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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오늘(30일) 개막…이정현·안소희 레드카펫 밟는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우리는 늘 선을 넘지’란 슬로건 아래 26번째 축제의 포문을 연다.전주국제영화제는 30일 오후 6시 30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시작한다.김신록, 서현우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게스트들의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식순에 준한 개막 선포로 이어진다.이 자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과 민성욱,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영화제 조직위 및 전주시청 관계자를 비롯해 배창호 감독, 배우 이정현, 김보라, 신숙옥, 송지효, 안소희, 박소진, 유다인, 문승아, 김시아, 곽민규, 현우석, 이주영, 김호정, 진선규, 기주봉, 송선미, 시라토리 케이코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초청작은 57개국 224편으로 국내 98편(장편 42편, 단편 56편), 해외 126편(장편 106편, 단편 20편)이다. 이중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총 80편이다.개막작으로는 루마니아 라두 주데 감독의 ‘콘티넨탈 '25’(Kontinental '25)가 상영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으로, 트란실바니아의 중심 도시 클루지의 법정 집행관 오르솔랴가 건물 지하에서 노숙자를 강제로 퇴거시켜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각본상) 수상작이다.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한국 김옥영 감독의 ‘기계의 나라에서’(In the Land of Machines)다. 네팔 이주 노동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로, 시집 ‘여기는 기계의 도시란다’에 실린 69편의 시를 쓴 35명의 네팔 이주 노동자 중 한국에 거주 중인 3명의 삶을 밀착해 담았다.5년째를 맞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는 배우 이정현이 함께한다. 이정현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 장피에르 다르덴·뤼크 다르덴 감독의 ‘더 차일드’ 3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자신의 데뷔작인 ‘꽃잎’과 출연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파란만장’을 선보이며 ‘J 스페셜클래스’를 통해 초대 게스트와 함께 관객을 만난다. 이정현은 이번 영화제에서 연출 데뷔작인 단편 ‘꽃놀이 간다’도 공개한다.한국영화 특별전 주인공으로는 배창호 감독과 고 송길한 작가가 선정됐다. ‘배창호 특별전: 대중성과 실험성 사이에서’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디지털 버전으로 복원한 배 감독의 작품 3편과 신작 다큐멘터리 ‘백창호의 클로즈업’ 1편을 상영한다. 과거 제작이 중단됐던 ‘비구니’ 등을 볼 수 있는 송 작가의 추모 상영회도 진행된다.부대 행사로는 ‘100 Films 100 Posters’, ‘전주씨네투어×마중’ 등을 준비했다. ‘전주씨네투어×마중’의 파트너는 저스트엔터테인먼트로, 배우 길혜연, 김호정, 김신록, 박지환, 신동미, 서현우 등이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30 06:00
산업

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32회 의당학술상’ 시상식 개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제32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암 면역치료 분야 연구 권위자인 조덕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를 선정했다.의당학술상은 진단검사의학의 개척자인 고(故) 의당(毅堂) 김기홍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기초의학 및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의학상이다. 지난 1994년부터 매해 진단검사의학, 혈액학, 기초의학 등 학술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룬 의학자를 선정해 상장과 총 3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제32회 의당학술상 시상식은 지난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조덕 교수는 ‘Anti-CD19 항체 병용 투여는 Anti-CD19 CAR-T/-NK 세포의 연속 살해 활성을 증강하고 트로고사이토시스를 감소시킨다(Anti-CD19 antibody co-treatment enhances serial killing activity of anti-CD19 CAR-T/-NK cells and reduces trogocytosis)’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CAR-T 및 CAR-NK 치료의 기존 효능을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암 면역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해당 논문은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Blood’에 게재됐다.조 교수는 논문을 통해 암을 공격하는 면역세포 치료법인 CAR-T와 CAR-NK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항-CD19 CAR-T 및 CAR-NK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CD19’ 단백질을 인식해 공격한다. 기존에는 해당 면역세포가 암세포에 단단히 부착해야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상식을 뒤집는 결과를 입증했다.CAR-T 및 CAR-NK 세포가 암세포에 오래 부착할 경우 ‘트로고사이토시스(Trogocytosis, CAR 표적 항원이 세포치료제 표면으로 과도하게 전달되는 현상)’가 증가해 암세포를 공격한 뒤 면역세포가 함께 사멸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번 연구에서 조 교수는 HIB19, SJ25C1, QA18A7 등 특정 항-CD19 항체를 함께 투여하면 CAR-T 및 CAR-NK 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한 뒤 바로 떨어져 나와 다른 암세포를 연속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존 치료법의 경우 CAR-T 및 CAR-NK 세포가 1개의 암세포만 제거한 뒤 사멸했다면, 이번 전략을 사용하면 1개가 아닌 최대 4개까지 암세포를 연속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을 실험을 통해 증명한 것이다. 세포 실험 및 동물 실험을 통해서도 탁월한 항암 효과가 확인됐다.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CAR-T/NK 치료에 반응이 낮거나 재발한 환자들에게 항체 병용 요법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발견”이라며, “특히 B세포 악성 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기초의학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생명과학과 의학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학문이다. 올해 선정된 연구는 복잡한 면역치료의 한계를 기초 연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당 김기홍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국내 기초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4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 공헌 재단이다. 부친인 의당 김기홍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제정한 ‘의당학술상’을 비롯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의당장학금’과 외국 국적의 국내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원 사업’,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재학생 중 학업 성취도가 뛰어난 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서울상대향상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9 11:42
LPGA

韓 여자골프 세계 톱10 복귀, '메이저 준우승' 김효주 7위·고진영 8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30·롯데)가 세계랭킹 7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29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여자골프 랭킹에서 지난주 13위보다 6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상위 10위에 재진입했다.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이 세계랭킹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김효주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파72·6911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연장 승부 끝에 사이고 마오(일본)에 이어 준우승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김효주는 3월 말 포드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에 도전했으나, 올해 4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는 CME 글로브 포인트 1위(1013.125점)로 뛰어올랐다. 올해의 선수상 점수도 2위(59점)가 됐다. 김효주에 이어 고진영도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선전, 유해란, 세라 슈멜젤(미국)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이 대회 선전으로 고진영의 세계 랭킹도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8위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선 상위 10위에 한국 선수의 이름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메이저 대회에서 선전한 김효주와 고진영이 다시 톱10에 진입했다. 이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다 마지막 라운드 부진으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유해란은 세계 랭킹 12위를 유지했다. 양희영이 17위, 윤이나가 23위, 김아림이 29위로 지난주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임진희(34위) 신지애(37위) 김세영(41위) 최혜진(43위) 이예원(45위) 황유민(50위)이 그 뒤를 이었다. 김효주와 함께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인뤄닝(중국)이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위치했다. 우승자 사이고 마오(일본)는 무려 24계단 오른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한 김민선7은 지난주보다 49계단 상승한 112위를 차지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9 09:04
LPGA

'아깝다 연장전 역전 우승' 김효주 준우승 "피부 알러지로 힘들었지만 경기력 만족"

김효주(30·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했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파72·691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마지막 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작성하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김효주는 인뤄닝(중국) 아리야 쭈타누칸(태국) 린디 덩컨(미국) 사이고 마오(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 1차전에서 버디를 기록한 사이고에 이어 준우승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김효주는 3월 말 포드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에 도전했으나, 올해 4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는 CME 글로브 포인트 1위(1013.125점)로 뛰어올랐다. 올해의 선수상 점수도 2위(59점)가 됐다.이날 선두 탈환의 기회도 있었다. 5언더파 211타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타수를 줄였다. 이후 김효주는 보기 없이 파 세이브를 해내며 상위권에 도약했다. 13번 홀(파5) 칩인 버디 시도가 홀컵 바로 옆에 멈추고, 18번 홀(파5)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마지막에 행운이 따랐다. 1타 차로 앞서 있던 쭈타누칸이 그린 주변 러프에서 샷을 시도하다 공을 건드리면서 한 타를 추가하는 보기를 기록한 것. 먼저 홀아웃한 김효주가 극적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작성한 인뤄닝과 사이고, 던칸이 차례로 선두에 오르며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전에서 김효주가 버디 퍼트를 놓친 사이, 사이고가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김효주는 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오늘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연장전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현재 컨디션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피부 알러지가 있었다는 것도 고백했다. "이번 주 알러지 문제로 힘들었다"라고 한 그는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러웠다"라고 전했다. 김효주는 "아직 남은 대회가 많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계속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싶다"며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마지막엔 가장 위에 서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8 17:04
골프일반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사이고 마오, '호수의 여인'된 소감? "물에서 냄새가 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왕관은 일본의 사이고 마오(24)에게 돌아갔다. 사이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6천911야드)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사이고와 유해란이 공동 선두였는데, 유해란이 마지막 날 4오버파로 샷이 흔들리는 사이에 김효주, 인뤄닝(중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린디 덩컨(미국)까지 총 5명이 동타를 이뤘다. 사이고는 5명이 치른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으며 우승했다. 사이고는 지난해 LPGA투어 신인상의 주인공이었다. 2024시즌 신인상을 수상하긴 했지만 우승은 없었고, 이번에 LPGA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해냈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전통적인 우승자의 연못 세리머니가 유명한 대회다. 또 다른 비하인드는 원래 이 대회가 치러졌던 미국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에는 '포피의 연못'으로 불리는 연못이 있었고, 우승자들이 이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를 해왔다. 그러나 2023년부터 대회 장소가 바뀌었다. 그래서 주최측은 더 클럽 칼턴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에 연못을 만들었다. 포피의 연못과 비교해 새 코스의 연못이 더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연 새 코스에서도 우승자들이 연못에 뛰어들지는 미지수였으나 2023년 우승자 릴리아 부, 2024년 우승자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는 모두 연못에 입수했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사이고의 우승 세리머니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매체는 사이고의 캐디인 제프리 스노와 인터뷰를 통해 "사이고 마오는 수영을 못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사이고는 입수 세리머니 때 자신의 매니저와 일본 골프중계사 리포터 등 여성들과 함께 뛰어들었다. 그 직후 스노 등 남자들이 같이 입수했는데, 스노의 말에 따르면 "사이고가 뛰어든 후 발이 연못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걸 알고 필사적으로 나한테 매달렸다"고 했다. 사이고는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익사할까봐 정말 걱정했다.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놓으면서 '연못은 깨끗했나'라는 장난스러운 질문이 나오자 "냄새가 꽤..."라고 답하면서 웃었다고 한다. 사이고는 올 시즌 LPGA투어 8개 대회에서 1승과 함께 톱10에 총 3차례 올랐다. 2년 차에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올 시즌 CME글로브 레이스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은경 기자 2025.04.28 12:31
산업

이노션, '밤낚시'로 아태 최고 권위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

이노션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 '2025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노션은 28일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현대자동차와 공동 기획 및 제작한 '밤낚시' 캠페인으로 TV·시네마 필름 부문의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받았다고 밝혔다. 밤낚시는 배우 손석구와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러닝타임 약 13분의 단편영화로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담은 휴머니즘 스릴러다. 해당 작품은 영화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선보인 브랜디드 콘텐츠이자, 자동차의 시선으로 촬영한 독창적인 기법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노션은 같은 작품으로 브랜디드 콘텐츠 혁신 부문에서도 은상을 차지했다.HSAD는 이번 광고제에서 CU 편의점과 진행한 '마음보관' 캠페인으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액티베이션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CU 마음보관은 결식 우려 아동들의 든든한 끼니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소비자가 '포켓CU' 앱에 보관한 +1 증정 행사 상품을 선택해 '기부하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상품이 일정 금액으로 환산돼 초록우산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아동, 청소년들에게 기부되는 방식이다.이 캠페인은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일상적 행동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2025.04.28 10:11
생활문화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별 보기까지…이게 바로 캠핑의 낭만" [2025 캠핑요리축제]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즐기고, 이게 바로 캠핑의 낭만이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아요.”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한 ‘2025 캠핑요리축제’가 지난 25~27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낭만 한 방울 추억 한 스푼’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에서 모인 캠핑 가족들은 사흘간 캠핑의 낭만을 느끼고 경기도 연천군 연천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의 추억을 남겼다. 특히 올해 9회째를 맞아 장소가 변경되고, 행사 기간도 2박 3일로 길어졌지만 참가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웠다. 화창한 날씨도 캠핑족을 반겼다. 가족·연인들과 함께 연천을 찾은 캠핑족들에게 ‘더 잘 놀기 위한’ 완벽한 무대가 됐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참가했다는 오병문(39) 씨는 “일반 캠핑 행사와 달리 캠핑요리축제는 아이들과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 올해 서둘러 참가 신청을 했다”며 “봄 캠핑의 낭만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 준 일간스포츠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오늘은 내가 흑백요리사”캠핑요리축제는 캠핑족 사이에서는 ‘소문난 잔치’로 통한다. 텐트 공간 대여비용 이상의 환영 선물(웰컴 기프트)과 푸짐한 경품의 기회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환영 선물과 별도로 오뚜기가 푸드트럭(옐로 키친)을 활용, 카레와 수프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오뚜기는 행사 기간 내내 아침을 제해 가족 단위 캠핑족들의 환영을 받았다. 축제의 메인 행사는 단연 ‘요리 경연 대회’였다. 2일차인 26일 진행된 경연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150개 팀에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요리 경연에 앞서 김덕현 연천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축제를 찾은 가족 여러분을 연천군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며 “앞으로 캠핑요리축제를 연천군에서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뒷받침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의 눈빛이 매섭게 바뀌었다. 그동안 캠핑을 다니면서 갈고닦은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대회의 열기들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마치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방불케 하는 기운이었다. 아들과 함께 3명의 가족 구성원이 참석해 행사를 즐기던 최은민(42)씨 가족은 “초등학생 자녀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석했다”며 “반찬 위주로 잡채와 가지볶음을 만들려고 한다”고 긴장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천지영(37)씨 가족은 “아이들이 코피가 자주 나 연근을 먹여야 하는데 연근을 그냥 주면 잘 먹지 않아 직접 레시피를 개발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카레연근밥전’에 대해 자랑했다.캠핑 요리를 만드는 데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캠핑 요리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심사를 기다렸다. 멍게를 활용한 ‘봄의 별미 멍게전’, 호박과 닭을 이용해 만든 ‘호박에 빠진 닭’, 베트남 요리 분짜를 재해석한 ‘(1위 할)팔짜’ 등 재미난 작명으로 참여 가족들은 물론 심사위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심사위원장으로는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이 나섰다. 올해 처음으로 캠핑요리축제에 참여한 레이먼 킴은 경연장 곳곳을 누비며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요리를 맛봤다. 시상식에서는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좌중을 이끌었다. 요리 대회 말미에는 직접 랍스터를 활용한 요리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총 9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이 제공됐다.대상은 유희남씨 가족의 ‘베트남 전통 만두’가, 최우수상 세 팀은 심예지씨 가족의 ‘우리가족 캠핑은 꼬치야’, 김기한씨 가족의 ‘연천을 품은 솥밥’, 고태원씨 가족의 ‘시간을 요리하고 계절을 감싸다’가 각각 차지했다.이어 정연웅씨의 ‘육전 김밥’, 강승균씨의 ‘봄향기가 차슈’, 최은애씨의 ‘맛있는 세계여행’, 우선경씨의 ‘양념치킨맛 뼈탄구이’, 이동호씨의 ‘미니리삼겹살덮밥’도 수상작(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입선은 비록 불발됐지만 ‘낭만상’ ‘추억상’ ‘집밥친구 우리 육우상’ ‘Yes! 연천상’ 등 특별상을 가져갔다. 모두가 즐기는 축제축제는 밤까지 이어졌다. 캠핑요리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숲속 작은 콘서트’와 ‘해설사와 함께 하는 낭만 별 보기’ 등이 펼쳐졌다. 콘서트에는 가수 서영은, 투하이가 출연했다. 행사장 무대 주변에 둘러앉은 참가자들은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봄 캠핑의 낭만에 푹 빠져들었다. 이어 해설사와 함께 연천 청정 밤하늘의 별을 보며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참가 가족들의 아이들도 축제를 한껏 즐겼다. 부모님이 요리를 하는 동안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대행사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민속놀이’ ‘역동적인 카트레이싱 체험’ ‘페이스 페인팅’ ‘보물찾기’ 등과 함께 양손 가득 선물도 받았다. 오민규(10)군은 “아빠, 엄마와 함께 요리도 하고 재미있는 놀이들을 해서 너무 신났다”며 “책에서 배웠던 별자리도 실제로 보고, 선생님(해설자)의 설명도 들으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신나했다.3일차인 27일에도 축제는 이어졌다. 쓸만한 캠핑 용품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캠핑 플리마켓’이 열려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연천=안민구 기자 2025.04.28 07:00
프로야구

'리얼 글러브 수상자' 나승엽...동점 적시타만큼 빛난 포구 능력 [IS 피플]

선수들이 뽑은 2024년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1루수.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23)이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승엽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1-3으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나승엽은 류현진의 주무기 체인지업을 공략 1루수 수비를 뚫고 우중간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며 주자 황성빈과 윤동희를 차례로 불러들였다. 나승엽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전준우가 땅볼로 3루 주자 빅터 레이예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했고, 8회 추가 1득점한 뒤 리드를 지켜내며 5-3으로 승리했다. 한화의 9연승, 9경기 연속 선발승 도전을 모두 가로막았다. 한화 에이스, 한국 야구 '리빙 레전드'인 류현진의 등판 경기에서 공교롭게도 연승 행진이 끊겼다. 나승엽의 손에서 나왔다. 나승엽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2회만 3점을 내주며 추가 실점을 반드시 막아야 했던 3회 초, 한화 타자 노시환의 날카로운 선상 타구를 잡은 롯데 3루수 손호영이 다이빙캐치로 멋진 포구를 했고, 바로 바운드 송구를 시도했다. 나승엽은 포구 난도가 꽤 좋은 송구를 잡아냈다. 손호영은 앞선 2회 실책성 송구로 심우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첫 실점 빌미를 내준 바 있다. 나승엽의 포구는 그런 손호영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하는 포구를 보여줬다. 나승엽은 4회 초 무사 1루에서 한화 최재훈의 번트 타구가 떠오르자, 주저 없이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쇄도해 몸을 날려 포구에 성공해 아웃카운트를 잡고 주자의 진루까지 막았다. 추가 실점을 반드시 막아야 했던 3·4회, 나승엽은 수비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 타석에서 동점 적시타를 치며 그야말로 이 경기 주인공이 됐다. 나승엽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지난 시즌(2024) 롯데 주전 1루수로 올라섰다. 3할 대 타율을 기록했고, 1루 수비도 뛰어났다. 시즌이 끝난 뒤 한국프로야구선수헙회가 주최하는 리얼 글러브 어워드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료들이 뽑은 '가장 수비를 잘 하는 1루수'였다. 나승엽은 올 시즌 늘어난 홈런, 준수한 타점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어려운 수비에서도 리그 정상급 능력을 증명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공동 3위까지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5 00:10
스포츠일반

'평창→베이징→밀라노' 올림픽 3연패 도전하는 '여제' 최민정, "최선을 다할게요" [IS 스타]

"올림픽 3연패, 최선을 다할게요."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7·성남시청)이 내년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최민정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취임식' 및 '2025 빙상인의 밤'에서 2024~25시즌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최민정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최우수 선수상까지 수상하게 돼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더 열심히 해서 다가오는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민정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2월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3관왕(여자 500m, 1000m, 혼성 2000m)에 올랐고, 지난 3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선 여자 1500m 우승을 하며 정상에 올랐다. 최민정은 이 대회 우승으로 2025~26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얻었다. 자동으로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4월 초순 목동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필요 없이, 먼저 출전권을 따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지켜본 그는 "같은 소속팀 선수들을 응원을 많이 했는데, 다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선수들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더 자극을 받고, 동기부여도 더 됐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이 올림픽 시즌인 만큼, 후회 없이 준비를 잘해서 몸을 잘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첫 올림픽에 나섰던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2018 평창에서 3000m 계주와 여자 1500m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2022 베이징에선 1500m 금메달에 이어 여자 1000m, 30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최민정은 다가오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1500m 3연패에 도전한다.그는 "많은 분이 (1500m) 3연패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해주신다. 이런 대기록을 도전할 수 있다는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가능성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올림픽까지 반년, 최민정은 "지난해 월드 투어를 돌면서 체력 문제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더 많은 운동량을 소화하려고 한다"라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신임 회장의 취임식도 열렸다. 이수경 회장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선수 은퇴 이후에도 국제빙상연맹(ISU) 데이터 오퍼레이터, 피겨 국제심판,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등 빙상 경기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수경 회장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삼보모터스 PL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어, 전문 경기인과 기업인으로서의 이력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최민정은 "신임 회장님이 경기인 출신이시다 보니, 아무래도 선수 입장에서 생각을 많이 해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선수들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시려고 한다고 들어서 선수들을 위해 많이 애써주실 거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소공동=윤승재 기자 2025.04.24 06:04
프로축구

지역 청소년들에 추억 선물했다…서울 이랜드, 2025 레울컵 유스 성료

서울 이랜드 FC가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함께한 ‘2025 레울컵 유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축구를 통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레울컵 유스’는 서울 이랜드가 강서·양천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지역 축구대회로 총 210여 명의 학생들이 예선 및 결선 리그에 참가했다. 결승전은 지난 19일(토)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의 홈경기의 사전 행사로 열렸다.서울 이랜드는 풋살 규격의 전용 경기장을 경기장 동쪽에 설치하고 전광판 선수 소개 및 입장 세리모니까지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마치 프로 경기에 나선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양 팀에서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관중석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형성했다.대회 MVP를 차지한 박세진 학생(양동중 3)은 “인생에서 가장 큰 대회였는데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욱 뜻깊었다. 프로 선수들처럼 뛰어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 서울 이랜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행사 직후 열린 홈경기에서는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의란 교육장과 결승 진출 학교의 주장 선수들이 시축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하프타임에는 우승팀인 화곡중을 비롯해 준우승 양동중, 공동 3위 마곡중, 월촌중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고 수상팀에게는 뉴발란스 상품권이 증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조 속에 지역 청소년들의 축제로 거듭났다.서울 이랜드는 2023년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축구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레울컵 유스’ 외에도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일일 축구교실 ‘스마일스쿨’ 캠페인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스마일스쿨’에서 백지웅 선수에게 지도를 받은 학생이 출전하며 뜻깊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구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속적인 지역 밀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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