는 갈 길이 먼 상황"이라며 "지자체가 직접 나선 배달앱이라 해도 소비자를 움직이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나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배민과 요기요가 합쳐지는 그림에 제동을 건 것이 배달특급 입장에서는 호재다. 시작하자마자 한 가족이 된 대형 공룡과 경쟁해야 하는 위기를 넘겼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최근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에게 배민을 인수·합병하려면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 국내 배달앱 1위인 배민과 2위 요기요가 합병할 경우 시장 독점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딜리버리히어로는 공정위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의 결론은 결국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는 이야기인데, 사실상 인수합병이 아니다"며 "딜리버리히어로 측이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라 한동안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19 07:01
경제

코리아센터-부산 남구, 로컬 공공배달앱 개발·운영 협약 체결

코리아센터가 부산 남구청과 ‘남구 공공배달앱 개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리아센터와 부산시 남구청은 지난 29일, 부산 남구 구청 대회의실에서 ‘남구 공공배달앱 개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박재범 부산 남구 구청장 등 양 기관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리아센터는 부산 남구에 특화된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가 없는 3무(無) 공공 배달앱의 개발 및 기술운영, 유지보수 등을 지원하게 되며 부산 남구는 공공배달앱에 대한 정책결정과 행정지원 및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남구 공공배달앱은 7월 명칭 선정을 시작으로 가맹점 모집과 시범 운영기간 등을 거쳐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 남구 주민들은 8월 출시 예정인 오륙도페이(부산남구사랑상품권) 결제 지원으로 보다 저렴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기록 대표는 "부산 남구에 커스터마이징 될 공공배달앱은 남구 골목상권과 이용주민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남구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6.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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