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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마침내 1000조 돌파, 한국 세계 6번째로 7000억 달러 수출 기록

한국이 세계에서 6번째로 7000억 달러(약 1013조원) 수출 고지를 밟았다. 미국 관세 등 악조건 속에서 거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산업통상부는 1일 전년보다 3.8% 증가한 7097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25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한국은 2018년 수출 6000억 달러 달성 이후 7년 만에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에서 6번째로 7000억 달러 수출 고지에 올랐다. 일평균 수출도 4.6% 증가한 26억400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15대 주력 품목 중 6개의 수출이 증가했고, 신규 유망 품목 수출도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AI·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에 DDR5·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제품 수요 강세에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 영향이 더해지며 22.2% 증가한 1734억 달러(약 251조원)를 기록, 전년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 4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수출 효자' 자동차도 1.7% 증가한 72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친환경차 및 중고차 수출 호조로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수출 다변화에 성공하며 플러스 성장을 일궈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7.9% 증가한 163억 달러로 2년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선박(320억 달러·24.9%↑), 컴퓨터(138억 달러·4.5%↑), 무선통신기기(173억 달러·0.4%↑) 등의 수출도 강세를 보였다.신규 유망 품목 중에서는 한류 영향으로 K푸드·뷰티 선호가 확대되면서 농수산식품(124억 달러), 화장품(114억 달러), 전기기기(167억 달러) 등의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약진했다.반면, 석유제품(455억 달러·9.6%↓)은 유가 하락 영향 등으로, 석유화학(425억 달러·11.4%↓)과 철강(303억 달러·9.0%↓)은 글로벌 공급 과잉 등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7% 감소한 1308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은 3.8% 감소한 1229억 달러를 기록했다.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감소 폭을 줄였다.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495억 달러로, 전년보다 61억 달러 줄었다. 대아세안 수출은 7.4% 증가한 1225억달러로, 대미 수출을 바짝 추격했다. 대EU 수출은 3.0% 증가한 701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CIS 수출도 137억 달러로 18.6% 늘어났다.2025년 한국의 수입액은 전년보다 0.02% 감소한 6317억 달러였다. 반도체 제조장비 등 비에너지 수입은 증가했으나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에너지 수입은 감소했다. 이로써 작년 한국의 무역수지는 780억 달러(113조원) 흑자로 집계됐다.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수출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제조 AI 전환을 필두로 수출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AI 반도체 등 첨단·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미중 통상현안을 면밀히 관리하는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인 275조원의 무역보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6.01.01 16:30
산업

[신년사] 허태수 GS 회장, "2026년 'AI 비즈니스 임팩트' 원년 될 것"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사업 불확실성 속에 한발 앞선 실행력을 강조했다.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29일 새해 경영 메시지에서 "저유가 기조와 수요 둔화 가능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화학 산업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변화를 지켜만 보지 말고 한발 앞서 실행해 성과로 완성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허 회장은 "변화는 언제나 우리의 준비보다 빠르게 다가온다.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면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켜내지 못하면 어떤 미래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주도적으로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리스크에 대비한 치밀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새해를 'AI(인공지능) 비즈니스 임팩트'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기존에 사업 현장에서 추진해온 AI 활용 시도를 구체적인 사업 혁신과 수익 창출로 연결해 성과를 만들겠다는 취지다.허 회장은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의 구조적 증가와 에너지 전환, AI·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구 구조 변화는 새로운 사업 지형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집한다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구성원들은 지난 시간 동안 AI를 도구 삼아 수많은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고 점차 현장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현장 중심의 도메인 지식과 피지컬 AI를 결합하고, 외부 기술 기업과의 과감한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 임팩트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김두용 기자 2025.12.29 13:16
IT

삼성 하만, 독일 ZF ADAS 사업 2.6조에 인수…전장 사업 강화

삼성전자가 2조6000억원을 쏟아 글로벌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사업에 힘을 싣는다.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이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이하 ZF)의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사업을 인수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사업 인수는 15억 유로(약 2조6000억원) 규모다. 삼성전자가 2017년 하만을 인수한지 8년 만의 전장 사업 인수다.ZF는 1915년 독일에서 시작해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전장 업체다. ADAS, 변속기, 섀시, 전기차 구동 부품 등 폭넓은 사업 영역을 자랑한다.하만이 인수하는 ZF의 ADAS 사업은 25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DAS 스마트 카메라 업계 1위 입지를 확보했다. 다양한 SoC(시스템 온 칩)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ADAS 기술을 갖췄고,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 ADAS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하만은 이번 인수로 차량용 전방 카메라와 ADAS 컨트롤러 등 자동차 주행 보조의 핵심인 ADAS 관련 기술과 제품을 확보해 고성장하고 있는 ADA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하만 CEO 겸 오토모티브 사업부문 크리스천 소봇카 사장은 "이번 인수로 ADAS 사업을 하만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디지털 콕핏과 ADAS가 통합되는 기술 변곡점에 있는 전장 시장에서 중앙집중형 통합 컨트롤러를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며 "하만의 전장 분야 전문성과 삼성의 IT 기술 리더십을 결합해 자동차 업체들의 SDV 및 차세대 중앙집중형 컨트롤러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번 ADAS 사업 인수 절차는 2026년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하만은 삼성전자에 인수된 2017년 매출 7조1000억원에서 2024년 14조3000억원으로 8년간 매출이 2배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0% 수준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23 17:00
생활문화

중국 11월 자동차 생산 350만 대 첫 돌파, 전기차 시장도 확대

11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발표를 인용해 11월 중국 자동차 생산량이 처음으로 월 350만 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협회가 공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은 3123만 1000대, 판매는 3112만 7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9%, 11.4% 증가한 수치다.신에너지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생산·판매도 가파르게 늘었다. 같은 기간 신에너지차 생산은 1490만 7000대, 판매는 1478만 대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각각 31.4%, 31.2% 증가했다.한 관계자는 "11월 자동차 생산량이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신에너지차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중국 신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5개월째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11월 자동차 수출 역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인 70만 대를 넘었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11월 판매 증가의 배경으로 ▲수출 확대, ▲노후 상용차 폐차·교체 정책에 따른 상용차 시장 회복, ▲연말 구매 관련 정책 전환 효과 등을 지목했다.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노후 차량 교체 지원'과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등 연말 정책의 적용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생산 공급 속도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협회는 올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판매가 연간 기준으로 34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중국 정부는 올해 다양한 정책 조합을 통해 내수 시장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CMG는 "정책 효과가 누적되면서 내수 시장 환경이 점차 개선됐고, 신성장 동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 제공: CMG 2025.12.12 10:03
산업

'반도체 수장' 곽노정과 전영현이 목소리를 높인 이유는

반도체 수장들이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소부장 업체 지원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10일 곽 대표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초대형 투자를 한 개 기업이 단독으로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대규모 자금 확보가 저희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어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그는 이어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메모리 부족을 해결할 투자가 가능해지고 미래 준비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곽 대표는 또한 "SK하이닉스가 돈이 많으니 투자금을 댈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돈을 벌어 투자하려면 장비를 가져놓고 세팅하는 데 3년이 걸린다. 그러면 시기를 놓치게 된다"고 부연했다.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계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애초 계획 대비 공장 규모를 1.5배 확대하고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AI 메모리 수요의 지속 증가에 대비할 방침이다.또한 충북 청주에도 올해 11조원을 투자한 것을 포함해 향후 4년간 4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곽 대표는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규제 및 정책 개선을 요청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도 ‘국민성장펀드’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정부에서 제시한 국민성장펀드 등이 민간 투자 활동의 마중물이 돼 매우 의미가 큰 정책이라 생각한다"며 "국내 소부장 프로젝트가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삼성도 평택 캠퍼스에서 국내 소부장 협력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과 상생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금산분리 제한은 독점 폐해를 막기 위한 것이지만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첨단산업의 경우 그 문제는 이미 지나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인 만큼 이미 제도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금산분리라는 걸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질적 대책을 마련 중으로 거의 다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용인 산단의 용수 및 전력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송전선로 연결에 용인 지역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 애로사항이 있다"며 "앞으로 전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산업은 지방이나 전력이 풍부한 곳으로 입지를 정하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12.10 17:26
산업

‘형님’ 따라 현대글로비스도 9조 최대 수출 진격

현대글로비스가 ‘형님’ 현대차·기아를 따라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 부품 공급은 물론이고, 중고차 플랫폼 진출로 K수출의 도우미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4일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60억 달러(약 8조8000억원) 수출의 탑을 받았다. 올해 61억 달러(약 9조원)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수출 실적은 전년도 7월부터 당해 연도 6월까지 세관 신고 기준 직수출 실적을 집계한 수치다. 현대글로비스는 2015년 5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고, 10년 만에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 수출 증가를 이뤄냈다. 2023년 58억 달러, 2024년 59억 달러의 수출 실적으로 줄곧 우상향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수출 증가는 ‘형님’ 현대차·기아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주요 수출 항목인 자동차 부품을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수급해 해외 현지로 운송하며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제조기업이 해외 공장에서 원활히 차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부품의 발주부터 포장, 해상 포워딩을 통한 운송은 물론 현지 항구에 도착한 부품의 내륙 운송과 보관까지 KD(녹다운·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 물류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국내발 기준) 세계 각국의 완성차 생산공장 17곳에 44개 차종 부품 5만7683FEU(1FEU는 길이 12m 컨테이너 한 개) 분량을 공급했다.최근에는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과 함께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안전 재고 확보를 위해 자동차 부품의 수출량이 증가했다. 중고차 플랫폼을 통한 ‘K수출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 플랫폼 ‘오토벨 글로벌’은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고차 수출업자들을 위한 거래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수출업체가 플랫폼에 접속해 매물 차량을 등록하면 수입업체들은 실시간으로 해당 차량의 정보를 확인하고 견적을 조회할 수 있다.또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대규모 자동차 운반선(PCTC) 선대를 통해 중고차를 운송하기 때문에 수입업체들은 선적 일정 확보가 쉽고 안정적인 운송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을 보면 KD와 중고차 수출 등이 포함된 유통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10조6057억원으로 전체의 약 48%를 차지했다.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4430억원으로 전체의 약 28%였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첨단 물류 기술 도입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2.10 06:30
산업

10대 그룹 내부거래액 193조...대방건설, 쿠팡 비중 높아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의 내부 거래액이 2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지정된 공시집단 중 분석 대상이 된 92개 집단의 지난해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3%, 내부거래 금액은 총 281조원으로 집계됐다.전년보다 비중은 0.5%포인트(p) 하락했고, 금액은 3조3000억원가량 증가했다. 공시집단 전체의 내부거래 비중은 최근 10년 사이에 12%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5년 추이를 보면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율이 상승했다. 이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2024년 21.7%로 2020년(18.7%)보다 2.7%p 높았다. 지난해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중은 상장사(7.4%)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준이었다.92개 집단 중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대방건설(32.9%)이었고 이어 중앙(28.3%), 포스코(27.5%), BS(25.9%), 쿠팡(25.8%) 순이었다. 쿠팡은 내부거래 비중이 전년보다 3.6%p 높아지며 92개 집단 중 반도홀딩스(7.1%p)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공정위 측은 쿠팡이 수직적인 계열사 구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총수가 있는 지정 순위 상위 10위 집단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 합계는 약 193조원으로, 전체 공시집단 내부거래 금액(281조원)의 68.7%에 달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금액은 1조원 정도 늘었고 비중은 0.7%p가량 낮아졌다. 금액이 증가한 것은 2년 만이다.이들의 전체 거래 금액 중 내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3.7%로, 전체 공시집단(12.3%)보다 1.4%p 높았다. 최근 10년을 비교하면 전체 공시집단보다 1∼1.5%p 높은 수준이었다.상위 10대 집단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한화, HD현대, GS, 신세계, 한진이다.최근 10년간 내부거래 비중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HD현대(7.0%p), 한화(4.6%p)였고 감소한 집단은 LG(-7.3%p), 롯데(-2.4%p)였다.HD현대는 핵심 사업 부문을 분사해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추진한 것이, 한화의 경우 신규 계열사 인수 및 사업구조 개편으로 인한 자회사 분할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했다.최근 5년 경향을 분석했더니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으면 내부거래 비중이 큰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소속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10.9%, 지분 30% 이상이면 14.5%, 50% 이상이면 18.3%, 100%인 경우는 24.6%였다.총수가 있는 집단의 유가증권 내부거래 금액은 삼성(75조8000억원) 미래에셋(26조3000억원) SK(19조9000억원) 교보생명보험(16조3000억원) 한화(13조6000억원) 순이었다.김두용 기자 2025.12.03 17:34
생활문화

㈜제이앤씨우드테크, 건축 자재 유통 구조의 패러다임 제시

국내 건축 시장이 장기 침체를 겪는 가운데 (주)제이앤씨우드테크(대표 정창남)가 온라인·오프라인을 결합한 유통 혁신과 안정적인 재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상시 재고 ‧ 신속 납품'을 내세운 종합 목재·건축자재 유통 전문 기업이다.회사는 2010년 편백나무 가공·유통업으로 출발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법인 전환을 완료했으며, 모바일 기반 목재 플랫폼 '목재사 닷컴'을 운영하며 누구나 손쉽게 자재 정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자재 선택 과정의 불편함을 줄이고 시장 접근성을 높였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제이앤씨우드테크는 각재, 합판, MDF, 집성목, 방부목, 탄화목, 석고보드 등 기초 건축 자재부터 편백 루바·스토리월 같은 내장 마감재, 목모보드·아트보드 등 흡음재, 마루·도어·몰딩 등 인테리어 자재까지 폭넓은 품목을 상시 보유한다. 대량 재고 확보를 통해 주문 즉시 공급이 가능한 점은 소비자와 시공업체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합리적인 가격 정책, 온라인 기반 자재 비교 기능, 빠른 배송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광주·전남을 넘어 인천·부산 등 타 지역에서도 주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인테리어 시공사와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납품 컨설팅 및 상시 지원 시스템을 운영해 지역 내 안정적인 자재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한솔 스토리월 총판을 맡고 있는 정창남 대표는 "시공이 간편하고 가성비가 뛰어난 새로운 건축 자재 브랜드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시공업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유통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6:08
생활문화

중국, 노년용품·스마트카 등 신규 소비 분야 확대 전망

중국 공업정보화부를 포함한 6개 부처가 최근 소비 수요와 공급 간의 적합성을 높여 소비를 촉진하는 새로운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은 27일 브리핑을 열고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브리핑에 따르면 중국 내 소비 시장에서는 노년용품, 스마트카, 웨어러블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소비 트렌드가 다양해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방안이 내수 시장 확대와 소비 구조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국 정부는 향후 2년 안에 노년용품과 스마트 연결 자동차, 소비자 전자제품 등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조(兆) 위안 규모(약 수백조 원대)의 소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영유아용품, 스마트 웨어러블, 화장품, 피트니스 기구, 아웃도어 용품, 반려동물 용품, 민용 드론, 트렌디 토이, 보석 장신구, 전통문화 요소를 활용한 의류 등 10개 분야가 천억 위안대(약 19조 원 이상)의 소비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노년용품 시장은 대표적인 성장 분야로 꼽힌다. 중국의 노년용품 시장 규모는 2014년 2조 6000억 위안(약 494조 원)에서 2024년 5조 4000억 위안(약 1026조 원)으로 확대됐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7%를 웃돈다. 중국 내에서 '실버 경제'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셰위안성(谢遠生)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건강한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웃도어·피트니스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젊은 세대의 소비 성향과 맞물린 IP 기반 캐릭터 상품과 '트렌디 토이'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다양한 소비 분야에서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내수 시장의 탄력성과 활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12.01 11:06
산업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작년보다 176%↑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의 2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다시 늘었다. 주택 공급지표는 인허가·착공·준공이 감소하고 분양은 증가했다.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으로 지난달 비(非)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9천718건으로 집계됐다.전월 대비로는 10.0%,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23.2% 각각 증가했다.수도권(3만9644건)은 전월보다 26.7%, 작년 같은 달 대비로는 58.5% 늘었다. 서울(1만5531건)은 작년 10월 대비 116.8%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도 41.3% 늘었다.반면 지방(3만74건)은 전월 대비 6.2%, 작년 동월 대비로는 4.7% 각각 감소했다.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5만6363건으로 전월 대비 13.5%, 작년 동월 대비 31.3% 증가했다.서울(1만1041건)이 전월보다 62.5%, 작년 동월 대비로는 176.0% 늘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3만1220건으로 전월 대비 35.5%, 작년 대비 79.4% 늘었다.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 막판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수요 등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1건으로 9월 대비 13.4% 감소했다.임차 유형별로는 전세(7만1891건)가 전월 대비 9.0%,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12만6860건)는 15.8% 각각 줄었다.다만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는 20.3% 줄었으나 월세는 5.9% 증가했다.1∼10월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62.7%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069가구로 전월 대비 3.5%(2307가구) 증가했다.수도권(1만7551가구)이 14.3%(2200가구), 지방(5만1518가구)은 0.2%(107가구) 각각 늘었다.준공 후 미분양(2만8080가구)은 3.1%(832가구) 증가했다.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2만3733가구로 전체의 84.5%를 차지했다.대구가 3394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3326가구), 경북(3236가구), 부산(2713가구), 경기(2236가구), 충남(2146가구), 제주(1965가구) 등 순이었다.주택 공급지표 중 인허가는 2만8042가구로 전월 대비 39.8% 감소했다.수도권(1만4078가구)은 전월보다 28.7%, 지방(1만3964가구)은 48.0% 각각 줄었다.착공 역시 전월 대비 40.6% 감소한 1만7777가구로 집계됐다.수도권(1만108가구)이 38.5%, 지방(7669가구)은 43.1% 줄었다.공동주택 분양(2만4455가구)은 전월 대비 6.7% 늘어 3대 지표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수도권(1만4681가구)은 18.0% 증가한 반면 지방(9774가구)은 6.7% 감소했다.준공은 2만1904가구로 전월 대비 1.0% 줄었다. 수도권(7093가구)은 12.6% 감소했고 지방(1만4811가구)은 5.8% 증가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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