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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SON 없이 프랑크푸르트 격파...UEL 4강 진출 '우승 꿈' 이어간다

토트넘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프랑크푸르트에 1-0으로 이겼다.지난 11일 홈 1차전에서 1-1을 기록했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2-1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 대회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1972, 1983-1984시즌) 정상에 오른 이후 41년 만에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이날 열린 원정 2차전에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발등 부상으로 결장했다. 손흥민은 발 통증이 심해져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1차전에서 토트넘이 보여준 경기력이 압도적이지 못했기에 2차전에 대한 우려가 컸고, 주장이자 공격진의 주전인 손흥민까지 빠졌지만 토트넘은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먼저 앞서갔다.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연결된 공을 헤딩하는 과정에서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산투스와 충돌해 쓰러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산투스에게는 경고를 줬다. 키커로 나선 솔란케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문 가운데로 차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매디슨은 충돌 여파로 전반 45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6분 프리킥을 얻어 파레스 샤이비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오는 등 수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의 공세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으나 토트넘이 이를 잘 막아냈다. 이은경 기자 2025.04.18 07:36
국가대표

U-17 대표팀, 4강전 후반 추가시간 20초 남기고 통한의 PK 허용...승부차기서 사우디에 패배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밀려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드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정규시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5분 오하람(광양제철고)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한국이 1-3으로 패했다.경기는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의 흐름으로 시작했다. 전반 25분 압둘라흐만 수피야니의 위협적인 중거리슛이 나왔는데 이는 한국 골키퍼 박도훈(현풍고)이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 공격을 잘 풀어갔다. 전반 45분 예건(영생고)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하람이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오하람의 슈팅이 한 번 사우디 골키퍼 손에 걸렸지만, 다시 슈팅해서 기어이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후반 21분 부상을 입은 김예건 대신 김지성(매탄고)을 투입했다. 후반 23분엔 임예찬(대건고)과 박서준을 빼고 정현웅(오산고), 류혜성(울산현대고)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한국은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사우디의 공세를 잘 막아냈으나 후반 추가시간 9분이 거의 다 흐르고 약 2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압둘라흐만 수피야니가 올린 프리킥을 아부바커 사이드가 가슴으로 돌려놓는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박도훈의 손에 걸렸다. 그러나 박도훈이 공을 완전히 걷어낸다는 것이 압둘아지즈 알파와즈의 다리를 걸었고, 심판은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사이드가 골대를 가르면서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한국 2번 키커 김민찬(울산현대고)의 슛이 골대 위로 솟구치고, 3번 키커 정현웅과 4번 키커 김도연(충남기계공고) 슛이 골키퍼에게 거푸 막히며 졌다. 한국은 2002년 이후 23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이은경 기자 2025.04.1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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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믿음 보냈는데...김민재, 또 실점 빌미 '65분 교체 아웃'...뮌헨, 인터 밀란에 져 4강 좌절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1차전에서 1-2로 졌던 뮌헨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3-4로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인터 밀란이 4강에 올라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뮌헨은 지난 시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져서 탈락한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뮌헨의 UCL 마지막 우승은 2019~20시즌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에릭 다이어와 중앙수비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뮌헨이 1-2로 뒤진 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실점의 빌미를 주고 경고를 받는 등 만족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김민재는 전반 28분에 인터 밀란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을 막으려고 태클을 시도하다가 이른 시간에 경고를 받아 불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또 후반 16분 이날 경기 인터 밀란의 동점골이 나올 때 공중볼 경합에서 밀려 뱅자맹 파바르의 헤더를 막는데 실패했다. 경기는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하다가 후반 7분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반 13분 인터 밀란은 코너킥에 이어 문전 혼전 상황이 펼쳐지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하칸 찰하놀루의 코너킥을 파바르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후반 20분 김민재를 비롯해 르로이 자네도 교체아웃했고 게헤이루,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뮌헨은 코너킥에 이어 그나브리가 띄운 공을 다이어가 헤딩슛으로 결정지으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합산 점수에서 3-4로 한 점 따라붙었다. 뮌헨은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으나 추가골을 만드는데는 실패했고, 결국 4강행 티켓 주인공은 인터 밀란에 돌아갔다. 이은경 기자 2025.04.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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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선발→또 칼 교체’ 뮌헨, 인테르와 비기며 UCL 4강 좌절…평점 혹평까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UCL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뮌헨은 지난 8일 1차전 홈 경기에서 1-2로 졌는데, 2차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합계 3-4로 밀리며 4강 티켓을 놓쳤다.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7번째 대회 우승 도전도 무산됐다. 뮌헨은 지난 시즌 대회 4강에 올랐으나,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진 아픔이 있다.반면, 인터 밀란은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 꿈을 키운다. 김민재는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이 1-2로 뒤진 후반 20분 라파엘 게레이로와 교체돼 임무를 조기에 마쳤다.전반 28분에는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상대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을 막으려고 태클을 시도하다 경고받기도 했다. 뮌헨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지난 1차전서 부진한 해리 케인이 후반 7분에야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단 합계 균형을 맞췄다. 케인으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인터 밀란은 곧장 반격했다. 후반 13분 코너킥 공격 중 혼전 상황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이어 3분 뒤에는 하칸 찰하놀루의 코너킥을 뱅자맹 파바르가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후반 20분 김민재와 르로이 사네를 빼고 게레이로와 세르쥬 그나브리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뮌헨은 후반 31분 약속된 코너킥 전술로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박스 안에 위치한 다이어가 헤더로 일단 추격했다. 뮌헨은 다시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한편 김민재는 최근 2경기 연속 조기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선제 실점에 빌미를 제공한 뒤 후반 9분 만에 교체된 바 있다. 현지 매체 TZ는 경기 뒤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주며 “몇 달 동안 아킬레스건염을 앓았고, 기관지염도 낫지 않았다. 신선함이 부족했고, 공중볼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혹평했다. 독일 매체는 1~5로 점수를 주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부진했다는 의미다.김우중 기자 2025.04.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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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상-김정현 득점’ 대구, 김해 꺾고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진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대구는 16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코리아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해FC를 2-0으로 제압했다.리그 6연패 늪에 빠진 대구는 코리아컵에서 공식전 연패 탈출에 도전했다. 정재상, 김정현, 한종무가 전방에 나섰고, 박재현, 이용래, 이찬동, 박대훈, 이원우, 한태희(GK) 등이 출격했다.대구는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6분 박대훈의 크로스를, 정재상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대구는 추가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고, 오히려 김해의 공세에 흔들렸다. 후반을 1-0으로 시작한 대구는 요시노, 황재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효과는 9분 만에 나왔다. 김정현이 상대 수비를 놓치지 않고 박스 안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대구는 이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키며 코리아컵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회 16강 상대는 FC안양이다.김우중 기자 2025.04.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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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또또 벤치 관람…‘4강 못 갈 뻔’ PSG, 빌라에 2-3 패→합산 5-4로 UCL 8강 통과

파리 생제르맹이 가까스로 4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번에도 피치를 밟지 못했다.PSG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2-3으로 졌다.앞선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PSG는 합산 스코어 5-4로 간신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단 한 번도 유럽 무대를 제패하지 못한 PSG는 역사상 최초로 UCL 우승에 도전한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는 8강 1, 2차전 모두 결장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보다 비교적 중요성이 큰 UCL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번 2차전에서 교체 카드를 딱 한 장만 사용했다. 이강인은 결국 벤치에서 팀 승리를 관람했다. PSG의 출발이 좋았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빌라 골문을 열었다.역습 상황에서 볼을 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투입했고, 상대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이를 뒤따라오던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전반 27분에는 PSG의 추가골이 터졌다. 득점이 필요했던 빌라가 수비 라인을 높게 올렸고, PSG는 넓은 뒷공간을 제대로 활용했다.또 한 번 찾아온 역습 찬스에서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 측면에서 안쪽으로 볼을 밀어줬고, 누누 멘데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합산 스코어 5-1. 사실상 PSG 쪽으로 승세가 크게 기운 듯했지만, 이후 ‘빌라 타임’이 시작됐다.전반 34분 볼을 빼앗은 빌라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존 맥긴이 건넨 패스를 유리 틸레만스가 슈팅한 것이 PSG 수비수 윌리안 파초 몸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분위기를 탄 빌라는 후반 10분 맥긴의 원더골로 한 점 더 따라붙었다. 중앙선 밑에서부터 볼을 쥐고 치고 올라간 맥긴은 PSG 수비수들이 붙지 않는 것을 보고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절묘하게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불과 2분 뒤 빌라의 추가골이 터졌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건넨 컷백을 에즈리 콘사가 밀어 넣으며 PSG를 합산 스코어 4-5로 추격했다.PSG는 실점 직후 바르콜라를 빼고 데지레 두에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빌라도 후반 중반부터 제이콥 램지, 올리 왓킨스 등을 넣으며 총공세를 펼쳤다. 빌라는 운이 좀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5분 이전까지 PSG에서 뛰었던 마르코 아센시오가 1대1 찬스를 놓치는 등 빅찬스를 날렸다.후반 추가시간에도 이안 마트센의 슈팅이 PSG 골문 구석으로 향했는데, 이를 파초가 몸으로 막아냈다. 결국 PSG가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김희웅 기자 2025.04.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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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호러쇼’ 맨유, 2년 연속 EPL 14패 굴욕…아모림 감독 “지는 것보다 나쁜 건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단일 시즌 14패째를 안으며 부진을 이어갔다. EPL 출범 후, 맨유의 단일 시즌 14패를 기록한 건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4로 크게 졌다. 맨유는 리그 14패(10승8무)째를 올렸고, 리그 14위(승점 38)에 올랐다. 맨유의 최근 리그 무승 기록은 3경기(1무 2패)로 늘었다.이날 경기는 맨유 구단 역사상 1부 리그에서 펼치는 4000번째 경기로 이목을 끌었다. 이는 에버턴, 리버풀, 아스널, 애스턴 빌라에 이은 5번째 대기록이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24분 뉴캐슬 알렉산데르 이삭이 박스 안에서 절묘한 트래핑 뒤 로빙 패스를 침투하는 산드로 토날리에게 건넸다. 토날리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손쉽게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맨유는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디오구 달로의 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뉴캐슬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하지만 균형은 후반전에 무너졌다. 뉴캐슬 하비 반스가 후반 4분 만에 추가 골을 터뜨렸다. 열세에 놓인 맨유는 6분 뒤 교체 카드를 꺼내며 변화를 줬다. 마침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는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이탈했다.하지만 달아난 건 뉴캐슬이었다. 후반 19분 반스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32분에는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인다르가 황당한 패스 실수를 해 공을 건네줬다. 조엘린통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박스 안까지 질주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맨유의 부진이 눈에 띈다. EPL 출범 이후 맨유가 단일 시즌 14패를 기록한 건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패다. EPL 출범 이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1989~90시즌 16패가 최다 패 기록으로 남아있다. 맨유는 올 시즌 6경기가 남았는데, 불명예 기록을 늘릴 위기에 놓였다.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평가할 게 별로 없다. 우리는 경기를 졌다. 후반전에 우리가 원했던 방식대로 경기를 유지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올 시즌이 어려웠다는 걸 알고 있다. 더할 말은 없다. 현재 순위는 이 클럽이 있어야 할 위치가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위치에 있는 것은 우리가 꾸준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좀 더 두려움 없고, 더 용감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페라는데스는 “클럽은 이런 고통을 겪은 적이 없기 때문에, 비판하기 쉽다. 맨유의 일원으로 뛴다면 비판이 따라올 것이란 걸 인식해야 한다”라고 인정했다.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많은 실수가 있었다”며 “특정한 패배 원인을 꼽기 어렵다. 우리가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셨을 것이다. 오늘 한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라고 돌아봤다.주위 비판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 경기에서 지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다. 나는 스스로 변호하고 싶지 않다. 순위를 보면 모든 것이 드러난다”고 말했다.일찌감치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한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사활을 건다. 맨유는 오는 1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옹(프랑스)과 2024~25 UEL 8강 2차전을 벌인다. 지난 1차전에선 2-2로 비겼다. 김우중 기자 2025.04.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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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0-2→2-2 난타전…서울-대전, 접전 끝에 무승부 ‘문선민 1골 1도움’

프로축구 K리그1 최소 실점팀 FC서울과 최다 득점팀 대전하나시티즌이 2골씩 주고받은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서울과 대전은 1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서울은 리그 4무(3승1패), 대전은 2무(5승2패)째를 올렸다. 대전과 서울은 각각 1위(승점 17)와 4위(승점 13)를 지켰다. 서울은 무패 기록을 7경기(3승 4무)로 늘렸다.예상 외의 난타전이었다. 서울은 이날 전까지 리그 최소 실점팀(5실점)이었다. 반대로 대전은 리그 최고의 창(13득점)을 자랑했다.먼저 웃은 건 ‘창’이었다. 대전은 외국인 공격수 구텍이 선제 페널티킥(PK)에 이어 추가 골까지 책임졌다. 상대 주전 야잔과 김주성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전에 리드를 안겼다.반면 서울은 전반에만 기성용과 정승원을 부상으로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반에는 상대 골키퍼의 환상 선방에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하지만 교체 투입된 문선민이 추격 골을 터뜨리더니, 린가드의 동점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번째 득점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K리그1 최고의 방패와 창의 만남으로 이목을 끌었다. 경기 전 서울은 리그 최소 실점팀, 대전은 최다 득점팀이었다.초반 포문을 연 건 대전이었다. 전반 11분 왼쪽에서 박규현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때 공이 뒤로 흘렀고, 김현욱이 박스 안 슈팅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정확하게 펀칭했다.서울은 4분 뒤 코너킥 공격 중 야잔의 헤더로 반격했으나, 이창근이 잡아냈다. 대전은 전방에 배치된 구텍을 향해 높은 공을 전달하며 서울의 수비 라인을 압박했다. 악재는 서울 진영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29분 수비 후 기성용과 정승원이 나란히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정승원과 기성용이 모두 빠지고, 이승모와 문선민이 동시에 투입됐다.한편 전반 중반부터 빗줄기가 거세졌다. 선수들의 볼 컨트롤에는 실수가 많아졌고, 거친 파울이 오갔다.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한 건 전반 38분이었다. 서울 김진수가 간접 프리킥 수비 상황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구텍은 골대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리드를 안겼다. 리그 6경기 만에 터진 구텍의 리그 1호 골. 서울은 전반 44분 루카스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린가드의 간접 프리킥 공격으로 동점 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격 실패 뒤 곧바로 역습을 허용했다. 대전은 마지막까지 역습을 통해 라인을 크게 올렸다. 결국 다시 구텍의 발끝이 빛났다. 추가시간 2분 김현욱의 크로스를 야잔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공은 뒤로 흘렀고, 이를 구텍이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다소 아쉽게 전반전을 마친 서울은 라인을 올려 대전을 압박했다. 후반 5분에는 린가드의 간접 프리킥에 이은 이승모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공이 골대 왼쪽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3분 뒤엔 루카스의 돌파에 이은 린가드의 박스 안 슈팅이 나왔으나, 수비를 넘지 못햇다. 직후 루카스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의 공세는 이어졌지만, 결과는 같았다. 후반 10분 이승모의 헤더는 골키퍼 선방, 직후 김진수의 감아차기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답답하던 서울의 침묵을 깬 건 김진수와 문선민이었다. 후반 13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선민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창근이 몸을 던졌으나, 공은 손끝을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분위기를 내준 대전은 측면 공격으로 다시 서울을 압박했다. 후반 17분에는 구텍을 빼고 주민규를 투입하며 공격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은 직후 잡은 역습 찬스에서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가 아크 정면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구석을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반전은 후반 21분에 나왔다. 대전 임덕근이 수비 진영에서 상대 견제에 넘어지며 공을 헌납했다. 공을 건네받은 문선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공을 내줬다. 이를 린가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대전은 비디오판독(VAR)을 요구했으나, 긴 시간이 지나도 결과를 바뀌지 않았다.기세를 탄 서울이 역전 기회를 잡는 듯했다. 후반 29분 문선민이 박스 오른쪽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대전은 후반 33분 역습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재희의 크로스는 최준의 수비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루카스 대신 윌리안을 투입했다.서울은 후반 41분 조영욱의 역습에 이은 린가드의 슈팅으로 역전 골을 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의 창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뎠다. 서울은 종료 전 둑스를 투입하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 5번째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대전 박규현의 왼발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문선민의 1대1 찬스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4.12 18:27
예능

이동건, 별거 중 딸 위해 새집 물색…“아빠 집에서 함께 자기로 약속” (미우새)

배우 이동건이 이혼 후 별거 중인 딸이 놀러올 수 있는 집을 소망해 눈길을 끈다.오는 13일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동건과 최진혁이 NEW 하우스를 찾기 위해 임장을 떠난다.이날 방송에서 현재 원룸에 살고 있다고 밝힌 이동건은 “딸 로아가 집에 와서 잘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딸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새로운 집을 찾는 중이라 말했다. 과거 초등학생이 되면 아빠 집에서 함께 자기로 로아와 약속했다는 이동건은 “목수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디자인한 집”이라며 야심차게 ‘로아 맞춤형 키즈 하우스’로 향했다. 밧줄, 사다리, 다락방 등 아이 맞춤 공간이 끝없이 나오며 심지어 영화 속에 나올 법한 ‘이곳’이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 열띤 호응이 터져 나왔다.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은 ‘키즈하우스’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동건을 따라나선 김종국, 김희철은 “로아를 알아야 집을 잘 봐줄 수 있다”라며 질문 공세를 이어갔다. 답을 이어가던 이동건은 “로아가 남자친구가 있냐”라는 질문에 일순 굳은 표정을 보였다. 이동건은 로아에게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이 조언은 꼭 해줘야겠다는 결심을 밝혔는데, 과연 어떤 내용일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최진혁은 “어머니에게서 독립할 집을 알아보는 중”이라며 자취 선배인 김종국, 김희철, 이동건과 함께 ‘독립 하우스 투어’에 나섰다. 현재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최진혁은 “어머니 잔소리 때문에 불편한 게 많다”라며 독립을 선언했다. 엄마 몰래 집까지 알아보는 아들의 모습에 스튜디오에 있던 진혁 母는 “너보다 내가 먼저 독립하고 싶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사를 꿈꾸는 이동건, 최진혁을 위해 김종국과 김희철이 함께 한 부동산 임장기는 오는 13일 오후 9시,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18:34
해외축구

‘또 결장’ 점점 사라지는 이강인…PSG, 빌라 3-1 격파→UCL 첫 우승 기대감↑

파리 생제르맹(PSG)이 애스턴 빌라를 눌렀다. 이강인은 기쁨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PSG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애스턴 빌라를 3-1로 제압했다.첫판에서 승전고를 울린 PSG는 오는 16일 열릴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오를 수 있다.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결장했다. 지난달 A매치 기간 축구대표팀에서 발목을 다친 이강인은 공식전 4경기 만에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올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린 형세다. UCL에서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1경기를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한 개도 적립하지 못했다. 대체로 이강인은 비교적 큰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소속팀 PSG는 잘 나간다.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했고, 이제는 유럽 제패까지 노린다. 지난 시즌 결승행 문턱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패한 PSG는 이번 시즌 역사상 첫 UCL 우승에 도전한다.이날 PSG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내줬다. 중앙선 부근에서 애스턴 빌라에 볼을 내줬고, 유리 틸레만스가 왼쪽에서 넘긴 크로스를 모건 로저스가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하지만 PSG는 4분 뒤 동점을 만들었다. 데지레 두에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면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출렁였다.후반 4분 터진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였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쥔 크바라츠헬리아는 빠르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해 오른발 슈팅 페인팅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리드를 쥔 PSG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거듭 애스턴 빌라를 몰아붙였고, 후반 추가시간 누누 멘데스가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기록했다.PSG는 점유율 75%를 기록했고, 90분 내내 슈팅 29개를 쏟아낼 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슈팅 7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김희웅 기자 2025.04.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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